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영화의 공통점, 두 글자 제목에 비밀이 있다?

상상발전소/방송영화 2017.02.21 13: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암살>, <명량>, <광해>...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모두 관객수 1천만을 넘긴 영화라는 것과 영화 제목이 두 글자로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흔히 영화 흥행 성적과 관련해서 두 글자 제목을 가진 영화가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속설이 존재할 정도인데요. 이것은 정말 속설에 불과할까요? 2010년부터 개봉한 두 글자 제목을 가진 영화를 통해 이 속설의 진위여부를 살펴봅니다.

 


▲ 사진 1. <황해>(감독 나홍진) 포스터

 

<추격자><곡성>으로 유명한 나홍진 감독의 작품, 영화 <황해>. 2010년 개봉하여 동명의 개그 코너가 만들어질 정도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영화인데요. 하정우, 김윤석, 조성하, 이철민 등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연출, 각본이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최고의 명장면이라는 트레일러 전복씬과 더불어 김을 입에 쑤셔넣는 하정우 씨의 먹방으로도 유명세를 탔죠. 하지만 이런 인기와는 달리 2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데에 그쳤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사진 2. <써니>(감독 강형철) 포스터

 

2011년에 개봉한 두 글자 제목 영화로는 <써니>가 있습니다. 심은경, 강소라, 민효린 등 청춘 스타들을 통해 그 시절 우리가 기억하는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들을 그려내며 친구들의 우정을 담은 영화였죠. 당시 신들린 연기를 보여준 심은경과 각종 욕배틀로 관객들을 웃기고 울렸던 영화였습니다. 그렇다면 이 영화를 관람한 관객은? 740만 명이 극장을 찾았었네요! 톱스타 없이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둔 영화로 불리기도 했답니다.

 


 사진 3. <광해 : 왕이 된 남자>, <타워>, <호빗 : 뜻밖의 여정> 포스터

 

2012년에는 두 글자 제목을 가진 영화가 많았습니다. <광해 :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타워>(감독 김지훈), <호빗 : 뜻밖의 여정>(감독 피터 잭슨)이 그것인데요. <광해 : 왕이 된 남자>는 광해군을 모델로 얼굴이 똑같이 생긴 두 인물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타워>는 초고층 빌딩 화재를 배경으로 서로를 구하려는 사람들의 사투를 담은 영화였죠. 마지막으로 <호빗 : 뜻밖의 여정><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전세계에 열풍을 일으켰던 피터 잭슨 감독이, <반지의 제왕> 이전 이야기를 담은 <호빗> 시리즈의 첫 시작이었습니다. <광해 : 왕이 된 남자>1200만 관객을, <타워>500, <호빗 : 뜻밖의 여정>280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모두 두 글자 제목을 갖고 있었지만 <광해 : 왕이 된 남자>만이 천만 관객을 넘어섰네요!

 


 사진 4. <소원>(감독 이준익), <관상>(감독 한재림) 포스터

 

2013년에는 <소원><관상>이라는 영화가 개봉했었습니다. 먼저, <소원>이라는 영화는 <왕의 남자>로 유명한 이준익 감독 작품인데요. 2008년 발생했던 '조두순 사건', 일명 '나영이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어린 소녀가 잔인하게 성폭행 당하고, 가족들이 그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렸습니다. <관상>은 세조의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한 영화인데요. 관상을 보는 천재 관상가 내경이 수양대군과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소원>이 약 270만 관객을, <관상>913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사진 5. <명량>,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군도 : 민란의 시대> 포스터

 

2014년 여름은 그야말로 두 글자 제목 영화의 삼파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공교롭게도 <명량>(감독 김한민) , <해적 :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 <군도 : 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 이 세 작품 모두 사극 영화라는 점이라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명량>은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은 고래가 삼킨 국새를 찾으려는 해적들의 이야기를, <군도 : 민란의 시대>는 탐관오리의 수탈에 고통 받는 민초들의 저항을 담았습니다. <명량>1700만 관객, <해적 : 바다로 간 산적>800, <군도 : 민란의 시대>470만 관객을 기록했답니다.

 


 사진 6. <스물>(감독 이병헌>, <대호>(감독 박훈정) 포스터

 

2015년에는 두 글자 제목을 가진 정반대의 영화가 개봉했었네요. <스물>은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등 풋풋한 청춘 스타들을 주인공으로, 20대 청년들의 유쾌발랄 코미디를 그렸습니다. 한편 <대호>는 배우 최민식 씨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와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의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스물>은 약 300, <대호>170만 관객을 동원하였습니다.

 

 사진 7. <곡성>, <귀향>, <셜록 : 유령신부> 포스터

 

2016년 가장 히트 친 유행어를 고르자면, <곡성>(감독 나홍진)에 나온 '뭣이 중헌디?'일 것입니다. 외지인의 등장 이후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들을 소름 돋을 정도로 스릴 있게 담았죠. <귀향>(감독 조정래)은 가슴 아픈 역사인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마지막으로 <셜록 : 유령신부>(감독 더글러스 맥키넌)는 영국 BBC 방송국의 인기 드라마인 <셜록> 시리즈의 스페셜판이 극장에서 개봉한 것이랍니다. <곡성>680, <귀향>350, <셜록 : 유령신부>12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2017년이 밝은지 2달 정도 된 이때, 극장가에는 두 글자 제목을 가진 영화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재심>, <공조>, <트롤>, <더킹> 등 많은 영화들이 두 글자 제목을 걸고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 글자 제목을 가진 영화가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둔다는 속설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뀌셨나요? 재미로 알아본 두 글자 제목을 가진 영화의 흥행 성적을 마치면서, 2017년에는 더 많은 영화가 관객들을 웃기고 울리기를 기대해봅니다!

 

사진 출처

사진 1~7.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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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보다 빛나는 조연, 우리 시대 '신 스틸러'

상상발전소/방송영화 2015.01.22 11:59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바다 수영은 음~파!음~파! 이것만 기억하면 되는겨, 등신마냥 파~음! 파~음! 하면 바로 뒤지는겨!” 이 대사를 알고 계신가요? 바로 영화 <해적>에서 철봉 역을 맡은 배우 유해진의 대사입니다. 배우 손예진, 김남길 등 주연들의 명품 연기도 빠질 수 없겠지만, 영화 <해적>은 유해진과 같은 ‘명품조연’들의 주연 못지않은 활약을 통해 860만을 동원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역대 국내 박스오피스 16위에 랭크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최근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들의 역할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명품조연들을 우리는 ‘신 스틸러(scene stealer)’라고 부릅니다.



▲ 사진1 <해적>에서 '철봉'역의 배우 유해진 



신 스틸러를 직역하면 ‘장면을 훔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즉,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으로 주연 이상의 주목을 받는 조연을 뜻하는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 스틸러로는 앞서 말한 배우 유해진이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사진2 <이끼>에서 '김덕천'역을 맡은 배우 유해진의 모습



유해진은 1997년 영화 <블랙잭>에서 데뷔를 했습니다. 당시 영화 내에서는 큰 역할을 맡지 못하였지만 이후 독특한 그만의 개성을 인정받아 <주유소 습격사건>, <광복절 특사>, <공공의 적> 등을 통하여 자신만의 고유한 입지를 구축해 나갔습니다. 드디어 2005년, <왕의남자>의 ‘육갑’역으로 유해진은 처음으로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받게 됩니다. 이후 <타짜>, <이장과 군수>, <전우치>, <부당거래> 등 각각의 영화에서 그만의 강렬한 인상을 남겨왔는데요. 그리하여 2010년, <이끼>의 ‘김덕천’ 역할로 ‘대한민국 영화대상’과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또 한 번 받게 됩니다.


이후 유해진은 <1박 2일> 등의 예능에도 자주 얼굴을 내비치며 스크린이 아닌 브라운관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는 국민배우로서 점차 입지를 넓혀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는 예능 촬영 와중에도 <간첩>, <감기> 등 영화에서의 활동 또한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의 영화와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활약 속에서 그의 연기가 또 한 번 빛을 발하게 되는데요. 바로 작년 ‘대종상 영화제’에서 유해진은 영화 <해적>의 철봉 역을 통해 또 한 번 대종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것입니다. 최근에는 TVN의 인기 예능, <삼시세끼>에 동료 배우 차승원과 함께 출연하며 그의 얼굴을 더욱 자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사진3 <인간중독>에서 김대우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는 배우 유해진



배우 유해진은 다소 코믹하지만, 그만의 특징이 살아있는 독특한 외모로 그를 보는 사람마다 기억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데요. 하지만 배우 유해진이 관객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이유는 그의 외모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각각의 배역마다 그만의 스타일로 독특하게 해석해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그가 지금까지도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이유일 것입니다.



▲ 사진4 <올드보이>에서 완벽한 악역 연기를 펼치는 배우 오달수



배우 유해진만큼이나 자신만의 개성을 뚜렷하게 가지고 있는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배우 오달수입니다. 오달수는 1990년, 극단 ‘연희단거리패’에 입단하면서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오구>라는 연극에서 처음 단역을 맡으며 연기를 시작한 오달수는 <남자충동>, <흉가에 볕들어라> 등 다양한 연극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됩니다. 이후 2002년, 그는 <해적, 디스코 왕 되다>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하게 됩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연극 무대에서 갈고 닦은 그의 실력은 스크린에서도 빛이 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의 재능을 일찍이 알아본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에서 그를 발탁하게 됩니다.


“인간은 상상을 하므로 비겁해지는 거래, 그러니깐 상상을 하지마. 그럼 용감해질 수 있어” <올드보이>에서 ‘철웅’역을 맡은 오달수가 극 중 ‘오대수(최민식)’의 이빨을 뽑으려 할 때의 대사입니다. 아무렇지 않게 이빨을 뽑는 그의 잔인한 모습이 많은 사람의 기억에 남아 있을 텐데요. 배우 오달수는 이런 하나의 캐릭터에 정착하지 않고 <효자동 이발사>에서 코믹연기를 하는 등, 더욱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자신의 역량을 보여줍니다.



▲ 사진5 <국제시장>에서의 코믹한 연기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은 배우 오달수



2005년, 오달수는 <마파도>의 신사장역으로 ‘부산영화평론가협회’에서 남우조연상을 받게 됩니다. 조연상을 받은 오달수는 이듬해 10편에 가까운 영화에서 모습을 보이며 대표적인 명품조연으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그리고 2007년, ‘춘사영화제’에서 또다시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됩니다. 그리고 2015년, 마침내 <국제시장>에서 오달수는 ‘달구’ 역할을 맡으며 기존의 조연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기존의 조연이 주연의 연기 흐름을 뒷받침하는 수준의 역할을 했다면 <국제시장>에서의 ‘달구’는 극 중 주연인 ‘덕수(황정민)’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로 나옵니다. 배우 오달수는 이렇듯 새로운 조연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오달수의 열연에 힘입어 <국제시장>은 1,000만 관객을 돌파하였고 배우 오달수는 ‘누적 관객 1억 명’이라는 업적을 달성하게 됩니다.


매번 다른 영화에서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통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영화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명품배우 오달수. 특유의 친근한 이미지를 앞으로 더욱 많은 작품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사진6 MBC 예능 <진짜 사나이>에서 당직사관 역할을 맡은 라미란의 모습



예능에서 그의 입지를 다진 명품 조연배우도 있습니다. 바로 배우 라미란입니다. 라미란은 작년 MBC ‘진짜사나이 – 여군특집’에서 솔직하고 털털한 이미지로 보는 이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그녀는 작년 ‘MBC 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예능에서 그녀만의 매력을 한껏 뽐낸 배우 라미란, 영화 속에서 그녀의 모습은 더욱 더 빛을 발합니다.


그녀는 2005년 <친절한 금자씨>의 ‘오수희’역을 맡으며 스크린에 데뷔하게 됩니다. 자극적인 노출신으로 데뷔를 한 라미란은 이후 각종 영화에서 단역 및 조연을 맡으며 관객들에게 조금씩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는데요. 2010년, 그녀의 첫 주연작인 <댄스 타운>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 – 여자배우상’을 받으며 그녀의 연기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하게 됩니다.



▲ 사진7 영화 <스파이>에서 감초역할을 한 배우 라미란



이후 그녀는 2013년까지 약 20편에 달하는 영화에 출연하며 명실상부한 영화계의 명품조연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2013년에는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관상>의 배우 이정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여우조연상’을 받아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2014년에는 방송과 영화를 통틀어 15편에 달하는 작품에 출연하며 그녀의 팔색조 매력을 뽐냈는데요. 많은 작품에 출연하면서도 한 작품 한 작품 집중력을 잃지 않는 그녀의 에너지는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일까요? 아마도 그녀만의 당당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능에서도 보여준 그녀의 솔직 당당함, 그러한 당당함 속에서 우리는 그녀만의 에너지와 매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조연 배우들은 주연배우들보다 매우 짧은 시간 화면에 비칩니다. 그러기에 더욱 큰 집중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진가를 관객들에게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한국의 대표적인 배우들 대부분은 무명의 조연 생활을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그들이 조연을 맡은 시절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유명한 배우가 되었을까요? 아마도 반짝하고 떠오르는 샛별에 지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세 배우가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도 주, 조연을 가리지 않고 모든 배역에 충실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명품조연’들의 활동을 많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사진 출처

-표지 시네마서비스

- 사진1 롯데 엔터테인먼트

- 사진2 시네마서비스

- 사진NEW

- 사진4,5 CJ엔터테인먼트

- 사진6 MBC

- 사진7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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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온다. <2014 개봉 기대작>

상상발전소/방송영화 2014.02.05 16:53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2013년을 돌아보면 역시, 한국 충무로에 가장 뜻 깊은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을 해봅니다.

천만관객을 돌파한 <7번방의 기적>, 봉준호 감독의 회심의 역작 <설국열차> 등  충무로에 활력을 몰고 온 많은 작품들이 있었는데요. 2014년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특별히, 2014년 개봉을 앞두고 있는 기대작들을 한 자리에 모아볼까 하는데요. 영화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주목! 2014년 충무로에 불어올 바람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볼까요?



 호기심 소녀 김희애의 스크린 복귀작 <우아한 거짓말>


사진 1 영화 <우아한 거짓말>


얼마 전이었죠. tvn에서 방영한 <꽃보다 누나>에서 엉뚱발랄 소녀 이미지의 여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희애 주연의 영화입니다. 김희애의 스크린 복귀라는 단어만으로도 많은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실상 1993년 <101번째 프로포즈>를 마지막으로 스크린을 떠났던 김희애가 약 20여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이었으니까요.

김려령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우아한 거짓말>은 14살 소녀의 죽음 이후,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어머니와 언니 그리고 친구까지 그 죽음의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의 이야기죠. 극중 김희애는 딸을 잃고 살아가는 어머니 역을 맡았다고 합니다. 김희애 외에도 <설국열차>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고아성, 아역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김향기, 김유정 등의 배우들이 함께 한다고 하니 라인업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더불어서 감독을 맡은 이한은 2011년 이미 김려령의 또 다른 베스트셀러인 <완득이>를 성공적으로 영화화한 필모그래피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같은 작가의 소설을 두 번이나 영화 한다고 하니 괜히 더 눈길이 가고, 더 기대됩니다. 과연 얼마나 좋은 영화가 탄생할지 벌써부터 심장이 두근거리네요.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하는 블록버스터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사진 2  영화<해적: 바다로 간 산적>


이번에 만나 볼 영화는 조선시대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조선판 해양 블록버스터’를 표방하는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입니다. 영화는 조선의 옥새를 삼킨 귀신고래를 찾아 산에서 바다로 온 산적과 여자 해적이 함께 바다를 누비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한 차례, 이미 캐스팅만으로도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는데요. 2013년 KBS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 <상어>로 호흡을 맞췄던 김남길과 손예진 다시 뭉치는 영화이기 때문이죠. 또한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개성적인 배우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습니다. 주연급 배우들이 모두 충무로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이니까요. 여기에 독특하고 사랑스런 이미지의 아이돌 그룹 에프엑스에서의 멤버 설리까지 가세하면서 초호화 캐스팅이라는 별칭을 받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 남양주에서의 촬영을 마지막으로 상영 분 전부를 촬영한 <해적: 바다로 간 사적>은 투자 규모역시 어마어마했다고 전해집니다. 대규모 예산을 들여 제작했다고 알려진 32m 길이의 해적선 두 대와 선박 한 대로 총 3대의 배를 촬영에 동원했다고 알려졌죠. 이런 규모의 블록버스터 영화라니. 듣기만 해도 벌써 기대가 됩니다. 이 영화의 경우 올 여름 개봉 예정이라고 하니 얼른 여름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벌써부터 듭니다.



 전국을 ‘응사앓이’로 몰아넣은 유연석의 위험한 멜로 <은밀한 유혹>


사진 3 영화 <은밀한 유혹>


2013년을 가장 뜨겁게 보낸 배우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는 유연석이 스크린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그것도 대한민국 대표 미녀 배우 중 한 명인 임수정과 함께 호흡을 맞춘 격정 멜로 영화 <은밀한 유혹>입니다.

<은밀한 유혹>의 경우 자신의 일생을 뒤바꿀 제안 앞에서 흔들리는 여자와 그런 여자를 흔드는 마성의 남자의 파격적인 욕망과 사랑에 대해 진지하게 다루는 영화입니다. 멜로와 스릴러 사이에서 묘한 줄다리를 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특히 이번 영화는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지푸라기 여자>를 모티브로 제작됐다고 하니 조금 더 기대가 됩니다. 헐리우드에서는 1964년 같은 소설을 이미 영화화한 적도 있죠.

이 영화의 경우 김윤진 주연의 <세븐데이즈> 각본과 차승원 주연의 <시크릿> 각본 및 연출로 한국 스릴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윤재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습니다. 배우면 배우, 감독이면 감독, 장르면 장르 무엇 하나 빠질 것이 없이 기대가 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사회적인 약자, 영화가 그리는 그들에 대한 이야기 <카트>


사진 4 영화 <카트>


2013년 개봉한 <변호인>과 <집으로 가는 길> 등, 충무로의 시선이 사회적 약자의 현실에 대해 조금 더 다가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흐름을 이어받아 또 다른 약자들의 이야기가 2014년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성 감독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충무로의 주목을 받은 부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뜨거운 연기로 관객들의 심장을 우리는 배우 염정화와 문정희 주연의 영화 <카트>입니다.

영화 <카트>가 주목을 받는 건 단순히 영화적 의미 그 이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비정규직 마트 노동자들에게 시선을 두고 있으니까요. 평소에 시사적인 부분에 관심이 없던 그저 평범한 마트 노동자들이 사측의 부당한 해고에 반발하며 연대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릴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죠. 기획의도 역시 다분히 시사적입니다. 최근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그들의 실상과 애환을 영화적인 감각으로 재해석 해보자는 의미로 의기투합 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여러 가지 이유도 있지만 <카트>가 주목을 받는 재미난 이유도 있습니다. 제작비의 일부를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집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기존의 크라우드 펀딩 방식과 달리 자선 바자회 형식을 빌려와서 직접 원하는 물품을 구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해서 많은 영화팬들은 물론 충무로 크라우드 펀딩의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얼마 전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아이돌그룹 EXO의 멤버인 디오의 스크린 데뷔작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소녀팬들이 예매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같이 예매 버튼 클릭하겠지만요.




◎ 탐관오리가 판치는 조선, 뜨거운 반격의 액션 사극 <군도: 민란의 시대>


사진 5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2012년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의 전성시대>로 충무로의 별로 떠오른 윤종빈 감독이 또 한번 배우 하정우와 뭉쳤습니다. 그들의 만남에 이번엔 뉴페이도 한 분 끼었다고 전해졌죠? 네, 대한민국 여심을 쥐고 흔드는 남자 강동원입니다. 하정우와 강동원의 만남만으로 영화팬들을 뜨겁게 달군 <군도: 민란의 시대>입니다.

이 영화는 탐관오리가 도처에 깔린 그 시절, 조선 후기로 돌아갑니다. 영웅이나 역사 인물 중심으로 전개된 기존 사극의 패러다임을 거부하고 백성, 민초의 시선으로 스토리를 이끌어간다고 하니 어떤 식으로 전개될까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특히 이번 영화에서 호흡을 맞추는 강동원과 하정우는 완전 대비되는 인물로 나온다고 합니다. 강동원이 맡은 역할인 조윤이 하정우가 맡은 돌무치의 가족을 모조리 죽이기 때문이죠. 한마디로 둘이 원수사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악역을 맡은 강동원과 복수를 다짐하는 하정우라. 왠지 점점 더 기대감을 고조시킵니다. 물론 영화의 조연진도 탄탄합니다.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등 영화계에서 엄청난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니까요.

후반 작업에 들어간 <군도: 민란의 시대>의 경우올 7월 개봉 예정작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 공개된 포스터가 한바탕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죠. 그만큼 많은 영화 애호가들이 관심을 쏟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7월, 그 뜨거운 달을 얼마나 더 뜨겁게 달굴지 벌써부터 심장이 두근거리네요. 


◎ 출처

사진 모두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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