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창작에 철학의 깊이를 더하다!

한국콘텐츠아카데미, 신규 인문학 강좌 대폭 개설

 

통섭형 인재 육성 위한 역사, 음악, 미술 등 47개 인문학 강좌 대거 선보여

역사기행 이원복, 발레리나 문훈숙, 미술평론가 이주헌 등 명강사 총출동

회원가입 후 로그인만으로 무료 수강, 신규 강의 수강생 대상 이벤트도 진행


사회적으로 통섭형 인재 육성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운영하는 한국콘텐츠아카데미(edu.kocca.kr)가 신규 인문학 강좌를 대거 선보여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콘텐츠아카데미는 신규 인문학 과정 도입을 계기로 그간 전문성을 갖춘 실무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인문학적 깊이를 더해 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강의를 원하는 수강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신규 인문학 과정에는 역사 미술 음악 공연예술 문학스토리텔링 영화 문화 등 인문학의 모든 분야를 총 망라하는 47개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MBC 인기 드라마 <이산>, <신돈>, <별순검>, <대장금> 등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배워보는 <드라마 속 역사> 강의가 눈에 띈다.

 

강좌내용은 인문학의 기본적인 개념 및 역사적 사실, 예술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과 더불어 르네상스 시대를 통해 본 창조경영, 예술로 살펴보는 인류학, 드라마로 배우는 역사 등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인문학 강좌에는 각 분야 별 유명인들도 강사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먼나라 이웃나라의 저자 이원복 교수가 들려주는 <역사문화 기행> 유니버셜 발레단 문훈숙 단장의 <발레 이야기> 클래식 음악계의 괴물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이 쉽게 해설해주는 <올 댓 클래식(All That Classic)> 글로벌 인텔리 조승연 작가의 <배움의 기술> 서울미술관 이주헌 관장의 <행복한 명화 읽기> 등이 준비돼 있다.

 

cel아카데미 박경자 본부장은 국내 문화 콘텐츠의 활발한 해외 진출이 이루어지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생산할 전문 인력 양성이 중요해졌다시대와 국적을 초월한 인류의 문화적 성과물인 인문학을 다룬 강좌가 창작자들은 물론이고 일반 수강생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규 인문학 과정은 온라인 정규과정으로 편성되었으며, 회원가입 후 로그인만 하면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다. 특히 한국콘텐츠아카데미는 신규 인문학 강의 개설을 기념해 두 개 이상의 과정을 수료하면 추첨을 통해 교보문고 드림카드 등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규 인문학 강의는 물론이고 한국콘텐츠아카데미의 모든 온라인 강의는 공식 홈페이지(edu.kocca.kr)에서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교육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 문의하기 게시판 및 전화(02-6441-3258)를 이용하면 된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콘텐츠진흥원 산학혁신팀 황영성 과장(02.6441.3255)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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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바야흐로 지역특화문화콘텐츠 전성시대!

상상발전소/만애캐 2016.09.29 13:22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사진 1. <케이콘텐츠> - 세계와 소통하다 지역 콘텐츠


지역문화콘텐츠는 더 이상 수도권 사업을 위한 조연이 아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들은 특색을 통해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어 내려오는 명맥은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스토리로 승화되었고, 친숙함 가득한 캐릭터는 지역의 색깔을 고스란히 입었다. 널리 퍼져 보편화된 수도권에 비해 차별화된 뿌리에서 출발하는 지역 콘텐츠들은 이제 한국의 다채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지역특화문화콘텐츠개발사업에 선정된 콘텐츠들을 통해 지역의 강점을 알아보고 미래의 문화콘텐츠에 대해 전망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사진 2.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 뮤지컬 포스터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은 전남 화순 운주사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와불 전설을 모티브로 한 가족 국악 체험 뮤지컬이다. 호기심 많은 소녀 단지가 동자승으로 되돌아가고픈 머슴불과 하늘의 별이 되고자 하는 칠성돌을 만나 와불을 일으키기 위해 떠나는 여행을 담고 있다. 2014년 전남, 광주 스토리랩 최우수 수상에 빛나는 이 뮤지컬은 탄탄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많은 이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3.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 뮤지컬


또한 화려한 시각 효과 속 번뜩이는 내용으로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우정의 의미를 선사해 가족 뮤지컬로 큰 주목을 받았다.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기존의 뮤지컬 형태와 더불어 모티브가 된 화순 운주사에서 마당극 형태로 진행되어 소통하는 참여형 뮤지컬로 소개되고 있다.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보이는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 이어 내려오는 전설로 만들어내는 문화콘텐츠의 힘과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기회이다.


사진 4.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 리플렛 이미지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스튜디오 피쉬하이커가 제작한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2015KOCCA 지역특화문화콘텐츠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동개비2014KOCCA 지역 전통캐릭터개발지원사업을 통해 탄생한 캐릭터로 광주 남구 양림동의 문화원형인 300년 전 개비설화를 배경으로 하는 글로컬 브랜드이다.


사진 5.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 애니메이션 스틸컷


사진 6.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 2016 서울캐릭터페어 탈인형 이벤트

 

한편 동개비 캐릭터는 2015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원하는 창조관광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광주 양림동에 <이야기 배달 부동개비> 캐릭터관광샵을 운영하고 있다. 동개비 관련 캐릭터상품 판매, 동화 구연, 동개비 홍보동영상, 동개비 페이퍼토이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또한 남구관광청과 연계한 근대예술여행사업’, ‘문화의 날 행사 쌀롱드양림프로그램도 진행 중에 있다.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는 현재 2016 카툰커넥션, 2016 서울 SPP, 2016 서울캐릭터페어, 2016 광주에이스페어, 2016 서울국제문구페어 등에 참가하며 세계적인 캐릭터들과 어깨를 견주는 글로컬 관광브랜드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 7. <발달린 꼬등어> 애니메이션 소개 이미지

 


부산 시어를 모티브로 제작되어 부산시민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꼬등어가 이번엔 Full HD 3D 애니메이션으로 찾아온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지원하는 2016년 지역특화문화콘텐츠 사업에 선정된 <발달린 꼬등어 : 생존시리즈>는 총 30편의 개성 넘치는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부산 특유의 바다 내음과 즐거움을 전한다. 메인 캐릭터 꼬등어를 포함, 나비, 매기, 꽃께씨가 서브 캐릭터로 등장하며, 30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빠른 공감과 재미를 주는 감각적인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8. <발달린 꼬등어> 애니메이션 샘플 컷 (참조이미지)


사진 9. <발달린 꼬등어> 팬시 부스

 

이번 애니메이션은 주 타깃이 젊은 청년층인 만큼 뉴미디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SNS, 유튜브를 비롯해 주요 공공시설 내 영상 플랫폼, 관련 전시 및 행사 참가 등 다양한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눈앞까지 찾아간다. 이미 수십 가지의 제품군이 개발된 꼬등어는 인기 제품과의 연계를 통해서도 애니메이션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달린 꼬등어를 개발한 ()디자인부산은 지역의 고유 브랜드를 활용하여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춘다는 포부 아래 다각적인 부가사업을 펼치고 있다. 물고기라는 보편성을 바탕으로 세계를 넘나드는 글로컬 캐릭터 꼬등어의 행보가 기대된다.

 

사진 10. <제라진 탐라수호대> 포스터

 


제주도 곶자왈을 수호하는 유쾌한 슈퍼히어로 제돌이는 제주 대표 상징물인 돌하르방을 기반으로 제작한 3D 캐릭터이다. 제돌이는 2011년도에 지역특화캐릭터사업을 통해 탄생되어 그동안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사회적경제한마당등 제주도 내의 공인과 환경사업의 홍보대사로서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유네스코로부터 소멸 위기의 언어로 지정된 제주어를 알리기 위해, 캐릭터로서는 최초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여, 천만 원이 넘는 모금액을 일주일 만에 달성하기도 했다.



사진 11. <제라진 탐라수호대> 애니메이션 스틸컷


사진 12. <제라진 탐라수호대> 제돌이 스토리펀딩

 

제돌이는 현재 환경을 테마로 한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제라진 탐라수호대>를 개발 진행 중이다. 제주도의 특별한 환경인 곶자왈 숲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애니메이션은 제주도를 침략해온 외계인에 맞서 싸우는 제돌이와 꼬마 돌하르방 탐라수호대의 활약을 다루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탐구형 에듀테인먼트 애니메이션으로 어린이들이 어렵게만 느낄 수 있는 환경문제 (지구온난화, 백화현상, 황사) 등을 쉽게 탐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돌이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태 골든벨을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캠페인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하는 한편, 해외 바이어들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꾀하며 글로컬 캐릭더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다져나가는 중이다.

 

사진 13. 지역문화콘텐츠 캐릭터 모음 (전남, 광주, 부산, 제주)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을 기반으로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글로컬 콘텐츠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사람과 역사, 지역의 특색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가지며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갖춰가는 중이다. 하지만 잠깐의 반짝임이나 개인의 노력만으로 자생력을 갖추기는 힘들다. 지역 콘텐츠에 당장 성과를 바라는 것은 어쩌면 독이 될 수 있다. 생겨나는 글로컬 콘텐츠들이 어떤 가능성이 있으며, 어떤 분야에서 강점을 나타낼지에 대해 꾸준한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면 한국의 콘텐츠 산업의 미래는 한층 다채로운 면모를 갖출 것이라 기대한다.


사진 출처

사진 1. <2016년 7_8월 케이콘텐츠>

사진 2, 3.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 제공

사진 4~6. ()스튜디오피쉬하이커 제공

사진 7~9 ()디자인 부산 제공

사진 10~12 시와월드 제공

사진 13. 자료 취합 후 직접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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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토리 콘서트, 두 번째 이야기'

작가 노희경, 스토리를 말하다

 

한콘진, 오는 25일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서더 스토리 콘서트개최

신진 창작자 대상주요 작가 및 감독 초청해 창작 노하우 듣는 시간 마련

<응답하라>시리즈 신원호PD 이어 <디어 마이 프렌즈> 노희경 작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주관하는 공개 강연더 스토리 콘서트, 두 번째 이야기가 오는 25일 대한민국 대표 스토리텔러 노희경 작가를 초대한다.

올해 처음 선보인더 스토리 콘서트는 신진 창작자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작가와 감독들을 초청해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이나 창작 과정에 얽힌 이야기를 듣는 시간으로 지난달 14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PD원래 그런 것은 없다라는 주제로 첫 번째 이야기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열리는두 번째 이야기는 지난 2일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노희경 작가를 초청해 노희경 작가, 스토리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노희경 작가만의 창작 노하우를 전달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믿고 보는 드라마 작가!”, “국내 최고의 스토리텔러!” 등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붙는 노희경 작가는 1995MBC 베스트극장 <엄마의 치자꽃>으로 데뷔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거짓말>,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슬픈 유혹>, <바보 같은 사랑>, <고독> 20여 편의 주옥같은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호평 속에 막을 내린 <디어 마이 프렌즈>를 포함한 노희경 작가의 작품은 삶은 드라마보다 드라마틱하다는 특유의 철학과 따뜻한 시선을 담아내 국내외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상현 콘텐츠코리아랩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창작자들이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색다른 영감을 얻어 좀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쓰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 스토리 콘서트, 두 번째 이야기는 대학로에 위치한 콘텐츠코리아랩 10층 컨퍼런스 룸에서 개최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창작자들은 오는 21일까지 온오프믹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온오프믹스 홈페이지 : 
http://onoffmix.com/event/75527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창작기반팀 김수경 과장(02.2161.0048)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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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 가상현실(VR) 콘텐츠 R&D 지원 본격 가동

상상발전소/공지사항 2016.07.22 10:45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한콘진, 가상현실(VR) 콘텐츠 R&D 지원 본격 가동

 

문화기술 연구개발(CT R&D) 하반기 공모 참여기업 모집VR R&D 지원 강화

가상현실 콘텐츠 프런티어’·‘2K-CT 단비다음달 22일까지 동시 모집

29일 오후 2,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서 사업설명회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문화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하반기 문화기술 연구개발가상현실 콘텐츠 프런티어 프로젝트(이하 프런티어 프로젝트)’‘2K-CT 단비 현장분야(이하 단비 프로젝트)’사업설명회를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개최하고, 다음달 22일까지 참가업체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7콘텐츠로 선도하는 가상현실(VR) 산업 생태계육성전략을 발표하고, 가상현실 콘텐츠의 초기 기획부터 연구개발(R&D), 스토리제작유통 등 가상현실 콘텐츠 생애주기의 전() 단계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런티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발맞춰, 한콘진은 프런티어 프로젝트의 1단계인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게임 테마파크 영화·영상·방송 K-POP 관광 등 시장성과 수출 가능성이 높은 5대 분야를 대상으로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에 본격 나선다.

또한, 문화산업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을 위한 단비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도 추가로 모집한다. 단비 프로젝트는 기획력과 아이디어가 뛰어난 업체들에게 단비와 같은 문화기술 연구개발(CT R&D) 자금을 지원해 즉각적인 성과 창출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이번 공모부터 단계별 프로세스를 개선해 본 연구개발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가상현실 분야는 최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나 이를 활용하는 콘텐츠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R&D부터 콘텐츠 제작까지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통해 가상현실 대표 콘텐츠 발굴에 앞장 서겠다 말했다.

 

프론티어 프로젝트단비 프로젝트연구개발 지원대상은 문화산업 관련분야의 기술개발이 가능한 기업 및 기관이며, 주관기관은 기업만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업체는 연구개발정보관리시스템(http://ctrd.kocca.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진흥본부 CT개발팀 김성동 대리(061.900.6535)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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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 네모 칸에 군(軍)을 담다

상상발전소/만애캐 2016.05.26 16: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태양처럼 뜨거운 열기 속에서 종영한 드라마가 있습니다. 사람들의 평온한 일상을 책임지는 두 명예로운 직업 군인의사의 삶 그리고 그들 사이의 사랑을 그려낸 작품으로, ‘정의가 주는 멋과 사랑이 세계인의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1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 선정된 국경없는 의사회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라 더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입니다. 바로 KBS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입니다. 원작 작가인 김원석 작가님에 따르면 원래 태양의 후예국경없는 의사회라는 제목처럼 재난지역을 종횡무진 하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었습니다. 기존에도 많았던 의학드라마 중 하나가 될 뻔한 태양의 후예를 정의감 넘치는 로맨스물로 바꾼 마법은 어디서 왔을까요? 바로 ()’입니다.

 

의사 유시진을 유시진 대위로 바꾼 ()’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특별한 소재입니다. 5천만 국민 중 절반이 복무 중이거나, 했거나, 해야 하는 기관이고, 남은 2500만 명도 이들이 건강하게 복무를 마치길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에는 군대 이야기가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자주 회자되는 만큼 많은 이야기꾼들이 이를 소재로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전설이 된 가수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는 수 십 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입영장정들의 입대 전 애창곡의 반열에 올랐고, tvN푸른거탑은 뭇 대한민국 군인들이 겪어 봄직한 이야기들을 엮어 많은 이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시도는 만화계에도 있습니다


순수하게 군대 이야기를 다루는 만화도 있지만, 각종 커뮤니티에 단편으로 올라오는 것들이나, 프로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에 한두 편 가량 특별 제작한 작품들도 많습니다. 지면이 모자랄 정도로 그 수가 다양하기에, 이번 기사에서는 실제 전투가 일어났을 때 있을 우리 군의 활약 혹은 병사들의 심리를 다룬 만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연재중인 <M.I.A 작전 중 실종><70>입니다.

 

사진1 다음 웹툰 <M.I.A 작전 중 실종> 타이틀

 

정체를 알 수 없는 적으로부터 살아남아라! <M.I.A 작전 중 실종>


백병전(육탄전)이 난무하던 과거의 전투와 달리 현대전은 극단적인 상황이 아닌 이상 비교적 원거리에서 적과 전투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비인도적인 살육을 줄어들었겠지만, 군인들은 대신 보이지 않는 거리의 적이 쏘는 총탄과 포탄을 피해 살아남아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야 합니다. 따라서 언제 어디서 갑작스럽게 죽을지 모른다는 전투원들의 심리적 불안은 더욱 커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웹툰 <M.I.A 작전 중 실종> (이하 미아’)은 이런 병사들의 심리를 극대화한 작품입니다. 물론 병사들이 상대하는 적은 은·엄폐가 잘 되어있는 북한군이 아닙니다. 바로 문자 그대로 보이지 않는 적, ‘귀신입니다.

 

사진2 다음 웹툰 <M.I.A 작전 중 실종>

 

<미아>CJ E&M과 함께 만들고 있는 웹툰으로, 원래 웹툰을 위해 만들어진 시나리오가 아니었습니다. 원작 시나리오는 수색대 출신 김창우감독님이 직접 겪은 일과 들은 괴담을 바탕으로 만들었고, ‘이창준웹툰 작가님이 이를 웹툰에 맞게 각색했다고 합니다. GP 생활관에 북한군이 몰래 들어와 날이 잔뜩 선 대검으로 우리군 소대원들의 머리만 자르고 도망갔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봄직한 군대 괴담입니다. 경우에 따라 북한군이 아니라 몽유병이 있는 아군 병사가 한 손에 대검을 들고서는 수박이 잘 익었나?’ 하며 잠들어 있는 병사들의 머리를 죄다 두드려보고 다녔다는 비교적 덜 잔혹한 버전도 있습니다. <미아>는 이런 종류의 괴담에 북한군이 생활관에 불을 지르고 도망갔고, 소초원 11명 중 10명은 죽어 원혼이 된다는 설정을 더했습니다.

 

사진3 다음 웹툰 <M.I.A 작전 중 실종>

 

<M.I.A>Missing in Action의 약자로 작전 중 실종을 의미합니다. 사전적인 뜻처럼 웹툰 <미아> 속 인물들도 DMZ 내에서 작전 중 길을 잃고 미아가 됩니다. 주인공 김찬수 상병은 전투와는 무관한 행정병이었지만 군사분계선 목책 촬영 작전에서 촬영 목적으로 추가 투입됩니다. 하지만 주인공 일행이 작전에 투입되면서부터 무선 교신의 감도가 점점 떨어지고, 결국 의문의 GP에 들어가면서 외부와의 교신마저 두절됩니다. 더 이상 외부와 소통의 길이 없어지고, 억울한 죽음을 당한 원혼들은 11명의 부대원들의 목숨을 한 명 한 명 앗아가며 살아있는 병사들의 공포감을 극대화합니다. 미아가 된 주인공 김찬수 상병과 부대원들은 보이지 않는 위협에서 벗어나 무사히 복귀 신고를 할 수 있을까요?


사진4 다음 웹툰 <70> 타이틀

  

휴전 후 70한반도는 다시 전쟁터가 된다! <70>

 

1953727, 동족상잔의 비극을 멈춘 역사적인 날입니다. 바로 정전협정을 조인한 날입니다. 이 날을 기점으로 전선(戰線)은 휴전선이 되었고, 6·25전쟁은 일시정지되었습니다. 따라서 원론적으로 보면 6·25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6·25전쟁은 현재진행형인 전쟁이기도 하고, 당장 내일 다시 전투가 벌어진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정전협정의 독특한 특징은 많은 콘텐츠 제작자들의 창작열을 자극하는데 충분했습니다.남과 북 어느 한쪽의 선제공격으로 일시정지 한 전쟁이 다시 재개된다.’는 이야기는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고, 소비자들의 관심도 얻어낼 수 있는 소재이기 때문입니다. 웹툰 <70>도 이런 한반도 상황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70> 속 한반도는 정전협정이 체결 된지 70주년이 되는 가까운 미래 2023년에 전쟁의 소용돌이에 다시 한 번 빠져듭니다.

 

사진5 다음 웹툰 <70>

 

<70>의 초반부는 주로 특수부대들의 활약상을 다룹니다. 특히 태양의 후예 속 유시진 대위이상으로 베테랑인 한석규가 북한, 중국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잠입해 국가가 명령한 임무들을 완수해내는 것을 중심으로 합니다. ‘한석규는 임무를 성공하며 2차 한국전쟁의 전운을 사전에 감지하고, 이를 조장하는 배후세력을 찾아내고자 활약합니다. 하지만 대통령과 한석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남북의 갈등을 원했던 내부의 적들과 예상외의 배후세력의 등장으로 2차 한국전쟁은 발발하고 맙니다. <70>에서는 실제 전쟁이 일어나면 있을 정규전은 물론이고, 북한 특수부대의 해·강안 침투나 국내에 체류 중인 고정간첩 등이 벌일 비정규전 및 테러 등도 그려냅니다. 이 같은 구성은 기존의 군 콘텐츠가 다 담아내지 못한 전쟁의 모습까지 실제와 유사하게 표현한 것이라 영화 이상의 현실감을 독자들에게 제공합니다.

 

사진6 다음 웹툰 <70>

 

실전 같은 묘사는 작가님의 탄탄한 고증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고증을 혼자의 힘으로 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70>의 김재희 작가님은 전투와 전쟁이라는 방대한 소재를 가지고 창작하는 것은 마니아, 즉 전문가와 비전문가 사이의 애매한 포지션의 사람이 혼자 모든 걸 다루기에 힘든 게 사실입니다.” 면서 현업에 종사하시거나 하셨던 분들, 밀리터리 마니아 분들과 군사 전문가 분들의 많은 도움을 받아 작품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며 작품이 훌륭한 고증을 할 수 있었던 힘이 전문가에서 왔음을 알려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작가님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국가에 헌신하는 작전관 분들과 충령들이 있기에 우리가 있음을 압니다. 작품에 도움 주시는 여러 마니아 및 전문가 분들, 특히 형님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씀으로 육해공과 여러 음지에서 대한민국을 지켜주고 있는 60만 진짜 태양의 후예들과 고증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남겨주셨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린 웹툰들은 소재의 특성상 다소 잔인하거나 심장이 약한 분은 보기 힘든 내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로맨스 작품인 드라마 태양의 후예속의 군대와는 궤가 다릅니다. 또 전투 상황을 묘사하는 작품들이기에 일반적인군 생활을 하고 온 분들이 겪어 본 상황하고도 괴리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 수호라는 엄중한 임무를 맡은 군의 진정한 모습을 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군 콘텐츠가 안고 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넌더리 날 정도로 경험해 보았기에, 누군가는 추억이었기에, 누군가는 경험해 볼 수 없는 미지의 세계이기에 군()은 우리에게 일상적이면서도 특별한 소재입니다. 또 한편 군은 그들이 가진 특수한 성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상식적인 사건들로 부정적인 소재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군 콘텐츠는 멋지고 정의로운 면도 있는 반면 부조리를 담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작품들도 전투에 임하는 군인들의 멋있는 모습을 담고 있지만 그와 반대로 내부 부조리, 비리 등 어두운 면을 담고 있는 장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두운 면을 그린 것이 군을 비난하고자 해서는 아닙니다. 철벽같은 국방을 주도하는 우리 국군이 보다 좋은 길을 걸어 칭찬과 신뢰를 받는 존재가 되길 바라는 작가님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어느덧 가정의 달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어 다가오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가정의 달을 평온하게 보낼 수 있는 것은 우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나라 산천 어딘가에는 후손들에게 일상을 선물하시고 잠든 분들이 계시고, 국토 구석구석에서는 국군장병들과 경찰, 소방대원들이 밤잠도 잊어가며 맡은 의무를 다 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여정 앞에서는 한없이 얇디얇은 역사책에 이 분들의 이름 석 자를 전부 다 담지 못하므로 모든 이름을 외우지는 못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짐으로써 이분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것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가오는 6, 군 콘텐츠를 즐기면서 우리 주변 영웅들께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건네는 건 어떨까요?

 

사진출처

-표지 다음 웹툰 <M.I.A 작전 중 실종>(월 연재, ·그림: 이창준, 원작: 김창우)

다음 웹툰 <70>(수 연재, ·그림: 김재희)

-사진1~3 다음 웹툰 <M.I.A 작전 중 실종>(월 연재, ·그림: 이창준, 원작: 김창우)

-사진4~6 다음 웹툰 <70>(수 연재, ·그림: 김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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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미래 콘텐츠 창의 인재 발굴 프로젝트! <콘텐츠 창의체험스쿨>

상상발전소/현장취재 2015.12.07 15: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기억하라. 예술가를 격려하는 데에는 어떤 비용도 들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그 잠재적 이득은 놀랍다는 것을. 지금 예술가의 등을 두드려주는 것은 나중에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나 혹은 당신이 완전히 빠져 넋을 잃고 보는 만화나 혹은 당신의 인생을 구원할 노래가 될 수 있다. 예술가를 낙담시킨다면 당신은 절대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케빈 스미스


인터넷에서 호주의 아티스트 Zen Pencil이 그린 만화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미국의 영화감독 케빈 스미스(Kevin Smith)가 했던 말을 만화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많은 부모님은 흔히 자녀들이 그린 그림이나 만든 작품들을 보고 “쓸데없는 짓 그만하고 가서 공부나 해.”하고 다그치고는 합니다. 자녀가 열심히 공부해 좋은 대학에 진학해 좋은 직업을 가지고 좋은 배우자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건 모든 부모님의 바람일 것입니다. 자신이 겪은 고난을 자녀에게 주고 싶지 않은 것이 부모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예술가라고 합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창작욕이 숨어있으며, 가장 순도 높은 창작욕과 아이디어를 가진 때가 바로 어린 시절입니다. 그런 아이들이 만든 작품에 ‘쓸데없는 짓’이라는 낙인을 찍는 것은 필히 예술가를 낙담시키는 일일 것입니다. 단언컨대, 아이들은 가장 성장 가능성 높은 예술가이고 미래의 전도유망한 콘텐츠 제작자입니다. 따라서 아이들의 재능을 살려주고 미래에 더 나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어른의 책무이고, 부모님이 할 일입니다. 설령 예술가가 될 실력이 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아이가 보다 많은 제작활동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 아이가 자라서 취미로 가질 예술 활동이 아이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아이들을 위해 실제 창작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바로 <콘텐츠 창의체험스쿨>입니다. <콘텐츠 창의체험스쿨>은 전국 각지에 6개 기관을 선정하여 관할 지역 청소년들이 콘텐츠 제작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자유학기제와 연계해서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의인재양성팀의 천소현 과장님과 함께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강원도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두 곳의 창의체험스쿨을 직접 다녀와 보았습니다.



스마트폰도 화려한 컴퓨터 게임도 없던 시절, 우리의 교과서 테두리는 시커먼 손가락 때와 그림이 지워질 새 없었습니다. 동그라미와 선 몇 개로 만든 사람으로 수업시간에 선생님 몰래 싸우는 장면, 장풍을 쏘는 장면 등을 한 컷 한 컷 그린 그림 때문입니다. 우리는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함께 책을 빠르게 훑으며 살아 움직이는 그림들을 감상하고는 했습니다. 사실 이 추억 속 그림들은 ‘페이퍼 애니메이션’이라는 엄연한 이름을 가진 애니메이션의 한 종류입니다.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하지도 않고, 특별한 기계장치도 필요 없으므로 프로나 아마추어 가리지 않고 시도해보는 애니메이션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페이퍼 애니메이션 공모전을 열기도 할 정도이니, 대중화된 애니메이션 제작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페이퍼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의 기본원리를 충실히 담고 있는 제작법입니다. 바로 한 컷 한 컷 그린 그림들을 빠르게 움직여 우리의 눈을 ‘그림이 움직인다’고 착각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모든 애니메이션은 이 원칙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다만 손으로 그리느냐 컴퓨터로 그리느냐, 영사기를 이용하느냐 컴퓨터를 이용하느냐 등 저마다의 차이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것입니다. 이번에 찾은 강원도 춘천의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스마트 애니메이션 제작체험’과 '스토리텔링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나름 만화/애니/캐릭터 담당 기자로서 여러 지식을 쌓았다 생각했지만 ‘스마트 애니메이션’은 들어본 적 없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 사진1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설명하는 강사님과 흥미롭게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위쪽부터)


체험교실이 열리는 강의실을 들어가니 비로소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애니메이션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강사님은 학생들에게 애니메이션의 기본 원리를 설명하면서 실제 사진을 촬영해 즉석에서 간단한 영상을 만들어 보였습니다. 친구들이 등장하는 짧은 영상에 학생들은 박장대소했고, 수업의 분위기는 무르익었습니다. 간단한 원리 설명이 끝나고 과거 학생들이 만든 작품을 보고 나자 학생들은 애니메이션 제작 실습에 들어갔습니다.


사진2 강사님의 도움으로 스마트 애니메이션 제작용 특수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설치하는 학생들


학생들의 참여는 적극적이었습니다. 스마트 애니메이션 만드는 법을 강사님이 설명하자 학생들은 손을 들어 저마다 궁금한 점을 묻고는 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제작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강사님의 설명이 끝나고 학생들은 하나둘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상상력이 풍부한 나이대인 만큼 학생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메롱 하는 아이부터 일본의 만화캐릭터 도라에몽까지 여러 캐릭터로 학생들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습니다. 그림이 준비가 끝나자 학생들은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측에서 준비한 스마트폰과 특수 거치대를 이용해 그림을 촬영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 한 컷씩 페이퍼 애니메이션을 그렸던 것처럼 학생들은 그렸던 그림을 한 컷씩 움직이며 촬영했습니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의 한 관계자 분은 이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이 애니메이션의 기본원리를 직접 체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3 ‘스토리텔링 전시 체험’을 둘러볼 수 있는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학생들이 점심시간을 가지는 틈을 타 ‘스토리텔링 전시 체험’을 체험해보았습니다. 5월경에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블로그를 통해 알려드렸던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을 투어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봄나들이 생각나는 당신을 위한,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기사 링크 http://koreancontent.kr/2380) 박물관은 한 애니메이터가 카메라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꿈을 꾸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전시되어있었습니다. 각 부분은 기획, 제작, 편집의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학생들도 이 '스토리텔링 전시체험'을 통해 자신만의 스토리를 완성해보며 애니메이션의 제작과정과 애니메이터라는 직업세계도 이해하게 되는 과정입니다. 이번 ‘스토리텔링 전시 체험’을 위해 방문한 ‘애니메이션 박물관’은 봄에 왔을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못 보고 지나친 부분을 다시 볼 수 있었던 점은 물론이고, 제작법을 배운 다음에 전시관을 체험했기에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박물관 관계자분들의 친절한 설명도 곁들일 수 있어서 전시물의 숨겨진 이야기도 들을 수 있던 순간이었습니다. 



하나의 완성된 영상물 뒤에는 수많은 스태프들의 땀이 서려있 습니다. 우리가 TV, 컴퓨터 앞에 앉아 편하게 보는 영상을 찍기 위해 스태프들은 며칠 밤낮을 씻지도 못하고 잠도 못 자고는 합니다. 촬영기간 동안 스태프 앞에는 수없이 반려된 기획안과, 여러 번의 재촬영, 지난한 편집과정이 기다립니다. 이 노고가 그대로 결과물로 이어지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촬영물은 시청자들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과감히 편집됩니다. 1분짜리 타이포그래피와 6분짜리 다큐멘터리 한 편을 제작하는데 각각 기획부터 편집까지 보름이 넘었던 기억을 떠올리면 영상제작이 쉬운 일은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느낍니다.


사진4 ‘화천생태영상센터’에 비치된 전문가급의 방송설비들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화천생태영상센터’에서는 이 수행과도 같은 영상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천소현 과장님과 함께 방문한 ‘화천생태영상센터’는 외관부터 독특했습니다. 피라미드를 형상화하였는데, 그 주위로는 물길과 다양한 곤충 동상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생태’ 그 중에서도 ‘물’을 주제로 한 영상센터다운 외관이었습니다. ‘화천생태영상센터’는 단순히 체험에만 중점을 두던 기존의 체험센터와 다르게 실질적인 ‘콘텐츠 제작 과정’을 가르치기 위해 전문화된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화천생태영상센터’에는 부조정실은 물론이고 음악 녹음을 위한 녹음실도 갖추고 있었고, 프리미어, 애프터 이펙트 등 전문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두었습니다. 촬영장비도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써도 무방한 장비들로 구비되어 있었으며, 레일을 활용한 촬영도 가능한 세트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방송영상뿐만 아니라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어서 다양한 분야의 영상 인재를 발굴하고자 하는 센터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5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는 학생들


실제와 같은 환경이 주어진 이곳에서 한 무리의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배우, 오디오, 카메라, PD 등 저마다의 역할을 나누어 직접 영상제작을 체험하고 있었는데, 실제 방송국 촬영장과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실제 드라마 세트장과 같이 꾸며진 촬영장도 놀라웠지만, 무엇보다 놀란 것은 학생들의 자세였습니다. KBS에서 인기를 끌었던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의 한 장면을 직접 제작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는 흡사 실제 스태프와 같은 진지함이 묻어났습니다. PD를 맡은 학생의 스텐바이 신호와 함께 배우와 카메라, 오디오 담당 학생들은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촬영이 끝나고 결과물을 확인하기 위해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는 서로 저마다 고쳐야 할 점과 부족했던 점을 이야기하며 다음에 촬영할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논하기도 하였습니다. 마치 자신들이 실제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과 같은 진지한 모습이 전문 제작자들 못지않았습니다.



사진6 화천의 마스코트 '얼곰이'로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학생과 실제 클레이 인형을 제작하는 학생(위에서부터)


클레이 애니메이션 제작 실습실에서도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저마다 신(Scene)을 나누어 화천군의 마스코트인 ‘얼곰이’를 주인공으로 한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체험 목적으로 방문했으니 대충 만들 것’이라는 편견을 뒤집었습니다. 더 나은 장면을 위해 다양한 얼곰이 인형을 가져다 컷을 촬영하기도 했고, 두 남학생으로 구성된 한 조는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완성작을 삭제하고 다시 제작에 들어가는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제작을 일찌감치 끝낸 한 조의 남학생은 사전에 준비해 놓은 얼곰이의 목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얼곰이 목소리를 녹음하기도 했습니다. 나중에는 다른 체험장으로 자리를 옮겨야 했기 때문에 오히려 제작 시간이 모자라 학생들이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클레이 인형을 직접 만들어보며 클레이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 밖에도 '화천생태영상센터'에서는 센터 방문이 어려운 학교를 대상으로 센터 이동차량을 이용해 전문강사진이 학교를 직접 찾아가 크로마키 스튜디오 이동식 영상체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제작체험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학습은 배울 학(學)자와 익힐 습(習)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학습은 무언가를 배우고 그것을 익히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공자는 논어에서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라고 말했습니다. 배운 것을 실천해보는 것이 중요함은 몇 천 년 전 성현도 누누이 강조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학생들을 가르치기만 하지 배운 것을 실생활에 적용해볼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학교를 싫어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배운 것을 체득할 시간조차 주지 않은 우리의 불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콘텐츠 창의체험스쿨>은 훌륭한 익힘의 장이 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던 딱딱한 예술 수업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보며 꿈을 키워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취재를 하며 본, 콘텐츠 제작자로서의 우리 아이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했습니다. 물론 전문가나 관련 콘텐츠 학과 전공생들에 비하면 모자란 실력입니다. 하지만 더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완성작을 지우고 다시 만들고, 원하는 컷이 나올 때까지 카메라를 계속 돌리는 열정은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못지않았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열정 가득한 예술가들을 그동안 못 알아보고 책상에만 앉히고 있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이번 체험이 인상 깊었는지 이번 기회에 영상제작 동아리를 만들자고 학교의 인솔담당 선생님께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지역 콘텐츠 유관기관들의 노력은 청소년들의 창작역량을 일깨우는 데에 큰 도움이 되고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의 창작활동은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그들이 오물조물 만들어 낸 작품들과 아이디어는 미래에 우리 콘텐츠산업을 먹여 살릴 핵심 동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창의체험스쿨>은 청소년들에게 콘텐츠 분야에 대한 관심해소와 창작체험의 기회를 주고자 합니다. 그리고 콘텐츠 창작에 흥미를 느낀 아이들이 단순한 경험을 넘어 꿈, 진로에 대해 고민 할 기회를 가지기를 희망합니다. 그럼 이 아이들을 위해 우리들이 할 일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그들이 좌절하지 않게 어깨를 다독여주며 꿈을 지켜주면 됩니다.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미래를 선도할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사진출처

-표지 직접촬영

-사진 1~6 직접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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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컨셉의 진화, 아티스트 스토리텔링

상상발전소/음악/공연 2015.04.20 14:3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표지 가인 <Hawwah>


여러분은 혹시 ‘컨셉돌’ 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컨셉돌이란 음반, 안무, 패션에 좀비, 지킬앤 하이드, 블랙스완 같은 컨셉을 부여하는 아이돌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앨범마다 새로운 컨셉을 잡는 데에 그치지 않고, 고유의 컨셉을 커리어 전반에 걸쳐 일관적으로 유지하되 앨범마다 그 스토리를 진화시키는 아티스트들이 하나 둘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컨셉돌의 진화한 버전인 셈이죠! 그렇다면 어떤 아티스트가 이런 스토리 텔링을 하고 있는지, 한번 확인해볼까요? 



가인은 2012년 발매한 <Talk about S>를 시작으로 여성 아티스트로서 다루기 힘든 주제들을 하나하나 직면하는 컨셉을 발전시켜왔습니다. <피어나>에서 그녀는 터부시되어온 성이라는 주제를 발랄하게 표현하며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당당한 여성상을 그려냈습니다.


▲사진1 가인 <Talk about S>


가인은 다음 앨범인 <진실 혹은 대담>에서 소문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때 가인은 소문과 타인의 시선 앞에 나약해지지 않고, 당당히 대응할 것을 응원합니다. ‘니가 못 가졌다고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 라고 일갈하는 것은 물론 ‘사실 모든 건 너에게 달렸죠, 내가 과연 어떤 사람이 될런진’이라 말하며 소문의 속성을 꼬집기도 했죠. 악의적인 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것은 우리 학교, 우리 회사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일이기에 대중의 공감을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암묵적 금기를 하나하나 지워나가는 가인의 컨셉은 올 3월에 발매된 앨범 <하와>에서 정점을 찍습니다. 가인은 성경 속 인물 ‘하와’를 규범을 깨는 저항적이고 능동적인 여인, 자유의지의 여인으로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피어나>, <진실 혹은 대담>, <Paradise Lost>를 통해 가인은 단순한 섹시아이콘을 넘어, 금기를 깨고 메시지를 전하는 여전사 같은 컨셉을 구축했습니다. <하와>를 통해 태초의 금기에 도전한 가인의 다음 행보는 어떨 지 기대가 됩니다. 


▲사진2 가인 <Apple>



EXO는 독특한 컨셉을 갖고 있는 그룹입니다. EXO의 멤버들은 EXO 플래닛이라는 우주에서 온 생명체로 각 멤버들은 공간이동, 치유, 결빙 등 고유의 초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생명의 나무에서 파생되어 EXO-K, EXO-M으로 나누어졌다는 이 세계관은 데뷔 초부터 <늑대와 미녀>, <으르렁>까지 관통합니다. 이처럼 그들은 새로운 앨범을 낼 때마다 앨범 별 컨셉을 소화하는 것과 동시에 태초의 스토리를 심화시키며, 팬들의 흥미를 일으킵니다.


▲영상1 EXO <MAMA>


다소 생소할 수 있는 EXO의 세계관은 새로운 K-POP 팬 문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유의미합니다.음반과 뮤직비디오에 담겨있는 상징적 요소들은 다음 앨범활동의 컨셉과 시기를 암시하기 때문에 팬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콘텐츠 소비에 참여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영상2 <카이 PATHCODE>


대표적인 예로 SM엔터테인먼트는 EXO의 티저 영상 공개에 일종의 게임 형식을 도입함으로써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일례로 티저 영상에 숨어있는 상징을 찾아 공식 홈페이지 정답란에 입력하면 멤버들의 추가적인 사진을 열람할 수 있다는 것이 그 골자입니다. 진화하고 있는 팬들의 분석력과 기대감을 적극 이용한 인터랙티브 프로모션을 만들어낸 것이죠. 엑소 팬들은 온오프라인에서 자신의 견해를 나누며 정보 소비자인 동시에 능동적인 정보 생산자가 됩니다. 이처럼 기획사가 장기간에 걸쳐 만들어낸 컨셉과 스토리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의 소스가 됨으로써, 팬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사진3 EXO 공식 홈페이지


▲사진4 EXO D.O (공식 홈페이지에 정답을 입력하면 열람할 수 있는 멤버의 사진)



이처럼 아티스트의 스토리 텔링은 가수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팬들의 참여를 높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이것은 음반 패키징, 패션, 그리고 MD상품(굿즈)에 반영되어 상업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장기적인 전략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아티스트 스토리 텔링은 K-POP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K-POP 고유의 매력포인트입니다. 아티스트의 개성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는 컨셉과 스토리를 기획해 내는 것은,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을 근간으로 하는 한국의 기획사만이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앞으로도 많은 K-POP 가수들이 진화된 스토리 텔링과 컨셉으로 세계의 K-POP팬들을 즐겁게 해주길 기대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사진출처

- 표지 가인 공식 페이스북

- 사진 1 가인 공식 페이스북

- 사진 2 가인 공식 페이스북

- 사진 3 EXO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사진 4 EXO 공식 홈페이지

©영상출처

- 영상 1 EXO 공식 Youtube

- 영상 2 EXO 공식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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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 <조선왕조실록>에서 태어난 문화콘텐츠!

상상발전소/기타 2015.01.19 11:36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정도전’ 그리고 웹툰 ‘조선왕조실톡’과 같이 역사적 기록에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작품들이 장르를 넘나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조선왕조실록> 속 한 줄의 기록에서 태어난 주옥같은 작품들이라는 것입니다.

 

조선왕조실록은 모두 1,893권 888책으로 국보 15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지정된 자랑스러운 우리의 유산입니다. 안타깝지만 일반적으로 고종황제 실록이나 순종황제 실록은 왜곡이 심해 실록으로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태조실록부터 철종실록까지를 조선왕조실록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는 조선왕조실록을 디지털화하여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날짜는 물론 단어로도 검색할 수 있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 홈페이지: http://sillok.history.go.kr)

 

 

▲ 사진1 조선왕조실록 홈페이지



최근 조선왕조실록을 대하역사만화로 그려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전집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등 조선왕조실록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된 큰 이유는 단지 역사적 기록이었던 조선왕조실록이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문화콘텐츠의 원형으로 소개되면서 일반인들의 인식이 변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자료가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실록이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매력적인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역사적 사실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루종일 왕을 따라다니며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했던 사관들 덕분에 우리는 500년의 역사를 지닌 조선에서 일어났던 크고 작은 사건들을 실록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실록 속에 언급된 인물이나 독특한 사건들이 상상력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의녀로서 최초로 왕의 주치의가 되었던 ‘장금’의 삶이나 전국에서 동시에 관찰된 수상한 비행물체에 대한 기록 등은 그 상세한 내막을 알 수 없기에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준비한 이번 시간! 매력적인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탄생한 문화콘텐츠들을 원문과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사진2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포스터



환상의 캐미 도매니저와 천송이 커플을 탄생시킨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아이디어가 조선왕조실록에서 나왔다는 사실, 많은 분이 알고 계셨을텐데요. 그렇다면 정확하게 무슨 내용으로 실록에 실려 있는지도 아시나요? 상상발전소에서 직접 찾아보았습니다. 

 

 

▲ 사진3 광해군일지 19권, 광해군 1년 8월 25일 2번째 기사


 

광해 19권, 1년(1609 기유 / 명 만력(萬曆) 37년) 8월 25일(계유) 2번째 기사

사시에 태백성이 나타나고 오시에 영두성이 나타나다.      

 

<사시(巳時)에> 태백성이 <미지(未地)에> 나타났다. 오시(午時)에 영두성(營頭星)이 <천중(天中)에서 나와 간방(艮方)을 향하였다.> 크기는 항아리만하였고 빠르게 지나갔는데 마치 횃불과 같고, 요란한 소리가 났으며 <크기는 가히 3, 4자 정도이고 황백색이었다. 밤 5경에 유성이 벽성(壁星)의 자리에서 나와 건방(乾方)의 하늘 끝으로 들어갔는데, 모양은 주발과 같았고 꼬리의 길이가 6, 7척 정도였으며 적색이었다.> 

 

위와 같이 광해군 일지에서는 마치 UFO를 연상시키는 비행물체의 기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록에 등장한 태백성을 드라마에서는 외계인이 타고 온 우주선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도민준(배우 김수현)’이라는 인물을 가상으로 설정하여 400년 전부터 이 땅에 살아온 외계인과 여배우의 사랑을 그려낸 판타지로맨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실록을 참고하였지만, 사극 드라마가 아니라는 점이 독특합니다. 이처럼 실록이 정통 사극 장르뿐만 아니라 판타지,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었습니다. 

 

'별에서 온 그대'는 2014년 백상예술대상, 서울드라마어워즈,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에서 수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주연 배우였던 전지현, 김수현은 연말에 있었던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도 각각 대상과 최우수 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별에서 온 그대'는 단연 2014년 최고의 드라마였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다시 한 번 한류 열풍을 몰고 오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향한 세계 각국 팬들의 환호에 방영이 끝난 지 일 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아직 식지 않은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사진4 네이버 웹툰 ‘조선왕조실톡’


 

네이버 웹툰에서 매주 수요일, 일요일마다 연재 중인 ‘조선왕조실톡’은 이름 그대로 조선왕조실록의 기록들을 메신저를 통한 대화로 재구성한 웹툰입니다. ‘조선왕조실톡’의 작가 무적핑크는 웹툰 ‘실질객관동화’와 ‘실질객관영화’를 통해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을 보여주었는데요. ‘조선왕조실톡’은 자칫 무미건조할 수 있는 실록의 기록을 현대적인 방법으로 풀어내어 재미있게 실록의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원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연재되던 콘텐츠를 네이버 웹툰에서 2014년 12월 9일부터 정식으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웹툰 형식으로 재구성하면서 더욱 재밌어진 '조선왕조실톡'의 맛보기를 준비했습니다.

 

웹툰 '조선왕조실톡'은 조선왕조실록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지만, 기록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아니라 오늘날 흔하게 사용하는 메신저 형식을 이용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창조했습니다. 근엄한 왕들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역사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웹툰 ‘조선왕조실톡’을 통해 만나보세요.


 

 


▲ 사진5 연극 ‘이(爾)’ 포스터  

 

 

▲ 사진6 영화 ‘왕의 남자’ 포스터

 

 

2005년 12월 29일에 개봉하여 천만 관객의 신화를 만들어낸 영화 ‘왕의 남자’를 기억하시나요?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은 연극 ‘이(爾)’입니다. 연극 ‘이’에도 원작이 있다면 아마 조선왕조실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연극 ‘이(爾)’는 2000년에 초연하여 한국연극협회 올해의 연극상, 희곡상, 연기상 등 많은 상을 받으며 독창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연극 ‘이(爾)’는 이준익 감독에 의해 영화 ‘왕의 남자’로 다시 태어났는데요. 연극과로 영화로 재탄생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조선 시대 남사당패의 이야기는 조선왕조실록 연산군일기에 등장한 공길이라는 이름의 배우에게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습니다. 

 

연극 ‘이(爾)’의 제목인 ‘이(爾)’는 조선 시대 왕의 신하를 높여 부를 때 사용하던 호칭이라고 합니다. 연극의 제목은 극 중에서 공길이 천한 광대 출신에서 벼슬을 얻어 임금에게서 ‘이(爾)’라는 호칭을 듣게 된 것을 뜻하는데요. 실록에 등장하는 공길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사진7 연산군일기 60권, 연산군 11년 12월 29일 2번째 기사

 

 

연산 60권, 11년(1505 을축 / 명 홍치(弘治) 18년) 12월 29일(기묘) 2번째 기사

배우 공길이 논어를 외운 곳이 불경하다 하여 곤장치다      

 

이보다 앞서 배우 공길(孔吉)이 늙은 선비 장난을 하며, 아뢰기를,

“전하는 요(堯)·순(舜) 같은 임금이요, 나는 고요(皐陶) 같은 신하입니다. 요·순은 어느 때나 있는 것이 아니나 고요는 항상 있는 것입니다.”

하고, 또 《논어(論語)》를 외어 말하기를,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고, 아비는 아비다워야 하고 아들은 아들다워야 한다. 임금이 임금답지 않고 신하가 신하답지 않으면 아무리 곡식이 있더라도 내가 먹을 수 있으랴.”

하니, 왕은 그 말이 불경한 데 가깝다 하여 곤장을 쳐서 먼 곳으로 유배(流配)하였다.  


이렇게 짧은 기록에서 공길이라는 배우의 삶을 만들어내는 창작자들의 능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실록에 단 한 번 언급된 인물에게서 영감을 받아 연극 ‘이’와 영화 ‘왕의 남자’ 같은 훌륭한 작품이 탄생한 것처럼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인물이 실록에서 발견되어 새 생명을 얻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러고 보니 실록에 배우 공길이 처음 언급된 날짜와 영화 ‘왕의 남자’의 개봉일이 같은 것은 우연한 일치일까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문화콘텐츠가 있다면, 역사적 기록을 충실하게 재현한 정통 사극도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정통 사극의 원조로는 KBS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고려사와 조선왕조실록을 기반으로 하여 구성된 정통 사극 드라마 ‘용의 눈물’은 KBS를 통해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방송하며 최고 시청률 49%, 평균 20%의 시청률을 기록한 국민드라마였습니다.

 

‘용의 눈물’이 방송되고 16년 뒤인 2014년에 정통 사극 ‘정도전’이 다시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드라마 ‘정도전’은 조선왕조실록, 조선경국전 등의 역사기록을 철저히 고증한 것은 물론 대사까지도 기록에서 참고하면서 완벽한 정통 사극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용의 눈물’에서 태종 이방원을 연기했던 배우 유동근이 ‘정도전’에서는 이방원의 아버지인 태조 이성계를 연기하면서 큰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 사진8 ‘드라마 정도전’ 포스터 



드라마 ‘정도전’은 안팎으로 어지러웠던 고려 말기에 역성혁명을 통해 국가를 바로잡고자 했던 삼봉 정도전을 주목하였습니다. 정도전을 단순한 혁명가가 아닌 치밀한 기획과 비전으로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고자 했던 설계자이자 창조자로 그려낸 드라마 ‘정도전’은 연일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는데요. 드라마 ‘정도전’을 통해 국민들은 역사를 통해 현재의 정치를 돌아보며 위안과 희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이었던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에 관한 실록의 기록은 256건에 이릅니다. 태조 때는 물론, 조선의 마지막 왕이었던 순종의 기록에도 언급되어 명실상부한 조선의 중요인물임을 실록에서 증명하고 있습니다. 

 

 

▲ 사진9 태조실록 5권, 태조 3년 5월 30일 1번째 기사

 


태조 5권, 3년(1394 갑술 / 명 홍무(洪武) 27년) 5월 30일(무진) 1번째 기사  


정도전이 《조선경국전》을 저술하여 바치다      


판삼사사 정도전이 《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 534) 을 지어서 바치니, 임금이 이를 관람하고 감탄하여 칭찬하면서 구마(廐馬)와 무늬 있는 비단과 명주·백은(白銀)을 내려 주었다. 

 

드라마에서 정도전(배우 조재현)이 이성계(배우 유동근)에게 올린 조선경국전은 조선의 통치규범을 제시한 책입니다. 조선경국전에는 재상이 통치의 실권을 갖는다는 상당히 파격적인 내용이 담겨있었는데요. 그러나 이성계는 새로운 나라는 건국하며 어느 때보다 왕권을 강화해야 할 시기에 정도전의 조선경국전을 흔쾌히 받아들이며 정도전을 굳게 믿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처럼 드라마 ‘정도전’에서는 실록의 기록을 참고하여 드라마로 재현하면서 조선왕조 500년을 지탱했던 정도전의 사상을 표현하려 노력하였습니다. 2015년에는 실록의 어느 부분이 정통 사극으로 재현되어 안방극장을 찾아올지 벌써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조선왕조실록에서 탄생한 문화콘텐츠를 찾아보았습니다. 영화, 드라마, 웹툰 등의 소재가 되었던 실록의 원문을 직접 확인하니 어떤 느낌이신가요? 생각보다 사소한 기록이 많지 않나요? 하지만 별것 아닌듯해 보이는 기록들이 모이고 모여 하나의 커다란 역사를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더욱 발전하는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텐데요. 조선왕조실록을 모두 읽는 것은 어렵지만, 역사를 활용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마음 편하게 역사를 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앞으로 만나게 될 조선왕조실록에서 태어난 이야기들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대해봅니다.

 

  

ⓒ 사진 출처

- 표지 조선왕조실록 DB

- 사진1 조선왕조실록 홈페이지

- 사진2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공식페이지

- 사진3 조선왕조실록 DB

- 사진4 '조선왕조실톡' 페이스북 페이지

- 사진5 극단 우인

- 사진6 시네마서비스

- 사진7 조선왕조실록 DB

- 사진8 KBS 드라마 '정도전' 공식페이지

- 사진9 조선왕조실록 DB


ⓒ 참고 자료

- 조선왕조실록 DB (http://sillok.histor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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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2014 ‪‎스토리어워드‬ & 페스티벌

상상발전소/kocca영상 2014.12.31 14:58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국내문화산업에서 점점 더 중요시되는 이야기 콘텐츠! 그런 의미에서 지난 22, 23일에 열린 이 두 행사는 아주 특별했습니다. 스토리마켓과 올해로 6회를 맞는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영상 제작: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 기자단 5기 허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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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를 달아 줘요, 나의 이야기에! - 2014 스토리어워드 & 페스티발

상상발전소/기타 2014.12.31 14:27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소설,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이 콘텐츠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 포함된 콘텐츠라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스토리의 힘이 화려한 그래픽, 기술, 소재 등등에 가려져 그 진가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아무리 그래픽이 화려한 게임이나 잘생긴 배우가 등장하는 영화라 하더라도, 우리는 '재미없는' 콘텐츠라면 즐기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재미는 콘텐츠 속 이야기가 얼마나 흥미롭게 전개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즉, 콘텐츠의 핵심은 스토리텔링에 있는 것입니다.


스토리의 중요성에 힘입어, 지난 12월 22일에서 23일까지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4 스토리어워드 & 페스티발'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더욱 흥미로운 콘텐츠의 개발을 위해 단순히 스토리를 생각할 뿐 아니라 다양한 개발 가능성을 가진 스토리나 원천 콘텐츠를 피칭(pitching: 작가들이 편성, 투자 유치, 공동 제작, 선판매 등을 목적으로 제작사, 투자사, 바이어 앞에서 기획 개발 단계의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설명하는 일종의 투자 설명회. 출처 『트랜드 지식 사전』(2013), 김환표, 인물과사상사)하고, 콘텐츠 계열 기업들의 교류를 장려하는 자리로서 기획되었습니다. 콘텐츠에 좋은 스토리를 융합시키고자 하는 이들과 자신의 스토리를 펼치고 싶어 하는 작가들의 만남인 것입니다. 이러한 '스토리어워드&페스티발'이라는 큰 주제에 맞게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진행된 다양한 행사 중 '스토리마켓'과 '만화 원작 쇼케이스' 행사의 현장 분위기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 사진1 한국 만화 원작 쇼케이스 포스터

 



 ▲ 사진2, 3 개성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스토리를 피칭(pitching)하고 있는 작가들



먼저 '스토리마켓'이라는 주제에 가장 맞는, 프로젝트 피칭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이곳에서는 각종 스토리 공모전이나 각 지역에서 선정된 스토리가 하나의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발표되고 있었습니다. 물론 전시장의 전시나 주최 측에서 배부하는 책자에 각 프로젝트의 로그라인이나 시놉시스가 적혀 있었지만, 이곳에서는 스토리 작가들이 자신의 스토리를 가장 잘 전달할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딱딱한 종이에서 벗어나 PPT, 사진, 영상, 만화의 콘티, 구어 등 각 스토리의 특성에 맞는 방식을 채택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스토리 프로젝트 피칭에서는 최근의 사극 트랜드에 발맞춘 각종 야사(夜史) 이야기와 최근 떠오르는 콘텐츠인 웹툰에 최적화된 스토리가 많았던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각 프로젝트 피칭 이후에 작가들의 멘트 중에는 "저의 스토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후에 비즈니스 매칭에서 뵙겠습니다."라는 말이 빠지지 않았는데요. 이처럼 여러 콘텐츠 사업군 종사자들이 참여한 자리에서의 스토리 피칭 후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기업과는 이후에 진행된 비즈니스 매칭(비즈매칭)에서 1대 1로 대담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영화, 드라마, 소설,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할 스토리들의 앞날이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편 스토리 피칭과 동시에 318호에서는 스토리 관련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해외의 콘텐츠, 특히 스토리의 동향이나 작가군의 산업 현황, 그리고 국내/외의 스토리 발굴 사례 등에 대한 강연이 준비되었습니다. 



▲ 사진4 북경대 예술대학 샹용 부학장의 강연 현장

 


첫 번째 강연은 북경대 예술대학 샹용(向勇) 부학장이 '중국 콘텐츠산업의 동향과 한류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하였습니다. 최근 <별에서 온 그대>를 비롯한 한국의 TV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등이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이번 강연 역시 이를 고려하여 중국의 콘텐츠 환경의 특성이나 현재 콘텐츠 산업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한 현황 발표가 중심이 되었습니다. 현재 경제성장의 중심국인 중국에서도 콘텐츠 사업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한국과의 콘텐츠 공동 개발 등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스토리 중심 콘텐츠뿐 아니라 디자인 상품이나 콘텐츠 융합 산업 등 문화콘텐츠의 확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였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질문과 답변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한국 콘텐츠의 중국 진출 혹은 한중 콘텐츠 교류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주로 질문을 하였습니다.


  

▲ 사진5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Circle of Confusion'사의 Jairo Alvarado

 


두 번째 강연은 ‘<The Walking Dead> 사례를 통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창작자 발굴 및 관리, 작품 기획개발 관리 등)의 개념 및 성공노하우’라는 주제 하에 'Circle of Confusion'사에서 작가, 제작자의 매니지먼트 및 콘텐츠 기획, 총괄을 담당하는 JAIRO ALVARADO creative excutive(창조 전문가)가 진행하였습니다. 한국에서 'Circle of Confusion'는 다소 생소할지 모르나, 이곳은 <워킹 데드>, <크리미널 마인드> 등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드라마, 영화 등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Circle of Confusion'사에서 창작자를 발굴하는 과정과 콘텐츠 수용자에게 인기를 얻는 스토리의 특성에 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강연의 주요 내용은 '수용자에게 인기를 얻는 콘텐츠가 되려면 특수성과 보편성이 공존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모순적으로 들릴지 모르나 ‘특수한 소재’와 ‘보편적인 공감’이 결합한다면 사람들의 흥미와 감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예로 당사의 유명 드라마 <워킹 데드>를 말하였습니다. <워킹 데드>의 경우 일부 마니아층만의 하위문화에 머물러 있었던 ‘좀비’라는 특수한 소재가 재난에도 불구하고 보존되는 ‘인간성’이라는 보편적 정서와 결합하면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사는 이렇게 특수성과 보편성을 가진 참신한 스토리를 가져오는 모든 창작자에게 열려 있으며, 이것이 회사의 성공 비결이라는 내용으로 강연을 마무리하였습니다.


 

▲ 사진6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웹 드라마 <연애세포> 관련 강연 현장

 


세 번째 강연은 ‘<연애세포> 사례를 통한 원작콘텐츠(웹툰)의 영상화(웹 드라마) 과정 및 성공노하우’라는 주제로 최근 화제가 된 웹 드라마 <연애세포>의 감독 김용완과 최근 <연애세포>, <피노키오> 등의 드라마를 기획, 제작한 종합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 IHQ의 김상영 매니지먼트 상무이사가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강연은 편안한 분위기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연애세포>의 원작 웹툰 선정 과정부터 웹 드라마 상영을 위해 갖춰져야 했던 플랫폼, 콘텐츠 환경 등에 대해 다양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 웹툰이 원천 콘텐츠로 떠오르다 보니 판권에 대한 경쟁도 치열하며, 따라서 숨겨진 보석 즉, 알려지지 않았으나 발전 가능성이 있는 웹툰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도 많습니다. <연애세포>는 이러한 과정에서 발굴된 웹툰이었다고 합니다. ‘연애를 위한 세포가 있다’는 참신한 설정과 배우의 개성을 최대한 살리는 연출 스타일, 그리고 IHQ 소속 배우들의 개성이 합쳐져 하나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여기에 네이버라는 대표적인 플랫폼에서 상영될 수 있는 7~8분의 짧은 분량의 드라마로 구성하되 해외 수출을 고려하여 2시간가량의 영화로 재편집될 수 있는 영상 환경을 구축하는 복합적인 계산까지 반영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콘텐츠가 적합한 환경에서 구현되기까지 어떠한 과정을 거치는지, 또한 거기에 어떠한 환경적 요인이 반영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경험'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유명 콘텐츠 기획/제작자들도 몇 번의 실패를 경험하고서야 유명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경험자가 말해주는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직접 경험하는 것 다음으로 소중한 배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이번 스토리 컨퍼런스의 강연들 역시 콘텐츠 제작자 혹은 제작 지망자들에게는 좋은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 사진7, 8 2014 한국 만화 원작 쇼케이스의 피칭 및 비즈매칭 현장

 


318호에서는 또 다른 스토리 피칭과 비즈매칭의 장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만화 원작 쇼케이스’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스토리 가운데에서도 특히, 원천콘텐츠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가진 20개의 만화 및 웹툰 원작의 피칭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작품들은 국내 유명 만화 및 웹툰 플랫폼인 네이버, 다음카카오, KT 올레마켓, 레진코믹스, 학산문화사 등에서 선별된 것이어서 더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에 따라 원천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는 영화, 드라마, 만화 제작, 배급, 투자사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특히 줄글로 표현된 스토리와 달리 이미 구도나 인물 설정이 시각화되어 나타난 만화 콘텐츠는 이를 영상이나 게임, 그림으로 나타내고자 하는 콘텐츠 기획, 제작자들에게는 큰 이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원작 쇼케이스 역시 스토리마켓과 마찬가지로 각 작품에 가장 잘 맞는 방식으로 프레젠테이션하고 비즈매칭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만화 원작 쇼케이스는 2011년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한국 만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2차 콘텐츠로 발전시키고자 진행해온 행사입니다. 웹툰이 새로운 콘텐츠 트랜드로 떠오른 지금 이 쇼케이스는 전에 없을 정도의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앞으로의 한국 만화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기대해 봅니다.



 

▲ 사진9, 10 스토리마켓의 일환으로 마련된 스토리 작품 전시



이틀이라는 한정된 행사 기간 동안 신예 작가들의 모든 스토리를 피칭하는 것은 안타깝게도 불가능했습니다.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행사가 진행되는 사이사이에 관람할 수 있는 스토리 관련 전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날 피칭되지 못한 스토리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행한 작품집에서 간단한 로그라인과 기획의도, 시놉시스 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이러한 스토리 지원사업의 결과로 만들어진 영화 <더 파이브>, 드라마 <야경꾼 일지>, <조선 총잡이>, <닥터 이방인> 등의 판넬이 전시되어 있기도 하였습니다. 만화 원작 쇼케이스 코너에서도 만화 원작 디렉터리에 선정된 작품들이 판넬이나 영상 형식으로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사진11 한국 만화 원작 쇼케이스 행사에 마련된 미니 전시회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처럼, 수많은 영화, 드라마, 만화 등의 콘텐츠를 보다 보면 이제 완전히 새로운 소재란 존재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콘텐츠에 재미를 느끼고 빠져드는 것을 보면 소재의 참신성에 상관없이 콘텐츠의 스토리에서는 '어떻게 이야기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번 2014 스토리 어워드 & 페스티발은 어떻게 해야 재미있게 이야기하는지를 잘 알고 있는, 혹은 알고 싶어하는 이들이 모여 교류하는 자리였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이야기꾼 즉 작가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속으로만 품고 있으면 그 이야기는 버려질 뿐입니다. 이번 행사와 같은 작가-콘텐츠 기획, 제작, 배급사와의 교류의 자리가 많이 마련되어, 잠재력을 가진 스토리들이 더 많이 빛을 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사진 출처

- 표지 한국콘텐츠진흥원

- 사진1 한국콘텐츠진흥원

- 사진2~11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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