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지사진 1 한중 합작 웹드라마 온니유 (포스터 가안1)


한국과 중국, 4명의 남녀가 부산과 충칭에서 벌이는 로맨틱 로드 드라마 Only You'. 매력적인 도시를 여행하며 각자 시선으로 이야기하는 사랑의 담론은 제작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016년 지역특화문화콘텐츠개발 영상콘텐츠 부문에 선정되며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Only You의 개발현황과 부산지역특화 콘텐츠가 가져올 영향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1. 안녕하세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 콘텐츠 진흥원 블로그 상상발전소 독자들에게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한중합작 로맨틱 코미디 웹드라마 Only You 제작총괄을 맡고 있는 ()이스토리 김현수(이하 김)입니다. 지역특화문화콘텐츠 개발사업에 선정되고, KOCCA 블로그에 소개될 수 있어 기쁩니다.


2-1. ()이스토리가 제작하고 있는 한중 합작 웹 드라마 Only You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사진 2.3 부산·충칭

 

: Only You는 부산과 중국 충칭. 두 도시를 배경으로 한 한중합작 로맨틱 코미디 웹 드라마입니다. 아울러 드라마와 다큐멘터리의 크로스오버를 국내 최초로 시도하여 재미와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미디어 콘텐츠이기도 합니다. 또한, 한류와 여행을 적절히 활용한 킬러 콘텐츠 개발을 통해 부산시의 중국 관광객 유치와 중국시장 진입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2-2. 글로컬 분야 드라마를 웹의 형태로 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진 4 () 이스토리 제작이사 김현수

 

: 글로컬이란 하나의 세계 안에서 지역이 새로운 주체로 등장함을 의미합니다. 그 결과 국가·지역 간의 문화적 차이가 새롭고 즐거운 콘텐츠의 역할을 하며 소비자로 하여금 다양한 볼거리와 폭넓은 이해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Only You 역시 글로컬 시대에 맞춰 국가를 넘나드는 다양한 수요를 이끌어내기 위한 마케팅을 준비 중입니다. 그 중 소비되는 방법이나, 플랫폼에 활용 면에서 자유롭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웹의 형태로 제작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방송 채널에 편성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해외 진출이 용이하고 IP를 제작자가 확보한다는 점, PPL을 통한 관련 상품 판매 등 부가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2-3. 한국과 중국의 공동 투자를 통해 제작된다고 들었습니다. ·중 공동제작 업무나 국가·지역 간 지원사업의 조율이 힘들진 않나요?


: 아직은 포스트 프로덕션 단계라 별다른 어려운 점은 없지만, 공동제작 업무는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들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검수해야 할 부분들도 늘어나고요. 하지만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중국 진출의 성공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시점에서 두 나라의 자본과 인력, 시장 모으는 시도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어려운 만큼 배우는 부분들도 많겠지요. 중국 시장과 부산지역의 제작환경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장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당연히 거쳐야 할 과정들이라 생각됩니다.

 

2-5. 제작 과정과 촬영 방식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다국적 스태프가 함께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진행하는지 궁금하네요.



사진 5 ()이스토리,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인터뷰


: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메인시장이 중국이긴 하지만 한국의 콘텐츠 사업이 우수하다 보니 시나리오나, 포스트 프로덕션 단계는 한국에서 도맡아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후에 중국 심의 나 국가 정서 등 디테일한 부분을 중국 쪽에서 검수해줄 것이고요. 진행 방식은 중국 분량은 중국 감독과 스텝들이 촬영, 한국 분량은 한국 감독과 스텝들이 촬영할 예정입니다. 현지의 정서와 느낌을 극대화 하기위한 분업이지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흐름을 잡아줄 필요가 있기 때문에 한국 감독이 총괄감독 역할을 맡기로 협의가 된 상태입니다.

 

2-4. 다큐멘터리가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크로스 오버 콘텐츠 드라마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 Only You는 드라마적 스토리 위에 시청자와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웹 드라마와 여행 코디네이트의 모습을 동시에 갖춘 셈이지요.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시도는 기존의 로드 다큐나 여행기를 넘어 새로운 장르로 받아들여지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부산과 충칭이란 매력적인 두 도시 속에 기자와 VJ라는 인물설정은 드라마와 다큐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장치가 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카메라를 켜는 순간부터 인물의 시선으로 보는 영상으로 전환되며 장소와 문화에 대한 매력을 디테일하게 녹이는 등의 작업이 진행될 것입니다.

  

2-5. 부산·충칭. 지역특화콘텐츠의 현지화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사진 6 한중 합작 웹드라마 온니유 (포스터 가안2)


: 지역특화콘텐츠의 가장 중요한 점은 소개 지역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가볼 만한 곳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것과 드라마로서의 재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과 충칭, 두 도시를 교차하며 전개되는 이야기 구성은 중국인들에게 부산만의 매력을 각인시키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한류스타의 등장은 인물과 부산을 오버랩 시키며 부산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도 가져올 것입니다. 제작과정에서도 국가 간 제작진의 의견과 정보, 도움을 최대한 반영하여 현지 상황과 특성에 맞는 배급과 마케팅을 진행하여 중국과 한국 모두의 입맛에 맞는 킬러 콘텐츠를 양산할 계획입니다.


3. 해외 공동제작 사업과 웹 드라마의 지역특화지원사업에 대한 기대.


한국의 콘텐츠 개발의 우수성과 중국이란 거대한 시장. 상호 간의 필요성에 의해서 앞으로도 자연스럽게 이런 합작품들이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그 속에서 Only You가 시도하는 도시 연계 콘텐츠는 지역 간의 발전과 우호 관계를 만들어가는 동시에 지역의 주체적인 글로벌 콘텐츠를 양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단일 도시로는 최고의 규모를 자랑하는 충칭과 영상혁신지구를 갖춘 부산의 만남은 지역 산업의 발전과 고용창출, 가치상승 등의 훌륭 지역수익모델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사진 7 한중 합작 웹드라마 온니유 (포스터 가안3)


수도권에 집중된 콘텐츠를 고르게 발전시키고자 진행되는 지역특화문화콘텐츠개발사업으로 새로운 형식의 웹 드라마가 지역에서 제작된다는 사실은 부산사람으로서 굉장히 반가운 일이었습니다. 충칭과 부산을 잇는 Only You가 단순한 웹 드라마 제작을 넘어 지역을 성장시키는 콘텐츠 사업으로 자리매김하여 새로운 역할을 해줄 것을 바라보았습니다.

 

사진 출처

1. 6. 7. () 이스토리 제공

2. 3. 무료 이미지 저장소 Pixabay

4. 5.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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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드라마 천만 뷰 시대 , 2015년 흥행한 웹 드라마

상상발전소/방송영화 2016.01.29 10: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영화계의 흥행지표는 ‘천만 관객’이죠. 영화를 관람한 관객 수가 천만을 넘기는 순간 우리는 그 영화가 흥행했다고 인정합니다. 그렇다면 웹 드라마계의 흥행지표는 무엇일까요? 바로 ‘천만 뷰’가 아닐까 싶습니다.


웹 사이트를 통해 방송되는 드라마인 웹 드라마는 최근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어디서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스낵 컬처’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새로운 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지난 2015년에 제작된 웹 드라마는 총 67편으로, 2013년 7편, 2014년 23편이었던 것에 비해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 성장에 걸맞게 지난해, 웹 드라마 사상 최초로 누적 조회 수 1,000만을 넘긴 ‘흥행’ 웹 드라마들도 등장했는데요. 바로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 <우리 헤어졌어요>, <당신을 주문합니다>, <도전에 반하다>라는 네 작품입니다. 이 네 작품은 어떤 작품이었는지, 나아가 이들의 공통점을 통해 엿볼 수 있는 2015년 웹 드라마의 큰 흐름은 무엇이었는지 상상발전소에서 살펴보았습니다.



▲ 사진 1 웹 드라마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


먼저 지난 2015년 4월 공개된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는 제목처럼 여주인공의 옆집에 인기스타인 엑소가 이사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모태솔로인 여주인공 연희(문가영)의 옆집에 소꿉친구 찬열과 엑소 멤버인 디오, 백현, 세훈이 이사 오게 되면서 엑소 팬이라면 한 번쯤 품어봤을 상상을 웹 드라마로 흥미롭게 그려냈습니다. 드라마는 여주인공과 찬열, 디오의 삼각관계가 중심이 되는 동시에 엑소 멤버들끼리의 팀워크에 대한 에피소드를 담아내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는 실제 그룹 엑소의 인기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국내 웹 드라마 사상 최초로 누적 조회 수 1,000만을 기록한 작품인데요. 엑소 멤버인 백현이 부른 드라마의 OST <두근거려> 역시 음원차트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또한, 주인공이었던 찬열이 ‘2015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 남자 신인상과 한류스타상을 받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죠.


▲ 사진 2 웹 드라마 <우리 헤어졌어요>


이어 지난 6월 공개된 <우리 헤어졌어요>는 류채린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밴드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인 지원영(강승윤)과 취업 준비생인 노우리(산다라박)가 3년의 연애 끝에 헤어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인데요. 두 사람이 헤어진 뒤에도 현실적인 이유로 한집에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생기는 일들을 재미있게 그려냈습니다. 


뮤직 로맨스 드라마답게 남자 주인공인 지원영의 밴드인 ‘난 모르는 밴드’가 극 중 선보이는 OST도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인데요. <우리 헤어졌어요> 역시 누적 조회 수 1,000만을 넘어서면서 주목을 받았고 스위스 제네바 국제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습니다.


▲ 사진 3 웹 드라마 <당신을 주문합니다>


한편 지난 7월 공개된 <당신을 주문합니다>는 동명의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인데요. 수제 도시락 전문 아틀리에 ‘플아다’를 운영하는 셰프 여국대(유노윤호)와 연애 초보인 여주인공 박송아(김가은)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남몰래 상처를 간직하고 있었던 여국대와 박송아 두 사람이 서로의 인연을 알아채면서 사랑을 싹 틔워가는 한편 플아다에서 만들어내는 맛있는 음식을 보는 재미까지 더해 16부작 내내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당신을 주문합니다>는 유노윤호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지난 2015년 여름 가장 주목받는 웹 드라마로 손꼽히면서 공개된 이후 역시 조회 1,000만 건을 금방 넘어섰습니다. 이어 작년 9월에는 일본에서 극장판으로 개봉해 눈길을 끌기도 했죠.


▲ 사진 4 웹 드라마 <도전에 반하다>


마지막으로 지난 10월 삼성에서 선보인 <도전에 반하다>는 남자 주인공 나도전(시우민)과 도전 동아리의 회장인 여자 주인공 반하나(김소은)가 우연히 만나 도전과 꿈을 함께 좇아가는 과정을 그려낸 웹 드라마입니다. 소심한 성격이지만 아버지를 따라 피에로 연기자를 꿈꾸는 주인공 나도전이 항상 도전하며 살아가자는 목표를 가진 반하나를 만나 꿈을 이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피에로 연기자, 푸드 트럭 창업, 다큐멘터리 제작, 극지 마라톤 완주라는 개성 넘치는 꿈을 꾸고 있는 도전 동아리의 네 청춘남녀의 도전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냈습니다. 


<무한동력>,<최고의 미래>처럼 삼성이 그동안 선보여 온 웹 드라마들과 마찬가지로 <도전에 반하다> 역시 청춘의 꿈을 응원하고 도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요. <도전에 반하다>는 공개 5일 만에 1,000만 건을 돌파한 데 이어 국내 웹 드라마 사상 최단 기간에 누적 조회 수 2,000만 건을 넘어서면서 2015년 최고 인기 웹 드라마라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 네 작품은 먼저 ‘출연진’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네 작품 모두 주인공으로 아이돌 가수가 출연했다는 점인데요.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는 엑소 멤버 전원이 출연했고 극 중 실제 멤버의 이름을 그대로 등장시켰습니다. 또한 <우리 헤어졌어요>는 과거 <하이킥! 짧은다리의 역습>에서 조연으로 등장했던 위너의 강승윤이 주연을 맡았죠. <당신을 주문합니다> 역시 <야왕>,<야경꾼일지> 등에 출연했던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주연을 맡았고, <도전에 반하다>는 엑소의 시우민이 데뷔 후 첫 연기 도전을 하는 드라마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 사진 5 <도전에 반하다>로 첫 연기에 도전한 엑소의 시우민


이렇게 아이돌 가수가 웹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비단 이 네 작품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빅뱅 탑, 비스트 윤두준, 에이핑크 남주 등 현재 많은 아이돌 가수가 웹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고 엑소 카이 역시 올 2016년 웹 드라마에 도전장을 내밀었죠. 실제 웹 드라마 전문채널 컨스 TV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웹 드라마 중 아이돌 가수가 주연인 작품은 총 44%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아이돌 가수는 웹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활동 영역을 넓힐 좋은 기회를 얻습니다. 또한, 아이돌 가수의 출연이 웹 드라마 자체의 인지도 상승과 안정적인 시청 층 확보라는 장점을 제공하기도 하죠. 이러한 상황 때문에 작년 누적 조회 수 1,000만을 넘긴 네 작품 모두 아이돌 가수가 주인공이라는 점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수도 있겠습니다.



출연진에 이어 네 작품은 모두 ‘로맨스’ 장르라는 점에서 또 하나의 공통점을 가집니다.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는 스타가 된 친구와의 사랑을 그려냈고, <우리 헤어졌어요> 역시 뮤직 로맨스 드라마라는 타이틀답게 음악과 두 주인공의 사랑에 대해 다루었죠. <당신을 주문합니다>는 셰프와의 사랑을, <도전에 반하다>는 청춘의 도전과 사랑을 그려냈습니다. 소재만 조금씩 달랐을 뿐 네 작품 모두 로맨스 장르라는 큰 틀은 벗어나지 않은 것이죠.


현재 웹 드라마의 주 시청 층은 20~30대 여성이기에 대부분의 웹 드라마는 여성 시청자들을 공략할 수 있는 로맨스 장르에 치중해있는 편입니다. 웹 드라마가 우후죽순 늘어가기 시작한 작년에도 대부분의 웹 드라마가 로맨스 장르를 선택하기도 했죠. 위 네 작품과 함께 작년 누적 조회 수 순위에 이름을 올린 흥행 웹 드라마 <퐁당퐁당 LOVE>, <고결한 그대>, <연애세포 시즌 2>, <0시의 그녀> 역시 로맨스 장르였습니다. 따라서 작년 누적 조회 수 1,000만을 넘긴 네 작품이 모두 로맨스 장르라는 것 또한 웹 드라마 시장 경향에 맞춘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 사진 6 셰프와의 사랑을 그려낸 <당신을 주문합니다>


이렇게 지난 2015년 천만 뷰로 흥행한 네 작품을 알아보고, 이 작품들을 통해 2015년 웹 드라마가 아이돌 가수의 주연, 로맨스 장르라는 두 특징을 지니고 있다는 것까지 알 수 있었는데요. 아직 웹 드라마가 신인 배우의 등용보다는 아이돌 가수의 연기 도전 발판에 그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장르가 로맨스에 치중해 있다는 점이 다소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장르, 형식, 배우, 감독 등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웹 드라마 특성상 앞으로 색다르고 실험적인 콘텐츠를 만날 가능성은 아직 무궁무진합니다. 새로운 소재, 신선한 장르에 대한 도전 등 여러 노력을 통해 2016년에는 좀 더 개성 있고 다양한 웹 드라마가 등장하기를 기대해봅니다. 


ⓒ 사진 출처

표지 사진 네이버 TV캐스트

사진 1-2 네이버 TV캐스트

사진 3 SBS Plus <당신을 주문합니다> 공식 홈페이지

사진 4-5 삼성그룹 공식 블로그

사진 6 SBS Plus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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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할 수 있기에 '위로'가 되는 콘텐츠 '취준'의 이야기를 담다

상상발전소/방송영화 2015.10.16 10: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일생을 살아가면서 ‘취업 준비’를 겪지 않을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취업은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남과 동시에 사회인이 되기 위해서 가장 먼저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대학을 다니거나 갓 졸업한 분들, 혹은 직장을 다녔다가 다른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 모두 공감할 텐데요. 이렇게 취업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다룬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여러분. 2011년에 방영된 MBC일밤의 <신입사원>프로그램 기억나나요? 저마다 다른 일과 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아나운서라는 꿈만큼은 같은 이들이 모였었지요. 오래 전에 방영되었지만 아직도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매 회 지원자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심사위원들 앞에서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감동적인데요. 요즘에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주 등장하는 ‘오디션’형태를 취업에 적용시킨 것으로는 최초가 아닐까 합니다.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것은 오디션프로그램만이 가진 매력 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많게는 1800 : 1의 확률이라고 하는 아나운서 취업. 쉽지 않지만 그 길을 용기 있게 걸어 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 사진 1 <신입사원> 방영 장면


물론, 한편으론 경쟁을 방송에서 너무 드러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서 최종 우승을 하지 못해도 현재 방송계에서 활약하는 지원자가 많습니다. KBS 스포츠에서 이미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정인영 아나운서 역시 이 프로그램 출신입니다. 이 외에도 강지영 JTBC아나운서, 이윤지 YTN아나운서 역시 이 프로그램에서 열정있는 모습을 보여줬지요. 이렇게 꿈을 위한 노력을 리얼하게 보여줌으로써, 우리들에게 있어, 열정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아울러 취업준비생 분들의 입장이라면 앞으로 있을 취업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나 표현하기, 1분 스피치 등 면접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을 담고 있기 때문인데요. 저는 ‘사진으로 나 표현하기’편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박주인 지원자가 가지고 온 사진은 어머니의 보청기였습니다. 자신이 어릴 적부터 어머니에게 말을 잘 전달하기 위해 또박또박 발음을 하던 것이, 아나운서를 꿈꾸게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이 아닌 오직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냈기에, 심사위원들도 큰 감동을 받았는데요. 면접 상황에서 자주 쓰이게 될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왜 이 일을 하고 싶은지 말하는 것 역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렇기에 시청자들도 함께 그들의 꿈에 응원을 보낼 수 있었지요.



복면을 쓴 가수의 정체를 밝히는 <복면가왕>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매 회 프로그램이 방영될 때마다, 포털사이트의 인기검색어에는 복면 속 가수의 이름이 등장하지요. 이렇게 출연자들의 얼굴을 가린다는 것에서 프로그램은 이미 그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이런 복면을 다름 아닌 면접에 적용한다면 어떨까요?


▲ 영상 1 <복면 취업왕> 예고편


면접관과 다 대 일, 혹은 일 대 일로 마주해야 하는 면접에서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니. 특이 합니다. 다름 아닌 면접장에서 벌어지는 일을 1인 방송하는 것인데요. 그가 보여주는 모습은 취준생들의 솔직한 마음을 대변해줍니다. 일하는데 있어 전혀 관련이 없는 지원자의 몸무게나 부모님 직업, 가정 형편을 적어내야 하는 이력서, 여성 지원자에게 후에 아이를 낳을 계획이 있냐는 노골적인 질문, 어려운 취업시장에서 스펙은 높아지는 데 취업은 어려운 청년들의 현실 등 취업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회 당 약 10분정도의 러닝타임이지만 가려운 등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느낌입니다. 이에 시청자들은 통쾌하고 패러디가 참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비록 불가능한 상황을 가정한 것이지만 제작자와 배우들 모두 취업준비를 하는 이들의 상황에 공감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로를 줍니다.



이렇게 힘들게 취업준비를 해도 직장에서 버티는 것은 더욱 힘들다고들 합니다. 취업준비생들의 마음을 대변했기 때문일까요? 제목부터 눈길을 끄는 <내 꿈은 정규직>은 안드로이드 모바일 스토어에서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제목 그대로 플레이어가 취업준비생이 되어 직장에서 살아남는 과정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 사진 2 <내 꿈은 정규직> 플레이 화면


직접 플레이를 해 보았는데요. 면접부터 연속 탈락입니다. 그렇게 면접 확률을 높여 들어간 회사에서 열심히 일을 해도 어떻게 퇴사가 될지 예상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예측 불가능한 요소 때문인지 묘한 중독성 까지 있었는데요. ‘갑질’, ‘학자금 대출을 갚자’등 간혹 나오는 우리 사회에 있는 이슈들을 활용해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재미를 웃프다(웃기면서 슬프다)라고 하는 걸까요? ‘열심히 일을 해도 잘리고, 일을 너무 하지 않아도 잘린다‘라는 말처럼 열심히 일해도 권고사직 당하고 재취업을 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시행착오를 통해서 경력을 올려가는 과정이 한편으론 쏠쏠한 재미를 주었습니다. 회사 취업과 생활을 패러디한 아이디어가 톡톡 튀지요?



어떤가요? 예능, 드라마, 게임 할 것 없이 모두 취업준비의 과정을 그렸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꿈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열정을 보여주었고, 때론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부당한 현실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미생>이 드라마 시장에서 큰 위력을 발휘 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기 때문입니다. 마냥 좋은 현실만을 그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는 콘텐츠들에게 큰 호응을 보냅니다. 여기에는 우리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취업’과, 모두가 겪은, 혹은 겪고 있는 것들을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드러내고는 말 할 수 없었던 것들을 드러내고 청년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콘텐츠야말로 우리가 진정 필요로 하는 것들이 아닐까요?

Ⓒ사진출처

- 표지 페이퍼필름 공식 페이스북

- 사진 1 MBC 일밤

- 사진 2 <내 꿈은 정규직>미니룹 사이트

Ⓒ영상 출처

- 영상 1 네이버 tv캐스트

http://tvcast.naver.com/v/523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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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드라마, 단막극을 구하라!

상상발전소/방송영화 2015.02.04 16:27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 상상발전소 기사 공모전 수상작 / 구은서 -

             

‘방과 후 복불복’, ‘꿈꾸는 대표님’, ‘연애세포’, ‘뱀파이어의 꽃’ 그리고 ‘간서치열전’까지, 최근 인기를 끈 드라마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웹 드라마’입니다. 즉, TV가 아니라 웹을 통해 시청자를 만나는 드라마인 거죠. 웹 드라마는 한 회가 10분 정도로 짧고, 인터넷만 연결하면 원하는 때에 원하는 곳에서 시청 가능하며, 댓글 등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콘텐츠입니다.

 


▲ 사진1 KBS 드라마스페셜 ‘간서치열전’ 포스터



그런데 이런 웹 드라마가 단막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기존에 TV를 통해 방영되는 단막극은 색다른 연출과 신인배우 발굴 등의 강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 회 새로운 스토리가 진행되는 단막극의 특성상 고정적인 시청자층을 확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단막극 전문 프로그램은 폐지와 신설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에는 ‘단막극이 사라지고 있다’는 우려 섞인 말들까지 나왔습니다.


KBS 드라마스페셜 ‘간서치열전’은 이러한 위기 속에서 웹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한 사례입니다. '간서치열전'은 총 70분 분량의 드라마 중 55분 분량을 6차례에 걸쳐 ‘네이버 TV캐스트’에 선공개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공개한 지 1주일 만에 영상 재생 수는 100만 명을 돌파하였고,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KBS 단막극 중에는 최초로 OST 음원을 공개하기도 하였습니다. '간서치열전'의 성공 요인으로는 시청자들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웹 드라마의 특성을 이용해 단막극의 한계를 극복하고 강점은 부각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뱀파이어의 꽃' 제작사인 에스박스미디어 박경수 대표는 "웹 드라마는 단막극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지금 공중파에서 단막극이 거의 없어졌다. 웹 드라마가 성공하게 되면 단막극의 또 다른 시장이 형성되는 것이다. 웹 드라마가 성공해 제작사의 또 다른 수입원이 생겨서 공중파 단막극을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사진2 웹 드라마 ‘꿈꾸는 대표님’ 포스터



그뿐만 아니라 웹 드라마는 훌륭한 공익적 홍보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꿈꾸는 대표님’은 중소기업청이 제작한 웹 드라마로, 청년 창업을 장려하고 청춘을 응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창업 사연 공모로 시작하여 실제 창업가들을 만나고 그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제작되었기 때문에 더욱 큰 시선을 끌었습니다.



▲ 사진3 웹 드라마 ‘연애세포’ 포스터 



이처럼 웹 드라마는 단막극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이 되고 있습니다. 신선한 소재와 색다른 연출로 한국 콘텐츠의 다양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신인 배우와 신인 연출가에게 기회를 줄 수 있고, 유료 미리 보기나 OST 등 부가적인 수익 창출도 가능한 드라마입니다. 


그래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역시 만화 연계 콘텐츠 제작사업 지원을 통해 웹 드라마 ‘연애세포’를 지원하는 등 웹 드라마에 관해 관심과 기대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간서치열전’ 역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는데요. 웹 드라마의 경우, 기존 방식대로 제작되는 콘텐츠에 대한 보호 차원의 지원과 달리, 콘텐츠의 자생력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인디뮤직의 인기는 2000년대 초 홈 레코딩 시스템이 도입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웹 드라마 역시 인디뮤직처럼 새로운 기술과 환경을 통해서 단막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최근 급부상한 웹 드라마가 콘텐츠 생태계를 풍부하게 만들고 지속 가능한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덧붙여, 상상발전소 블로그 내에 웹 드라마와 단막극에 관련된 기사를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 기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날개를 달아 줘요, 나의 이야기에! - 2014 스토리어워드 & 페스티발

-> http://koreancontent.kr/2190

<콘텐츠 인사이트> '간서치열전', '미생 프리퀄'과 함께 하는 新 플랫폼 콘텐츠!: 

-> http://koreancontent.kr/2146

단막극 "습지생태보고서"를 통해 본 웃픈 이야기

-> http://koreancontent.kr/711



ⓒ 사진 출처

- 표지 중소기업청, 디지털에볼루션

- 사진1 KBS 2TV, 티모엔터테인먼트

- 사진2 중소기업청, 디지털에볼루션

- 사진3 i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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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날개를 달아 줘요, 나의 이야기에! - 2014 스토리어워드 & 페스티발

상상발전소/기타 2014.12.31 14:27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소설,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이 콘텐츠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 포함된 콘텐츠라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스토리의 힘이 화려한 그래픽, 기술, 소재 등등에 가려져 그 진가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아무리 그래픽이 화려한 게임이나 잘생긴 배우가 등장하는 영화라 하더라도, 우리는 '재미없는' 콘텐츠라면 즐기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재미는 콘텐츠 속 이야기가 얼마나 흥미롭게 전개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즉, 콘텐츠의 핵심은 스토리텔링에 있는 것입니다.


스토리의 중요성에 힘입어, 지난 12월 22일에서 23일까지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4 스토리어워드 & 페스티발'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더욱 흥미로운 콘텐츠의 개발을 위해 단순히 스토리를 생각할 뿐 아니라 다양한 개발 가능성을 가진 스토리나 원천 콘텐츠를 피칭(pitching: 작가들이 편성, 투자 유치, 공동 제작, 선판매 등을 목적으로 제작사, 투자사, 바이어 앞에서 기획 개발 단계의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설명하는 일종의 투자 설명회. 출처 『트랜드 지식 사전』(2013), 김환표, 인물과사상사)하고, 콘텐츠 계열 기업들의 교류를 장려하는 자리로서 기획되었습니다. 콘텐츠에 좋은 스토리를 융합시키고자 하는 이들과 자신의 스토리를 펼치고 싶어 하는 작가들의 만남인 것입니다. 이러한 '스토리어워드&페스티발'이라는 큰 주제에 맞게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진행된 다양한 행사 중 '스토리마켓'과 '만화 원작 쇼케이스' 행사의 현장 분위기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 사진1 한국 만화 원작 쇼케이스 포스터

 



 ▲ 사진2, 3 개성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스토리를 피칭(pitching)하고 있는 작가들



먼저 '스토리마켓'이라는 주제에 가장 맞는, 프로젝트 피칭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이곳에서는 각종 스토리 공모전이나 각 지역에서 선정된 스토리가 하나의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발표되고 있었습니다. 물론 전시장의 전시나 주최 측에서 배부하는 책자에 각 프로젝트의 로그라인이나 시놉시스가 적혀 있었지만, 이곳에서는 스토리 작가들이 자신의 스토리를 가장 잘 전달할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딱딱한 종이에서 벗어나 PPT, 사진, 영상, 만화의 콘티, 구어 등 각 스토리의 특성에 맞는 방식을 채택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스토리 프로젝트 피칭에서는 최근의 사극 트랜드에 발맞춘 각종 야사(夜史) 이야기와 최근 떠오르는 콘텐츠인 웹툰에 최적화된 스토리가 많았던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각 프로젝트 피칭 이후에 작가들의 멘트 중에는 "저의 스토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후에 비즈니스 매칭에서 뵙겠습니다."라는 말이 빠지지 않았는데요. 이처럼 여러 콘텐츠 사업군 종사자들이 참여한 자리에서의 스토리 피칭 후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기업과는 이후에 진행된 비즈니스 매칭(비즈매칭)에서 1대 1로 대담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영화, 드라마, 소설,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할 스토리들의 앞날이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편 스토리 피칭과 동시에 318호에서는 스토리 관련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해외의 콘텐츠, 특히 스토리의 동향이나 작가군의 산업 현황, 그리고 국내/외의 스토리 발굴 사례 등에 대한 강연이 준비되었습니다. 



▲ 사진4 북경대 예술대학 샹용 부학장의 강연 현장

 


첫 번째 강연은 북경대 예술대학 샹용(向勇) 부학장이 '중국 콘텐츠산업의 동향과 한류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하였습니다. 최근 <별에서 온 그대>를 비롯한 한국의 TV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등이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이번 강연 역시 이를 고려하여 중국의 콘텐츠 환경의 특성이나 현재 콘텐츠 산업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한 현황 발표가 중심이 되었습니다. 현재 경제성장의 중심국인 중국에서도 콘텐츠 사업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한국과의 콘텐츠 공동 개발 등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스토리 중심 콘텐츠뿐 아니라 디자인 상품이나 콘텐츠 융합 산업 등 문화콘텐츠의 확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였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질문과 답변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한국 콘텐츠의 중국 진출 혹은 한중 콘텐츠 교류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주로 질문을 하였습니다.


  

▲ 사진5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Circle of Confusion'사의 Jairo Alvarado

 


두 번째 강연은 ‘<The Walking Dead> 사례를 통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창작자 발굴 및 관리, 작품 기획개발 관리 등)의 개념 및 성공노하우’라는 주제 하에 'Circle of Confusion'사에서 작가, 제작자의 매니지먼트 및 콘텐츠 기획, 총괄을 담당하는 JAIRO ALVARADO creative excutive(창조 전문가)가 진행하였습니다. 한국에서 'Circle of Confusion'는 다소 생소할지 모르나, 이곳은 <워킹 데드>, <크리미널 마인드> 등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드라마, 영화 등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Circle of Confusion'사에서 창작자를 발굴하는 과정과 콘텐츠 수용자에게 인기를 얻는 스토리의 특성에 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강연의 주요 내용은 '수용자에게 인기를 얻는 콘텐츠가 되려면 특수성과 보편성이 공존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모순적으로 들릴지 모르나 ‘특수한 소재’와 ‘보편적인 공감’이 결합한다면 사람들의 흥미와 감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예로 당사의 유명 드라마 <워킹 데드>를 말하였습니다. <워킹 데드>의 경우 일부 마니아층만의 하위문화에 머물러 있었던 ‘좀비’라는 특수한 소재가 재난에도 불구하고 보존되는 ‘인간성’이라는 보편적 정서와 결합하면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사는 이렇게 특수성과 보편성을 가진 참신한 스토리를 가져오는 모든 창작자에게 열려 있으며, 이것이 회사의 성공 비결이라는 내용으로 강연을 마무리하였습니다.


 

▲ 사진6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웹 드라마 <연애세포> 관련 강연 현장

 


세 번째 강연은 ‘<연애세포> 사례를 통한 원작콘텐츠(웹툰)의 영상화(웹 드라마) 과정 및 성공노하우’라는 주제로 최근 화제가 된 웹 드라마 <연애세포>의 감독 김용완과 최근 <연애세포>, <피노키오> 등의 드라마를 기획, 제작한 종합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 IHQ의 김상영 매니지먼트 상무이사가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강연은 편안한 분위기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연애세포>의 원작 웹툰 선정 과정부터 웹 드라마 상영을 위해 갖춰져야 했던 플랫폼, 콘텐츠 환경 등에 대해 다양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 웹툰이 원천 콘텐츠로 떠오르다 보니 판권에 대한 경쟁도 치열하며, 따라서 숨겨진 보석 즉, 알려지지 않았으나 발전 가능성이 있는 웹툰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도 많습니다. <연애세포>는 이러한 과정에서 발굴된 웹툰이었다고 합니다. ‘연애를 위한 세포가 있다’는 참신한 설정과 배우의 개성을 최대한 살리는 연출 스타일, 그리고 IHQ 소속 배우들의 개성이 합쳐져 하나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여기에 네이버라는 대표적인 플랫폼에서 상영될 수 있는 7~8분의 짧은 분량의 드라마로 구성하되 해외 수출을 고려하여 2시간가량의 영화로 재편집될 수 있는 영상 환경을 구축하는 복합적인 계산까지 반영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콘텐츠가 적합한 환경에서 구현되기까지 어떠한 과정을 거치는지, 또한 거기에 어떠한 환경적 요인이 반영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경험'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유명 콘텐츠 기획/제작자들도 몇 번의 실패를 경험하고서야 유명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경험자가 말해주는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직접 경험하는 것 다음으로 소중한 배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이번 스토리 컨퍼런스의 강연들 역시 콘텐츠 제작자 혹은 제작 지망자들에게는 좋은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 사진7, 8 2014 한국 만화 원작 쇼케이스의 피칭 및 비즈매칭 현장

 


318호에서는 또 다른 스토리 피칭과 비즈매칭의 장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만화 원작 쇼케이스’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스토리 가운데에서도 특히, 원천콘텐츠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가진 20개의 만화 및 웹툰 원작의 피칭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작품들은 국내 유명 만화 및 웹툰 플랫폼인 네이버, 다음카카오, KT 올레마켓, 레진코믹스, 학산문화사 등에서 선별된 것이어서 더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에 따라 원천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는 영화, 드라마, 만화 제작, 배급, 투자사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특히 줄글로 표현된 스토리와 달리 이미 구도나 인물 설정이 시각화되어 나타난 만화 콘텐츠는 이를 영상이나 게임, 그림으로 나타내고자 하는 콘텐츠 기획, 제작자들에게는 큰 이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원작 쇼케이스 역시 스토리마켓과 마찬가지로 각 작품에 가장 잘 맞는 방식으로 프레젠테이션하고 비즈매칭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만화 원작 쇼케이스는 2011년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한국 만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2차 콘텐츠로 발전시키고자 진행해온 행사입니다. 웹툰이 새로운 콘텐츠 트랜드로 떠오른 지금 이 쇼케이스는 전에 없을 정도의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앞으로의 한국 만화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기대해 봅니다.



 

▲ 사진9, 10 스토리마켓의 일환으로 마련된 스토리 작품 전시



이틀이라는 한정된 행사 기간 동안 신예 작가들의 모든 스토리를 피칭하는 것은 안타깝게도 불가능했습니다.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행사가 진행되는 사이사이에 관람할 수 있는 스토리 관련 전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날 피칭되지 못한 스토리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행한 작품집에서 간단한 로그라인과 기획의도, 시놉시스 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이러한 스토리 지원사업의 결과로 만들어진 영화 <더 파이브>, 드라마 <야경꾼 일지>, <조선 총잡이>, <닥터 이방인> 등의 판넬이 전시되어 있기도 하였습니다. 만화 원작 쇼케이스 코너에서도 만화 원작 디렉터리에 선정된 작품들이 판넬이나 영상 형식으로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사진11 한국 만화 원작 쇼케이스 행사에 마련된 미니 전시회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처럼, 수많은 영화, 드라마, 만화 등의 콘텐츠를 보다 보면 이제 완전히 새로운 소재란 존재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콘텐츠에 재미를 느끼고 빠져드는 것을 보면 소재의 참신성에 상관없이 콘텐츠의 스토리에서는 '어떻게 이야기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번 2014 스토리 어워드 & 페스티발은 어떻게 해야 재미있게 이야기하는지를 잘 알고 있는, 혹은 알고 싶어하는 이들이 모여 교류하는 자리였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이야기꾼 즉 작가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속으로만 품고 있으면 그 이야기는 버려질 뿐입니다. 이번 행사와 같은 작가-콘텐츠 기획, 제작, 배급사와의 교류의 자리가 많이 마련되어, 잠재력을 가진 스토리들이 더 많이 빛을 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사진 출처

- 표지 한국콘텐츠진흥원

- 사진1 한국콘텐츠진흥원

- 사진2~11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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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영화 <변호인>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이제는 ‘임배우’라고 불리는 임시완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미생>을 기억하시나요? 영화 <미생>은 단순한 영화가 아닌 모바일로 즐기는 10분짜리 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었는데요. 이런 시대의 흐름에 맞춰 드라마 역시, 웹과 모바일로 즐기는 10분 내외의 짧은 형식의 포맷으로 대중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더욱 스마트해지고 편리해지는 세상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작은 스마트폰 하나로 출퇴근길의 지루함을 달래곤 하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웹 드라마’는 단지 포털 사이트 앱에 접속만 하면 되므로 접근이 쉽다는 점과, 러닝 타임이 짧다는 점에서 그 매력을 여과 없이 드러냅니다. 드라마의 새로운 변신인 ‘웹 드라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 러브 인 메모리

 

▲사진1 <러브 인 메모리> 스틸컷

 

 조윤희, 정겨운, 최원영….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배우들 이름이죠? 이렇게 안정된 배우들의 연기력에 국내 최초 웹 드라마라는 타이틀을 건 <러브 인 메모리>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많은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타이틀에 걸맞게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주제로 한 <러브 인 메모리>는 20대 중반의 현실과 타협하며 사는 직장인인 현주(조윤희)가 피터팬 증후군을 앓고 있는 첫 사랑 만세(정겨운)를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두 사람이 떠올리는 과거와 현재가 맞물리며 <러브 인 메모리>만의 서정적인 흐름으로 따뜻한 감성을 전했었죠. 여기에 배우 최원영은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치유해주고 기다릴 줄 아는 현주의 든든한 남자친구 기수로 등장하면서, <백년의 유산>에서와는 180도 다른 연기로 뭇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러브 인 메모리>는 총 6부작에 10분 남짓한 러닝타임으로 장대한 이야기를 담을 순 없었지만, 서정적이고 느린 호흡을 잃지 않으며 영상미를 더해 웹 드라마의 매력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오히려 짧은 형식이었기 때문에 첫사랑의 추억을 더 잘 담지 않았나 싶네요.

 


◎ 낯선 하루

 

▲사진2 <낯선 하루> 스틸컷

 

 감각적인 켈리그라피의 타이틀이 눈에 띄는 웹 드라마 <낯선 하루>는 그 주인공들도 참 독특합니다. 1929년의 과거에서 현재로 타임 슬립한 남자 주인공 만식은 실제 소설가 채만식을 토대로 했다고 합니다. <낯선 하루>는 드라마의 모티브가 되었던 군산의 ‘해망굴’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좋은 소설을 쓰기 위해 고민하던 만식이 우연히 지나가게 된 어두운 터널의 끝은 2013년의 취업 준비로 고생하던 지은이 지나던 터널이었던 것이죠. 힘겨운 취업의 전쟁터에서 홀연히 여행을 떠난 지은의 앞에 나타난 만식은, 왠지 오그라드는 말투에 낯선 사람이지만 어쩐지 함께 여행하고픈 사람입니다. 소설가 채만식 역은 드라마의 감초와 같은 역할로 ‘뿌리깊은 나무’와 ‘옥탑방 왕세자’에 출연했던 배우 최우식이, 취업 준비생 지은 역은 연기돌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아이돌 달샤벳의 멤버 아영이 맡았습니다. 이 둘의 우연한 만남과 짧은 여행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당장 군산으로 떠나고 싶게 만들었는데요. 실제로 군산시에서 홍보 동영상을 만들던 중 (주)디지털에볼루션의 제안으로 웹 드라마 <낯선 하루>가 만들어졌다고 하니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볼 수 있겠죠?

 


◎ 무한 동력

 

▲사진3 <무한 동력> 스틸컷

 

 “자네는 죽기 전에 못 먹은 밥이 생각나겠나, 아니면 못 이룬 꿈이 생각나겠나?”라는 명대사를 남긴 웹툰이 있죠. 바로 국민 웹툰 <신과 함께>로 사랑 받았던 주호민 작가의 또 하나의 명작 <무한 동력>입니다. 웹 드라마 <무한 동력>은 웹툰 <무한 동력>을 토대로 삼성그룹이 이 시대의 젊은이들을 응원하고자 제작하였다고 해요. <무한 동력>은 꿈도 목표도 오로지 ‘대기업 입사’인 선재(임슬옹)가 ‘무한히 돌아가는 동력기’를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수십 년째 개발을 해오고 있는 원식(안내상)의 하숙집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번듯한 직장이 인생 최대의 목표인 선재에게 있어 원식은 꿈을 좇느라 가정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어쩐지 원식을 보고 있으면 자신이 지금 올바른 길을 걷고 있는지, 정말 이것이 원하는 길인지 스스로에게 되묻게 됩니다. <무한 동력>은 맹목적인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드라마인데요. 20대의 현 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선재라는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들은 선재의 고민을 공감하고 스스로에게 재조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후유증

 

▲사진4 <후유증> 스틸컷

 

 <후유증>은 <무한 동력>에 이어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웹 드라마입니다. 포스터 속 ‘제국의 아이들’ 멤버 동준은 무언가를 보고 놀란 듯 혹은 겁에 질린 듯 보이는데요. 그런 그의 눈동자가 파랗게 빛나고 있습니다. 과연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주인공 대용(동준)은 어떤 사고를 겪고 난 후, 자신에 대한 호감을 냄새를 맡음으로써 알게 되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한 편 또 하나의 능력으로 죽음이 예견된 사람의 눈은 빨갛게, 누군가를 죽이려는 사람의 눈은 파랗게 보이게 되었습니다. 대용은 이러한 자신의 능력으로 사람들을 죽음을 앞 둔 사람들을 구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같은 능력을 가졌지만 전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준구(김근형)을 만나게 되면서 대용은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후유증>은 사고로 인해 감각이 꼬여버린다는 신선한 설정에 판타지 스릴러라는 장르로 흥미를 끌었는데요. 거기에 젊은 배우들의 생기 넘치는 연기를 더해 온에어한지 2주 만에 재생수 320만을 돌파하며 웹드라마의 가능성을 검증했습니다. <후유증>은 현재 시즌1 ‘사고 후 찾아온 또 하나의 감각’에 이어 ‘욕망이 적을수록 인생은 행복하다’라는 의미심장한 서브 타이틀의 시즌2로 완결이 났습니다. 출퇴근하는 긴 시간, 무료하게 보내지 말고 트렌디한 웹 드라마들과 함께 하는 것은 어떨까요?

 

◎ 사진출처

-사진1 <러브 인 메모리> 공식블로그

-사진2 <낯선 하루>블로그

-사진3 삼성 이야기 블로그

-사진4  오아시스 픽쳐스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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