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이 예비 작가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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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상상발전소/kocca영상 2016.12.28 13:54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만화, 출판, 게임 등 콘텐츠로 개발 가능한 순수 창작 스토리가 한 자리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토리· 창작자를 발굴을 위한 2016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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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으로 물들었던 계절이 어느새 빨갛고 노랗게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여간해서는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한여름의 무더위가 언제 있었냐는 듯 성큼 다가온 가을은 열기에 들떠 있던 마음과 몸을 조용히 가라앉게 하고, 또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마저 선사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조금은 넉넉해진 마음으로 미술관이나 전시회장을 찾아보는 것이 어느 계절보다 가을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전시회장을 찾았습니다.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열리고 있는 올라퍼 엘리아슨<세상의 모든 가능성> 기획전시장에는 어린 아이들과 함께 전시장을 찾은 가족들의 모습과 함께 외국인 관람객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빛과 움직임, 거울을 이용한 착시효과, 다양한 시각 실험 등으로 이루어지는 그의 작품 세계는 누구나 즐길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사진 1. 삼성미술관 리움 올라퍼 엘리아슨 개인전

  

현대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예술가 중의 한 명으로, 예술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안해 온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은 아이슬란드계 덴마크 작가로, 이번 개인 전시 <세상의 모든 가능성>에서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1990년대 초반 작품부터 2016년 최근 신작에 이르기까지 그의 대표작품 22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장 입구 천장에서 불규칙하게 흔들리고 있는 환풍기가 제일 먼저 관람객들을 맞아줍니다. 일종의 움직이는 조각 <환풍기>가 신기해 마냥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고, 아이들은 환풍기를 손짓하며 달려가기도 합니다. 이렇게 허공에 매달린 <환풍기>는 환풍기에 반응하는 각기 다른 사람들의 모습 하나 하나를 통해 역동적인 작품으로 매일 새로운 작품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사진 2. <환풍기, 1997>

  

나선의 바깥쪽은 검은색, 안쪽은 흰색으로 칠해져 있는 하나의 얇은 철관이 돌돌 말려 끊임없이 회전하고 있습니다. 회전하는 한 개의 나선은 끝없이 내려가는 것처럼, 또 한 개의 나선은 항상 올라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착시현상을 통해 올라퍼 엘리아슨은 세상을 지탱하는 상반된 두 가지 힘인 강함(power)과 부드러움(care)의 조화와 균형을 표현합니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이 순리지만 엘리아슨의 폭포는 중력을 거스르며 아래서 위로 물이 흐릅니다. 다소 엉성해 보이기까지 하는 철골 구조물을 통해 작가는 자연과 문명 간의 미묘한 대립을 드러냅니다. 전기 펌프의 윙윙거리는 소리, 펌프의 힘으로 호스를 타고 위로 솟구쳐 오르는 물소리, 그리고 주변의 습기 찬 공기는 관람객의 청각뿐 아니라 시각, 촉각을 자극합니다.

 

사진 3. <강한 나선, 부드러운 나선, 2016> 사진4. <뒤집힌 폭포, 1998>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이 드는 <무제(돌 바닥)>은 조립현무암, 유문암, 청색 현무암, 기름칠 된 흑색 현무암 등 네 가지 종류의 아이슬란드 화산암이 서로 맞물려 삼차원의 입체 도형이 반복되는 듯한 착시 효과를 일으킵니다. 육각형과 평행사변형 모양으로 이루어진 타일의 패턴은 관람객이 어느 곳에 초점을 맞추어 보는가에 따라 다른 형태로 보입니다. 

 

사진 5. <무제(돌 바닥), 2004>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가장 오래 머무는 작품은 전시장 2층의 <무지개 집합>입니다. 어두운 공간 속에 초대된 관람객들은 물안개로 만들어진 거대한 벽에 신선한 충격을 받게 됩니다. 지름 13m의 원형 구조물에서 미세하게 분사되는 물방울과 천장의 조명기구에서 나오는 빛이 만들어내는 무지개는 다른 세상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우산을 쓰고 물안개를 뚫고 좀 더 깊숙한 작품 세계로 들어가는 발걸음이 무척이나 조심스러워집니다.

 

사진 6. <무지개 집합, 2016>

 

 

이게 무슨 냄새지?”

엘리아슨의 전시회장에 들어서면 코가 먼저 반응합니다. 높이 6m, 폭 약 14m의 넓은 벽에 아이슬란드 산 순록 이끼에서 나오는 냄새입니다. 건조할수록 수축되면서 색이 바래지만 수분을 더하면 다시 팽창해 색이 변하면서 특유의 이끼 냄새가 납니다. 엘리아슨의 대표적인 초기 작품<이끼 벽>을 직접 만져보면 살아있는 생명체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미술관이라는 인공적인 공간으로 끌어들인 자연 현상을 통해 관람객들은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 7. <이끼 벽, 1994>

 

특별한 메시지를 느껴보라고 강요받기 보다는 눈으로 보고, 소리를 들으며, 손으로 느끼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마음으로 작가의 세계를 공감하고 들여다보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할까요? 삼성미술관 리움의 올라퍼 엘리아슨 개인전은 아이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어른들은 어른들의 눈높이에게 느끼고 반응하면서 작가가 열어놓은 모든 가능성의 세상 속으로 들어가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삼성미술관 리움 기획전시 올라퍼 엘리아슨 <세상의 모든 가능성>

- 전시기간: 2016.9.28 ~ 2017.2.26

- 관람시간: 화요일 ~ 일요일 10:30 ~ 18:00

- 입장요금: 기획전시 일반 8,000(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 50% 할인)

 

은 20141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문화가 있는 날인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는 영화관을 비롯한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고궁 등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을 할인 또는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표지사진, 사진 1~7.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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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영광의 주인공은?

상상발전소/공지사항 2016.10.12 18: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2016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영광의 주인공은?

 

27,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서 대중문화예술인 시상식 개최

문화훈장 및 대통령·국무총리·문체부 장관 표창 등 4대 부문서 30여 명 시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송성각)이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시상식이 오는 27일 오후 230분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고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모델, 만화가, 드라마 작가 등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식으로 대중문화예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이다.

 

시상은 공적기간, 국내외 활동 및 업적, 업계 기여도, 사회공헌도에 따라 문화훈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등 총 4개 부문에 걸쳐 30여 명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배우 이덕화, 코미디언 고() 남성남 등 6명의 문화훈장 수훈자를 비롯해 배우 전지현, 박신혜, 이종석, 오달수 가수 이문세, 아이유, 걸스데이, 김종국 코미디언 옹알스 뮤지컬배우 최정원 분장스태프 박윤희 안무 배윤정 등 화려한 한류 스타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는 시상식 외에도 여러 분야의 대중문화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축하공연과 한류를 대표하는 스타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상식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취재 신청은 홈페이지(www.대중문화예술상.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중문화예술지원센터 김현경 부장(02.2016.4126)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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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창작에 철학의 깊이를 더하다!

한국콘텐츠아카데미, 신규 인문학 강좌 대폭 개설

 

통섭형 인재 육성 위한 역사, 음악, 미술 등 47개 인문학 강좌 대거 선보여

역사기행 이원복, 발레리나 문훈숙, 미술평론가 이주헌 등 명강사 총출동

회원가입 후 로그인만으로 무료 수강, 신규 강의 수강생 대상 이벤트도 진행


사회적으로 통섭형 인재 육성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운영하는 한국콘텐츠아카데미(edu.kocca.kr)가 신규 인문학 강좌를 대거 선보여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콘텐츠아카데미는 신규 인문학 과정 도입을 계기로 그간 전문성을 갖춘 실무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인문학적 깊이를 더해 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강의를 원하는 수강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신규 인문학 과정에는 역사 미술 음악 공연예술 문학스토리텔링 영화 문화 등 인문학의 모든 분야를 총 망라하는 47개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MBC 인기 드라마 <이산>, <신돈>, <별순검>, <대장금> 등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배워보는 <드라마 속 역사> 강의가 눈에 띈다.

 

강좌내용은 인문학의 기본적인 개념 및 역사적 사실, 예술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과 더불어 르네상스 시대를 통해 본 창조경영, 예술로 살펴보는 인류학, 드라마로 배우는 역사 등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인문학 강좌에는 각 분야 별 유명인들도 강사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먼나라 이웃나라의 저자 이원복 교수가 들려주는 <역사문화 기행> 유니버셜 발레단 문훈숙 단장의 <발레 이야기> 클래식 음악계의 괴물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이 쉽게 해설해주는 <올 댓 클래식(All That Classic)> 글로벌 인텔리 조승연 작가의 <배움의 기술> 서울미술관 이주헌 관장의 <행복한 명화 읽기> 등이 준비돼 있다.

 

cel아카데미 박경자 본부장은 국내 문화 콘텐츠의 활발한 해외 진출이 이루어지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생산할 전문 인력 양성이 중요해졌다시대와 국적을 초월한 인류의 문화적 성과물인 인문학을 다룬 강좌가 창작자들은 물론이고 일반 수강생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규 인문학 과정은 온라인 정규과정으로 편성되었으며, 회원가입 후 로그인만 하면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다. 특히 한국콘텐츠아카데미는 신규 인문학 강의 개설을 기념해 두 개 이상의 과정을 수료하면 추첨을 통해 교보문고 드림카드 등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규 인문학 강의는 물론이고 한국콘텐츠아카데미의 모든 온라인 강의는 공식 홈페이지(edu.kocca.kr)에서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교육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 문의하기 게시판 및 전화(02-6441-3258)를 이용하면 된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콘텐츠진흥원 산학혁신팀 황영성 과장(02.6441.3255)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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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니페스트 2016-이진아 작가의 ‘말하는 포스터’ 전시

상상발전소/만애캐 2016.09.30 13:12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사진 1.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인디애니페스트 2016-이진아 작가 말하는 포스터전시장 입구

 

2016922일 목요일부터 109일 일요일까지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인디애니페스트 2016 스페셜 이벤트 중 한 섹션이자 행사 포스터 디자이너인 이진아 작가의 <말하는 포스터>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사진 2.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사진 3의 포스터처럼 이진아 작가의 일러스트레이션에는 다수의 익살스러운 표정을한 등장인물들이 부조화 속에서도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작가만의 독특하고 개성 있는 창작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진 3. 이진아 작가의 인디애니페스트 2016 포스터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전시장 곳곳에 사진 4와 같은 인디애니페스트 2016 행사개요, 프로그램, 스폐셜 이벤트, 이진아 작가 특별전 등을 소개하는 브로슈어가 있어서 행사의 제반 사항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사진 4. 인디애니페스트 2016 브로셔



이진아 작가는 1999년 십만원영화제의 포스터 디자인을 시초로 여성영화제, 인디다큐페스티벌, 국제대학생평화영화제, 여성문화축제, 그리고 2006년 인디애니페스트부터 2016년 인디애니페스트까지 여러 문화제 및 영화제의 포스터를 디자인해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책의 삽화, 간판디자인, 만화 등 그림과 일러스트레이션이 들어가는 분야의 일을 하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전시장 어디에도 이진아 작가의 실제 사진을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브로슈어 뒷면에 고양이와 함께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에서 작가의 모습을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의 작품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작가의 분위기와 매우 닮아 자식들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사진 5. 이진아 작가의 일러스트레이션과 일상


이진아 작가의 <말하는 포스터>는 인디애니페스트 원화전, 포스터전, 작가의 일상, 그리고 인디애니의 벽의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디애니페스트 포스터 원화전시는 지금까지 이진아 작가가 작업했던 포스터의 작업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러프한 원화부터 완성단계에 이르기까지 작업과정에서의 작가의 마음과 열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사진 6. 인디애니페스트 원화 전시



인디애니페스트 포스터 전시에서는 원화전시에서 보았던 것들이 채색되어 완성된 2006년부터 2016년까지의 행사 공식 포스터로 쓰였던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매년 인디애니페스트의 주제에 따라 표현방법이나 구성은 다르지만 내 이야기 좀 들어봐라고 포스터들이 와글거리고 있는 듯합니다. 대부분 포스터가 행사를 상징하는 매체로만 여겨진 것에 반해 이진아 작가의 포스터들은 인디애니메이션과 끈끈하게 연결되어 한 번에 많은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시의 제목도 <말하는 포스터>겠지요.


사진 7. 역대 인디애니페스트 포스터 전시



일러스트레이션을 보면서 피식피식 웃음이 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진아 작가의 일상을 그린 투박한 갱지에 그려진 그림들은 소박한 웃음과 짠한 안타까움, 소극적인 분노가 담겨있어 작가의 이야기가 곧 우리의 이야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메인 전시는 포스터전시라고 할 수 있지만, 한동안 눈길과 발길이 머무는 곳은 일상 전시였습니다. 그만큼 공감이 많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사진 8. 작가의 일상 전시



이진아 작가의 10년간의 인디애니페스트 인쇄물과 기념품이 벽면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의 사진을 찍지 못해서 전체 전시장 모습으로 대신합니다.

 사진 9. 전시장 전경


<말하는 포스터전시는 TV나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아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의미 있는 인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개최된 것입니다. 그리 넓지 않은 전시장이었지만 작가의 애환과 인디애니에 관한 애정, 그리고 우리의 일상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잔잔한 웃음과 독특한 그만의 시각이 있는 전시였습니다. 우리가 전시나 공연,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를 즐기는 이유는 별반 다르지 않은 삶에 감동과 새로움을 머릿속에 쏟아붓고 싶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쏟아부은 그것들이 그리 오래 남아있지 않으리라는 것도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만 켜켜이 쌓인 일상과 다른 결들이 한여름 소나기처럼 시원함을 주는 것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이진아 작가의 일러스트레이션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사진 1~9본인촬영

장소: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전시실

참고자료: 인디애니페스트 브로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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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잡는 명품작가! K’CONTENT를 이끌어갈 이들을 주목하라

상상발전소/방송영화 2016.09.09 13:5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드라마의 얼굴은 배우. 초기에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스크린 속 열연하는 배우들이었습니다. 매력적이고 극을 이끌어가는 얼굴이기 때문에 배우 보는 맛에라도 채널을 돌리지 않았죠. 하지만 최근 드라마의 숨은 최종 병기가 활약하고 있는데요. 그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극을 움직이는 작가입니다. 최고 시청률 58.4%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여명의 눈동자>, 그리고 60%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 드라마로 등극한 <모래시계>를 집필하며 드라마 작가 송지나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대박 난 작품 속에는 스타 배우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스타 작가또한 있었던 것이죠!

이제 드라마도 작가보고 믿고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가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를 쓴 작가가 또 다른 드라마를 시작한다? 마치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또 읽고,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계속해서 듣는 것처럼 드라마 선택에서도 작가의 입지가 확장되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갓은숙, 갓은희라 외치며 드라마 작가의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은희 작가는 현재 방영 중인 무한도전의 무한 상사극본을 맡게 되어 더 많은 시청자의 관심과 애정을 받으며 명품 작가를 넘어서 스타 작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렇듯 믿고 보는 명품 작가는 시청률 보증수표가 되기도 했지만, 이를 넘어 국내 콘텐츠를 해외에 수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해내기도 합니다. 특히 K‘CONTENT라는 이름으로 국내 드라마,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이 각국에 소개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K’CONTENT 흐름 속에서 명품 작가는 어떤 위치에 서 있을까요.



로코 드라마의 대가김은숙 작가


▲ 사진 1. 파리의 연인(왼쪽), 태양의 후예(오른쪽)


애기야가자

이 대사 하나만 들어도 전국이 설레었던 때가 있었죠!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2004)으로 스타 작가의 계보를 잇게 된 김은숙 작가입니다김은숙 작가는 드라마 <태양의 남쪽>(2003)으로 데뷔하여 각종 명대사를 낳은 <파리의 연인>과 이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2005)을 연이어 흥행시켜 믿고 보는 스타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시청자를 사로잡는 신데렐라 스토리와 뇌리에 박히는 명대사를 통해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데요.

김은숙 작가의 특기신데렐라 캐릭터가 그려지는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과 더불어 각각 정치 이야기와 방송국 이야기를 함께 그린 <시티홀>, <온에어>의 흥행으로 가히 한국 드라마 작가 중 으뜸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자칫하면 오그라들 수 있는 대사를 시청자로 하여금 설레게 하여 잠들어 있는 연애 세포를 깨워주기도 하죠. 특히 2016년 상반기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김원석 작가와 공동 집필하여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발휘했습니다특히 <태양의 후예>는 중국 시장을 목표로 한중 동시 방영을 결정했고, 130억 원의 투자로 방송 직후 약 500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쾌거를 이루었는데요중국에서 경쟁력 있는 배우 섭외와 탄탄한 스토리로 이와 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은김은희 작가

 

▲ 사진 2. 싸인(왼쪽), 시그널(가운데), 유령(오른쪽)


무전은 다시 시작될 겁니다.”

조용히 성장하고 있었던 한국형 스릴러의 계보에 한 획을 그은 드라마 <시그널>. 이는 재미와 감동 모두 잡은 완벽한 스릴러물로 자리 잡았습니다배우들의 섬세하고 울림 있는 연기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독특한 연출무엇보다도 탄탄한 스토리로 2016년 상반기 드라마 <시그널>은 큰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그리고 드라마 <싸인>부터 <유령>, <쓰리데이즈>까지 꾸준히 스릴러물을 작업해 온 김은희 작가는 <시그널>의 흥행으로 갓은희란 칭호를 받으며 현재 떠오르는 강호 작가로 인정받고 있죠.

아마 김은희 작가의 등장이 더욱 고마운 이유는로맨스 드라마가 대부분인 한국 텔레비전에서 로맨스가 주가 아닌 장르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 김은희 작가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논의할 만한 주제를 가져와 단순한 재미 뿐 아니라 시청자들로 하여금 과거와 현재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이러한 명품 드라마는 곧 김은희 작가에게 제 52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극본상을 쥐어주었죠그리고 이제 <시그널>은 국내를 넘어 중국 시청자 또한 사로잡았습니다지난 4월 18일부터 중국 동영상 사이트 텐센트에서 한 달 만에 6천 100만 뷰를 기록하면서 인기 드라마 톱 10에 들었다고 합니다무삭제판으로 텐센트 이용자 평점 10점 만점에 9.6점을 기록하며 잘 만들어진 스토리로 국경을 넘어서까지 콘텐츠를 확장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잔잔하게 매니아층을 노리는노희경 작가

 

▲ 사진 3. 디어 마이 프렌즈(왼쪽), 그들이 사는 세상(오른쪽)


엄마도 엄마가 있었어?”

내레이션이 좋은 작가톡톡 튀거나 정교하게 짜인 극본보다 스토리를 감성적으로 풀어가고자 했던 노희경 작가<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서 시작하여 그 누구보다 슬픈 이야기를 담담하게 표현하고자 했죠이어 노희경 작가의 인생 작품!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한국 드라마 시장에 잔잔한 물결을 남겼습니다이후에도 <그 겨울바람이 분다>, <괜찮아사랑이야>, <디어 마이프렌즈>와 같이 기존 드라마에서 잘 조명하지 않았던 정신과 병동노인의 삶 등을 다뤄 노희경 작가만의 독특한 드라마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죠.

<괜찮아사랑이야>는 중국에 역대 최고가인 20억원에 수출되어 국내 매니아층 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 역시 공감시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부상했습니다무엇보다도 사전에 해외 수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것이 아니라 걱정이 많았던 <디어 마이 프렌즈>는 홍콩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필리핀 등에 수출을 이뤄내 한류 스타 없이 국내 콘텐츠를 세계에 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어떤 작가보다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필력으로 앞으로의 작품이 더욱 기대되기도 합니다.

  

떠오르는 신예 작가, <별에서 온 그대박지은/ <W> 송재정

 

▲ 사진 4. 별에서 온 그대(왼쪽), 더블유(오른쪽)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암흑기에 당당히 28.1%라는 기록으로 흥행에 성공한 <별에서 온 그대>. 국내 흥행과 중국 수출 성공을 이끈 작가는 2007년 <칼잡이 오수정>으로 지상파에 데뷔한 박지은 작가입니다곧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흥행에 연이어 성공하더니 돌연 별그대 열풍을 일으키며 떠오르는 스타 작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명의 장르물 작가 기대주 송재정 작가화제성 높았던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똑바로 살아라>에 이어 <거침없이 하이킥>까지시트콤에 천성인 작가라고 생각했지만타임 슬립 멜로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와 같은 장르의 <나인아홉 번의 시간 여행>으로 신선한 소재의 드라마를 선보여 본인만의 색깔 있는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갔습니다. 특히나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더블유>를 보면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그만의 독특한 스토리에 푹 빠지게 되는데요.

언급했던 두 작가 이외에도 막장 드라마계의 대모 임성한 작가, <파스타>로 시작해 <질투의 화신>으로 다시 돌아온 서숙향 작가 등 새로 시작한 드라마에서도 작가의 전작이 오르내리고 드라마 선택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정말 떠오르는 스타 작가의 샛별들이 소리 없이 전쟁을 치르고 있는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때 한국 드라마 열풍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한류. 이제는 드라마를 넘어 K-POP, K-GAME, K-ANIMATION 까지 K‘CONTENT의 영역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앞장서서 K‘CONTENT를 이끌어 가는 것은 단연 드라마입니다. 박지은 작가의 <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 수출가 35천 달러를 얻어냈을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치맥 열풍과 한국 화장품 수출의 지속적인 증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결국 콘텐츠의 확장은 한국 문화를 해외에 소개하게 되고, 한국 문화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여 경쟁력 있는 문화를 이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명품 작가의 스토리는 K’CONTENT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요.


▲ 사진 5. K-DRAMA 이미지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드라마 원작이 수출되어 이익을 창출하고, 드라마 열풍으로 주인공의 스타일이나 한식이 화제가 되기도 하지만 말 그대로 스토리가 상품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꽃보다 할배>, <아빠 어디가>와 같은 예능 프로그램과 같이 이제 드라마의 포맷도 해외에 수출되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드라마 <나인><착한 남자>가 포맷 수출되어 또 다른 방식으로 문화 영토를 넓혔다고 합니다. 포맷을 수출 할 경우 드라마의 변하지 않는 중심 뼈대와 컨셉은 유지하고, 수출국 정서와 맞지 않은 부분은 적정한 수준으로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유연하게 콘텐츠를 수출할 수 있습니다. 점차 포맷 수출이 많아지는 추세에서 한국 드라마를 책임지는 명품 작가들의 스토리는 K‘CONTENT의 경쟁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작가 브랜딩을 통해 차별화 된 드라마를 선사할 수도 있습니다. 명품 작가는 곧 시청률 보증 수표와 더불어 K’CONTENT 강자로 막강한 것이죠!

 


명품 작가들의 등장은 국내 시청자들을 만족시켜줄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해줄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드라마를 문화 자원으로만 인식했던 전과 다르게, 이제 드라마 작가란 인적 자원을 발견하게 되었죠. 한국 드라마 작가의 작품의 일관성은 곧 작가를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콘텐츠 제작자로 브랜딩하게 되고, 이는 글로벌 시대에서 꼭 필요한 인적 자원과 문화 자원이 되는 것입니다.

한국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작가 1인 체제는 한 사람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신인 작가 발굴에 어려움을 갖는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뛰어난 작가를 배출하여 K’CONTENT로 확장시킬 수 있다는 강점 또한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1인 체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멘토 작가와 멘티 작가가 함께하는 2인 체제 제작 방식은 최근 <태양의 후예> 김은숙 작가와 김원석 작가의 만남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명품 작가의 등장은 국내 드라마 산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흥행 보증수표를 넘어서, 국내 콘텐츠를 탄탄하게 이어줄 인적 자원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명품 작가의 힘을 살려 K’CONTENT로 문화 영토를 넓힌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출처

표지사진. 브릿지경제 포스트 양윤모 기자

사진 1, 3. 나무위키

사진 2(왼쪽), 4(왼쪽). SBS

사진 2(가운데). 시그널 공식 홈페이지

사진 2(오른쪽). SOUND DESIGN

사진 10. Kellykdramafant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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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만화, 중국시장 진출위한 교두보 구축!

한콘진베이징 국제도서전 2016’참가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한국 만화 한국공동관운영

한국을 대표하는 국내 만화 출판사 및 웹툰 에이전시 등 6개사 참여

인기 웹툰 작가 사인회, 비즈니스 매칭 네트워크 리셉션도 함께 열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K-만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만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5일 간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되는 베이징 국제도서전 2016(Beijing International Book Fair 2016)’에 참가해 한국 만화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베이징 국제도서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 도서전, 영국 런던 도서전과 함께 세계 4대 도서전 중 하나로, 지난해에는 82개국에서 2,302개의 출판업체가 참가했으며 약 26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베이징 국제도서전은 출판 바이어 간 저작권 및 판권에 대한 거래가 이뤄지는 B2B 무역전시이면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B2C 마켓의 성격도 강해 한국 만화에 대한 중국 독자들의 반응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도서전에는 아시아 최대 출판 견본시이자 판권 거래의 장()’이라는 행사 성격에 맞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화 전문 출판사와 웹툰 에이전시 6개사가 참여해 현지 바이어들을 상대로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참가업체로는 국내 최대 만화전문출판사인 학산문화사대원씨아이웹툰 에이전시재담미디어KT 올레마켓 웹툰(KTOON) 공급 업체 투니드엔터테인먼트중국 현지 웹툰 서비스 에이전시 하오툰신생 콘텐츠 <수이와 그림자>로 주목받고 있는 비하이브등이다.

 

또한 B2C 행사에 초점을 맞춰 현재 중국 웹툰 플랫폼에 연재를 하고 있는 작가들을 초청해 27일부터 이틀간 팬 사인회도 진행한다. 지난해 8월 중국 ‘QQ 닷컴에 연재를 시작해 1,000만의 조회 수를 기록한 인기작 <괴기 목욕탕>의 김경일 작가와 같은 해 8월 중국 웹툰 플랫폼 콰이콴에 연재를 게재해 450만 누적 조회 수를 보인 <오늘만 사는 토끼가면>Team 캐잼(변미현·변지연 작가)이 중국 현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행사 첫날에는 해외 바이어와 국내 출판 업체 간 네트워킹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리셉션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베이징 국제도서전 조직위원회 관계자를 비롯해 해외 만화 관련 업체, 중국 내 만화 전문 기자 등이 초청돼 한중 간 만화 교류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락균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중국 콘텐츠 업계에서 국내 웹툰의 판권을 사들이고 있고, 중국 대형 포털사이트에서 국내 웹툰이 높은 인기를 얻는 등 중국 시장에서 K-웹툰의 흥행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이번 베이징 국제도서전에 참가하는 기업들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산업진흥단 김영진 주임 (061.900.6230)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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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신인 만화 기획개발 지원작 시상식’개최

상상발전소/공지사항 2016.08.23 14:41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K-만화 전성기 이끌 신인 만화가 5인방은 누구?

한콘진,‘신인 만화 기획개발 지원작 시상식개최

 

22, 역삼 분원서 시상식 개최5명의 신인 만화가 수상

도시녀의 제주도 일상을 담은 <알아집니다> 대상의 영예

신인 만화 지원 사업지난해 7월부터 총 19개 작품이 7개 매체에 연재

 

만화가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해 연예인처럼 활동하고, 만화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등장하는 등 만화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22일 개최한‘2015 신인만화 기획개발 지원작 시상식에서 주목할 만한 신인 만화가 5명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의 영예는 서울에서 생활하던 주인공이 7개월 간 제주도에서 거주하며 겪은 다양한 이야기를 소소하게 풀어낸 드라마 형식의 웹툰 <알아집니다>를 그린 정현정 작가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에는 웹툰판 응답하라 1988’로 불리는 유재완 작가의 <여름, 소년> 토끼소년과 고양이소녀의 일상이야기를 풀어낸 안병현 작가의 <내일도 오늘만큼> 남녀의 시선으로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사랑이야기를 다룬 임우영 작가의 <따뜻따뜻 아메리카노> 살기위해 복수를 다짐한 소녀와 잃어버린 딸을 찾는 엄마이야기를 그린 박상구·이용호 작가의 <마물시대> 등 총 4편이 선정되었다.

 

이번 수상작들은 이야기의 우수성 작화의 우수성 인기도 글로벌 연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심사평가위원장인 조성진 인덕대학교 교수는 전반적으로 우수한 작품이 많았고, 신인작가답지 않은 작품의 참신성과 흥미로운 스토리에 감탄했다고 심사총평을 전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철 부원장은 “K-만화가 국내 뿐 아니라 한류문화 콘텐츠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재능 있는 신인작가 발굴과 지원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며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한 신인 작가들도 앞으로 좋은 작품을 통해 우리나라 만화계의 전성기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콘진의 신인만화 기획개발 지원 사업은 웹툰을 포함한 순수 기획 창작 만화를 연재하기를 희망하는 신인 만화가들이 작품을 연재할 매체를 지정한 뒤 선택된 매니지먼트가 작가들에게 소재 발굴 기획 제작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9개 작품이 <KT올레웹툰>, <학산코믹스>, <피키캐스트>, <카카오페이지>, <챔프D>, <코믹큐브>, <배틀코믹스> 7개 매체에 연재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콘텐츠진흥원 만애캐산업팀 김상현 과장 (061.900.6412)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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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만화가

상상발전소/콘텐츠이슈&인사이트 2016.08.23 13:57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아이고, ○엄마 애 미술학원 좀 보내!” 대굴욕 사건이 일어났다. 초등학교 1학년 딸아이의 독서록을 흘깃 본 한 엄마가 보다못해(?) 고언을 던진 것이다. 요즘 초등학생 독서록은 그림 그리기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졸라맨에 바탕색조차 제대로 못 칠한 딸아이 그림을 본 친구 엄마의 평이 정직하게 살벌했던 셈이다. 아이의 남다른(?) 그림 실력을 익히 알고 있던 터라, 혹평이 고통스럽진 않았다. 아이가 난생처음으로 가보고 싶다고 졸랐던 미술학원을 보낼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하며 당당히 수강증을 끊었다.

그리고 한 달 뒤. 아이가 학교에서 장래 희망을 적은 쪽지를 가져왔다. 아뿔싸. 사교육의 병폐인가. 아이가 당당히 적은 내 꿈은 만화가였다. 이를 어쩌나.

 

걱정은 만화가가 되기 어렵다는 데 있었다. 남다른 미술 소질이나 이야기 구성 능력이 있어야 하질 않나. 엉덩이를 붙이고 끈질기게 연재할 수 있는 능력은 또 어떻고. 그러고 보니, 아이가 적어온 만화가란 글자를 보고 내가 끊임없이 떠올리는 건 웹툰 작가였다. 구글이 만든 인공지능 알파고같은 신출귀몰한 녀석이 내 직업부터 삼키기 시작해 곧 미래를 장악할텐데, 웹툰 작가라면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그도 아니면 마음의 소리란 타이틀의 만화를 1,000회 넘게 연재하고 있는 조석작가 같은 여자 조석으로 자라나는 것은 어떤가. 해외 진출에 벌이도 좋은(?) 직업이질 않은가.

 

 

박세리 선수가 미국 LPGA 무대에서 우승을 거머쥐고 수많은 박세리 키즈를 낳은 것처럼 조석 키즈가 양산되는 것은 어떤가. 아이의 재능과 무관하게 나마저도 부푼 꿈을 꾸게 되는 건 달라진 만화가들의 위상 때문이리라. 나를 비롯한 70~80년대 생들은 만화방이란 달달한 장소의 끝물을 경험하며 자랐다. 드래곤볼이며 슬램덩크와 같은 일본 작품부터 시작해 소년 챔프라 불리는 잡지를 엄마 몰래 보려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보다 들킨 적이 어디 한두 번이었던가. 대학을 입학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을 때, 놀랍게도 만화방들은 사라지고 없었다. 기사를 위해 이메일 인터뷰를 했던 유명 웹툰 작가가 밥벌이가 안돼 만화 그리기를 그만두고 공인중개사 시업을 준비했었다고 할 정도로 만화시장이 전멸한 순간이었다. 그를 살린 건 우연이었다. 한 대형포털의 기획자가 그에게 연락을 해왔다. “인터넷에 만화를 그려보는 것이 어떤가란 제안이었다. 의아해하던 그는 접었던 펜을 다시 들었다. 그리고 10여 뒤인 지금 그는 해외에 만화를 수출하는 작가 자리에 올라있었다.


대형포털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실 웹툰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말이에요. 인터넷을 뜻하는 웹(web)과 만화를 뜻하는 툰(cartoon)이 더해진 새로운 상품이죠.” 인터넷으로 만화가 그냥 옮겨오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기존 종이 인쇄로 소비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마우스를 이용해 스크롤을 내려가며 보는 만화. 연재할 수 있는 단위도 기존의 월간 베이스의 만화책이 아닌, 주 단위 혹은 3~4일 단위의 빠른 공급력이 있는 다른 무언가였다.

 


▲ 사진 1. 1909년 대한민보 삽화(왼쪽), 1988년 주간 만화잡지 아이큐 점프(오른쪽)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이 원조가 된 이 웹툰을 '문화기술(CT)'이라고 칭한다. 문화기술은 기존의 문화 콘텐츠 상품이 기존에 없던 기술(IT)과 융합해 만들어진 것을 뜻한다. 가령 영화 트랜스포머의 화려한 로봇 전투신을 만들어내는 영상기술(컴퓨터 그래픽)이 문화기술의 한 종류에 해당한다. 기술 하면 떠오르는 화려한 변화를 기대한다면 실망할지 모르겠지만, 요즘 웹툰 역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위에서 아래로 보던 만화방식에서 벗어나 클릭을 하면 좌우로 페이지를 넘기는 방식으로 웹툰 서비스를 하거나, 스크롤을 넘길 때 보는 이에게 짧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형식이 대표적이다. 각 장면에 맞는 음악이 삽입되기도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웹툰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조금 더 스마트폰 친화적(?)인 보여주기 방식이 개발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인 한성순보(1883년 창간)에 그림이 보태지기 시작한 이래 가뎡잡지(1906)‘와 같은 곳에 만화 일러스트레이션이 들어가기 시작한 것이 우리나라 만화의 시작인 것을 감안하면 130여 년 만에 크나큰 변화인 셈이다.


만화를 대하는 사람들의 달라진 시선을 보여주는 건 연관검색어. 웹툰을 치면 뜨는 연관검색어 3번째는 웹툰 그리는 방법이다. 웹툰 작가수입이나 특정 소비채널도 있지만 웹툰 그리는 프로그램, 웹툰 작가 되는 법이 주요 연관어에 올라있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2,405. 이들이 올리는 웹툰은 4,159개에 달한다고 한다.

 


▲ 사진 2. 웹툰을 원작으로한 영화 <이끼> 스틸컷


▲ 사진 3. 웹툰을 원작으로한 다수의 영화



배우 이종석씨가 출연하는 드라마 'W(더블유)'는 웹툰이란 새 장르를 드라마의 한 축으로 녹인 작품이란 점에서 흥미롭다. 웹툰을 소비하는 방식이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새로운 코드로 쓰였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이야기를 끌고가는 주요한 힘이 웹툰으로 설정되고 있는데,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웹툰을 작품의 장치로 소화해낸 작가의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영화 '내부자들'을 비롯해 '은밀하게 위대하게','이끼'와 같은 쟁쟁한 작품이 웹툰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클릭 수나 별점처럼 독자들의 반응을 기반으로 한차례 '시장 검증'을 거친 작품을 영화로 만드는 것이 경제적이란 의미이기도 하다. 드라마 역시 무수하다. '미생'부터 요즘 방영되고 있는 '싸우자 귀신아', '동네 변호사 조들호' 등 숱한 작품이 드라마로 재구성되고 있다. 게임은 물론 팬시 상품으로까지 확대되는 웹툰의 기세는 등등하다. '마음의 소리'에 이어 '노블레스'는 모바일 게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 사진 4. 모바일 게임 <마음의 소리>


웹툰으로 해외 시장을 두드리는 곳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영어 91, 중국어 57)와 다음레진코믹스와 같은 곳들이 대표적이다. KB투자증권은 이런 웹툰의 확장성으로 인해 웹툰 산업의 성장은 현재진행형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웹툰 시장 규모는 올해 3,57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2차 판권과 해외 수출을 포함하면 5,845억원 규모로 불어난다. KB투자증권은 웹툰 시장이 오는 20188,800억원까지 커지면서 연평균 22.7% 고속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하루 10~20.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다 들여다보게 되는 웹툰은 단순한 스낵컬처 이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재미있는 웹툰을 검색하다 발견한 웹툰창작체험소식이 대표적이다. 경산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8주간 만화수업을 했다. 웹툰을 만드는 데 필요한 프로그램 사용법과 캐릭터 만들기를 포함한 이 수업엔 1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네이버도 최근엔 대학만화 최강자전을 열었다. 주 소비층인 젊은이들이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리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반증인 셈이다.

일견 기쁜 소식이기는 하지만 웹툰 작가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노파심에서 한 마디 적어본다.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작가들은 어느 날 갑자기 혜성처럼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작가가 마감에 쫓기다 병을 얻어 휴재한다는 소식을 알려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이 그렇다. 갓 열 살을 넘긴 한국의 웹툰이 끈기있는 우리 청년들의 손에서 무럭무럭 자라나길 기대해 본다.


 사진  영상 출처

표지 사진. 네이버 웹툰 <노블레스>

사진 1.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규장각

사진 2~3NAVER 영화

사진 4. <마음의 소리> 공식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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