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좋아하시나요? 수많은 이야기와 배우들의 연기로 한주간의 화젯거리를 전해주는 드라마는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이 많이 보는 장르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부터 대학생들의 이야기는 드라마 단골소재로 등장하곤 했습니다. ·고등학교 학생들에겐 선망의 대상, 대학생들에게는 자신이 겪고 있는 이야기, 어른들에게는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회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이런 소재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대학생들의 이야기, 20대의 이야기 속에서 배경이 되는 은 드라마에서 벌어질 많은 이야기들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대학생의 주거를 소재로 한 드라마를 다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추억을 더듬어 가며. 

 

 

▲ 사진 1. 남자 셋 여자 셋

 

남자 셋 여자 셋1996년부터 29개월간 방영된 청춘 시트콤입니다. 하숙집을 배경으로 대학생들의 일상과 그 속에서 보여지는 사랑과 우정 등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보여주었습니다. 최고시청률 36%를 달성할 만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던 드라마였습니다. 순풍산부인과, 논스톱 등 인기 시트콤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남자 셋 여자 셋은 신동엽우희진, 이제니, 홍경인, 송승헌, 이의정을 비롯하여 채정안, 김자옥, 임창정, 김진, 이휘재, 박지윤, 소지섭 등 지금 이름만 들어도 모든 사람이 알만한 스타들이 출연한 드라마입니다. 스타들의 20년 전 모습이 담긴 남자 셋 여자 셋. 그 모습이 궁금하면 다시 한 번 다시보기 하면 어떨까요?!

 


▲ 사진 2. 논스톱 3

 

논스톱은 과거의 등용문처럼 지금의 톱스타들이 한번쯤은 거쳐 간 시트콤입니다. 논스톱1을 시작으로 논스톱5 까지 약 5년간 대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보여주었던 드라마입니다. 특히 논스톱3는 대학교 내 기숙사에서의 이야기를 보여줌으로써 대학생들의 공감을 많이 받았던 드라마인데요대학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가장 가깝게 즐기는 주거라고 하면 주저 없이 기숙사라고 답 할 수 있을 것입니다주거문화는 변화해가고 발전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도 기숙사는 20대 초반인 대학생들이 가장 겪기 쉬운 주거문화입니다학교와의 근접성같은 학과다른 학과 모두와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의 모습이 기숙사의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시티콤보다 더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었던 대학시절을 논스톱을 통해 다시 한 번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사진 3.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94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을 받은 수상작입니다. 1994년을 배경으로 대학생들의 대학생활과 하숙집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표현한 이 드라마는, 특히 그 해 있었던 사회적 이슈들을 잘 녹여서 풀어내어 사람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작된 복고열풍은 10대부터 50, 전 연령을 사로잡았고 경제효과 역시 많이 누리게 한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데요. 출연배우는 고아라, 성동일, 이일화, 정우, 유연석, 김성균, 손호준, 바로, 도희 등 아이돌, 중견배우 등 다양한 위치의 사람들이 캐스팅 되어서 재미가 배가 되었던 콘텐츠입니다.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하숙은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가장 보편화된 대학생 주거문화가 아닐까 싶습니다어린나이에 서울에서 지방으로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자식들을 독립시키자니 불안감과 걱정이 앞서서 가족처럼 지낼 수 있는 하숙집을 선호하지 않았나 싶습니다하숙집의 가장 큰 중요한 점은 새로운 식구라는 인식이 있다는 것입니다식구(食口). 식구의 사전적 정의는 한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입니다같이 식사를 하고 같이 살아가는 사람이것이 기숙사, 쉐어하우스와 확연히 다른 하숙만의 문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 사진 4. 청춘시대

 

최근 종영한 청춘시대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대학생들의 주거문화를 보여주었습니다. 해외에서는 보편적이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쉐어하우스를 주제로 청년들의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성격, 전공, 남자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여대생이 쉐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이는 동거 이야기입니다.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가 출연하였습니다.

 

쉐어하우스는 최근 소위 뜨고 있는 대학생 주거문화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 우리는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이제는 1인가구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1인가구 비율은 34.8%, 가구의 3분의1 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과 셰어하우스의 등장은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다함께 살고 단체를 중시하던 사회에서 최근에는 개인을 중시하는 삶으로 변화중입니다. 이러한 특징 속에서 셰어하우스는 같이 집값은 내지만 각자 자기만의 방을 통해 1인가구의 생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시간이 흘러가면서 시대가 변화해가면서 또 다른 주거문화가 발생하고 변화해 갈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드라마가 탄생하고 대학생 신혼부부 노년 각 계층에서 추억을 할 수 있는 주거문화가 드러나는 드라마가 또 나타날 것입니다. 이처럼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곳에 따라서 다양한 이야기가 생겨나곤 합니다. 어떠한 배우가 출연하였느냐, 어떠한 감독이 연출하였느냐, 몇 시에 방송이 되느냐, 어느 방송사에서 방영을 하느냐에 따라 드라마는 이슈가 되고 시청률도 변화하곤 합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인기드라마의 결정적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넘어서서 드라마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드라마의 배경도 이러한 요인 중 하나에 속할 만큼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는 재미있고 감동 있는 드라마가 많이 제작되기를 기원해봅니다.



사진출처

표지. 픽사베이

사진 1. 남자 셋 여자 셋 공식 홈페이지

사진 2. 논스톱3 공식 홈페이지

사진 3. 응답하라 1994 공식 홈페이지

사진 4. 청춘시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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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더 스토리 콘서트, 두 번째 이야기'

작가 노희경, 스토리를 말하다

 

한콘진, 오는 25일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서더 스토리 콘서트개최

신진 창작자 대상주요 작가 및 감독 초청해 창작 노하우 듣는 시간 마련

<응답하라>시리즈 신원호PD 이어 <디어 마이 프렌즈> 노희경 작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주관하는 공개 강연더 스토리 콘서트, 두 번째 이야기가 오는 25일 대한민국 대표 스토리텔러 노희경 작가를 초대한다.

올해 처음 선보인더 스토리 콘서트는 신진 창작자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작가와 감독들을 초청해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이나 창작 과정에 얽힌 이야기를 듣는 시간으로 지난달 14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PD원래 그런 것은 없다라는 주제로 첫 번째 이야기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열리는두 번째 이야기는 지난 2일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노희경 작가를 초청해 노희경 작가, 스토리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노희경 작가만의 창작 노하우를 전달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믿고 보는 드라마 작가!”, “국내 최고의 스토리텔러!” 등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붙는 노희경 작가는 1995MBC 베스트극장 <엄마의 치자꽃>으로 데뷔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거짓말>,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슬픈 유혹>, <바보 같은 사랑>, <고독> 20여 편의 주옥같은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호평 속에 막을 내린 <디어 마이 프렌즈>를 포함한 노희경 작가의 작품은 삶은 드라마보다 드라마틱하다는 특유의 철학과 따뜻한 시선을 담아내 국내외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상현 콘텐츠코리아랩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창작자들이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색다른 영감을 얻어 좀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쓰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 스토리 콘서트, 두 번째 이야기는 대학로에 위치한 콘텐츠코리아랩 10층 컨퍼런스 룸에서 개최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창작자들은 오는 21일까지 온오프믹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온오프믹스 홈페이지 : 
http://onoffmix.com/event/75527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창작기반팀 김수경 과장(02.2161.0048)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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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음원 강자는 TV?! TV를 따라 움직이는 음원의 흐름!

상상발전소/음악/공연 2016.08.01 13:28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말해 뭐해- 말해 뭐해-


다들 이 노래 아시나요? 드라마는 몰라도 이 노래는 들어보셨을 텐데요! 2016년 상반기 대한민국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쓴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케이윌의 말해 뭐해입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30%를 웃도는 시청률뿐만 아니라, 드라마 OST가 음원 상위랭킹을 차지하면서 대세를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가수들의 경쟁자는 태양의 후예 OST’라 여겨질 정도로 음원 차트의 강자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음원 속 인기를 차지한 것은 드라마뿐만 아닙니다. 최근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의 신곡들이 줄지어 음원 순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KBS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 ‘Shut up’이 음원 1위를 달리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예능 속 하나의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이었지만, 시청자들의 열기는 시청률을 넘어 음원으로까지 나타났는데요.

한때 음원 강자는 막강한 팬덤을 가지고 있는 아이돌에 그쳤다면, 이제 TV 속 그 노래가 음원 순위를 좌우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렇다면 TV가 음원을 움직이게 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요. , 팬덤이 아닌 시청자가 음원 순위를 좌지우지하게 된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 사진 2. 태양의 후예 방영 당시 음원 차트


한때 음원 차트를 독식하던 외부인은 드라마에 그쳤습니다. 음원 차트가 오늘날과 같이 큰 화제성을 가지기 이전부터 드라마 OST는 가수들이 무대에서 부르는 노래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었습니다. ‘애기야, 가자!’란 유행어를 남겼던 <파리의 연인> 남자주인공 한기주’(박신양)의 고백송 사랑해도 될 까요와 가수 조성모가 부른 OST ‘너의 곁으로는 지금까지도 유명한 드라마 OST인데요. 막장 드라마의 신세계를 열었던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 OST ‘용서 못해역시 드라마와 함께 신드롬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후 음원 차트가 음악의 대세를 가르는 장이 되자, 드라마 OST는 드라마 시청률과 함께 대중의 관심과 애정의 척도가 되었습니다. 2015년 하반기부터 방영되었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와 더불어 <태양의 후예> OST까지. 드라마 OST의 음원 올킬은 대중의 애정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되었죠!


▲ 사진 3. 쇼미더머니 방영 당시 음원 차트


그런데 드라마 OST와의 경쟁인 줄만 알았던 음원 차트가 음악 예능의 등장으로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 출범한 M.net<슈퍼스타 K>는 해가 거듭날수록 큰 화제성을 몰고 왔었는데요. 특히 시즌2에서 현재 WINNER 멤버인 가수 강승윤이 심사위원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불러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이후 <슈퍼스타 K>와 같은 음악 예능이 뒤를 이어 제작되었고, <슈퍼스타 K> 시즌4먼지가 되어부터 <나는 가수다>여러분’, 그리고 현재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복면가왕><쇼미더머니>까지. 음악 예능은 단순히 TV 속 채널을 차지한 것뿐만 아니라 음원 차트를 휩쓰는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사진 4. 2016 무한도전 가요제 '영동고속도로가요제' 로고(왼쪽), 사진 5. '언니쓰' 앨범 재킷 사진(오른쪽)


그렇다면 음원 차트를 누비는 방랑자는 노래를 부르는 음악 예능에만 그칠까요? 절대 아닙니다. 2007년 소수의 관객 앞에서 소소하게 시작되었던 MBC <무한도전>의 가요제20154만 명의

관객과 호화스러운 게스트 라인업으로 음원차트를 올킬 했었죠. 특히 무한도전의 경우 2년마다 정기적으로 여는 가요제뿐만 아니라 2015년 하반기 토요일토요일은 가수다란 아이템으로 대한민국 음원 대세를 90년대로 역주행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음원을 움직이던 신흥 강자가 등장했는데요. ‘꿈계를 들어 출연자들의 꿈을 하나씩 들어주는 KBS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SHUT UP’이 음원 차트 1위를 거머쥐게 된 것입니다. 가수가 되고 싶었다는 출연자 민효린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프로젝트로, 박진영의 도움을 받아 화려하게 신인 걸그룹 언니쓰(UNNIES)’의 신고식을 가졌습니다.


한때 드라마 OST가 막강한 경쟁자였던 음원 차트. 이제는 TV에서 나오는 노래가 드라마에 나온 것이든, 일반인이 부른 것이든, 개그맨이 부른 것이든!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다면 음원 차트 1위를 해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는데요. 그렇다면 대체 이토록 대중이 TV로 노래를 듣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영상으로 듣는 노래, 그만큼 길게 남는 여운


음악은 귀로 듣는 예술이지만, TV는 음악에 스토리를 더해줍니다. TV를 통해 들려주는 음악은 가사뿐만 아니라 이를 부르는 사람의 이야기도 들려주기 때문에 대중을 사로잡기 더욱 좋은데요. <슈퍼스타 K><쇼미더머니>와 같은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속 음악이 뜨는 이유는 이 때문이 아닐까요. 우리는 본능적으로를 들을 때 그 무대만 감상을 하지 않습니다. 프로그램 방영 동안 보여준 참가자의 스토리를 머릿속에 저장하고, 감정 이입을 하여 음악을 듣게 됩니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쇼미더머니> 역시 회를 거듭하여 결승전에 다가갈수록 참가자 개개인의 스토리를 담아 음악에 스토리를 불어넣습니다. TV에서 들은 노래는 단순히 흘러가는 노래가 아니라, 그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있기 때문에 더욱 여운이 길게 남아 계속 듣고 싶은 것이 아닐까요.


▲ 사진 6. 쇼미더머니5 포스터, 사진 7. 쇼미더머니5 콘서트 포스터



-TV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


TV는 시각, 청각을 동원하여 다양한 감각을 충족시켜주는 종합 상자입니다. 더욱 다양한 방면으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TV 프로그램 속 음원 공개는 필수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음원을 따로 내지 않아 안타까워하는 팬들도 많았죠. 드라마 OST, 서바이벌 프로그램 음원 공개, 예능 속 음원 공개는 대중들에게 TV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선사하는 것입니다. 드라마 OST가 가장 큰 사례 같아요. 드라마 OST는 드라마의 분위기와 인물의 심정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시청자들은 그 노래를 들으며 드라마를 생각할 수 있는 것이죠. 특히나 최근 음악 예능이 많아진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인 것 같아요. 서바이벌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음원을 공개하고, 콘서트까지 열게 된다면 하나의 아이디어로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제작자 입장에서도, 시청자 입장에서도 놓치고 싶지 않은 프로그램이죠!

 

-음악 예능이 구현해 낸 웰 메이드 노래


웰 메이드 드라마가 뜨고 있는 요즘! TV 속 노래들도 웰 메이드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잘 만들어지고 잘 편곡된 노래가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사랑받고 있습니다. 가수들은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일반인들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직접 평가를 받는 자리이기에 더욱 신경 써서 음악을 제작하고 실제로 그들의 필드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모습이 음악 예능에서 실현되기도 합니다. 다른 작품으로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때문에 음원에서도 더욱 사랑받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 사진 8. 함부로 애틋하게 OST '내 머릿속 사진' 뮤직비디오 캡쳐, 사진 9. 함부로 애틋하게 OST 'Ring My Bell' 뮤직비디오 캡쳐


TV 프로그램의 음원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데요. 최근 방영을 시작한 KBS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는 두 주연 배우 배수지, 김우빈이 모두 OST 녹음에 참여했습니다. 또 상반기 화제의 드라마였던 tvN <또 오해영>에서도 여자주인공 역 서현진 씨가 OST에 도전했었죠! 사람들이 드라마 OST를 듣는 이유, 드라마의 긴 여운을 즐기기 위해! OST를 드라마의 연장선으로 이해하여 즐길 수 있도록 전략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TV는 시청자들이 더욱 다양하게 TV를 즐길 수 있도록 음악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악은 TV의 전원을 끈 다음에도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보다 한국 예능계에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끊이지 않고, 음원 공개가 필수가 되어버린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러한 TV의 음원 독점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곡이 대중을 만날 기회를 줄여 가요계의 정체기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TV에서는 노래만으로는 담기 어려운 과정을 나타내기 때문에 TV 속 노래가 대중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TV가 의미 없는 과정을 나열하지만 않는다면, TV는 계속해서 음원 강자로 살아남을 것 같습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TV와 음원의 관계. 앞으로 또 어떤 TV가 음원에서 존재감을 나타낼까요?


출처

사진 1 V LIVE ‘V special’

사진 2,3 멜론 차트 캡쳐

사진 4 무한도전 홈페이지

사진 5 UNNIES 앨범 자켓 사진

사진 6 엠넷 홈페이지 쇼미더머니5

사진 7 CJ E&M

사진 8 DIODEO ‘내 머릿속 사진뮤직비디오 캡쳐

사진 9 공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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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산업을 빛낸 올해의 얼굴들 - 201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상상발전소/kocca영상 2014.12.16 15:55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지난 9일 코엑스에서 '201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한 해 동안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한 우수 콘텐츠들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복고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응답하라 1994'부터 랩핑 버스로 어린이들에게 다가간 '꼬마 버스 타요'까지

수상작들을 만나 보겠습니다. 



ⓒ 영상 제작: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 기자단 5기 노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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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드디어 오는 9일, '201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이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됩니다.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한 해 동안 활발한 행보로 좋은 성과를 거둔 국산 콘텐츠와 콘텐츠 산업이 발전하는 데 이바지한 업계 종사자들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콘텐츠 시상식으로,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데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이번 2014년에도 콘텐츠 산업에 큰 공로를 세운 사람들에게 포상함으로써 콘텐츠 산업계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더 큰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시상은 총 5개 부문에서 이뤄지는데요. 해외진출유공포상 7명,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포상 9명, 만화대상 5명, 캐릭터 대상 5명, 애니메이션 대상 5명으로 총 5개 분야 31명에게 상을 줍니다. 제6회 '201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는 각 분야별로 어떻게 포상자가 선정되었는지, 그리고 이번 영예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먼저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해보았습니다.




먼저, 해외진출유공포상은 해외진출을 통해 콘텐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단체 또는 개인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하는데요. 수출유공, 문화교류공헌, 신시장개척, 창업신인 이렇게 총 4개 부분으로 나누어 포상자를 선정했습니다. 심사는 전문가 10명 이내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하는 한콘진의 예비심사와 문체부 공적심사위원회, 안전행정부 자격심사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부문 별 포상자 기준


수출유공: 

콘텐츠 수출 실적이 우수하며,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이 오늘날의 발전에 이르기까지 콘텐츠산업 전반의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한 자


문화교류공헌: 

방송, 영화,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등의 한류 관련 인접 국가 간 문화교류 활성화 및 한류 확산에 공헌한 아티스트, 일반인 및 업계 종사자


신시장 개척: 

신규 해외시장 진출과 신규 수출 분야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공헌한 자


창업신인: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미만의 초기 기업을 포함한 1인 창조 기업으로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하여 콘텐츠 산업발전에 기여한 자



▲ 사진 1 (주)레드로버의 애니메이션 영화 <넛잡: 땅콩 도둑들>



이번에 대통령표창을 받게 된 단체 중 하나인 (주)레드로버는 3D 입체 애니메이션 영화 <넛잡: 땅콩 도둑들>을 제작했는데요. 이 영화는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개봉 첫 주 2위에 올라 할리우드를 놀라게 했고 6,4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달성하며 한국영화 역사를 새로 쓰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넛잡: 땅콩 도둑들>은 지금도 새로운 '전설'을 만들어내는 중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넛잡: 땅콩 도둑들>은 러시아 박스오피스 2위 등 전 세계 박스오피스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한류 콘텐츠 수출 등에 크게 이바지한 CJ E&M, 삼지애니메이션 등 총 7개 단체가 해외진출유공포상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 부문의 포상 대상은 방송영상분야 종사자(연출, 작가, 방송기술자 등) 및 단체로, 즉 방송영상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자 또는 단체입니다. 이 부문은 제작, 유통, 수출 등의 방송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기여도가 심사 기준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드라마, 비드라마, 다큐멘터리, 교양예능, 촬영/기술의 4부분으로 나누어 포상자를 선정합니다. 심사는 해외진출유공포상과 같이 한콘진의 예비심사, 문체부의 공적심사위원회, 안전행정부 자격심사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사진 2 tvN <응답하라 1994> 드라마 포스터



올해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포상의 주인공 중 하나는 바로 <응답하라 1994>입니다. <응답하라 1994>를 통해 최근 대중문화계에서 시작된 복고 열풍은 10대부터 50대까지 대한민국 전 세대를 사로잡았고, 이로 인해 발생한 '복고 경제 효과'만 800억 원으로 추산됐다는 보도도 있을 정도니 대단한 콘텐츠가 아닐 수 없네요. 

또 다른 수상작들로는 <의궤, 8일간의 축제>, <히든싱어>, <정도전> 등으로, 총 9개 작품의 포상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만화, 캐릭터, 애니메이션 이 3분야에서는 각 5개의 콘텐츠가 선정되었습니다. 


① 만화 대상


만화는 총 2개 부분으로 나누어 평가되는데요. 출판만화(2013년 8월부터 2014년 7월 31일까지 1권 이상 단행본으로 출판), 그리고 온라인 만화(3개월 이상 온라인 사이트에 연재)입니다. 심사에서는 작품성과 독창성, 독자 선호도, 작품인지도, 만화산업 발전에 대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합니다.



▲ 사진 3 <열혈강호> 단행본



<열혈강호>는 한국을 대표하는 무협만화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올해 만화대상의 대통령상은 <열혈강호>가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열혈강호>는 1994년 만화잡지 영챔프의 창간과 함께 연재된 후로 현재까지 영챔프에 장기연재중이며, 현재 64권까지 출간된 장편의 만화입니다. 판매 부수가 400만 권을 넘는,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무협만화인데요. 무협만화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어딘가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열혈강호>는 현재 PC게임, MMORPG, 열혈강호 사커, 모바일 열혈강호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도 거듭난 훌륭한 콘텐츠입니다.


② 캐릭터 대상


캐릭터 분야의 포상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의 개인, 법인(단체 포함)으로 개발, 제작, 유통된 국산캐릭터인데요. 여기서는 단일 캐릭터의 캐릭터 개발기획, 캐릭터 디자인, 사업기획 및 전략, 캐릭터의 대중성 및 매력도, 친근성, 상품화 가능성,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심사된 결과로 5개 캐릭터가 선정되었습니다.





▲ 사진 4, 5 <꼬마버스 타요> (위), 타요버스 (아래)



깜찍한 버스 캐릭터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의 캐릭터 '타요'는, 서울시에서 운행한 '타요버스'로 큰 화제를 일으켰었는데요. '뽀통령'이라 불리는 '뽀로로'의 인기가 무색해질 만큼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낸 캐릭터 '타요'. 이외에 <로보카 폴리>, <놀이터 구조대 뽀잉> 등의 캐릭터가 포상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③ 애니메이션 대상


애니메이션 부분에서는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시리즈 애니메이션(TV용, Web 용, 신규미디어용, 홈비디오용 포함), 중단편 애니메이션(독립 단편, 스페셜 프로그램 등 포함)으로 나누어 심사가 진행되었는데요. 작품의 완성도 및 흥행성적(국내외)에 중점을 두고 독창성, 예술성, 상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포상 작품을 선정했다고 합니다.

앞서 나온 <넛잡: 땅콩 도둑들>을 포함하여 이번 포상에서 만나볼 수 있는 5개 수상작도 그 명성이 대단한 콘텐츠들인데요. 그 중 정다희 감독의 <의자 위의 남자>는 히로시마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국제 심사위원 특별상,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신인상, 안시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단편 부문 그랑프리 등 셀 수 없이 많은 상을 휩쓸며 두각을 드러낸 작품입니다. 



▲ 사진 6 <의자 위의 남자> 포스터



7분 남짓의 단편 영화인 <의자 위의 남자>는 "동물이나 식물은 태어난 대로 (혹은 존재 그 자체로) 살다가 죽지만, 인간만이 자신의 존재를 의심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동시에 어쩌면 그것조차 누군가의 계획인 것을 우리는 모르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 않은가 고민하기도 한다. 이러한 존재에 대한 인간의 끝없는 질문을 내 그림과 나의 관계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정다희 감독은 영화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 사진 7 tvN 드라마 <미생> 포스터



최근 tvN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미생>, 여러분들도 시청하고 계신가요? 최근 화제가 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 드라마는 다들 아시다시피 웹툰 <미생>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요. 윤태호 작가의 웹툰 <미생> 또한 '2012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이외에도 영화 <설국열차>,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내 딸 서영이>, <나인>, 예능 <꽃보다 할배>, <아빠! 어디가?>, 만화 <미슐랭 스타>, <본초비담>, 캐릭터 <라바> 등도 앞선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의 수상작들인데요. 수상 이후에 더욱더 활발하게 한국의 콘텐츠로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처럼, '2014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으로서 만나볼 새로운 콘텐츠들의 앞으로의 큰 활약이 기대됩니다.



ⓒ 사진 출처

- 표지 한국콘텐츠진흥원

- 사진1 (주)레드로버

- 사진2 tvN

- 사진3 대원씨아이

- 사진4 꼬마버스 타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 사진5 서울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 사진6 정다희 감독 홈페이지

 - 사진7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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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보는 OST

상상발전소/음악/공연 2014.10.13 16:32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최근 몇 주간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 자리를 독차지 하고 있는 괴물같은(!) 곡이 있습니다. 바로 영화 <비긴 어게인> 의 주제곡인 'Lost Stars'인데요. <비긴 어게인>은 지난 8월 13일 한국에서 개봉된 이후 입소문을 타고 250만 관객을 넘기면서 하반기에 가장 주목받는 영화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비긴 어게인>은 유명세를 타게 된 뮤지션 남자친구(애덤 리바인 역)와 함께 뉴욕을 찾았지만 실연을 당하게 된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 역)와 대형 기획사 설립 멤버이지만 실직 위기에 놓인 프로듀서 '댄'(마크 러팔로 역)이 주인공인 로맨스 드라마 장르의 영화로, 뉴욕 거리를 스튜디오로 삼아 앨범을 제작해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뉴욕의 소음마저 음악으로 만들어버리는 그들과 '음악과 함께 하면 평범한 일상의 순간까지도 진주처럼 아름답게 빛나게 된다'는 낭만적인 명대사까지, 영화와 음악의 절묘한 조화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 영상1 <비긴 어게인>의 'Lost Stars'

 

 

미국에서보다 한국에서 훨씬 더 히트한 <비긴 어게인>의 성공 요소는 단연 훌륭한 'OST(original sound track)'로 꼽히고 있습니다. 가을과 직결되는 감성적인 노래들이 'OST'를 선호하는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매료시켰습니다. 이처럼 'OST'는 관객이 영상에 더 효과적으로 몰입할 수 있게 하며,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오래도록 그 여운을 남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드라마와 함께 'OST' 음악 자체의 인기가 높아 드라마가 종영된 이후라도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는 사례를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OST'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riginal Sound Track)'의 약자로, 영화음악 음반을 낼 때 영화에서 흘러나왔던 음원임을 강조하기 위해 이 문구를 사용하면서 관용화되었다고 합니다. 이후에는 'OST'가 영화음악 그 자체를 의미하게 되었고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 등 다른 영상물의 음악도 전부 총칭하는 것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 비슷한 개념으로 삽입곡, 수록곡과 같은 기존에 개별적으로 존재했던 음악을 영상의 분위기에 맞게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편의상 이 글에서는 이 모두를 총칭하는 개념으로 'OST'를 사용했음을 알려드립니다.

 

 


'OST'가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는 다양한 세대를 아울러 향유될 수 있다는 강점 때문입니다. 올해 초 개봉한 <수상한 그녀>는 8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국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휴먼코미디 영화입니다. <수상한 그녀>의 'OST'인 '나성에 가면'은 1970년대 말에 발매된 '세샘트리오'의 곡을 새롭게 편곡한 곡입니다. 7080세대에게는 추억을, 요즘 세대에게는 신선함이라는 재미를 주는 이 곡은 영화의 흥행과 더불어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 영상2 <수상한 그녀> 버전 '나성에 가면' 뮤직비디오

 

국민 첫사랑 '수지'를 탄생시킨 <건축학개론>에서는 여주인공(미쓰에이 수지)과 남자 주인공(이제훈)이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함께 듣는 장면이 영화에서 등장합니다. 요즘은 보기 힘든 CD 플레이어로 음악을 듣는 장면 등을 통해 90년대 대학생들의 공감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다시금 많은 사람들이 그때 그 시절 노래를 듣게 만들었습니다.

 


 ▲ 영상3 <건축학개론> 삽입곡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 오디오

 

 

'All For You'는 90년대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되살려 호평을 받았던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화제가 된 곡입니다. 각종 음원 차트에서 숱한 1위를 차지했던 'All For You'는, 주인공을 맡았던 '서인국'과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선배 가수 '쿨'의 노래를 다시 부르면서 인기를 얻었습니다. 러브 라인을 열연한 두 주인공이 서로를 그리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노래를 듀엣으로 부르는 장면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새롭게 조명을 받은 곡도 있는데요, 바로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입니다. '델리스파이스'는 인디계에서 이름을 얻은 모던록 밴드입니다. 우리나라 모던록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이 밴드는 1집 [Deli Spice] 앨범의 타이틀곡 '챠우챠우'로 큰 인기를 얻으며 지금까지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고백'은 1집에 실린 곡으로 발표된 해가 1997년인데, 15년을 훌쩍 넘어 2012년에 대중에게 새롭게 주목을 받게 된 셈입니다.

 


 ▲ 영상4 <응답하라 1997>의 'All For You' 뮤직비디오



▲ 영상5 <응답하라 1997>에 삽입되어 재조명을 받은 '델리스파이스'의 '고백' 라이브

 

  

 

올해 최고의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OST'는 드라가 종영 이후에도 여전히 그 저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은 정말 '특급' 롱런을 하고 있는 중인데요. 올해 2월에 종영된 이후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음원 차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언제 다른 별로 떠나게 될지 모르는 '도민준'(김수현 역)과 함께 있는 그 순간이라도 더욱 진심으로 사랑하고 싶다는 '천송이'(전지현 역)의 스토리가 '성시경'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와 맞물려서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냈습니다. 또 '씨스타'의 '효린'이 부른 '안녕', '린'이 부른 'My Destiny' 등도 함께 계속해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영상6 <별에서 온 그대>의 '너의 모든 순간' 뮤직비디오

 

'롱런 OST'을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곡으로는 2004년의 히트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눈의 꽃'이 있습니다. 박효신이 부른 '눈의 꽃'은 일본 가수 '나카시마 미카'의 '雪の花(유키노하나, 눈의 꽃)'를 우리 말로 개사한 곡입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종영한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잊히지 않고 사랑받아오고 있는 '눈의 꽃'은 박효신 특유의 슬픈 감성의 음색과 창법이 곡의 묘미를 더욱 살려주고 있어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와 만났을 때 더욱 시너지를 발휘했습니다.



▲ 사진1 <미안하다, 사랑한다> OST 앨범 커버

 

 

 

올해 하반기에 종영한 드라마 중에서 'OST'가 유난히 돋보인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너희들은 포위됐다>, <괜찮아 사랑이야>, <운명처럼 널 사랑해>인데요.

 

오디션 프로그램 <Show Me The Money 3>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대세 래퍼가 된 힙합 뮤지션 'San E'의 '나 왜이래'는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OST'입니다. 7월에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종영되고 시간이 꽤 지났지만 계속해서 음원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요. 'San E'의 유쾌한 에너지로 표현되는 로맨틱한 메시지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 영상7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나 왜이래' 'San E'의 라이브

 

'OST'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에일리'가 부른 '잠시 안녕처럼'은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OST'로 발표되었습니다. '에일리'의 애절하고도 파워풀한 고음을 통해,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이 곡은 가을과 어울리는 감성적인 발라드로,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여전히 음원 차트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방영이 끝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OST'인 '너를 사랑해'도 음원 차트 상위권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힙합 디바 '윤미래'의 허스키한 음색과 잘 어울리는 '너를 사랑해'와 '다비치'의 '괜찮아 사랑이야', '크러쉬'의 '잠 못드는 밤', '첸'의 '최고의 행운'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OST'에 참여하여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 영상8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잠시 안녕처럼' 뮤직비디오



 ▲ 영상9 <괜찮아, 사랑이야>의 '너를 사랑해' 오디오

 

 

 

음악은 '국경이 없는 언어'라고 합니다. 특히 한국 드라마를 즐기는 사람들은 점점 'OST'를 통해 새로운 한류를 만나기도 하는데요. 'OST'로 제작되어 새로운 명곡이 발견되기도 하고, 묻혀 있던 보석 같은 곡들이 다시 재조명을 받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한류 팬들이 한국의 음악을 새롭게 알아가는 경로 또한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의 부수적인 요소로서가 아니라, 한국의 좋은 영화와 드라마를 알리고, 또한 한국의 다양한 아티스트를 알릴 기회로 활용되고 있는 'OST'는 그 역할과 범위가 더욱 다양하고 넓어지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감성을 담고 있는 'OST'가 앞으로도 한국 콘텐츠를 널리 알리는 성공 키워드로 제 역할을 해 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사진 출처

-표지 Exclusive Media Likely Story

-사진1 오감 엔터테인먼트


◎영상 출처

-영상1 Interscope Geffen A&M Records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2 CJ Entertainment Official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3 Danal Entertainment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4, 9 CJ ENM MUSIC Official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5 미러볼 뮤직 - Mirrorball Music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6, 8 1theK (former LOEN MUSIC)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7 MBC kpop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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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콘텐츠 블루오션의 조건

상상발전소/칼럼/인터뷰 2014.03.03 17:02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김원제 (유플러스연구소 소장, 성균관대 겸임교수)

 


2014년에는 어떤 콘텐츠가 블루오션이 될 것인가. 

주지하다시피 콘텐츠산업은 창조산업이며, 창조산업은 이야기산업이다. 따라서 콘텐츠 비즈니스에서 블루오션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느낌 있는’ 스토리를 창안(창조적 기획)하여 상품화하고 스토리 소비자를 창출해내야만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2014년 콘텐츠 블루오션을 위한 조건을 몇 가지 명제로 정리해본다.

 


◎ 일상을 소재로 공감 스토리를 표방하는 리얼라이프 콘텐츠

 

일상생활에 실용적으로 적용되는 생활밀착형, 실용적 콘텐츠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간 때우기의 단순한 흥미, 오락이 아닌 의미(가치)를 포함한 것이어야 한다. 예능에 정보를 결합하여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인포테인먼트 컨셉은 블루오션이다.


<고수의 비법 황금알>(MBN)은 2012년 5월 이후 현재까지 생활정보프로그램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그런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한, 그러나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 ‘황금알’(황당하면서도 궁금한 알짜 이야기들). 연예인 패널의 솔직하고 재치있는 입담과 전문가 패널이 전하는 놀라운 아이디어가 한데 모여 재미와 정보를 모두 제공한다.


사진 1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중


방송에서 일상의 공유는 공감으로 이어진다. <아빠 어디가>(MBC), <자기야-백년손님>(SBS),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KBS2), <사남 일녀>(MBC) 등의 관찰예능 프로그램은 선망의 대상인 연예인의 일상이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음을 드러냄으로써 공감을 자아낸다.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도 그러하다. 실생활에 부가가치를 더하는 스마트 서비스(생활밀착형)로 진화하고 있음이다. 이용자의 상황(콘텍스트)을 기반으로 원하는 것을 정확히 선별하여, 쉽고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똑똑한 서비스가 대세다.

 


◎ 고객 정보 분석에 기초해 과학적으로 기획된 소셜 맞춤콘텐츠

 

빅데이터 기반 콘텐츠 추천시스템이 콘텐츠소비의 새로운 트랜드를 창출하는 동시에 콘텐츠 비즈니스의 새로운 영역으로 부상 중이다.


빅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 추천 서비스는 사실 온라인 도서비즈니스 분야에서 시작되었는데,  아마존(Amazon)의 도서 구매정보 DB 분석 기반 독자 맞춤형 도서 추천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아마존은 고객의 도서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책을 구매한 사람이 추가로 구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도서 추천 시스템을 개발하여 고객이 읽을 것으로 예상되는 책을 추천하면서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방송 분야에서는 최근 넷플릭스(Netflix)의 전략이 주목받고 있는데, 시청자의 방송 콘텐츠 수요·선호도를 소셜 데이터와 연동하여 방송콘텐츠 성공을 예측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3천만 이상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시청자들이 원하는 주연배우와 감독은 물론 주제까지 빅 데이터 분석으로 선정해 ‘하우스 오브 카드’를 자체 제작해 블루오션을 창출했다.


CJ E&M의 ‘엠넷닷컴’에서는 이용자의 음원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큐레이션 기능을 제공하는 콘텐츠 추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도 자사 모바일 HDTV서비스인 U+HDTV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 리스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 고객 (재)정의에 기반한 특화 콘텐츠

 

타겟을 명확하게 정의해야 한다는 것인데, 싱글족(독신남녀, 기러기아빠 등)과 실버세대의 콘텐츠 소비 파워가 급증하고 있음에 대응해 ‘개인’을 타겟으로 한 프로그램이 블루오션으로 부상 중이다.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MBC), 싱글족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tvN), 실버세대를 주인공으로 한 <꽃보다 할배>(tvN)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남성중심의 콘텐츠로 구성된 <푸른거탑>(tvN), <진짜사나이>(MBC). 19금 콘텐츠를 유연하게 다루는 <마녀사냥>(JTBC), (tvN) 등도 특화 콘텐츠로 주목할 만하다. 혼자 영화를 관람하는 1인 관객 비중이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관객층을 형성하고 있는데, CGV의 경우 2013년 11월 기준 관객 5명 중 1명이 ‘1인 관객(전년대비 21% 증가)’이었다. 유아용 전문 콘텐츠 등 특정 세대만을 타겟으로 한 콘텐츠도 블루오션 영역으로 유효하다.


▲사진 2 tvn <식샤를 합시다>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 간편하게 콘텐츠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 모비소드(mobisode=mobile+episode)형 콘텐츠 역시 블루오션이다. 대중화된 스마트기기를 활용, 출퇴근시간, 점심시간 등 10~15분 안팎의 웹·모바일 영상 콘텐츠 등을 즐기는 모바일족이 대상이다. 틈새시간을 활용하여 문화를 소비(향유)하기 원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반영한다. 인기웹툰 <미생> 10분 미만의 모바일 영화로 제작, 10분 남짓 6부작 모바일 영화 <출출한 여자>, 모바일 드라마 <러브포텐-순정의 시대> 등이 대표적이다.

 


◎ 트렌드를 반영 혹은 선도하는 취향(스웨그, 복고 등) 콘텐츠

 

자기만족성이 강하고 본능적 자유로움을 찾고 기성의 것과 선을 긋는 스웨그(swag)형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힙합 뮤지션이 건들거리고 뻐기면서 으스대는 기분을 묘사할 때 주로 사용하는 용어로 스웨그형 콘텐츠 소비는 콘텐츠 소비의 연성화를 의미한다. 스웨그형 콘텐츠 소비는 정치나 경제뉴스가 연예인의 사생활에 대한 뉴스나 스포츠 뉴스와 동등하게 취급되고 있는 포털사이트가 콘텐츠 소비의 중심이 되면서 강화 되는 중이다. 애니메이션 <라바>의 경우 유아 및 어린이뿐만 아니라 이보다 높은 고연령층에서도 인기를 얻어 스웨그형 콘텐츠 소비양상을 보여주었다.


포털사이트 중심의 콘텐츠 소비가 10~20대뿐 아니라 세대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스웨그형 콘텐츠 소비 경향이 보편화하고 있다. 카카오톡 이용이 대부분의 연령층으로 확대되면서 카카오톡 기반 게임들의 이용 연령이 다양화 되고 있다.


스마트폰(안드로이드폰)의 UI/UX를 의미하는 런처 애플리케이션은 틈새 비즈니스로 자리하고 있다. 이용자가 자기 취향에 맞게 스마트폰의 아이콘 디자인, 위젯, 테마 등을 꾸밀 수 있는  런처는 모바일 이용시간 중 가장 많은 접촉률을 보이는 모바일 UI이다. 네이버 ‘도돌런처‘, 다음‘ 버즈런처‘, SK플래닛 ‘런처 플래닛’ 등 사용자 친숙도를 높이기 위한 런처가 다수 출시되고 있다.


복고 감성 콘텐츠는 여전히 블루오션이다. 추억과 향수에 소구하는 콘텐츠의 인기가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라붐>, <유 콜 잇 러브>, <레옹>, <해피투게더>, <러브레터>, <8월의 크리스마스>, <오싱>, <중경삼림> 등 인기 있었던 옛 영화들의 재개봉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너에게>가 다시 인기를 얻고, 중고음반시장에서는 LP음반의 소비가 증가하여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조용필의 19집 <헬로(Hello)> 역시 LP음반으로 발매되어 인기를 끌었다.


▲사진 3 tvn <응답하라 1994>


복고 콘텐츠의 정점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4>(tvN)이다. 2013년 11월 30일 방송이 평균시청률 9.6%, 순간시청률 11.5%를 기록하면서 복고콘텐츠의 가치를 증명했다. <불후의 명곡>은 우리 기억에 명곡으로 남아있는 노래들을 리메이크해 경연을 펼친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황금기 막바지에 태어나 조롱과 무관심의 대상이었던 <불후의 명곡>이 현재 유일하게 살아남은 역사의 증거가 되고 있는데, 이는 향수 감성에 서바이벌이라는 형식의 긴장을 적절히 가미한 것이 유효했다. <히든싱어>(JTBC)는 흘러간 인기 대중음악을 적절히 활용해 부가가치를 재생산해내는 발상의 전환에 힘입어 인기를 얻고 있다. ‘응답’ 시리즈의 배경이 되는 1990년대의 감성 재연을 위해 사용된 장치 또한 90년대 인기가요였다.


결국 블루오션이 되기 위해 콘텐츠는 개인 그리고 일상에 의미를 제공하는 가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새롭거나 혹은 잊고 있었던 것을 깨닫게 해주는 그런 것이어야 한다. 삶에 자양분을 제공해주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지지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그리고 앞으로 블루오션이 될 콘텐츠 컨셉은 이처럼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의미를 던져주는 창조적 기획으로 가능할 것이다. 발상의 전환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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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올해 최고의 유행어는?

상상발전소/문화기술 2012.12.17 10:48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2012년을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월 중반을 달리고 있습니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올해 역시 방송,음악, 영화 등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유행어들이 탄생하며 국민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유행어는 그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하는데요. 과연 올해는 어떤 유행어가 숱한 화제를 일으켰을까요? 콘텐츠 분야별로 모아보았습니다.

 

 

1. 드라마 부분


 유행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드라마입니다.

 그만큼 시청자들의 주목도가 높은 것은 물론, 드라마 인기와 비례하여 극 중 명대사가 유행어가 되어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올해의 유행어는 과연 무엇일까요?

 

 

 

 

처음으로 소개드릴 올해 유행어는 “~하는 걸로” 입니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주인공 김도진(장동건)이 주로 사용한 말투인데요.

 

김도진의 까칠하지만 능청스러운 성격을 드러내는 말투로 방영 당시, 많은 패러디를 만들어내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실제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서 ‘2012년 최고의 유행어는?이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었는데요. “~하는 걸로”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올 한해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부분 유행어는 “응답하라”입니다.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1997’이 큰 인기를 끌며 제목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때문에 각종 기사 또는 광고에서‘응답하라’를 차용한 문구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2. 능 부분

 

유행어가 가장 많이 생겨 나는 예능 부분입니다. 그만큼 예능에서 유행어는 재미있는 것은 물론 중독성이 강한데요. 예능 분야 올해의 유행어는 어떤 게 있을까요?

 

 

 

올해도 역시 ‘유행어제조기’라는 명성에 걸맞게 ‘개그콘서트’에서 많은 유행어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허경환의 “궁금하면 500원’, 갸루상 박성호의 ‘~ 아니무니다’, 정여사 정태호의 “브라우니 물어”, 꺽기도 홍인규의 “감사합니다람쥐~” 등등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단연 가장 인기를 끌었던 유행어는 김준현의 “고뤠~?”입니다. 


 개그코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국방부장관역할을 맡은 김준현이 말문이 막힐 때 쓰는 말이었는데요. 김준현 특유의 개그스러운 표정과 함께 사용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실제로도 김준현씨는 유행어 ‘고뤠’로 과자 CF를 찍기도 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 K4’에서 심사위원 이승철씨가 참가자를 맞이하며 나온 “어서와”입니다. 게슴츠레한 이승철의 표정과 함께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다양한 패러디 사진들이 인터넷상에 화제가 되며 올해의 유행어로 떠올랐습니다.

 


3. 만화부분(웹툰)

 

 만화, 그 중에서도 웹툰 분야는 유행어가 많이 탄생되는 분야인데요. ‘마음의 소리’에서 “차도남”, ‘다이어터’의 “상냥해..”등 주로 웹툰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명대사가 사람들에게 회자되며 유행어로 등극합니다. 올해 유행어는 어떤 게 있을까요?

 

 

 

 

 정다정 작가의 웹툰 “역전! 야매요리”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웹툰 상에서 음식 조리시 조미료 등을 넣을 때 쓰여진 말이기도 하는데요. 입에 착착 달라붙는 표현으로 음식을 더욱 감칠맛 나게 표현되었습니다.

 

 

“패뚱”은 ‘패딩 뚱땡이’의 줄임말로, 웹툰 속 남자 주인공이 두툼한 붉은 색 패딩을 입은 채로 등장하자, 이를 본 여자가 “난 너 같은 패딩 뚱땡이는 정말 싫어”라며 이별을 고하는 장면에 등장하였습니다. 이를 본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와, 패딩 버려야겠다. 여자친구 생기려면…’, ‘패뚱에 풉이네용’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패뚱’이란 단어에 많은 공감을 일으켰습니다.

 

 

4. 영화 부문

 

2012년 올해 한국 영화계는 눈에 띄게 흥행 대박 작품들이 많았는데요. 흥행 작품들과 더불어 영화 대사들 역시 유행어 대열에 합류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영화 부문 올해의 유행어는 “납득이 안되요 납득이” 입니다.

올해 3월에 개봉하여 411만명의 관객수를 돌파한 멜로 영화 ‘건축학개론’에 나오는 대사인데요.


주인공 친구로 등장한 납득이(조정석)가 사랑 앞에 숙맥인 친구에게 답답하다는 듯이 말하는 대사였습니다. 특유의 억양으로 많은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이 후 개그콘서트에서 납득이 캐릭터를 재 창조시켜 등장, 지금까지도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나온 “살아있네”라는 대사입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보스 최영태(하정우)의 입에서 나온 말로, 경상도 사투리 특징인 강한 억양으로 발음 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 감탄사는 영화 의 반복되는 대사 중 하나가 되었고, 영화 흥행과 함께 유행어로 부상하여 행동이나 느낌이 멋질 때 자주 쓰였습니다.

 

 

5. 음악 부분

 


올해 이 단어를 빼놓고 말하면 섭섭할 정도로 올 한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음악 부분에서 2012 최고의 유행어로 자리잡았습니다. 노래 대부분이 “강남스타일”인 중독적인 가사와 말춤으로 전세계인이 환호했던 단어인데요. 최근에는 미국 타임지의 인터넷 유행어 사전에 까지 등재되었다 하니, 명실상부 올해 최고의 유행어라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올해 최고 유행어들을 분야별로 정리해 보았는데요. 올해의 대세가 무엇이었으며, 사람들의 어디에 관심을 두고 회자되는지를 잘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존의 예능 프로그램에만 국한되었던 유행어의 탄생이 대중 문화계 전반으로 확대 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올 한해 유행어만 정리했을 뿐인데 2012년도에는 어떤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화제를 일으켰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내년 2013년에는 어떤 유행어가 생겨나 인기를 끌게 될까요?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제2의 “강남스타일” 유행어가 탄생하길 기다리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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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7 보고서 - 응답했다 2012

상상발전소/방송영화 2012.09.20 17:51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지난 18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응답하라 1997>이 막을 내렸습니다.

케이블 드라마로써의 최고시청률 9%(5%~6%)를 달성하며 정말 '박수칠 때 떠나라.' 라는 말에 걸맞게 많은 박수와 함께 드라마가 막을 내렸는데요. 그동안 많은 기사들을 통해 <응답하라 1997>을 접해보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이번 기사는 종영한 <응답하라 1997>이 남긴것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 예능국 출신들의 반란.

 

<응답하라 1997>의 제작진분들이 누구인지 아시나요? 바로 KBS 프로그램 <해피 선데이> 1박 2일의 연출을 맡으셨던 신원호PD님, 이명한CP님과 작가를 맡으셨던 이우정, 이선혜, 김란주 작가님이십니다.

 

이 분들의 모습은 <해피 선데이> - 남자의 자격, 1박2일에서 얼핏얼핏 볼 수 있었는데요, 예능PD작가이신 분들께서의 드라마 제작은 쉽지 않았습니다.말 그대로 예능과 드라마를 제작하는 데 있어서의 다른 점들 때문에 처음으로 드라마를 연출하고 대본을 만들었기에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작업과정에서부터 차이가 났는데요, 일반적인 드라마라면 작가가 대본을 쓰고 연출자가 그것을 연출하며, 연기자가 연기하는 식의 제작과정이었다면 이 작품은 모두 협업하는 이른봐 예능식으로 제작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하지만 연기자들의 캐릭터를 발굴하는 데 능한 예능 제작진들 때문에 어느 드라마 보다 연기자들의 캐릭터가 더 살아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한 장면 한 장면 놓치지 않은 제작진들의 섬세함과 중간 중간 웃음을 터트리게 하는 장면들까지. 이러한 것이 예능PD, 작가분들의 장점이 응답하라 1997을 만든거겠죠? 이렇듯, 한번도 연출하지 못한 분야에 대한 제작진들 스스로의 걱정, 계속해서 거절당하는 캐스팅 단계 등의 많은 위기에서 승리한 예능국 출신들의 제대로된 반란이었습니다!

 

 

두 번째, 연기자들의 재발견.

 

<응답하라 1997>캐스팅단계에서부터 난항을 겪었습니다. 제작진 대다수가 드라마를 처음 연출하는 제작진이기에 그만큼 신뢰가 가지 않았던 점과 케이블 드라마라는 점 등의 이유로 많은 배우들에게 캐스팅 제의를 했을 수도없이 거절당했다고 합니다. 그 중 많은 오디션을 거쳐 뽑힌 이들이 지금의 <응답하라 1997>의 연기자들인데요. 연기자들을 보면 성동일 이일화씨를 제외한 나머지 배우 분들은 처음 보거나, 다른 연예계 분야에 종사하였던 연기자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응답하라 1997>의 성공은 드라마 연기자들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슈퍼스타k의 우승자인 가수 윤윤제역의 서인국씨와 에이핑크의 멤버인 성시원역의 정은지씨, 입에 착착 감기는 사투리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줬던 방성재역의 이시언씨, 아이돌그룹 인피니트의 강준희역의 호야씨, <응답하라 1997>의 배경 때 실제로 젝스키스의 리더였던 도학찬역의 은지원씨까지. 이들이 이렇게 캐릭터를 잘 살릴지 생각이나 했을까요?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품었던 사람들에게 보란듯이 드라마의 캐릭터로 보여줬습니다. 실제로, <응답하라 1997>로 인해 많은 영화, CF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들. 이들의 캐릭터를 살리는 연기는 배역에 감정이입하게 한 가장 큰 몫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세 번째, 90년대의 아련한 시절 속으로.

 

그동안의 복고는 40~50대를 기준으로 80년대 모습의 드라마, 음악 등의 콘텐츠가 제작되었다면 이번 <응답하라 1997>은 20~30대를 기준으로 하여 90년대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게 하여줍니다. 4050시대의 복고는 양희은의 아침이슬이었다면 2030시대의 복고는 H.O.T의 캔디인거죠. 현재 일상생활에 지쳐 바쁘게 살아가고 있 20대 30대들에게의 90년대 이야기는 순수하고 아련한 추억들을 느낄 수 있는 돌아가고 싶은 시절입니다. 그 시절을 생각할 수 있게 한 것이 이 드라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이란 것을 알기에 많은 사람들이 보면서 그때의 시절을 더욱더 그리워하며 공감하며 생각하게 한 것이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가 아닐까요? 그땐 전부였던 나의 오빠들 나의 가수들을 생각하게 만들고, 거기에 더불어 같이 나오는 배경음악들까지! 그 시절 미친 듯이 챙겨봤던 나의 오빠들이고, 미친 듯이 들었던 노래였지만 어느덧 지금은 잊고 지내는 그것들.

다시한번, 그 오빠들을 검색하게 만들고, 다시한번 CD플레이어를 꺼내보게 만들고 나도 모르게 그때의 음악, 음반을 찾게 되는 시청자들의 감성을 부풀리기에 충분하도록 만듭니다.

 

 

또한 빠질 수 없는 것이 그때의 물건들이겠죠? DDR, PCS, 샤킬 오닐 가방, 삐삐, 이스트팩, 다마고치 등의 출현으로 저 또한 저의 90년대를 생각하게 만들었답니다.

 

 

네 번째, 한국 사람만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드라마.

 

요즘 한국드라마 콘텐츠가 다양한 나라로 수출되는 거 아시나요? 그 만큼 ‘한국 드라마가 그 나라사람들이 잘 이해할 수 있고, 정서에 맞게 제작된다.’ 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응답하라 1997>은 기존의 드라마들과 다르게 한국 사람만이 제대로 이해하고, 제대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이 됩니다. 한국의 90년대의 문화를 아는 사람, 한국의 정서를 아는 사람, 한국의 사투리를 아는 사람. 이렇게 한국인만이 그때의 그 추억을 생각하게 해준 드라마가 아닌가 싶네요. 드라마가 100% 표현하려했고 또한 표현했으며, 한국 사람들이 100% 받아드리고 흡수해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응답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네 가지로 나눠서 응답하라 1997 보고서를 작성해보았는데요. 저 또한 이 드라마를 한주한주 챙겨보면서 옛날 생각도 하고, 많이 후회도 하고, 많이 자극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장면의 내레이션 기억나시나요? '

 

들리는가? 들린다면 응답하라 나의 90년대여 ... 여러분들의 90년대...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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