나영석 PD, 박상범 기자의 방송특강!!!

 

 

콘텐츠분야에 취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 많으실 거에요. 콘텐츠는 분야가 너무 넓어서 막연하기도 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여 11월 15일(목) 진행된 방송 분야 취업특강! 이번 특강은 방송국에 몸담고 계신 현직 PD와 기자가 직무에 관해 어떠한 가감도 없이 솔직담백하게 말씀해주셨고 언론인이 갖추어야 할 태도도 말해주셨습니다. 열띤 특강의 현장으로 떠나볼까요?

 

서강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특강은 방송 산업 분야, 취업에 관심 있는 모든 구직자가 모두 참여할 수 있었기에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아직 강의가 시작하기 전인데도 앞쪽은 사람들로 가득 찼어요. 사회는 취업컨설턴트 이미현님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콘텐츠취업지원실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어요. 그 사업의 일환으로 오늘 특강도 개설된 것이죠.

 


특강을 해주실 강사님이에요. 많은 프로그램을 제작하셨지만 그중에서도 '1박 2일'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명성을 떨치신 나영석 PD, 현재 뉴스라인 앵커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KBS기자협회장을 역임하셨던 박상범 앵커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벌써 기대가 되는걸요? 특강의 프로그램 내용과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나영석 PD의 특강은 자유로운 분위기로 진행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예능PD님이라 그런지 강의도 한 편의 예능프로를 보는 것만 같았습니다. 적당한 긴장과 클라이맥스 부분에서는 빵 빵 터지는 웃음! 나영석 PD님은 대학 시절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처음부터 예능PD를 하면서 콘텐츠를 만들기로 다짐했다고 합니다. 그 후로 KBS에 입사해서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 '여걸식스'라는 프로그램을 만드셨는데 당시 쟁쟁한 라이벌 프로그램이었던 '강호동의 천생연분'과 'X맨'으로 만년 2등을 했다고 했어요.

 

그러나 1등이 아닌 2등이 오히려 더 성장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는 말씀도 해주셨어요. 1등은 공격받기가 쉽고 3등은 좀 그렇고 2등이 적당한 긴장과 관심을 받을 수 있어서 좋지 않았나? 라고 하셨어요. 생각해보면 1등만을 강요하는 사회와 1등이 되기 위해 갖은 애를 쓰며 스펙을 쌓는 대학생들이 안타까우셨는지 2등으로서도 순위권 밖에서도 충분히 빛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2등 타이틀 뒤에는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주말 예능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신 걸 보면요. 그리고 1박 2일은 '복불복', '여행'이라는 두 가지 콘텐츠가 있는데 그 중 '1박의 여행'이라는 스토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셨습니다.

 

 

가슴에 깊이 남는 예능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기승전결 구조가 있는 한편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생각해보면 1박 2일도 '복불복'이라는 단순한 게임과 낯선 장소에서 예기치 못하게 일어나는 리얼한 스토리가 때론 감동을, 때론 눈물을 흘리게 했었죠. 적당하게 복불복을 하던 장소를 찾던 것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는데 그 소스 하나하나에 살을 붙여 가며 만들다 보니까 그 안에서 파생되는 드라마가 생겼고 다시 여행이라는 장르까지 번지게 되고 그 여행을 여섯 명의 삼촌이 경험하게 되면서 연속극과도 같은 스토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쉽게 말하면 복불복같은 일차원적인 재미 이외에 여행이라는 푸근한 감성이 만들어내는 이차적인 재미로 확장을 하게 된 것이죠.

 


"방송에 있어 크리에이티브라는 것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더 구체적으로 창의력이라는 것은 발명되는 것이냐, 발견되는 것이냐, 제 경험을 미뤄봤을 때 발견되는 것에 힘을 싣고 싶습니다. 스티브잡스처럼, 0에서 100을 만들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능력이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모두가 그런 능력을 갖출 수는 없겠죠.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크리에이티브란 바로 주변을 돌아보는 것, 중요한 것을 내가 지나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다시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해내는 힘이 필요합니다. 좋은 콘텐츠는 발명되기도 하지만 발견되기도 한다는 것! 명심하세요."

 

 

박상범 기자의 특강은 한 편의 시사프로를 보는 것처럼 명확한 해답을 던져주었습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나으셨어요. 기자분이셔서 그런지 목소리와 발음이 좋아서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왔답니다. 이렇게 멋진 박상범 기자님도 언론사 시험에서 열 번 이상 떨어지셨다고 하셨는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탈락의 아픔에 굴하지 않고 끈질기게 노력하는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강조하셨던 것이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냉정하게 구분해야 하며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직업으로 가져야 나중에 혼란이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언론사에서 면접시험관으로 들어가 수험생을 직접 만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 분이 의외로 많았다는 것입니다. 직업을 선택하기 이전에 '내가 이것을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강의에서는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직접 청중석에 뛰어들어 질문을 던지는 기자님의 멋진 모습입니다. 날카로운 질문과 꼬리를 이어 나오는 질문에 학생들은 살짝 당황한 듯하네요^^

 

 

 

아무래도 취업자체가 힘드니까 무조건 되는대로 취업하고 자신의 적성과 특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후에 굉장한 고통에 시달린다고 하셨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나'에 대해 깊이 파악을 해야 하는 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나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일, 또한 잘할 수 있는 일, 이것을 먼저 고려한 다음에 직무가 결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기자가 되기 위한 반짝 특강도 해주셨습니다. 인터뷰 요령은 세가지로 압축하여 말씀하셨는데, '원하는 대답이 나올 때까지 질문하라', '답답하더라도 기다려라', '시청자가 궁금한 것을 질문하라',였습니다. 필요한 화면을 얻기 위해서는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야 하고 소방서, 경찰서, CCTV, SNS를 수시로 확인해야 하며,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는 것이 도움된다고 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방송기자의 자질은 호기심열정이라고 강조, 또 강조하셨죠. 요즘 언론인을 지망하는 학생들은 호기심이 부족하다고 했습니다. 궁금한 게 없으면 아는 것도 없다는 거겠죠. 그래서 호기심도 '자질'이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무심히 넘기지 않고 '호기심'을 가지고 대상을 관찰하는 것이 기자로서 첫걸음이라 하셨습니다. 기자가 되려면 관심이 있는 분야를 제한하지 않고 폭넓게 확장시켜야 한다고 했습니다. '열정'은 그저 하고 싶다는 열망만으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자기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열정입니다. 나의 가능성과 능력을 세일즈 하여 듣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열정이라고 하셨어요.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는 유일한 이유는 본인이 포기하고 마는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됩니다. 혹여, 조금 늦을지는 몰라도요.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포기하지 않았는데 목표에 도달하지 않은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 포기하지 마세요!

 

 

열띤 강의가 끝나고 진행된 구직자 1:1 맞춤 컨설팅

이곳에는 콘텐츠 취업지원실 김지영 컨설턴트와 이미현 컨설턴트가 참여했습니다. 강의가 끝났지만 여전히 열기가 뜨겁네요.

 

 

 

 

이번 특강을 통해 저 역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나영석 PD님도, 박상범 기자님도 힘든 시련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았기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는 것도요, 막연한 열정을 가지기보단 더욱 구체적인 열정으로, 실행 가능한 열정으로 계획을 세워, 모든 분이 목표에 도달하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