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이 예비 작가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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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시청률 잡는 명품작가! K’CONTENT를 이끌어갈 이들을 주목하라

상상발전소/방송영화 2016.09.09 13:5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드라마의 얼굴은 배우. 초기에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스크린 속 열연하는 배우들이었습니다. 매력적이고 극을 이끌어가는 얼굴이기 때문에 배우 보는 맛에라도 채널을 돌리지 않았죠. 하지만 최근 드라마의 숨은 최종 병기가 활약하고 있는데요. 그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극을 움직이는 작가입니다. 최고 시청률 58.4%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여명의 눈동자>, 그리고 60%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 드라마로 등극한 <모래시계>를 집필하며 드라마 작가 송지나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대박 난 작품 속에는 스타 배우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스타 작가또한 있었던 것이죠!

이제 드라마도 작가보고 믿고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가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를 쓴 작가가 또 다른 드라마를 시작한다? 마치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또 읽고,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계속해서 듣는 것처럼 드라마 선택에서도 작가의 입지가 확장되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갓은숙, 갓은희라 외치며 드라마 작가의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은희 작가는 현재 방영 중인 무한도전의 무한 상사극본을 맡게 되어 더 많은 시청자의 관심과 애정을 받으며 명품 작가를 넘어서 스타 작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렇듯 믿고 보는 명품 작가는 시청률 보증수표가 되기도 했지만, 이를 넘어 국내 콘텐츠를 해외에 수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해내기도 합니다. 특히 K‘CONTENT라는 이름으로 국내 드라마,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이 각국에 소개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K’CONTENT 흐름 속에서 명품 작가는 어떤 위치에 서 있을까요.



로코 드라마의 대가김은숙 작가


▲ 사진 1. 파리의 연인(왼쪽), 태양의 후예(오른쪽)


애기야가자

이 대사 하나만 들어도 전국이 설레었던 때가 있었죠!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2004)으로 스타 작가의 계보를 잇게 된 김은숙 작가입니다김은숙 작가는 드라마 <태양의 남쪽>(2003)으로 데뷔하여 각종 명대사를 낳은 <파리의 연인>과 이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2005)을 연이어 흥행시켜 믿고 보는 스타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시청자를 사로잡는 신데렐라 스토리와 뇌리에 박히는 명대사를 통해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데요.

김은숙 작가의 특기신데렐라 캐릭터가 그려지는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과 더불어 각각 정치 이야기와 방송국 이야기를 함께 그린 <시티홀>, <온에어>의 흥행으로 가히 한국 드라마 작가 중 으뜸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자칫하면 오그라들 수 있는 대사를 시청자로 하여금 설레게 하여 잠들어 있는 연애 세포를 깨워주기도 하죠. 특히 2016년 상반기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김원석 작가와 공동 집필하여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발휘했습니다특히 <태양의 후예>는 중국 시장을 목표로 한중 동시 방영을 결정했고, 130억 원의 투자로 방송 직후 약 500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쾌거를 이루었는데요중국에서 경쟁력 있는 배우 섭외와 탄탄한 스토리로 이와 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은김은희 작가

 

▲ 사진 2. 싸인(왼쪽), 시그널(가운데), 유령(오른쪽)


무전은 다시 시작될 겁니다.”

조용히 성장하고 있었던 한국형 스릴러의 계보에 한 획을 그은 드라마 <시그널>. 이는 재미와 감동 모두 잡은 완벽한 스릴러물로 자리 잡았습니다배우들의 섬세하고 울림 있는 연기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독특한 연출무엇보다도 탄탄한 스토리로 2016년 상반기 드라마 <시그널>은 큰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그리고 드라마 <싸인>부터 <유령>, <쓰리데이즈>까지 꾸준히 스릴러물을 작업해 온 김은희 작가는 <시그널>의 흥행으로 갓은희란 칭호를 받으며 현재 떠오르는 강호 작가로 인정받고 있죠.

아마 김은희 작가의 등장이 더욱 고마운 이유는로맨스 드라마가 대부분인 한국 텔레비전에서 로맨스가 주가 아닌 장르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 김은희 작가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논의할 만한 주제를 가져와 단순한 재미 뿐 아니라 시청자들로 하여금 과거와 현재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이러한 명품 드라마는 곧 김은희 작가에게 제 52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극본상을 쥐어주었죠그리고 이제 <시그널>은 국내를 넘어 중국 시청자 또한 사로잡았습니다지난 4월 18일부터 중국 동영상 사이트 텐센트에서 한 달 만에 6천 100만 뷰를 기록하면서 인기 드라마 톱 10에 들었다고 합니다무삭제판으로 텐센트 이용자 평점 10점 만점에 9.6점을 기록하며 잘 만들어진 스토리로 국경을 넘어서까지 콘텐츠를 확장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잔잔하게 매니아층을 노리는노희경 작가

 

▲ 사진 3. 디어 마이 프렌즈(왼쪽), 그들이 사는 세상(오른쪽)


엄마도 엄마가 있었어?”

내레이션이 좋은 작가톡톡 튀거나 정교하게 짜인 극본보다 스토리를 감성적으로 풀어가고자 했던 노희경 작가<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서 시작하여 그 누구보다 슬픈 이야기를 담담하게 표현하고자 했죠이어 노희경 작가의 인생 작품!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한국 드라마 시장에 잔잔한 물결을 남겼습니다이후에도 <그 겨울바람이 분다>, <괜찮아사랑이야>, <디어 마이프렌즈>와 같이 기존 드라마에서 잘 조명하지 않았던 정신과 병동노인의 삶 등을 다뤄 노희경 작가만의 독특한 드라마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죠.

<괜찮아사랑이야>는 중국에 역대 최고가인 20억원에 수출되어 국내 매니아층 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 역시 공감시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부상했습니다무엇보다도 사전에 해외 수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것이 아니라 걱정이 많았던 <디어 마이 프렌즈>는 홍콩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필리핀 등에 수출을 이뤄내 한류 스타 없이 국내 콘텐츠를 세계에 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어떤 작가보다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필력으로 앞으로의 작품이 더욱 기대되기도 합니다.

  

떠오르는 신예 작가, <별에서 온 그대박지은/ <W> 송재정

 

▲ 사진 4. 별에서 온 그대(왼쪽), 더블유(오른쪽)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암흑기에 당당히 28.1%라는 기록으로 흥행에 성공한 <별에서 온 그대>. 국내 흥행과 중국 수출 성공을 이끈 작가는 2007년 <칼잡이 오수정>으로 지상파에 데뷔한 박지은 작가입니다곧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흥행에 연이어 성공하더니 돌연 별그대 열풍을 일으키며 떠오르는 스타 작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명의 장르물 작가 기대주 송재정 작가화제성 높았던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똑바로 살아라>에 이어 <거침없이 하이킥>까지시트콤에 천성인 작가라고 생각했지만타임 슬립 멜로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와 같은 장르의 <나인아홉 번의 시간 여행>으로 신선한 소재의 드라마를 선보여 본인만의 색깔 있는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갔습니다. 특히나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더블유>를 보면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그만의 독특한 스토리에 푹 빠지게 되는데요.

언급했던 두 작가 이외에도 막장 드라마계의 대모 임성한 작가, <파스타>로 시작해 <질투의 화신>으로 다시 돌아온 서숙향 작가 등 새로 시작한 드라마에서도 작가의 전작이 오르내리고 드라마 선택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정말 떠오르는 스타 작가의 샛별들이 소리 없이 전쟁을 치르고 있는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때 한국 드라마 열풍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한류. 이제는 드라마를 넘어 K-POP, K-GAME, K-ANIMATION 까지 K‘CONTENT의 영역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앞장서서 K‘CONTENT를 이끌어 가는 것은 단연 드라마입니다. 박지은 작가의 <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 수출가 35천 달러를 얻어냈을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치맥 열풍과 한국 화장품 수출의 지속적인 증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결국 콘텐츠의 확장은 한국 문화를 해외에 소개하게 되고, 한국 문화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여 경쟁력 있는 문화를 이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명품 작가의 스토리는 K’CONTENT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요.


▲ 사진 5. K-DRAMA 이미지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드라마 원작이 수출되어 이익을 창출하고, 드라마 열풍으로 주인공의 스타일이나 한식이 화제가 되기도 하지만 말 그대로 스토리가 상품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꽃보다 할배>, <아빠 어디가>와 같은 예능 프로그램과 같이 이제 드라마의 포맷도 해외에 수출되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드라마 <나인><착한 남자>가 포맷 수출되어 또 다른 방식으로 문화 영토를 넓혔다고 합니다. 포맷을 수출 할 경우 드라마의 변하지 않는 중심 뼈대와 컨셉은 유지하고, 수출국 정서와 맞지 않은 부분은 적정한 수준으로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유연하게 콘텐츠를 수출할 수 있습니다. 점차 포맷 수출이 많아지는 추세에서 한국 드라마를 책임지는 명품 작가들의 스토리는 K‘CONTENT의 경쟁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작가 브랜딩을 통해 차별화 된 드라마를 선사할 수도 있습니다. 명품 작가는 곧 시청률 보증 수표와 더불어 K’CONTENT 강자로 막강한 것이죠!

 


명품 작가들의 등장은 국내 시청자들을 만족시켜줄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해줄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드라마를 문화 자원으로만 인식했던 전과 다르게, 이제 드라마 작가란 인적 자원을 발견하게 되었죠. 한국 드라마 작가의 작품의 일관성은 곧 작가를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콘텐츠 제작자로 브랜딩하게 되고, 이는 글로벌 시대에서 꼭 필요한 인적 자원과 문화 자원이 되는 것입니다.

한국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작가 1인 체제는 한 사람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신인 작가 발굴에 어려움을 갖는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뛰어난 작가를 배출하여 K’CONTENT로 확장시킬 수 있다는 강점 또한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1인 체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멘토 작가와 멘티 작가가 함께하는 2인 체제 제작 방식은 최근 <태양의 후예> 김은숙 작가와 김원석 작가의 만남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명품 작가의 등장은 국내 드라마 산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흥행 보증수표를 넘어서, 국내 콘텐츠를 탄탄하게 이어줄 인적 자원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명품 작가의 힘을 살려 K’CONTENT로 문화 영토를 넓힌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출처

표지사진. 브릿지경제 포스트 양윤모 기자

사진 1, 3. 나무위키

사진 2(왼쪽), 4(왼쪽). SBS

사진 2(가운데). 시그널 공식 홈페이지

사진 2(오른쪽). SOUND DESIGN

사진 10. Kellykdramafant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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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는 연애로 수렴한다? 한국드라마는 진화 중!

상상발전소/방송영화 2012.07.09 13: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혹시 인터넷을 하면서 미국․일본․한국 국가별 의학․수사드라마의 특징을 아주 간단하고, 요점만 정리해 놓은 이 유머자료를 본 적 있나요? 국내드라마뿐만 아니라 해외드라마에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공감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굉장히 공감하면서 웃었던 자료거든요.

 

 

 미국․일본 드라마와 다른 한국드라마의 특징. 드라마 특유의 ‘로맨스’요소입니다. 이에 열광하는 사람도, 반면에 이를 식상해하는 사람도 있죠. 실제로 한국의 많은 의학․수사드라마에는 로맨스가 있어요. 주인공들이 의사건 경찰이건 검사건 간에 그들은 연애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연애’이전에 각 드라마의 색깔을 더 부각한 드라마가 많습니다. 연애로만 수렴하던 한국드라마, 지금 발전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의학드라마가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각자 고유의 개성 있는 스토리와 설정을 가미해 많은 사랑을 받았죠.

 

 

 ‘외과의사 봉달희(2007)’, ‘뉴하트(2007)’은 병원 레지던트의 성장 과정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그중에는 빠질 수 없는 요소! 러브라인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외과의사 봉달희’는 캔디형 주인공인 ‘봉달희’의 성장에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뉴하트’는 환자 중심의 따뜻한 의료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죠. 두 드라마 모두 사람의 가슴을 울리는 따뜻함이 묻어나는 드라마였습니다.

 

 

반면에 ‘하얀거탑(2007)’은 따뜻함보다는 차가움에 가까웠죠. 의사라는 직업을 통해서 조직생활의 정치, 그리고 개인의 욕망과 좌절을 담아냈지만 ‘러브라인’은 강조하지 않았습니다. 기존 의학드라마가 ‘환자’중심 에피소드, ‘러브라인’ 등을 강조했던 것과 다른 전개로 많은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죠.

 

 

지난해 방송했던 ‘브레인(2011)’은 위의 세 드라마를 모두 담은 느낌이지만 조금 달랐죠. ‘하얀거탑’의 장준혁(김명민)이 ‘뉴하트’의 최강국(조재현) 같은 스승을 만나 ‘외과의사 봉달희’의 안중근(이범수)처럼 연애까지 하는 의학드라마라는 평이 있습니다. 하지만 트라우마가 있는 환자이자 의사인 주인공들의 모습을 잘 그려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죠.

 

이외에도 ‘복수’를 그려낸 ‘카인과 아벨(2009)’, ‘타입슬립’을 소재로 한 ‘닥터진(2012)’ 등 한국 의학드라마는 다양한 소재를 대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과거 로맨스와 가족 중심이었던 한국의 수사드라마. 하지만 미국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수사물도 변화하였습니다. 분명 한국 수사물은 미국 수사물의 영향을 받았죠. 매회 사건을 해결하는 ‘서브플롯’과 시즌 전체에 걸쳐 핵심사건을 푸는 ‘메인 플롯’을 조화시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 그 특징이죠. 하지만 한국의 수사드라마는 형태만 미국의 수사드라마에서 따왔을 뿐, 그 안의 소재는 모두 각양각색입니다

 

 

케이블 방송을 통해 미국드라마가 많이 방영되었기 때문일까요? 케이블 채널에서는 “조선판 CSI”라 불리는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 희귀병을 주로 다룬 메디컬 범죄수사극 ‘신의퀴즈’, 우연성보다는 단서에 기대어 강력범죄를 해결하는 ‘특수사건전담반 TEN’, ‘뱀파이어물’과 ‘수사물’을 접목한 ‘뱀파이어 검사’ 등 다양한 시즌제 수사물이 방영되었습니다. 이전과는 색다른 소재, 색다른 전개방식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시즌제로 제작된 작품들이죠.

 

 

 물론 지상파 채널에서도 수사물은 계속됩니다. 여성 최초 강력반 반장인 실존인물을 모티브한 ‘히트’, 딱딱하기보다는 친근함을 지닌 형사의 모습을 그린 ‘강력반’, 법의학을 소재로 한 ‘싸인’, 해양경찰의 미해결 사건 수사과정을 그린 ‘포세이돈’, 사이버수사를 다루는 ‘유령’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죠.

 

이런 수사물의 특징은 추리 과정에서 극의 몰입도가 강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수사물에는 한국드라마의 고정적인 특징인 ‘로맨스’와 ‘가족’이 많이 가려지고 있죠. 게다가 살펴본 것처럼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 그 소재에 따라 수사물을 골라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한국드라마는 연애로 수렴한다? 이제는 아니죠~

의학드라마, 수사드라마 이외에 전문적인 소재를 다룬 드라마들 역시 저마다 각양각색의 특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극의 특징을 잡으니 몰입도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죠. 점차 더욱더 전문화되고 특유의 자기 색깔을 찾아가는 한국 드라마.

그동안 "한국 드라마는 연애만 하니까 시시해~"라고 생각하고 외국 드라마만 찾아보던 분들, 오늘은 TV를 틀어 한국드라마의 묘미를 맛보는 게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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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우수 콘텐츠를 시상하고,
국내 콘텐츠 업계의 창작 의욕 및 자긍심을 고취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콘텐츠 시상식인

2011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Korea Content Awards 2011)’

13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해외진출유공자, 방송영상,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차세대콘텐츠 등
총 6개 분야에서 한국콘텐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작품과 주역 40건에 대한 시상

이루어졌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소개할 부분은 올해를 빛낸 방송콘텐츠에 대한 시상인 방송영상그랑프리입니다.

 

올 한해동안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제작되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요.
과연 어떤 방송영상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상 >

 

 

  

방송영상그랑프리의 특별상인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의 수상자는

한국방송공사 푸른지구의 마지막 유산 '콩고'의 촬영감독인 정희천 감독(위)과

드라마 '싸인'의 미술을 담당한 SBS아트텍 김봉천 차장(아래)입니다.

 

정희천 감독과 김봉천 차장은 방송콘텐츠에 영상미를 더해줌으로서
방송영상의 질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는데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방송영상 제작을 위해 힘써주신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는 총 6개의 방송영상 콘텐츠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전국을 현빈앓이로 만들었던 대박 중의 대박을 터트린 화제의 드라마. '시크릿 가든'




 

 시베리아 툰드라에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장엄한
대서사시를 수준 높은 다큐멘터리로 그려낸 '최후의 툰드라'

 


 자주 만날 수 없었던 진짜 가수들의 뜨거운 서바이벌 이야기.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다양한 유무형 유산을 발굴, 소개하여 국민들에게 한민족의 긍지와 자긍심을
고취시켰다는 평을 받은 '한국의 유산'

 

 

 

사회통합부문에서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도를 심화시킨 '러브인 아시아'

 

 

 

주인공을 청각장애인과 지적장애인으로 설정하여 작품을 따뜻하게 그려내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는 평가를 받은 '내 마음이 들리니'

 

 

 

 

사진 왼쪽부터 '한국의 유산' 한국방송공사 이제석 PD, '나는 가수다' 문화방송 신정수 PD, '최후의 툰드라' SBS 장경수 PD, '시크릿 가든' 화앤담픽쳐스 윤하림 대표, '내 마음이 들리니' 로고스필름 문희정 작가, '러브인 아시아' 한국방송공사 전홍렬 CP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시상을 마치고 내려오신 6분이 한자리에 모여 계시네요.

 

다시 한번 수상 축하드립니다!! :D

 

 

< 국무총리상 >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은 제작, 연출, 작가 분야에서 시상이 진행되었습니다.

 

 

제작부분에서는 '학교란 무엇인가'의 제작을 맡은 한국교육방송공사의
김유열 PD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습니다.

김유열 PD는 뛰어난 기획력과 연출력으로 완성도 높은 학교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연출 부분에서는 무한도전의 연출을 맡은 문화방송의 김태호 PD입니다.

무한도전 멤버만큼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태호 PD는
리얼버라이어티라는 새로운 예능 장르를 개척함으로써
예능 프로그램 발전에 이바지한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고 합니다.

 

 

 

 

작가 부분에서는 시크릿 가든의 작가, 화앤담픽쳐스의 김은숙 작가가 수상했습니다.

2011년 최고의 화제작인 시크릿 가든을 집필하면서 해외 각국에
한류바람을 일으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시크릿가든'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이이서 2관왕을 차지하면서
그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 대통령상 >

 

  

 


방송영상그랑프리 드라마 부문 대통령상은 드라마 '싸인'에게 돌아갔습니다.

'싸인'은 새로운 소재로 부검의들의 고충과, 삶, 그들의 사연을 담은 최초의
법의학 드라마로서 소재와 주제의 범위를 넓힌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2011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 '싸인'은 지난 1월 방송되어 2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주인공의 사망이라는 반전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드라마입니다.

 

수상자로 '싸인'의 제작을 맡은 (주)골든썸의 김용훈 대표가 나와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방송영상그랑프리 다큐멘터리 부문 대통령상은 한국교육방송공사의
'학교란 무엇인가'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습니다.

'학교란 무엇인가'는 학생들이 행복해지기 위한 학교의 진정한 역할을 탐구한 10부작 다큐멘터리로, 뛰어난 기획력, 연출력, 창의적 영상 등을 바탕 으로 교육관련 다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학교란 무엇인가'국무총리상에 이어서 대통령상까지 수상하면서 시크릿가든에 이어 2관왕이 되었습니다.

 

'학교란 무엇인가'의 한국교육방송공사 정성욱 PD가 수상자로 나와 수상소감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시상을 마치고 테이블에 앉아 서로를 축하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무한도전의 김태호 PD와, 드라마 '싸인'의 김용훈 대표,

'학교란 무엇인가'의 정성욱 PD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상식이 마무리되고 무한도전의 김태호 PD와 드라마 '싸인'의 김용훈 대표님께서
흔쾌히 사진 촬영을 허락해 주셨네요.

친절하게 사진촬영에 응해주신 수상자 분들, 모두 시상식에 참여하는만큼 멋진 스타일을 보여주셨습니다.

 위에 두 분 뿐만 아니라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한국 방송영상 콘텐츠의 발전에 더욱 힘써주세요!

 

대한민국 방송영상 파이팅!!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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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의 공통분모, 사랑학개론?

상상발전소/방송영화 2011.05.27 11:56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사랑, 사랑, 사랑. 국문학도의 입장에서 보기에, '사랑'이라는 말은 꽤나 어감이 좋은 단어입니다.
그러나 이런 음운론적 설명은 제쳐두고, 사랑이라는 존재 자체만 바라봅시다. 대체 사랑이란 것이 무엇일까요? 질문을 되새길수록 그 존재의 본질이 모호해지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에 대해서, 기호학자 롤랑 바르트는 이렇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사랑은 정의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한국 드라마에서는 마치 '사랑학개론'이라는 전공 수업을 들려주듯이, 끊임없이 사랑에 대해서 정의를 내리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드라마의 공통분모, 사랑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들이 존재했을까요?





    기이한 스토리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


왼쪽 상단부터 차례대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바람의 화원> <제중원> <하늘이시여>
<구미호외전> <성균관스캔들> <황진이> <동이> <선덕여왕>



먼저, 현대의 한국인들에게는 일어나기 힘들 법한 기이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들을 살펴볼까요? 위에 나열된 아홉 작품들은 흡사 고전소설의 하위유형인 '전기소설'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든 기이하고 묘한 이야기를 그렸다는 공통점이 존재하죠. 또한 우리의 전기소설이 그랬듯, 사랑이야기입니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구미호외전>의 경우 인간과 인간이 아닌 존재의 사랑을 그리고 있습니다. <하늘이시여>에서는 '출생의 비밀'과 얽힌 가슴아픈 사랑이 등장합니다. 나머지 작품들의 경우, 시간적 배경이 현대가 아닌 때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어찌되었건, 이 작품들 모두 기기묘묘한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체 왜, 현대를 배경으로 하지도 않고, 구미호라는 새로운 종이 등장해야 현실에서 나타날 법한 이런 드라마들이 인기를 끌었을까요? 여기서 앞서 잠시 언급되었던 전기소설을 다시 끌어와 봅시다. 전기소설의 주요 담당층은 6두품 지식인들이었습니다. 최치원으로 대표되는 6두품들은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6두품이라는 신분적 한계때문에 현실과 불화했던 계층입니다. 이 바탕에서 나오게 된 것이 전기소설이죠. 현실에서 한계를 느낀 6두품들의 현실도피, 그 도피처가 전기소설이었던 것입니다. 시대를 막론하고, 사람들은 어떠한 판타지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낍니다.

  이 작품들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니였을까요? 시청자들은 기이한 스토리 속 주인공들에 자신을 대입해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지 않았을까요? 





    전문직 드라마에도 사랑은 있다?

왼쪽 상단부터 차례대로, <떼루아> <시티홀> <싸인> <외과의사 봉달희> <제빵왕 김탁구>
<드림하이> <파스타> <베토벤 바이러스> <뉴하트>



와인을 다루는 소믈리에, 시장,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법의관, 외과의사, 제빵사, 연예인, 셰프, 마에스트로의
세계에서도 사랑은 존재합니다. 물론 사람사는 동네에 사랑 없는 동네가 있겠느냐만은, 2000년대 이전에는 이런전문직 종사자들의 사랑을 다룬 드라마가 흔치 않았기에 특기할만 합니다.
 이 작품들 모든 것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재미있는 공통점이 존재합니다. 바로 남자 주인공이 참 무뚝뚝한 캐릭터라는 점입니다. <파스타>의 최현욱 셰프,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 <싸인>의 윤지훈과 같은 남자주인공들은 자신들의 일에는 참 철저한 사람들이지만, 사랑은 거 참 '멋대가리 없게' 합니다. 그래도 이런 냉혈한 같던 남자주인공들의 대쪽같은 성격이 드라마의 말미에 와서는 여자주인공들에 의해 봄눈 녹듯 사르르 녹아버리니, 이 맛에 이런 작품들을 즐기게 되는 거겠죠?





    불륜도 사랑일까?


왼쪽 상단부터 차례대로, <두 아내> <아내의 유혹> <조강지처 클럽>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천사의 유혹> <밥 줘>

 

 간통죄의 폐지에 관해 의견이 분분한 사회가 되었다고 해도, 불륜은 분명 머리로는 이해한다손 치더라도 가슴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요. (사실 저는 머리로도 이해를 못합니다.) 그러나 자극적인 음식에 더 구미가 당기듯, 보다 자극적인 소재에 끌리는 것이 사람의 본능입니다. 그래서 불륜이라는 꽤나 가슴아픈 소재는 "식상하다"라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줄기차게 드라마의 소재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불륜 드라마들에 대해 아쉬운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상대방의 불륜을 알게 된 반려자는 처절한 복수를 계획하고, 무서울 정도로 확실하게 실행에 옮깁니다. 그래서 드라마를 시청할수록, '내가 대체 왜 이런 행동을 보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죠. 그리고 또 하나, 남편이 바람을 핀 경우 복수를 하던 아내가 결국 남편을 용서하고, 마지막에 '급' 해피엔딩으로 종결짓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제가 아직 미혼이라서일까요? 불륜을 저지른 남편을 죽일 듯 행동하다가, 울면서 용서하는 모습은 상식적으로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내인 여주인공에게 너무 감정이입을 해서 시청했을 때는 화가 나기도 하지요.

앞으로 불륜 소재 드라마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그녀는 신데렐라!

왼쪽부터 차례대로, <시크릿 가든> <파리의 연인> <꽃보다 남자>



불륜과 함께 그 오랜 명맥을 지켜온 소재가 바로 '신데렐라 스토리'입니다. 기본적으로 '돈이 아주 많은' 남자 주인공과 그에 비해 보잘 것 없는 여자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간혹, 반대로 여자주인공이 부자인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와 시청률에서 판이하게 차이가 납니다.) 끼리끼리,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절대로 먹혀 들어가지 않는 드라마입니다.
"이런 건 절대 현실에서 있을 수 없어!" 라고 외치면서도 어느새 방송시간이 되면 TV앞에 앉아 있게 되고, 재방송도 모자라 몇 번이고 돌려보는 것을 보면, 신데렐라 스토리의 인기는 가히 대단합니다. 그러나 '보잘 것 없다'라고 설정된 여주인공들은 분명 굉장히 예쁘고, 매력적이니 저를 비롯한 여성 시청자분들은 이제 꿈에서 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들 가족의 사랑법

왼쪽 상단부터 차례대로, <소문난 칠공주> <솔약국집 아들들> <수상한 삼형제> <조강지처 클럽>



이 유형의 드라마들은 형제, 자매, 남매를 위시한 대가족들이 등장합니다. 한 부모 밑에서 나와서 한 집에서 자란 자식들이라고 해도, 그 가치관이나 사고방식이 동일할 수는 없습니다. 저만 해도 제 남동생 둘과 아주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드라마들은 형제, 자매 간의 다양한 사랑 방식을 보여주는 데 묘미가 있습니다.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구박하기도 하고, 이해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한 가족, 그들은 서로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검은 손들도 막을 수 없는 것, 사랑

왼쪽 상단부터 차례대로, <아테나:전쟁의 여신> <자이언트> <쩐의 전쟁>
<도망자 플랜B> <아이리스>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마지막으로 무언가 검은 세력의 기운이 느껴지는 이 드라마들을 살펴볼까요? 앞서 등장한 작품들과는 다르게,이 드라마 속에서 사랑을 하는 주인공들은 사별을 피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각자가 원하는 바를 쟁취하기 위한 세력 다툼 속에서 분명 누군가는 죽임을 당합니다. 그래서 아련하게 마무리를 짓는 것이 이 작품들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드라마들 중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을 여러 갈래로 나누어 살펴보았습니다. 사람 제각각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듯, 드라마에서 이야기하는 사랑도 제각각입니다. 드라마는 우리시대의 사랑상을 투영해주고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사랑학개론'이라는 전공수업을 여러 교수님들이 팀티칭해주시는 것과 같습니다.

  이 시험의 답안지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요? 시청자라는 명찰을 달고 TV앞에 앉은 학생들의 답안 또한 제각각일 것입니다.물론 무언가 공부하기 위해 드라마를 보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수업 후에 강의평가가 있듯 드라마 시청 후 건강한 피드백이 오고간다면 한국 드라마 시장은 더욱 성장하지 않을까요? :-)



글 ⓒ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기자단 / 배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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