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종종 뮤지션을 인터뷰하고는 합니다. 그럴 때마다 고민하는 것은 공통 질문, 즉 뮤지션 소개에 관한 질문인데요. 장르에 대한 질문을 넣자니 다소 식상하게 느껴지고, 그렇다고 장르를 아예 묻지 않기에는 조금 애매합니다. 아무래도 장르를 먼저 이야기하면, 음악색을 상상하는 것이 조금 더 수월해지니까요. 그러나 요즘은 음악 장르를 묻는 질문에, 많은 뮤지션들이 '우리의 음악을 한 가지 장르로만 정의할 수는 없다'고 답합니다


한 가지 음악 안에도 여러 장르의 특색이 공존하고, 세부 장르의 경계는 사실상 허물어졌죠. 그런데, 케이팝과 인디음악 중 어떤 장르에 속하냐고 질문을 던지면, 대부분의 뮤지션은 망설임 없이 하나의 장르만을 택할 겁니다.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질문 아니냐는 반문이 나올 수도 있겠네요. 아이돌 위주의 케이팝, 그리고 다양성을 중시하는 인디음악은 이처럼 자신만의 영역이 명확합니다. 한국의 대중음악이라는 공통분모에서 나왔지만, 케이팝과 인디음악은 별도의 장르로 간주하고, 따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죠.


그런데 굳건해 보였던 이 경계마저, 최근에는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인디밴드와 아이돌 가수의 콜라보레이션이 흔하게 이루어지고, 방송에 나와서 자신의 음악을 선보이는 인디밴드도 조금씩 늘어났어요. 또한, '아이돌의 명가'라고 불리던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 역시 기존의 플랫폼과는 다른 서브 레이블을 설립하여, 다양한 장르 음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물과 기름으로 여겨지던 케이팝과 인디음악, 이들의 아찔한 동행은 가능한 일일까요?


지난, 622일 수요일 오후,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음악산업에서 주목할만한 움직임을 논하는 <1K-뮤직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K-뮤직포럼의 주제는 "케이팝과 인디음악의 만남"이었는데요. 여러 실무자들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1세션은 "서브 레이블을 장착한 메이저 기획사"에 대하여, 그리고 2세션은 "글로벌 페스티벌을 빛내는 인디뮤지션"에 대하여 발제와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음악산업계의 핫이슈를 다루는 만큼, 궂은 날씨에도 장내는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음악산업 종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1차 뮤직포럼>에서 오갔던 이야기, 함께 보시죠!



사진 1.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K-루키즈"에 선정되었던 뮤지션 "신현희와 김루트최근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인디레이블 ()문화인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정규앨범 <신루트의 이상한 나라>를 발매했다.


이달 초,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인디레이블 "()문화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실, 유수의 메이저 기획사는 이미 많은 수의 서브 레이블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인디'라는 수식어가 뒤따르는 레이블이 포함되어 있기도 했죠. 대자본으로부터의 자유로움을 전제로 하는 '인디' 문화가, 자본력을 갖춘 메이저 기획사에서 만들어지는 현상.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역설적으로 들릴 겁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사람들은 갸우뚱하면서 격려의 목소리와 우려의 시선을 함께 전하고는 했는데요. 이번에 전해진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인디레이블 설립 소식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큰 파급력을 이끌어냈습니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음원 서비스 "멜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죠. 수년째 유료 사용자 수 1위를 자랑하는 음원사이트 멜론은 약 60%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기에,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음악 유통 및 배급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음악 산업의 판도가 뒤바뀔 수도 있다는 예측이 이어지면서, 음악 산업 관계자들은 제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는데요. "인디 음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대자본의 문어발식 산업 확장", "대자본의 개입은 결국 인디 음악의 자율성을 훼손할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고요. 반면에, "다양성과 실험성을 갖춘 인디음악이 잘 갖추어진 플랫폼에서 유통될 때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음악 산업의 뜨거운 감자, 메이저 기획사의 인디레이블 런칭 현상을 어떤 시각으로 봐야 할까요?


사진 2. 1세션 토론 모습

(왼쪽부터) 임진모 음악평론가, 김윤하 음악평론가, 이규영 루비레코드 대표,

홍정택 YG엔터테인먼트 사업개발팀장, 장규수 연예산업연구소장


1차 뮤직포럼에 참여했던 음악산업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당연한 현상더 나아가 음악 산업이 진화하는 과정"이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 합니다타블로 씨를 중심으로 혁오검정치마 등이 소속되어 있는 YG 산하레이블, "하이그라운드"의 예를 들어볼까요? YG엔터테인먼트 사업개발팀의 홍정택 팀장님에 따르면레이블 "하이그라운드"를 처음 런칭할 때메이저 레이블과 인디 레이블을 구분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합니다한국의 대중음악을 메이저와 인디,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눠서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고요. 따라서 "하이그라운드"에 어울리는 수식어는 '인디레이블'이 아니라, "YG 스타일의 음악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는 창구"라고 해요.


음악색 외에도, YG와 하이그라운드에는 명확한 차이점이 있는데요. 하이그라운드 소속 뮤지션들은 이미 프로듀싱 실력을 갖추고 있고, 자신만의 음악적 세계가 뚜렷하기에, 회사가 프로덕션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회사는 음악을 하는 데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프로모션을 기획하고음악 유통과 관련된 이슈 등을 담당하는 것이죠이러한 과정을 통해뮤지션은 오롯이 자신의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각 뮤지션의 음악적 개성과 자율성 역시 극대화될 수 있겠죠.


영상 1. 검정치마의 <기다린만큼, > 뮤직비디오

하이그라운드 소속 아티스트 "검정치마"는 인기 드라마 <또 오해영>의 일곱 번째 OST를 담당했다.


음악평론가 김윤하 씨는 로엔엔터테인먼트의 행보가 그간 다른 메이저 기획사와는 다르다는 점을 짚어주셨습니다. 그동안 메이저 기획사들은 서브레이블을 설립할 때, 뮤지션만을 영입해서 자사의 인프라를 제공하고는 했는데요.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서브레이블 "문화인"은 경영에서부터 인디음악을 오랫동안 지켜봐왔던 인사들이 참여한다는 것이죠. 따라서, "문화인"은 메이저 기획사와 인디레이블의 합작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문화인"이 성공적으로 자리잡는다면, 음악 산업 전반에 새로운 물결이 일어날 것 같은데요. 기존의 서브레이블과 같은 듯 다른, 새로운 레이블 "문화인"은 음악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지, 미래가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진 3. 1세션 토론에 참가한 김윤하 음악평론가


김윤하 평론가는 더 나아가, 메이저 기획사가 런칭하는 '인디레이블'은 그 단어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인디'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이상, 대자본 개입에 대한 찬반 논의와 그에 따른 인디 음악의 정체성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메이저 기획사가 설립하는 레이블은 그 음악색과 상관없이, '서브 레이블' 또는 '산하 레이블'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MPMG의 이종현 대표님 역시 이에 동의하셨는데요. 대한민국에서 메이저와 인디의 경계는 자본력이 아닌 '방송 출연 유무'라면서, 한국의 인디 뮤지션은 '방송 활동을 많이 하지 않는 뮤지션'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이를 지칭하는 적절한 단어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전하셨고요. 리고 이종현 대표님은 방송 활동을 많이 하지 않는 뮤지션들이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ACE 모델을 공개하면서, 패널과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는데요. 어떤 방법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전 세계를 투어하고, 해외 유명 음악 페스티벌에서 자신의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고요? 가장 먼저, 실력 있는 에이전트를 만나야 합니다. 유능한 에이전트는 현지 아티스트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때문이죠. 태국 밴드 "Slot Machine"은 국내에서 인지도가 거의 없음에도, 한국 최대의 여름 록 페스티벌 중 하나인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또한, 올해 아시아에서 열리는 여러 록 페스티벌 라인업에서도 "Slot Machine"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것이 바로, 에이전트의 힘입니다.


 사진 4. 2016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5차 라인업 포스터

태국 밴드 "Slot Machine"은 한국의 인기 밴드 "소란", "더블유 앤 웨일" 등과 함께 첫날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 번째는 현지에서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를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현지 아티스트가 인터뷰에서 특정 뮤지션을 긍정적으로 언급하거나, 또는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경우 그 뮤지션의 인지도는 급격히 올라간다고 합니다. 단시간에 인지도를 효율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이죠. 마지막은 한국에서의 인지도 역시 중요하다, 조금 의외의 팁이었는데요. SNS가 발달하고, 유튜브 등 다양한 영상 채널을 통해 전 세계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현재,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결국 해외에서의 인지도로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무작정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기보다는, 국내 음악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한국의 미디어에 자주 출연하고, SNS에서도 활발하게 언급되려는 노력. 꼭 필요하겠죠?

 

사진 5. 2세션 토론 모습

(왼쪽부터) 임진모 음악평론가, 박은석 음악평론가, 안성민 해외쇼케이스 전문 감독, 이종현 MPMG 대표, 임희윤 동아일보 기자

 

강력한 에이전트(Agent)와의 만남, 현지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진행, 그리고 미디어 노출(Exposure)까지, 일명 ACE 모델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수 년 동안 K-POP NIGHT OUT 무대를 담당해온 안성민 감독님 또한 ACE 모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셨고요. 그리고 같은 맥락에서, 한국 최대의 비즈니스 뮤직마켓 <뮤콘(MU:CON)>의 문제점을 언급하셨는데요. 공급에 비해 수요가 너무 적은 것, 다시 말해서 해외 바이어들이 너무 적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실력 있는 해외 에이전트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뮤지션 역시 쇼케이스 뿐만 아니라 여러 루트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다양한 길을 개척하려는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감독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사진 6. 미니콘서트를 선보이는 뮤지션 선우정아

 

이날 뮤직포럼에서 <봄처녀>, <뱁새>, <그러려니>를 청중들에게 들려주었던 뮤지션 선우정아 씨는, "메이저와 인디의 경계에서 자신의 음악을 자유롭게 실험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하셨는데요. 메이저와 인디 중 소속을 명확히 구분하기보다는, 오로지 음악으로만 자신을 정의하려는 모습이었어요. 이분법적 프레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음악을 추구하는 선우정아 씨의 모습이, 뮤직포럼의 지향점과 잘 통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최근 음악산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메이저 기획사의 서브 레이블 창립 이슈에 이어 해외 진출을 꿈꾸는 뮤지션을 위한 팁까지, <1K-뮤직포럼>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이날 참석했던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철 부원장님은 뮤직포럼을 통해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이를 정책 결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음악산업 정책의 기반이 될 열띤 토론을 듣고 나니, 가장 날 것의 재료들을 접한 것 같아 기분이 설렜습니다. 다양한 관계자분들의 입장을 들어볼 수 있었던, 흔치 않은 기회기도 했고요. 이날 토론 내용이 바탕이 되어 정책이 수립된다면, 그 정책 또한 친근하게 다가오겠죠한국의 대중음악을 인디와 메이저, 두 가지로 나누어서 접근하는 이분법적 사고를 탈피하고, 쇼케이스 외에도 ACE 모델을 고려해서 해외 진출 전략을 지혜롭게 수립해야 한다는 <제1차 K-뮤직포럼>의 결론. 이날 도출된 결론이 어떤 정책으로 구체화될지, 개인적으로도 참 많이 궁금합니다.


  

사진 및 영상 출처

사진 1. 네이버뮤직

표지사진, 사진 3, 6. 상상발전소 이승훈 기자

사진 4. 페이스북 펠리록페스티벌 페이지

 

영상 1. YouTube 채널 CJENMMUSIC 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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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한콘진,‘2016 제1차 K-뮤직포럼’개최

상상발전소/공지사항 2016.06.20 12: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한콘진,‘2016 1K-뮤직포럼개최

 

22, 청담동 일지아트홀서 케이팝과 인디음악의 만남주제로 공개 포럼 진행

SM·YG 등 대형기획사의 인디 시장 진출 동향 분석 및 긍·부정 효과 전망

미국 SXSW 등 세계로 진출한 국내 인디뮤지션 사례 소개, 정부 지원방향 등 제시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한류를 이끌고 있는 음악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22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2016 1K-뮤직포럼을 개최한다.

 

케이팝과 인디음악의 만남-화려함에 다양성을 입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선 최근 SM·YG·로엔 등 메이저 기획사들이 인디음악 시장에 주목하고 서브 레이블을 설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아이돌 위주였던 케이팝 시장의 외연을 확장하는 새로운 대안으로서 인디음악의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 연예산업연구소 장규수 대표는 서브 레이블을 장착한 메이저 기획사,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인디음악시장과 관련된 메이저 기획사의 최근 동향을 분석한다. 장 대표는 대형 기획사의 서브 레이블 설립이 가져올 음악 장르의 다양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 다각화 시장 확대 안정적 창작 시스템 구축 등 긍정적 효과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또한 메이저 레이블과 인디 레이블 간의 양극화와 종속 인디음악만의 독창성과 실험정신 퇴색 음악장르의 획일화 상업화 등의 문제점도 함께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동아일보 임희윤 기자가 발제자로 나선다. 임 기자는 글로벌 페스티벌을 빛내는 인디 뮤지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세계 3대 음악마켓 중 하나인 미국의 SXSW(South by Southwest)에 진출한 국내 인디뮤지션의 사례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인디음악의 해외진출 전략과 지원방향을 제시하고 위기에 봉착한 케이팝의 한계를 힙합··퓨전음악 등 특색 있는 장르 음악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임진모 음악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되며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이규영 부회장 YG 엔터테인먼트 홍정택 사업개발팀장 마스터플랜 이종현 대표 해외 쇼케이스 프리랜서 안성민 감독 음악평론가 박은석·김윤하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포럼 중간에는 1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상3관왕을 차지한 선우정아와 지난해 한콘진이 지원한 ‘2015 CMW(캐나다뮤직위크)’에 참가해 많은 팬덤을 확보한 <루나플라이>미니콘서트를 여는 등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K-뮤직포럼은 음악 콘텐츠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당일 선착순으로 한콘진이 발행하는 콘텐츠 관련 연구보고서도 증정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대형 기획사의 서브 레이블 시장 진출 의미와 인디음악의 해외진출 사례 등이 이번 포럼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된다이러한 현상을 면밀히 살펴보고 향후 정부차원의 진흥방향과 해외진출 전략, 상생할 수 있는 음악 시장 조성 등 대안을 종합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콘진은 다양한 장르의 신인 뮤지션을 발굴·육성하고 대중음악 창작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K-루키즈사업을 진행하고 실력 있는 뮤지션들을 발굴해오고 있다. 또한 미국 SXSW, 프랑스 MIDEM과 같은 세계 음악마켓을 중심으로 인디 뮤지션들이 해외 유명 페스티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한류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 충칭한국문화페스티벌에서 실력 있는 뮤지션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개발팀 성미경 과장(061.900.6580)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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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한해를 돌아보는, 2014년 가요계 <연말결산>

상상발전소/음악/공연 2014.12.31 11:33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2014년의 새해를 알리던 종소리도 엊그제 일처럼 생생한데, 벌써 2014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곧 2015년을 알리는 종소리도 들려오겠지요. 이렇게 쏜살같이 달려온 한 해였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많은 이슈가 탄생했던 다채로운 한 해였습니다. 그중에서도 매일 새롭고 화려한 이슈들이 등장한 2014년의 ‘가요계’가 가장 화려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상상발전소에서는 이 화려했던 2014 가요계를 한눈에 정리해보는, 연말 결산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올 한해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었는지, 4가지 키워드와 함께 정리해볼까요?




▲ 영상1 소유 X 정기고 <썸(Some)>



올해는 가히 ‘콜라보레이션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불었습니다. 콜라보레이션(Collaboraiton)이란 사전적 의미로, 공동작업ㆍ협력ㆍ합작이라는 뜻으로써 이종 기업 간의 협업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올 한 해 동안은 그 어떤 분야에서보다 가요계에서 두드러지게 사용되었습니다. 먼저, 남자가수와 여자가수가 콜라보레이션을 하여 사랑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가장 대표적인 형태였는데요. 그 예로는 올해 최고의 주가를 달린 정기고&소유의 <썸>부터 시작하여, 애프터스쿨 레이나&산E의 <한여름밤의 꿀>, 개리&정인의 <사람 냄새>, 소유&어반자카파의 <틈>, 효린&주영의 <지워>까지, 많은 노래가 탄생하고 사랑을 받았습니다.



▲ 영상2 아이유&HIGH4 <봄,사랑,벚꽃 말고>



심지어 ‘콜라보의 여왕’인 아이유는 올 한해 HIGH4와 함께 <봄,사랑,벚꽃 말고>, HISTORY의 장이정과 <금요일에 만나요>, 울랄라 세션과 <애타는 마음>, 김창완과 <너의 의미>, 윤현상과 <언제쯤이면>, 그리고 서태지와 함께 <소격동>이라는 노래를 발표하면서 2014년 사계절을 콜라보레이션과 함께하였습니다. 게다가 발표한 모든 노래가 큰 사랑을 받아 올해 대중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 1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 사진1 (위) 하이수현 <나는달라>, (아래) GDX 태양 <GOOD BOY>



그러나 올해의 콜라보레이션은 남&여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여&여, 남&남 콜라보도 큰 이슈를 만들며 열풍을 일으켰는데요. 먼저 이하이와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함께한, 하이수현의 <나는 달라>가 그녀들만의 귀여운 매력을 대중들에게 어필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지드래곤과 태양이 만나 <GOOD BOY>라는 화려하고 트렌디한 음악으로 많은 사람을 열광시켰습니다. 이렇게 콜라보레이션이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은 이유는, 시너지 효과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서로가 만나, 기존에 각자가 가지고 있었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음악을 탄생시켰습니다. 그리고 음악에서 느껴지는 새로움이 대중들을 열광하게 하였고, 2014년의 가요계를 좀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 사진 2 (위, 왼쪽부터) 지연 <1분1초>, 선미 <보름달>, 송지은 <예쁜나이 25살>, 

핫펠트 <Me?>, 전효성 <Good night kiss>



올해는 유난히 아이돌들의 솔로 앨범 소식이 많이 들려왔습니다. 먼저 걸그룹 홀로서기, 그 첫 번째 신호탄을 울린 주인공은 선미였습니다. 선미는 원더걸스의 전 멤버로, 지난해 <24시간이 모자라>로 성공적인 솔로 데뷔 무대를 마쳤습니다. 선미는 <보름달>이라는 곡과 함께 뱀파이어 컨셉이 잘 어우러져 그녀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켜 주었습니다. 뒤이어 시크릿의 전효성이 <Good night kiss>로, 티아라의 지연은 <1분 1초>라는 곡으로 첫 솔로 데뷔를 하여 기대 이상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리고 원더걸스의 예은은 ‘핫펠트’란 예명과 함께 <Ain't Nobody>라는 곡으로, 기존의 아이돌 이미지와는 다른 개성 넘치는 곡으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또한, 시크릿의 송지은은 <예쁜 나이 25살>이라는 발랄한 곡과 함께 여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 사진 3 (왼쪽부터) 태민 <Ace>, 태양 <RISE>, 규현 <광화문에서>



▲ 영상3 태양 <눈, 코, 입>



이번에는 보이그룹에서 홀로서기를 한 가수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2014 MAMA, 멜론뮤직어워드, SBS 가요대전 등 남자 솔로부문 상을 휩쓴 태양의 <눈,코,입>이 올해의 대표적인 보이그룹 솔로 주자입니다. 특히 태양의 <눈,코,입>은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부터 시작하여 유튜브를 통해 커버 영상 열풍이 불 정도로 올해 가장 사랑받은 곡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노래로 그는 이미 빅뱅이라는 그룹을 넘어서서 태양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가요계를 휘어잡는 저력을 가지게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올해 가장 깜짝 놀랄만한 변신을 보여주었던, 샤이니 태민의 솔로 앨범이였습니다. 그는 <괴도>라는 노래를 통해 그간 보여주었던 순수하고 어리기만 한 소년의 모습에서 벗어나, 진한 스모키 화장과 섹시한 퍼포먼스와 함께 진정한 남자로 변신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강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그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가을부터 거세게 불었던 발라드 열풍의 중심에 있었던 슈퍼주니어의 규현입니다. 예능에서의 장난스러운 모습이나 슈퍼주니어에서의 박력 있는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감미롭게 <광화문에서>를 노래하는 규현의 목소리는 많은 사람의 귀를 녹였습니다. 이처럼 아이돌들의 홀로서기는 자신의 숨겨왔던 끼들을 발산하고, 뮤지션으로서 인정받게 되는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 사진 4 (위 왼쪽부터) 박효신 <야생화>, 임창정 <흔한 노래>, 김동률 <동행>, Toy <Da capo>, 

플라이 투 더스카이 <너를 너를 너를>, god <미운오리새끼>



2014년은 유난히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먼저 4년 만의 컴백한 박효신은 <야생화>라는 곡으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이 노래는 <슈퍼스타k6>에서 미션곡으로 사용되며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발매한 <Happy together>도 역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연말 콘서트도 전석 매진시키며 그의 존재감을 나타내었습니다. 그다음 주자는 5년 만에 가수로 돌아온 임창정입니다. 그가 발표한 <흔한 노래>는 임창정만이 가진 슬픈 감성으로 여러 세대를 넘나들며 사랑을 받았습니다. 김동률의 6집 <동행> 앨범은 발매 후 순위권에 수록곡들을 ‘줄 세우기’하며 그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 영상4 Toy <세사람>



그리고 무려 7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한 토이가 있습니다. 토이의 7집 앨범<Da capo>는 화려한 피쳐링진과 토이 특유의 감성으로 전 수록곡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너를 너를 너를>, god의 <미운오리새끼>도 옛 추억을 상기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서태지의 9집 컴백 소식이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소격동>이란 노래와 함께,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대장’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했습니다. 




▲ 영상5 에픽하이 <스포일러+헤픈엔딩>



올해 가요계를 들었다 놨다 한 장르가 있다면, 바로 ‘힙합’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 한해 음악 차트에 힙합을 빼고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힙합의 존재감은 대단했습니다. 먼저 힙합은 다양한 가수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대중에게 힙합을 익숙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예로 개리&정인의 <사람 냄새>, 산E&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꿀>이 있습니다. 이처럼 콜라보레이션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만큼 힙합이란 장르 또한 대중에게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름에 방영되었던 Mnet 서바이벌 <쇼미더머니3>는 이러한 힙합의 상승 기세를 몰아, 다양한 이슈를 만들어냈고 기존의 힙합 가수들과 함께 신인 뮤지션들까지 큰 주목을 받게 하였습니다. 특히 방송에서 보여준 자작곡들은 음악 순위권에 오래 머무르며, 힙합이 더는 비주류의 음악이 아님을 입증하였습니다. 이후 산E의 <Body Language>, 스윙스의 <반도의 흔한 랩퍼>, 범키의 <갖고 놀래>, Zion.T의 <양화대교> 등 많은 곡이 대중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하반기에 화려하게 컴백한 에픽하이는 8집 <신발장>의 전 곡이 음악 차트 순위권에 모두 진입하며, ‘줄 세우기’ 신기록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논란 속에서도 음악만큼은 많은 사람의 호응을 얻은 MC몽의 컴백과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의 솔로 앨범까지, 대형 힙합 가수들의 큰 활약이 힙합을 한 층 더 사랑받게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키워드로 2014년 가요계를 살펴보았습니다. 올해 가요계는 많은 장르가 어우러져 음악 차트를 완성했고, 그러한 차트 경쟁이 오히려 대중에게는 귀가 풍성할 수 있게 만들어준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대형 가수들의 잇따른 컴백과 다양한 힙합 가수들의 성장, 꾸준한 발라드 가수들의 활약, 통통 튀는 인디 가수들의 노래 등 그 어느 때보다도 다채로운 한 해였습니다. 또한, 아이돌도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홀로서기 등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퀄리티 있는 곡과 퍼포먼스로 대중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날이 갈수록 더욱 다양해지고 풍성해진 가요계. 내년에는 어떤 뮤지션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 큰 기대가 되지 않으신가요? 올해 우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신 뮤지션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내년을 기대한다는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14년을 음악과 함께 멋지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 사진 출처

- 표지 YG 엔터테인먼트

- 사진1 YG 엔터테인먼트

- 사진2 MBK, JYP, TS 엔터테인먼트

- 사진3 SM, YG 엔터테인먼트

- 사진4 젤리피쉬, NH미디어, 뮤직팜, 안테나뮤직, 에이치투미디어, 싸이더스hq


ⓒ 영상 출처

- 영상 1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투브 채널

- 영상 2 로엔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 영상 3 YG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 영상 4 안테나뮤직 공식 유튜브 채널

- 영상 5 YG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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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더욱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pop, 그중에서도 특히 우리나라의 특색을 잘 반영하여 재치있게 표현한 콘텐츠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문화를 드러내고 있는 가사나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특색이나 고유의 것들을 이용한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음악들이 많은 k-pop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신선한 시도를 통하여 k-pop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준 콘텐츠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 동영상1 태양의 '링가링가' 뮤직비디오



먼저 <눈, 코, 입>으로 2014년 상반기를 뒤흔든 태양이 지난해 선공개 곡으로 발표했던 <링가링가>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링가링가>는 지난 2013년 11월에 발표된 태양의 솔로 곡으로, 지드래곤이 작사 작곡 그리고 뮤직비디오에도 깜짝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노래는 힙합 리듬을 기반으로 세련된 멜로디와 함께 그루브한 태양의 댄스, 그리고 흥을 돋우는 가사가 특징인데요. 특히 어디에서도 쉽게 들을 수 없는 태양의 랩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리듬이나 비트는 힙합에 가까워 이국적인 느낌을 주면서도, 가사는 한국적인 요소를 활용하여 친근하고 신선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제목 <링가링가>는 우리나라의 전통 동요 <둥글게 둥글게>의 후렴구를 따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빙글빙글 돌아가며 춤을 춥시다. 손뼉을 치면서, 노래를 부르며, 랄라랄라 즐거웁게 춤추차. 링가링가링가 링가링가링, 링가링가링가 링가링가링~' 

모두 어린 시절 한번 즈음은 들어보았을 <둥글게 둥글게>의 가사입니다. 곡을 만든 지드래곤은 여기서 둥글게 손을 잡고 돌면서 신이 나게 춤을 추는 부분인 후렴 부의 가사에서 모티브를 받아 제목과 후렴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후렴구 가사에는 ‘손들어라 광복된 것처럼'이라는 가사가 나오는데요. 우리나라가 일제에 의해 강점당했다가 광복 되는 날, 모든 우리나라 국민들은 손을 들고 세상에서 가장 기쁜 마음으로 환호했을, 그때의 행복하고 기쁜 감정처럼 손을 들고 흥겹게 춤을 추자는 의미에서 이러한 가사를 썼다고 합니다. 게다가 후렴구의 중간마다 ‘아~싸’, ‘좋~다’ 와 같이 우리나라만의 한국적인 추임새를 더하여 더욱 흥이 납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가요에서는 보통 'baby'나 'oh yeah'처럼 미국식 표현을 넣어 팝적인 요소를 강조해왔습니다. 그러나 <링가링가>에서는 이러한 한국적인 추임새를 통해 우리나라만의 신 나고 흥겨운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이끌어 냈습니다.



▲ 사진1 태양



게다가 <링가링가>의 뮤직비디오 후반에는 '상모돌리기', '쥐불놀이', '뺑뺑이 놀이기구' 등 우리나라 고유의 놀이 문화가 등장합니다. 다양한 인종들이 한데 모여 우리나라의 놀이 문화를 함께 즐기며 축제를 이루는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특히 자세히 보면 최근 데뷔한 YG엔터테인먼트의 신예 'WINNER' 멤버들이 카메오로 참여해 쥐불놀이하는 모습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링가링가>의 뮤직비디오에서는 뉴욕의 슬램가 분위가와 함께 우리나라만의 놀이문화를 혼합시켜 독특한 느낌의 연출을 선보였습니다. 


태양은 한 인터뷰에서 ‘한국적인 느낌을 주는 것들이 가장 멋있어 보인다.’라며, 새로운 시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링가링가>는 발표 이후 미국의 음악 매거진 '스핀'에서 극찬을 받는 등의 뜨거운 결과를 낳아, 우리나라의 특색을 반영한 콘텐츠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K타이거즈’라는 태권도 퍼포먼스팀이 <링가링가>의 댄스를 태권도 버전으로 커버하여 화제가 되었는데요. 'K타이거즈'는 태권도 시범단이지만 독특하게도 태권도와 K-pop 댄스를 혼합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어 유튜브에서 일약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를 통해 또 하나의 퓨전 콘텐츠가 창조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태양의 <링가링가>는 자연스럽게 우리의 멋을 녹여내어, 우리나라의 특색을 잘 살린 K-pop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 동영상2 지드래곤의 '늴리리야' 



언제나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타나는 스타일 아이콘, 지드래곤은, 2013년 또 한 번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쿠데타>라는 타이틀의 앨범으로 컴백했습니다. 한 트랙 한 트랙 알찬 구성으로 발매 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그중 가장 눈에 띄는 한 노래가 있다면, 바로 <늴리리야>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낼만한 제목 <늴리리야>는 우리나라의 전통 민요입니다. 더 놀라운 점은 ‘힙합 대모’로 불리는 전설적인 여성 래퍼 ‘미시 엘리엇’이 이 곡의 피처링에 참여했다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민요와 해외 래퍼의 랩이라는 묘한 조합은 어색함을 연상했던 우려를 단숨에 잠식시킬 만큼 새로운 곡으로 재탄생되었습니다. 지드래곤의 <늴리리야>는 우리나라 민요 <늴리리야>의 후렴구를 그대로 따온 대목부터 시작됩니다. 

바로 '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난시로 내가 돌아간다.'라는 구절입니다. 그 후에 연결되는 인트로에는 우리나라 전통 악기를 이용한 배경 음악 위에 미시 엘리엇의 영어 랩이 더해졌습니다. 흥겨운 후렴구가 지나면 ‘자랑스러운 한국’ 이라는 랩 가사와 함께 지드래곤의 한국어 랩이 시작됩니다. 마지막 후렴구 부분에는 ‘늴리리야, 늴리리야, 내가 돌아간다.’라는 원래 민요의 후렴구를 다시 활용하여 더욱 신 나는 분위기를 이끌어 냅니다. 



▲ 사진2 지드래곤



<늴리리야>는 지드래곤 솔로 버전 음악이 따로 있습니다. 이 노래는 미시 엘리엇과 함께 한 <늴리리야>와 같은 곡이지만, 미시 엘리엇 부분을 지드래곤의 랩으로 대체하여 새롭게 편곡되었습니다. 그 가사를 잘 살펴보면, ‘얼씨구 절씨구 잘도 놀아난다’ ‘어기야 디어차 자 나를 따라 해’ ‘흥겨운 가락에 맞춰 헹가래’ 등 우리나라의 민요 가사를 활용한 재치 있는 가사들이 돋보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민요 가사들이 힙합으로 재탄생 되었다는 사실이 정말 재미있고 놀랍습니다. 이처럼 민요의 가락과 힙합을 능수능란하게 퓨젼시킨 지드래곤의 <늴리리야>는 미국의 <콤플렉스 매거진>의 '2013 최고의 노래 50'에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미시 엘리엇과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두고 ‘인상적인 문화 충돌’이라고 표현하는 등 극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드래곤은 과거 대성의 <날봐귀순>과 <대박이야>라는 트로트곡을 프로듀싱한 이력이 있습니다. 또한, 앞서 소개한 태양의 <링가링가>도 지드래곤의 프로듀싱 곡이기도 합니다. 지속적으로 우리나라의 전통적 소스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음악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지드래곤은, 앞으로도 뮤지션을 넘어 프로듀서로서의 다양하고 신선한 음악을 대중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보여 그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 동영상3 크레용팝의 '어이'



<빠빠빠>로 전국을 뒤흔든 크레용팝이 <어이>라는 노래로 지난봄, 컴백했습니다. <어이>라는 곡은 트로트와 일렉트로닉 장르를 결합해 일명 ‘일렉트로닉 뽕짝’ 장르로 불리며, 흥겹고 재미있는 가사로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항상 독특하고 예상치 못한 파격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던 크레용팝이기에, 컴백 전부터 어떤 의상과 함께 활동할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았는데요. <어이>의 활동 의상은 바로 ‘모시옷+고무신’ 이였습니다. 트로트를 기반으로 한 장르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특색이 잘 드러난 옷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뻔한 한복이 아닌 모시옷과 고무신을 의상으로 선택함으로써 크레용팝만의 독특함과 발랄함이 드러나고, 트로트에 맞게 재미있고 쉬운 이미지를 접목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노래와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어이>의 뮤직비디오 스토리는, 우아하고 화려한 서양식 파티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과 함께 시작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하품을 하며 지루함을 감추지 못하는데요. 이 때 모시옷과 고무신을 신은 크레용팝이 등장하여 분위기를 반전시켜, <어이> 노래와 함께 모든 사람들이 흥겹게 춤을 추고 즐기게 됩니다. 이러한 연출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특색을 잘 반영한 크레용팝의 음악이 더욱 돋보이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크레용팝의 <어이> 뮤직비디오를 본 미국의 빌보드닷컴은 ‘상상할 수 없는 놀라움’ 이라고 표현하며 극찬했고, 레이디가가의 북미 투어의 오프닝에도 서게 되는 등 크레용팝의 존재감을 더욱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항상 독특하고 창의적인 컨셉을 보여주는 크레용팝, 다음 컨셉 또한 우리나라의 특색이 가미된 음악이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동영상4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싸이야 말로 우리나라의 특색을 가장 위트 넘치게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빌보드 차트 2위라는 가요계에 길이 남을 역사를 세운 <강남스타일>은 우리나라의 서울에 있는 ‘강남’이라는 지명을 소재로 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뮤직비디오 안에는 우리나라의 한강, 찜질방, 관광버스, 지하철 등 다른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우리나라 만의 다양한 문화와 모습들이 담겨져 있어, 전세계인들의 흥미를 끌었습니다. 이후 발표한 <젠틀맨> 뮤직비디오에서는 우리나라의 포장마차와 술, 안주 문화들을  재미있게 선보였고, <행오버> 뮤직비디오에서는 우리나라의 음주문화를 코미디 코드를 더하여 유쾌하게 표현하였습니다. 특별히 <행오버>는 음악에 '꽹과리', '장구', '징' 등 국악기를 활용하여 더욱 한국스러운 편곡와 한국인만의 '흥'을  멜로디에 더하여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 동영상5 싸이의 '행오버' 뮤직비디오



이처럼 싸이는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와 함께 한국적인 콘텐츠를 결합시켜 전례없던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로 인해 강남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부상하였고, 뮤직비디오에 등장했던 장소들과 제품들이 유명세를 타는 등 큰 파급 효과를 이루어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독특한 문화에 대해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져, 관광 분야의 호황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싸이는 <대디(Daddy)>라는 노래로 컴백할 것을 예고했는데요. 이번 노래에서는 어떠한 문화적 코드를 보여줄지, 이전의 노래들 보다 더욱 큰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함께 살펴본 여러 사례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특색이 잘 반영된 콘텐츠들이 큰 성공을 거두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k-pop 콘텐츠들은 단순히 '음악'만이 아닌,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pop을 듣는 세계의 팬들이 k-pop의 뮤직비디오를 보며 우리나라의 명소에 대해 관심을 갖고, 가사를 듣고 의상을 보며 우리나라만의 멋을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k-pop이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고유의 특색을 음악과 관련 산업에 적극 반영해야 합니다. 이러한 시도들이 k-pop 열풍을 지속시키고 나아가 새로운 한국의 콘텐츠를 재탄생시킬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것입니다.



ⓒ사진 출처

- 표지 YG 엔터테인먼트

- 사진1 YG 엔터테인먼트

- 사진2 YG 엔터테인먼트


ⓒ동영상 출처
- 동영상1 태양 유튜브 공식 채널
- 동영상2 Mnet 유튜브 공식 채널

- 동영상3 크레용팝 유튜브 공식 채널

- 동영상4,5  싸이 유튜브 공식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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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에서 Kind-POP 으로 큰 도약을 꿈꾸는 음반 기획사들의 포효

상상발전소/칼럼/인터뷰 2014.02.14 11:28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박 다 미 (엘로퀀스컨트리뷰팅 에디터)

 


오늘날 음악을 즐기는 데에는 국경이 없다. 기술적인 측면과 컨텐츠의 발전이 함께 이룬 결과이다. 유튜브를 통해 음악뿐만 아니라 영상물 컨텐츠가 대단한 파급력을 지니게 되었다. 대중 역시 일방적인 수용에서 벗어나, 패러디 등의 재생산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전반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국내 다수의 음반 기획사들이 세계무대를 겨냥해 새로운 음악장르를 시도하고, 음악 외 다른 분야의 컨텐츠로진출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 시장의 선두주자인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의 마케팅은 KPOP의 행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업계 1, 2위를 다투는 이들의 움직임으로 보는 2014년의 KPOP은 어떨까.



◎ 명불허전 SM, 세계로!


SM엔터테인먼트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보유해 한류 열풍의 가장 선봉에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대표적으로 A&R(Artist&Repertoire)프로듀싱팀, CT(Culture Technology)를 기반으로 한 현지화 전략, 가장 최근 확장한 MD 사업이 있다. 특히 A&R의 경우 1998년 이미 SES의 ‘Dreams Come True’를 외국 작곡가에게 의뢰하는 선견지명을 발휘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10년이 훨씬 지난 오늘날엔 아티스트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그리고 ‘좋은 음악’에 대한 매뉴얼을 가지고 국내 독보적인 위치에 서게 되었다. MD 분야 역시 아티스트들의 굿즈(goods)를 파는 팝업스토어를 통해,롯데백화점에오픈한 소녀시대 멀티샵이 일주일 만에 15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2013년 기준 SM 전체 매출이 지난해 대비 5배 뛰는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사진1 롯데영플라자명동점 전경                                                    사진 2 그룹 엑소


그리고 이러한 시스템들의 가시적인 성과는 작년 아이돌계의 최강자엑소(EXO)로 모두 설명 가능하다. Jordan Kyle, Will Simms등 해외 프로듀서의 작품인 ‘늑대와 미녀’, ‘으르렁’으로 연타석 홈런을 날린 이 늑대소년들은한국과 중국 멤버들로 구성되어 두 나라를 동시에 공략했다. 엑소의 MD만을 취급하는 가로수길 콜라보레이션샵 BWCW는 2013년 12월 기준 넉달만에 매출 20억을 돌파했다.2012년 데뷔라는 이력이 무색할만큼 2013 연말 시상식 정상을 휩쓴 그들은 올해도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또 한번의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SM의 2014년은 꾸준한 세계시장 공략의 해이다. 12년만의 밀리언셀러를 달성해 新 한류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엑소의리얼리티 프로그램 등 활동의 연장선과소속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샤이니의‘Sherlock’으로 사운드에 시도했던‘하이브리드’의 개념을 멤버 구성에 접목해상반기 출격하는 ‘SM THE BALLADVol. 2’에 주목할 만 하다. 팝업스토어 역시 방문객의 60%가 외국인이었던 BWCW의 성공을 이어받아 코엑스에새로운 매장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매년하루짜리 콘서트가 전부였던 SM TOWN의 브랜드 노출도전시회, SM TOWN WEEK와 일본 유니버설 스튜디오에홀로그램 전용관을 설립하는 것으로 확장되었다.

 

       사진 3 SM TOWN WEEK f(x) 전시                                         사진 4 2013년 소속아티스트들의 성과


이 밖에도 최근 SNS를 통해 예비 신인을 공개하는 SMROOKIES,독일 디자인 어워드에서 인정받은 앨범 디자인과 울림 엔터테인먼트 레이블화로 다양한 색깔의 아티스트를 픽업한새로운 시스템의확보는SM엔터테인먼트가복합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현실적인 모델이 되는데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  외유내강, YG의 터닝포인트


YG엔터테인먼트 역시 프로듀싱과 MD 분야의 시스템을 공고히 하고 있다. 테디, 지드래곤, 타블로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자신, 혹은 동료 아티스트들의 곡을 직접 프로듀싱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MD 분야 역시 완구회사 오로라와의 ‘YG베어’, 투썸플레이스와 함께한 ‘투썸스튜디오’와 같이 다양한 분야의 산업과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온라인 ‘YG e샵’을 통해 오프라인에 주력하는 SM 엔터테인먼트와 차별화했다. 온라인 판매는KPOP 팬들의 어려움 1순위인 거리상의 문제를 줄여 2013년 한-중간 온라인 굿즈 판매 매출만 60억원을 달성했다.

 

 사진 5 온라인스토어에서 판매중인 YG빅뱅베어                                          사진 6 위너티비


눈에 띄는 점은 싸이의‘강남스타일’로 영상 컨텐츠의 중요성을 몸소 느낀 YG가대중에게 노출되는 빈도를높였다는 것이다. ‘무한도전’같은 국민예능에서부터 이하이를 배출한 오디션 프로그램인 ‘KPOP 스타’의 새로운 시즌까지,방송에서 YG 내부를 오픈하여 대중에게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 : Who Is Next?’,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위너(WINNER)의 리얼리티‘위너TV’라는  자체 제작 컨텐츠를 통해 지속적인 대중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데뷔 초읽기에 들어간 위너는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4개국 아이튠즈 정상을 차지하는 등 2014년 KPOP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 멤버 중 오디션 출신들이 있을 뿐만 아니라 YG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실력이 검증되었기 때문에 인지도 측면에서도 갓 데뷔한 신인보다 훨씬 우위에 있다. YG가 빅뱅 이후 8년 만에 내놓는 보이그룹이라는 점도 충분히 주목 할 만하다.

 

사진 7 위너                                                           사진8 투애니원2014 월드투어 포스터   


올해 YG는 여러가지 도전을 앞두고 있다. 양현석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14년은 YG의 성공분기점’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조회수 19만을 목전에 둔 국제가수와YG USA의 현지 네트워크 덕분에 미국시장 진출이 한결 수월해져,투애니원(2NE1)의 월드투어나 YG 패밀리 콘서트의 해외 공연이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다. 그 밖에도 신인 네 팀이 한 해에 데뷔하는 이례적인 일이 기다리고 있으며, 영상 작품에 대한 투자와 함께 소속 배우들의 라인업이 흥미로워지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방송 컨텐츠의 선두주자로 발돋움 할 예정이다.

 


◎ 모두에게 사랑받는KPOP이 되도록

 

매년 초 프랑스에서는 국제 음악 마켓 '미뎀(MIDEM)'이 열린다. 전세계 75개국이 참여한가운데 올해 한국의 국가 공동관은 해외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K-POP 나이트아웃 앳미뎀 2014(K-POP Night out at MIDEM 2014)'쇼케이스 역시 성황리에 끝났다. 이는 KPOP이 케이컬쳐(K-Culture)의 블루칩일 뿐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가 되기도 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사진 9 프랑스 미뎀 2014


2014년 중국시장에 집중하는‘하이브리드’SM엔터테인먼트와 미국시장에 도전하는 ‘콜라보레이션’YG엔터테인먼트라는 차이점이 관람 포인트가 되겠지만, 이들은 공통적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KPOP의 위상을 펼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지구 반대편에 있는 누군가에게 대한민국 홍보대사가 되고 있다니, 어쩌면 KPOP을Kind-POP으로 재정의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착한’ 팝이든, ‘한국의’ 팝이든 우리의 음악은 아직 뜨겁다. 그 불씨는 퍼포먼스와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앞으로도 오래도록 꺼지지 않을 것이다. KPOP을 필두로 하는 한국 음반 기획사들의 2014년 행보는 그 불의 세기와 시간을 조정하기에 그만큼 중요하다.앞으로 ‘K’라는 타이틀로 해외에 선보일 다양한 우리 컨텐츠들이사랑 받을 수 있도록, 그들이 좋은 풀무 역할을해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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