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지역특화문화콘텐츠 전성시대!

상상발전소/만애캐 2016.09.29 13:22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사진 1. <케이콘텐츠> - 세계와 소통하다 지역 콘텐츠


지역문화콘텐츠는 더 이상 수도권 사업을 위한 조연이 아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들은 특색을 통해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어 내려오는 명맥은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스토리로 승화되었고, 친숙함 가득한 캐릭터는 지역의 색깔을 고스란히 입었다. 널리 퍼져 보편화된 수도권에 비해 차별화된 뿌리에서 출발하는 지역 콘텐츠들은 이제 한국의 다채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지역특화문화콘텐츠개발사업에 선정된 콘텐츠들을 통해 지역의 강점을 알아보고 미래의 문화콘텐츠에 대해 전망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사진 2.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 뮤지컬 포스터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은 전남 화순 운주사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와불 전설을 모티브로 한 가족 국악 체험 뮤지컬이다. 호기심 많은 소녀 단지가 동자승으로 되돌아가고픈 머슴불과 하늘의 별이 되고자 하는 칠성돌을 만나 와불을 일으키기 위해 떠나는 여행을 담고 있다. 2014년 전남, 광주 스토리랩 최우수 수상에 빛나는 이 뮤지컬은 탄탄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많은 이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3.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 뮤지컬


또한 화려한 시각 효과 속 번뜩이는 내용으로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우정의 의미를 선사해 가족 뮤지컬로 큰 주목을 받았다.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기존의 뮤지컬 형태와 더불어 모티브가 된 화순 운주사에서 마당극 형태로 진행되어 소통하는 참여형 뮤지컬로 소개되고 있다.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보이는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 이어 내려오는 전설로 만들어내는 문화콘텐츠의 힘과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기회이다.


사진 4.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 리플렛 이미지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스튜디오 피쉬하이커가 제작한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2015KOCCA 지역특화문화콘텐츠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동개비2014KOCCA 지역 전통캐릭터개발지원사업을 통해 탄생한 캐릭터로 광주 남구 양림동의 문화원형인 300년 전 개비설화를 배경으로 하는 글로컬 브랜드이다.


사진 5.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 애니메이션 스틸컷


사진 6.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 2016 서울캐릭터페어 탈인형 이벤트

 

한편 동개비 캐릭터는 2015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원하는 창조관광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광주 양림동에 <이야기 배달 부동개비> 캐릭터관광샵을 운영하고 있다. 동개비 관련 캐릭터상품 판매, 동화 구연, 동개비 홍보동영상, 동개비 페이퍼토이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또한 남구관광청과 연계한 근대예술여행사업’, ‘문화의 날 행사 쌀롱드양림프로그램도 진행 중에 있다.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는 현재 2016 카툰커넥션, 2016 서울 SPP, 2016 서울캐릭터페어, 2016 광주에이스페어, 2016 서울국제문구페어 등에 참가하며 세계적인 캐릭터들과 어깨를 견주는 글로컬 관광브랜드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 7. <발달린 꼬등어> 애니메이션 소개 이미지

 


부산 시어를 모티브로 제작되어 부산시민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꼬등어가 이번엔 Full HD 3D 애니메이션으로 찾아온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지원하는 2016년 지역특화문화콘텐츠 사업에 선정된 <발달린 꼬등어 : 생존시리즈>는 총 30편의 개성 넘치는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부산 특유의 바다 내음과 즐거움을 전한다. 메인 캐릭터 꼬등어를 포함, 나비, 매기, 꽃께씨가 서브 캐릭터로 등장하며, 30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빠른 공감과 재미를 주는 감각적인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8. <발달린 꼬등어> 애니메이션 샘플 컷 (참조이미지)


사진 9. <발달린 꼬등어> 팬시 부스

 

이번 애니메이션은 주 타깃이 젊은 청년층인 만큼 뉴미디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SNS, 유튜브를 비롯해 주요 공공시설 내 영상 플랫폼, 관련 전시 및 행사 참가 등 다양한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눈앞까지 찾아간다. 이미 수십 가지의 제품군이 개발된 꼬등어는 인기 제품과의 연계를 통해서도 애니메이션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달린 꼬등어를 개발한 ()디자인부산은 지역의 고유 브랜드를 활용하여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춘다는 포부 아래 다각적인 부가사업을 펼치고 있다. 물고기라는 보편성을 바탕으로 세계를 넘나드는 글로컬 캐릭터 꼬등어의 행보가 기대된다.

 

사진 10. <제라진 탐라수호대> 포스터

 


제주도 곶자왈을 수호하는 유쾌한 슈퍼히어로 제돌이는 제주 대표 상징물인 돌하르방을 기반으로 제작한 3D 캐릭터이다. 제돌이는 2011년도에 지역특화캐릭터사업을 통해 탄생되어 그동안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사회적경제한마당등 제주도 내의 공인과 환경사업의 홍보대사로서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유네스코로부터 소멸 위기의 언어로 지정된 제주어를 알리기 위해, 캐릭터로서는 최초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여, 천만 원이 넘는 모금액을 일주일 만에 달성하기도 했다.



사진 11. <제라진 탐라수호대> 애니메이션 스틸컷


사진 12. <제라진 탐라수호대> 제돌이 스토리펀딩

 

제돌이는 현재 환경을 테마로 한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제라진 탐라수호대>를 개발 진행 중이다. 제주도의 특별한 환경인 곶자왈 숲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애니메이션은 제주도를 침략해온 외계인에 맞서 싸우는 제돌이와 꼬마 돌하르방 탐라수호대의 활약을 다루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탐구형 에듀테인먼트 애니메이션으로 어린이들이 어렵게만 느낄 수 있는 환경문제 (지구온난화, 백화현상, 황사) 등을 쉽게 탐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돌이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태 골든벨을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캠페인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하는 한편, 해외 바이어들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꾀하며 글로컬 캐릭더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다져나가는 중이다.

 

사진 13. 지역문화콘텐츠 캐릭터 모음 (전남, 광주, 부산, 제주)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을 기반으로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글로컬 콘텐츠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사람과 역사, 지역의 특색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가지며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갖춰가는 중이다. 하지만 잠깐의 반짝임이나 개인의 노력만으로 자생력을 갖추기는 힘들다. 지역 콘텐츠에 당장 성과를 바라는 것은 어쩌면 독이 될 수 있다. 생겨나는 글로컬 콘텐츠들이 어떤 가능성이 있으며, 어떤 분야에서 강점을 나타낼지에 대해 꾸준한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면 한국의 콘텐츠 산업의 미래는 한층 다채로운 면모를 갖출 것이라 기대한다.


사진 출처

사진 1. <2016년 7_8월 케이콘텐츠>

사진 2, 3.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 제공

사진 4~6. ()스튜디오피쉬하이커 제공

사진 7~9 ()디자인 부산 제공

사진 10~12 시와월드 제공

사진 13. 자료 취합 후 직접 편집


신고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제 11회 서울환경영화제

상상발전소/kocca영상 2014.06.10 17:46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영화를 통해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전하는 영화제가 열렸는데요 바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된 제 11회 서울환경영화제입니다. 함께 사는 지구를 위한 환경영화제에서 특별한 콘텐츠를 직접만나보세요:D


ⓒ 영상 제작: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 기자단 5기 금윤지 기자





신고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구를 살리는 좀 더 재미있는 방법

상상발전소/게임 2011.06.20 11:43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우리가 무심코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지구를 위협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TV만 켜면 쉽게 볼 수 있는 환경에 관한 각종 광고와 다큐멘터리는 우리의 경각심을 일깨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소발자국', '푸드마일리지', '탄소중립', '저탄소 녹색성장' 등의 의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렇게 어른들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어린이에게 환경에 관한 교육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교육'이라는 어휘에서 이미 지루한 장면부터 떠오른다.

디지털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환경교육을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기능성환경게임 에코프렌즈(Eco Friendz) 프로젝트

지난 2월 친환경 기능성 게임 에코프렌즈가 출시됐다. 에코프렌즈는 어린이들에게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개발된 게임으로 세계최초로 유엔환경계획(UNEP)의 인증을 받았다. 이 게임의 기획을 담당한 윤종원 한게임 PDM에게 에코프렌즈의 의미는 각별하다. "에코프렌즈 프로젝트의 시작은 2009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게임, UNEP 한국위원회가 한자리에 모여 기능성 환경게임 제작에 관해 아이디어를 모읍니다. 물론 문화체육관광부의 든든한 후원이 뒷받침하고 있었고요."
 
윤종원 PDM이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된 것은 2010년 3월. 그 전까지는 본격적 게임개발에 앞서 홍보와 캐릭터 개발 정도가 이뤄져 있었다. 에코프렌즈의 메인 캐릭터는 멸종위기에 있는 이라와디 돌고래를 형상화한 와디와 하프물범을 캐릭터화한 하티. 이들은 게임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게임개발과 캐릭터 개발이 별도로 이뤄져도 큰 상관은 없단다. "이 게임의 주인공은 유저이지, 캐릭터가 아니니까요. 와디와 하티는 MC로서 게임 진행하고 미션 설명을 하는 것이기에 캐릭터 개발과 게임 기획이 별개로 진행돼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리고 에코프렌즈도 게임 사업이면서 동시에 캐릭터 산업으로도 활용됩니다. 지금도 와디와 하티를 이용한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을 개발하고 있죠." 그리고 한게임에서 게임 마케팅을 오랫동안 해 왔던 윤종원 PDM이 프로젝트 기획에 참여하게 되면서 게임 개발은 급물살을 탄다. 


 
기능성과 게임성의 외줄타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자,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바로 재미와 교육적 효과의 균형을 맞춘는 일이었습니다."


게임으로서는 국내 제일의 한게임이었지만 '기능성 게임'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부담이 많았던 게 사실.

"기존의 기능성 게임은 기능에만 치중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취지가 좋아도 사용자가 활용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죠. 환경문제와의 접목에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그 민감한 접점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예상 밖으로 문화부에서 재미요소를 부각하기를 원해서 어렵지 않게 개발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에코프렌즈는 타이쿤류의 캐주얼 게임이다. 타이쿤류는 기존의 재화를 가지고, 이를 투자해 더 많은 재화를 만드는 것. 거기에 대기오염문제 해결이라는 주제를 결부했다. 게임 제작에서 국내 최고라 할 수 있는 한게임도 '환경' 특히, '온실가스에 의한 대기오염'이라는 전문적인 분야이기에 막연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UNEP에서 환경에 관한 전문적인 정보는 모두 담당해 줘 큰 어려움은 없었다.

"처음에 환경문제에 관한 여러 리포트를 UNEP 한국위원회에서 건네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우리가 아이템을 잡고 게임을 기획해 다시 제안을 올렸죠. 거기서 '온실가스'라는 아이템이 선정된 것입니다."


이처럼 게임 개발과정에서 있어 여러 기구가 긴밀하게 협력했고, 이것은 바로 게임의 질과 신뢰성을 높이는 원동력이 됐다. 물론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어려운 점도 있었다. "

제작자의 입장에서 어려운 점은 기능성과 재미 사이에서의 조율이었다면, 매니지먼트 담당자의 입장에서는 참여주체가 많다보니 이들 사이에서 조율하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문화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물론, UNEP 한국위원회에서만 검수를 받는 게 아니라, UNEP본부에서도 검수를 받다보니 의사결정 시간이 많이 지연됐죠. 1년 반의 개발 기간에서 그런 지연 시간은 상당한 부담이었습니다. 담당자가 한 달 동안 휴가를 가 버리는 등, 그간 해 왔던 한국식 시스템과 달라 적응이 잘 안 되더라고요." 


 
게임과 현실의 절묘한 오버랩

게임 룰은 간단하다. 와디와 하티의 도움으로 온실가스를 없애는 것이 목표다. 그 방법은 나무 심기, 건물 짓기, 코인 획득하기, 친환경 업그레이드, 벌목꾼 퇴치하기 등이며, 중간 중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환경퀴즈 풀기나 기존의 온실가스 배출 건물을 친환경 건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으로 추가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포인트와 함께 온실가스의 위험을 체득하고 줄이는 방법 또한 자연스레 획득할 수 있다.

"게임은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중독성도 있지요. 이제껏 단점이라고만 생각했던 이런 점에 조금의 아이디어만 접목하면 게임은 충분히 좋은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수십 권의 책보다도 더 효율적인 교육 자료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죠."

 
일반게임과 기능성게임의 차이

제작 과정에서 참여주체가 많다는 것, 그리고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환경변화나 기후 변화 등 환경문제에 대해서 경각심을 불어넣어주고, 친환경적 삶을 살 수 있게 게임을 만드는 것'이라는 미션이 분명했다는 점을 빼고는 일반적 게임과 큰 차이는 없었다. 게다가 게임의 재미에 대한 각 기구의 요구가 맞아떨어져서 한게임만의 장점을 발휘하는 데도 별다른 제약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에코프렌즈에서는 모든 게임이 갖추고 있는 게시판 등의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만들지 않았다.
"우리의 메인 타깃은 14세 이하 어린이인데요, '14세 미만 어린이 정보보호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만들어져 전 세계로 파급된 것인데요, 이 법에 의하면 14세 이하 어린이들의 개인정보를 취득하려면 부모동의를 무조건 거쳐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가 언제든 활용할 수 있는 운영센터가 있어야 하고요. 그런데 에코프렌즈가 글로벌 서비스다 보니 이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고객센터 운영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고객센터 없이 진행하는 방법을 택했죠. 그러나 국내의 경우, 블로그나 커뮤니티를 통한 어머니들의 리뷰들이 많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세상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게임

"닌텐도의 목표가 '어머니에게 미움 받지 않는 게임을 만들자'였다죠"라는 말로 운을 뗀 윤종원 PDM은 이번 게임 개발의 의의에 대해 이야기했다. "기능성 게임의 목적은 누구나 쉽게 즐기면서, 게임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리고 각 게임 자체의 목적도 쉽게 달성하는 것이고요. NHN에서도 한자마루의 성공 이후 기능성 게임에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사실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게임사가 기능성 게임에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가운데 에코프렌즈를 통해 게임의 순기능을 알릴 수 있어 뿌듯합니다. 특히 이번 에코프렌즈는 국가 기관인 문화부의 투자를 얻어 진행한, 전 세계적인 프로젝트였던 만큼 NHN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가 있죠."
 
에코프렌즈는 현재 한국어와 영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향후,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게임이 전 세계 어린이들의 환경교육에 활용되는 것. 글로벌 배포는 UNEP 네트워크를 활용하는데, UNEP에 자국어로 개발해 달라는 각국 NGO들의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칸쿤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사전 공개돼 각국 정부와 NGO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대한민국 토종 캐릭터 '뽀로로'가 전 세계 아이들에게 미친 영향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그리고 이제 거기에 '와디'와 '하티'가 합류했다. 어쩌면 이 두 친구가 아이들의 힘을 빌려 이 지구에 산적한 환경문제를 하나씩 하나씩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에코프렌즈의 놀라운 효과를 아직 평가하기엔 이르다. 이 어린이들이 커서 어른이 됐을 때 쯤 이 지구상에 있는 수많은 '와디'와 '하티'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될 테니.

글 ⓒ 한국콘텐츠진흥원 > 콘텐츠피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환경보호는 자그마한 생활습관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

상상발전소/기타 2011.06.20 10:18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이상기온현상과 지구온난화문제는 교과서에서나 접하는 내용이 아닌 현실적인 문제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이런 기후변화와 환경과 관련된 문제는 이제 일상을 넘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정도로 그 수위가 높아졌다. 이런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대답하기 위한 시도 중 하나가 ‘에코프렌즈 프로젝트’였다. 여기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NHN, 그리고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가 함께 했다.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가 인증한 기능성 환경게임, 에코프렌즈는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함께, 무료로 즐기는 싱글 캐주얼 게임이다. 지금까지 기능성 게임으로 환경을 다룬 시도는 있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갖고 있는 환경단체인 유엔환경계획에서 인증한 기능성 게임은 에코프렌즈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한지희 /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 교육팀장

 


“환경적 이슈를 다루는 기능성 게임이었기 때문에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에서도 상당히 관심을 가졌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의 지원이라면 게임을 통해 환경 문제를 환기시키고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고요.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가 인증하기까지에는 이렇게 좋은 취지와 내용을 담고 있는 게임이다 보니 좀 더 확실하고 정확한 내용을 담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유엔환경계획(UNEP) 본부 측에서 제시한 내용을 기반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좀 더 감수하는 과정도 필요했지만, 무엇보다 환경적 이슈를 갖춘 게임에 인증한다는 것 자체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습니다.”

유엔환경계획(UNEP)는 본부차원 활동의 확산과 환경 프로그램의 적극적 실행을 위해 국가별로 위원회를 두고 있는데,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는 유엔환경계획의 13번째 국가위원회로서 지난 1996년 2월 설립됐다. 이후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는 국내의 환경보존과 정책증진을 위해 기업과 시민사회를 포함한 사회 각 영역의 참여를 이끌며 국제협약의 국내 이행을 실천하고 있다.

“환경 보전과 관련된 일을 가장 많이 하겠죠.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에서는 기업과 시민이 참여해 환경 캠페인을 펼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은 물론 관련 정보도 꾸준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고요. 환경 이슈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이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세계와 똑같이 적용되는 환경의 법칙

에코프렌즈는 각 스테이지마다 다양한 과제가 주어지지만, 기본적으로 수행해야 할 일은 나무 심기, 건물 짓기, 코인 획득하기, 친환경 업그레이드, 벌목꾼 퇴치하기 등 다섯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흥미로운 건 게임에서 벌어지는 모든 환경 관련 문제가 현실 세계에서 벌어지는 것과 똑같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즉, 현실 세계에서처럼 에코프렌즈 내 모든 건물들은 주기적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데, 이를 정화하고 흡수하는 것이 바로 나무다. 게임에서 만약 충분한 나무를 심지 않아 온실가스를 정화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온실효과에 의해 마을의 온도는 상승하고 건물은 더 이상 코인을 생산해 내지 않으며, 급기야 과제 실패로 이어지게 된다.

“타깃 층은 10~15살 정도로 초등학생에서부터 중학생까지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보다 좀 더 어린 아이들이나 성인들이 함께 즐겨도 좋고요. 게임은 가급적 쉽게 클릭으로만도 진행할 수 있지만 환경과 관련된 문제의식을 갖고 있어야 과제를 풀 수 있습니다. 게임을 즐기다 보면 환경퀴즈를 풀고 보너스 점수나 코인을 얻어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건 물론, 지식을 쌓을 수도 있는 게 에코프렌즈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죠.”

에코프렌즈는 지난 3월 기준으로 사용자가 이미 4만 명을 넘어섰다. 남겨진 후기도 상당하다. 환경 관련 기능성 게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분위기다. 또한 지난해에는 멕시코 기후변화협약, 올 2월에는 케냐 유엔환경계획(UNEP) 집행위원회를 통해 에코프렌즈 영문판이 정식 론칭 됐다.
 
“환경문제를 잘 인식하고 있거나 환경과 관련 있는 사람들이 에코프렌즈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계간으로 발행하고 있는 툰자(TUNZA) 잡지에도 조만간 홍보될 예정이다 보니 더 많은 분들이 에코프렌즈를 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에서는 이런 다양한 시도를 통해 환경문제가 대중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데 의미를 두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환경보호의 시작은 습관 바꾸는 것부터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에서는 종이컵을 찾아볼 수 없다. 손님이 아무리 많이 오더라도 예외는 아니다. 여름에는 사무실 기온이 다른 곳보다 살짝 높을 수도 있다.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기 때문이다. 이면지 활용은 말 그대로 기본적인 사안이며 소속 직원들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한다.


“환경 관련한 문제는 직접 실천하는 게 분명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가슴에서 공감하고 머리에서는 이해하는데 그게 발과 손으로 전달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아예 그러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거든요. 그만큼 환경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갖고 실천하는 게 어렵다는 얘기겠죠.”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 한지희 교육팀장은 환경과 관련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습관을 먼저 바꾸길 제안했다. 콘센트를 빼면 얼마만큼의 전력이 절약되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내리면 얼마만큼의 에너지 절감과 환경문제에 도움이 되는지 그런 구체적인 것까지 모른다 하더라도 자신도 모르게 그런 친환경적인 습관이 몸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습관은 결국 자녀들에게 굳이 가르치지 않아도 자녀들이 보고 배우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환경보호라고 해서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환경보호는 우리의 이런 자그마한 생활 습관 바꾸기에서 시작하는 것이니깐요.”


글 ⓒ 한국콘텐츠진흥원 > 콘텐츠피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