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4차 산업혁명의 주역, ‘2016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개최

상상발전소/공지사항 2016.12.13 09:36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당신은 4차 산업혁명의 주역,
2016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개최


- 해외진출 유공 HB엔터테인먼트 김연성 이사, 방송영상산업 발전 유공 <시그널> 김은희 작가, 만화 대상 <고수>, 애니메이션 대상<파워배틀 와치카>, 캐릭터 대상 <터닝메카드> 5개 분야 31() 수상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강만석 원장대행)이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Korea Content Awards 2016)’126()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정부 차원에서 매년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고 국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기여한 종사자들과 작품을 종합적으로 시상하는 유일한 자리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해외진출 유공, 방송영상산업 발전 유공, 만화 대상, 애니메이션 대상, 캐릭터 대상 등 5개 분야별로 31()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수상작은 콘텐츠 수출 실적과 문화교류 및 산업발전 기여도, 콘텐츠의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되었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들> 15, 해외진출 및 방송 발전 유공 표창

 

해외진출 유공 부문에서는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들>해외 선투자·선판매를 이끌어내고 전 세계 동시방송 시대를 연 에이치비(HB)엔터테인먼트 김연성 이사에게 대통령표창을 수여한다. 아울러 넷마블게임즈의 권영식 대표와 엔터미디어픽처스 이동훈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또한 방송영상산업 발전 유공 부문에서는 장기 미제 사건이라는 복잡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반전이 거듭되는 우수한 전개로 호평을 받은 <시그널>(tvN)의 김은희 작가가 드라마 부문 대통령표창을, 제한된 공간에서 살아가는 일상인들을 밀착 취재해 그들의 삶을 깊이 있는 시각으로 그려낸 <다큐멘터리 3>(KBS)의 이완희 연출자가 비드라마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아울러 <또 오해영>(tvN)의 박해영 작가, <다큐프라임-넘버스>(EBS)김형준 연출자, <보니하니>(EBS)의 이호 연출자가 국무총리 표창을, 코나엠앤이의 마설 이사 등 7명이 문체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대형마트 줄 진풍경 <터닝메카드> 캐릭터 대상, <고수> 만화 대상 등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의 핵심 콘텐츠로 등극한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부문별 시상도 이루어진다. (만화) 무협 웹툰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무협지 향수가 있는 3-40대 남성독자는 물론, 1-20대 독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이끌어 낸 <고수>(문정후/류기운 작가)(애니메이션) 흥미로운 경쟁구도와 역동적 액션으로 독특한 재미와 감동을 제공해 국내에 많은 반향을 일으키고,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 방영 계약 확정과 유럽, 미주 등 주요시장 계약 체결을 통해 세계로 진출하고 있는 <파워배틀 와치카>(삼지애니메이션), (캐릭터) 자체 제작한 개성 있는 캐릭터와 완구상품을 통해 국내 캐릭터 시장에 열풍을 일으키고, 게임, 뮤지컬과의 협업을 통해 다각화된 캐릭터 사업에 성공한 <터닝메카드>(초이락컨텐츠팩토리)가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하이브>(김규삼)<출동! 슈퍼윙스>(퍼니플럭스) 9개 작품은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한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 “문화의 힘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하자

 

시상식은 126() 오후 3시 코엑스 401호에서 개최되며,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와 시상을 한다. 조윤선 장관은 세계 속의 한류 콘텐츠가 우리나라 창작자들과 콘텐츠 기업의 역량과 기술을 입증하고 있다.”라며 문화콘텐츠의 현장에서 일하는 창작자들과 기업이 문화가 가진 창조와 감성의 힘으로 다양한 산업과 생산현장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붙임 2016년 콘텐츠 대상 수상자 소개 1부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 사무관 이화영(044-203-2459)

사무관 정인영(044-203-2463), 영상콘텐츠산업과 사무관 조은영(044-203-2436), 방송영상광고과 사무관 조문행(044-203-3234), 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만화애니캐릭터팀 대리

이대군 (061-900-6413)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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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OST 강동윤 음악감독 인터뷰

상상발전소/방송영화 2016.10.26 14:44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박보검 노래하면서 정말 행복해 하더라고요"

「구르미 OST 강동윤 음악감독 인터뷰」


"박보검이 노래에 대한 이해도와 습득력, 표현력 등이 너무 뛰어나서 아주 즐거운 작업이었어요."

강동윤 음악감독 인터뷰 중


예명 '개미'를 사용하는 강동윤 감독 '태양의 후예' OST를 감독하고 드라마 '비밀', '펀치', '드림하이', '내 남자의 여자' 등의 OST에도 참여하였습니다.


박보검이 참여한 구르미 그린 달빛 OST '내 사람'


"보검이는 노래하면서 정말 행복해하더라고요. 보통은 한 소절씩 나눠 끊어서 녹음하게 되는데요, 1시간 걸려서 한 파트 완성해 놓았는데 '저 한번만 죽 불러보고 싶어요'라고 요청했어요"


강 감독은 공들여 나눠서 부른 것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완성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시대적 배경은 조선시대, 실존인물인 효명세자. 사극의 장를를 바탕으로 하고 있죠. 사극에는 음악적인 톤이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변화를 주고 싶었어요."


'그때도 청춘 남녀간의 사랑에는 이런 풋풋함이 있지 않았을까?'

"과감히 지금의 가요스타일과 또 영어가사르 ㄹ넣는 등의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내 사람'은 인기 가수들의 신곡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지난 11일 공개 직후 음악차트 상위권에 랭크되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우수크리에이터 발굴지원사업의 멘토로 참여하고 있는 강동윤 음악감독


OST 산업이 커지면서 음악감독이 되고자 희망하는 많은 후배들에게 강동윤 감독은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영상음악은 영상에서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를 음악으로 정확하게 표현하는것. 음악감독은 음악감독으로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주인공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쌓고, 많이 보고 들으며 마음의 귀를 활짝 열어놓으세요!"

강동윤 음악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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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족구왕>의 기분 좋은 청량감은 감독과 닮은 것이었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 족구왕의 주인공 만섭처럼 현실 앞에 좌절해 포기하는 청춘도, 창작자도 없기를 바란다는 우무기 감독을 만나 젊고 유쾌한 창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독립영화계에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영화가 등장했다. 보통 독립영화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어두운 사회상과 아픈 현실을 들여다보는 작품이 아닌 (영화 대사를 인용하자면) ‘낭만이 흥건하고, 청춘이 영원할 것 같은’ 청춘의 매력이 듬뿍 담긴 영화 <족구왕>이다. 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영화는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디렉터스 컷 어워즈의 독립영화 감독상까지 수상하며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Q. 처음부터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나?


A.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뚜렷한 장래희망이 없었다. 낙서하는 나의 모습을 우연히 본 선생님이 미대에 가보라고 권했고, 그렇게 들어간 학교가 홍익대 영상디자인과다. 학교 다닐 때는 영상이라면 다 해보는 시스템이어서 애니메이션도 만들고 뮤직비디오도 만들고 여러 가지 영상 디자인 작업을 해보았다. 학교 내 영화를 하는 선배들과 친해지고 촬영을 도와주다 영화의 매력에 빠졌다. 그러다보니 하나 만들고 싶어지고. 만들어보니까 더 공부하고 싶어져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 입학했다.


▲ 사진1. 영화감독 우문기


Q. 영화광도 아니었다고 하는데 어떤 부분에 매력을 느껴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나?


A. 뮤직비디오 제작은 혼자만의 독립된 작업이다. 모든 것을 혼자서 생각하고 결정한다. 그래서 외로운 부분도 있지만, 나의 작은 아이디어까지 작품에 온전히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에 반해 영화는 배우부터 스태프를 포함한 수많은 사람을 조화롭게 종용해 작품을 완성해야 한다. 감독의 독단적 진행이 아닌, 다양한 사람의 목소리를 균형감 있게 살려 창조하는 작업이다. 쉽게 얘기하자면 뮤직비디오는 독주 연주와 같은 기분이고 영화는 오케스트라 지휘자 같은 느낌이다. 아직은 함께 만들어간다는 재미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Q. 창작물의 모티프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


A. 운이 좋게도 지금껏 크게 힘든 일을 겪거나 극심한 좌절에 빠진 사건이 없어서 대개 일상생활의 소소한 부분들을 이야기로 풀어내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사소하고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언제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들이 나에겐 좋은 모티프가 되고 소재가 된다.


Q. 감독만의 스트레스 해소 비법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이걸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 또는 ‘싫어하면 어떻게 하지’ 같은 결과에 따른 부담감에 초연해지려고 노력하는 편이라 스트레스를 덜 받는 듯하다. 그리고 당장의 고민 중에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해결해주는 것이 생각보다 많다. 문제가 생겼다고 괴로워하고 전전긍긍하기보다 때로는 아무것도하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이 보내는 것도 해결 방법이 되기도 한다.


Q. 작업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A. <족구왕>을 찍으면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이나 창작에 대한 진지한 고뇌는 결코 없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영화 작업은 여러 사람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지는 작업이다 보니 조율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쪽 분야의 의견을 따르면 다른 쪽에서 불만을 얘기할 때도 있고 한곳에 신경을 쓰다 보면 다른 곳에서 소홀함을 느끼기도 한다. 여러 명을 아우르고 조율하며 만들다 보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너무 많고 힘들었다. 이것이 영화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때때로 힘겨운 요소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 사진2. 영화 <족구왕> 포스터


Q. 감독의 첫 장편영화 <족구왕>을 제작하게 된 과정이 궁금하다.


A.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각자의 재능과 자본을 합쳐 <1999, 면회>라는 영화를 만들었다. 나는 당시 미술을 담당했고, 개봉 후 이 영화는 3,000명의 관객이 들었다. 금전적인 이익을 얻지는 못했지만, 영화<족구왕>을 만들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족구왕>은 단편처럼 만들려던 작품인데 <1999, 면회> 상영 때 마지막에 <족구왕> 예고편을 넣었다. 이 예고편을 보고 제작사 (주)황금물고기 대표님께서 영화를 만들어보라며 5,000만 원을 지원해주신 것이다. 그리고 모든 스태프가 자신의 재능을 투자하는 개념으로 개봉 후, 이익의 1%를 지분으로 받기로 한 채 영화제작에 들어갔다. 다행히도 예상보다 선전한 결과, 나를 비롯한 모든 스태프가 1% 수익을 갖고 갔다. 


Q. 족구왕이 관객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으로 보는가.


A. 영화적으로 볼 때 부족함이 있는 영화이기는 하지만, 나는 좋은 영화란 감독의 사고와 느낌이 잘 녹아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평소 만화 <이나중 탁구부>나 <멋지다 마사루>같이 단순함에서 오는 유희를 좋아한다. 나도 그런 작품을 만들고 싶었는데 관객들이 <족구왕>에서 유쾌함을 느꼈다고 하니 내 의도가 잘 전달된 것 같다. 감독의 생각이 외부적인 요인에 희석되지 않고 제 빛깔을 낼 때 좋은 영화가 되고 그것이 관객에게 통하는 것 같다.


▲ 사진3. 영화 <족구왕>의 한 장면. '전설의 독수리 슛'


Q. 독립영화 감독들의 생활은 어떠한가.


A. 흔히 요즘 말하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집안의 절대적인 지원을 받지 않는 이상 독립영화 제작을 꿈꾸는 창작자에게 창작을 위한 환경은 없다. 생계를 위해 일하는 선에서 끝나지 않고 영화 제작비까지 직접 마련해야 한다. 물론 요즘은 정부기관이나 단체에서 어느 정도 지원은 하지만 모두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온 시간을 창작 작업에만 몰두해도 자신이 원하는 작품이 나오기 힘든 실정에서 제작비 마련을 위해 10시간 이상씩 생업에 투자해야 하는 현실은 창작 의지만으로는 가기 힘든 길이다. 나와 함께 영화 공부를 하던 친구들 반 이상도 생계와 제작비 마련을 위해 일을 시작하다가 결국은 감독을 포기하고 생업을 선택했다. 단순한 의지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는 실정이긴 하다. 


Q. 그럼 감독의 경우 가족의 후원이나 혹은 반대가 있었나?


A. 지금껏 부모님은 항상 나의 뜻을 존중해주었고 정신적인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었다. 영화를 만들라고 거액의 제작비를 준다거나 하는 식의 물질적 지원은 아니었지만 언제나 나를 전적으로 믿고 내가 하려는 일에 조바심 없이 순수한 응원만을 보내주었다. 심지어 영화 <족구왕>에도 카메오로 출연해주었다.


Q. 족구왕을 통해 매우 많은 상을 받았다. 수상의 기쁨에 차등을 주는 것이 우습지만 뜻밖의 수상이거나 의미가 남다른 상이 있는가?


A. 개인적으로는 춘사영화상 수상이 정말 기뻤고, 영화감독으로서 행복했던 상은 들꽃영화상에서 배우 안재홍이 남우주연상을 받을 때였다.


▲ 사진4. 영화 <족구왕>의 한 장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안재홍(우)


Q. 감독상이 아니라 배우가 받은 상이다. 이유가 궁금하다.


A. 다름 아닌 남우주연상이다. 여러 시상식에서 나와 안재홍 모두 신인 감독과 배우상을 수상했지만 들꽃영화제에서만큼은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이다. 경쟁 후보가 박해일 등 쟁쟁한 배우들이었는데 그들을 제치고 신인이라는 타이틀 없이 주연으로서 배우 안재홍을 인정했다는 얘기다. 당당한 주연으로 인정받게 연출했다는 뿌듯함이 컸다.


Q. 준비 중인 다음 작품은 어떤 영화인가?


A. 처음으로 상업영화를 준비 중이다. 이번에도 스포츠 영화다. 이제 막 시나리오 작업이 완성되었고 캐스팅 작업 단계에 있다. 스포츠 종목이 족구에서 귀족 스포츠인 요트로 격상했다. 독립 영화 때와는 달리 책임져야 할 부분도 훨씬 커졌고, 의견을 듣고 조율해야 할 분야도 훨씬 많아졌다. 계약금도 워낙 커졌고 주체적으로 진행하기엔 움츠러들 만한 부분이 조금 생겼지만, 이과정이 지나면 좀 더 즐겁게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을 거란 기대도 있다.


Q. 영화감독으로서의 철학은 무엇인가?


A. 연소자 관람 불가의 영화는 절대 만들지 않을 것이다. 살인, 강간, 폭력 등 자극적인 모든 소재를 지양한다. 관객이 선호하는 대세의 소재가 될지라도 거기에 흔들리지 않고 싶다. 성공을 위해 타협하고 싶지 않다는 얘기다. 물론 대중영화에서 관객의 기호는 중요한 척도이지만 이에 휩쓸리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밝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독립영화나 상업영화 중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고, 장르의 구분 없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Q. 창작자로서 큰 포부가 있다면?


A. 개인적으로 미셀 공드리 감독을 좋아한다. <이터널 선샤인> 감독으로 유명하지만 나처럼 뮤직비디오 출신 감독이다. 장편 영화로 꽤 성공을 거둔 후에도 꾸준하게 단편과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며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공드리 감독뿐만 아니라 해외 감독들의 경우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는데 나도 그렇게 영역의 제한 없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창작을 꿈꾸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많은 사람이 나의 생각과 철학을 담아낸 작품에 관심을 두고 공감 해준다는 사실은 큰 기쁨이다. 창작을 하기로 결심한 이상 늘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고 결실을 보기란 힘들 것이다. 하지만 쉽게 포기하지 말고 한 번쯤은 후회 없이 뚝심 있게 추진해보라고 하고 싶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꼭 결혼하길 바란다ㅎㅎㅎ. 결혼과 동반한 심리적 안정감과 책임감이 창작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Q. 우감독에게 엄청난 에너지를 주는 아내 권현정 음악감독도 창작자다. 음악감독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는 있지만 조금은 생소한 분야인데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A. 영화의 상황, 등장인물의 심리, 영화 스타일에 맞춰 직접 음악을 작곡하기도 하고, 선곡하기도 하는 등 영화에 들어가는 모든 음악에 책임을 지는 작업이다. 조금 거창하게 말하자면 영상에 소리를 입혀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업이다. 거창하게 말하긴 했지만, 실상은 굉장히 고된 작업이다. 정해진 일정에 맞춰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작업 시간이 부족해서 늘 힘들어하고 있다. 쉴 새 없이 음악을 듣고, 기억하고 정리하며 스스로 트레이닝 해야 하는 작업이지만 영화를 분석하고 이해한 후 나의 생각을 담아 작품을 완성하고 나면 과정의 괴로움을 잊게 해주는 기쁨과 보람이 있다. 


이쪽 분야에서 종사하는 대부분의 스태프처럼 음악 감독 또한 금전적으로 풍족한 생활은 할 수 없지만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에 내 이름이 올라갈 때의 짜릿함이 있기에 이 작업을 계속 할 수 있는 거 같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온전히 작업에만 충실하게끔 창작자에게 배려하는 제작 시스템이 구축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감독의 말처럼 창작자를 꿈꾸는 모든 분에게 결과를 두려워하지 말고 좋아하는 작업이라면 꼭 도전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 출처

K-contents VOL. 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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