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백년을 살아 어느 날,

날이 적당한 어느 날 첫사랑이었다 고백할 수 있기를

하늘에 허락을 구해본다"

- 드라마 <도깨비>

 

드라마 <도깨비>는 끝났지만 한동안은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진 멋진 도깨비, 배우 공유의 마법에서 쉽게 헤어나지 못할 듯합니다. 특히나 <도깨비>가 아직 수출되지도 않은 중국에서조차 중국 SNS 사이트 웨이보에서 검색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공유의 인기는 또 다른 한류의 뜨거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도깨비가 떠난 자리가 아쉽기만 하지만 TV 광고를 통해 다양한 공유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역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커피 광고, 도깨비가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여유로운 커피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트이는 이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뮤지엄 산입니다.

 

사진 1. 맥심 카누 광고 캡쳐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멋진 건축물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뮤지엄 산은 꽃, , 그리고 돌을 주제로 한 세 개의 가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붉은 패랭이꽃이 만발한 플라워가든, 180여 그루의 하얀 자작나무 숲길을 지나 나타나는 워터가든, 그리고 신라고분을 모티브로 구성된 스톤가든은 특별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사진 2. 강원도 원주 뮤지엄 산

  

공유가 등장하는 TV 속 자동차 광고도 인상적입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매력인 공유가 운전하는 자동차가 울창한 숲길을 거침없이 달려갑니다. 공유가 달렸던 길은 제주도 한라산 자락, 해발 500~600m에 위치한 사려니숲길입니다. 사려니숲길은 울창한 고목들이 만든 약 15km의 천혜의 숲길로,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된 제주시 숨은 비경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사진 3. 제주도 사려니숲길

 


뮤지엄 산과 사려니숲길처럼 보기만 해도 절로 탄성이 나오는 우리나라 곳곳의 아름답고 이색적인 곳들을 모아 모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17~2018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국관광 100을 선정하였습니다. 2013년 시작된 한국관광 100은 여행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관광지 만족도, 방문 의향 등에 대한 설문조사와 포털사이트, SNS, 내비게이션 등의 빅데이터 분석, 그리고 관광 전문가들의 서면현장 평가를 종합해 2년마다 선정합니다.

 

이번에 선정된 곳 중에는 작년 한 해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촬영지인 경기도 파주 DMZ, <구르미 그린 달빛>의 촬영지인 경기도 수원화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곳들 중 많은 곳들이 어디에서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다 보니 많은 드라마와 TV 광고 속에 등장했다는 것은 생각해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사진 4. 경기도 수원화성

  


올 겨울 여행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은 강릉 주문진입니다.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였던 주문진 방사제에는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드라마 속 한 장면을 연출하는 많은 관광객들로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합니다.


사진 5. tvN <도깨비> 캡쳐

 

강릉에는 주문진 방사제 외에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커피거리, 경포대는 이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강릉은 신사임당의 고향으로, <대장금> 이후 배우 이영애의 드라마 복귀작 <사임당, 빛의 일기>의 주요 촬영지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사진 6. 강릉 경포대

 

사임당과 아들 율곡 이이가 태어나고 자란 오죽헌과 조선 만석꾼의 집 선교장 등은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수록 또한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될 것입니다. <태양의 후예>로 후끈 달아올랐던 한류 드라마의 열풍이 <도깨비>의 종영과 함께 2016년 한해의 화려한 마침표를 찍으며 동시에 2017년의 뜨거운 시작을 알리는 듯합니다. <사임당, 빛의 일기>를 비롯해서 올 한 해 우리 곁으로 다가올 많은 드라마들이 그 열기를 이어받아 더 뜨겁게 우리의 안방과 더 나아가 세계의 안방을 달구기를 기대해 봅니다.


사진 7. 강릉 오죽헌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

겨울 바람이 차갑지만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아름다운 자연이 반겨주는 곳으로 힐링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하얀 눈이 내린 평원, 혹은 파랗게 파도가 부서지는 겨울 바다 그 어느 곳이라도 당신이 주인공입니다한국관광 100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관광공사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www.visitkorea.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표지사진, 사진 2, 3, 6, 7. 직접 촬영

사진1. <맥심 카누> TV 광고

사진 4.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

사진 5. tvN <도깨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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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진 1. 5회 상상캠프 참가자들의 화이팅 인사!

 

겨울이 성큼 다가온 11월의 첫날, 콘텐츠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이들이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바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콘텐츠코리아랩이 함께 하는 5회 대한민국 상상캠프가 열렸답니다. 23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는 팩토리랩, 커뮤니티랩,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3개 분야의 참가자들이 서로 섞여 한 조를 이뤘습니다. 아침 8, 이른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향하는 이들의 모습에서는 피곤함 대신 설렘과 열정이 엿보였습니다.



제주도 상상캠프에 도착한 이들을 제일 처음 반겨준 김상현 본부장님의 인사말로 5회 상상캠프가 시작되었습니다김 본부장님은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고그 생각을 실제로 시도하는 창의적인 사람이 되기를 당부하며 참가자들을 환영해주었습니다.


▲ 사진 2. 상상캠프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콘텐츠진흥원의 김상현 본부장님


점심 식사 후 진행된 Elevator Pitch 순서에서는 각 조별로 조원 개개인의 자기소개와 마지막날 제출할 콘텐츠의 기획안 발표가 있었습니다.

 

1조 ‘aWesomE JEJU’의 기획안은 힐링과 특별한 순간을 더욱 값지게라는 주제로 한 맞춤형 기념품에 대한 것이었습니다스냅샷이나 글귀사진인물 피규어 등을 관광객들에게 제작해줌으로써 여운이 있는 힐링을 제주도에서 즐길 수 있게 하는 데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2조 재주 코밍은 초가집 짓기해녀 체험 등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활용한 게임을 구상했는데요제주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기획안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사진 3. 기획안 발표 중인 2조 '재주 코밍'

 

3조 여행음악그리고 푸른 밤의 기획안은 음악한복영상여행을 모두 합친 일종의 추억 일기를 제공하자는 것이었습니다. 20-30대의 젊은 청춘들이 한복을 입고 제주를 여행한 뒤그 여행의 추억들을 음악이 담긴 영상으로 제작해주는 것이죠.

 

4조 조릿조릿은 당뇨병 환자에게 유익한 조릿대라는 제주도 특산품과 관광지를 소개하는 기획안을 제출했습니다. ‘조릿대 덤덤과 혈당이라는 캐릭터 상품을 이용한 영상 제작을 기획했다고 하네요.

 

5조 제주도 푸른 밤은 관광 스팟 기반의 스마트폰 배경화면 서비스인 마이 아레나(My Arena)’를 활용하여 여행지별 관광 스팟 및 포토존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기획하였습니다와이파이(Wifi)를 활용하여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6조 아이디어짬뽕공장은 제주도 설화인 설문대 할망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를 표현한 레고 모형을 이용하여 영상을 만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각자 조원들이 가진 장점과 특색능력을 활용하여 서로 다른 기획안을 제출했는데요. 23일의 짧은 시간 동안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각자 조원들이 가진 장점과 특색, 능력을 활용하여 서로 다른 기획안을 제출했는데요. 2박3일의 짧은 시간 동안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사진 4. 제주 기반 콘텐츠 스타트업 대표 토크 콘서트 중 강의를 하고 있는 '세렌디피티 제주'의 이광석 대표

 

오후 4시부터 ‘Start-Up in JEJU Talk Concert’가 시작되었습니다. 제주도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스타트업 대표 3분을 초청하여 그들의 성공 비결을 듣는 자리였는데요. 참가자 모두들 콘텐츠 사업에 관심이 많은 터라 집중해서 듣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숙박공유중개서비스 업체인 다자요의 남성준 대표의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여행 코스 및 일정을 추천해주는 여행 레시피 업체로 시작하여 숙박공유중개 업체로 나아가게 된 과정을 설명하기도 하고, 향후 숙박공유중개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숙소를 운영할 계획까지 밝혔습니다. 특히 이미 성공한 숙박공유중개 업체가 존재하기 때문에 남 대표는 청소나 빨래 등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네트워킹 컬쳐를 이끌어가는 세렌디피티 제주의 이광석 대표의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그는 여행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라고 말했는데요. 20, 30대에게 여행이란 새로운 동기 부여이자 변화를 기대하는 마음의 실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게스트 하우스에서 겪었던 경험을 기반으로, 혼행족이나 2명 이하의 여행객들에게 네트워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렌디피티 제주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그는 ?’라는 질문이 자신이 이 일을 시작하는 데에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에이라이브강철웅 대표의 강의였는데요. ‘파닥파닥이라는 신선한 수산물 판매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그는 사진과 영상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믿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그 역시도 ?’라는 질문이 이 사업을 시작할 때 중요했다는데요. 소비자들이 수산물을 믿고 사지 못하는 이유, 그리고 싱싱한 수산물 중개 판매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고민한 끝에 나온 결과였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세 강연자와의 토크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사전에 모은 질문들에 대한 강연자들의 대답과 자유 질의응답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남성준 대표 : / 이광석 대표 : / 강철웅 대표 : )


Q. 사업 초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남 팀 구성원의 역할.

 

이 외부 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매출을 내는 것이 중요하죠.

 

강 사람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야 합니다.

 

Q. 사업 초기 힘들었던 점이 있었나요?

 

남 조직 내부에서의 갈등이 있었죠.

 

이 친구와 함께 일을 하다가 그 친구를 해고해야 하는 일이 있었어요인간관계가 힘들었습니다.

 

강 가진 기술이나 능력이 부족해서 힘들었어요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공부와 토론을 했습니다.

 

Q. 다른 업체와 차별성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 나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를 만드세요예를 들어 제주라는 지역도 차별점이 될 수 있겠죠?

 

이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개념을 분명하게 잡아야 해요.

 

강 실행력과 행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사진 5.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제주 기반 콘텐츠 스타트업 대표 3

 

Q. 내게 아이디어란?

 

남 실행을 안 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 중요하지 않다.

 

강 내면과의 소통이다.

 

Q. 내게 창업이란?

 

남 아이디어가 퇴비가 되어 자란 소중한 작물이다.

 

이 문제 해결의 적극적 방법이다.

 

강 협업이다.

 

Q. 창업을 할 때의 팁이 있다면?


남 자리를 마다하지 말고 사람들을 만나자연결고리가 생깁니다.

 

이 몸을 망치지 말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들이세요.

 

강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초보 창업자와 미래의 창업자들에게 선배로서 생생한 조언을 건네준 세 명의 콘텐츠 스타트업 대표들토크 콘서트가 끝난 후에는 저녁 식사 시간을 가지면서 상상캠프 참가자들과 대표들의 자연스러운 친목 도모도 이뤄졌습니다이후 각 조별로 모여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주의 푸른 바다에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밝은 둘째 날 아침. 간단한 아침 식사 후 ‘JEJU Brunch 특강이 있었습니다. 바로 제주 사회적 스타트업 초청 특강이었는데요.


사진 6. JEJU Brunch 특강의 '섬이다' 김종현 대표

 

이날 강연에는 NXC 대외사업본부장이자 섬이다의 김종현 대표가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제주의 미래 가치 창조적인 활동을 주제로 시작된 특강에서는 제주로 외부 자원을 끌어들이는 것과 제주의 자원으로 제주의 미래 가치를 만드는 두 가지 방향이 제시되었습니다. 먼저 포털 사이트 다음의 제주 이전 사례는 제주로 외부 자원을 끌어들이는 것으로 소개되었는데요. 자연과의 조화, 시간적 여유, 영감과 창조적 사고의 촉진이라는 점이 다음이 제주로 이전하는 주요 요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제주의 자원으로 제주의 미래 가치를 만드는 것의 사례로는 닐모리동동 프로젝트를 소개하였습니다. ‘닐모리동동내일도 모레도 누군가를 기다린다내일과 모레를 향한 움직임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제주 로컬 푸드 레스토랑의 이름이었습니다. ‘한라산 빙수등 제주의 특색을 드러낼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제주 고유의 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관광객과 제주도민들에게 선보였다고 합니다. 이곳의 수익금은 제주의 문화 공간 사업이나 불우이웃에게 기부하였다고 하네요.

 

더불어 그는 우유부단이라는 브랜드도 소개했는데요. 제주의 유명한 성 이시돌 목장의 유기농 우유를 활용하여 아이스크림 등을 만들어 파는 업체라고 합니다.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한 활발한 소통, 디자인이 예쁜 컵, 우유팩 모양을 닮은 의자 등 아기자기한 풍경으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하네요. 이처럼 김종현 대표는 제주도를 기반으로 제주 외적인 것과 제주 내적인 것, 모두를 통해 제주도의 가치를 높이는 사업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나다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강연을 마쳤습니다.

 

강연 후에는 조별로 기획안을 구체적인 결과물로 제작하는 실제 활동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6시간 동안 제주도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영상을 제작하고 발표를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4조 제주 특산품인 조릿대차를 홍보하고자 하는 조릿조릿과 함께 했습니다.


사진 7. 제주 사려니 숲길에서 조릿대를 촬영하고 있는 4

 

4조가 처음 이동한 곳은 제주의 신비로운 숲인 사려니 숲길이었습니다. 제주시 봉개동의 비자림로에서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길이 15km의 긴 숲길인데요. 이 숲길을 걸으면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이 숲의 맑은 공기가 장과 심폐 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4조가 이곳에 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조릿대를 찾기 위함이었습니다. 앞서 4조는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는 조릿대차를 널리 홍보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는데요. 제주도에 오기 전 직접 제작한 아트토이 작품인 조릿대 덤덤혈당이를 들고 사려니 숲길의 조릿대를 찾으러 떠났습니다. 숲길 입구에서부터 무성히 자라고 있는 조릿대가 4조를 반겨주었습니다.

 

4조가 기획한 프로젝트는 탄산음료처럼 건강에 좋지 않은 음료를 마시려는 사람들 때문에 힘든 혈당이가 사려니 숲길에 직접 찾아가 조릿대 덤덤과 함께 팩도 하고 조릿대차도 마시면서 조릿대차의 효능을 알리는 내용이었는데요. 프로젝트 기획안에 맞게 사진과 동영상을 분주히 찍으면서 프로젝트를 구체화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8. 카페에서 사진 촬영 중인 4. 다들 진지한 모습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사려니 숲길에서 떠나 시내에 있는 한 찻집에 들른 4. 바로 조릿대차에 몸을 담근 조릿대 덤덤혈당이의 모습을 찍기 위함이었는데요. 스마트폰 조명을 켜서 비춰보기도 하고, 블라인드를 쳐서 햇빛을 가려보기도 하면서 원하는 장면이 나올 때까지 계속 셔터를 누르는 4조 조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미리 스토리 보드를 짜서 가지고 다니는 준비성도 갖췄답니다.

 

사진 9. 조별로 의견을 나누며 결과물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는 참가자들

 

주어진 시간이 끝나고 각자 외부에서 작업을 마친 각 조는 다시 숙소로 돌아와 컴퓨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고된 하루의 피로도 잊은 채 영상과 ppt를 제작하기 위한 조원들의 열정은 밤늦게까지 이어졌는데요. 새벽 1시는 기본, 한 조는 새벽 4시까지 작업하고 잠이 들었다고 하니, 실로 각 조들의 프로젝트 결과물이 기대됩니다.

 

제주의 푸른 공기를 만끽할 새도 없이, 어느새 제주에서의 상상캠프 마지막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전날 늦은 밤까지 작업하느라 피곤할 법도 한데, 참가자들은 결과물 발표 때문인지 긴장감과 설렘이 가득 엿보이는 표정들이었습니다.

 

1‘aWesomE JEJU’‘LANDMARBLE’이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요. 먼저 제주의 12개 명소를 선정한 뒤, 선정된 명소에 이야기를 입혀 재해석하는 동시에 랜드마크를 설치한다고 합니다. 관광객들은 해당 명소에 와서 사진을 찍거나 스냅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각 명소는 미니어처로 제작되어 판매할 예정이라는데요. 미니어처에 포함되는 피규어의 얼굴을 3D 프린터를 활용하여 관광객의 얼굴로 바꾸는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하네요. 수집하는 재미도 있고, 나만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2재주 코밍컴온!제주라는 게임을 내놓았는데요. 모바일 캐주얼 게임으로서 제주도를 여행 중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는 게임이라고 합니다. 제주 허브 동산, 제주 해녀, 감귤 농장 체험 등 제주에서만 할 수 있는 체험을 소재로 미션을 수행하고 마일리지를 쌓는 식인데요. 해당 마일리지는 제주에서 실제 화폐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확실한 지역 홍보와 지역 공동체와의 상생이 엿보입니다.

 

3여행, 음악 그리고 푸른 밤에서는 한복을 입고 여행을 즐기는 두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영상과 더불어 감성적인 음악이 더해져 여행의 추억을 생생히 살릴 수 있고, 한복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하여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합니다.

 

4조릿조릿SNS 플랫폼, 아트토이, 스토리텔링이라는 세 가지 조원들의 장점을 합쳐 조릿대차바이럴 영상 및 광고를 제작하였습니다. 컨셉은 조릿대차가 나오는 자판기로, 사람들에게 건강에 좋지 않은 음료 대신 조릿대차를 마시도록 권하는 영상이었습니다. 당뇨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자연스레 참여할 수 있는 방향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5제주도 푸른 밤IT 플랫폼과 관광 콘텐츠를 더한 마이 아레나(My Arena)’ 앱을 사용한 관광지 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중섭거리서연의집을 배경으로 한 영상을 보여주면서, 와이파이(Wifi)를 활용해 사용자 위치를 알아내고 바탕화면과 해당 관광지 스팟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6아이디어짬뽕공장노잼 궁서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는데요. 설문대 할망을 레고 모형으로 제작한 다음, 그를 주인공으로 마치 친구가 편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궁서체로 제작된 자막은 마치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친근한 말투로 구성되어 있고, 이러한 말투로 설문대 할망 설화를 재치있게 재구성한 것이었습니다.




사진 10,11,12. 베스트 피칭 상을 수상한 4, 베스트 아이디어 상을 수상한 2, 베스트 이미지 상을 수상한 5

 

모든 조의 발표가 끝나고 드디어 23일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이 다가왔습니다. 바로 그동안의 결과물의 심사 결과인데요. 두구두구~ 베스트 피칭(Best Piching) 상은 4조릿조릿에게, 베스트 아이디어(Best Idea) 상은 2재주 코밍에게, 베스트 이미지(Best Image) 상은 5제주도 푸른 밤에게 돌아갔습니다.


사진 13. 5회 대한민국 상상캠프는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23일 간의 짧았던 시간이었지만 콘텐츠 분야로 나아가길 꿈꾸는 참가자들에게 실제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5회 대한민국 상상캠프’. 유명 관광지인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상상캠프에서는 참가자 개인이 가진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는데요. MCN, 스토리텔링, 아트토이, 민화 예술, IT 플랫폼, 음악, 시나리오 작가, 생활한복 프로젝트 등 서로의 능력을 인정하고 부족한 부분은 협업해가면서 프로젝트를 완성해가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무엇보다 취업난이라는 요즘, 지금은 조금 벅차고 힘들지만 미래의 성공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쉼없이 달리고 있는 뜨거운 열정을 직접 만날 수 있어 저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요. ‘5회 대한민국 상상캠프의 주인공들이, 미래의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을 이끄는 주인공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 ‘6회 대한민국 상상캠프’, 꼭 참가하실 거죠?

 

사진 1~13.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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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CRAZY? FUN!, 제3회 대한민국 상상캠프

상상발전소/kocca영상 2015.10.13 14:22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지금 어떤 상상을 하고 계신가요?

상상만으로 그치지는 않으셨나요? 상상을 기회로 바꾼 상상가들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상상가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상상캠프. 제3회 상상캠프가 환상과 기회의 섬 제주도에서 진행됐는데요. 2박 3일간 상상특강, 상상투어와 네트워킹, 그리고 프로젝트 발표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했답니다.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 CJ문화재단, 다음카카오 후원으로 진행되는 상상캠프의 현장. 함께 보실까요?


ⓒ영상 제작: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 기자단 6기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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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콘텐츠의 배경이 된 제주도! 그 매력은 무엇일까?

상상발전소/방송영화 2015.06.17 11:14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아마존 열대우림, 베트남의 하롱베이, 아르헨티나의 이과수폭포 등이 속한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대한민국이 포함돼 있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그 주인공은 바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제주도’입니다. 푸른 바다와 노란 유채꽃, 넓게 펼쳐진 하늘에 살랑이는 바람마저 아름다운 곳, 제주도는 한국인뿐 아니라 많은 외국인에게도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최근에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는 MBC 드라마, <맨도롱 또똣>이 방영 중인데요. <맨도롱 또똣>은 로맨틱코미디에 정통한 ‘홍자매’의 신작으로, 제주도에서 이뤄지는 ‘기분 좋게 따뜻한’ 러브스토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맨도롱 또똣>을 포함한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되어왔던 제주도! 그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요?



드라마 <맨도롱 또똣>은 제주도에서 두 남녀가 ‘맨도롱 또똣’이라는 레스토랑을 꾸려나가며 따뜻한 사이로 발전하는 이야기인데요. <맨도롱 또똣>은 주인공들의 러브스토리뿐 아니라 드라마 중간중간 보이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맨도롱 또똣>에는 제주도의 어떤 모습이 등장했을까요?


▲사진1. <맨도롱 또똣>의 ‘Cafe Maggle(매기의 추억)’


<맨도롱 또똣>의 1회에는 홍자매 작가들의 전작 <주군의 태양>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소지섭이 카메오로 등장했습니다. 제주도에서의 느긋한 삶을 사는 역으로 잠시 등장한 소지섭과 정주(강소라)가 마주한 곳은 바로 Cafe Maggle(매기의 추억)인데요. 귀덕 해안도로에 있는 카페 ‘매기의 추억’은 아기자기한 내부와 밖으로는 아름다운 풍경이 존재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카페를 둘러싸고 있는 낮은 돌담이 카페의 아기자기한 느낌을 더해주는 듯하네요.


▲사진2. <맨도롱 또똣>의 ‘광치기 해변’


주인공 건우(유연석)와 정주(강소라)의 본격적인 로맨스 시작을 알린 곳은 바로 ‘광치기 해변’입니다. 뒤쪽으로 익숙한 풍경이 보이지 않나요? 네, 바로 성산일출봉입니다. ‘광치기 해변’은 유명한 성산일출봉 앞에 있는 해변인데요. 이곳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다른 명소들과 달리, 한적하다고 하네요. ‘광치기 해변’은 보통의 해변과는 다르게 크고 작은 돌 위에 푸른 이끼가 덮인 조금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뭔가 더 신비롭고 묘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것 같습니다.


▲사진3. <맨도롱 또똣>의 ‘방두포 등대’


<맨도롱 또똣> 2회에서 제주도에서의 새 출발을 위해 정주(강소라)가 달렸던 곳이 바로 섭지코지의 ‘방두포 등대’입니다. 섭지코지는 드라마 <올인>의 영향으로 국내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에게 최고 명소 중 하나가 되었는데요. 그런 섭지코지의 상징이 바로 이 ‘방두포 등대’입니다. 붉은 화산재로 이루어진 오름 꼭대기에 자리하고 있는 방두포 등대는 최근 KBS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에도 등장했습니다. 화제가 된 <오렌지 마말레이드>의 주인공 재민(여진구)과 마리(설현)의 등대키스의 배경도 바로 이 ‘방두포 등대’라고 하네요.



제주도가 배경이 된 드라마는 비단 <맨도롱 또똣>뿐만이 아닙니다. 그동안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등의 콘텐츠에서 제주도의 모습이 등장했습니다. 제주도는 콘텐츠 자체의 배경이 되기도 했고, 여행 장소로 잠시 등장하기도 했죠. 그렇다면 아름다운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와 영화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사진4. SBS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자연풍광이 아름다운 제주도 송악산 자락의 보금자리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인데요. 드라마 속에는 주 촬영지인 송악산 불란지 펜션을 비롯해 해안도로와 수월봉 일대 등이 등장합니다. 제주도의 이국적이면서도 평화로운 분위기가 드라마 속에 잘 살아나면서 시청자들은 단지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듯한 느낌을 받았고, 이는 드라마에 대한 호평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외에도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는 대표적인 드라마로는 17세기 당시 이름 없는 조선의 작은 섬 '제주'에서 펼쳐지는 청춘 남녀의 우여곡절 모험기를 그린 MBC 드라마 <탐나는 도다>와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SBS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이 있는데요. 두 드라마 모두 제주도의 다양한 경관을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사진5. 영화 <건축학개론> 스틸컷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승민(엄태웅)이 15년 만에 만난 서연(한가인)을 위해 지었던 집을 기억하시나요? 영화에서 ‘제주도’는 서연의 고향이자 그녀가 새 출발을 하려는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그곳에서 건축가 승민은 서연을 위한 집을 짓고, 두 사람은 예전 ‘첫사랑’의 감정을 떠올립니다. 4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건축학개론>은 큰 인기를 끌었고, 제작진은 영화 속 서연의 집을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 이 공간을 카페로 재탄생 시켰는데요, ‘카페 서연의 집’이 바로 그곳입니다. ‘카페 서연의 집’에서는 영화 <건축학개론>의 기억을 떠올려보고 영화 속 흔적을 찾아볼 수도 있다고 하네요. 


<건축학개론>뿐 아니라 <시월애>, <연풍연가>, <각설탕>, <하늘의 황금마차> 등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속에는 제주도이기에 보여줄 수 있는 장면들이 참 많습니다. 그 때문에 제주도는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영화뿐 아니라 중국영화까지 제주 올 로케이션 촬영을 한다니, 정말 제주도의 인기가 대단한 것 같네요.



이처럼 제주도는 아주 오래전부터 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되어 왔습니다. 그렇다면 제작자들은 왜 제주도를 선택한 걸까요? 과연 제주도의 어떤 매력이 시청자로 하여금 제주도에 주목하게 하는 걸까요?


 ▲사진6. MBC 드라마 <맨도롱 또똣>의 두 주인공


드라마 <맨도롱 또똣>의 박홍균 감독은 드라마 배경을 제주도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서 ‘젊은 사람들,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탈현실과 판타지를 꿈꿀 수 장소로 현실적인 곳을 찾는 과정에서 제주도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이 설명이 제주도의 매력을 설명하는데 가장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 제주도는 신비로움과 판타지가 가득한 곳입니다. 이국적이지만 이질적이지 않은 제주도의 묘한 매력은 시청자를 끌어당기고, 시청자가 가지고 있는 제주도에 대한 판타지를 드라마나 영화가 충족시키는 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드라마나 영화로 유명해진 제주의 명소들은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고, 한류열풍을 이끌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닿았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촬영지의 인기 상승세는 현재 진행 중이고요. 하지만 제주도에는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장소와 문화 콘텐츠 요소가 많다고 하네요. 앞으로도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더 다양하고 아름다운 제주도의 자연과 독특한 문화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사진 출처

- 표지,사진1,2,3,6. MBC <맨도롱 또똣> 홈페이지

- 사진4. SBS <인생은 아름다워> 홈페이지

- 사진5. 명필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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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연휴를 초록연휴로 만들자~!

상상발전소/기타 2015.05.22 14: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5월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그러나 감사하게도 우리에겐 3일간의 연휴가 있습니다!!!

이를 두고 황금연휴라고 하죠~ 이번 황금연휴는 초록초록한 연휴로 만들어보시는 건 어떠세요?

화창한 여름. 놀러가면 좋을 피크닉 장소 몇군데를 소개합니다~

이것저것 준비하지 않으셔도 돼요. 가벼운 마음으로 훌쩍 떠나볼까요!








다가오는 6월은 5월보다 더 많이 놀러가고 여유있는 한 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5월처럼 공휴일은 없지만,,, 주말에라도 알차게 놀러가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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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국에서 귀신, 간첩, 할머니를 위해 모였다

상상발전소/기타 2014.11.11 11:13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귀신’, ‘간첩’, ‘할머니’ 이 세 단어를 들었을 때 무엇이 연상되는가. 이들은 서로 어떤 연관성이 있는 걸까.

예술가이자 영화감독인 박찬경이 예술 감독을 맡은 ‘귀신 간첩 할머니’ 전시가 현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진행 중이다. ‘아시아’를 화두로 삼은 ‘귀신 간첩 할머니’는 15년째 진행 중인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의 올해 전시주제이다.



▲ 사진1 미디어시티서울 키워드 중 하나인 '귀신'


 

미디어 도시 서울의 특성을 반영하고 서울시립미술관에 정체성을 부여하는 것이 이 행사의 목적이다. 동시대 예술을 중심으로 과학, 인문학, 테크놀로지의 교류와 통섭을 기반으로 제작한 미디어 작품을 많은 시민과 국내외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있다. 



▲ 사진2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의 정문



▲ 사진3 공중에 설치되어 있는 대형 스크린, 높은 천장에서 내려오는 헤드폰과 프로젝터 영상기(좌)

과거 무속 현장을 촬영한 비디오를 재생하는 텔레비젼(우)



▲ 사진4 1층 전시실에 설치되어 있는 대형 스크린과 그 밖의 작품들



아시아는 강렬한 식민과 냉전의 경험, 급속한 경제성장과 사회적 급변을 공유해 왔지만, ‘아시아’의 이러한 역사를 본격적인 전시의 주제로 삼는 경우는 흔치 않았다. 이번 ‘귀신, 간첩, 할머니’ 전시를 통해, 현대 아시아를 차분히 돌아볼 수 있다.


귀신은 아시아의 잊힌 역사와 전통을, 간첩은 냉전의 기억을, 할머니는 ‘여성과 시간’을 비유한다. 곧 ‘귀신 간첩 할머니’는 전시로 진입하는 세 개의 통로이다.



▲ 사진5 양혜규 작가의 '소리 나는 조각' 작품의 일부



▲ 사진6 양혜규 작가의 <소리 나는 돌림 타원 - 놋쇠 도금>



처음 전시관 1층에 입장하면 양혜규 작가의 <바람이 도는 궤도-놋쇠 도금>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러 선풍기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기계의 역동적인 움직임에 모두가 주목하는 것이다. 양혜규는 이외에도 1층과 3층에 방울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소리 나는 조각’이라 명명된 최신작을 선보인다. 빛, 가시성, 투과성, 중력 등을 다뤄왔던 이전 설치 작에 비해, 이번 출품작에서는 움직임과 소리, 바람 등의 요소가 더해졌다.


그녀의 <소리 나는 돌림 타원-놋쇠 도금 #13, #14, #15>는 손으로 작품을 회전시킬 수 있다. 정지 상태와 회전 상태를 오가는 작업 원리를 유지하되, 배경 면에 칠해진 붉은색이 방울의 색과 혼합되어 보이는 시각 현상이 더해진다. 작품의 물리적 움직임과 방울이 부딪쳐 내는 소리, 일시적 형태, 착시와 색채 혼합 등이 만들어내는 이러한 현상학적인 상호작용은 조각이 차지했던 물리적 공간을 청각적으로 혹은 그 이상으로 새롭게 열어젖힌다.

 


▲ 사진7 2층 전시실에서는 여러 과거기록들을 아이패드로 볼 수 있다

 


▲ 사진8 리나 셀란더의 <레닌의 램프는 농부의 오두막에서 빛난다>



그 외 여러 작가의 작품을 보면, 리나 셀란더는 필름의 가능성과 한계를 탐구하면서 미디어의 고고학이라 부를만한 주제를 탐구해 왔다. 커튼이 공간을 둘로 나누고, 한 공간에는 우라늄 함유석에 노출되었던 인화지가, 다른 공간에는 작가가 편집한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영상에는 체르노빌 원전과 과거 소비에트 선전영화장면들이 섞여 있다. 리나 셀란더의 <레닌의 램프는 농부의 오두막에서 빛난다>는 연속적인 HD 비디오와 22개의 방사선 사진이 놓인 유리 케이스와 연마한 스테인리스 스틸 텍스트 명판으로 이루어져 있다.

 


▲ 사진9 니나 피셔와 마로안 엘 사니의 <디스토피아를 부르는 주문>


 

이는 니나 피셔와 마로안 엘 사니의 <디스토피아를 부르는 주문>이라는 작품으로, 아카이브 사진, 만화로 구성된 42점의 레이저 인쇄물과 2채널 HD 비디오 설치, 스테레오, 드로잉으로 구성되어 있다.

 


▲ 사진10 최승훈과 박선민의 <모든 떨리는 것에 대한>


 

전시회 1, 2, 3층의 공간을 옮겨 다닐 때 각가지 색깔들의 비닐봉지들이 줄에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최승훈과 박선민의 <모든 떨리는 것에 대한>이라는 작품이다. 봉지 안에 있는 프로펠러가 일정한 시간마다 회전하며, 이러한 원리로 떨리는 봉지들의 작은 움직임을 보는 것과 동시에 이들을 움직이는 기계의 모터 소리를 들을 수 있다.

 


▲ 사진11 호신텅의 작품



작품 <홍콩 인터-비보스 영화제 Hong Kong Inter-vivos Film Festival>는 호신텅이 만든 가상의 영화 28편을 전시의 형태로 보여준다. 가상의 영화 스틸, 영화 포스터, 가짜 영화 시놉시스로 구성되고, 영화 예고편이 상영된다. 각각의 가상 영화들은 채워지지 않은 욕망의 충족이나 완벽함의 거부와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오직 살아있는 존재만이 영화제의 관객이 될 수 있지만, 그것들은 상상, 가상의 세계 그리고 죽음의 세계에서만 가능하다고 작가는 말한다.

 


▲ 사진12 미카일 카리키스의 <해녀>


 

<해녀>는 제주도의 바다 노동자, 노년 여성의 일과 독특한 소리문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카일 카리키스의 시청각 설치는 몰입형 경험을 만들어낸다. 작품의 소리와 이미지는 바다 일을 하는 노년 여성의 하루, 집단 활동, 그리고 그것이 공동 공간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를 표현한다. 진주잡이 작업 중에 갑자기 몰아치는 광폭풍 소리는 해녀들이 하는 작업의 위험성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그리고는 해녀의 숙소에서 녹음한 생동감 넘치는 전통 노동요가 이어진다.

 


▲ 사진13 정은영의 <사랑이 넘치는 신세계>


 

작품 <코라>에서는 자오싱 아서 리우의 외로운 산행 속에 서서히 펼쳐지는 방대한 전자 음악과 현악기 소리가 특징적이다. 영상이 자연 경관의 대규모 심포니를 드러내는 한편, 티베트 불교 전통에 따른 부드러운 기도의 종소리가 잠들어 있는 정신을 일깨운다. 현재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 디지털 아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자오싱 아서 리우는 사진, 비디오, 전자 이미지를 활용하며, 그의 비디오 설치 작업은 정신적이고 초현실적인 공간을 묘사한다.

 

<인트랜짓>은 공간에 떠 있는 행성, 기묘한 풍경이 있는 행성의 표면, 마치 다른 우주에 속한 것처럼 보이는 액상 물질의 클로즈업 장면으로 이루어진다. 이 필름은 영화감독들이 우주 공간의 생명체를 묘사하기 위해 ‘유기적 효과’를 실험했던 1960년대 공상과학 영화 테크닉, 그리고 영상매체를 개념미술의 형태로 탐구했던 1970년대 미국 실험영화에 대한 오마주이다. 영화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동영상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는 것에 대한 감성이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셀룰로이드 필름에서 마그네틱 테이프로, 그리고 지금은 디지털 파일의 형태로 변화하였다. 작가는 35mm 필름으로 영화를 만들고, 1960년대 공상과학 영화의 특수 촬영 기법을 탐구하고 실험하면서 유기적 물질을 사용하거나 모델을 제작하였다.


 

▲ 사진14 전시관 3층의 모습



이 밖에도 총 42명(팀)의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1, 2, 3층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의 웹 사이트에서는 전시의 기본 정보를 비롯해 도록, 오디오가이드, 교육자료, 포럼자료 등 비엔날레 전 과정에서 도출되는 풍부한 정보를 열람하고 다운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특별히 이번 오디오가이드 제작에 참여한 배우 박해일과 최희서의 목소리로 친근한 설명을 들으며 전시작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 사진 및 기사 출처 

-표지 직접 촬영

- 사진1~14 직접 촬영

-위키트리


본 기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개발실 <CT로 통하는 이야기(https://www.facebook.com/CreativeCT)>에서 발췌했으며 제3기 CT리포터가 작성한 내용입니다. ⓒ CT리포터 김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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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형] 문화원형을 찾아서, 네 번째 이야기 - 탐라답사기

상상발전소/기타 2013.07.10 16:39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이 글은 <문화원형을 찾아서>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 남쪽의 아름다운 섬, 제주도를 답사하고 작성한 글입니다. 모든 콘텐츠의 근간은 우리나라 방방곡곡에 숨겨져 있는 지역적 · 역사적 문화원형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 그럼 문화원형을 찾아서 제주도로 떠나봅시다.

 

자연이 만든 거대한 성 –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城山日出峰)은 ‘성과 같이 둘러있는 산’이라는 데에서 ‘성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정상에서 바라 본 일출이 영주십경(瀛州十景 : 제주도에서 경관이 뛰어난 열 곳) 중에 으뜸이라고 하여 그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제주를 방문했을 때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찾았던 곳입니다. 수학여행을 왔던, 답사를 왔던, 개인여행을 왔던 누구나 한번은 꼭 들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총 21개의 제주올레길의 1코스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니 그 의미가 각별하기도 합니다.

 

▲ 사진1 성산일출봉의 전경

 

답사의 끝자락에 피로에 젖어 있던 몸이지만 성산일출봉을 만나자 자연스럽게 원기가 회복됐었습니다. 그 웅장한 모습에 압도되었으며, 바닷가에 솟아있는 해발 182m의 수중 화산체의 신비로운 모습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성산일출봉의 정상으로 올라갈 때에는 그 아찔한 경사에 괜히 몸에 힘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상에 올라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었습니다.

 

 

▲ 사진2 성산일출봉의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바위

 

성산일출봉은 과거의 선비에게도 제가 느낀 기분을 똑같이 안겨 주었던 모양입니다. 조선시대 선비 김상헌(金尙憲, 1570~1652)은 1601년 안무어사(安撫御史)로 제주도에 파견되었는데, 그때 성산일출봉을 오른 후 <남사록>에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바위를 기어오르며 아래를 훔쳐보니, 눈이 어지럽고, 가랑이가 떨리며, 마음이 두근거리며, 오싹하니 안정할 수가 없다. 하지만 다 올라 보이는 형세를 말한다면 참으로 경치가 좋은 곳이다.”

 

▲ 사진3 성산일출봉 분화구 모습

 

▲ 사진4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바라본 성산읍의 모습

 

지금이야 그나마 바위를 깎아 계단을 만들고 양 옆으로 보호막을 쳐 놓았지만, 김상헌이 이곳을 찾았던 당시에는 한마디로 목숨 걸고 올라가야 했을 것입니다. 그래도 정상에 다다랐을 때 보이는 분화구의 경치에 감동했던 것은 저도 김상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경치는 아직 그대로 있습니다.

 

▲ 사진5 성산일출봉의 쓰레기통

 

성산일출봉의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나름의 이름이 붙여진 거대한 바위들을 만나게 됩니다. 아찔하게 서있는 바위들에게서 신령스러움 까지 느껴집니다. 또한, 등산로 곳곳에 있는 쓰레기통을 돌로 만들어 놓고, 아기자기하게 돌하르방을 새겨 놓았습니다. 혹시나 엉뚱한 재질과 모양의 쓰레기통을 보고 산통을 깨질까 배려한 세심한 마음에 감동한 것은 나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쓰레기통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곤 했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그리운 탐라 

 

처음에도 말했듯이 질서에 지친 저는 자유를 찾아 제주로 떠나왔습니다. 둥글둥글한 논의 모양새로 나에게 인사를 건네던 탐라의 장난스러운 첫 모습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황금빛 보리밭과 바람, 돌담 그리고 고인돌이 어울려 있는 아름다운 섬 가파도도 기억합니다. 추사 김정희의 쓸쓸했던 제주도 유배생활은 우리에게 추사체와 세한도라는 명작을 남겨주었습니다. 은은하게 퍼지던 제주목관아 정원의 귤나무 꽃향기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황홀합니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거문오름은 태곳적으로 시간여행을 한 듯 착각에 빠지게 만듭니다. 용암이 흘려가며 솜씨를 뽐낸 조각들을 품고 있는 만장굴은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신성함까지 느껴지는 성산일출봉의 자태는 조선시대 선비 김상헌과 내가 모두 인정하는 바입니다.

 

▲ 사진6 가파도의 황금빛 보리물결

 

제주는 나의 발길이 닿는 곳 마다 저마다의 다른 얼굴로 반겨주었습니다. 벌써 3번째 찾고 있는 제주이지만 갈 때마다 그 느낌이 다릅니다. 제주는 변하지 않습니다.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속세에 더 진하게 물들어 가는 저에게 제주가 주는 자유가 점점 더 소중해 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 이 순간도 탐라가 그립습니다. fin.(부록으로 계속)

 


◎ 사진출처

- 사진 1-6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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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형] 문화원형을 찾아서, 세 번째 이야기 - 탐라답사기

상상발전소/기타 2013.07.03 11:25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이 글은 <문화원형을 찾아서>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 남쪽의 아름다운 섬, 제주도를 답사하고 작성한 글입니다. 모든 콘텐츠의 근간은 우리나라 방방곡곡에 숨겨져 있는 지역적 · 역사적 문화원형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 그럼 문화원형을 찾아서 제주도로 떠나봅시다.

 

 

태곳적 신비를 품고 있는 곳 – 거문오름

 

대한민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거문오름은 분화구 내 울창한 산림지대가 검고 음산한 느낌을 준다고 하여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과거 제주도의 왕성한 화산 활동을 증명하는 거문오름은 용암동굴인 만장굴, 벵뒤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등의 모체이기도 합니다. 이 용암동굴들은 세계적으로도 그 규모와 생성물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1 거문오름 입구에서 설명중인 문화해설사

 

검은오름은 제주에서 가장 긴 용암협곡을 지니고 있으며, 용암함몰구와 선흘수직동굴, 화산탄 등 화산활동 흔적이 잘 남아 있어 지질할적 가치가 높습니다. 또한, 식나무, 붓순나무 군락 등 독특한 식생을 자랑하는 거문오름은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게다가 과거 숯가마터와 일본군 진지가 곳곳에 남아 있어 역사적 가치도 높습니다.

 

 

▲사진2 거문오름 입장을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탐방출입증

 

거문오름은 현재 보존을 위해 하루 탐방객의 수에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는 평일과 휴일 구분 없이 400명으로 제한됩니다. 이 또한, 사전예약이 필수적입니다. 탐방 중에도 거문오름 그대로의 모습을 지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비가 오는 날에 탐방을 한다고 하더라도 우산을 쓸 수가 없습니다. 자연 그대로 보존하려는 노력인 것입니다.

 
거문오름의 탐방로는 총 4개로 구분이 되어있습니다. 먼저 첫째, 정상코스는 약 1.8km의 거리로 1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말 그대로 높이가 450m 정도 되는 거문오름의 정상까지 갔다가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둘째, 능선코스가 있습니다. 이 코스는 약 5km의 거리로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셋째, 분화구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약 4.5km의 거리로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마지막으로는 모든 코스를 다 돌아보는 전체코스입니다. 약 10km로 총 3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다음의 코스들은 나이나 체력들을 고려해 고르면 됩니다.

 

▲사진3 거문오름 분화구코스에서 만날 수 있는 태곳적 풍경


거문오름의 분화구코스를 가보면 마치 태곳적으로 돌아간 듯 착각을 하게 만듭니다. 높게 뻗어 올라간 나무들은 그야말로 장관을 연출합니다. 곳곳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와 탐방 도중 간간히 만나게 되는 나무그늘은 탐방 중에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입니다.

 

 

▲사진4 거문오름을 닮은 제주세게자연유산센터

 

거문오름의 입구 쪽에는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가 건립되어 있습니다. 이 건물의 형태는 거문오름을 닮아 분화구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이 센터에서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제주도의 자랑스러운 곳들에 관련된 상설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콘텐츠를 활용한 4D영상관을 비롯하여, 곳곳에 누구나 흥미를 느낄만한 장치들이 있어 자연스럽게 제주도에 있는 세계자연유산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됐습니다.

 

 

자연이 빚은 조각품들의 전시관 - 만장굴

 

▲사진5 만장굴 입구의 신비스러운 모습

 

만장굴(萬丈窟)은 만쟁이굴이라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총 길이는 약 7,416km이며, 부분적으로 2층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약 70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굴은 주 통로의 폭이 18m이며, 높이가 23m로 세계적으로도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 동굴은 1962년 12월 3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98호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 7월 2일에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고, 2010년 10월 1일에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만장굴은 중간 부분의 천장이 함몰되어 3부분으로 나누어 졌으며, 현재 공개되고 있는 구간은 2구간입니다.

 

고온의 용암이 흘러가면서 형성된 만장굴은 내부의 벽면에 그 흔적이 잘 남아있습니다. 또한, 용암이 빗어 놓은 여러 가지 조각품들은 동굴 내부에서 감탄사가 쉬지 않고 터져 나오게 합니다. 동굴의 중간 즈음에 있는 거북바위는 거대한 거북이가 그대로 굳어버린 것처럼 매우 정교합니다. 특히 개방구간 끝에 위치한 7.6m의 용암석주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6 벽면에서 용암이 흘러내려간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만장굴 내부의 모습


 

만장굴의 온도는 연중 11~21℃가 유지됩니다. 여름에 찾으면 시원하고, 겨울에 찾으면 따뜻하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또한, 동굴 내부의 공기는 의외로 산뜻합니다. 저는 산뜻한 공기와 시원한 온도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좋아진 기분에 곳곳에 산재된 용암이 빗어놓은 작품들을 나름대로 평가하며 걸었습니다. “이 작품은 노력을 더 요하는 군요. 이 작품은 정말 훌륭하네요.”라고, 혼자 말을 하면서 걸으니 어느새 개방되어 있는 구간이 끝나버렸습니다.

 

시원한 굴의 내부에 있다가 나오니 햇살이 더욱 뜨겁게 느껴졌습니다. 화장실을 가려고 지나치던 만장굴의 매표소 간판에 박스가 덧대어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호기심에 매표소 직원에게 물어보니 그 이유가 다음과 같았습니다.

 

어느 날 매표소 간판에 까치가 집을 지었는데, 매정하게 치워버리지 못해 배설물이 흘러내리는 것만 방지하고자 박스를 덧대어 놓았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나는 자연과 공생하는 것이 몸 속 깊이 배어있는 제주도민들의 태도에 다시 한 번 감명 받게 되었습니다.(4편에서 계속)

 

 

▲사진7 까치집을 철거하지 않고 남겨둔 만장굴 매표소의 간판

 

◎ 사진출처

- 1-5,7 직접 촬영

- 사진6 두산백과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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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제주를 위로하는 영화, <비념> 그리고 <지슬>

상상발전소/방송영화 2013.04.23 15:14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상처받은 제주를 위로하는 영화, <비념> 그리고 <지슬>

 


 4월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있어 잊을 수 없는 날들이 있는 달입니다. 바로 4.19 혁명과 4.3사건인데요. 4.19혁명이야 워낙 유명하다지만, 제주 4.3 사건에 대해선 어디까지 알고 계신가요?
  

  제주 4.3 사건이란?
 
 1948년 4월 3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일어난 민중항쟁으로, 일본 패망 후 한반도를 통치한 미군정에 의한 친일세력의 재등장과, 남조선노동당을 중심으로 남한 단독정부수립에 반대하는 과정에서 많은 제주도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제주 4‧3사건 당시 중산간지대로 피신한 주민들

 

 다시 말해 일제강점기 이후, 둘로 갈라선 이념 때문에 애꿎은 제주도 주민들이 목숨을 잃어야 했던 가슴 아픈 사건이죠. 그런데 얼마 전 제주 4‧3사건을 다룬 영화 두 편이 개봉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비념><지슬>입니다.

 

 

 다큐멘터리영화 <비념>의 포스터

 

4‧3 사건으로 상처 입은 제주도와 제주사람들...그리고 강정마을의 이야기

 

 다큐멘터리 형식을 띠고 있는 임흥순 감독의 <비념>은 제주도 각 지역에서 4‧3 사건 이후의 제주도민들이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그 날에 대해 남아있는 기억이 무엇인지를 인터뷰 형식으로 나타냅니다. 사건 당시 일본으로 피난가야 했던 할머니들의 '한국은 살 곳이 못 된다'는 말에는 그들의 아픔이 그대로 묻어나죠. 그 날을 회상하며 무덤덤하게 고통을 이야기하는 인터뷰 중간중간엔 제주도의 갖가지 풍경들이 담겨 지루하다싶을 정도로 느린 전개를 보여줍니다.
 
 후반부에 접어들며 영화에 강정마을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었다는 뉴스 보도를 틀어놓고 잠 드는 할머니의 모습, 해군기지 건설 반대시위 현장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죠. 그러나 영화는 4‧3사건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에 대해 혹은 제주 해군기지 반대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다만 예전의 과오가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제주도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뿐이죠.
 
 악몽을 꾸지 않기 위해 제주도의 풍습에 따라 잠자리 밑에 녹슨 톱을 두고 살아왔던 할머니는, 언제쯤 톱을 거둘 수 있을까요?
 

 

 반면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는 4‧3사건으로 인해 그 해 겨울 피난을 가야 했던 어느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입니다.

 

  

  영화 중 산 속 동굴안에서 감자를 나눠먹으며 숨어지내는 마을 주민들
 

춘자의 웃음, 상표의 달리기,
만철이의 사랑이 멈추던 날
 
운명은 역사가 되었습니다.

 

 사실 제주 4‧3 사건이 다시 화두에 오른건, 오멸 감독의 <지슬>이 여러 곳에서 한국 영화의 힘을 보여주었기 때문인데요. 2012 부산국제영화제에서 4관왕을 받은 후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후 프랑스 브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수레바퀴상도 한국영화 최초로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죠.
 
 1948년 11월 ‘해안선 5km 밖 모든 사람을 폭도로 여긴다’는 미군정의 소개령에 의해 피난을 가야했던 제주도 주민들은, 모두 며칠이면 끝날 소동으로 생각하고 장가 걱정이나 돼지 밥 걱정을 하는 소박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폭도’를 잡는다는 명분의 토벌대는 무자비하게 사람들을 죽이죠. 총을 난사하는 토벌대에 대항하여 주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마른 고추를 태우는 방법 뿐입니다. 토벌대 안에서도 이것이 옳지 않다는 군인이 있지만 돌아오는 것은 명령불복종으로 인한 처벌이죠.
 
 오멸 감독은 <지슬>을 제주 4‧3 사건 당시 이름없이 돌아가신 분들의 제사를 지낸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영화는 신위(神位-영혼을 모셔 앉히다), 신묘(神廟-영혼이 머무는 곳), 음복(飮福-영혼이 남긴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 소지(燒紙-신위를 태우며 드리는 염원)의 순서로 전개되며 이유도 모른 채 죽어야 했던 사람들의 넋을 기립니다.
 

 <지슬>은 흑백영화에요. 아마도 지슬을 단순히 한 영화가 아니라, 과거에 실제 있었던 것임을 알리기 위해서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념>과 <지슬> 둘 다 공통적으로는 제주 4‧3 사건에 대해 사람들이 더욱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을 담고 있습니다. 억울하게 목숨을 잃어야 했던 제주도 주민들을 생각하면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었다는 사실만 알 게 아니라, 과거 어떤 아픈 사연을 담고 있는지도 알고자 하는 자세가 필요하겠죠?

<출처>
요약 및 사진1 - 두산 백과
사진2 - 네이버 영화
사진3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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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꼬마해녀가 떴다! 한국애니 신작 <아이 엠 몽니>

상상발전소/만애캐 2012.12.18 10:1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어느덧 2012년을 마무리할 12월입니다.

이번 2012년의 한국 애니메이션 업계도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들이 나와 새롭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이 2012년의 막바지에 또 주목할 만한 한국 애니메이션이 등장했습니다.

 

 

그 제목은 바로 <아이 엠 몽니(I am Mongni)>입니다!

귀여운 어린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이 작품의 주인공 '몽니'는 재미있게도, 제주도에서 온 꼬마해녀랍니다!

제주도의 신상 캐릭터이자 한국 애니메이션의 2012년 12월 신상인 <아이 엠 몽니>를 소개해보겠습니다!

 

▲ <아이 엠 몽니> 프리뷰 영상1

 

1. 몽니는 어디서 왔는가?

 

 

애니메이션 <아이 엠 몽니>의 출발은 제주도의 토종 기업인 아트피큐(대표 오태헌)에서 자체 개발한 캐릭터 '꼬마해녀 몽니'랍니다. '꼬마해녀 몽니'는 아름다운 섬 '마라아일랜드'에 사는 귀여운 꼬마해녀 몽니와 그 친구들의 모습을 담은 내용이지요.

설정부터 제주도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내용입니다. <뽀롱뽀롱 뽀로로>와 다르게 지역 특색을 살린 캐릭터로서, 그것도 한국에서 손꼽히는 관광지인 제주도를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완벽한 제주 토종 캐릭터인 '몽니'의 역할은 그래서 더 기대되는 면이 많습니다. 한창 많은 홍보가 필요한 제주도에 이렇게 깜찍한 캐릭터가 활약해준다면 제주도는 물론이고 콘텐츠 업계에도 큰 도움이 되겠지요. 꿈 많은 꼬마해녀 '몽니'의 애니메이션 진출은 이런 방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 몽니와 그 친구들은 어떤 캐릭터인가?

 

 

우선 주인공 꼬마해녀 '몽니'는 항상 검은 해녀복과 큰 잠수안경을 착용하고 다니는 2등신의 명랑소녀입니다. 해녀답게 바다와 친숙하며 수영도 잘하고, 어린 소녀로 하고 싶은 일은 다 하려 드는 꿈 많은 캐릭터이죠. 그런 '몽니'가 연예인이 되고 싶어 도시로 떠나게 된다는 것이 캐릭터 설정과 애니메이션의 발단이랍니다.

(참고로 소개된 그림의 캐릭터들은 처음에 나온 캐릭터 설정이며, 애니메이션의 설정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몽니'를 받쳐주는 주위 캐릭터들도 모두 특유의 귀여운 개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큰 파마머리가 인상적인 '바우', 이소룡을 연상시키는 '야로', 깐깐한 인상의 '모아' 등 이미 애니메이션으로 바로 나갈 만한 캐릭터들이 준비되어 있었지요.

이런 초기 캐릭터 설정과 각색을 거치고 새로운 캐릭터도 추가되면서 애니메이션 <아이 엠 몽니>가 완성되었고, 2012년 12월 3일부터 방영을 시작했답니다!

 

 

3. 몽니 애니메이션은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가?

 

 

꼬마해녀 몽니가 드디어 애니메이션으로 출연한 <아이 엠 몽니>는 1편에 15분 분량에 총 52부작 TV 애니메이션이며, 6~10세 어린이를 주요 목표로 한 코믹시트콤입니다. 2012년 12월 3일부터 SBS에서 오후 4시에 방영이 시작되었지요.

 

캐릭터를 개발한 회사 '아트피큐'와 애니메이션 회사 '서울무비파크(SMP 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철)'가 함께 제작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예산을 지원하고 (재)제주테크노파크에서 주관하는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ontents Research Center, CRC) 지원 사업'으로도 선정되었다는군요!

 


애니메이션에서는 제주도의 꼬마해녀이자 연예인이 되고 싶어 서울로 상경한 주인공 '몽니'에, 이론의 달인으로 등장하는 '모아', 연예인 연습생 '바우', 액션배우 지망생 '야로', 기획사 사장님, 베테랑 해녀인 '몽니'의 할머니 등의 캐릭터가 한데 모였습니다.

모두 개성 있으면서도 귀여운 2등신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이들이 모인다면 과연 어떤 사건과 사고가 일어날지가 궁금해집니다. 방영과 함께 '모이'의 캐릭터 사업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또 비슷한 장르로 성공한 <안녕 자두야> 이상 가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도 주목되는군요!

 

 

▲ <아이 엠 몽니> 프리뷰 영상5

 

꿈을 찾아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캐릭터에서 TV 애니메이션으로 찾아온 '몽니'는 과연 어떤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을까요? 제작을 지원한 제주도에서도 토종 캐릭터인 '몽니'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아이 엠 몽니>가 친근한 웃음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에 따뜻한 겨울을 선사해주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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