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중장년층 시청자가 생소하게 느낄 만한 코너가 등장했다. ‘소리로 더위 좀 식히세요’라는 타이틀의 이 코너는 수동 빙수기로 얼음을 가는 장면으로 시작돼서, 얼음이 컵 안으로 떨어지는 장면, 그 컵 안으로 물이 부어지며 얼음끼리 부딪히는 장면을 사람의 출연도 없이 1분여가량 보여줬다. 얼핏 보면 아무런 특징 없는 이 코너의 강조점은 소리다. 얼음이 갈릴 때의 사각거리는 소리, 얼음끼리 부딪칠 때 달그락거리는 사운드를 마치 컵에 귀를 대고 듣는 것처럼 세밀하게 포착해 들려준 것이다.



유튜브 마니아 문화쯤으로 여겨졌던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영상이 공중파 뉴스에까지 침투했다. 한국어로는 ‘자율 감각 쾌감 작용’정도로 번역되는 ASMR은 오감을 자극해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감각적 경험을 일컫는다.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등 모든 분야에 적용되지만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콘텐츠는 주로 소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ASMR이 학술적 근거를 갖고 있는 건 아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생활 속 소음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온라인 토론이 이어진 끝에 2010년 제니퍼 앨런이라는 회사원이 ASMR이라는 단어로 개념화한 것이다. 다만, 최근에는 ASMR의 인기가 유튜브를 넘어 대중문화 다방면으로 뻗어나가면서 학계에서도 이를 검증하려는 시도가 하나둘 생기고 있다. 스완지대 심리학과 연구팀이 발간한 저널이 하나의 예다. 이에 따르면 ASMR 실험 참가자 90%가 몸의 한 부분에서 저릿함을 느꼈으며 80%는 기분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경험을 했다. 


'ASMR'(자율 감각 쾌감 작용)은 오감을 자극해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감각적 경험을 뜻한다.

전문가들은 ASMR의 인기가 안정감을 갈구하는 현대인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한다.


가장 인기 많은 콘텐츠는 물체를 두드리거나 종이를 찢는 등의 소리를 담은 종류다. 평상시에는 집중하지 않으면 잘 들을 수 없는 소리를 대상으로 삼는다. 사람의 소근대는 목소리도 이에 해당한다. 이 분야와 관련해 유튜브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쉽게 봤을 만한 콘텐츠로는 아이유가 등장하는 경동제약 진통제 ‘그날엔’CF가 있다. 광고에서 아이유는 문을 ‘톡톡’ 두드리더니 미닫이 문을 ‘드르륵’ 열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어깨가 무거운 가장 여러분”이라며 속닥인다. 기존 광고에서 최고로 중요하게 여겨진 전달력을 포기해서가면서까지 ASMR을 부각시킨 영상이다. 이 CF 시리즈는 네 편이나 제작됐으며 위의 ‘가장 편’은 유튜브 조회수가 500만을 넘는다.


먹방(먹는 방송)과 ASMR의 결합도 눈에 띈다. 인기리 방영 중인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출연진들이 쩝쩝대고 후루룩거리는 사운드를 포착해낼 뿐만 아니라 막 조리된 음식이 지글거리는 소리, 젓가락이 그릇과 부딪치는 소리까지 강조한다. 연출자 최규식 PD는 “시청자들이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식사 후 물을 마시는 소리도 살린다”며 “현장에서 배우들이 실제 식사하면서 내는 리얼한 소리를 잘 픽업할 수 있도록 동시녹음 팀이 좋은 장비들을 활용한다”고 말했다. 밴쯔, 떵개떵, 꿀꿀선아와 같이 먹방 ASMR로 유명한 유튜버는 마이크를 입 가까이로 바짝 끌어당긴 상태로 통벌집꿀, 블랙타이거새우, 머랭쿠키 등 다양한 음식을 먹는다.


ASMR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영화에서도 이를 활용한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달 개봉해 약 22만명의 관객을 끈 〈속닥속닥〉이 대표적이다. 수능을 끝낸 후 귀신의 집으로 향하는 여섯 고등학생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이 영화는 설정 자체는 그닥 새로울 것이 없다. 하지만 종이 위에 연필심이 갈리는 소리, 발자국 소리 등을 살려 관객을 놀래는 장면에서 소름끼치는 느낌을 부각시켰다. 〈속닥속닥〉의 최상훈 감독은 “소리가 주는 공포를 활용하고 싶었다”며 “DVD나 모바일판으로 제작할 때는 이어폰으로 ASMR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개봉한 또다른 공포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소리를 내면 괴물에게서 공격 받는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일상의 작은 소음을 크게 부각시키기도 했다.



이렇게 ASMR이 대중문화 각 분야로 퍼지는 배경엔 안정감에 대한 갈구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김현택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는 복잡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은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소리를 더 찾게 된다고 ASMR 현상을 해석했다.


그의 설명을 이해하기 위해선 일단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관계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 우리 몸에는 자율신경계가 있는데, 이는 생명 유지에 직접 필요한 기능을 무의식적으로 조절하는 체내 컨트롤 타워다. 이 자율신경계는 다시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로 분류되며 서로 길항작용(생물체 내 상쇄작용)을 한다. 교감신경은 신체가 위기에 처할 때 자극돼 체내 각 조직에 저장된 에너지원(포도당과 산소)을 인체 각 부위로 보내 신체가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게 만든다. 반대로 부교감신경은 스트레스 상황이 종료된 후 활성화돼 긴장 상태였던 신체를 안정시킨다.


최근엔 광고계에도 ASMR이 등장했다. 가수 아이유가 출연한

경동제약 진통제 '그날엔'의 ASMR CF는 유튜브 조회수 500만 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현대 사회는 개인에게 지속적이고도 고도의 집중된 경쟁을 요구하기에, 인간은 교감신경을 만성적인 흥분 상태에 두기 쉽다고 김 교수는 설명한다. 즉 쉴 때에도 교감신경이 항상 흥분 상태에 놓여 있어 편안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불면증 환자의 급증은 이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 통계 데이터를 보면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12년 40만 4657명에서 2014년 46만 2099명으로 늘어났다. 급기야 2015년에는 50만명을 돌파했고,2016년에는 54만 2939명으로 치솟았다. 4년 새 환자 수가 34.2%나 증가한 셈이다.


김 교수는 “이렇게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된 사람에게 인류가 원시시대부터 자연에서 편하게 들었던 소리를 들려주면 부교감신경이 강화될 수 있다”며 “바람 소리, 시냇물 소리, 바스락거리는 소리 등을 들려줬을 때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이유”라고 ASMR의 인기 요인을 풀이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붐을 타고 취향이 파편화, 개별화되는 흐름의 일환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한지수 인하대 인터렉티브 콘텐츠학과 교수(전 CJ E&M 애니메이션 사업부 본부장)는 “영상을 본다는 게 카톡을 보내는 것만큼 쉬워지다 보니 과거보다 영상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며정신적인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안정감을 취하기 위해 ASMR 콘텐츠를 찾는 것도 그만큼 편해졌다고 했다. 



ASMR은 집중하지 않으면 듣기 힘든 일상적 소리를 다룬다.

사람이 소근대는 소리, 물체를 두드리거나 종이를 찢는 소리 등이 주요 소재다.


향후에는 ASMR 안에서도 장르가 세분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SNS 특성상 시청자의 욕구가 보다 정확히 반영될 이다. 이를테면 최근 일부 유튜버들은 분필을 먹거나 귀를 핥는 등 일반인의 시선에서 보기엔 다소 기괴한 ASMR 콘텐츠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ASMR로 안정감을 얻음과 동시에 ‘분필을 씹었을 땐 어떤 소리가 날까’라는 궁금증을 함께 해결하는 것이다.


보다 다양한 감각으로 ASMR이 분화하는 흐름도 보인다. 채널A ‘우주를 줄게’, tvN ‘숲속의 작은 집’ 등 최근 방영했던 TV 프로그램들은 소리뿐만 아니라 영상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출연진들은 흔히 ‘빵 터지는’ 장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게 아니라 공간 안에서 시간을 그저 흘려 보낸다. 2009년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는 기차가 선로를 따라가는 모습을 7시간 동안 방영하며 1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 아사히TV는 유명 아이돌, 아나운서, 배우 등이 그저 1분 동안 동네 골목 언덕을 전력으로 달리는 ‘전력언덕’이라는 프로그램을 2005년부터 지속 방영해왔다. 김현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우리 식으로 이야기하면 ASMR이 청각적 ‘멍때림(집중하지 않고 멍한 상태로 쉬는 행위)’에서 시각적 ‘멍때림’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라며 “만지기 좋은 장난감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처럼 향후에는 다양한 감각으로 ASMR 파생 콘텐츠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일부 유튜버들은 분필을 먹거나 귀를 핥는 등 일반인의 시선에서 보기엔

다소 기괴한 ASMR 콘텐츠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ASMR로 안정감을 얻음과 동시에

‘분필을 씹었을 땐 어떤 소리가 날까’라는 궁금증을 함께 해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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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얀거탑>,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직장의 신>, <장난스런 키스>. 방금 나열된 작품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요. 혹시 눈치채셨나요? 바로 외국에 원작이 있는 리메이크 작품들입니다. 2002년에 방영된 전도연, 조인성 주연의 <별을 쏘다>를 시작으로 국내 티비에선 다양한 리메이크 드라마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대만(<장난스런 키스>)이나, 칠레(<가족의 비밀>)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도 있었지만, 국내에서 방영된 대부분의 리메이크 작품들의 국적은 일본이었는데요. 그런 면에서 올해는 정말 특별한 해였습니다. 중국 드라마 <보보경심>을 리메이크한 이준기, 아이유 주연의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방영되었고, 동명의 미국 드라마 (미드) <굿 와이프>를 리메이크한 드라마가 방영되며 국내 리메이크 작품들의 국적이 다양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굿 와이프>를 시작으로 얼마 전에는 두 번째 미드 리메이크 작품 <안투라지>까지 첫 방을 선보였고, <크리미널 마인드>, <슈츠> 등 여러 미드가 국내 리메이크될 예정인데요. 미드 리메이크가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린 만큼, 이번 상상발전소 기사에서는 미드 리메이크와 국내 미드 리메이크 작품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진 1. 미국 NBC 시트콤 <프렌즈> 포스터

 

 <프렌즈>, <CSI>, <프리즌 브레이크>, <그레이 아나토미>와 같은 미드는 2000년대 들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케이블 방송을 통해, 혹은 인터넷 팬카페, 웹하드 사이트 등을 통해서 수많은 사람이 미드에 열광했죠. 하지만,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비로소 국내 시청자들은 미드를 리메이크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의 작품들은 비교적 쉽게, 자주 리메이크가 되어왔던 것에 반해 미드 리메이크 시도는 왜 이리 늦은 것일까요?


 사진 2. tvN 드라마 <시그널> 포스터

 

우선, 미드 리메이크가 일본 드라마 (일드) 리메이크에 비해 늦게 진행된 가장 큰 이유는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차이 때문입니다. 일본과 한국은 모두 동아시아 문화권에 속해있을 뿐 아니라, 경제 성장 과정 역시 유사하여 비슷한 정서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반면, 다양한 인종과 종교, 역사를 가진 만큼, 표현의 자유와 다양성을 중시하는 미국의 드라마들은 기상천외한 소재를 다루고, 표현의 수위가 높습니다. 국내 시청자가 받아들이기 힘든 면이 있었죠. 하지만, 수년에 걸쳐 국내 드라마 역시 표현의 다양성을 꾸준히 넓혀왔기 때문에 국내 시청자도 새로운 소재와 장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습니다. <나인:아홉 번의 시간여행>, <별에서 온 그대>와 같은 작품들을 통해 시간 여행, 외계인과 같은 새로운 소재에, 그리고 <싸인>, <시그널>과 같은 작품들을 통해 장르물에 익숙해진 덕분에, 미드가 가져올 새로움과 다양성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사진 3.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포스터

 

또한, 큰 스케일의 미드를 리메이크하는데 필요한 제작비 문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워졌습니다. 한국 드라마 수출이 증가하면서 드라마 제작에 대규모 제작비를 투입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올해 최고의 화제작 <태양의 후예>는 회당 25만 달러로 해외로 수출되고, 69개의 나라와 판권을 계약하며 제작에 투입된 130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는데요. 이처럼 드라마 수출과 판권 판매를 통해 드라마 제작에 투입할 수 있는 제작비가 훨씬 늘어난 덕분에 상대적으로 큰 스케일의 미드라도 리메이크가 가능하게 되었죠.

 

 


 사진 4. 미국 CBS 드라마 <굿 와이프원작 포스터


<The Good Wife>

검사 남편이 스캔들로 구속된 후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가정주부로만 살아오던 여자, “알리샤 플로릭이 변호사로 복귀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 이야기


 

  사진 5. tvN <굿 와이프> 한국 리메이크 작품 포스터


<굿 와이프>

검사 남편이 스캔들로 구속된 후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가정주부로만 살아오던 여자, “혜경이 변호사로 복귀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 이야기


올 여름한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었던 미드 리메이크 작품, <굿 와이프> 6.23%의 시청률로 막을 내리며 성공적인 미드 리메이크 사례로 남았습니다. <굿 와이프리메이크의 성공 비결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원작 <굿 와이프>에는 한국 정서와 유사한 부분이 상당히 있었습니다.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일하며 겪는 어려움은 최근 한국 사회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페미니즘과 크게 연관이 있고고부간 갈등사춘기 자녀들의 방황 등의 가족 문제는 국내 시청자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죠특히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행한 <방송 트렌드 인사이트> vol. 7(http://bit.ly/2fBPpJ1)에서 김선영 TV 평론가는 원작의 진보적 성격을 잘 살렸다는 점이 <굿 와이프>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고 말씀하시는데요보기 드문 가정과 직장 양쪽의 억압과 차별에 맞서면서 나의 욕망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성찰하고 직업적 신념에 대해 고민하는 중년 여성의 이야기로 진보성을 획득했고원작의 양성애자게이장애인 캐릭터를 그대로 살려 소수자 묘사에서도 진일보했다는 것입니다.

 


 사진 6. 미국 HBO 드라마 <안투라지원작 포스터


<Entourage>

할리우드 대세 영화배우가 된 빈센트 체이스와 그의 친구들을 통해 보는 실감 나는 할리우드 뒷 이야기

 

 사진 7. tvN 드라마 <안투라지한국 리메이크 작품 포스터


<안투라지>

대한민국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차영빈과 그의 친구들이 겪는 대한민국 연예계 일상을 다룬 이야기



그렇다면 <굿 와이프>에 이어 안방극장을 찾은 두 번째 미드 리메이크 작품 <안투라지>는 과연 <굿 와이프>처럼 성공할 수 있을까요? 리메이크 소식이 들렸을 때, 한국 정서와 비슷한 부분이 많은 <굿 와이프>와는 달리 <안투라지>는 살짝 우려를 샀습니다. 미국판 <안투라지>가 숨김없이 할리우드의 각종 사건 사고, 마약, 성적 파문을 보여줬기 때문인데요. 바로 이런 높은 표현 수위와 선정성이 미국에서는 작품의 인기 비결로 작용했을지는 몰라도 국내 시청자는 이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정서에 맞춰 각색을 잘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사진 8. tvN 드라마 <안투라지> 포스터


하지만, <안투라지>의 장영우 PD님은 제작발표회에서 한국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셨는데요. PD님은 원작에 있는 등장인물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한국식으로 강화했다고 말씀하시며 , 의리, 가족애 등 사람 사는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고 하셨습니다. 아찔한 이야기로 상당한 수위를 자랑하던 미국판 <안투라지>와는 달리 진솔한 연예계 일상을 다루며 한국적인 정서를 반영한 것입니다. 한국판 <안투라지>가 보여주는 면모 면모가 실제 한국 연예계와 매우 유사하다는 점 역시 <안투라지>의 성공을 기대하게 하는데요. 등장 에피소드에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녹였다고 극본을 쓰신 서재원, 권소라 작가님이 밝히셨고, 출연 배우 모두 실제와 싱크로율 100%에 가깝다고 할 정도이니 미국판 <안투라지>에서처럼 연예계 뒷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거겠죠? 특히, 한국판 <안투라지>에는 국민 아이돌 IOI, 배우 이태임, 야구선수 김광현을 포함한 67명의 특급 카메오 군단이 본인의 모습으로 등장하여 현실감을 더욱 배가시킬 것이라 합니다. 실제로, 지난 금요일에 방영된 <안투라지> 첫 화에서는 영화배우 하정우가 영화감독 박찬욱과 신인배우 김태리와 함께 등장하여 실제 부산국제영화제의 백스테이지를 엿보는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죠. 원작의 진보성을 살려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작품을 만들어낸 한국판 <굿 와이프>처럼 한국판 <안투라지> 역시 국내 드라마의 소재와 장르에 새로움을 제시해 국내 드라마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사진 9. KBS2 드라마 <후아유> 포스터


국내 드라마가 일드를 중심으로 리메이크 작품을 선보이던 것에서 최근 벗어난 것처럼, 한국의 콘텐츠가 최근 들어 다양한 나라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국의 드라마 리메이크 판권이 수출되고 있었는데요. 지금은 영국과 미국에도 리메이크권이 수출되고 있습니다. 영국 ITV에 리메이크 판권이 팔린 KBS2 드라마 <후아유>, <가십걸>, <뱀파이어 다이어리> 등을 제작한 미국의 페이크 엠파이어에 리메이크 판권이 팔린 tvN 드라마 <나인:아홉 번의 시간여행>, 그리고 미국 ABC에서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처럼 한국의 킬러 콘텐츠가 다양한 국가들에 수출되길 응원하겠습니다.

 

사진 출처

표지 사진. 사진 7. 사진 8. tvN <안투라지> 공식 홈페이지

사진 1. IMDB <Friends Season 1> 홈페이지

사진 2. tvN <시그널> 공식 홈페이지

사진 3. KBS2 <태양의 후예> 공식 홈페이지

사진 4. IMDB <The Good Wife> 홈페이지

사진 5. tvN <굿 와이프> 공식 홈페이지

사진 6. IMDB <Entourage> 홈페이지

사진 9. KBS2 <후아유>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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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영광의 주인공은?

상상발전소/공지사항 2016.10.12 18: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2016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영광의 주인공은?

 

27,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서 대중문화예술인 시상식 개최

문화훈장 및 대통령·국무총리·문체부 장관 표창 등 4대 부문서 30여 명 시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송성각)이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시상식이 오는 27일 오후 230분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고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모델, 만화가, 드라마 작가 등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식으로 대중문화예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이다.

 

시상은 공적기간, 국내외 활동 및 업적, 업계 기여도, 사회공헌도에 따라 문화훈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등 총 4개 부문에 걸쳐 30여 명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배우 이덕화, 코미디언 고() 남성남 등 6명의 문화훈장 수훈자를 비롯해 배우 전지현, 박신혜, 이종석, 오달수 가수 이문세, 아이유, 걸스데이, 김종국 코미디언 옹알스 뮤지컬배우 최정원 분장스태프 박윤희 안무 배윤정 등 화려한 한류 스타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는 시상식 외에도 여러 분야의 대중문화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축하공연과 한류를 대표하는 스타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상식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취재 신청은 홈페이지(www.대중문화예술상.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중문화예술지원센터 김현경 부장(02.2016.4126)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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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글로벌 뮤직마켓

한콘진, 2016 서울국제뮤직페어 개최

 

내달 6~8, 상암 DMC·홍대 일원에 국내외 음악산업 관계자 한자리에

조르지오 모로더, 스튜어트 젠더, 김형석 등 콘퍼런스 연사로 참석

50개 뮤직 콘퍼런스, 아시아뮤직네트워크와 연계한 쇼케이스 등 볼거리 풍성

 

88 서울 올림픽 주제가인손에 손 잡고를 작곡한 디스코 일렉트로닉 장르의 제왕 조르지오 모로더(Giorgio Moroder), 세계 최정상 애시드 팝(Acid Pop) 밴드 자미로콰이(Jamiroquai)의 전성기를 이끈 베이시스트 겸 프로듀서 출신 스튜어트 젠더(Stuart Zender), 대한민국 대표 작곡가 김형석 등 국내외 음악계 거장과 씨스타, 레드벨벳, 엠씨스나이퍼, 술탄오브더디스코, 바버렛츠, 에릭남, 양희은 등 국내 스타 뮤지션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가 후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주최하는 ‘2016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SEOUL 2016, 이하 뮤콘 2016)’ 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 간 상암 DMC, 홍대 일대에서 개최된다.

 

김건모, 성시경, 아이유 등 국내 대표 감성 발라더들의 대표곡을 만든 작곡가 김형석은 세계가 주목하는 아시아 대중음악의 다양성과 K-Pop이 나가야할 길을 주제로 개막 기조강연을 펼친다. 이어 조르지오 모로더와의 대담을 통해 K-Pop의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올해 뮤콘 콘퍼런스는 기조강연 및 특별 인터뷰를 비롯한 하이라이트 세션 패널 토론 등의 강연 워크숍 형식의 뮤콘 클래스 페스티벌 피칭 등 총 50개의 알찬 세부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뮤콘 클래스에서는 넥스트 기타리스트인 김세황이 세계적 기타 브랜드 깁슨(Gibson)과 함께하는 기타 클리닉 시간을 통해 기타 연주에 대한 강연도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 세계 인디레이블의 저작권 에이전시인 멀린 네트워크(Merlin Network)의 대표 찰스 칼더스(Charles Caldas) 북미 최대 부킹 에이전시(뮤지션 섭외 업무 담당 에이전시) 윈디시 에이전시(The Windish Agency) 창립자 톰 윈디시(Tom Windish) 디지털 마케팅 보안 에이전시(Infuse Creative) 창립자 그레고리 마켈(Gregory Markel) 등이 K-Pop의 북미 시장 진출 전략과 인디음악의 유통 전략 등에 대해 전문가로서의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또한 제2K-뮤직포럼, 2차 한중음악산업포럼도 함께 진행돼 국내외 음악산업 동향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국내 뮤지션들의 해외 진출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는 페스티벌 피칭 & 디렉터스 초이스에는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리버풀 사운드 시티(Liverpool Sound City) 프리마베라 사운드 페스티벌(Primavera Sound Festival) TIMM 등 미주, 유럽, 아시아를 대표하는 총 21개 뮤직 페스티벌의 디렉터들이 참가해 자신들이 기획하는 행사에서 공연을 펼칠 뮤지션을 직접 선정하고 무대에 설 기회도 제공한다.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총 71개팀의 국내외 뮤지션들이 펼치는 화려한 쇼케이스 무대 또한 올해 뮤콘에서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다. 먼저 개막일인 6일 오후 730분부터 상암 MBC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뮤콘 2016 개막특집 AMN 빅콘서트>에는 국내 대표 K-Pop 스타 씨스타 레드벨벳 백지영 바버렛츠 NCT 127을 비롯해 일본 원조 아이돌 모닝구무스메 대만 리위시(Dino Lee) 태국 감성밴드 Room 39가 출연한다.

 

또한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해외 프로듀서와 국내 아티스트의 협업 프로그램인 뮤콘 콜라보무대도 함께 공개 된다. 먼저 여성 3인조 보컬 그룹 바버렛츠가 스튜어트 젠더와 함께 작업한 2집 타이틀 곡 <Love Shoes>를 선보이고, 이어서 조르지오 모로더와 함께 협업한 걸그룹 씨스타의 신곡이 발표된다.

 

7~8일에도 MBC 공개홀, 홍대 상상마당, 무브홀 등에서 국내외 뮤지션들의 쇼케이스가 이어진다. 유키스 와썹(Wa$$up) 스테파니 스피카 등 인기 아이돌을 비롯해 양희은 클래지콰이 정진운밴드 칵스(The KOXX) 술탄오브더디스코 단편선과 선원들 MC Sniper 서사무엘 등 K-Pop 각 장르를 이끌고 있는 대표 뮤지션들이 쇼케이스에 출연해 국내외 음악 관계자, 일반 관람객들에게 화려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8일 쇼케이스에서도 뮤콘 콜라보무대가 공개된다. 샤이니, 소녀시대, FT ISLAND 등 다수의 K-Pop 뮤지션들을 프로듀싱한 스웨덴 프로덕션 컴퍼니 <HITFIRE Production>과 에릭남의 협업 무대는 8MBC 공개홀에서 펼쳐진다.

 

콘퍼런스와 쇼케이스 외에도 비즈매칭 전시 라운지 운영 네트워킹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내기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뮤콘 2016’‘Key to the Global Music Gate’라는 주제로 열리며 자세한 사항은 뮤콘 홈페이지(www.muco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콘텐츠진흥원 음악패션산업팀 장인걸 과장(061.900.6432)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길고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성큼 우리 앞에 다가온 가을이 너무나 반갑습니다. 창문 너머로 불어오는 청량한 바람도 좋고, 오랜만에 고개를 들어 바라본 파란 하늘은 이 계절이 주는 선물처럼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가을은 가까운 곳으로 가벼운 나들이하기에도, 조금 먼 곳으로 발길을 돌려 여행을 떠나기에도 참 좋은 계절입니다. 어느 가수의 첫 노랫말처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이 그냥 집에서 빈둥빈둥하며 지내기엔 너무 아깝기 때문입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 촬영지로 가을 나들이를 떠나보기로 했습니다.

 

 

내가 한번 해보려 한다. 그 못된 사랑

올봄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가 떠난 자리에 이 가을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이 찾아 왔습니다. 무심한 듯, 혹은 장난기 어린 미소와 함께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대한민국 누나들의 마음은 수시로 들었다 놓았다 합니다. 

 

사진 1. <구르미 그린 달빛> 현장 스틸

 

<구르미 그린 달빛>의 드라마 촬영지이자 티저 영상을 촬영한 곳은 경기도 수원 팔달구에 위치한 화성행궁입니다. 행궁(行宮)은 왕이 전쟁이나 휴양 혹은 능원(陵園) 참배를 위해 지방에 거동할 때 사용했던 임시 거처를 지칭하는 것으로, 수원 화성행궁은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 현륭원에 행차할 때 머물렀던 처소입니다.

 

사진 2. 수원 화성행궁

 

정조의 원대한 꿈과 효심이 느껴지는 화성행궁은 576칸으로 국내 행궁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지만, 일제강점기 때 민족문화와 역사 말살 정책으로 사라졌다가 1996년 복원공사가 시작되어 200310월에 482칸으로 1단계 복원이 완료되어 일반에게 공개되었습니다.

 

화성행궁 중앙문 앞 광장에서 촬영된 박보검과 내시들의 흥겨운 붐바스틱 영상 뒤로 봉수당이란 현판이 보입니다.

 

사진 3. <구르미 그린 달빛> 티저 영상 캡쳐

 

봉수당은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치른 곳으로, 정조가 어머니의 장수를 기원하며 '만년(萬年)의 수()를 받들어 빈다'는 뜻의 봉수당이라는 당호를 지었다고 합니다.


사진 4. 수원 화성행궁 봉수당

 

화성행궁은 한류드라마 열풍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대장금>을 비롯한 많은 드라마의 촬영지로 국내뿐 아니라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 중의 하나입니다.

 

사진 5. 화성행궁 대장금 촬영지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달빛동행, 행궁, 행궁야사(夜史) 등 다양한 테마체험은 깊어가는 가을밤과 더없이 어울리는 나들이가 될 것입니다.

 


흉터를 가린 가면을 쓴 모습마저도 멋진 이준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리게 만드는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드디어 4황자 왕소가 훗날 피의 군주 광종이 된다는 것을 알아버리고 공포에 떠는 해수와 그런 해수를 완전한 내 사람으로 만들겠다는 왕소의 모습이 벌써 다음 주 월요일을 기다리게 합니다. 천 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이루게 될 두 사람의 사랑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사진 6.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공식 포스터

 

개기일식이 일어나던 날, 21세기 여인 고하진’(아이유 분)은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고 그녀의 영혼은 고려 소녀 해수를 통해 다시 태어나는데, 이 장면이 촬영된 곳은 포천 아트밸리입니다.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의 주인공 고하진이 뛰어든 호수 천주호는 화강암을 채석하며 파고 들어갔던 웅덩이에 샘물과 빗물이 흘러들어 형성된 것으로 호수의 최대 수심이 20미터하고 합니다. 또한 현재 가재, 도롱뇽, 버들치가 살고 있는 1급 호수이기도 합니다.

 

사진 7. 포천 아트밸리 천주호

 

포천 아트밸리는 방치된 폐채석장을 친환경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한 곳입니다.

 

사진 8. 포천 아트밸리

 

산 정상의 호수와 주변의 기암절벽이 만들어내는 멋진 자연경관과 포천하면 떠오르는 막걸리 통을 이용해서 만든 하얀 돔과 포천 화강암을 이용한 20여 점의 조각 작품 등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가을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양아버지 천득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외지부(조선시대 변호사)가 된 옥녀의 활약이 빛났던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는 이번 주 22%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 또한 더해가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로잡을 꿈을 실현해가는 옥녀와 윤태원, 명종, 그리고 어떤 수를 써서라도 그것을 막으려는 정난정과 윤원형 문정왕후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극의 후반부로 갈수록 더해지면서 더불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옥녀의 출생의 비밀 또한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합니다.

 

사진 9. <옥중화> 공식 포스터


<옥중화>의 많은 부분이 촬영되고 있는 용인대장금파크는 <주몽>, <동이>, <해를 품은 달> 등 한류드라마 열풍을 일으킨 수많은 MBC 사극이 촬영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오픈세트장입니다.

 

사진 10. 용인대장금파크

 

경기도 양주문화동산에 조성된 세트장 일부를 가져와서 새롭게 조성한 대장금 기념 세트장, 진흥왕, 진평왕의 후궁이었던 미실의 거처였던 미실궁 등 삼국시대부터 고려, 조선시대 등 역사적인 고증을 통하여 반영구적으로 지어진 옛 건축물들 사이를 걷고 있으면 과거로 날아가 어느 사극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이 드는, 그야말로 생생한 한류드라마 체험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 11. 용인대장금파크 대장금 기념 세트장

 

가을은 어느 계절보다 더 과거를 돌아보게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가을 사극이 더 재미있어지는 것이.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의 수원과 포천, 그리고 용인이지만 과거의 지나간 역사 속으로 잠시나마 떠나본 가을 나들이로 이 가을,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 봅니다.

  

사진 출처

표지사진, 사진 1. KBS <구르미 그린 달빛> 홈페이지

사진 2, 4.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

사진 3. <구르미 그린 달빛> 1차 티저 영상 화면 캡쳐

사진 4, 5, 7, 8. 직접 촬영

사진 6.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공식 페이스북

사진 9. MBC <옥중화>

사진 10, 11. <용인대장금파크> 홈페이지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822일 월요일, 드디어 KBS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드라마 시작 전부터 티저 포스터와 동영상을 통해 국민남동생과 여동생인 박보검과 김유정이 보여주는 알콩달콩 환상 케미는 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사진 1. <구르미 그린 달빛> 공식 포스터


하지만 <구르미 그린 달빛>은 시작일 뿐! 일주일 뒤 829에 시작하는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10월 방영 예정인 <사임당, 빛의 이야기>가 더위에 지친 시청자들 곁으로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찾아옵니다. 이미 20%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주말 드라마 <옥중화>까지 올가을은 다양한 사극으로 인해 더욱 풍성해질 것 같습니다.

 

올가을, 새롭게 시작하는 사극들을 가을과 관련된 키워드를 통해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을 하늘에 두둥실 떠오른 쟁반같이 둥근 달이, 그것도 두 개씩이나 한꺼번에 월화드라마를 통해 떠오릅니다. 동시간 시청률 경쟁을 벌이게 된 <구르미 그린 달빛><달의 연인- 보보경심려>은 여러 가지로 공통점이 많습니다. 그중에 가장 먼저 제목에 들어간 이란 단어가 눈에 뜨입니다. 201240% 넘는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했던 <해를 품은 달>에도 제목에 이란 단어가 들어갔던 것은 단지 우연의 일치일까요? 

 

하지만 <구르미 그린 달빛><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의 의미는 많이 다릅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속 구름은 백성, 달빛은 군주를 뜻한다고 합니다. 백성의 뜻으로 그려낸 군주라는 의미로, 왕권이 약해진 조선 순종 시대를 배경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날라리 왕세자지만, 안으로는 자신과 조선의 미래를 위해 내실을 다지고 있는 세자 이영을 통해 그려질 군주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사진 2.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공식 포스터

 

달그림자가 태양을 검게 물들인 개기일식이 일어나던 날, 고려의 4황자 왕소(이준기)21세기 여인 고하진’(아이유)의 영혼이 고려 소녀 해수를 통해 만나게 됩니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은 천 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운명적 만남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됩니다.

  


<구르미 그린 달빛>,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 그리고 <사임당 빛의 이야기>는 우리 역사 속의 실존 인물을 주인공으로 합니다.

 

사진 3. <구르미 그린 달빛> 공식 포스터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이 연기하는 효명세자 이영은 순조 임금의 맏아들입니다. 4세에 세자에 책봉된 후 19세에 건강이 악화된 부왕 순조의 명으로 1827년 대리청정을 시작합니다. 당시 정권을 장악하고 있던 외척세력인 안동 김씨에 맞서 야심찬 개혁정치를 단행하여 1830년 완전히 국정을 장악하게 되지만 개혁정책이 추진되기 전 안타깝게도 22세란 젊은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사진 4.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공식 포스터

 

억울하게 노비가 된 사람들을 풀어주는 노비안검법과 누구에게나 공평한 관리 등용의 문을 연 과거제도의 시행, 관복 제정을 통해 왕의 권위를 세우는 등 고려 광종이 왕권 강화를 시행했던 정책들은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에서 이준기가 연기하는 왕소는 태조 왕건의 넷째 아들로 고려 제4대 황제 광종이 됩니다. 광종은 준수한 외모에 영리하고 부드러우면서 기회 포착력이 강했던 외유내강의 인물로, 호족을 비롯한 공신들을 제거하여 왕권과 고려의 기틀을 다진 피의 군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5. <사임당, 빛의 이야기>


아들 없는 집안의 다섯 딸 중 둘째 딸로 태어나 48세라는 길지 않은 삶을 살다 간 신사임당은 위대한 학자이며 정치가였던 율곡 이이의 어머니이자 현모양처로 많은 사람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임당은 현모양처 이전에 시와 문장, 그림과 글씨에 능했던 예술가였습니다. 1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이영애는 <사임당, 빛의 이야기>에서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 서지윤과 신사임당의 12역을 맡아 조선시대 천재 화가 신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연기합니다.



사진 6.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티저 포스터

 

고려 소녀에 빙의된 21세기 여인과 운명적 사랑을 나누는 황자 이준기는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를 통해 거친 남성미와 모성애를 자극하는 상반된 매력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특히 아이돌 엑소의 멤버 백현, 모델 겸 배우 남주혁, 지수, 홍종현, 김산호, 윤선우 등 이준기를 포함해 요즘 가장 핫한 여덟 명의 남자들이 연기하는 고려 황자의 서로 다른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큰 재미를 줄 것입니다.

 

사진 7. <사임당, 빛의 이야기> 송승헌

 

<사임당, 빛의 이야기>에서 송승헌은 어린 시절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평생 사임당만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는 이겸을 연기합니다. 기존의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변치 않는 사랑을 지켜내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조선 선비 송승헌의 변신에 올가을도 많은 여심이 갈대처럼 흔들릴 것입니다.

 

사진 8.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2회 방송만으로도 <구르미 그린 달빛> 속 박보검의 미소는 이미 대한민국 누나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이전 작품 <응답하라 1988>에서 보여주었던 순정파 착한 청년은 온데간데없고, 장난기 가득 한 능청 연기로 유쾌한 사극 로코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은 최초로 중국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로 한국과 중국에 동시 방송이 됩니다. 2006년 책으로 출간된 <보보경심>을 원작으로 하며, 이미 2011년 중국 후난 위성TV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국민 드라마'로 불리며 사랑받았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끈 중국 콘텐츠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이번 시도가 우리나라와 중국 시청자들에게 어떤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될 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와 함께 100% 사전 제작되어 방송되는 <사임당, 빛의 이야기> 또한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에서 동시 방영될 예정입니다. 이미 중국을 포함해 총 11개국에 선판매되는 등 <태양의 후예>를 잇는 또 한 편의 한류 드라마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 경제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가져온 직간접적 경제효과가 1조원을 넘는다고 합니다. 올가을,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 사극들이 가져올 풍성한 결실을 기대해 봅니다.

 

 

사진 출처

사진 1, 3. KBS <구르미 그린 달빛> 홈페이지

사진 2, 4, 6.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페이스북

사진 5, 7. Group8 제공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협력 사례로 보는 중국진출전략 K' CONTENT STEPUP

상상발전소/kocca영상 2016.07.22 13:33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이번 콘텐츠 스텝 업 과정3에서는 상생하는 한중 콘텐츠시장을 위해 중국 현지의 한국 콘텐츠 유통 및 소비 현황을 알아보고, 외국 콘텐츠에 대한 규제 정책 변화 등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강사진으로는 소후티비의 관영 매니저, 절강위성TV의 루하오 PD, KBS 미래사업본부 콘텐츠사업부 전영환 차장이 함께했습니다.


5시간의 교육 시간 동안 중국 콘텐츠 사업에 대한 현업 비즈니스 담당자들의 열정으로 장내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그 현장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 2015년 10월 29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1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이 보여준 성과를 격려하고 앞으로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는 한편 우리나라 대중문화예술 산업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그래서 대중문화예술상은 국내외 활동과 업적, 기여도, 사회공헌 등 다양한 항목에 거쳐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되는 이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우리나라 대중문화에 한 획을 그은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영광스러운 자리죠. 해를 갈수록 뜨거워지는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그 현장을 상상발전소에서 담아봤습니다.


▲ 사진 1 201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린 국립극장


올해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대한민국을 빛낸 각 분야의 대중문화예술의 영웅! K-HERO'라는 주제로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수상자의 업적을 기리는 헌정 공연과 화려한 축하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는데요. 입장시간보다 훨씬 앞선 시간부터 우리 대중문화를 사랑하는 많은 관객들이 국립극장에 찾아왔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관객뿐 아니라 외국 관객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행사 시작 전 포토존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 사진 2 포토존에 선 배우 전지현


▲ 사진 3 시상식의 시작을 알린 패션쇼


이어 오후 2시 반부터 본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개그맨 박성광이 DJ로 참여한 강렬한 패션쇼로 포문을 열었는데요. 최근 주목받고 있는 K-뷰티와 K-패션을 융합해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에 맞춰 멋진 패션쇼를 선보였습니다. 뜨거운 열기와 함께 대중문화예술상에 대한 소개가 전해지고 뒤이어 이번 행사의 사회를 맡은 신영일 아나운서와 배우 서예지가 대중문화 예술상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 사진 4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시건방 춤을 선보이는 댄스팀


▲ 사진 5 자신들의 곡 <기대해>에 맞춰 멋진 무대를 꾸민 걸스데이


시상식에 앞서 화려한 축하공연이 나란히 이어졌는데요. 걸그룹 걸스데이와 K-POP 댄스 안무팀이 ‘한류의 중심 K-POP 댄스’라는 주제 아래 인기 케이팝 커버댄스를 선보였습니다. 작년 11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실시한 'K-POP 미국시장 소비자 조사' 설문에서도 ‘퍼포먼스와 댄스’가 K-POP의 매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만큼, 세계를 사로잡은 K-POP 안무들을 이번 축하공연에서 한 번에 볼 수 있었는데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시건방 춤이나 EXID의 위아래 춤에 이어 걸스데이가 직접 선보이는 멜빵 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 사진 6 열창하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이어 이번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의 영광을 안은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영광의 순간’이라는 주제로 공연했습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OST인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댄싱 퀸> 같은 뮤지컬 명곡들이 함께 한 멋진 무대였습니다.


▲ 사진 7 드라마와 영화 OST로 공연한 퓨전 음악 그룹 미지


다음 축하공연은 퓨전 음악 그룹 미지가 선보이는 K-드라마 & 영화 OST 무대였는데요. 드라마 <피노키오>의 OST인 <피노키오>부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My Destiny>,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I believe>가 차례로 이어졌습니다. 한류를 이끈 드라마와 영화의 대표곡들을 가야금, 대금, 해금으로 연주해 더욱 의미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 사진 8 의상부터 안무까지 카라의 <미스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에이프릴


작년에 이어 1세대 아이돌의 무대를 재현하는 공연도 빠지지 않았는데요. 올해는 ‘한류 아이돌 1.0~3.0’이라는 주제로 그룹 레인보우, 에이젝스, 에이프릴이 핑클의 <영원한 사랑>, 젝스키스의 <커플>, 카라의 <미스터>로 공연했습니다. 


▲ 사진 9 논버벌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코미디 팀 옹알스


코미디 팀 ‘옹알스’는 시상식 전 마지막 축하공연으로 논버벌(Non Verval) 퍼포먼스를 통해 수상자들에 대한 헌정 공연을 펼쳐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전했는데요.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저글링, 마임, 비트박스를 통해 공연을 선보이면서 현장에 있던 많은 국내외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옹알스의 무대 후, 드디어 대중문화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을 위한 시상식이 이어졌습니다.


▲ 사진 10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수상자들


먼저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은 트로트 가수 박현빈, K-POP 대표 안무가 배윤정, 걸그룹 걸스데이, 가수 소찬휘, 작곡가 조영수, 드럼 및 퍼커션 연주자 박영용, 개그팀 옹알스, 미용 분야 대중문화예술 제작 스태프 박윤희 총 8팀이 수상했습니다. 특히 드라마, 영화, 공연 제작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 온 박윤희의 수상이 인상 깊었는데요. 분장 스태프의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은 대중문화예술상 역사상 박윤희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박윤희의 수상은 대중문화예술 제작 과정 속 많은 스태프의 숨은 노력과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 사진 11 국무총리표창 수상자들


이어 국무총리표창은 개성 있는 연기로 사랑받아온 코미디언 김학래, 호소력 있는 공연을 펼쳐 온 뮤지컬 배우 최정원, 맑은 음색과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아이유, 드라마 <피노키오>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이종석, 박신혜와 더불어 예능 활동으로 아시아 한류 확산에 기여한 가수 김종국, 한국 대중음악의 세계화에 공헌한 그룹 JYJ와 ‘천만 요정’ 배우 오달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 사진 12 대통령표창 수상자들


대통령표창은 한류 대표 배우 전지현을 비롯해 가수 이문세, 가수 이용, 성우 이선영, 모델 김광수, 영화 <명량>,<국제시장>의 제작자 정태성, K-POP 아이돌 그룹 제작자 이호연이 수상했습니다. 특히 가수 이문세 씨는 칭찬은 ’말‘도 춤추게 한다며 앞으로 전 세계 무대를 ‘경마장’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뛰겠다는 재치 넘치는 수상소감으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 사진 13 문화훈장 수훈자들


보관문화훈장은 1959년 <이정표>와 <빨간 구두 아가씨> 등 50여 년 동안 1,000곡 이상의 대중음악을 노래해 온 가수 남일해, 영화 <별들의 고향>과 드라마 <딸 부잣집>, <덕이>를 탄생시킨 작가 이희우, 가수 윤복희의 ‘미니스커트’와 펄시스터즈의 ‘판탈롱’을 창조해 1960년대 대한민국 패션을 뒤흔들었던 디자이너 노라노가 수훈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배우 이덕화와 <웃으면 복이 와요> 등 많은 프로그램에서 대중에게 사랑받아온 코미디계의 대부 故 남성남, 레코드 음반의 대중화에 기여한 음반 제작자 이성희가 수훈했습니다. 부문별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종료된 뒤 JYJ 김준수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끝으로 2015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막을 내렸습니다.


▲ 사진 14 <꼭 어제>, <OeO>로 마지막 공연을 펼친 JYJ 김준수


우리나라 대중문화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별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2015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수상의 영예를 안은 대중문화산업 종사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자리였지만 대중문화의 중심이자 원동력이 되는 우리 국민과 해외 한류 팬들의 관심 역시 한 몸에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대중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속에 주목받는 멋진 콘텐츠가 끊임없이 등장하기를 기대해봅니다. 


ⓒ 사진 출처

표지 사진 직접 촬영

사진 1 직접 촬영

사진 2 블로그기자단 박정희 기자 촬영

사진 3-14 직접 촬영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사회적 위상 제고 및 경쟁력 강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창작의욕 고취를 위해 마련된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입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역사를 세운 원로에서부터 미래의 한류를 책임질 신진까지 대중문화예술 산업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하여 문화훈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표창,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은 수상자를 포함한 대중문화예술인들과 대중문화를 사랑하는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역사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2015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그 영광의 수상자 29명과 함께한 뜻 깊고 화려한 무대를 영상으로 만나보겠습니다!


ⓒ영상 제작: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 기자단 6기  박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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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방식으로 만나는 리메이크 명곡

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2015.04.21 13:09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 표지사진 거미 리메이크 앨범 <FALL IN MEMORY>


리메이크 열풍이 새로운 콘텐츠의 부재로 이어진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나 리메이크곡이 원곡을 누리던 세대와 지금 세대를 이어주는 매개체로 사랑받고 있다는 점까지 부정할 수는 없을 듯합니다. 음악 산업 측면에서는 리메이크 열풍을 하나의 콘텐츠로, 다양한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OSMU(One Source Multi Use)방식의 일부로도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그때 그 노래’를 ‘지금 그 노래’로 끊임없이 재탄생시키는 음악 리메이크. 최근에는 음악 리메이크가 더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사진 1 아이유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와 빅스 <이별공식>


그 동안 리메이크 곡은 리메이크 앨범 발매를 통해 선보여 졌습니다. 곡 단위의 리메이크부터 앨범 전체를 리메이크 곡으로 채운 리메이크 앨범까지. 편곡가나 작곡가, 혹은 가수의 주관이 반영된 리메이크는 명곡을 끊임없이 재탄생시켰습니다. 작년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에 수록되어 있던 산울림의 <너의 의미>, 조덕배의 <나의 옛날이야기> 등의 1980-90년대 명곡이 리메이크로 큰 사랑을 받기도 했지요. 


▲ 사진 2 거미 리메이크 앨범 <FALL IN MEMORY>


이어 최근에는 아이돌 그룹 빅스가 R.ef의 <이별공식>을 리메이크해 활동하기도 했는데요. 활동 시작 이래 국내 음악방송 1위의 영예를 안고 대만 주간차트 정상에도 오르는 등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가수 거미도 지난 17일 박효신의 <해줄 수 없는 일>을 타이틀로 한 리메이크 앨범 <FALL IN MEMORY>로 돌아왔는데요. <너를 사랑해>, <준비없는 이별>을 비롯해 5곡을 거미만의 색깔로 풀어냈습니다. 이처럼 리메이크 앨범 발매를 통한 명곡의 재해석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사진 3 Mnet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


위와 같이 어느 정도 정형화된 음악 리메이크 방식 이외에 최근에 두드러지는 특징은, 바로 뮤직드라마를 통한 리메이크입니다. 뮤직드라마란 노래와 춤을 중심으로 구성된 드라마인데요. Mnet에서 방영했던 <몬스타>나 최근 방영 중인 <칠전팔기 구해라>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드라마의 스토리 전개나 극 중 인물의 심리와 관련해 기존의 곡을 이용, 재해석하고 있는 뮤직드라마. 극에 대한 몰입은 높이고, 음악은 드라마에 녹아 새롭게 재탄생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칠전팔기 구해라>에서는 이승철의 대표곡 중 하나인 <말리꽃>을 유성은의 목소리로 더욱 애절하게 리메이크했는데요. 극 중 가수 데뷔를 위해 엔터테인먼트 사장의 딸인 스칼렛(서민지)의 목소리 대역을 하게 된 우리(유성은)가 자신의 꿈과 그동안의 서러움을 담아 노래하는 장면에 <말리꽃>을 삽입했습니다. 이 장면은 꿈을 위해 어둠 속에서 헤매며 방황하는 인물인 우리의 상황과 <말리꽃>의 인상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 영상 1 <EXO 902014> 세훈이 재해석한 신화 <Yo!> 뮤직비디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리메이크는 작년 Mnet에서 방영했던 <EXO 902014>라는 프로그램에서 이루어졌는데요. 이 프로그램은 90년대에 주목을 받았던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그룹 엑소 멤버들이 한 명씩 주인공이 되어 2014년 버전의 새로운 뮤직비디오로 재탄생시키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보아, 조성모, 신화, H.O.T, god 등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당대 최고 가수들의 음악과 그 뮤직비디오가 이 방송을 통해서 리메이크되었습니다.


오늘날 시각적인 면에서 가장 화려하고 다양하며, 특히 실험적인 영상을 보여 주는 등 영상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 바로 뮤직비디오인데요. 뮤직비디오는 단순히 음악을 홍보하기 위한 장치로 쓰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음악 속에 담긴 이야기나 음악과 어울리는 이야기를 담아 곡의 이해도를 높이고 곡을 즐기는 또 하나의 장치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때문에 과거 사랑받았던 가수 조성모의 <To heaven>, <아시나요> 등 한 편의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의 기억 속에 남아있기도 하죠.


<EXO 902014>에서는 이렇게 음악의 ‘스토리텔링’을 담당하는 뮤직비디오를 리메이크함으로써 단순히 예쁜 영상을 촬영하는 것을 뛰어넘어 곡에 대한 새로운 관점에서의 해석 역시 덧붙였습니다. 방황하는 90년대 청소년의 모습을 담아낸 신화의 <yo!> 뮤직비디오는 <EXO 902014>를 통해 ‘내 안의 또 다른 나와의 갈등’이라는 주제로 재해석되면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앨범 발매 이외에 뮤직드라마나 뮤직비디오 리메이크 등 여러 방식을 통해 이루어지는 음악 리메이크. 덕분에 두고두고 들어도 좋은 기존의 명곡들이 끊임없이 재탄생되며 우리에게 익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리메이크곡이 또 어떤 방식으로 우리 곁에 등장하게 될지 기대해봅니다.



ⓒ 사진 출처

-표지 사진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 사진 1 로엔 엔터테인먼트,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 사진 2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 사진 3 Mnet



ⓒ 영상 출처

- 영상 1 MNET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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