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콘텐츠를 활용한 기업의 인터랙티브 마케팅전략

상상발전소/칼럼 인터뷰 2012. 11. 15. 18:03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개인콘텐츠를 활용한 기업의 인터랙티브 마케팅전략


양성식 BizTrend(www.biztrend.kr) 대표


기업의 전통적인 마케팅 방식인 광고, 할인, 판촉, 이벤트 등을 처음 적용했을 때 소비자들은 이러한 마케팅활동으로 충동적인 구매를 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기업 경쟁의 심화로 획일적인 마케팅활동이 소비자들에게 메리트가 되지 못하면서 ‘마케팅이 필요 없는 마케팅’ 의 개념으로 브랜드가 등장하게 된다.


멋진 브랜드 로고와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전략으로 해당 브랜드 상품을 가짐으로써 본인도 브랜드와 같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브랜드충성도를 높이고 브랜드 하나만 잘 만들어도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마케팅이 그러했듯이 브랜드의 효과가 입증되면서부터 너도나도 브랜드에 목을 매기 시작한다. 이제는 노점에서 파는 붕어빵조차도 브랜드가 있을 정도다. 게다가 요즘엔 개인브랜드의 중요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브랜드 역시 당연시되면서부터 이제 브랜드도 다 같은 브랜드가 아니라 진정성 담긴 이야기가 있는 브랜드를 소비자들이 선호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스토리다. 언젠가부터 스토리마케팅, 스토리텔링마케팅 이라는 용어가 서점가를 휩쓸기 시작했다. 그렇게 기업의 마케팅은 진화해 왔고 이 모든 것을 담고 한 단계 진화한 것이 바로 소셜네트워크 마케팅이다.


지금까지는 전통적 마케팅뿐만 아니라 브랜드, 스토리 등 대부분 기업의 일방적인 마케팅이었다면 최근의 소비자들은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언제든지 검색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기에 기업의 정보를 100% 신뢰하는 경우는 100%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선구매자들의 리뷰를 확인하고 지인들의 이야기나 기타 입소문에 의해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기업들도 외면할 수가 없기에 고객들의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광고, 이벤트 등을 앞 다투어 하고 있다.


다만 아직도 국내 기업들은 단순히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을 통해 자신들이 만든 광고영상, 이벤트페이지 등을 일방적으로 퍼트리는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파워블로거 등을 통해 돈을 지불하고 마치 고객들의 평이 우수하다는 것을 인위적으로 퍼트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 진정으로 고객과 기업이 상호작용하면서 기업, 상품, 서비스에 대한 솔직한 평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구매로 이어진다면 그에 대한 광고효과를 인정해 해당 정보를 제공한 고객에게 일정 수익을 돌려주는 방식의 인터랙티브 마케팅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이다. 이것을 가능하게 해 주는 것이 바로 IT 기술들이다.


최근에 유튜브는 개인들의 콘텐츠에도 광고를 적용해서 수익을 쉐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즉 개인들도 자체 제작 동영상 속에 기업 광고를 삽입함으로써 클릭시 광고수익을 나눠주는 것이다.

 

▲ 출처 : 유튜브/ 동영상 업로드시 광고설정화면

뿐만 아니라 최근 신개념 웹사이트사례를 보면 기업들이 개인콘텐츠를 활용해 인터랙티브한 마케팅전략을 펼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함을 느낄 수 있다.


국내 웹사이트 중에 ‘wish&wish' 라는 사이트는 유저가 쇼핑을 하다 미래에 구매하고 싶은 상품이 있으면 기존의 즐겨찾기가 아니라 ’wish&wish 사이트 자신의 블로그에 담을 수 있고 위시리스트 정보를 회원들과 공유할 수 있다. 그리고 해당 상품 정보에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링크해 둠으로써 정보공유자들도 맘에 들면 바로 구매하러 갈 수가 있다. 그리고 이 기능은 어플만 툴바에 설치하면 어떤 사이트에서도 위시리스트를 담아 올 수 있다.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제휴를 통해 자신들의 쇼핑몰사이트에 이러한 기능을 적용하고 고객들의 콘텐츠를 통해 구매를 할 경우 포인트나 수익을 쉐어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출처 : www.wishnwish.com

 

해외 사례의 경우 더욱 진화된 방식을 적용한 사이트가 있어 화제다. 최근 SNS를 사용하는 이가 증가하면서 온라인의 개인콘텐츠가 급증하고 있는데 단순 텍스트보다는 이미지나 동영상이 있는 콘텐츠가 더 많은 사람들에 의해 공유되는 추세다. 그렇다면 수많은 사진 속에 있는 정보를 좀 더 구체적으로 공유할 순 없을까 하는 고민해서 'Taggstar' 라는 사이트가 탄생했다. 개인들의 이미지 속에 상품이나 장소 등이 있으면 태그를 달아 구체적인 구매정보, 상품평, 장소위치 등을 공유하는 것이다. 또는 해당 상품 구매사이트를 링크 걸 수도 있고 동영상 자료가 있는 유튜브사이트를 링크 걸 수도 있다.

 

▲ 출처 : www.taggstar.com/


이 사이트 역시 수많은 사용자들의 이미지가 기업들에게는 광고판이 될 것이고 고객들의 정보링크를 타고 구매사이트로 올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해당 고객들과 수익을 쉐어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즉 앞으로 이러한 IT기술과 다양한 도구들이 등장함에 따라 개인들의 콘텐츠가 기업들의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더욱 커질 것이다. 그렇다면 기업들 역시 일방적인 광고메세지를 퍼트리기 보다는 이러한 개인 콘텐츠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인터랙티브한 마케팅전략을 펼치는 것이 미래지향적인 마케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물론 지금의 파워블로거들처럼 진정성 있는 평가보다는 수익을 위한 평가를 하는 이들이 출현할 수 있는 점은 고민해 봐야할 문제다. 하지만 그러한 부작용도 성숙한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걸러지는 과정을 거쳐 왜곡된 정보가 아닌 진실 된 정보의 힘이 더 강력하게 발휘되지 않을까 필자는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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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