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M엔터테인먼트의 프랑스 공연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장면을 뉴스에서 보면서 이제 한류가 안정적으로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구나 안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럴까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각 분야의 콘텐츠 전문가들이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6월 21일 모여 "뛰어라 콘텐츠, 날아라 대한민국! -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위한 전문가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곳에서 나온 실무에서의 목소리는 절박했습니다.






한류를 이끌어가는 힘은 문화 콘텐츠 산업입니다. 이를 뒷받침해야 할 우리나라의 문화 콘텐츠 제작 예산은 얼마나 될까요? 우리나라 전체예산의 0.16%로 1%도 차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서비스 R&D의 비중이 늘어가고 있음에도 아직 우리나라는 제조업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한류가 우리나라를 키울 미래임을 확실히 알고 있음에도 국가적인 지원은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예산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2001년에는 IT와 함께 6대 국가핵심기술로 선정했고, 2003년에는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했지만 아직도 예산은 4,868억원으로 0.16%규모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 비용에서 방송, 영화, 음악, 출판, 게임, 뉴미디어 등의 모든 문화콘텐츠 산업을 지원하고 있으니 모자를 수 밖에요. 우리는 미래가 무엇임을 알고도 그냥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국가의 전반적인 소득증가에 따른 레저 및 문화비 지출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의 문화콘텐츠 시설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러기에 뭐하나 잘되면 그곳에만 바글바글 사람이 몰리곤 하죠. 앞으로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문화콘텐츠 시설에 대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예산이 없어서 알고도 시설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뽀로로의 경제적 효과는 5조 6,600억원에 달합니다. 그만큼 콘텐츠 산업은 성공할 경우 엄청난 이익을 가져옵니다. 헌데 이런 결과가 그냥 우연히 얻어졌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지금도 잘나가고 있는데 무얼 투자를 더해?? 이런 분위기인거죠.






영국의 콘텐츠진흥예산은 6.2조원으로 우리나라의 15배나 됩니다. 어디서 이런 금액이 나온 걸까요? 혹시 영국은 복권이라도 당첨된거 아냐?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요. 그렇습니다. 영국은 국립복권기금을 운영하여 콘텐츠 제작을 위해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금마련을 선진국들은 다각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유연하게 콘텐츠를 위해 기금을 마련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생각하여야 할 때입니다.






이제는 바꾸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의 한류는 금방 별거 아니네, 우리 혼자 난리 핀 것이었네 하고 자조하는 상황으로 바뀔 것입니다. 그러고선 냄비근성을 이야기하겠죠. 바로 지금이 문화콘텐츠를 위해 투자하고 바꿀 시기입니다. 이를 위해선 먼저 0.16%의 문화콘텐츠 정부예산을 1%로 높이는 것부터 시행해야 합니다.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