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글로벌 뮤직마켓 한콘진, 2016 서울국제뮤직페어 개최

상상발전소/공지사항 2016.09.28 15: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국내 최대 글로벌 뮤직마켓

한콘진, 2016 서울국제뮤직페어 개최

 

내달 6~8, 상암 DMC·홍대 일원에 국내외 음악산업 관계자 한자리에

조르지오 모로더, 스튜어트 젠더, 김형석 등 콘퍼런스 연사로 참석

50개 뮤직 콘퍼런스, 아시아뮤직네트워크와 연계한 쇼케이스 등 볼거리 풍성

 

88 서울 올림픽 주제가인손에 손 잡고를 작곡한 디스코 일렉트로닉 장르의 제왕 조르지오 모로더(Giorgio Moroder), 세계 최정상 애시드 팝(Acid Pop) 밴드 자미로콰이(Jamiroquai)의 전성기를 이끈 베이시스트 겸 프로듀서 출신 스튜어트 젠더(Stuart Zender), 대한민국 대표 작곡가 김형석 등 국내외 음악계 거장과 씨스타, 레드벨벳, 엠씨스나이퍼, 술탄오브더디스코, 바버렛츠, 에릭남, 양희은 등 국내 스타 뮤지션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가 후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주최하는 ‘2016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SEOUL 2016, 이하 뮤콘 2016)’ 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 간 상암 DMC, 홍대 일대에서 개최된다.

 

김건모, 성시경, 아이유 등 국내 대표 감성 발라더들의 대표곡을 만든 작곡가 김형석은 세계가 주목하는 아시아 대중음악의 다양성과 K-Pop이 나가야할 길을 주제로 개막 기조강연을 펼친다. 이어 조르지오 모로더와의 대담을 통해 K-Pop의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올해 뮤콘 콘퍼런스는 기조강연 및 특별 인터뷰를 비롯한 하이라이트 세션 패널 토론 등의 강연 워크숍 형식의 뮤콘 클래스 페스티벌 피칭 등 총 50개의 알찬 세부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뮤콘 클래스에서는 넥스트 기타리스트인 김세황이 세계적 기타 브랜드 깁슨(Gibson)과 함께하는 기타 클리닉 시간을 통해 기타 연주에 대한 강연도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 세계 인디레이블의 저작권 에이전시인 멀린 네트워크(Merlin Network)의 대표 찰스 칼더스(Charles Caldas) 북미 최대 부킹 에이전시(뮤지션 섭외 업무 담당 에이전시) 윈디시 에이전시(The Windish Agency) 창립자 톰 윈디시(Tom Windish) 디지털 마케팅 보안 에이전시(Infuse Creative) 창립자 그레고리 마켈(Gregory Markel) 등이 K-Pop의 북미 시장 진출 전략과 인디음악의 유통 전략 등에 대해 전문가로서의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또한 제2K-뮤직포럼, 2차 한중음악산업포럼도 함께 진행돼 국내외 음악산업 동향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국내 뮤지션들의 해외 진출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는 페스티벌 피칭 & 디렉터스 초이스에는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리버풀 사운드 시티(Liverpool Sound City) 프리마베라 사운드 페스티벌(Primavera Sound Festival) TIMM 등 미주, 유럽, 아시아를 대표하는 총 21개 뮤직 페스티벌의 디렉터들이 참가해 자신들이 기획하는 행사에서 공연을 펼칠 뮤지션을 직접 선정하고 무대에 설 기회도 제공한다.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총 71개팀의 국내외 뮤지션들이 펼치는 화려한 쇼케이스 무대 또한 올해 뮤콘에서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다. 먼저 개막일인 6일 오후 730분부터 상암 MBC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뮤콘 2016 개막특집 AMN 빅콘서트>에는 국내 대표 K-Pop 스타 씨스타 레드벨벳 백지영 바버렛츠 NCT 127을 비롯해 일본 원조 아이돌 모닝구무스메 대만 리위시(Dino Lee) 태국 감성밴드 Room 39가 출연한다.

 

또한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해외 프로듀서와 국내 아티스트의 협업 프로그램인 뮤콘 콜라보무대도 함께 공개 된다. 먼저 여성 3인조 보컬 그룹 바버렛츠가 스튜어트 젠더와 함께 작업한 2집 타이틀 곡 <Love Shoes>를 선보이고, 이어서 조르지오 모로더와 함께 협업한 걸그룹 씨스타의 신곡이 발표된다.

 

7~8일에도 MBC 공개홀, 홍대 상상마당, 무브홀 등에서 국내외 뮤지션들의 쇼케이스가 이어진다. 유키스 와썹(Wa$$up) 스테파니 스피카 등 인기 아이돌을 비롯해 양희은 클래지콰이 정진운밴드 칵스(The KOXX) 술탄오브더디스코 단편선과 선원들 MC Sniper 서사무엘 등 K-Pop 각 장르를 이끌고 있는 대표 뮤지션들이 쇼케이스에 출연해 국내외 음악 관계자, 일반 관람객들에게 화려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8일 쇼케이스에서도 뮤콘 콜라보무대가 공개된다. 샤이니, 소녀시대, FT ISLAND 등 다수의 K-Pop 뮤지션들을 프로듀싱한 스웨덴 프로덕션 컴퍼니 <HITFIRE Production>과 에릭남의 협업 무대는 8MBC 공개홀에서 펼쳐진다.

 

콘퍼런스와 쇼케이스 외에도 비즈매칭 전시 라운지 운영 네트워킹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내기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뮤콘 2016’‘Key to the Global Music Gate’라는 주제로 열리며 자세한 사항은 뮤콘 홈페이지(www.muco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콘텐츠진흥원 음악패션산업팀 장인걸 과장(061.900.6432)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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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들의 거침없는 향연 <2016 K-루키즈 첫 번째 기획공연>

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2016.08.09 14:01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 사진 1. 더 한즈


올해 5, 서울 서교동 무브홀에서 당당히 공개 오디션에 합격한 8팀의 K-루키즈. 이들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K-루키즈 기획공연은 8월부터 11월까지 매달 홍대 웨스트브릿지와 상상마당에서 번갈아 열리는 기획공연이다. 다양한 장르 속 개성 있는 루키들은 기획공연을 통해 직접 관객들과 소통하고 자신들의 끼를 마음껏 펼쳐볼 기회를 가진다. 또한, 기획공연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인기 뮤지션의 축하공연도 함께 진행되어 관객들의 수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공연은 다양한 SNS를 통해 생중계되었고 OBS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2. 아디오스오디오


저녁 7. 홍대 웨스트브릿지에서 기타 소리가 울려 퍼졌다. 첫 공연은 2013K-루키즈 대상팀이었던 웁스나이스가 새롭게 단장한 아디오스오디오의 축하공연으로 꾸며졌다. 아디오스오디오는 양호정, 임호재, 정미미, 김승준으로 이루어진 4인조 이모팝 밴드로써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관객들을 이끌며 단숨에 공연장을 달궜다.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을 앞세워 만들어내는 파워풀함이 큰 장점이었던 이들은 새롭게 팀을 꾸린 지 6개월도 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지만, 공연 내내 놀라운 호흡을 자랑했고 그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었다. 또한, 보컬 양호정 씨는 OBS 조은유 아나운서와 함께 MC를 맡으며 2013K-루키즈를 통해 얻게 된 많은 기회와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하며 2016K-루키즈의 기획공연을 응원했다



▲ 사진 3실리카겔


5명의 보컬 및 연주자와 3명의 VJ가 함 팀이 되어 활동하는 8인조 밴드 실리카겔. 이들은 이미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개성 있는 실력파 밴드로 무대의 등장과 함께 여기저기서 응원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여덟 가지 색깔의 다채로운 공감각 스펙트럼"을 지향하는 실리카겔은 구경모(베이스), 김건재(드럼), 김민수(기타/보컬), 김한주(건반/보컬), 최웅희(기타)로 이뤄져 즉흥과 자유 연상을 노래했다. 이날은 강동화(VJ), 김민영(VJ), 이대희(VJ)가 아쉽게 불참했지만, 연주자들이 빈틈없는 솜씨를 보이며 그들의 빈자리를 매 꿨다. 자칫 산만해질 수 있는 복잡한 음악 위로 절묘하게 합을 만들어 가는 모습은 듣는 이로 하여금 전율을 느끼게 했다. 이들은 단순히 연주만 하는 것이 아니라 표정과 몸짓 내레이션 같은 가사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내보이며 기성 음악과 다른 자신들만의 개성을 마음껏 표출하였다. K-루키즈로 선정된 이유를 증명하는 듯한 굉장한 라이브는 처음 노래를 듣는 관객들까지 충분히 매료시킨 듯했다



▲ 사진 4. 더 한즈


이어서 더 한즈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더 한즈는 배성광(보컬), 김중관(기타), 전승호(베이스), 김강윤(드럼) 4인조로 이루어진 댄서블록밴드로써 신나는 팝사운드와 함께 대중성을 갖춘 음악을 구사하는 실력파 밴드이다. 음악이 울려 퍼지자 화려한 멜로디에 관객들은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했다. 더 한즈는 워낙 무대를 잘 즐기기로 유명한 팀이었기에 예상하였지만, 기대 이상으로 함께 즐기기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이들은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과 소통하는 멋진 무대매너를 선보였는데, 땀을 비 오듯 쏟아내는 열정 뒤로 보이는 섬세함이 두 손 모아 박수를 치게 했다. 또 한 가지 특별한 점은 곡에 대한 완성도였다. 곡에 담긴 스토리와 멜로디, 그리고 곡에 어울리는 4명의 하모니와 퍼포먼스는 왜 이들이 홍대의 핫한 밴드로 인정받고 있는지를 실감하게 했다. 올해 EBS 헬로루키와 K-루키즈에 동시에 선정되며 락스타의 행보를 걸어가고 있는 더 한즈는 공연 내내 무슨 일을 낼 것 같은 다이너마이트 밴드였다.




▲ 사진 5. 노브레인


끝으로 노브레인의 축하공연이 시작되었다. 흥이 오른 만큼 오른 관객들은 목이 쉬었음에도 노브레인의 등장에 소리쳤고, 노련한 노브레인은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 즐거운 공연 중간, 노브레인은 인디 1세대이자 펑크전성기를 달렸던 자신들의 과거를 회상하며 K-루키즈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선배다운 그들의 면모가 아주 멋졌다. 수많은 히트곡을 부른 후 관객들의 앵콜 성화에 못 이겨 2곡의 앵콜곡을 부르고야 K-루키즈의 첫 번째 기획공연이 모두 막을 내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대표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K-루키즈의 첫 번째 기획공연. 실리카겔과 더 한즈는 충분히 첫 단추를 잘 끼웠다. 특히 이들은 K-POP의 미래를 이끌어 갈 다양성 있는 신인 뮤지션 발굴의 취지에 맞춰 한껏 개성과 끼를 발산했다. 실력을 갖춘 밴드가 지원을 통해 좀 더 음악에 집중했을 때 어떤 성장을 할 수 있는지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K-루키즈는 선정된 1년간 신인 뮤지션을 대상으로 음반 제작,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선배 뮤지션과의 멘토링, 다양한 공연 및 방송, 페스티벌에 출연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콘서트홀을 나오면서 앞으로 남은 6팀의 기획공연이 기대되었다


사진 출처

사진 1. 직접 촬영

사진 2, 3. 채유(lim_cam) 제공

사진 4, 5.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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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종종 뮤지션을 인터뷰하고는 합니다. 그럴 때마다 고민하는 것은 공통 질문, 즉 뮤지션 소개에 관한 질문인데요. 장르에 대한 질문을 넣자니 다소 식상하게 느껴지고, 그렇다고 장르를 아예 묻지 않기에는 조금 애매합니다. 아무래도 장르를 먼저 이야기하면, 음악색을 상상하는 것이 조금 더 수월해지니까요. 그러나 요즘은 음악 장르를 묻는 질문에, 많은 뮤지션들이 '우리의 음악을 한 가지 장르로만 정의할 수는 없다'고 답합니다


한 가지 음악 안에도 여러 장르의 특색이 공존하고, 세부 장르의 경계는 사실상 허물어졌죠. 그런데, 케이팝과 인디음악 중 어떤 장르에 속하냐고 질문을 던지면, 대부분의 뮤지션은 망설임 없이 하나의 장르만을 택할 겁니다.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질문 아니냐는 반문이 나올 수도 있겠네요. 아이돌 위주의 케이팝, 그리고 다양성을 중시하는 인디음악은 이처럼 자신만의 영역이 명확합니다. 한국의 대중음악이라는 공통분모에서 나왔지만, 케이팝과 인디음악은 별도의 장르로 간주하고, 따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죠.


그런데 굳건해 보였던 이 경계마저, 최근에는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인디밴드와 아이돌 가수의 콜라보레이션이 흔하게 이루어지고, 방송에 나와서 자신의 음악을 선보이는 인디밴드도 조금씩 늘어났어요. 또한, '아이돌의 명가'라고 불리던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 역시 기존의 플랫폼과는 다른 서브 레이블을 설립하여, 다양한 장르 음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물과 기름으로 여겨지던 케이팝과 인디음악, 이들의 아찔한 동행은 가능한 일일까요?


지난, 622일 수요일 오후,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음악산업에서 주목할만한 움직임을 논하는 <1K-뮤직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K-뮤직포럼의 주제는 "케이팝과 인디음악의 만남"이었는데요. 여러 실무자들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1세션은 "서브 레이블을 장착한 메이저 기획사"에 대하여, 그리고 2세션은 "글로벌 페스티벌을 빛내는 인디뮤지션"에 대하여 발제와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음악산업계의 핫이슈를 다루는 만큼, 궂은 날씨에도 장내는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음악산업 종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1차 뮤직포럼>에서 오갔던 이야기, 함께 보시죠!



사진 1.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K-루키즈"에 선정되었던 뮤지션 "신현희와 김루트최근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인디레이블 ()문화인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정규앨범 <신루트의 이상한 나라>를 발매했다.


이달 초,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인디레이블 "()문화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실, 유수의 메이저 기획사는 이미 많은 수의 서브 레이블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인디'라는 수식어가 뒤따르는 레이블이 포함되어 있기도 했죠. 대자본으로부터의 자유로움을 전제로 하는 '인디' 문화가, 자본력을 갖춘 메이저 기획사에서 만들어지는 현상.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역설적으로 들릴 겁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사람들은 갸우뚱하면서 격려의 목소리와 우려의 시선을 함께 전하고는 했는데요. 이번에 전해진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인디레이블 설립 소식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큰 파급력을 이끌어냈습니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음원 서비스 "멜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죠. 수년째 유료 사용자 수 1위를 자랑하는 음원사이트 멜론은 약 60%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기에,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음악 유통 및 배급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음악 산업의 판도가 뒤바뀔 수도 있다는 예측이 이어지면서, 음악 산업 관계자들은 제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는데요. "인디 음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대자본의 문어발식 산업 확장", "대자본의 개입은 결국 인디 음악의 자율성을 훼손할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고요. 반면에, "다양성과 실험성을 갖춘 인디음악이 잘 갖추어진 플랫폼에서 유통될 때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음악 산업의 뜨거운 감자, 메이저 기획사의 인디레이블 런칭 현상을 어떤 시각으로 봐야 할까요?


사진 2. 1세션 토론 모습

(왼쪽부터) 임진모 음악평론가, 김윤하 음악평론가, 이규영 루비레코드 대표,

홍정택 YG엔터테인먼트 사업개발팀장, 장규수 연예산업연구소장


1차 뮤직포럼에 참여했던 음악산업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당연한 현상더 나아가 음악 산업이 진화하는 과정"이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 합니다타블로 씨를 중심으로 혁오검정치마 등이 소속되어 있는 YG 산하레이블, "하이그라운드"의 예를 들어볼까요? YG엔터테인먼트 사업개발팀의 홍정택 팀장님에 따르면레이블 "하이그라운드"를 처음 런칭할 때메이저 레이블과 인디 레이블을 구분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합니다한국의 대중음악을 메이저와 인디,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눠서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고요. 따라서 "하이그라운드"에 어울리는 수식어는 '인디레이블'이 아니라, "YG 스타일의 음악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는 창구"라고 해요.


음악색 외에도, YG와 하이그라운드에는 명확한 차이점이 있는데요. 하이그라운드 소속 뮤지션들은 이미 프로듀싱 실력을 갖추고 있고, 자신만의 음악적 세계가 뚜렷하기에, 회사가 프로덕션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회사는 음악을 하는 데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프로모션을 기획하고음악 유통과 관련된 이슈 등을 담당하는 것이죠이러한 과정을 통해뮤지션은 오롯이 자신의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각 뮤지션의 음악적 개성과 자율성 역시 극대화될 수 있겠죠.


영상 1. 검정치마의 <기다린만큼, > 뮤직비디오

하이그라운드 소속 아티스트 "검정치마"는 인기 드라마 <또 오해영>의 일곱 번째 OST를 담당했다.


음악평론가 김윤하 씨는 로엔엔터테인먼트의 행보가 그간 다른 메이저 기획사와는 다르다는 점을 짚어주셨습니다. 그동안 메이저 기획사들은 서브레이블을 설립할 때, 뮤지션만을 영입해서 자사의 인프라를 제공하고는 했는데요.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서브레이블 "문화인"은 경영에서부터 인디음악을 오랫동안 지켜봐왔던 인사들이 참여한다는 것이죠. 따라서, "문화인"은 메이저 기획사와 인디레이블의 합작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문화인"이 성공적으로 자리잡는다면, 음악 산업 전반에 새로운 물결이 일어날 것 같은데요. 기존의 서브레이블과 같은 듯 다른, 새로운 레이블 "문화인"은 음악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지, 미래가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진 3. 1세션 토론에 참가한 김윤하 음악평론가


김윤하 평론가는 더 나아가, 메이저 기획사가 런칭하는 '인디레이블'은 그 단어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인디'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이상, 대자본 개입에 대한 찬반 논의와 그에 따른 인디 음악의 정체성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메이저 기획사가 설립하는 레이블은 그 음악색과 상관없이, '서브 레이블' 또는 '산하 레이블'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MPMG의 이종현 대표님 역시 이에 동의하셨는데요. 대한민국에서 메이저와 인디의 경계는 자본력이 아닌 '방송 출연 유무'라면서, 한국의 인디 뮤지션은 '방송 활동을 많이 하지 않는 뮤지션'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이를 지칭하는 적절한 단어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전하셨고요. 리고 이종현 대표님은 방송 활동을 많이 하지 않는 뮤지션들이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ACE 모델을 공개하면서, 패널과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는데요. 어떤 방법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전 세계를 투어하고, 해외 유명 음악 페스티벌에서 자신의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고요? 가장 먼저, 실력 있는 에이전트를 만나야 합니다. 유능한 에이전트는 현지 아티스트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때문이죠. 태국 밴드 "Slot Machine"은 국내에서 인지도가 거의 없음에도, 한국 최대의 여름 록 페스티벌 중 하나인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또한, 올해 아시아에서 열리는 여러 록 페스티벌 라인업에서도 "Slot Machine"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것이 바로, 에이전트의 힘입니다.


 사진 4. 2016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5차 라인업 포스터

태국 밴드 "Slot Machine"은 한국의 인기 밴드 "소란", "더블유 앤 웨일" 등과 함께 첫날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 번째는 현지에서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를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현지 아티스트가 인터뷰에서 특정 뮤지션을 긍정적으로 언급하거나, 또는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경우 그 뮤지션의 인지도는 급격히 올라간다고 합니다. 단시간에 인지도를 효율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이죠. 마지막은 한국에서의 인지도 역시 중요하다, 조금 의외의 팁이었는데요. SNS가 발달하고, 유튜브 등 다양한 영상 채널을 통해 전 세계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현재,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결국 해외에서의 인지도로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무작정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기보다는, 국내 음악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한국의 미디어에 자주 출연하고, SNS에서도 활발하게 언급되려는 노력. 꼭 필요하겠죠?

 

사진 5. 2세션 토론 모습

(왼쪽부터) 임진모 음악평론가, 박은석 음악평론가, 안성민 해외쇼케이스 전문 감독, 이종현 MPMG 대표, 임희윤 동아일보 기자

 

강력한 에이전트(Agent)와의 만남, 현지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진행, 그리고 미디어 노출(Exposure)까지, 일명 ACE 모델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수 년 동안 K-POP NIGHT OUT 무대를 담당해온 안성민 감독님 또한 ACE 모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셨고요. 그리고 같은 맥락에서, 한국 최대의 비즈니스 뮤직마켓 <뮤콘(MU:CON)>의 문제점을 언급하셨는데요. 공급에 비해 수요가 너무 적은 것, 다시 말해서 해외 바이어들이 너무 적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실력 있는 해외 에이전트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뮤지션 역시 쇼케이스 뿐만 아니라 여러 루트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다양한 길을 개척하려는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감독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사진 6. 미니콘서트를 선보이는 뮤지션 선우정아

 

이날 뮤직포럼에서 <봄처녀>, <뱁새>, <그러려니>를 청중들에게 들려주었던 뮤지션 선우정아 씨는, "메이저와 인디의 경계에서 자신의 음악을 자유롭게 실험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하셨는데요. 메이저와 인디 중 소속을 명확히 구분하기보다는, 오로지 음악으로만 자신을 정의하려는 모습이었어요. 이분법적 프레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음악을 추구하는 선우정아 씨의 모습이, 뮤직포럼의 지향점과 잘 통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최근 음악산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메이저 기획사의 서브 레이블 창립 이슈에 이어 해외 진출을 꿈꾸는 뮤지션을 위한 팁까지, <1K-뮤직포럼>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이날 참석했던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철 부원장님은 뮤직포럼을 통해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이를 정책 결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음악산업 정책의 기반이 될 열띤 토론을 듣고 나니, 가장 날 것의 재료들을 접한 것 같아 기분이 설렜습니다. 다양한 관계자분들의 입장을 들어볼 수 있었던, 흔치 않은 기회기도 했고요. 이날 토론 내용이 바탕이 되어 정책이 수립된다면, 그 정책 또한 친근하게 다가오겠죠한국의 대중음악을 인디와 메이저, 두 가지로 나누어서 접근하는 이분법적 사고를 탈피하고, 쇼케이스 외에도 ACE 모델을 고려해서 해외 진출 전략을 지혜롭게 수립해야 한다는 <제1차 K-뮤직포럼>의 결론. 이날 도출된 결론이 어떤 정책으로 구체화될지, 개인적으로도 참 많이 궁금합니다.


  

사진 및 영상 출처

사진 1. 네이버뮤직

표지사진, 사진 3, 6. 상상발전소 이승훈 기자

사진 4. 페이스북 펠리록페스티벌 페이지

 

영상 1. YouTube 채널 CJENMMUSIC 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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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루키즈 3차 기획공연

상상발전소/kocca영상 2014.09.22 13:55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지난 13일 마지막 기획 공연이 열린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
독특한 개성의 '신현희와김루트', 강렬한 사운드의 '크랜필드' 총 2팀의 2014 K-루키즈와 유명 인디 밴드 '10cm', 2012 K-루키즈 '망각화'를 만나고 왔습니다. 관객과 하나되었던 뜨거웠던 현장 속으로 가보실까요? 


ⓒ 영상 제작: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 기자단 5기 권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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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사진1 랄라스윗 

 


랄라스윗(LaLaSweet), 이름에서도 느껴지는 따스한 봄. 그러나 마냥 달콤하지만은 않은 봄의 이야기들이 녹아있는 2집 앨범 ‘너의 세계’와 함께 그녀들이 돌아왔습니다.


랄라스윗은 깨끗하고 담백한 목소리의 보컬 김현아와 맑고 청아한 소리를 내는 건반 박별로 구성된 2인조 여성 듀오입니다. 지난 2008년 ‘나의 낡은 오렌지나무’로 대학가요제 은상을 타며 데뷔했고, 2010년 EP <랄라스윗>과 2011년 정규 1집<Bittersweet> 을 연달아 내며 소위 ‘홍대의 여성듀오’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그녀들은 ‘앞으로 랄라스윗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가’ 라는 커다란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녀들은 2년 4개월 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전의 랄라스윗을 돌아보고, 또 각자의 삶을 돌아보면서 오랜 시간 동안 방황과 고민을 거듭한 끝에2014년 봄, 정규 2집 <너의 세계> 를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 사진 2 랄라스윗



<너의 세계> 는 랄라스윗 그녀들이 앨범을 내기까지의 방황과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있고, 또 그녀들의 생각과 경험들을 진솔하면서도 감각적으로 풀어나간 노래들이 가득 담겨 있는 앨범입니다.  그래서 앨범의 제목 <너의 세계> 는 ‘랄라스윗의세계’ 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마냥 랄라스윗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들은 아닙니다. <너의 세계> 의 노래를 감상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마음 한켠이 뭉클해 지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현재 자신이 ‘청춘’ 이라는의미일 것입니다.


즉, 한 앨범 안에 랄라스윗이 경험한 자아성찰, 성장, 사랑, 이별, 가족, 친구 등 인간 삶의 여러 모습이 들어있어 모든 사람들, 특히 불안한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특별한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래서 <너의 세계> 는 ‘랄라스윗의 세계’ 이면서 동시에 ‘우리 모두의 세계’ 가 됩니다.



▲ 사진 3 랄라스윗 <너의세계>앨범 커버(왼쪽), 랄라스윗(오른쪽)



타이틀곡<오월>


잔잔한피아노 반주와 청아한 보컬이 어우러져 따뜻한 봄날을 연상케 하는 곡입니다. 특히 다정한 가사를 듣고있노라면 5월에 태어난 사람이 부러워지기까지 합니다. 이곡은 실제로 5월에 태어난 김현아의 이야기로, 밝은 날씨만큼잘 살지 못하는 현재의 자신에게 봄의 축복 속에서 태어난 아이였음을 기억하게 합니다. 이는 잊고 있었던 스스로의 가치를 떠올리게 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 동영상 1 랄라스윗 오월 M/V



일러스트로 구성된 <오월>의 뮤직비디오는 뭉클한 가사와 어우러지며 <오월>의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스텔톤 느낌의 감각적인 일러스트는 마치 한편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까지 줍니다.


<거짓말꽃>


나를 사랑하지 않는 상대에게 ‘나를 위해 사랑한다고 거짓말 해달라’ 라는슬프고도 비참한 이야기의 곡 입니다. 사랑을 하다보면, 상대방의마음이 나와 같은 것인지, 내가 더 사랑하고 있는 건 아닌지 불안할 때가 있습니다. 혹시라도 그 불안이 진실일까 두려워, 거짓말꽃을 피운다는 내용의가사가 슬픈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립니다. 가사 중 ‘나를사랑하는 그 마음이, 내가 생각한 마음이길. 진심을 알기가두려워, 거짓말꽃을 피워.’ 라는 대목을 보면 한번에 알수 있습니다.


<반짝여줘>


우리는 누군가를 만날 때, 아주 많은 시간이 행복하고 아름다웠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마지막의 안 좋았던 순간들을가장 오래 기억하곤 합니다. 분명 그 소중한 시간 속의 우리는 아름답고 반짝이고 있었을텐데 말이죠. 이 안타까움과, 반짝이는 기억들이 우주의 별처럼 빛나기를 바라는마음이 어쿠스틱 피아노와 현악 4중주가 어우러져 감성적으로 표현되고 있는 곡 입니다.


<컬러풀>


수많은 꿈을 꾸고, 미래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 살던 어릴적 모습을 ‘컬러풀’ 했다고 표현하며, ‘무채색’한지금의 자신을 돌아보는 내용의 가사로, 깊은 공감을 안겨주는 곡입니다.어렸을 적의 나는 ‘다채로운 색으로 빛나는’ 어른이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어른이 된 지금은 현실 속에서 흑백이 되어버린 자신을 보며 안타까움을 토해냅니다. 실제로 랄라스윗이 음악을 시작 하기 전 답답한 삶을 살아가던 2007년 9월의어느 날, 2시간 4분동안 나누었던 통화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진 곡이라고 합니다. 


<당연하지 않은 이야기>


우리에게 사계절은 당연한 것들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계절이 오고 가는 일을 무미건조하게, 소중함 없이 대하곤 합니다. 그러나 사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다 누릴 수 있는 건 엄청난 행운일 수 있는 일입니다. 이처럼 이 곡은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계절을 대하는 것처럼 당연하게 여겼다면, 소홀했던 마음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소중하게 생각하자는 메시지를 들려줍니다. 


이외에도 불안한 현재에서 나아가고자 하는 성장의 고통이 느껴지는 <앞으로 앞으로>, 회자정리라는 사자성어를 모티브 삼아 인생의 무상함을 담담하게 담은 <사라지는계절> 과 랄라스윗의 밝은 면이 나타나는 <말하고 싶은게 있어 (spring ver.)>, 이전버전보다 더욱 어쿠스틱 해진<여름의 오후>, 잊고 싶은 기억을 파도에 비유한 마지막 트랙 <undo> 역시 랄라스윗의 세계와 우리들의 세계를 잘 표현하고 있는 곡들 입니다.


이렇게 랄라스윗은 여느 다른 여성 듀오들과는 달리 마냥 밝지도, 그렇다고 무섭도록 어둡지도 않은, 조금은 무덤덤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랄라스윗은 <너의 세계> 를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즈막하게 들려주며 때로는 친구같이 옆에서 공감해주고, 때로는 언니같이 위로해줍니다.



▲ 사진 4 랄라스윗 런치콘서트



특히 지난 3월 27일, 앨범 발매기념 쇼케이스 ‘런치 콘서트’가 진행되었는데요. 특이하게도 이화여고의 교정에서 공연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곳에서 랄라스윗의 2집 신곡소개와 라이브무대가 이어졌고, 발랄한 여고생들과 함께 Q&A 시간도 가지며 봄의 향기가 가득한 쇼케이스 현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사진 5 랄라스윗



EP앨범과 1집, 그리고 2집을 발매하면서 날이 갈수록 음악적인 성숙과 성장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랄라스윗. 그녀들은 1집 앨범에서 ‘하고싶은 음악을 다 해보았다’ 고 말했습니다. 그 말이 무색하게도 랄라스윗은 더욱 진하고 완성도 높은 2집 앨범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랄라스윗의 다음 앨범이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이유 아닐까요?




ⓒ 사진 및 동영상 출처

- 사진 1, 2, 3, 4, 5 해피로봇레코드 제공

- 동영상 1 해피로봇 레코드 youtube 공식채널 <Happyrobot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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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음악 가사에 있는 네가지 with 아키버드

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2012.05.27 10:3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봄이 무색할 정도로 더운 날들이 지속되고 있는 5월입니다. 각종 축제와 공연으로 놀기 좋은 날이지만 한편으로는 과제와 아르바이트 등으로 바쁜 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이런 저에게 작은 휴식을 주고자 지난 19.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인디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인 아키버드공연에 다녀왔습니다.

 

'비틀즈'그룹도 처음에는 인디밴드로 활동하며 훗날 세계적인 밴드로 자리잡을 수 있었듯이, 인디그룹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은 매우 높은데요. 한국콘텐츠 진흥원은 '청춘표류' 'K- Rookies'등 다양한 인디밴드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대한 창작 저변을 확대하고 세계 시장에 경쟁력 있는 뮤지션을 발굴,육성하기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열린 소프트팝밴드 '아키버드'의 무대 공연 모습

 

이 날 아키버드는 '글쎄', '꿈의 거리', '쓸쓸하고 씁쓸하다' '몸살' '딸꾹', '고양이로소이다' 등 일상을 주제로 한 노래를 바탕으로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는데요. 처음 듣는 노래였음에도 귀에 쏙쏙 박히는 가삿말들이 공연이 끝나고 나서도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후크송이라 불리울 정도로 반복된 가사. 기계음과 영어로 난무한 자극적인 가사에 지친 저에게 따뜻함이 묻어나오는 인디음악 가사가 신선하게 다가왔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소소한 즐거움이 묻어 나오는 인디음악! 그 중에서도 인디음악 가사의 네가지 매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아키버드는 프로듀서인 DJ Magik Cool J와 기타리스트 정우 그리고 보컬리스트 유연으로 이루어졌다.

 

인디음악 가사에서 볼 수 있는 첫번째 특색은 간접적이고도 세세한 표현입니다.아키버드의 쓸쓸하고 씁쓸하다라는 노래 가삿말 중에는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감정들을 제시하면서 간접적으로 이별의 감정을 노래하는데요. 그리워!”같은 직접적인 표현보다 식어버린 녹차 한모금 마시면 조금 더 쓸쓸해져와 같은 간접적인 표현이 가슴에 더 와닿는 것 같습니다.

 

관련링크 : http://youtu.be/tPMSEre6a0U

 

 

'아키버드' 정규 1집의 보컬리스트였던 '레이디 제인'이 이번 공연에서 우정 출연하였다.

 

인디음악 가사의 두번째 매력은 나른한 오후의 햇살 같은 따뜻함이 묻어나오는 가삿말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노래로 아키버드의 '고양이로소이다'라는 노래를 들 수 있는데요. 이 노래는 마치 고양이가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처럼 유쾌하게 표현되었습니다. 달콤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함께 시너지를 더해 따뜻한 느낌이 묻어나옵니다.이처럼 인디음악은 청춘의 감성을 때로는 경쾌하게, 때로는 유쾌한 비유로 그려내는 가사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감성적인 가사들이 인디음악의 독특한 매력을 더욱 발산해줍니다.

 

관련링크 : http://youtu.be/_Py3jJkYJDk

 

이번 공연에서 원로 대중음악인인 이정선씨와 아키버드가 함께 무대를 가졌다.

 

다음으로 인디음악 가사의 세번째 매력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한다는 점입니다.

인디음악을 들으면, 때로는 내가 쓴 일기장을 누가 훔쳐보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감가는 가사가 많은데요, 이는 우리 일상에서 겪는 이야기를 소재로 한 가사가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와 동떨어져있는, 또는 알 수 없고 의미 없는 가사로 가득 채워지는 음악보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공감 100% 인디밴드의 노랫말이 더 잘 와닿지 않나 싶습니다.

 

관련링크 : http://youtu.be/kdKvFje9z_o

 

 

인디밴드들은 긍정적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이 진짜 하고 싶은 음악을 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인디음악 가사의 매력은 사랑이야기만은 아닌 것입니다. 아키버드의 '자기소개서'라는 노래를 보면 우리가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고민이나 감정을 덤덤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아키버드의 자기소개서라는 노래를 요즘 자주 듣는데요. 졸업이 얼마 남지 않은 저로써는 이 노래가 정말 남일 같지 않게 다가왔습니다.

 

이처럼 인디음악은 대중음악의 공통적 소재인 사랑에서 나아가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고민, 느낌 들을 소재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노래를 통해 우리는 위로와 치유 그리고 용기를 얻습니다.

 

관련링크 : http://youtu.be/-nLu8TT8BuE

 

지금까지 아키버드의 가사를 통해 인디음악의 네가지 매력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들의 당장의 대중의 지명도나 영향력은 크다고 할 수 없지만

제작자의 입장에서 뮤지션들의 활동 기반을 마련해주고, 소비자인 우리에겐 획일화된 아이돌 음악으로부터 다양한 선택의 폭을 넓혀 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러한 다양성은 한국 음악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한국 음악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합니다.

 

음악적으로도 산업적으로도 중요한 인디음악! 이러한 인디음악의 매력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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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토요일 오후 7시, 마음을 적시는 감성적인 노래들로 귀를 즐겁게 해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올림픽 공원 내 뮤즈라이브 홀에서 열린 이 공연은 바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인디음악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발전을 위해서 '문화나눔'을 실천하고, 인디뮤지션들에 대한 지원을 하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싱숭생숭한 아키버드>라는 타이틀의 이번 5월의 공연은 '靑春漂流(청춘표류)'라는 부제로 88만원 세대, 방황하는 청춘에게 달콤한 음악을 선사했는데요. 이 사회를 표류하는 청춘 중 뮤지션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하여 청춘이 청춘에게 넌지시 마음을 전하는 뜻 깊은 기획의도가 숨겨있다고 하네요.

 

그럼 녹아내릴 듯이 달달했던 그날의 현장을 지금부터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뮤즈라이브 외관 모습 (입구는 보이는 방향에서 오른쪽에 위치.)

 

5호선 올림픽 공원역에서 내려 올림픽 공원 내 장미 광장을 향해 가다보면 (혹은 실내 테니스장 부근에) 뮤즈 라이브라는 콘서트홀이 있습니다. 초행길이라 해매진 않을까 걱정도 되고 인터뷰 때문에 관계자분을 만나야 되서 전 조금 일찍 도착했기에 공연 시작 전까지 뮤즈라이브 안에 있는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는데요, 바로 앞에 간단히 산책 할 수 있게 길도 잘 되어있고 벤치도 있어서 공연 전 여유를 즐기기도 괜찮을꺼 같아요.

 

△ 공연 전 안내데스크에서 티켓 확인을 하고 있는 한국음악발전소 구성조 사무국장과 관람객들.

 

△ 객석을 가득 매운 관람객들의 모습

 

콘서트 시간이 다가오니 티켓을 구매하려는 사람들과 사전예매자들의 티켓교환으로 안내 데스크 앞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는데요. 콘서트장 안을 들어가니 그 인기를 더욱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체육관이나 경기장을 빌려하는 콘서트와 비교하면 다소 작은 무대지만 아담하고 소소한 분위기가 오히려 음악과 더 잘 어울려 졌던 것 같습니다.

 

△ 공연 시작 전 무대의 모습

 

아키버드의 2집 타이틀곡 '봄비 아니면 여름비'로 시작된 무대는 <글쎄>, <쓸쓸하고 씁슬하고>를 비롯하여 13곡의 아키버드 앨범 수록곡 들을 선보였습니다. 한 곡 한 곡 부를 때 마다 시시콜콜한 농담을 하면서 작사 작곡을 어떻게 했는지 직접 설명해 준 덕인지 분위기는 더욱 화기애애 했는데요, 거기에다가 아키버드의 달달한 사운드가 더해져 공연 내내 심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왼쪽부터 순서대로) 로 구성된 아키버드의 공연 모습.

 

아키버드의 노래는 물론, 많은 곡 들을 직접 프로듀싱하는 디제이 매직 쿨 제이와 노래까지 잘 부르는 기타리스트 임정우, 그리고 수준급 기타실력과 작곡 능력으로 앨범에 본인의 자작곡도 실은 보컬 유연. 정말 다재다능한 그룹이 아닐수 없죠?

 

 

△ 게스트로 초대된 레이디 제인(좌)과 이정선(우)의 공연 모습.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아키버드의 초기 멤버였던 '레이디 제인'과 한국 포크 블루스 음악의 선구자로 알려진 '이정선'이 게스트로 초대되었고, 아키버드의 곡 뿐만 아니라 이광조의 <오늘같은 밤>, 김광석의 <그녀가 처음 울던 날> 등 이미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곡을 아키버드만의 색깔로 표현하며 총 17곡의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 아키버드의 팬사인회 모습.

 

공연이 끝나고 팬사인회까지 잊지 않았는데요. 매직이 나오지 않아 입김으로 녹이는 보컬 유연의 모습. 참 귀엽죠잉? 공연의 여운 때문인지 사인받는 내내 들떠 있던 관객들의 표정이 저도 아직 잊혀지지 않네요. 공연에 와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사인과 더불어 사진촬영도 하고 대화도 나누는 훈훈한 모습에 관객들도 쉽사리 공연장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100분이란 시간동안 추억에 젖기도 신나기도 가슴 한켠이 먹먹하기도 설레기도 했던 아키버드의 공연은 인디음악이라고 하면 왠지 가난하고 락이나 헤비메탈 음악일 것 같다는 제 편견을 말끔히 씻어주었는데요, 그들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전 공연에 다녀온 후 벨소리에 MP3까지 아키버드의 노래로 가득 메웠습니다. 이런 좋은 음악들이 알려질 기회가 많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대중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인디 뮤지션과 그들을 지원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얼마나 중요하고 값진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국민체육진흥공단, 그리고 한국음악발전소가 공동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인디 뮤지션 지원 프로젝트>. 다음엔 어떤 공연들로 우리를 설레게 할지 궁금시죠? 그렇다면 우리가 먼저 인디라고 불리는 그들의 음악에 귀 기울여보는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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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만나는 색다른 방법! - 레이블 마켓

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2012.01.09 09:43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음악을 만나는 색다른 방법! 전시와 공연, 판매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2011 LABEL MARKET> 이, 2011년 12월 23일부터 2012년 2월 26일까지 KT&G 상상마당 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음반시장의 활성화와 더불어 대중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참신하고 새로운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번 전시는, 올해로 벌써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고 해요.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음악들이 가득한 레이블 마켓, 함께 둘러볼까요?

 

 

레이블마켓이 열리는 상상마당 3층 갤러리에 들어서면 보이는 풍경. 한쪽에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공연이 펼쳐지는 무대가 있어요. 이 날은 부대 행사인 <사사로운 대담> 이 있어, 갤러리에 의자들이 놓였네요. 게스트로는 박다함님과 한받님이 함께 하셨답니다. 이번 대담의 소제목은 '그렇고 그런 사이'. 참고로 2월에 열리는 대담의 제목은 '그저 그런 사이'라고!

 

  

플레이어를 통해서 샘플 음반들을 마음껏 들어볼 수 있어요.
다양한 음반들 속에서 취향에 맞는 음악을 발견하는 재미!

 

 

레이블 별로 다양한 음반들이 전시가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함께한 70곳의 레이블과 개별 뮤지션 46팀은 다음과 같아요.

 

|참여 레이블 및 개별 뮤지션|

 

- 레이블 (70곳)
그린빈레이블, 까미뮤직, 도프 엔터테인먼트, doob SOUND, 디지탈레코드, 딥포레스트뮤직, 락킨코리아, 러브락컴퍼니, Romance & Ideal, 로크 아츠 앤 뮤직, 루디시스템, 루바토, 루비살롱레코드, 루오바 우쿨렐레, 루오바 팩토리, 리웨이미디어컴네트웍스, 리플레이뮤직,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 Mushroom Cloud, 모모씨뮤직, 뮤직커밸, 베이스엔터테인먼트, 붕가붕가레코드, The Blossom, Sunny Side Up Music, 세일 뮤직, 쇼머스트, 스스레코드, 스카이 뮤직, 스톰프 뮤직, 스튜디오덴저럿싸, 스틸 페이스 레코드, 신철단, Some Music Korea, 악당뮤직, 약기운 엔터테인먼트, 엄브렐라 뮤직, 에반스 뮤직, MGK Ent. INC., 엠피아 엔터테인먼트, 열두폭병풍 & 시골길무지끄, 오디오가이, 우먼앤맨스, 위대한 항해, 일렉트릭 뮤즈, 자립음악생산조합 / PDH, Jazzparty, JNH뮤직, Grmuzik, GMC 레코드, 쭈쭈바사운드레이블, 칠리뮤직코리아, 카바레사운드, The Kuan, 쿨웨이브, 쿵짝쿵짝연구소, Kitsch(beyond)cliche, 타임엔터테인먼트, 튜브앰프 뮤직, 튠테이블 무브먼트 & 파고 뮤직, 트리퍼 사운드, 트위스터뮤직, 파스텔뮤직, 파운데이션 레코드,
판크로스컬쳐넷, 퍼플미디어, 폭도엔터테이먼트, PLAY CREATIVE GROUP, feed my frankenstein,
PAG Jazz

 

- 개별 뮤지션 (46곳)
9호선환승역, 개인플레이, 김민규, 라온제나, 라이프온, Madmans Esprit, 멘내마기,뮤갤,바이루피타, 방구석, 부추라마, 빔아이즈빔, 살룬 유난, 소울라이츠, 송준용, 수상한 커튼, 순이네담벼락, Shadow PDJ, 시조새, 썸머히어키즈, Three-Week Project, 아멜리레코드, ATLAT순수, 오렌지플레인, 이성우밴드, EasyFM, 인메이, 일단은 준석이들, 입술을 깨물다, 좋아서 하는 밴드, 코발트블루, 코스모폴리탄, 코이드윅, 트리키네코, 퍼니피플, 퍼피카우, 페니스위치, FEllAS, 평화다방, Full Moon, 피콕그린, 해리빅버튼, 해오른누리, 황보령=SMACK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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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 한쪽에서는 전시 <눈으로 듣고, 귀로 보는> 이 진행 중.

 

음악을 좋아하는 10인이 레이블 마켓을 통해 추천하는 올해의 음반 10종! 김태우(SBS 라디오 PD), 곰PD(뮤지션/ 최강희의 야간비행 PD), 김작가(대중음악평론가), 김중혁(소설가), 노보(타투이스트), 백승화(영화감독), 정민선(방송작가 / '집 나간 마음을 찾습니다' 저자), 정우영(GQ 에디터), 최승우(PAPER 에디터), 홍석우 (패션저널리스트) 님이 선택한 앨범의 자켓들이 전시되었어요.

 

 

그 옆에는, '내 마음대로 라인업'이라는 주제로
국내 젊은 디자이너와 미술가들이 제작한 가상의 공연 포스터들, 전시 <환상의 라인업>.

 김신혜(미술가), 김기조(붕가붕가레코드 수석 디자이너), 박유석(Showmust 소속 아티스트 [MONOID], VisualFactory DOT 디렉터), 봄로야(일러스트레이터, 뮤지션), 신동혁(그래픽디자이너), 장우석(그래픽디자이너), 안데스(미술가), 여다함(미술가) 님이 참여하셨답니다.

 

 

레이블마켓에는 다양한 부대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관객들과 함께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사사로운 대담', 소규모 공연인 '아무도 모르고, 누구나 아는', 그리고 많은 팀들이 함께 하는 공연인 '계속해서 만나요. 제발~'. 전시도 보고, 다채로운 공연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시간. 다양한 조합과 화려한 라인업도 흥미를 끕니다. 일정 꼭 체크하시길!

 

 

갤러리 한쪽에서는 다양한 상품들도 판매 중이에요.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뮤지션 피규어! 앙증맞은 사이즈에 색칠도 할 수 있어서, 소장욕구를 마구 불러일으킵니다. 뮤지션과 얼마나 닮은 모습인지,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실제로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피규어들을 종종 볼 수 있어요.) 아래쪽에는 밴드들이 무료로 배포하는 플라이어나 스티커가 놓여 있고요.

 

 

인디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일 전시!
음악을 만나는 색다른 방법, 레이블 마켓을 둘러봤습니다.


흥미로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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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음악만을 위한 차트! 인디고차트를 아시나요?

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2012.01.02 10:04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1. 인디.고.차트 50을 아시나요?

 '인디고차트' 를 아시나요? 2011년 6월부터 한 달에 두 번 발행되는 이 차트는, 홍대 인디 뮤지션의 음악만을 대상으로 하는 음반음원차트입니다. 오직 인디음악만을 다루는 인디고차트는, 미러볼뮤직과 윈드밀미디어, 드럭레코드가 함께 발행하고 있어요. 여기에 다음, 예스24와 인터파크, 알라딘과 향뮤직, 미화당레코드가 참여하고요. 2012년 1월부터는 애반레코드의 데이터도 차트에 포함이 된다고. 그럼, 걸그룹도 '나가수'나 '슈스케'도 없지만, 국내 인디음반 유통과 인디음원의흐름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순수 음반음원차트! 인디고차트를 살펴봅시다. 인디고차트의 편집 및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신고운 님과의 짧은 인터뷰도 함께 해요.

 

 


2. 차트 살펴보기!

 

아래의 이미지는 인디고차트 vol.14 2011. 12 下 입니다. 인디고차트에 있는 차트는 다음과 같아요.

①인디음반판매차트 50 

     ② 미러볼 음원판매차트 50 

  ③Daum음원판매차트 30 

   ④ 미러볼 JAZZ TOP 10.

차트 외에도 앨범 소개, 전문가들의 평점, 공연 소개와 읽을거리들이 인디고차트안에 들어있답니다.
인디고차트의 '핵심'! 인디음반판매차트는 아래에서 다시 한번 보기로 해요.

    

 

3. 인터뷰

인디고차트의 신고운님과 간단한 인터뷰를 나눴습니다.
인디고차트에 관한 이야기들, 함께 만나보아요!

 


 

4. 인디.고.차트 50 vol.14  2011.12 下 '인디음반판매차트'를 자세히 볼까요?

 

인디고차트의 메인 차트인 인디음반판매차트입니다. 순수 음반 판매 집계로 이루어진 차트! 50위까지의 순위를 볼 수 있어요. 이번 차트에는 밴드 메이트의 멤버 정준일의 첫 번째 솔로앨범 [Lo9ve3r4s]가 2주째 인디음반판매차트에서 1위를차지하고 있네요. 그럼, 또 어떤 음반들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는지 살펴 볼까요?

 

 

5. 인디.고.차트 50을 만나는 방법!

 

인디고차트에 대한 이야기! 잘 보셨나요? 인디음악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흥미롭고 즐거운 정보가, 인디음악에 대해 관심을 막 갖기 시작한 분들께는 유용하고 참고할만한 정보가 될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인디고차트는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만나실 수 있답니다. 그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① 인디고차트 트위터 (@indiegochart50) 에 멘션으로 신청을 하면
메일로 인디고차트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② 인터넷에서 다음뮤직 - 뮤직Bar - 인디 섹션에 들어오시면 인디고차트를 좀 더 빨리! 보실 수 있어요.     (http://music.daum.net/musicbar/musicbar/detail?menu_id=10&board_id=2603)

③ 오프라인에서도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인디고차트! 다음 장소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 대구: 버찌라이브 클럽 
- 홍대 인근: 크리스마스, 샤, 언 플러그드, 상상마당 라이브 홀,
세컨플로어, 에반스, 타, 벤제임스, 피닉스, Lounge A

오프라인 배포처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예정이구요.
앞으로는 좀 더 많은 지역에서 인디고차트를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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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인디음악채널 생겨야 - 헬로루키데이 박준흠 감독 인터뷰

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2011.10.07 10:53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출처 : 서울종합예술학교 홈페이지)

 

지난 9월3일, 헬로루키데이를 취재하러 갔던 '뮤즈 라이브'에서 저는 전혀 기대치 못한 인물을 만났습니다. 그 분은 바로 대중음악 관련 축제와 전시, 출판, 아카이브 작업을 해온 문화기획그룹 가슴네트워크의 박준흠 대표님 이었습니다. 헬로루키데이 공연을 총괄하고 계시던 박준흠 대표님은 광명음악밸리축제,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 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 가슴네트워크축제, 인천펜타포트페스티벌 등, 다양한 페스티벌을 기획해왔으며 현재는 무크지 ‘대중음악 SOUND’ 발행인 겸 편집장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십니다.

 

장장 2시간여에 걸친 인터뷰 동안 박준흠 대표님은 어설픈 기자의 질문에도 성실하게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말씀 하나하나에서 음악애호가로서, 대중음악연구가로서 한국대중음악에 가지고 있는 애정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럼 자세한 인터뷰 내용을 통해 박준흠 대표님의 한국대중음악에 대한 애정어린 조언들을 들어 보시죠!!.

 

 

<인터뷰>


Q. 우선 어떻게 ‘헬로루키데이’ 공연감독직을 하시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이 곳 올림픽홀 ‘뮤즈 라이브‘가 올해 6월 24일에 오픈을 했어요. 뮤즈 라이브는 240석 규모의 한국 최초의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입니다. 거의 10년 전부터 대중음악계에서 대중음악전문 공연장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계속해서 해왔는데 드디어 결실을 맺었습니다. 올 해 ’뮤즈 라이브‘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한국의 언더그라운드, 인디뮤지션들의 기획공연을 가지기로 되어있었고 각 공연은 입찰 사업으로 진행 되었어요. 6월24일부터 7월1일까지 ‘한국 대중음악 라이브홀’ 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7회의 개관기념공연과 올해 7월부터 12월 까지 매달 1회씩 열리는 ‘헬로루키데이’ 6회, 이렇게 총 13번의 공연을 가슴네트워크와 상상공장이 공동 제작사로 참여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헬로루키데이’를 최초에 기획할 당시에도 참여 하셨나요?


A. 아닙니다. 저는 ‘뮤즈 라이브’ 개관 기념으로 열린 ‘한국 대중음악 라이브홀’ 7회 공연을 기획 했고요, ‘헬로루키데이’는 EBS스페이스 공감 측에서 기획을 하였습니다. ‘헬로루키데이’는 매달 EBS스페이스 공감을 통해서 뽑히는 우수한 팀들이 방송을 통해서도 나가고 오프라인에서도 한 번 더 공연을 하자는 취지로 기획 되었습니다.

 


Q. 대중들에게 공연을 볼 기회를 조금이라도 더 제공하고자 하는 의미인가요?


A.
네. 그렇습니다. 공연기획은 우선적으로 팀을 선정해야 하는데 EBS스페이스 공감 측에서 선정된 팀에다가 추가로 몇 팀을 뽑아 함께 공연을 하는 거죠. 이번 공연 같은 경우(9월3일 치뤄진 헬로루키데이) The KOXX 같은 팀이 제가 선정한 팀인데, 그러니까 뭐 전혀 기획을 안 한다고 할 수는 없겠네요.(웃음)

 


Q. 예전에 박준흠 선생님께서 쓰신 기사에서 ‘현재 한국의 인디신이 한국대중음악의 현주소이다.’고 말씀하셨던 걸로 아는데 반대로 대중들은 인디신에 대한 이해가 거의 전무해 보입니다. 특히 ‘한류’라 불리는 한국대중문화 수출 열풍에서 인디신의 비중은 상당히 부족해 보이는데요. 이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제가 당시 언급한 ‘한국대중음악’은 ‘엔터테인먼트’로서의 대중음악이 아닌 ‘창작’적인 측면에서의 대중음악을 이야기 한 거 에요. 물론 엔터테인먼트 쪽도 창작은 이루어지죠. 그렇지만 ‘한국대중음악을 대표할 만한 창작의 질을 담보하고 있느냐‘라는 측면에선 고개가 갸우뚱해 지잖아요. 사실 정확히 말하면 엔터테인먼트 쪽은 뮤지션이 주가 되는 영역은 아니거든요. 어떻게 보면 기획사가 주가 되는 신이라고 할 수 있죠. 예를 들어 소녀시대의 핵심은 누구일까요? 저는 소녀시대 멤버들이라기보다는 그들을 기획하고 훈련시킨 이수만 사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뮤지션이 아닌 기획사가 주가 되는 엔터테인먼트가 한국대중음악사적 측면에서 한국대중음악을 대표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봤을 때 한국대중음악의 창작적인 면을 대표하는 건 인디신이라고 생각해서 저러한 언급을 했던 거고요.

대중들이 주류 엔터테인먼트 위주의 한류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현재 한국의 주류 대중음악신은 방송을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그 신이 해외에 나가서 한류를 형성하고 있는데, 방송국은 그 속성상 엔터테인먼트를 이용하지 않고는 방송을 만들 수가 없어요. 다큐멘터리와 같은 프로그램이 아닌 이상 엔터테인먼트를 완전히 배제하고 방송을 만든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결국 이러한 환경아래서 방송국은 주류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만들어 내는 상품이라고 말할 수 있는 가수들을 주요 소스로 활용 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현재 한류가 주류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상품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은 (대중음악신의)구조상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한국의 인디밴드들도 해외진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그 결과가 미미합니다. 특히 한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방송 쪽에선 아직까지 인디신을 다룰만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고, 인디신 또한 아직까지 방송에서 활용될만한 콘텐츠로 발전하지 못했고... 이런 문제들이 존재하는 거죠.

 

Q. ‘EBS스페이스 공감‘처럼 방송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인디신을 알릴 기회가 많아진다면 인디신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주류엔터테인먼트의 방송 비중이 너무 높아 안타깝습니다.

  A. 결국 이러한 이야기를 하면 근본적인 문제를 꺼낼 수밖에 없어요. 방송에서 인디를 다룰 때는 ‘지원 성격’을 띄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없는 것 보단 낫죠.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 시피 방송은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사용할 수밖에 없잖아요? 공중파 방송에서도 인디를 다루고는 있지만 상업적인 주류 엔터테인먼트만 다룰 수 없으니까 다양성 확보 측면에서 끼워 넣기 식으로 활용하는 것이지 인디를 메인으로 활용하진 않거든요. 그렇다고 공중파방송국이나 케이블방송국 측에 ‘한국대중음악의 다양성을 위해서 인디음악 혹은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방송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들은 그들 나름의 운영의 룰이 있잖아요.

따라서 티비 포맷이 어렵다면 라디오에라도 언더그라운드 및 인디음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방송국 혹은 채널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한국을 제외한 대다수 나라의 FM라디오는 음악 전문 방송이거든요. 한국의 FM은 90년대 이후부터 AM화 되어 가고 있어요. 저는 음악전문 방송국이 생긴다면 상업적으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광고만으로도 운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요. FM음악전문방송국은 충분히 가치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생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된다면 언더그라운드와 인디신에 엄청난 도움이 될 거에요. 아마 이제까지 있었던 그 어떤 지원보다도 더 큰 도움이 될 겁니다.


 

 

 



Q.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같은 대중음악 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 정부부처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인가요?


A. 얼마 전에 뉴스를 보니까 문화부 안에 대중문화 전문 팀이 생긴 것 같던데 대중음악부분도 따로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정책 팀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근본적인 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가장 핵심적인게 문화정책이에요. 아까 이야기한 FM음악전문방송국을 만든다 던지 하는 일들은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거든요. 결국 정부 정책에 의해서 실행될 수밖에 없는 일들이에요. 지금은 한국대중음악에 대한 정책들을 전담하는 부서도 없고 전담자가 어느 팀에 한명, 이런 수준이에요. 지금은 영상콘텐츠진흥원의 사무관 한명이 대중음악 부문을 담당하고 있어요. 이 수준은 넘어서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영화진흥위원회와 같은 대중음악진흥위원회와 같은 기구가 생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민간 쪽에 두 가지 전문 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는 대중음악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는 아카이브로서의 대중음악자료원, 나머지 하나는 대중음악진흥위원회에요. 그래야 한국대중음악의 건강한 발전,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있는 발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특히나 한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기구들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현재 대중음악정책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음악 산업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아요. 한류의 장밋빛 미래에 대한 환상은 이러한 전문성 부족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계 음악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영미권에서 이야기하는 엔터테인먼트와 한국에서 이야기하는 엔터테인먼트는 다르거든요. 저는 영미권 주류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활약하는 마돈나, 브리트니 스피어스같은 가수들은 거의 예술가라고 생각해요. 그들의 음반이나 공연의 퀄리티는 정말 대단한 수준이거든요. 현재 한국 주류 엔터테인먼트와는 확실히 달라요. 한국의 연습생 제도를 통해서 만들어진 기획 상품들이 일부 시장에선 통할 지라도 과연 그 쪽 주류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도 성공할까는 사실 의문입니다. 한류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것’과 정확한 상황분석 아래 성공할 것이라 ‘판단하는 것’은 다르거든요.

저도 물론 한류가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과연 얼마나 현실성이 있을까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입니다. 만약 민간차원에서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정책기구나 기관이 생긴다면 지금보다는 (한류의 미래에대한)판단이나 지원 측면에서 훨씬 현실성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해요.

 

Q. 음반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되면서 공연산업의 중요성이 점점 대두되고 있는데요. 특히나 외국에서는 이와 같은 흐름이 벌써 오래전부터 진행 되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공연산업 분야는 여전히 크게 성장하진 못했다고 생각하는데요. 한국의 공연문화산업에 대해선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A. 우선 음반시장이 준다고 해서 앨범이 사라지진 않을 거라는 점을 말하고 싶어요. 작품을 만들어 내려는 아티스트들이 존재하는 한 앨범은 음반시장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다만 경제적 문제 때문에 포맷을 디지털로 간다던지 공연에 치중한다던지 할 수는 있겠죠. 뮤지션이 앨범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은 풍경화를 그리는 화가가 카메라가 생겼다고 사진만 찍고 더 이상 그림을 그리지 않는 것과 같아요. 오히려 기술이 발달하면서 발매되는 음반의 절대 수는 점점 더 늘고 있는 추세에요. 주류 쪽은 작품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디지털싱글(Digital Single)내지는 이피(EP)쪽으로만 앨범을 내지만 인디신은 확실히 다릅니다.

공연산업은 한국도 비슷한 추세로 가고 있어요. 제가 알기론 시장이 6~7천억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아는데 그렇게 큰 시장은 아니에요. 하지만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공연산업은 뮤지컬과 대중음악이 전체 공연산업 비중의 약 90%(돈으로 환산했을 때)정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를 연극이나 기타 공연들이 차지하고 있어요. 대중음악공연산업 부분의 큰 축 중에 하나는 지산락페스티발, 펜타포트락페스티발 등과 같은 대형 야외 페스티발이에요.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커지고 숫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어요. 또 이러한 페스티발들은 선순환 하는 구조로 가고 있어요. 최근에 급격히 성장한 장기하, 옥상달빛 등은 이런 대형 페스티발의 도움을 받은 측면이 커요. 만약 장기하가 2008년 쌈싸페 페스티발에 나오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장기하가 공중파에 나오게 된 계기를 마련한 것이 쌈싸페 페스티발 이었거든요. 이러한 측면에서 대형 야외 페스티발이 대중음악공연시장을 키우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요. 또 근본적으로 긍정적인 측면을 갖고 있는게 대중음악축제는 기본적으로 아티스트가 출연하거든요. 이렇게 공연산업은 일정 수준까지 계속 커질거에요. 특히 대형 페스티발 부분이 가장 크게 성장할거에요. 저는 공연시장이 향후 10년간은 성장할 것으로 봐요. 90년대부터 10여년간 급격히 성장한 일본 공연산업의 사례처럼요.

 

Q. 공연시장과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 예상되면 거대 자본이 참여하게 되고, 이러한 자본 침투는 인디신에도 분명히 영향을 미칠 꺼라 생각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이미 대기업 자본은 들어오고 있어요. CJ E&M의 MNET이 지산락페스티발을 인수한 것처럼요. 이것은 CJ E&M이 인디뮤지션이나 공연산업에 대한 산업적인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J아지트(CJ에서 운영하는 종합 문화 공간)에서 실행하는 튠업(인디뮤지션 인큐배이팅 프로그램)같은 프로그램은 단순히 CJ아지트를 알리고자 하는 이벤트라기보다는 매니지먼트 산업과 비슷해요. 
 

Q. 그럼 이러한 자본의 투입을 긍정적으로 보시는 건가요?


A.
긍정적이고 부정적이고를 떠나서 우선 돈이 들어와야죠.(웃음) 우선은 돈이 들어와야 하고 좋고 나쁘고는 다음 문제에요. 지금 음악산업은 90년대 영화산업과 비슷한 상황이에요. 어쨌든 영화산업이 커지는데 대기업 자본의 투입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확실하잖아요. 물론 그 때문에 현재 영화산업이 여러 가지 폐해가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몇몇 대기업이 영화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면서 상업적인 영화에 상영이 집중되고, 그 결과 오히려 90년대 보다 다양성이 부족해지는 문제가 생겼잖아요. 제가 보기엔 다양성 부족의 문제가 대기업 자본의 가장 큰 폐해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음악시장에서 저러한 폐해가 생길 것이 두려워서 자본의 투입을 반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해요. 영화 쪽의 사례를 교훈삼아 정책적인 방향성을 잘 세운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어떤 분야든 다양성을 상실하면 전체적인 시장이 감소해요. 한국의 대중음악시장이 가장 좋은 예잖아요. 한국의 대중음악시장이 2000년대 와서 급락을 했는데, 급락을 한 만큼 엔터테인먼트가 그 자리를 대체했기 때문에 급락한 것처럼 보이진 않지만 전통적인 아티스트 시장은 2000년대 와서 완전히 붕괴되고 말았잖아요. 인디음악신이 있지만 시장 점유율로 봐서 과연 몇 퍼센트나 되겠어요.

 

 

특히나 삼십대 이상의 음악애호가들은 2000년대 이후로 시장을 떠나버렸요. 결과적으로 삼십대 이상의 아티스트가 활동하기 힘든 환경을 만들어 버린 거에요. 90년대만 해도 이렇지 않았어요. 윤상 같은 아티스트가 그래요. 90년대만 해도 열심히 활동했는데 지금은 활동하기가 힘들어요. 유희열과 윤상의 다른 점이 뭔지 알아요? 유희열씨는 자기 방송이 있기 때문에(엔터테인먼트 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에) 영향력도 있고 아직 활동도 가능하지만 윤상씨은 그렇지 않다는 거에요. 공중파 방송, 엔터테인먼트 방송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는 나가수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잖아요. 나가수를 통해 다시 조명 받는 가수들과 그렇지 않은 가수들을 비교해 보세요. 이제 한국의 중년 가수들은 나가수 같은 방송에 나가거나 방송국에 줄 서지 않으면 활동할 수 없는 비참한 세상이 된 거에요.

 

 

이런 현상의 이유는 현재 한국의 음반시장에 10대 음악애호가 밖에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에요. 적어도 임재범과 같은 가수의 음악과 음반을 소비할 수 있는 30대, 40대 음악애호가들이 영미권처럼 남아있다면 이렇지는 않을 거에요. 10대 음악애호가들은 절대 30대 이상의 가수들을 소비하지 않아요. 이 말은 단순히 다양성이 줄어든다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줄어든다는 말이에요. 사실 90년대만 해도 SM같은 회사가 (한국 시장이 컸으므로) 해외진출을 할 필요가 없었어요. 현재 추진하는 해외진출은 그들에게 있어선 일종의 자구책이에요. 국내 시장이 자꾸만 줄어드니까 일본이나 동남아시아와 같은 해외시장에 나가려고 하는 거죠. 앞으로 중견가수들의 음악도 소비할 수 있는 시장으로 바뀌어야 되요. 이러기 위해서는 아까 말했던 민간 기관이나 조직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Q. 작년부터 ‘대중음악SOUND' 라는 잡지를 발행하고 계신데요, ’대중음악정보를 원하는 사람들과 대중음악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전문적인 가이드 역할을 해 줄 서적이 필요하다.‘ 라는 취지에서 발행을 시작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역사가 길게 되진 않았지만 소정의 결과를 이루셨는지요?

 


A. 네. 은근히 저희 잡지를 기다리는 팬들이 있어요.(웃음) 메일로 언제 나오냐고 문의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1, 2호는 품절이 돼서 2쇄가 찍혀 다시 발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발행된 3호는 꼭 보세요. 한국대중음악 100년 역사를 커버스토리로 250페이지 정도 다루고 있는데요. 한국대중음악사가 매체에서 다루어진 것도 처음이지만 한국대중음악 100년이 정리 된 것도 처음이에요. 한국대중음악의 역사가 벌써 100년이 되었고 한류 열풍에 온 나라가 떠들썩한데 여태까지 한 번도 한국대중음악사가 정리된 적이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우선 가장 큰 이유는 대중음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제(學制)가 없기 때문이에요. 대중음악에 대한 연구는 결국 비영리사업이에요. 그래서 학교에서 이를 다룰 필요가 있어요. 물론 저처럼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연구자들은 있죠. 하지만 한국대중음악역사를 정리하는 것과 같은 거대한 프로젝트는 불가능해요. 한국대중음악사 100년에 대한 이번 커버스토리는 잡지니까 가능했던 겁니다. 대중음악SOUND가 비록 잡지지만 한국대중음악 통사를 쓴다는 생각으로 만들었어요. 다만 <한국 대중음악 ‘명예의 전당’에 추천하는 100인>과 같은 기획은 잡지니까 가능했던 기획이었죠. 이런 잡지 특유의 기획들이 일반인들도 한국대중음악사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장치가 되었던 것 같아서 그런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요.

 

 

<인터뷰를 마치며...>

마지막으로 문화예술 및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꿈을 펼치고 싶은 젊은이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한 저에게 박준흠 대표님은 '잘 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일치 하는지를 끊임없이 되물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대기업을 우선적으로 들어가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란 대답을 해 주셨습니다. 너무 현실적인 대답에 실망 할수도 있지만, 본인이 살아온 길을 통해 좋아하는 것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헌신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는 박준흠 대표님의 말씀이기에 보다 가슴 깊이 새겨 듣게 되었습니다. 한국대중음악의 가능성과 문제점에 대한 대표님의 통찰을 엿볼 수 있었던 이번 인터뷰가 여러 사람들의 시아를 넓혀 줬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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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