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종종 뮤지션을 인터뷰하고는 합니다. 그럴 때마다 고민하는 것은 공통 질문, 즉 뮤지션 소개에 관한 질문인데요. 장르에 대한 질문을 넣자니 다소 식상하게 느껴지고, 그렇다고 장르를 아예 묻지 않기에는 조금 애매합니다. 아무래도 장르를 먼저 이야기하면, 음악색을 상상하는 것이 조금 더 수월해지니까요. 그러나 요즘은 음악 장르를 묻는 질문에, 많은 뮤지션들이 '우리의 음악을 한 가지 장르로만 정의할 수는 없다'고 답합니다


한 가지 음악 안에도 여러 장르의 특색이 공존하고, 세부 장르의 경계는 사실상 허물어졌죠. 그런데, 케이팝과 인디음악 중 어떤 장르에 속하냐고 질문을 던지면, 대부분의 뮤지션은 망설임 없이 하나의 장르만을 택할 겁니다.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질문 아니냐는 반문이 나올 수도 있겠네요. 아이돌 위주의 케이팝, 그리고 다양성을 중시하는 인디음악은 이처럼 자신만의 영역이 명확합니다. 한국의 대중음악이라는 공통분모에서 나왔지만, 케이팝과 인디음악은 별도의 장르로 간주하고, 따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죠.


그런데 굳건해 보였던 이 경계마저, 최근에는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인디밴드와 아이돌 가수의 콜라보레이션이 흔하게 이루어지고, 방송에 나와서 자신의 음악을 선보이는 인디밴드도 조금씩 늘어났어요. 또한, '아이돌의 명가'라고 불리던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 역시 기존의 플랫폼과는 다른 서브 레이블을 설립하여, 다양한 장르 음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물과 기름으로 여겨지던 케이팝과 인디음악, 이들의 아찔한 동행은 가능한 일일까요?


지난, 622일 수요일 오후,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음악산업에서 주목할만한 움직임을 논하는 <1K-뮤직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K-뮤직포럼의 주제는 "케이팝과 인디음악의 만남"이었는데요. 여러 실무자들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1세션은 "서브 레이블을 장착한 메이저 기획사"에 대하여, 그리고 2세션은 "글로벌 페스티벌을 빛내는 인디뮤지션"에 대하여 발제와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음악산업계의 핫이슈를 다루는 만큼, 궂은 날씨에도 장내는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음악산업 종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1차 뮤직포럼>에서 오갔던 이야기, 함께 보시죠!



사진 1.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K-루키즈"에 선정되었던 뮤지션 "신현희와 김루트최근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인디레이블 ()문화인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정규앨범 <신루트의 이상한 나라>를 발매했다.


이달 초,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인디레이블 "()문화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실, 유수의 메이저 기획사는 이미 많은 수의 서브 레이블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인디'라는 수식어가 뒤따르는 레이블이 포함되어 있기도 했죠. 대자본으로부터의 자유로움을 전제로 하는 '인디' 문화가, 자본력을 갖춘 메이저 기획사에서 만들어지는 현상.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역설적으로 들릴 겁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사람들은 갸우뚱하면서 격려의 목소리와 우려의 시선을 함께 전하고는 했는데요. 이번에 전해진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인디레이블 설립 소식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큰 파급력을 이끌어냈습니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음원 서비스 "멜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죠. 수년째 유료 사용자 수 1위를 자랑하는 음원사이트 멜론은 약 60%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기에,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음악 유통 및 배급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음악 산업의 판도가 뒤바뀔 수도 있다는 예측이 이어지면서, 음악 산업 관계자들은 제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는데요. "인디 음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대자본의 문어발식 산업 확장", "대자본의 개입은 결국 인디 음악의 자율성을 훼손할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고요. 반면에, "다양성과 실험성을 갖춘 인디음악이 잘 갖추어진 플랫폼에서 유통될 때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음악 산업의 뜨거운 감자, 메이저 기획사의 인디레이블 런칭 현상을 어떤 시각으로 봐야 할까요?


사진 2. 1세션 토론 모습

(왼쪽부터) 임진모 음악평론가, 김윤하 음악평론가, 이규영 루비레코드 대표,

홍정택 YG엔터테인먼트 사업개발팀장, 장규수 연예산업연구소장


1차 뮤직포럼에 참여했던 음악산업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당연한 현상더 나아가 음악 산업이 진화하는 과정"이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 합니다타블로 씨를 중심으로 혁오검정치마 등이 소속되어 있는 YG 산하레이블, "하이그라운드"의 예를 들어볼까요? YG엔터테인먼트 사업개발팀의 홍정택 팀장님에 따르면레이블 "하이그라운드"를 처음 런칭할 때메이저 레이블과 인디 레이블을 구분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합니다한국의 대중음악을 메이저와 인디,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눠서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고요. 따라서 "하이그라운드"에 어울리는 수식어는 '인디레이블'이 아니라, "YG 스타일의 음악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는 창구"라고 해요.


음악색 외에도, YG와 하이그라운드에는 명확한 차이점이 있는데요. 하이그라운드 소속 뮤지션들은 이미 프로듀싱 실력을 갖추고 있고, 자신만의 음악적 세계가 뚜렷하기에, 회사가 프로덕션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회사는 음악을 하는 데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프로모션을 기획하고음악 유통과 관련된 이슈 등을 담당하는 것이죠이러한 과정을 통해뮤지션은 오롯이 자신의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각 뮤지션의 음악적 개성과 자율성 역시 극대화될 수 있겠죠.


영상 1. 검정치마의 <기다린만큼, > 뮤직비디오

하이그라운드 소속 아티스트 "검정치마"는 인기 드라마 <또 오해영>의 일곱 번째 OST를 담당했다.


음악평론가 김윤하 씨는 로엔엔터테인먼트의 행보가 그간 다른 메이저 기획사와는 다르다는 점을 짚어주셨습니다. 그동안 메이저 기획사들은 서브레이블을 설립할 때, 뮤지션만을 영입해서 자사의 인프라를 제공하고는 했는데요.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서브레이블 "문화인"은 경영에서부터 인디음악을 오랫동안 지켜봐왔던 인사들이 참여한다는 것이죠. 따라서, "문화인"은 메이저 기획사와 인디레이블의 합작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문화인"이 성공적으로 자리잡는다면, 음악 산업 전반에 새로운 물결이 일어날 것 같은데요. 기존의 서브레이블과 같은 듯 다른, 새로운 레이블 "문화인"은 음악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지, 미래가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진 3. 1세션 토론에 참가한 김윤하 음악평론가


김윤하 평론가는 더 나아가, 메이저 기획사가 런칭하는 '인디레이블'은 그 단어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인디'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이상, 대자본 개입에 대한 찬반 논의와 그에 따른 인디 음악의 정체성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메이저 기획사가 설립하는 레이블은 그 음악색과 상관없이, '서브 레이블' 또는 '산하 레이블'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MPMG의 이종현 대표님 역시 이에 동의하셨는데요. 대한민국에서 메이저와 인디의 경계는 자본력이 아닌 '방송 출연 유무'라면서, 한국의 인디 뮤지션은 '방송 활동을 많이 하지 않는 뮤지션'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이를 지칭하는 적절한 단어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전하셨고요. 리고 이종현 대표님은 방송 활동을 많이 하지 않는 뮤지션들이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ACE 모델을 공개하면서, 패널과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는데요. 어떤 방법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전 세계를 투어하고, 해외 유명 음악 페스티벌에서 자신의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고요? 가장 먼저, 실력 있는 에이전트를 만나야 합니다. 유능한 에이전트는 현지 아티스트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때문이죠. 태국 밴드 "Slot Machine"은 국내에서 인지도가 거의 없음에도, 한국 최대의 여름 록 페스티벌 중 하나인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또한, 올해 아시아에서 열리는 여러 록 페스티벌 라인업에서도 "Slot Machine"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것이 바로, 에이전트의 힘입니다.


 사진 4. 2016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5차 라인업 포스터

태국 밴드 "Slot Machine"은 한국의 인기 밴드 "소란", "더블유 앤 웨일" 등과 함께 첫날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 번째는 현지에서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를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현지 아티스트가 인터뷰에서 특정 뮤지션을 긍정적으로 언급하거나, 또는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경우 그 뮤지션의 인지도는 급격히 올라간다고 합니다. 단시간에 인지도를 효율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이죠. 마지막은 한국에서의 인지도 역시 중요하다, 조금 의외의 팁이었는데요. SNS가 발달하고, 유튜브 등 다양한 영상 채널을 통해 전 세계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현재,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결국 해외에서의 인지도로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무작정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기보다는, 국내 음악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한국의 미디어에 자주 출연하고, SNS에서도 활발하게 언급되려는 노력. 꼭 필요하겠죠?

 

사진 5. 2세션 토론 모습

(왼쪽부터) 임진모 음악평론가, 박은석 음악평론가, 안성민 해외쇼케이스 전문 감독, 이종현 MPMG 대표, 임희윤 동아일보 기자

 

강력한 에이전트(Agent)와의 만남, 현지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진행, 그리고 미디어 노출(Exposure)까지, 일명 ACE 모델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수 년 동안 K-POP NIGHT OUT 무대를 담당해온 안성민 감독님 또한 ACE 모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셨고요. 그리고 같은 맥락에서, 한국 최대의 비즈니스 뮤직마켓 <뮤콘(MU:CON)>의 문제점을 언급하셨는데요. 공급에 비해 수요가 너무 적은 것, 다시 말해서 해외 바이어들이 너무 적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실력 있는 해외 에이전트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뮤지션 역시 쇼케이스 뿐만 아니라 여러 루트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다양한 길을 개척하려는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감독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사진 6. 미니콘서트를 선보이는 뮤지션 선우정아

 

이날 뮤직포럼에서 <봄처녀>, <뱁새>, <그러려니>를 청중들에게 들려주었던 뮤지션 선우정아 씨는, "메이저와 인디의 경계에서 자신의 음악을 자유롭게 실험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하셨는데요. 메이저와 인디 중 소속을 명확히 구분하기보다는, 오로지 음악으로만 자신을 정의하려는 모습이었어요. 이분법적 프레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음악을 추구하는 선우정아 씨의 모습이, 뮤직포럼의 지향점과 잘 통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최근 음악산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메이저 기획사의 서브 레이블 창립 이슈에 이어 해외 진출을 꿈꾸는 뮤지션을 위한 팁까지, <1K-뮤직포럼>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이날 참석했던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철 부원장님은 뮤직포럼을 통해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이를 정책 결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음악산업 정책의 기반이 될 열띤 토론을 듣고 나니, 가장 날 것의 재료들을 접한 것 같아 기분이 설렜습니다. 다양한 관계자분들의 입장을 들어볼 수 있었던, 흔치 않은 기회기도 했고요. 이날 토론 내용이 바탕이 되어 정책이 수립된다면, 그 정책 또한 친근하게 다가오겠죠한국의 대중음악을 인디와 메이저, 두 가지로 나누어서 접근하는 이분법적 사고를 탈피하고, 쇼케이스 외에도 ACE 모델을 고려해서 해외 진출 전략을 지혜롭게 수립해야 한다는 <제1차 K-뮤직포럼>의 결론. 이날 도출된 결론이 어떤 정책으로 구체화될지, 개인적으로도 참 많이 궁금합니다.


  

사진 및 영상 출처

사진 1. 네이버뮤직

표지사진, 사진 3, 6. 상상발전소 이승훈 기자

사진 4. 페이스북 펠리록페스티벌 페이지

 

영상 1. YouTube 채널 CJENMMUSIC 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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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2016 제1차 K-뮤직포럼’개최

상상발전소/공지사항 2016.06.20 12: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한콘진,‘2016 1K-뮤직포럼개최

 

22, 청담동 일지아트홀서 케이팝과 인디음악의 만남주제로 공개 포럼 진행

SM·YG 등 대형기획사의 인디 시장 진출 동향 분석 및 긍·부정 효과 전망

미국 SXSW 등 세계로 진출한 국내 인디뮤지션 사례 소개, 정부 지원방향 등 제시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한류를 이끌고 있는 음악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22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2016 1K-뮤직포럼을 개최한다.

 

케이팝과 인디음악의 만남-화려함에 다양성을 입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선 최근 SM·YG·로엔 등 메이저 기획사들이 인디음악 시장에 주목하고 서브 레이블을 설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아이돌 위주였던 케이팝 시장의 외연을 확장하는 새로운 대안으로서 인디음악의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 연예산업연구소 장규수 대표는 서브 레이블을 장착한 메이저 기획사,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인디음악시장과 관련된 메이저 기획사의 최근 동향을 분석한다. 장 대표는 대형 기획사의 서브 레이블 설립이 가져올 음악 장르의 다양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 다각화 시장 확대 안정적 창작 시스템 구축 등 긍정적 효과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또한 메이저 레이블과 인디 레이블 간의 양극화와 종속 인디음악만의 독창성과 실험정신 퇴색 음악장르의 획일화 상업화 등의 문제점도 함께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동아일보 임희윤 기자가 발제자로 나선다. 임 기자는 글로벌 페스티벌을 빛내는 인디 뮤지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세계 3대 음악마켓 중 하나인 미국의 SXSW(South by Southwest)에 진출한 국내 인디뮤지션의 사례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인디음악의 해외진출 전략과 지원방향을 제시하고 위기에 봉착한 케이팝의 한계를 힙합··퓨전음악 등 특색 있는 장르 음악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임진모 음악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되며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이규영 부회장 YG 엔터테인먼트 홍정택 사업개발팀장 마스터플랜 이종현 대표 해외 쇼케이스 프리랜서 안성민 감독 음악평론가 박은석·김윤하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포럼 중간에는 1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상3관왕을 차지한 선우정아와 지난해 한콘진이 지원한 ‘2015 CMW(캐나다뮤직위크)’에 참가해 많은 팬덤을 확보한 <루나플라이>미니콘서트를 여는 등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K-뮤직포럼은 음악 콘텐츠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당일 선착순으로 한콘진이 발행하는 콘텐츠 관련 연구보고서도 증정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대형 기획사의 서브 레이블 시장 진출 의미와 인디음악의 해외진출 사례 등이 이번 포럼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된다이러한 현상을 면밀히 살펴보고 향후 정부차원의 진흥방향과 해외진출 전략, 상생할 수 있는 음악 시장 조성 등 대안을 종합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콘진은 다양한 장르의 신인 뮤지션을 발굴·육성하고 대중음악 창작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K-루키즈사업을 진행하고 실력 있는 뮤지션들을 발굴해오고 있다. 또한 미국 SXSW, 프랑스 MIDEM과 같은 세계 음악마켓을 중심으로 인디 뮤지션들이 해외 유명 페스티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한류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 충칭한국문화페스티벌에서 실력 있는 뮤지션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개발팀 성미경 과장(061.900.6580)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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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제2차 K-뮤직포럼, 음악, 미래 기술과 접속하고 펼쳐지다

상상발전소/kocca영상 2015.10.27 13:34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지난 8일, 제 2차 K-뮤직포럼이 열렸습니다! <음악, 미래 기술과 접촉하고 펼쳐지다!> 라는 주제로 신기술을 음악과 융합하여 탄생한 새로운 형태의 음악생활을 소개해주는 자리였습니다. 생활에 스며드는 음악부터, 전혀 상관없어보이는 분야와 결합한 음악, 가상으로 만들어내는 음악 공연, 누구나 손쉽게 목소리를 만드는 음악까지 신기한 소재들이 가득했습니다.


그 현장을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 영상 제작: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 기자단 6기 장소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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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다, K-뮤직포럼 셋 째날 이야기

상상발전소/현장취재 2015.10.26 15: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지난 10월 6일 음악의 영역을 넓히는, 음악산업의 중심 서울국제뮤직페어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됐는데요. 뮤지션들과 대중들이 만나는 공연뿐만 아니라 음악 산업의 종사자들이 함께 이야기 나누는 K-뮤직포럼도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하며 음악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엿봤는데요. 


저는 8일 <음악, 접속하고 펼쳐지다!>라는 제목으로 음악산업의 미래기술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 정책관님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이원재 KAIST 교수님 사회, KT뮤직의 장준영 플랫폼사업본부장님과 청주 국제 공예 비엔날레 예술감독이신 전병삼 CCO님의 발제를 다룬 Session1, 그리고 홀로그램 퍼포먼스와 가상현실을 다룬 Session2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그럼 일상으로 들어온 음악, 음악의 끝없는 영역 변신을 얘기한 Session1 현장, 함께 살펴보실까요?



▲사진1. Genie Life Presentation 자료


지난주 <히든싱어>에 버즈의 민경훈이 나와 많은 화제를 낳았습니다. ‘그 시절 우리는 모두 버즈였다’라는 문구처럼 누구나 버즈 노래를 들었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그 시절 우리는 CD 혹은 MP3로 비슷한 노래를 듣고 같은 가수를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CD나 MP3는 보기 힘들며, 서로의 음악적 취향도 많이 세분되었습니다. 불과 몇 년 전이지만 음악을 듣는 디바이스도, 환경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하루에도 몇백 곡의 곡들이 쏟아져 나오고 TV 프로그램, SNS, 어플리케이션 등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게 맞는 음악을 고르기가 어려운 현실인데요. KT뮤직의 ‘Genie Life’는 이러한 고민에서 서비스 개발을 출발했다고 합니다. 지니 라이프는 사용자의 생활 밀착형 음악서비스인데요. 지니 라이프에 대해서 KT뮤직 플랫폼사업 본부장이신 장준영님의 발제를 토대로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사진2. 발제자 장준영님


지니 라이프는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는데요. 지니 라이프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한다고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 때까지의 생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니 음악산업이 점점 디테일한 측면까지 다루는 것 같습니다.


지니라이프와 함께 한다면 아침엔 매번 다른 노래로 잠에서 깨고, 출근 시간엔 무료함을 달래며 취침 시엔 편안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KT뮤직은 콘텐츠(음원)로는 차별화할 수 없는 음악시장에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작지만 큰 변화. 음악시장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중이라고 합니다.



▲영상1. 지니라이프 홍보영상


지니 라이프가 있다면 일상이 노래가 되는, 마법이 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고 해요. 이를 살펴볼 수 있는 영상이 있는데요. 이은결 마법사와 지니라이프가 함께한 홍보영상입니다. 영상에서 볼 수 있듯 지니라이프는 크게 일곱 가지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서비스에는 날씨에 따른 음악 자동선곡 모닝콜 ‘굿모닝 지니’, 운동테마 및 심박 수에 따른 음악 자동선곡 ‘지니 스포츠’, 안전한 운전을 위한 최소의 컨트롤과 음성지원 음악 감상 ‘지니 드라이브’, 올레tv를 연동한 스마트한 음악 감상 ‘올레tv지니’, 사물 인터넷 음악 서비스 ‘지니IoT’, 꿀잠을 위한 수면음악 추천 서비스 ‘굿나잇 지니, 플레이리스트를 소셜하게 공유하고 함께 음악을 듣는 ’뮤직허그’가 있습니다. 뮤직 허그는 광고에 나오진 않았지만, 앞으로 지니 라이프가 계속해서 영역을 넓혀간다는 점에서 기대가 되는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굿모닝 지니는 다른 회사에서도 제공하는 서비스이지만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하여 날씨에 따라 음악 선곡을 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합니다.


이런 스마트한 음악 변신의 출발은 ‘고객이 음악을 듣는 생활과 환경은 계속 변화하고 있지만, 서비스는 변하지 않았다’는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기술발전과 융합도 있지만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지니 라이프는 더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더 이상 변화할 것도 없다고, 벽에 다다랐다고 생각이 될 때 좌절하기 보다는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보며 놓친 것은 없는지 살펴보는 시선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우리 오늘부터 당장 지니라이프가 들려주는 일상을 살아보는 건 어떨까요?



▲ 사진3. 전병삼CCO님


로봇이 들려주는 음악, 내가 연주하는 음악에 맞춰 노래하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 누구나 한번쯤은 꿈은 꿔봤지만 실현으로 옮기지 못한 상상을 실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영역과 영역 사이에서 새로운 꿈을 찾는 전병삼 코이안CCO님인데요. 전병삼님은 새로운 영역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분답게 직함도 여러 개라고 합니다. 기업의 (전)대표이사이기도 하고, 비엔날레의 예술감독이기도 하며, 미디어 아티스트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계십니다.


전병삼 발제자님은 우리가 서로 연관 없다 생각했던 영역과 영역의 만남에서 생겨나는 유쾌하고 기발한 일들을 경험에 빗대서 얘기해주셨는데요. 발제를 들으며 21세기 글로벌 문화산업의 리더가 되기 위해선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기상천외한 음악과 +α 이야기,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 사진4. 정병삼님의 첫 프로젝트 ‘Dreaming Bus’


전병삼님은 보통의 미술학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어처구니없는 상상이라도 실현하고자 하는 마음이었는데요. 이러한 힘은 땅 위에 세워진 버스, 전 세계에서 함께 연주하는 드럼 써클, 로봇들의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상상으로 나아갔다고 합니다. 처음에 “안 돼, 하지 마.”라는 말을 듣기도 했지만 이에 좌절하지 않고 노력하고 실천하며 콘텐츠 확장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미술학도가 미디어, 로봇 등 다양한 영역과의 융합은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발제자님은 진정한 콘텐츠 융합을 위해서 직접 발로 뛰며 체득하는 방법을 택하셨다고 합니다. ‘로봇이 연주하는 음악은 어떨까?’라는 생각에 컴퓨터공학을 배우게 됐고, 전자예술 음악으로 박사 학위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 사진5. Istanbul World Culture EXPO 2013 : 'HEYECAN'


다양한 콘텐츠 융합 중 음악과 로봇의 결합에 대해서 더 얘기를 해볼 텐데요. 우선 발제자님이 인생에서 음악을 특별하게 만나게 된 경험을 들려드릴까 합니다. 미국 유학 중 언어가 통하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고 있을 때, 한마디의 말도 없이 비트로, 음악으로 소통하는 드럼 써클을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들을 보며 ‘이것이 진정한 소통이구나, 이걸 해봐야지’라는 생각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드럼써클의 꿈을 가지고, 공대 대학원에 가게 되었고 2년이 지난 후 59개국에서 30만 명의 사람들이 실제로 드럼써클에 참여하는 기이한 일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로봇을 가지고 음악을 해보자는 생각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공연을 기획했고, 로봇과 음악과 영상과 게임 기술을 결합하여 1시간짜리의 공연을 만들었습니다. 이 공연은 150회 진행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여기서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로봇을 결합한 프로젝트도 실행했다고 하는데요. 바로 휴먼로이드 로봇을 모아 우리나라의 종묘제례를 재현한 프로젝트였습니다. 해외각지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것이 세계에 영향 끼치는 것을 봤고, 이를 좀 더 확장해보자는 생각이 실현된 것이었습니다.



▲사진6. 청주 국제 공예 비엔날레 <CD 프로젝트> 현장스케치


최근 마무리됐다는 전병삼님의 <CD프로젝트> 사진입니다. 청주 국제 공예 비엔날레에 전시되고, 기네스에도 오른 작품인데요. 버려진 CD와 폐공장이 어떻게 재생산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건물 가득 덮인 CD에는 사람들의 꿈을 적혀있다고 하는데요. 9개 나라의 31개 도시, 288개 기관의 약 28,000명이 모여 289,340장의 CD가 모였다고 합니다. 음침한 폐공장에서 반짝이는 건축물로 탈바꿈한 것처럼 CD에 적힌 꿈 또한 반짝반짝 빛나기를 바라는 기획자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 사진7 꿈속의 ‘금’


꿈을 자세히 보면 금이 보인다고 합니다. 꿈을 간절히 꾸고 실천하다 보면 성과도 따라온다는 말인데요. 어떤 행위를 할 때 그것에 대박이든 쪽박이든 뭔가 얻어지는 것이 있을 거라 믿고 버티고 하다 보면 금이 따라올 거라고 합니다. 발제자님은 과정 자체를 즐기는 마음을 가지며 그저 한 번 실행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한 우물을 판다면 영역과 영역 사이에 있는 경계를 파라, 남들이 한다고 다 따라 하기보다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라”는 당부도 전해주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꿈에서 금을 발견하길 바라며 한 분 한 분이 시대의 리더라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는 말로 발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 사진8. 질의 응답 및 토론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서 발제자님들의 마지막 한 마디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음악산업은 문화에 속하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는 영역이라고 합니다. 그러기에 발전하는 방향을 함께 찾고 상생하는 선의의 경쟁을 한다면 음악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상생할에서 가능성을 찾고, 다른 영역과의 결합을 통해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두 분의 발표를 들으며 우리 음악산업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거침 없는 상상으로 우리 일상에 좀 더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는 두 분의 행보를 기대하겠습니다. 


◎ 사진 및 영상 출처

- 사진1,2,3,4,5,8,9 기자 촬영

- 사진6 KoIAN

- 사진7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 영상1 KT misic 공식 Youtube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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