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로 연결하는 음악 콘텐츠 지드래곤의 USB 음반 발매

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2017.09.19 20:23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지난 여름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솔로 앨범 권지용을 발매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솔로 앨범은 세간을 들썩이게 했었죠. 앨범을 보편적인 CD 형식이 아닌 USB로 발매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문화콘텐츠 장르에 따라 보편적이고 지배적인 포맷, 유통 플랫폼을 생각할 때 지드래곤의 USB 앨범은 과연 이를 음반으로 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음악산업계의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콘텐츠를 분류할 때 방송은 TV와 라디오, 음악은 LP, 카세트테이프, CD 영화는 필름과 극장, 만화는 코믹스와 같은 출판물을 들 수 있는데요. ICT의 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콘텐츠 저장 매체와 유통 플랫폼이 등장하고 수용자의 콘텐츠 이용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방송은 전파가 아닌 유무선 통신망을 통한 IPTV, 웹콘텐츠, MCN 등으로 분화되고 있고, 음악은 mp3와 디지털음원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만화는 웹툰으로 진화하는 크로스 플랫폼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음악의 저장매체와 유통 플랫폼은 변천을 거듭해 왔는데요. 19세기 말 비전기식 녹음 방식이 탄생한 이후, 1920년대 중반 전기식 녹음과 LP, 1950년대 자기를 이용한 테이프 녹음, 1990년대 광디스크 기술의 CD, 2000년대 mp3 기술 등의 변화를 겪었습니다. 현재 CD의 시대는 저물고 디지털음원의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이 새로운 음악 유통방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디지털 음원의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으로의 전환은 음악의 물리적인 속성의 변화를 넘어 향유하고 이용하는 방식의 변화와 문화적 속성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죠.

 


 

 다시 지드래곤의 앨범 이야기로 돌아와 볼까요?

 사실 USB에 음악을 저장해 앨범을 제작한 사례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2006년 발매한 6<트랜지션>이 국내 최초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김장훈이 201210집 앨범 <아듀> CD, USB, LP 형태로 출시하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해외에서도 USB 음반 발매는 그리 새로운 현상이 아닙니다. 하마사키 아유미가 2009년 일본 최초로 USB 음반을 발매했고, 비틀즈, 밥 딜런, 마이클잭슨, , 본조비 등의 명반이 USB 앨범으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지드래곤의 USB 음반 발매의 본질은 음반 인정 여부의 논쟁을 넘어, 음악의 저장방식과 유통 플랫폼의 변화를 말하는 것이죠. 이러한 변화를 제도 정책적으로 풀어나갈 단초를 제공했다는 이 큰 의미를 가집니다.

 

그럼 법은 이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볼까요?


 저작권법2조 음반의 정의를 보면 음반은 음(음성, 음향을 말한다)이 유형물에 고정된 것(음을 디지털화한 것을 포함한다)을 말한다. 다만, 음이 영상과 함께 고정된 것을 제외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2조에서 음반은 음원이 유형물에 고정되어 재생하여 들을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을 말하며 이와 함께 음악파일과 음악영상파일을 분리해 정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음을 담는 용기가 LP, CD, Tape, USB 등 무엇이냐가 음반 여부를 결정짓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드래곤의 USB ‘권지용은 음반 유형에 속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서 이미하는 음악파일과 음악영상파일을 저장한 플랫폼으로 해석할 여지도 존재합니다. 왜냐하면 이번 USB는 실제 음원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노래를 다운로드 받는 링크를 담은 플래시 드라이브 포맷(Flash Drive Format)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하이퍼링크를 작동시켜 세 가지의 콘텐츠-음악, 독점 공개하는 뮤직비디오 등이 포함된 영상, 앨범 제작 뒷이야기를 담은 사진를 다운로드 받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USB 음반을 규정 적용하는 시각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입니다.

 

한국 대중음악의 공인 차트인 가온차트를 집계 운영하는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드래곤의 권지용’ USB저작권법에서 정의하는 음반일 수는 있으나, 실제 음악이 들어 있지 않아, 유형물에 고정된 것(디지털 음원 포함) 이라는 규정에는 해당되지 않으므로 가온차트에서 정하는 앨범의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없고, 이에 따라서 앨범차트에서 제외한다고 공지하였습니다.

 

또한 빌보드차트 편집자 제프 벤자민(Jeff Benjamin)은 권지용 앨범이 디지털 형식이건, 물리적인 USB이건 간에 모든 형태로, 앨범으로 간주되고, 당연히 앨범차트에 포함될 수 있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앨범 차트 인정 여부가 중요한 것은 한국의 특수한 음악 시장 구조 때문입니다멜론, 지니뮤직, Mnet, 벅스뮤직 등 주요 음악제공서비스가 제공하는 Top 100 차트 중심의 이용 형태와 아이돌을 중심으로 강력하게 형성된 팬덤의 영향력이 막강한 시장 구조에서 차트의 진입여부는 앨범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죠. 또한, 앨범 차트는 음악방송, <뮤직뱅크>, <음악중심>과 같이 음악 차트를 방송하는 프로그램의 순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1위의 영광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것도 이유라고 들 수 있습니다.

  

음악을 포함한 콘텐츠 산업 전반의 창작, 제작 유통방식의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의 상상을 뛰어 넘는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콘텐츠의 장르별 고유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콘텐츠와 플랫폼이 대체제가 아닌 보완재로서 기능하여 문화콘텐츠 향유 지형을 확장하는 전략이 필요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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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중문화를 빛낸 별들을 만나다! 2016 대중문화예술상

상상발전소/방송 영화 2016.10.28 13:27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지난 20161027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뜻 깊은 시상식이 개최되었습니다. 바로 원로 대중문화예술인부터 한류를 책임지고 한국의 문화를 빛내고 있는 현재의 주역까지 대중문화예술 산업에 기여한 분께 드리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시상식인데요. 국내외 활동과 업적, 기여도, 사회 공헌도, 국민 평판과 인지도 등 다양한 항목을 반영해 공정하게 결정되는 상인만큼 의미 있고 권위 있는 상입니다. 2010년부터 개최된 대중문화예술상은 올해로 일곱 번째 해를 맞이하였는데요. 국민 MC 송해, 원로배우 최불암, 프로듀서 나영석, 배우 이종석 등이 바로 이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죠. 이번 2016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는 어떤 대중문화예술인들에게 영광스러운 표창이 주어졌을까요?

 

 사진 1. 레드카펫에 선 2016 대중문화예술상 MC, 배우 한채아와 샤이니 민호

 

 사진 2. “피땀눈물2016 대중문화예술상의 개막을 알린 방탄소년단의 무대

 

 사진 3. <태양의 후예>OST “You Are My Everything”을 부른 황치열과 감미로운 피아노 소리를 들려준 피아니스트 신지호

 

샤이니 민호와 배우 한채아의 사회로 대중문화예술상 표창을 시상하기 전, 대중문화예술인과 대중문화를 사랑하는 국민이 한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대중문화예술상의 개막 공연은 세계로 비상하는 케이 컬처(K-Culture)’를 주제로 미디어 퍼포먼스 팀 더 플레이(The Play)’피 땀 눈물로 세계 차트를 휩쓸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꾸며주었습니다. 이에 이어 가수 제이민과 황치열이 피아니스트 신지호와 함께 드라마, 영화 음악 OST를 부르며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중의 마음을 녹였습니다.

 

 사진 4.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 NCT 127의 공연


 사진 5. 강렬한 EDM 음악과의 융합 무대를 꾸민 케이팝 커버댄스팀


 사진 6. 가수 태진아와 세대를 초월하는 합동 공연으로 무대를 훈훈하게 달군 박예음, 윤예담, 어린이 합창단

 

NCT 127의 화려한 무대와 강렬한 EDM 음악과 융합한 케이팝 커버댄스는 관객에 큰 즐거움을 주었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엘리자벳> 수록곡 나는 나만의 것으로 전율을 선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수 태진아와 천상의 목소리 박예음, 윤예담, 그리고 어린이합창단이 세대를 초월하는 감동의 사모곡합동 공연을 통해 시상식 전 축하공연의 마무리를 장식했습니다.

 


 사진 7.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 수상자 단체 사진

 

가장 먼저 시상이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은 총 9팀에 그 영광이 주어졌습니다. 20여 년간 방송연예 리포터로 활동하며 리포터의 저변을 넓힌 방송인 김생민, 영화 촬영감독으로 활동하며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에 기여한 박희주 감독, 전 세계 한류열풍을 지속시키고 있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안무 퍼포먼스를 기획하는 안무가 손성득, 장르의 특색에 맞는 목소리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 성우 안지환, 온 힘을 다한 연기와 마음을 울리는 가창력으로 진정한 뮤지컬배우로 거듭난 옥주현, 국내 모델의 우수성을 아시아 전역에 알린 모델 임주완, 영화는 물론 드라마,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배우 조정석, 그리고 중국 내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황쯔리에 신드롬을 일으킨 가수 황치열이 바로 영광의 주인공들이었습니다.


 사진 8. 수상소감을 하는 가수 황치열 

 

 사진 9. 수상소감을 하는 아이돌 방탄소년단

 

특히, 가수 황치열은 길었던 무명시절을 언급하며, “저의 도약이 지금도 반지하에서, 옥상에서, 옥탑에서 연습하고 계신 모든 분에게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케이팝 아이돌 방탄소년단은 많은 훌륭하신 선배님들이 길을 잘 닦아주셨기 때문에 운 좋게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겸손한 수상소감에 더불어 케이팝의 세계화와 한국 대중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라고 주신 상이라고 믿고 채찍질하면서 좋은 케이팝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강한 포부를 알렸습니다.

 

 사진 10. 국무총리표창 수상자 단체 사진

 

다음으로는 국무총리표창 수여식이 이어졌는데요. 무술배우이자 감독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무술배우 김백수, 탑 케이팝 아이돌 샤이니, 국내 1,100여 개의 곡을 작사한 작사가 이건우,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넘나들며 큰 웃음을 주는 아시아의 프린스 이광수, 명품 조연에서 명품주연까지 모든 배역을 소화하는 배우 조진웅, 탁월한 작품 선택력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황정음(믿보황)’이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 황정음까지 총 여섯 명의 대중문화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상을 받았습니다.

 

▲ 사진 11. 수상소감을 하는 배우 조진웅


그 중, 배우 조진웅은 묵직한 수상소감을 전했는데요. “모든 대중문화예술인이 애쓰고 있고, 힘겹지만 헤쳐나가고 작업을 해내 가고 있는데, 좋은 포상이 된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상당히 기분 좋다며 상에 대한 의미를 먼저 곰씹었습니다. 이에 이어 저희 대중문화예술인들은 앞으로 더 대중 여러분들과 친밀하게, 어떤 시국이 되었든 저희가 여러분에게 희망과 감동을 꼭 드리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진심을 전했습니다. 

 

 사진 12. 대통령표창 수상자 단체 사진


국무총리표창에 이어 대통령표창이 수여되었습니다. 올해 최고의 화제작 <태양의 후예>를 집필한 방송 작가 김은숙,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 열풍을 일으킨 배우 송중기, <가을동화>부터 <올인>, <태양의 후예>까지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한류 붐을 이끈 배우 송혜교, 한류 1세대 스타 아시아의 별 보아, 코미디언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위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코미디언 엄용수, 포크, 블루스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로 대중음악사에 이바지한 연주자 이정선,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만화계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만화가 이현세까지 총 7명이 대통령표창을 받았습니다.

 

 사진 13. 수상소감을 하는 배우 송중기


특히, 배우 송중기는 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어르신 분들의 이야기, <군함도>를 촬영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많은 희생을 해주신 선조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제 위치에서 대중문화예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힘을 내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며 현장에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사진 14. 수상소감을 하는 가수 태진아


마지막으로, 각 분야의 살아있는 역사라고도 볼 수 있는 원로 배우, 코미디언, 가수, 작곡가, 작가들이 문화훈장을 수훈 받았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및 영화인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 지미 필름으로 영화 제작에도 기여한 바가 큰 영화배우 김지미, 한중 합작영화 <청일전쟁과 여걸 민비>, <달기> 등에 출연하며 한국영화가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진 영화배우 남궁원, 다양한 장르의 코미디쇼를 선보여 한국 코미디의 저변을 넓힌 코미디언 남보원, 그리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희로애락이 담긴 노래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가수 태진아가 은관문화훈장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또한, 보관문화훈장은 돌아가는 삼각지,’ ‘안개 낀 장충단공원등 국민의 애환과 사랑을 담은 2,000여 곡의 창작가요를 작곡한 작곡가 배상태, 드라마 <장희빈>, <일출봉> 등으로 사극 드라마의 기반을 다진 방송 작가 임충에게 수훈되었습니다. 이로써 여섯 분께 영광의 문화훈장이 수훈 되자, NCT 127과 샤이니의 케이팝 협업 공연이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의 무대를 장식하며 2016 대중문화예술상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사진 15. 수상소감을 하는 코미디언 남보원

 

우리나라 대중문화예술이 발전하고, 세계적인 콘텐츠로 확산할 수 있도록 이바지한 대중문화예술인의 공로를 인정하는 자리, 2016 대중문화예술상. 평생을 바쳐 각 분야의 발전을 이끈 원로 대중문화예술인부터 현재 한류를 이끌고 있는 대중문화예술인까지 만나다 보니, 대한민국 대중문화에 대한 자긍심으로 뭉클해지는 하루였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민에게 힘이 되어주고, 세계인에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중문화산업 종사자의 노력에 힘입어 한국 대중문화예술 산업이 끊임없이 발전하길 기대해봅니다.

 


사진 출처

표지 사진, 사진 1, 3, 4, 5, 6, 7, 10, 12 본인 직접 촬영

사진 2.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 기자단 7기 이진아 기자

사진 8, 9, 11, 13, 14, 15.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 기자단 7기 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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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원, 김지미, 태진아 등 6인 문화훈장 수훈

상상발전소/공지사항 2016.10.26 15:59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남궁원, 김지미, 태진아 등 6인 문화훈장 수훈

 

한콘진, 2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서 <대중문화예술상시상식> 개최

송중기, 송혜교, 지드래곤, 샤이니, 방탄소년단 등 대중문화예술상 수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주관하는 ‘2016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이 오는 1027() 오후 230분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된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 제고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의욕 고취를 위해 마련된 정부포상으로서, 2010년부터 개최되어 이번에 일곱 번째 해를 맞이하게 되었다.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는 공적 기간과 국내외 활동 실적, 산업에의 기여도, 사회 공헌도, 국민 평판·인지도 등 다양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결정되었으며 문화훈장 6, 대통령 표창 7, 국무총리 표창 8(), 장관 표창 9() 등 총 30()이 수상하게 되었다.

 

한중 합작영화 <청일전쟁과 여걸 민비>, <달기> 등에 출연하며 한국영화의 중국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 영화배우 남궁원, 한국 영화사의 한 획을 그은 은막의 스타이자 지미필름으로 영화 제작에도 기여한 바가 큰 영화배우 김지미, 원맨쇼로 한국 코미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코미디언 남보원, 옥경이’, ‘노란 손수건등 주옥같은 노래로 국민의 희로애락을 부른 가수 태진아, 돌아가는 삼각지’, ‘안개 낀 장충단 공원등을 작곡하고 불세출의 가수 배호를 배출한 작곡가 배상태, 드라마 <장희빈>, <하늘아 하늘아>, <일출봉> 등으로 역사드라마의 확고한 기틀을 마련한 방송작가 임충 6명이 영예의 문화훈장을 수훈하게 되었다.

 

문화훈장 외에도 중국과 동남아 등에 한류의 열풍을 재점화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한 배우 송중기, 송혜교와 이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 김은숙, 케이팝(K-Pop) 한류 1세대 가수 보아, 블루스 음악의 대가 연주자 이정선,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언 엄용수, ‘공포의 외인구단의 만화가 이현세 등 7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아울러 무술배우 김백수, 명품 연기자 조진웅과 유아인, 케이팝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한류 대표 아이돌 샤이니 등 총 8()이 국무총리 표창을,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 <질투의 화신>에 출연한 배우 조정석, 가수 황치열,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옥주현 등 9()이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영광의 수상자들을 중심으로 선후배 대중문화예술인들이 함께 만든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세계로 비상하는 케이 컬처(K-Culture)’ 주제로 준비된 개막 공연에는 미디어 퍼포먼스팀 더 플레이(The Play)’방탄소년단이 함께한다.

 

이어 가수 황치열·제이민, 피아니스트 신지호가 함께 꾸미는 감성의 드라마와 영화 음악 모음, 강렬한 힙합(EDM; Electronic Dance Music) 음악과 융합한 케이(K)-커버댄스, 가수 태진아와 천상의 목소리로 화제가 된 박예음·윤예담·어린이합창단이 함께 꾸민 세대 어울림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샤이니와 엔시티(NCT) 127의 케이팝 협업 공연이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이번 시상식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대중문화예술상 홈페이지(www.대중문화예술상.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대중문화예술지원센터 김현경 부장(02.2016.4126)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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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한해를 돌아보는, 2014년 가요계 <연말결산>

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2014.12.31 11:33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2014년의 새해를 알리던 종소리도 엊그제 일처럼 생생한데, 벌써 2014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곧 2015년을 알리는 종소리도 들려오겠지요. 이렇게 쏜살같이 달려온 한 해였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많은 이슈가 탄생했던 다채로운 한 해였습니다. 그중에서도 매일 새롭고 화려한 이슈들이 등장한 2014년의 ‘가요계’가 가장 화려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상상발전소에서는 이 화려했던 2014 가요계를 한눈에 정리해보는, 연말 결산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올 한해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었는지, 4가지 키워드와 함께 정리해볼까요?




▲ 영상1 소유 X 정기고 <썸(Some)>



올해는 가히 ‘콜라보레이션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불었습니다. 콜라보레이션(Collaboraiton)이란 사전적 의미로, 공동작업ㆍ협력ㆍ합작이라는 뜻으로써 이종 기업 간의 협업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올 한 해 동안은 그 어떤 분야에서보다 가요계에서 두드러지게 사용되었습니다. 먼저, 남자가수와 여자가수가 콜라보레이션을 하여 사랑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가장 대표적인 형태였는데요. 그 예로는 올해 최고의 주가를 달린 정기고&소유의 <썸>부터 시작하여, 애프터스쿨 레이나&산E의 <한여름밤의 꿀>, 개리&정인의 <사람 냄새>, 소유&어반자카파의 <틈>, 효린&주영의 <지워>까지, 많은 노래가 탄생하고 사랑을 받았습니다.



▲ 영상2 아이유&HIGH4 <봄,사랑,벚꽃 말고>



심지어 ‘콜라보의 여왕’인 아이유는 올 한해 HIGH4와 함께 <봄,사랑,벚꽃 말고>, HISTORY의 장이정과 <금요일에 만나요>, 울랄라 세션과 <애타는 마음>, 김창완과 <너의 의미>, 윤현상과 <언제쯤이면>, 그리고 서태지와 함께 <소격동>이라는 노래를 발표하면서 2014년 사계절을 콜라보레이션과 함께하였습니다. 게다가 발표한 모든 노래가 큰 사랑을 받아 올해 대중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 1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 사진1 (위) 하이수현 <나는달라>, (아래) GDX 태양 <GOOD BOY>



그러나 올해의 콜라보레이션은 남&여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여&여, 남&남 콜라보도 큰 이슈를 만들며 열풍을 일으켰는데요. 먼저 이하이와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함께한, 하이수현의 <나는 달라>가 그녀들만의 귀여운 매력을 대중들에게 어필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지드래곤과 태양이 만나 <GOOD BOY>라는 화려하고 트렌디한 음악으로 많은 사람을 열광시켰습니다. 이렇게 콜라보레이션이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은 이유는, 시너지 효과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서로가 만나, 기존에 각자가 가지고 있었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음악을 탄생시켰습니다. 그리고 음악에서 느껴지는 새로움이 대중들을 열광하게 하였고, 2014년의 가요계를 좀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 사진 2 (위, 왼쪽부터) 지연 <1분1초>, 선미 <보름달>, 송지은 <예쁜나이 25살>, 

핫펠트 <Me?>, 전효성 <Good night kiss>



올해는 유난히 아이돌들의 솔로 앨범 소식이 많이 들려왔습니다. 먼저 걸그룹 홀로서기, 그 첫 번째 신호탄을 울린 주인공은 선미였습니다. 선미는 원더걸스의 전 멤버로, 지난해 <24시간이 모자라>로 성공적인 솔로 데뷔 무대를 마쳤습니다. 선미는 <보름달>이라는 곡과 함께 뱀파이어 컨셉이 잘 어우러져 그녀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켜 주었습니다. 뒤이어 시크릿의 전효성이 <Good night kiss>로, 티아라의 지연은 <1분 1초>라는 곡으로 첫 솔로 데뷔를 하여 기대 이상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리고 원더걸스의 예은은 ‘핫펠트’란 예명과 함께 <Ain't Nobody>라는 곡으로, 기존의 아이돌 이미지와는 다른 개성 넘치는 곡으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또한, 시크릿의 송지은은 <예쁜 나이 25살>이라는 발랄한 곡과 함께 여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 사진 3 (왼쪽부터) 태민 <Ace>, 태양 <RISE>, 규현 <광화문에서>



▲ 영상3 태양 <눈, 코, 입>



이번에는 보이그룹에서 홀로서기를 한 가수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2014 MAMA, 멜론뮤직어워드, SBS 가요대전 등 남자 솔로부문 상을 휩쓴 태양의 <눈,코,입>이 올해의 대표적인 보이그룹 솔로 주자입니다. 특히 태양의 <눈,코,입>은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부터 시작하여 유튜브를 통해 커버 영상 열풍이 불 정도로 올해 가장 사랑받은 곡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노래로 그는 이미 빅뱅이라는 그룹을 넘어서서 태양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가요계를 휘어잡는 저력을 가지게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올해 가장 깜짝 놀랄만한 변신을 보여주었던, 샤이니 태민의 솔로 앨범이였습니다. 그는 <괴도>라는 노래를 통해 그간 보여주었던 순수하고 어리기만 한 소년의 모습에서 벗어나, 진한 스모키 화장과 섹시한 퍼포먼스와 함께 진정한 남자로 변신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강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그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가을부터 거세게 불었던 발라드 열풍의 중심에 있었던 슈퍼주니어의 규현입니다. 예능에서의 장난스러운 모습이나 슈퍼주니어에서의 박력 있는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감미롭게 <광화문에서>를 노래하는 규현의 목소리는 많은 사람의 귀를 녹였습니다. 이처럼 아이돌들의 홀로서기는 자신의 숨겨왔던 끼들을 발산하고, 뮤지션으로서 인정받게 되는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 사진 4 (위 왼쪽부터) 박효신 <야생화>, 임창정 <흔한 노래>, 김동률 <동행>, Toy <Da capo>, 

플라이 투 더스카이 <너를 너를 너를>, god <미운오리새끼>



2014년은 유난히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먼저 4년 만의 컴백한 박효신은 <야생화>라는 곡으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이 노래는 <슈퍼스타k6>에서 미션곡으로 사용되며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발매한 <Happy together>도 역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연말 콘서트도 전석 매진시키며 그의 존재감을 나타내었습니다. 그다음 주자는 5년 만에 가수로 돌아온 임창정입니다. 그가 발표한 <흔한 노래>는 임창정만이 가진 슬픈 감성으로 여러 세대를 넘나들며 사랑을 받았습니다. 김동률의 6집 <동행> 앨범은 발매 후 순위권에 수록곡들을 ‘줄 세우기’하며 그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 영상4 Toy <세사람>



그리고 무려 7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한 토이가 있습니다. 토이의 7집 앨범<Da capo>는 화려한 피쳐링진과 토이 특유의 감성으로 전 수록곡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너를 너를 너를>, god의 <미운오리새끼>도 옛 추억을 상기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서태지의 9집 컴백 소식이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소격동>이란 노래와 함께,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대장’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했습니다. 




▲ 영상5 에픽하이 <스포일러+헤픈엔딩>



올해 가요계를 들었다 놨다 한 장르가 있다면, 바로 ‘힙합’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 한해 음악 차트에 힙합을 빼고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힙합의 존재감은 대단했습니다. 먼저 힙합은 다양한 가수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대중에게 힙합을 익숙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예로 개리&정인의 <사람 냄새>, 산E&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꿀>이 있습니다. 이처럼 콜라보레이션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만큼 힙합이란 장르 또한 대중에게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름에 방영되었던 Mnet 서바이벌 <쇼미더머니3>는 이러한 힙합의 상승 기세를 몰아, 다양한 이슈를 만들어냈고 기존의 힙합 가수들과 함께 신인 뮤지션들까지 큰 주목을 받게 하였습니다. 특히 방송에서 보여준 자작곡들은 음악 순위권에 오래 머무르며, 힙합이 더는 비주류의 음악이 아님을 입증하였습니다. 이후 산E의 <Body Language>, 스윙스의 <반도의 흔한 랩퍼>, 범키의 <갖고 놀래>, Zion.T의 <양화대교> 등 많은 곡이 대중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하반기에 화려하게 컴백한 에픽하이는 8집 <신발장>의 전 곡이 음악 차트 순위권에 모두 진입하며, ‘줄 세우기’ 신기록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논란 속에서도 음악만큼은 많은 사람의 호응을 얻은 MC몽의 컴백과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의 솔로 앨범까지, 대형 힙합 가수들의 큰 활약이 힙합을 한 층 더 사랑받게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키워드로 2014년 가요계를 살펴보았습니다. 올해 가요계는 많은 장르가 어우러져 음악 차트를 완성했고, 그러한 차트 경쟁이 오히려 대중에게는 귀가 풍성할 수 있게 만들어준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대형 가수들의 잇따른 컴백과 다양한 힙합 가수들의 성장, 꾸준한 발라드 가수들의 활약, 통통 튀는 인디 가수들의 노래 등 그 어느 때보다도 다채로운 한 해였습니다. 또한, 아이돌도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홀로서기 등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퀄리티 있는 곡과 퍼포먼스로 대중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날이 갈수록 더욱 다양해지고 풍성해진 가요계. 내년에는 어떤 뮤지션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 큰 기대가 되지 않으신가요? 올해 우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신 뮤지션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내년을 기대한다는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14년을 음악과 함께 멋지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 사진 출처

- 표지 YG 엔터테인먼트

- 사진1 YG 엔터테인먼트

- 사진2 MBK, JYP, TS 엔터테인먼트

- 사진3 SM, YG 엔터테인먼트

- 사진4 젤리피쉬, NH미디어, 뮤직팜, 안테나뮤직, 에이치투미디어, 싸이더스hq


ⓒ 영상 출처

- 영상 1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투브 채널

- 영상 2 로엔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 영상 3 YG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 영상 4 안테나뮤직 공식 유튜브 채널

- 영상 5 YG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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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NEW MAD HOOD 크루와 힙합이야기

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2014.09.04 17:25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요즘 실력 있는 래퍼들을 발굴하고 이들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3’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방송이 있는 날이면 각종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에 출연 래퍼들이 오르내리는 등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데요. 쇼미더머니 방송 이후로 대중들의 힙합에 대한 관심이 현저히 많아졌습니다. 문화콘텐츠 시대에 출연했던 래퍼들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아이돌과 같이 작업하는 등 다양한 루트로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엠넷에서 방영되고 있는 ‘쇼미더머니’ 시즌 프로그램이 대중들에게 힙합을 알리는 창구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재야에 묻혀있던 재능 있는 래퍼들이 세상에 공식적으로 알려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방에서 활동하던 래퍼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들은 소위 '힙합 로컬씬에서 활동한다'고 불리는데, 힙합에 대한 대중의 관심증가가 힙합 로컬씬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예능이라는 틀을 통해 대중들에게 폭넓게 래퍼들의 실력과 음악성이 알려짐으로써 더 많은 인재가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알릴 기회가 마련된 것입니다. 이번 기사에선 힙합을 더 잘 즐길 수 있게 간단한 '힙합 용어'를 소개하고, 최근 디지털 싱글을 내고 대전에서 활동하는 크루를 만나 로컬씬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라임(Rhyme)

라임은 랩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가사를 구성할 때 각운이나 두운을 맞춰 랩에 운율을 더하는 기술입니다. 전통적인 시가에서도 볼 수 있는 언어적인 리듬감인데요. 단어, 구절 단위로 확장해 라임을 짤 수도 있습니다. '자음 라임' '모음 라임'으로 나눌 수도 있는데, '모음 라임'으로 완전무장한 대표곡으로 소울컴퍼니의 <아에이오우어?!>가 있습니다. 음의 고저나 강약을 이용해서도 라임을 맞출 수 있습니다.


 

▲ 영상1 소울컴퍼니 <아에이오우어?! pt.2>



플로우(Flow)

플로우는 래퍼의 목소리, 속도, 발음, 스타일 등을 통틀어 가리킵니다. 가수 아웃사이더는 빠르고 정확한 속사포 플로우를 구사하며 개리는 직설적인 엇박 플로우를 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동근은 특유의 느릿한 그루브와 중얼대는 듯한 래핑을 구사해 개성 강한 래퍼로 손꼽힙니다. 비도승우는 비도(날아다니는 검)처럼 현란한 플로우를 구사합니다. 플로우는 래퍼의 선호도를 가르는 가장 큰 척도가 됩니다.

 

펀치라인(Punch Line)

힙합에서 펀치라인은 대부분 '언어유희'와 같습니다. 하나의 말이 다양한 뜻으로 해석되는 것을 이용한 기술입니다. 직접 예를 보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 블랙넛 <열등감> 중

신은 내게 명령했지 너는 이 씬에서 한자처럼 획을 긋고 그걸 부수'랬어

니가 Beat위에서 뭘해? 걍 조용히 넌 천문학자처럼 별세

현재 내가 서 있는 위치는 아마추어지만 조만간에 골룸처럼 프로도 견제해

내 랩 농구점수처럼 이점은 있지만 오점은 없어


레이블(Lable)

레이블(Lable)은 상업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기획사입니다. 앨범을 기획하고 유통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레이블에는 아메바컬쳐, 일리네어, 하이라이트, 저스트뮤직, AOMG, 브랜뉴뮤직 등이 있습니다. 상업성 때문에 비슷한 성격의 크루와 비교가 되기도 합니다. 


힙합레이블 관련 상상발전소 기사 : http://www.koreancontent.kr/2002  (조현인 기자)


크루(Crew)
레이블이 힙합 가수들의 회사, 소속사의 개념이라면 크루는 같이 랩을 하는 '팀', '단체'의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같은 크루의 멤버들은 서로 작업교류도 활발하고 신곡도 SNS 등으로 홍보해 줍니다. 지금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지만, 가장 유명했던 크루로는 ‘무브먼트(Movement)’가 있습니다. 보통 같은 크루원들이 같은 레이블 소속인 경우가 많지만 꼭 같은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VV:D 크루의 멤버 4명 중 로꼬, 그레이는 AOMG 소속이고 크러쉬와 자이언티는 아메바컬쳐 소속입니다.


디스(disrespect)

디스는 힙합문화 중에 가장 흥미로운 요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상대방의 허물을 들춰내거나 풍자하는 식으로 노래를 만듭니다. 진짜로 마음에 안 들어서 과격하게 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친한 사이에서 재미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개인 대 개인 또는 힙합 크루/레이블들 간에 전쟁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목을 받기 위해 노이즈 마케팅의 수단으로 디스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가끔 심하다 싶을 정도로 과격해지기도 하지만 힙합씬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리스펙(respect)

래퍼들이 마냥 상대방에게 거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들이 인정하는 훌륭한 랩핑을 한 것에 대해 아낌없이 리스펙을 외치는 것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스웩(swag)

스웩은 허세, 자유로움, 가벼움을 뜻하는 단어로 잘난 척을 하거나 으스대는 기분을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허세가 넘치는 무대 매너나 명품 패션, 주렁주렁 걸친 액세서리 등도 스웩 문화에 해당합니다. 스윙스, 지드래곤, 사이, 도끼 등의 다양한 래퍼들이 개성있는 스웩을 보여주어 더욱 화려한 무대를 연출하기도 합니다.

 

 



Q. 크루의 결성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GIANT : 제가 작년에 대전에 내려온 뒤 열혈 힙합인들을 만나게 되면서 크루가 결성되었습니다. 유니온 실용음악학원이라는 곳을 통해서 이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4명 고등학생의 열정과 재능이 대견하기도 했고, 일국이(419)와 성환(Zoo-G)이가 데뷔 음반을 준비하고 있어서 함께 힘을 합쳐 보면 더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아서 시작했습니다. 서로 모이면서 혼자 할 때보다 더 책임 의식을 갖고 자극을 받으며 작업할 수 있게 되어 시너지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Ice, 선수, Cloud, Easy : 뭐부터 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GIANT 형께서 좋은 기회를 주셨어요. 요즘 SNS가 많이 발달해서 스스로 홍보까지도 가능하긴 하지만 혼자 하면 힘들고 실력에 대한 확신도 안 들고 그랬거든요.


 

▲ 사진2 NEW MAD HOOD 크루(Easy, 선수, Cloud, Ice)



Q. 크루의 운영에 관한 얘기를 해주세요.

GIANT : 아무리 인터넷이 발달했다 하더라도 대전이라는 도시 자체가 자극을 줄 사람들이 없어요. 이미 자극을 줄 사람들은 서울로 가 있거든요. 비록 지금 대전에 있지만, 이 친구들은 열정이 엄청나게 강해요. 다른 거 말고 오직 힙합만 하고 싶다는 친구들이기에 해볼 만한 것 같아요. 뒤에서 받쳐줄 사람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봐요. SNS를 통해서 자기를 홍보할 기회도 많잖아요. 외국에서는 인디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는 커리큘럼이 있어요. 작곡하는 프로그램을 배우고 보컬을 배우고 음원이 나온 뒤에 비즈니스도 배워요. 심지어 커버 때문에 포토샵도 배워요. 홍대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앨범 커버를 스스로 만들어요. 돈이 덜 들잖아요. '아, 이게 진짜 인디 아티스트들을 위한 교육방법이구나!' 생각했죠. 제가 활동하면서 이런 부분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잘 할 수 있다고 믿어요. 홍대 기반 힙합 언더그라운드 친구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작업을 꾸준히 많이 내는 친구들은 다 잘됐다는 겁니다. 혼자 하다 보면 잘 될 때까지 버티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같이 힘을 모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어요. 작업할 때 옆에서 자꾸 지적하고 자극해줄 사람이 있으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보거든요. 제가 이 친구들에게 그런 역할을 해주는 것이고, 서로 하고 싶은 음악을 최대한 존중해 주고, 윈윈하면서 나아가고 싶어요.


저도 2000년도 초반 즈음 누군가 어디서 랩 강의를 한다고 했을 때, '아니 어떻게 랩을 가르치지?', '이건 혼자 해야 되는 거 아냐?' 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우연한 기회로 랩 레슨을 하기 시작하면서 제자들이 발전하고 나아지는 것을 경험했어요. 여기서 가능성을 느꼈죠. 그리고 한국 힙합의 수준이 음악적으로 엄청나게 올라가고 있는데 저는 이게 레슨의 영향도 있다고 생각해요. 혼자 개척했던 선배들이 젊은 친구들에게 좋은 교육을 하고, 많은 정보를 주어서 양질의 래퍼들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거 같아요. 시행착오를 겪는 시간이 줄어듦으로써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것이죠. 최근에 싱글을 발매한 ‘너티보이즈’를 시작으로 다들 차례대로 앨범이 나옵니다. 다들 매우 진지하게, 하지만 매우 즐겁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 사진3 Naughty Boys (419, Zoo-G)



Q. 어쨌든 지금 활동하는 영역이 대전이잖아요. 혹시 대전만의 특색이란 게 있을까요?

GIANT : 제주도, 부산 정도면 모를까, 지역색을 띠기에도 우리나라는 너무 좁은 것 같아요. 저희는 대전에 있지만, 굳이 지역색을 띠고 싶진 않아요.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지역색을 띠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근데 그런 것들은 어쩌면 너무 자신을 제한하는 것 같아요. 미국처럼 엄청나게 커서 두드러지게 지역 특색을 띄지 않는 한 지역색이라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여요. 저희가 대전에서 만나서 지금 작업을 하고 있고 여기서 크고 있기에 저희에겐 고마운 도시고 의미 있는 도시에요. 하지만 타 도시로의 이주율이 낮은 편입니다. '살기 좋아서'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그만큼 잘 움직이지도 않는 사람들의 도시에요. 저희가 여기를 계속 메인 무대로 한다면 발전이 없을 것 같아요. 저희는 더 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에 애로사항이 있다면?

419 : 일단은 공연할 공간도 많지 않고 우리가 듣고 싶은 노래가 나오는 클럽조차 없어요. 그래서 이렇게 음악 이야기가 통하는 사람들끼리 더 뭉치게 되는 거 같아요. 일단 우리가 공연도 많이 하고, 홍보도 열심히 해서 우리는 알리는 게 급선무이겠지만, 대전에서 힙합공연을 보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요. 힙합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쳐도 공간 또한 거의 없다 보니 관객들과 자주 소통할 기회가 부족한 거 같아요.

Ice, 선수, Easy, Cloud :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공연해보고 싶어요! (소리치며)


Q. 크루 멤버별로 한마디씩 부탁해요.

Easy : 신인이라고 쉽게 지나치지 말고 한 번쯤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loud : 좋은 음악 많이 만들 테니까. 기대해 주세요.

선수 : 한국 힙합 파이팅!

Zoo-G : 저희가 많이 미흡하지만 일단 첫걸음을 뗐으니까 이후로도 부족함이 있겠지만 성장하는 재미도 있을 거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게 뭔지 같이 확인해 나가면 될 것 같습니다(웃음).

419 : 다 같이 하고자 하는 사람들끼리 즐겁게 모여서 뭔가 해내고 있다는 게 제 삶에 있어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어요. 기대 많이 해주세요.

Ice : 저희가 누군지 제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New Mad Hood!

GIANT : 인디펜던트한 움직임이 많이 생겨서 다양성에 대한 조명이 계속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더 개성 있는 움직임이 주목받고 장려되는 상황이 많이 펼쳐졌으면 좋겠네요. 이번 ‘너티 보이즈’ 싱글을 시작으로 꾸준히 해서 이뤄낼 겁니다.


 

▲ 사진4 Naughty Boys의 첫번째 싱글 <널 갖고 싶어> 커버



Q. 마지막으로 각자 간단하게 랩을 보여주세요.

 

▲영상2 Cloud 무반주 랩

 


 

▲ 영상3 선수 무반주 랩


 

▲ 영상4 Easy 무반주 랩



※ https://soundcloud.com/newmadhood/naughty-boys-mad-hood-ft (무료공개곡)

 

 


ⓒ 사진출처
- 표지 직접촬영

- 사진1~3 직접촬영

- 사진4 Naughty Boys 제공

ⓒ 영상출처

영상1 소울컴퍼니 제공

- 영상2~4 직접촬영


ⓒ 참조

-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보영 기자 http://stylem.mt.co.kr/styview.php?no=2014080110304478443&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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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더욱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pop, 그중에서도 특히 우리나라의 특색을 잘 반영하여 재치있게 표현한 콘텐츠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문화를 드러내고 있는 가사나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특색이나 고유의 것들을 이용한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음악들이 많은 k-pop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신선한 시도를 통하여 k-pop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준 콘텐츠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 동영상1 태양의 '링가링가' 뮤직비디오



먼저 <눈, 코, 입>으로 2014년 상반기를 뒤흔든 태양이 지난해 선공개 곡으로 발표했던 <링가링가>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링가링가>는 지난 2013년 11월에 발표된 태양의 솔로 곡으로, 지드래곤이 작사 작곡 그리고 뮤직비디오에도 깜짝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노래는 힙합 리듬을 기반으로 세련된 멜로디와 함께 그루브한 태양의 댄스, 그리고 흥을 돋우는 가사가 특징인데요. 특히 어디에서도 쉽게 들을 수 없는 태양의 랩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리듬이나 비트는 힙합에 가까워 이국적인 느낌을 주면서도, 가사는 한국적인 요소를 활용하여 친근하고 신선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제목 <링가링가>는 우리나라의 전통 동요 <둥글게 둥글게>의 후렴구를 따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빙글빙글 돌아가며 춤을 춥시다. 손뼉을 치면서, 노래를 부르며, 랄라랄라 즐거웁게 춤추차. 링가링가링가 링가링가링, 링가링가링가 링가링가링~' 

모두 어린 시절 한번 즈음은 들어보았을 <둥글게 둥글게>의 가사입니다. 곡을 만든 지드래곤은 여기서 둥글게 손을 잡고 돌면서 신이 나게 춤을 추는 부분인 후렴 부의 가사에서 모티브를 받아 제목과 후렴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후렴구 가사에는 ‘손들어라 광복된 것처럼'이라는 가사가 나오는데요. 우리나라가 일제에 의해 강점당했다가 광복 되는 날, 모든 우리나라 국민들은 손을 들고 세상에서 가장 기쁜 마음으로 환호했을, 그때의 행복하고 기쁜 감정처럼 손을 들고 흥겹게 춤을 추자는 의미에서 이러한 가사를 썼다고 합니다. 게다가 후렴구의 중간마다 ‘아~싸’, ‘좋~다’ 와 같이 우리나라만의 한국적인 추임새를 더하여 더욱 흥이 납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가요에서는 보통 'baby'나 'oh yeah'처럼 미국식 표현을 넣어 팝적인 요소를 강조해왔습니다. 그러나 <링가링가>에서는 이러한 한국적인 추임새를 통해 우리나라만의 신 나고 흥겨운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이끌어 냈습니다.



▲ 사진1 태양



게다가 <링가링가>의 뮤직비디오 후반에는 '상모돌리기', '쥐불놀이', '뺑뺑이 놀이기구' 등 우리나라 고유의 놀이 문화가 등장합니다. 다양한 인종들이 한데 모여 우리나라의 놀이 문화를 함께 즐기며 축제를 이루는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특히 자세히 보면 최근 데뷔한 YG엔터테인먼트의 신예 'WINNER' 멤버들이 카메오로 참여해 쥐불놀이하는 모습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링가링가>의 뮤직비디오에서는 뉴욕의 슬램가 분위가와 함께 우리나라만의 놀이문화를 혼합시켜 독특한 느낌의 연출을 선보였습니다. 


태양은 한 인터뷰에서 ‘한국적인 느낌을 주는 것들이 가장 멋있어 보인다.’라며, 새로운 시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링가링가>는 발표 이후 미국의 음악 매거진 '스핀'에서 극찬을 받는 등의 뜨거운 결과를 낳아, 우리나라의 특색을 반영한 콘텐츠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K타이거즈’라는 태권도 퍼포먼스팀이 <링가링가>의 댄스를 태권도 버전으로 커버하여 화제가 되었는데요. 'K타이거즈'는 태권도 시범단이지만 독특하게도 태권도와 K-pop 댄스를 혼합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어 유튜브에서 일약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를 통해 또 하나의 퓨전 콘텐츠가 창조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태양의 <링가링가>는 자연스럽게 우리의 멋을 녹여내어, 우리나라의 특색을 잘 살린 K-pop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 동영상2 지드래곤의 '늴리리야' 



언제나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타나는 스타일 아이콘, 지드래곤은, 2013년 또 한 번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쿠데타>라는 타이틀의 앨범으로 컴백했습니다. 한 트랙 한 트랙 알찬 구성으로 발매 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그중 가장 눈에 띄는 한 노래가 있다면, 바로 <늴리리야>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낼만한 제목 <늴리리야>는 우리나라의 전통 민요입니다. 더 놀라운 점은 ‘힙합 대모’로 불리는 전설적인 여성 래퍼 ‘미시 엘리엇’이 이 곡의 피처링에 참여했다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민요와 해외 래퍼의 랩이라는 묘한 조합은 어색함을 연상했던 우려를 단숨에 잠식시킬 만큼 새로운 곡으로 재탄생되었습니다. 지드래곤의 <늴리리야>는 우리나라 민요 <늴리리야>의 후렴구를 그대로 따온 대목부터 시작됩니다. 

바로 '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난시로 내가 돌아간다.'라는 구절입니다. 그 후에 연결되는 인트로에는 우리나라 전통 악기를 이용한 배경 음악 위에 미시 엘리엇의 영어 랩이 더해졌습니다. 흥겨운 후렴구가 지나면 ‘자랑스러운 한국’ 이라는 랩 가사와 함께 지드래곤의 한국어 랩이 시작됩니다. 마지막 후렴구 부분에는 ‘늴리리야, 늴리리야, 내가 돌아간다.’라는 원래 민요의 후렴구를 다시 활용하여 더욱 신 나는 분위기를 이끌어 냅니다. 



▲ 사진2 지드래곤



<늴리리야>는 지드래곤 솔로 버전 음악이 따로 있습니다. 이 노래는 미시 엘리엇과 함께 한 <늴리리야>와 같은 곡이지만, 미시 엘리엇 부분을 지드래곤의 랩으로 대체하여 새롭게 편곡되었습니다. 그 가사를 잘 살펴보면, ‘얼씨구 절씨구 잘도 놀아난다’ ‘어기야 디어차 자 나를 따라 해’ ‘흥겨운 가락에 맞춰 헹가래’ 등 우리나라의 민요 가사를 활용한 재치 있는 가사들이 돋보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민요 가사들이 힙합으로 재탄생 되었다는 사실이 정말 재미있고 놀랍습니다. 이처럼 민요의 가락과 힙합을 능수능란하게 퓨젼시킨 지드래곤의 <늴리리야>는 미국의 <콤플렉스 매거진>의 '2013 최고의 노래 50'에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미시 엘리엇과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두고 ‘인상적인 문화 충돌’이라고 표현하는 등 극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드래곤은 과거 대성의 <날봐귀순>과 <대박이야>라는 트로트곡을 프로듀싱한 이력이 있습니다. 또한, 앞서 소개한 태양의 <링가링가>도 지드래곤의 프로듀싱 곡이기도 합니다. 지속적으로 우리나라의 전통적 소스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음악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지드래곤은, 앞으로도 뮤지션을 넘어 프로듀서로서의 다양하고 신선한 음악을 대중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보여 그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 동영상3 크레용팝의 '어이'



<빠빠빠>로 전국을 뒤흔든 크레용팝이 <어이>라는 노래로 지난봄, 컴백했습니다. <어이>라는 곡은 트로트와 일렉트로닉 장르를 결합해 일명 ‘일렉트로닉 뽕짝’ 장르로 불리며, 흥겹고 재미있는 가사로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항상 독특하고 예상치 못한 파격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던 크레용팝이기에, 컴백 전부터 어떤 의상과 함께 활동할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았는데요. <어이>의 활동 의상은 바로 ‘모시옷+고무신’ 이였습니다. 트로트를 기반으로 한 장르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특색이 잘 드러난 옷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뻔한 한복이 아닌 모시옷과 고무신을 의상으로 선택함으로써 크레용팝만의 독특함과 발랄함이 드러나고, 트로트에 맞게 재미있고 쉬운 이미지를 접목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노래와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어이>의 뮤직비디오 스토리는, 우아하고 화려한 서양식 파티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과 함께 시작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하품을 하며 지루함을 감추지 못하는데요. 이 때 모시옷과 고무신을 신은 크레용팝이 등장하여 분위기를 반전시켜, <어이> 노래와 함께 모든 사람들이 흥겹게 춤을 추고 즐기게 됩니다. 이러한 연출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특색을 잘 반영한 크레용팝의 음악이 더욱 돋보이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크레용팝의 <어이> 뮤직비디오를 본 미국의 빌보드닷컴은 ‘상상할 수 없는 놀라움’ 이라고 표현하며 극찬했고, 레이디가가의 북미 투어의 오프닝에도 서게 되는 등 크레용팝의 존재감을 더욱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항상 독특하고 창의적인 컨셉을 보여주는 크레용팝, 다음 컨셉 또한 우리나라의 특색이 가미된 음악이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동영상4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싸이야 말로 우리나라의 특색을 가장 위트 넘치게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빌보드 차트 2위라는 가요계에 길이 남을 역사를 세운 <강남스타일>은 우리나라의 서울에 있는 ‘강남’이라는 지명을 소재로 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뮤직비디오 안에는 우리나라의 한강, 찜질방, 관광버스, 지하철 등 다른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우리나라 만의 다양한 문화와 모습들이 담겨져 있어, 전세계인들의 흥미를 끌었습니다. 이후 발표한 <젠틀맨> 뮤직비디오에서는 우리나라의 포장마차와 술, 안주 문화들을  재미있게 선보였고, <행오버> 뮤직비디오에서는 우리나라의 음주문화를 코미디 코드를 더하여 유쾌하게 표현하였습니다. 특별히 <행오버>는 음악에 '꽹과리', '장구', '징' 등 국악기를 활용하여 더욱 한국스러운 편곡와 한국인만의 '흥'을  멜로디에 더하여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 동영상5 싸이의 '행오버' 뮤직비디오



이처럼 싸이는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와 함께 한국적인 콘텐츠를 결합시켜 전례없던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로 인해 강남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부상하였고, 뮤직비디오에 등장했던 장소들과 제품들이 유명세를 타는 등 큰 파급 효과를 이루어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독특한 문화에 대해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져, 관광 분야의 호황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싸이는 <대디(Daddy)>라는 노래로 컴백할 것을 예고했는데요. 이번 노래에서는 어떠한 문화적 코드를 보여줄지, 이전의 노래들 보다 더욱 큰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함께 살펴본 여러 사례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특색이 잘 반영된 콘텐츠들이 큰 성공을 거두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k-pop 콘텐츠들은 단순히 '음악'만이 아닌,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pop을 듣는 세계의 팬들이 k-pop의 뮤직비디오를 보며 우리나라의 명소에 대해 관심을 갖고, 가사를 듣고 의상을 보며 우리나라만의 멋을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k-pop이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고유의 특색을 음악과 관련 산업에 적극 반영해야 합니다. 이러한 시도들이 k-pop 열풍을 지속시키고 나아가 새로운 한국의 콘텐츠를 재탄생시킬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것입니다.



ⓒ사진 출처

- 표지 YG 엔터테인먼트

- 사진1 YG 엔터테인먼트

- 사진2 YG 엔터테인먼트


ⓒ동영상 출처
- 동영상1 태양 유튜브 공식 채널
- 동영상2 Mnet 유튜브 공식 채널

- 동영상3 크레용팝 유튜브 공식 채널

- 동영상4,5  싸이 유튜브 공식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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