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국시트콤 시장은?

상상발전소/방송 영화 2018.08.13 18: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이미지 출처 : MBC 거침없이 하이킥

2018년 한국 방송 드라마시장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작품을

쏟아낼 태세다. 그만큼 드라마 방영 시간이 많아졌고, TV 외에도 드라마를

방영하겠다고 나선 플랫폼이 많아졌다. 이런 흐름 속에 시트콤도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인지 궁금해진다. 한때는 매일 저녁 시간 온가족의 웃음을 책임져주거나 심야에

‘성인 코드’를 강화해 찾아오던 그 시트콤 말이다.

-

글. 윤고은(연합뉴스 문화부 기자)



 이미지 출처 : 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


시트콤(Sitcom)은 시추에이션 코믹 드라마(Situation Comedy)의 약자다. 이름에 콘텐츠의 성격이 집약된다. 에피소드 위주의 시추에이션(상황)이 강조되고, 코미디가 두드러진 드라마인 것이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시트콤이라는 단어가 방송가에서 사라졌다. tvN <감자별2013QR3>(2013~2014) 이후로 추정된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을 통해 오랜만에 시트콤이라는 단어가 부활했다.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전통적인 시트콤의 공식을 따랐다. 우선 제작진부터 ‘시트콤’이라 규정했고, 일주일에 나흘, 월~목 오후 8시 전후 저녁 시간에 30분 분량으로 방송됐다. 스튜디오 세트 녹화를 중심으로 촬영이 진행됐으며 웃음을 강조한 뚜렷한 개성의 캐릭터들과 회별 완결되는 코믹한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그간 방송사들은 시트콤과 유사한 양식의 코믹 드라마를 선보이면서도 시트콤이라는 말 대신 ‘예능 드라마’, ‘초미니 드라마’라는 용어를 내세웠다. SBS <초인가족>, KBS2 <프로듀사>, <최고의 한방>, <마음의 소리>, MBC <보그맘> 등이 그러한 예이다. 모두 시트콤이라 불리길 거부했지만, 시트콤과 상당 부분 교집합을 이룬 작품들이었다.

   

이미지 출처 : SBS <초인가족> KBS2 <프로듀사>

   

이미지 출처 : MBC <보그맘> <마음의 소리> <최고의 한방>

 

방송가에서는 시트콤이라고 규정하면 일반 드라마보다 광고 단가가 낮다는 점, 제작진이 코미디보다는 드라마에 방점을 찍기를 원한다는 점 등으로 시트콤이라는 말이 사라졌다고 분석한다. 또 과거 시트콤은 예능국에서 예능 PD들이 만들었던 터라, 드라마국에서 비슷한 형식의 드라마를 만들어도 드라마 PD들이 시트콤이라 불리길 원치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보니 시청자는 시트콤으로 받아들이는데 제작진은 시트콤이 아니라고 하는 촌극이 발생한다.

  


올해도 4월 현재, 시트콤이 <너의 등짝에 스매싱>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4월 17일 막을 내린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나, 3월 28일 끝난 MBN <연남동 539>도 방송가에서 시트콤으로 분류됐다. 웃음으로 무장한 시추에이션 드라마였기 때문이다.

   

이미지 출처 :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으라차차 와이키키> 제작진은 “시트콤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문제인가”라고 반문하면서 “모든 작품은 시청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 시청자가 시트콤으로 받아들였으면 시트콤이 맞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다만, <으라차차 와이키키> 스스로 시트콤이라 말하지 않은 데는 스튜디오 녹화 위주로 제작하지 않았고, 웃음 효과음이 없었기 때문이다. 야외에서 ENG 카메라로 촬영했고, JTBC의 미니시리즈 편성 시간에 방송을 했다는 점 등이 기존 시트콤과 다르다는 설명이다.

 

이미지 출처 :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하지만 <으라차차 와이키키>가 코믹한 캐릭터가 강조된 에피소드 형 드라마이기 때문에 시트콤으로 보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시트콤도 드라마 아니냐. 우리가 시트콤이라 불리길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형식적인 면에서 시트콤과 일반 드라마의 중간지점에 놓인 시트콤형 드라마 정도 지점에 있는 듯하다”고 해석했다.



이런 흐름에서 볼 때 ‘시트콤인 듯 시트콤 아닌, 시트콤 같은’ 작품은 계속해서 나올 전망이다. 제작진의 작품 분류에 대한 고민에 상관없이 시추에이션 코믹 드라마와 같거나 유사한 형태의 드라마는 중단 없이 만들어져 온 셈이기 때문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전통적인 시트콤 제작방식과 형식에 조금씩 변형과 실험을 가한 작품들이 나왔을 뿐이다.

 

 

변화는 필요하다. 그 이유는 <너의 등짝에 스매싱>에서 찾을 수 있다. TV조선이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간 방송한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0.4~0.5%의 시청률에 머물다 3월 1일 막을 내렸다.

  

이미지 출처 : SBS <순풍 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SBS의 <순풍 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MBC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 뚫고 하이킥>,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을 통해 국내 시트콤 전성기를 이끌었던 ‘시트콤의 대가’ 김병욱 PD의 신작이라는 이름표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김 PD와 함께 시트콤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박영규와 박해미를 중심으로 권오중, 황우슬혜, 이현진, 엄현경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지만, 1.333%(닐슨)에서 출발한 시청률은 50부가 방송되는 동안 0.2%대까지 추락하는 등 힘겨운 상황을 이어갔다. 대다수 케이블 프로그램이 시청률 1%를 넘기기 힘들지만, 대대적인 관심 속에 출발한 작품으로서는 굴욕이다.


 

물론, TV조선이라는 채널의 한계도 컸다. 젊은층이 TV를 이탈한 시간대인 평일 오후 8시 편성도 불리했다. 하지만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답습과 반복이라는 지적도 많았다. 김병욱 PD가 예전에 했던 작품의 캐릭터와 구조, 스타일에서 달라진 점이 없었다는 것이다. 여전히 각 캐릭터 플레이에서 오는 재미가 쏠쏠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올드’하게 느껴지는 것을 지울 수 없었다는 평가다. 주요 출연진과 캐릭터가 과거 작품과 겹치는데 새로운 한방이 없었다.

 

이미지 출처 :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반면,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의 화제성은 높았다. 4월 17일 마지막 회 시청률이 2.081%(닐슨)였으니, 케이블채널이라고 해도 좋은 성적은 아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젊은층의 구미를 당겼다. 주연을 맡은 김정현, 정인선, 이이경, 고원희, 손승원, 이주우의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이들 청춘 6인방이 펼친 유쾌한 이야기와 코믹 연기는 입소문을 낳았다. 

 

 

후속작 스케줄 문제 탓이기도 했지만 그런 입소문 덕에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인기작이나 할 수 있는 4회 연장을 했고, 20회로 종영하면서는 시즌 2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금 시대에 맞는 청춘 시트콤의 탄생이라는 평가다.

 


‘사기를 당해 전재산을 날린 후 돈 많은 안사돈 집에 얹혀사는 처량한 가장의 이야기’(<너의 등짝에 스매싱>)는 온가족을 겨냥한 코미디라고 해도 개연성이 떨어지는 반면, 좌충우돌 청춘 남녀(<으라차차 와이키키>)의 코미디는 밤 11시 시청자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자연스럽게 시트콤이 세대교체 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순풍 산부인과>(1998~2000)까지 가지 않더라도, <거침없이 하이킥>(2006~2007)과 <지붕뚫고 하이킥>(2009~2010)으로 각각 24.2%와 27.6%(닐슨)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김병욱 PD식 작법은 이제 한발 뒤로 물러나게 됐다. 반면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신예들이 만들었다. ‘겨우’ 1~2%의 시청률이지만 케이블채널임을 고려할 때 가능성의 씨앗은 뿌려졌다.



전통적인 의미의 시트콤은 제작진의 노동 강도가 엄청나지만 방송사 입장에서는 가성비가 좋은 콘텐츠로 각광받았다. 매회 웃음으로 완결을 지어야하는 대본을 일일극처럼 뽑아내는 일은 가히 살인적인 작업이다. 그러나 일단 코믹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자리 잡으면 일반 드라마보다 적은 제작비로 인기를 끌 수 있다는 장점에 방송사들이 한때 시트콤을 앞 다퉈 편성했었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더는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제작진을 혹사해서 일일 시트콤을 만들 수는 없다. 그런 대본을 써낼 작가 풀(Pool)이 적고, 향후 촬영현장에 주 52시간 근로기준법이 적용되면 일일 시트콤은 더 이상 가성비 좋은 콘텐츠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미지 출처 : MBN <연남동 539>


<연남동 539>를 만든 MBN 김재훈 드라마부 팀장은 “과거와 같은 형태의 시트콤은 '하이킥' 시리즈가 사실상 마지막이 아니었나 싶다”며 “온 가족이 저녁 시간에 둘러앉아 시트콤을 보던 시대도 지나갔고, 웹콘텐츠 등 시트콤을 대체할 다른 콘텐츠들이 많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김 팀장은 “시트콤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획과 포맷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한다”며 “어떤 지점에서든 과거의 시트콤과는 다른 새로운 뭔가를 보여줘야할 때”라고 말했다.

 


<초인가족>을 내놓은 SBS 김영섭 드라마본부장도 “‘시트콤은 이래야 한다’는 게 아니라 ‘이런 게 시트콤’이라고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내용과 형식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가 있지 않으면 시트콤은 살아남을 수가 없다”며 “과거 ‘야동 순재’처럼 발칙하고 독특한 캐릭터, 재미있는 캐릭터로 무장하는 것은 필수이고 거기에 젊은 층을 사로잡을 새로운 포인트를 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 SBS <초인가족>


시트콤의 묘미는 치고 빠지는 재미, 현실의 실시간 풍자 등에 있다. 개연성 높은 에피소드를 통해 현실감을 높이면서 웃음을 줘야 하는 동시에 과장과 왜곡, 생략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창조한 코믹한 캐릭터가 살아 있어야 한다. 그러면서도 큰 줄기의 드라마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서 만만치 않은 공정을 거쳐야 한다. 국내 시트콤의 쇠퇴에는 이러한 시트콤을 요리할 인력이 부족한 점도 컸다.

 


<으라차차 와이키키>를 방송한 JTBC 관계자는 “코미디는 작가나 연출자 입장에서 어려운 장르”라면서 “시트콤이 계속 만들어지던 과거에도 성공한 작품은 사실 그리 많지 않았다. 성공한 시트콤 연출자로 김병욱, 김석윤, 송창의 PD 정도를 꼽을 수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만큼 시트콤은 잘 만들기가 어려운 장르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으라차차 와이키키>처럼 코미디를 잘 쓰는 작가와 연출자가 결합할 경우 새로운 시트콤은 언제든 탄생할 수 있다”면서 “그러한 재능은 항상 어디엔가는 있기에 어떻게 찾아내 결합시키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18년은 그 어느 때보다 신진 작가와 연출진에게 기회가 열린 해다. 여기저기서 새롭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찾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새로운 형태의 시트콤이 탄생할 여건은 마련됐다. 누가 다음 타자가 될 것인가.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드라마 좋아하시나요? 수많은 이야기와 배우들의 연기로 한주간의 화젯거리를 전해주는 드라마는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이 많이 보는 장르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부터 대학생들의 이야기는 드라마 단골소재로 등장하곤 했습니다. ·고등학교 학생들에겐 선망의 대상, 대학생들에게는 자신이 겪고 있는 이야기, 어른들에게는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회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이런 소재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대학생들의 이야기, 20대의 이야기 속에서 배경이 되는 은 드라마에서 벌어질 많은 이야기들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대학생의 주거를 소재로 한 드라마를 다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추억을 더듬어 가며. 

 

 

▲ 사진 1. 남자 셋 여자 셋

 

남자 셋 여자 셋1996년부터 29개월간 방영된 청춘 시트콤입니다. 하숙집을 배경으로 대학생들의 일상과 그 속에서 보여지는 사랑과 우정 등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보여주었습니다. 최고시청률 36%를 달성할 만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던 드라마였습니다. 순풍산부인과, 논스톱 등 인기 시트콤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남자 셋 여자 셋은 신동엽우희진, 이제니, 홍경인, 송승헌, 이의정을 비롯하여 채정안, 김자옥, 임창정, 김진, 이휘재, 박지윤, 소지섭 등 지금 이름만 들어도 모든 사람이 알만한 스타들이 출연한 드라마입니다. 스타들의 20년 전 모습이 담긴 남자 셋 여자 셋. 그 모습이 궁금하면 다시 한 번 다시보기 하면 어떨까요?!

 


▲ 사진 2. 논스톱 3

 

논스톱은 과거의 등용문처럼 지금의 톱스타들이 한번쯤은 거쳐 간 시트콤입니다. 논스톱1을 시작으로 논스톱5 까지 약 5년간 대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보여주었던 드라마입니다. 특히 논스톱3는 대학교 내 기숙사에서의 이야기를 보여줌으로써 대학생들의 공감을 많이 받았던 드라마인데요대학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가장 가깝게 즐기는 주거라고 하면 주저 없이 기숙사라고 답 할 수 있을 것입니다주거문화는 변화해가고 발전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도 기숙사는 20대 초반인 대학생들이 가장 겪기 쉬운 주거문화입니다학교와의 근접성같은 학과다른 학과 모두와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의 모습이 기숙사의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시티콤보다 더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었던 대학시절을 논스톱을 통해 다시 한 번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사진 3.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94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을 받은 수상작입니다. 1994년을 배경으로 대학생들의 대학생활과 하숙집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표현한 이 드라마는, 특히 그 해 있었던 사회적 이슈들을 잘 녹여서 풀어내어 사람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작된 복고열풍은 10대부터 50, 전 연령을 사로잡았고 경제효과 역시 많이 누리게 한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데요. 출연배우는 고아라, 성동일, 이일화, 정우, 유연석, 김성균, 손호준, 바로, 도희 등 아이돌, 중견배우 등 다양한 위치의 사람들이 캐스팅 되어서 재미가 배가 되었던 콘텐츠입니다.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하숙은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가장 보편화된 대학생 주거문화가 아닐까 싶습니다어린나이에 서울에서 지방으로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자식들을 독립시키자니 불안감과 걱정이 앞서서 가족처럼 지낼 수 있는 하숙집을 선호하지 않았나 싶습니다하숙집의 가장 큰 중요한 점은 새로운 식구라는 인식이 있다는 것입니다식구(食口). 식구의 사전적 정의는 한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입니다같이 식사를 하고 같이 살아가는 사람이것이 기숙사, 쉐어하우스와 확연히 다른 하숙만의 문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 사진 4. 청춘시대

 

최근 종영한 청춘시대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대학생들의 주거문화를 보여주었습니다. 해외에서는 보편적이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쉐어하우스를 주제로 청년들의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성격, 전공, 남자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여대생이 쉐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이는 동거 이야기입니다.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가 출연하였습니다.

 

쉐어하우스는 최근 소위 뜨고 있는 대학생 주거문화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 우리는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이제는 1인가구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1인가구 비율은 34.8%, 가구의 3분의1 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과 셰어하우스의 등장은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다함께 살고 단체를 중시하던 사회에서 최근에는 개인을 중시하는 삶으로 변화중입니다. 이러한 특징 속에서 셰어하우스는 같이 집값은 내지만 각자 자기만의 방을 통해 1인가구의 생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시간이 흘러가면서 시대가 변화해가면서 또 다른 주거문화가 발생하고 변화해 갈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드라마가 탄생하고 대학생 신혼부부 노년 각 계층에서 추억을 할 수 있는 주거문화가 드러나는 드라마가 또 나타날 것입니다. 이처럼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곳에 따라서 다양한 이야기가 생겨나곤 합니다. 어떠한 배우가 출연하였느냐, 어떠한 감독이 연출하였느냐, 몇 시에 방송이 되느냐, 어느 방송사에서 방영을 하느냐에 따라 드라마는 이슈가 되고 시청률도 변화하곤 합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인기드라마의 결정적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넘어서서 드라마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드라마의 배경도 이러한 요인 중 하나에 속할 만큼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는 재미있고 감동 있는 드라마가 많이 제작되기를 기원해봅니다.



사진출처

표지. 픽사베이

사진 1. 남자 셋 여자 셋 공식 홈페이지

사진 2. 논스톱3 공식 홈페이지

사진 3. 응답하라 1994 공식 홈페이지

사진 4. 청춘시대 공식 홈페이지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드디어 베일을 벗은 김병욱PD 새 시트콤 <감자별2013QR3>

상상발전소/방송 영화 2013.10.04 10:58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거침없이 하이킥> 등 이 수많은 시트콤들이 모두 한 사람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는 사실 아시나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이미 '시트콤계의 마이더스 손'이라는 별칭이 붙여질 정도로 유명한 김병욱PD! 그가 2년 전 방영했던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이후 새로운 시트콤으로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그가 꺼낸 히든카드는 바로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 이번에는 공중파가 아닌 케이블 채널 tvN을 택한 김병욱PD!


방영 전부터 그의 컴백작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출연진 캐스팅으로 이미 핫이슈를 낳기도 했는데요. 김병욱PD의 대표작인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큰 활약을 보여준 이순재를 비롯해 김병욱PD와 오랜만에 또 한 번 손을 잡은 노주현과 금보라, 그리고 처음 손 잡는 오영실 등 탄탄한 중년배우들이 함께합니다. 이에 질세라 <감자별 2013QR3>에 출연하는 젊은 배우들 또한 화려한데요. tvN <SNL>에서 능청스러운 연기를 제대로 보여줬던 고경표와 이제는 '국민' 아역배우라는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은 여진구, 그리고 차세대 여배우 서예지와 하연수까지! 베테랑 배우들과 신예 배우들의 환상 조합으로 올해 하반기 기대되는 작품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제목도 특이한 <감자별 2013QR3>! 이 제목에 숨겨진 의미와 김병욱PD가 이 시트콤을 통해 말하고 싶은 의미가 더더욱 궁금해지는데요.

 

▲사진2 tvN <감자별2013 QR3> 포스터

 

 

김병욱PD가 말하는 이 시트콤의 제목인 '감자별'의 의미는 '불확실성'이라고 전했습니다. 보통 행성이라면 완벽한 원을 떠올리지만 실제 모양은 감자처럼 울퉁불퉁하거나 찌그러져 있기도 하고, 행로 또한 가지각색이라는 점에서 이와 같은 제목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감자별'은 그 언제든지 갑자기 변할 수 있는 인생의 불확실성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어서, '2013QR3'은 단순히 천문학계에서 새롭게 발견된 행성에 일련번호를 붙이는 방식에서 차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암호와 같은 제목의 의미를 풀어보니, 김병욱PD가 이 시트콤에서 말하고자 하는 기획의도를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어느날 지구 반 만한 행성이 날아와 지구전체를 위협한다면?' 이라는 설정을 던져놓고 펼쳐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 신선한 소재와 설정 덕분에 시트콤에 대한 궁금증이 더더욱 커집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감자별 2013QR3> 속 이야기에 빠져봅시다!

 

 

▲사진3 tvN <감자별2013 QR3> 인물 특징 및 인물 관계도

 

 

앞서 언급했듯이, 이 시트콤은 노씨 가족들을 중심으로 그들과 그들의 이웃들의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노송(이순재)-노수동(노주현) 부자를 잇는 노보영(최송현)-노민혁(고경표)-노수영(서예지) 삼남매 라인, 그리고 이들의 이웃인 나진아(하연수)-홍혜성(여진구)-장율(장기하)-줄리엔(줄리엔 강)까지! 다양한 등장인물 속에서 이들의 프로필 사진은 각각의 캐릭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데요. 노송(이순재)을 시작으로 아들인 노수동(노주현). 노수동(노주현)과 왕유정(금보라) 사이에서 낳은 노보영(최송현), 노민혁(고경표), 노수영(서예지). 여기서 노보영(최송현)은 김도상(김정민)과 결혼해 두 아들이 있는 주부입니다. 둘째아들 노민혁(고경표)은 하버드 출신의 수재이며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캐릭터입니다. 나중에 이웃인 나진아(하연수), 홍혜성(여진구)과 삼각관계가 진행된다고 하네요. 마지막 변덕의 끝판왕 막내딸 노수영(서예지)은 극 중에서 자유분방하고 변덕이 심한 캐릭터입니다. 그녀를 사이에 두고 줄리엔(줄리엔 강)과 장율(장기하) 이 세사람이 러브라인으로 엮인다고 하네요.

 

▲영상1 tvN <감자별2013 QR3> 티저 영상

 

 

나진아로 출연하는 하연수가 안타깝게도 촬영 중 부상을 당해, 이 시트콤은 첫방송부터 긴급하게 편성 요일을 변경했습니다. 월-목 시트콤이었던 <감자별 2013QR3>은 한 달 가까이 동안 월-화로 방영 요일을 변경했습니다. 그렇게 23일 첫방송이 끝나고, 어떠한 평가를 내리기엔 아직 많이 이르지만 김병욱PD 시트콤 특징인 '현실 웃음'은 확실히 그려진 것 같습니다. 황당한 상황이 주는 유머와 개성 만점 캐릭터에 몰입돼 정신 없이 웃다가도 우리 사회의 단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풍자와 해학이 담긴 김병욱표 시트콤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시작단계이므로 캐릭터들의 개성을 제대로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각각의 캐릭터들이 날뛰듯 재미를 더할 것 같습니다. 김병욱PD 시트콤의 특징으로는 풍자와 해학이 담긴 '현실 웃음' 말고도 드라마에 버금가는 진지한 러브라인과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가  대표적인데요. 이번 <감자별 2013QR3>에서도 역시나 이 모두를 제대로 그려낼 듯 합니다. 젊은 배우들의 얽히고 설킨 러브라인을 챙겨보는 재미도 쏠쏠할 뿐더러 '감자별'이라는 설정에서 나오는 미스테리한 사건을 풀어내는 이야기까지 흥미롭게 그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첫 발을 내딘 총 120부작 <감자별 2013QR3>! 평범했던 일상에 갑자기 날아드는 의문의 행성 '감자별'로 인해 뒤바뀌는 캐릭터들의 이야기! 화려한 출연진과 믿음직한 김병욱 사단의 만남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공중파가 아닌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시트콤 <감자별 2013QR3>. 김병욱PD를 전성기로 이끈 이전의 시트콤들과 같이 이 시트콤 또한 실컷 웃고 즐길 수 있으면서 감동도 있는, 그리고 처음 시트콤에 부여한 그의 기획의도가 끝까지 반영되길 바랍니다. TV에서 눈에 띄는 시트콤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지금, 또 한 번 파장을 일으킬 레전드 시트콤이 탄생하길 바라며!

 

 

◎ 사진출처
- 사진 1-2 <감자별 2013QR3>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 영상 1 tvN 공식 유투브 채널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