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쉬는날, 연차는 이 날 쓰자

상상발전소/기타 2016.12.02 21:32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2017 휴가쓰기 좋은날


2017년 1월 쉬는날 1/27 ~ 1/30

2017년 3월 쉬는날 3/1 ~ 3/5

2017년 5월 쉬는날 4/30 ~ 5/7


2017년 6월 쉬는날 6/3 ~ 6/6


2017년 10월 쉬는날 9/30 ~ 10/9


2017년 12월 쉬는날 12/20 ~ 12/25


신고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한콘진, 한가위 맞이 지역 이웃사랑 실천

상상발전소/공지사항 2016.09.19 11: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한콘진, 한가위 맞이 지역 이웃사랑 실천

 

12, 나주 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 가정에 물품 기부로 이웃사랑 실천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지난 12일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나주시청과 협력해 나주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가정에 명절음식과 물품을 기부하고 나눔 문화를 실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금천지역아동센터 광주보훈요양원 나주까리따스노인복지센터 나주다문화센터 목사고을노인복지센터 해피지역아동센터 영산포지역아동센터 등 총 7개 사회복지시설과 지역 내 저소득 가정 160여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 특산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추석을 맞아 지역사회 내 복지시설 및 저소득 가정에 온누리상품권과 지역특산물품을 기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한편 지역사회와의 결속력도 다지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번 한가위에는 지역 공동체에서 함께 살고 있는 이웃들이 여느 해보다 훈훈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전라남도지사로부터 사회공헌활동 우수기관 표창을, ()한국사보협회 주관‘201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우수 CSR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4월에는 동아일보사가 주관하는‘2016 존경받는 사회공헌 기업 대상에서 문화예술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콘텐츠진흥원 홍보협력팀 구수민 주임 (061.900.6392)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신고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한복, 젊은 감각의 美를 입다

상상발전소/칼럼/인터뷰 2015.05.18 14: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 사진1. 한복 퍼레이드 출처 리슬

대학가에는 한복을 사랑하고 즐겨 입는 ‘한복 동아리’부터, 최근 한복을 입고 여행하는 ‘한복 여행가’ 커뮤니티까지. 우리의 전통 의복인 한복에 관심 두고 사랑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제 한복은 특별한 날에만 입는 불편하고 촌스러운 의복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젊은 세대가 사랑에 빠진 한복의 매력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길에서 한복을 입고 다니는 젊은 세대들을 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입는 예복이 아닌, 일상에서도 쉽게 입을 수 있는 한복의 젊은 변신이 패션계의 큰 화두입니다. 우리 전통의복 한복의 역사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옛 조상들은 한국 고유의 문화요소와 삼한사온 등의 자연조건에 맞는 한복을 입었습니다. 필연적으로 입을 수밖에 없는 의복이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며 한복 관리의 어려움과 비활동성 등의 이유로 한복은 일상복이 아닌 예복으로써의 의무만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한복은 생활이 아닌 ‘멋’으로서 젊은 층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한복 고유의 특성은 부분 빌리되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생활한복, 퓨전 한복이 다시금 유행하는 것입니다. 하단에 소개되는 한복 입고 여행하기, 일상에서 한복 입기 등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이 되었습니다. 


한복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소재도 바뀌었습니다. 저고리 기장과 고름의 길이는 짧아졌으며, 고름의 너비 또한 줄었습니다. 소재는 기존의 모시, 삼베, 무명, 명주 등을 대신해 폴리에스테르 혼방, 실크, 나일론, 면 등을 이용합니다. 좀 더 입기 편해지고, 일상이 된 한복. 이어서 앞에서도 간단하게 언급했던, 한복을 사랑하게 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사진1. 한복 여행가 권 미루


한복을 사랑하는, 일종의 ‘한복 덕후’인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자기 자신을 ‘한복 여행가’라고 소개합니다. 바로 한복을 입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을 누비는 한복 여행가 권미루씨입니다. 여행을 떠나면 가장 편하고, 자신에게 가장 예쁜 옷을 입고 싶은데, 그게 바로 한복이었다는 게 권미루씨의 한복 여행의 시작이었습니다. 한복이 불편하다는 편견을 이겨내고, 한복을 입은 채 여행을 다니는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인식 개선의 기회를 낳았습니다. 


권미루씨 외에도 페이스북 페이지 <한복 여행가>에는 한복을 입고 국내외를 여행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여행기를 소개하고 일상을 공유합니다. 커뮤니티는 2030대 젊은 세대들이 대부분입니다. 이처럼 젊은 세대들은 한복을 입고 세계를 누비는 새롭고도 특이한 경험에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 사진2. 한복 브랜드 리슬의 2015년 봄 컬렉션 사진


한복은 거추장스러우며, 촌스러울 것이라는 편견을 멋지게 깬 젊은 디자이너가 있습니다. 바로 <나는 한복 입고 홍대 간다>의 저자 황이슬 디자이너입니다. 황이슬씨는 ‘리슬’이란 한복 브랜드를 통해서 전통의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한복을 일상복으로 입을 수는 없을까?’, ‘한복을 워커에, 청바지에 입을 순 없을까?’란 질문과 함께 시작된 한복 디자인. 그녀를 통해서 우리의 한복은 좀 더 현대와 소통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한복은 과거에만 묶여 있는 것이 아닌 살아 숨 쉬는 현대적 의상입니다. 


리슬은 한복 특유의 감각적인 색채는 가져오되, 최소화한 짧은 치마나 단추 저고리 등을 이용해 젊은 세대들이 한복을 더 쉽게 입을 수 있게끔 합니다. 뿐만 아니라 상하의를 따로 다른 일상복에 매치해 입을 수도 있어 개성을 나타낼 수 있고 자유롭습니다. 화려한 색상과 패턴 또한 좀 더 보편화되었습니다. 



          ▲사진3. 이화여대 한복동아리 ‘이화, 흐드러지다’. 출처 영삼성


최근 한복을 사랑하고 입는 대학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만우절 ‘이화 한복 입는 날’을 개최한 이화여대 한복동아리 ‘이화, 흐드러지다’가 그 예입니다. 이화여대뿐만 아니라 중앙대 ‘햇귀’, 덕성여대 ‘꽃신을 신고’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한복을 입는 것뿐만 아니라 한복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복에 대한 관심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세계 속의 한국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 사진4 전주 한옥마을 한복 대여


한복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곳 또한 많아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한복 대여점이 있는 전주 한옥마을뿐만 아니라 무료로 한복을 체험해볼 수 있는 광화문 ‘궁중 복식 체험관’ 등.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사진으로 추억까지 남길 수 있는 행사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한복에 더 가까워집니다. 한복 체험 행사는 젊은 세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색 행사입니다. 한복 체험 후 젊은 세대들이 SNS에 업로드 하는 영상 혹은 사진 또한 많은 파급력을 지닙니다. 새로운 놀이문화이자 유행이 되기도 하는 한복. 점점 한복 체험에 대한 2030세대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복은 이제 특별한 날에만 있는 ‘옛날’의 고유명사가 아닙니다. 점점 일상화되어가며 현대화되어갑니다. 불편함은 최소화되고 디자인적 요소가 살아난 생활 한복 등 한복의 다양한 변신은 젊은 세대의 입맛을 돋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전통 의복인 한복을 사랑하고, 입고 세계를 누비는 젊은 세대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들의 뜨거운 열정을 응원합니다. 



◎ 사진 출처

- 표지. 전주 한옥마을에서의 한복 퍼레이드. 출처 리슬

- 사진1. 한복여행가 권미루

- 사진2. 한복 브랜드 리슬의 2015년 봄 컬렉션 사진

- 사진3. 이화여대 한복 동아리, 출처 영삼성

- 사진4. 전주 한복마을 한복체험 한국콘텐츠진흥원 박성훈 기자







신고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영화계의 대목, 추석 <2011~2014 추석 개봉 영화를 보다>

상상발전소/방송영화 2014.09.05 14:13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영화계에서도 추석은 대목입니다.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영화관을 찾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콘텐츠를 만들고 개봉일을 정하는 입장에서는 이때 상영하는 영화의 장르, 특성에 따라 흥행 여부가 결정되기도 합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서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거나, 아이들도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상영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최근 3년(2011~2013년) 간의 추석 개봉 영화를 살펴보고 올해 추석 연휴에 개봉하는 영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글에서는 추석에 개봉하는 영화들을 그 해에 흥행한 흥행작들, 온 가족이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그리고 기타 장르의 영화로 구분해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추석에 개봉하는 영화를 말할 때 코미디는 빼놓을 수 없는 장르입니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에는 추석 연휴 박스오피스 1위는 언제나 코미디 영화가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조폭 마누라>(2001), <가문의 영광>(2002), <귀신이 산다>(2004), <웰컴투 동막골>(2005)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는 모두의 웃음을 유발하고 결말부에서는 공감을 이끄는 전형적인 한국 코미디 영화의 플롯이 추석 연휴에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06년 추석에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680만 명 관객을 동원한 <타짜> 이후, 추석 박스오피스 1위를 코미디 외 장르 영화 순위권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추석 흥행작은 '사극'이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장르적 경향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 그림1 <가문의 영광4> 포스터           ▶ 그림2 <광해, 왕이 된 남자> 포스터               ▶ 그림3 <관상> 포스터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두사부일체>와 함께 한국에서 코미디 시리즈로 명맥을 잇는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이지만, 안타깝게도 2011년에 개봉한 4편 <가문의 영광4-가족의 수난>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흥행에서의 의의를 찾는다면, 개봉 시기를 코미디 영화에 대한 수요가 있는 추석 연휴로 잡아 관객몰이를 했다는 점일 것입니다.

 

2012년에는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광해군에 대해서는 이미 역사가들에 의해 다양한 평가가 내려지고 있었지만 왕 대신 광대를 왕으로 앉힌다는 설정과 이병헌 배우의 뛰어난 연기, 무엇보다 스토리를 통해 전해지는 ‘왕이 된 자의 도리’, 즉 도덕성이라는 메시지가 많은 관객들에게 흥행 요소로 작용하였습니다.

 

2013년에는 계유정난의 뒷이야기에 관상쟁이가 있었다는 설정의 사극 팩션 영화 <관상>이 가장 흥행한 작품이었습니다. 개봉 이전부터 송강호, 김혜수, 이정재, 조정석 등 쟁쟁한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었던 이 영화는 그 관심에 걸맞게 900만 이상의 관객을 모았습니다. 특히나 역모를 꾀하는 자로 등장하는 수양대군 역을 연기한 이정재는 이 영화를 통해 톱스타로의 자리를 확실하게 굳히며 제2의 전성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올해 역시 이미 천만 관객을 가뿐하게 돌파한 영화 <명량>이나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표방하는 <해적>이 장기간 상영하여 추석 박스오피스까지 노리고 있다 하니, 최근 추석 연휴에 사극이 각광받는 것은 이제 하나의 추세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는 온 국민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내놓아야 하는 명절의 특성과 우리 국민 정서를 고려한 정서와 역사의 궁합이 잘 맞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기에 <광해> 속 ‘광대’나 <관상>에서의 ‘관상’이라는 색다른 소재의 차용은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역사 이야기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흥행 측면에서는 다른 장르에 밀렸지만, 코미디 장르는 역시 추석 연휴에 빼놓을 수 없는 터줏대감과 같은 존재입니다. 여전히 추석에 웃음과 감동을 찾는 가족 단위 관객이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인지 명절 시즌을 겨냥하여 꾸준히 코미디 요소를 담은 영화가 개봉하고 있습니다.


 

▶ 그림4 <점쟁이들> 포스터                                               ▶ 그림 5 <스파이> 포스터

 

먼저 2012년에는 <점쟁이들>이 개봉하였습니다. 이재훈, 김수로, 강예원 등의 배우들이 캐스팅된 이 영화는 마을의 미스터리를 점쟁이들이 풀어나간다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최근 귀신이나 점술, 무당 등의 소재는 기존의 음산한 이미지를 탈피하여 코미디 영화에까지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네 마술사라고 할 수 있는 점쟁이와 코미디의 결합은 우리 것을 찾게 되는 추석 연휴에 딱 맞는 조합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2013년에는 <스파이>가 있었습니다. <오아시스>(2002)에서 관객에게 큰 인상을 심어주었던 설경구, 문소리가 코믹한 커플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국가를 지키기 위해 스파이로 활동하던 철수(설경구 분)가 현장에서 아내와 라이언(다니엘 헤니 분)의 데이트 장면을 목격하고 겪게 되는 에피소들의 흥미진진함과 더불어 결혼생활을 해 나가는 중년층의 일상을 엿볼 수 있어 기혼자들의 공감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실 최근의 코미디 영화들이 흥행 면에서 약세에 처해 있습니다. <스파이>의 경우 웰메이드 상업영화라 칭해지며 호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몰이는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추석연휴에는 이렇다 할 코미디 영화는 찾아볼 수조차 없게 되었습니다. 최근 코미디 영화의 부진에 대한 해결책은 영화 하나하나의 완성도보다는 한국 코미디 영화 자체의 지형을 변화시키는 방향을 찾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사실 위에서 언급한 흥행 영화들은 대부분 12세 관람가 혹은 15세 관람가이기 때문에 추석에 가족단위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는 가족이 함께 관람하는데 난감할 수 있습니다. 그 대안으로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역시 추석 연휴에 많이 개봉하고 있습니다.

 


▶ 그림6 <메리다와 마법의 숲> 미국판 포스터   



▶ 그림7 <수퍼배드2> 한가위 특별 포스터                              ▶ 그림8 <몬스터 대학교> 포스터

 


2012년에는 <메리다와 마법의 숲>이 개봉하였습니다. <라푼젤>, <겨울왕국> 등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최근 애니메이션에서 공주 혹은 여성은 단순히 왕자를 기다리기보다는 스스로 운명을 결정하는 주체로 등장합니다. 메리다 역시 스코틀랜드의 공주이지만 말을 타고 활 쏘기를 좋아하는 공주입니다. 심지어 자신의 실수로 어머니가 곰으로 변하자 스스로 어머니를 구하러 나섭니다.

 

최근 애니메이션이 공주에게서는 능동적 측면을 조명하기 시작했다면, 애니메이션에서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인 악당에게서는 오히려 코믹하고 순진한 이면을 찾을 수 있습니다. 2013년 추석 연휴에 개봉한 <수퍼배드 2>와 <몬스터 대학교>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2010년 추석 연휴 <수퍼배드> 이후 영화에 등장하는 ‘미니언’ 캐릭터 열풍에 힘입어 <수퍼배드2> 역시 함께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중에서도 단연 돋보였습니다. <수퍼배드>가 소녀들과 생활하는 악당 그루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2013년에 개봉한 속편에서는 거대한 악에 대항하는 것이 필연적으로 악을 아는 자, 즉 악당이어야 하며 그렇기에 그루의 활약이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몬스터 주식회사>의 속편 <몬스터 대학교> 역시 아이들에게 악몽을 선사하는 괴물들의 귀여운 대학생활을 보여주었습니다.

 

<메리다와 마법의 숲>, <수퍼배드> 등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을 타깃으로 제작되었으나 두 영화가 시사하는 메시지는 어른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 연휴에는 아이들과 함께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새로운 감동을 느끼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그림9 <우리 선희> 포스터                                               ▶ 그림10 <컨저링> 포스터  

 

추석 연휴에도 여러 사정으로 인해 집에 홀로 남겨진 이들이 있습니다. 또한, 바쁜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추석 연휴는 취향에 맞는 문화생활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영화관에서는 해마다 이러한 수요층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다양성 영화, 장르 영화 등의 작품을 준비하여 스크린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홍상수 감독의 영화들이 있습니다. 2010년 <옥희의 영화>를 비롯하여 2011년 <북촌방향>, 2013년에는 <우리 선희>를 연이어 추석 연휴에 개봉하였는데요. 특히 <우리 선희>는 약 6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국내 다양성 영화로는 놀라운 흥행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지질한 남자 주인공’이라는 키워드로 흔히 설명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극영화에 등장하는 희망적이고 이상적인 주인공보다 현실에 가까운 주인공들의 행동이, 추석을 홀로 보내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위로를 건네고 공감대를 형성했던 건 아닐까요.

 

9월 중하순에 걸친 추석 연휴에, 아직은 여름을 그리워하는 분들을 위한 시원한 호러 영화도 간간이 보입니다. 2011년에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4>가 개봉하였으며, 2013년 <컨저링>은 그 해 개봉한 공포영화 중 주목을 가장 많이 받은 영화가 되었습니다.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공포 영화’라 불리는 이 영화는 관객의 청각 등 심리적인 부분을 잘 이용했다는 평을 받으며, 호평에 힘입어 올해 가을에도 스핀 오프 작인 <에나 벨>의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 그림11, 12 <타짜-신의 손> 포스터



▶ 그림13 <루시> 스틸컷

 

2014년 추석 연휴에도 매해 추석 연휴에 볼 수 있었던 흐름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박스오피스 1위를 노리는 블록버스터급 한국 영화에는 허영만 만화가의 동명만화를 영화화한 <타짜: 신의 손>, 조로증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모의 이야기를 그린 <두근두근 내 인생>, 최민식 배우의 할리우드 진출로 화제가 된 영화 <루시> 등이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영화는 꿀벌을 소재로 한 <마야>와 이미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알려진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아프리카 모험>이 있습니다. 기타 연인들이 즐겨볼 수 있는 <안녕, 헤이즐>, <비긴 어게인>이나 어김없이 등장한 홍상수 감독의 신작 <자유의 언덕> 등이 추석 연휴 영화 라인업에 있습니다. 다만 코미디 영화의 흥행 약세 때문인지 올해 코미디 장르의 영화를 찾기 힘든 것은 예년과 다른 특이한 점입니다. 


'영화의 답은 언제나 관객이다.' 

2014년 추석 영화의 흐름 역시 장르와 소재를 넘어서, 관객들의 사랑과 지지에 따라 또 하나의 기류를 형성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추석 영화의 풍년을 기대해 봅니다.

 

 

◎ 사진 출처

-표지  싸이더스픽쳐스

-그림1 NEW

-그림2 CJ 엔터테인먼트

-그림3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그림4 NEW

-그림5 CJ 엔터테인먼트

-그림6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주)

-그림7 UPI 코리아

-그림8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주)

-그림9 (주)영화제작 전원사

-그림10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주)

-그림11, 12 싸이더스픽쳐스

-그림13 UPI 코리아






신고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파일럿 프로그램. 그것이 궁금하다.

상상발전소/방송영화 2013.03.08 14:31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파일럿 프로그램. 그것이 궁금하다.

 

 

파일럿 프로그램. 요즘 최근 들어 많이 접하셨을 단어일 텐데요. 파일럿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또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왜 파일럿 프로그램을 만드는지!

제가 준비했습니다. 한번 살펴볼까요?
 

 파일럿 프로그램은 생소한 개념일 수도 있을 텐데요. 사전적인 의미로는 조종사, 수로 안내인 등이 있습니다. 또한 다른 의미로는 견본 방송프로그램이라는 뜻도 내포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파일럿 프로그램은 세 번째 의미를 뜻합니다. 시험 제작, 방송을 통한 시청자 반응을 바탕으로 정규편성을 결정하는 프로그램이라는 뜻인데요. 즉, 한 프로그램이 정식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 전에 제작진이 구상한 포맷으로 시험용 프로그램을 제작한 후 그 프로그램이 방송되었을 경우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펴, 좋은 반응이면 정규방송으로 편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개그콘서트의 경우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후 그 인기를 느껴 정규 방송으로 지금까지 오게 된 경우인데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방송 프로그램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파일럿 프로그램의 경우 설 특집, 추석 특집 등 스페셜방송으로 제작되어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핀 후, 정규편성이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SBS의 <짝>은 2011년 1월 2일에 SBS스페셜 <나는 한국인이다 - 짝1부 애정촌>으로 방송된 이후 정규 편성된 경우입니다. 결혼 적령기의 남녀가 서로의 짝을 찾는 과정을 담았는데요. 신선한 포맷으로 2011년 3월 23일부터 정규편성이 되었습니다. 짝 같은 경우 이러한 포맷을 사용해 설 특집 프로그램으로 결혼 적령기의 연예인 남녀가 출연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는 2008년 2월 6일 설 특집 프로그램으로 처음 방영되었습니다. 연예인들이 가상부부가 되어 부부의 상황들을 겪은 것을 보여주었는데요. 가상부부라는 포맷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오면서 큰 호응을 얻어 2008년 3월부터 정규 편성 되었습니다.

 

 

 

 최근에도 파일럿 프로그램이 정규 편성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바로 KBS의 <인간의 조건>입니다. 인간의 조건은 개그맨 6명이 7일간의 체험을 통해서 삶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는 프로그램인데요. 2012년 11월 24일부터 12월 15일까지 4주 분의 파일럿 방송을 한 후 반응이 좋아 2013년 1월 26일부터 정규 편성되어 현재 방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설 특집 프로그램이었던 MBC <남자가 혼자 살 때>는 혼자 사는 남자 6명의 집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그들의 집, 사는 모습들을 밀착하여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설 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영이후, 많은 사람들의 좋은 반응이 2013년 3월 정규편성 확정 프로그램으로 예정되었습니다.
 
 
 
 
  또한 케이블 채널 tvN에서는 파격적인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프로그램이죠? <선택, tvN 2012>는 타이틀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인 뒤 시청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정규편성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개편을 맞아 총 4주에 걸쳐 매주 금요일 밤 9시에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을 한 회씩 방송하고, 앞으로 정규방송으로 더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시청자가 투표하는 방식입니다. 시청자 평점과 시청률,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여 정규편성을 결정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시청자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한 성격으로 제작되는 파일럿 프로그램의 기본 속성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파일럿 프로그램을 거쳐 정규편성이 되는 프로그램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그렇다면 파일럿 프로그램. 왜 제작하는 것일까요?
 
 첫 번째 이유는 방송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지상파 채널 뿐 만 아니라 케이블 채널, IPTV 등 다양한 방송 플랫폼이 존재합니다. 한 채널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의 수만 해도 수십 가지가 되는데, 채널이 몇 개나 되는지도 쉽게 파악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떻게든 좋은 프로그램, 많은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의 반응을 미리 살펴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예측해볼 수 있는 것이죠.
  
 두 번째 이유는 제작비와 관련이 있습니다. 드라마를 제작하는데 드는 비용은 수십억에서 수백억에 이르고, 예능 프로그램은 수천만 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됩니다. 예산은 정해져 있고, 프로그램 제작비용은 높으니 프로그램 하나를 기획, 제작, 편성하는 것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것이죠. 따라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의 반응을 살펴 검증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의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파일럿 프로그램은 방송제작에 깊숙이 연관되어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인해서 다양한 방송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제작진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만큼 시청자들은 새로운 방송들을 많이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는 어떤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제작될 지 기대되지 않으신가요?

신고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