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경연프로그램의 변화와 진화

상상발전소/방송 영화 2017.02.02 13: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사진 1. 다양한 음악경연프로그램


음악경연프로그램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중국, 남미 여러 국가 등 여러 나라에서 방송되고 있습니다. 아이돌 가수를 포함한 기성가수들의 음악에 순위를 매기는 순위프로그램, 진짜 가수와 모창가수를 가리는 프로그램, 실력자와 음치를 가리는 프로그램, 일반인 참가자들이나 기획사 소속사 가수들이 경연을 벌이는 음악프로그램, 가수와 일반인이 한팀이 되어 다른 팀과 우승을 가리는 음악프로그램, 복면을 쓰고 정체를 숨긴 채 목소리만으로 경연하는 음악프로그램, 그리고 성악가, 뮤지컬 배우, 가수, 연극배우, 중학생 등이 참가하였고 최근에 종영한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팝페라 경연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송국에서 다양한 포맷으로 방송해 왔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국내 음악경연프로그램의 어제와 오늘을 통해 그 동안 음악경연프로그램이 어떻게 변화 및 진화되었는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1980년대에는 지금처럼 음악관련 방송프로그램이 많지 않았던 가운데 지금의 <뮤직뱅크>의 전신인 KBS<가요 TOP 10(1981~1998)>이라는 프로그램은 거의 독보적이고 공식적인 음악경연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당시, 음악의 인기 척도는 흔히 길보드차트라고 불리던 거리 가판대에서 특정한 음악이 얼마나 많이 들리는가하는 것과 <가요 TOP 10>의 순위였습니다. 그만큼 공신력이 있는 음악방송프로그램이었습니다.지금은 음원으로 음악을 들어 인기곡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바뀌지만 당시에는 TAPE, LP, CD 판매량과 방송 및 라디오 리퀘스트 횟수로 순위를 정했기 때문에 순위가 급변하지 않았습니다. 1위가 10주 이상을 가기도 해서 상당히 오랫동안 인기곡을 향유할 수 있었습니다.


▲ 사진 2. 가요 TOP 10과 뮤직뱅크


이후 <가요 TOP 10>의 인기에 영향을 받아 MBCSBS도 각각 <!음악중심><인기가요>와 같은 유사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방송하였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가장 인기있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아이돌 위주의 음악만 들을 수 있다는 단점도 있어 음악의 폭을 좁게 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사진 3. 쇼!음악중심과 인기가요


<가요 TOP 10>보다 더 일찍 시작한 음악경연프로그램으로는 <전국노래자랑>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을 매주 돌면서 일반인들이 노래실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중장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만 당대의 음악 트렌드를 알기보다는 옛날 트로트음악, 민요, 지나간 가요, 현재 유행하고 있는 곡 등 다양한 시대를 가로지르는 노래를 통해 서민의 정서를 반영하고 치열한 경쟁보다는 즐거운 잔치한마당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사진 4. 전국노래자랑


위 두 개의 프로그램 이후 수많은 음악프로그램이 방영되었는데요. MBC<수요예술무대>, KBS<유희열의 스케치북(이전 방송들 포함)> 등은 심야시간에 방송되어 시청률은낮았지만 들을 수 있는 음악의 폭을 넓히는데 기여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경연이 아닌 방송을 함으로써 국내외 음악성있는 뮤지션의 음악을 편안한 상태에서 보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 5. 수요예술무대와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후 많은 가수들이 음악만 하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음악프로그램에 예능프로그램의 색깔을 입힌 프로그램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음과 같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구분

사례

가수 혹은 연예인 위주 노래 경연

MBC<나는 가수다>, KBS<불후의 명곡>, <노래싸움-승부>

가수와 일반인의 노래 경연

MBC<듀엣 가요제>, SBS<판타스틱 듀오>, <신의 목소리>

목소리만의 노래 경연

Mnet<보이스 코리아>, MBC<복면가왕>

가려내는 노래 경연

Mnet<너의 목소리가 보여>, JTBC<히든싱어>

발굴을 위한 경연

SBS<K-POP STAR>, tvN<슈퍼스타 K>, JTBC <팬텀싱어>

특정 장르 노래 경연

Mnet<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가수 혹은 연예인 위주 노래 경연의 경우 가수나 노래를 잘하는 연예인이 출연하여 노래를 하고 방청객 혹은 심사위원이 투표나 다양한 선정방식으로 최고 득점자를 뽑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음악순위프로그램과 달리 세대를 초월하고 수십년 지난 음악을 리메이크를 통해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진행자와 패널들의 순발력과 재치있는 진행으로 유쾌하게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사진 6.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노래싸움-승부


최근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방영된 독특한 음악경연프로그램으로는 가수와 일반인이 함께 팀을 이뤄 경쟁을 벌이는 쇼들이 있습니다. 위의 사례들이 그것들인데요. 일반인들 중 가수만큼 실력있는 사람들과 이미 노래로 정평이 나있는 가수들의 조화는 색다른 느낌을 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에 일반인 선정과정에서 보여 지는 일반인들의 다재다능한 재능과 유머러스한 모습은 프로그램을 유쾌하게 즐길 수 있게 하였습니다.


 사진 7. 듀엣가요제, 판타스틱 듀오, 신의 목소리


목소리만의 노래 경연의 경우 비주얼 시대에 음악보다 얼굴이나 몸매가 먼저 눈에 띄므로 진정 음악을 즐길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외모를 보지 않고 오직 목소리만으로 실력자를 선정하는 방식입니다. <보이스 코리아>는 외국 프로그램의 포맷을 사서 한국식으로 변경한 것으로 별도로 어린이 프로그램도 만들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복면가왕>은 기성 가수나 연예인 혹은 스포츠맨이 복면을 쓰고 노래를 하는 것으로 역시 목소리에 집중하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가면 속의 인물이 누굴까하는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여 그것을 맞추는 재미도 유발합니다.


 사진 8. 보이스 코리아, 복면가왕


가려내는 노래 경연에 있어서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실력자와 음치를 가려내고, <히든싱어>는 진짜 가수와 모창자를 가려내는 프로그램입니다. 전자는 방청객과 시청자를 다양한 방법으로 속이면서 참가한 가수가 직접 누가 실력자인지를 찾아내는 과정에서 긴장감을 유발시킵니다. 후자는 진짜 가수와 거의 똑같은 목소리를 내는 모창자를 단계별로 뽑고 최종적으로 원곡을 부르는 가수를 선정하는 방식의 쇼로 역시 긴장감을 유발하는 재미를 줍니다.


 사진 9. 너의 목소리가 보여, 히든싱어


발굴을 위한 경연의 경우 <K-POP STAR>는 기획사를 통해서가 아닌 경연을 통해서 아이돌 가수를 발굴하여 기획사에 소속하게 하여 트레이닝을 지속적으로 시키며, <슈퍼스타 K>는 무명이지만 실력있는 사람들을 발굴하여 후에 가수활동을 지원하며, 최근 종영한 <팬텀싱어>는 성악가, 뮤지컬 배우, 연극인, 잘 알려지지 않은 가수, 학생들 가운데 최종 4명으로 구성된 한팀을 선정하여 국내외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그 동안 경연프로그램의 노래가 가요나 팝 위주였던 반면, 이탈리아나 스페인, 그리고 국내 창작가요나 가곡을 팝페라로 편곡하여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는 점, 그리고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특히 대중들에게 친근하지 않은 재야의 숨은 성악가들을 알리고 그들의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했다는 점 등이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진 10. K-POP STAR, SUPERSTAR-K, 팬텀싱어


특정 장르 노래 경연의 사례인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는 오래전부터 많이알려 졌지만 호불호가 나눠진 장르인 힙합을 소재로 경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미 유명한 래퍼와 대중들에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래퍼들 사이에서 유명한 사람들이 디스전을 펼치면서 자작곡이나 기성곡의 향연을 펼치는 방식이었습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게 되면서 힙합 전문쇼의 가능성을 열기도 했습니다.


 사진 11.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이러한 다채로운 음악경연프로그램이 정형화된 틀을 가지고 진화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통점을 찾아보면 첫째, 상당부분 음악프로그램의 예능화, 혹은 예능프로그램의 음악화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 경연이기 때문에 일종의 서바이벌 방식으로 긴장감을 매주 부여한다는 점입니다. 셋째, 감상할 수 있는 노래의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입니다. 넷째, 싱어의 폭을 넓혔다는 점입니다. 아이돌 가수에서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하는 가수로, 기성가수에서 일반인으로 그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진화의 과정이 언제나 매끄럽지만은 않습니다. ‘음악 경연프로그램에 참가자의 개인 스토리를 소개하여 동정심을 유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왜 음악에 등수를 매기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가?’, ‘왜 편하게 쉬어야 할 휴일에 긴장감 가득한 경연프로그램을 방송하는가?’, ‘몇 번의 방송을 통해 특정 참여자의 팬덤이 형성되었다면 공정한 평가가 가능한 것인가?’, ‘사람마다 음악을 듣는 기준과 취향이 다른데 심사위원의 점수와 평가는 정당한 것이고 그것에 의존하는 것이 공평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인가?’, ‘음악이 예능이 되어가는 것이 옳은 일인가?’, ‘목소리보다 가면에 더 눈이 간다’, ‘음악경연프로그램이 다 비슷비슷하다등의 댓글이나 후기는 지나칠 수만은 없는 지적이기도 합니다.

현재 소위 틀면 나온다는 방송에는 먹방, 쿡방이 있습니다. 처음에 이 방송들의 반응은 대단히 뜨거웠습니다만 지금은 마치 모든 미디어가 먹는 데만 집중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지요. 계속 맛있는 곳을 찾아다니거나 집에서 해먹어야 할 것 같은, 혹은 나도 꼭 요리를 잘해야 하는 압박감을 느끼게 될 지도 모릅니다. 시각적 소음이 발생하는 것은 아닐까요? 이처럼 음악에도 경연이라는 코드를 넣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중압감을 줄지도 모릅니다. 또한 경연의 결과가 항상 꽃길만 걷게 되지 않는 사례도 많이 보면서 그것보다는 예전 음악위주의 프로그램처럼 실력있는 싱어들이 자주 무대에 서서 감동적이고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기회를 더 주는 것이 장기적 시각에서 더 좋지 않나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한 출연자가 경연에 나가서 1등이나 2등을 했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설 무대도 많지 않았다고 하는 것에서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방송의 생리가 인기, 트렌드, 그리고 시청률에 좌우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제작자나 시청자가 win-win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해야하는 시점이 지금이 아닐까 합니다.

 


그 동안 정말 재미있는 음악경연프로그램을 봐왔기 때문에 앞으로 또 어떤 쇼들이 등장할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특히 비교와 경쟁을 좋아하는 민족성을 가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음악경연프로그램은 상당히 적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음악과 경연의 적절한 조화입니다. 어느 것 하나에 무게중심이 쏠리면 반쪽짜리 프로그램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하나 제안하자면 1년 동안 뮤지션들이 출연하여 자신들의 음악을 들려주고 1년 후에 가장 인상 깊었던 노래나 공연을 선정하여 라이버 공연 무대에 올리는 방식입니다. 그러면 시청자들은 1년 동안 경쟁이 아닌 편안한 마음으로 음악을 즐기고 후에 다시 좋은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이점과 방송과 라이브 공연을 결합이라는 색다른 조합도 즐길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시청률과 음악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조화된 방송을 기대해봅니다.

 

사진 출처

사진 1~11. KBS, MBC, SBS, Mnet, JTBC 음악프로그램 홈페이지


신고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재미있겠쥬? 부러우면 지는 거! <상상발전소 기자단 7기 워크숍>

상상발전소/현장취재 2016.08.04 13:55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상상발전소 기자단 7기가 인연을 맺은 지 어느덧 4달이 넘어갑니다. 그사이 많은 행사도 취재하고, 몇 차례 편집회의도 하면서 7기 기자들은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잘 모르는 부분도 많고, 어색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물어 가는 여름, 그 한가운데에서 7기 기자들과 기자단 매니저들은 단합의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던 우리의 기자님들은 워크숍을 위해 지난 729일 전라남도 나주에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본원으로 여정을 떠났습니다. 영화 곡성의 임민섭 프로듀서님도 함께 해주셔서 더욱 빛을 발한 이번 워크숍의 재미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보여드리려 합니다.

 

궂은비가 유난이던 729일 아침, 기자단들은 용산역 앞에 모였습니다. 나주로 떠나는 버스에서 모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간만의 여정에 비가 내려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했습니다다행히 4시간을 넘게 달려 도착한 나주는 비 내리던 서울과 달리 시야가 쨍할 정도로 화창했습니다. 그 때문인지 한국콘텐츠진흥원 본원 앞에 내리자 폭염경보까지 발령된 남도의 뜨거운 열풍이 훅 들이닥쳤습니다. 사우나에 있는 것처럼 숨쉬기도 버거운 찰나, ‘멀리서 오느라 고생했다며 마중 나와 주신 홍보협력팀 박웅진 팀장님과 구수민 주임님이 오아시스처럼 반가웠습니다.


사진 1. 한국콘텐츠진흥원 사업 설명을 듣는 상상발전소 기자단 7


본원에 도착하자마자 일정에 맞춰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5층에 있는 대회의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테이블 마이크에 노트북 등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대회의실의 압도적인 설비들에 놀라는 기자들이 많았습니다. 저마다 마음에 드는 자리에 골라 앉았을 때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사업설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제일 먼저 음악패션사업팀의 천소현 과장님께서 ‘Fashion KODE'를 소개해주셨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패션 수주 마켓인 Fashion KODE는 신진 디자이너 육성이 목적이며, 수주회, 패션쇼, 디자이너 어워드, 네트워킹 파티 등 디자이너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다채로운 공간을 준비한 행사입니다. 천소현 과장님은 기자단에게 앞으로 다가올 Fashion KODE S/S를 잘 소개해달라는 부탁을 하시고 연단에서 내려오셨습니다.

 

사진 2한국콘텐츠진흥원 사업 설명을 듣는 상상발전소 기자단 7


이어서 음악패션사업팀의 김정섭 주임님이 2016 MU:CON (서울국제뮤직페어)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MU:CON은 음악마켓을 만들어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해 비즈니스를 이루는 것이 목적인 사업이라 합니다. 그에 따라 컨퍼런스, 비즈매칭 등의 장이 준비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MU:CON의 백미는 역시 쇼케이스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뮤지션들이 총 출동하는 MU:CON의 쇼케이스는 올해 상암동과 홍익대학교에서 분할 개최된다고 합니다. 특히 MBC와 함께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이번 2016 MU:CON이 과거의 행사들보다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성숙한 행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사진 3. 영화 곡성의 임민섭 프로듀서님


한국콘텐츠진흥원 사업 설명의 시간이 끝나고 대작 영화 곡성의 임민섭 프로듀서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임민섭 프로듀서님은 곡성뿐만 아니라 ‘7번방의 선물’, ‘특수본’, ‘채식주의자등 굴지의 작품들을 맡아 오신 분이십니다. 프로듀서님은 영화에서 프로듀서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영화를 제작할 때에는 20개가 넘는 파트가 다 같이 협업한다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영화의 시작과 끝에 모두 관여하여 영화를 완성하는 주체는 감독과 프로듀서라고 합니다. 따라서 첫 출근 후 개봉까지 24개월 걸린 곡성도 영화는 개봉되었지만 DVD 발매 문제 등으로 프로듀서님의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저는 다시 태어나도 프로듀서 할 거에요.”라는 말에서 이 일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프로듀서님은 영화를 만들며 있었던 에피소드, 프로듀서로서의 고뇌와 고충 등을 이야기해주셔서 생생한 영화판을 알 수 있던 기회였습니다.


프로듀서님의 강연이 끝나고 간단한 질문 시간이 있었습니다. 사전에 준비했던 질문 몇 가지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던 시간이었는데, ‘곡성을 촬영하며 겪은 에피소드에 관한 질문과 그 답변이 인상 깊었습니다. 프로듀서님은 굿 장면 찍을 때가 기억난다면서 굿 장면 찍을 때 마을 안에서 찍었는데, 제작실장이 한 달 전부터 가서 마을 잔치도 열어주고 기증도 하고 TV도 노인정에 놔드리고 했다. 밤새 시끄러운데 누가 좋아하겠느냐면서 “(그럼에도) 시골 가면 항상 술 드시고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머피의 법칙이다. (굿 장면 찍을 때도)그런 분들이 있었다. 그런 게 힘들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사진 4. 영화 곡성의 임민섭 프로듀서님


질의응답 시간이 끝날 때 쯤, 프로듀서님이 기자단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며 5분 정도만 시간을 달라고 하시고는 말씀 하나를 해주셨습니다. 사실 우리 모두 살면서 왜 나한테만 이런 시련이 오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특히 아직 미숙하고 서툰 20대는 그런 생각이 더 자주 듭니다. 프로듀서님은 고통과 고민이 많은 20대인 저희에게 고통은 나한테만 오는 게 아니다. 고통이 지나면 더 큰 보상이 온다.”는 말을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프로듀서님이 기차 시간 때문에 자리를 뜨신 후에는 편집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진흥원 행사들에 관해 이야기 하며 향후 기사의 제작 방향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또 두 달 동안 훌륭하게 활동해주신 기자님을 발표하는 우수기자 발표식이 있었습니다. 이승훈(국문), 서찬미(그래픽) 기자님들이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수고해주신 두 분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사진 5. 일정을 끝내고 도착한 민박에서 저녁 식사 후 짜인 프로그램을 즐기는 상상발전소 7기 기자단


정해진 일정을 모두 끝내고 드디어 나주에 위치한 한 한옥 민박으로 향했습니다. 고즈넉한 민박은 고풍스러운 우리의 멋과 현대의 편리함이 잘 어우러진 곳이었습니다. 짐을 풀고 잠시 여독을 푸는 동안 민박 사장님 내외분이 마당에 저녁상을 준비해주셨습니다. 모두가 기대하던 저녁 식사 메뉴는 단체 모임에 빠질 수 없는 삼겹살 바비큐였습니다. 여러 개를 이어 만든 긴 테이블을 가득 채운 반찬들을 보며 역시 전라도 인심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습니다. 즐거운 저녁 식사가 끝나고 아침 식사 준비 내기로 다 같이 스피드 퀴즈를 하며 단합의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속한 조가 패배했지만, 2명에게 몰아주기 가위바위보를 이겨 다행히(!) 아침 식사 준비에서 면제되었습니다. 스피드 퀴즈가 끝나고 ‘Show me the 공포라는 이름하에 공포 이야기를 나누는 장이 열렸습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공포이야기를 한 후 가장 무서웠던 사람에게 수건을 던져주는 방식의 대회였습니다. 실화, 군대 괴담 등 쟁쟁한 공포 이야기가 많았는데, 운이 좋았는지 정말 이야기가 무서웠는지 2등을 거머쥐는 영예를 얻었습니다. 함께 웃으며 이야기하다 보니 어느새 어색함은 사라지고 기자단 모두 그 시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사진 6. 이튿날 일정을 보낸 죽녹원. 댓잎 아이스크림(왼쪽), 죽녹원에 사는 길고양이(오른쪽 아래)


이튿날에는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군 죽녹원에 갔습니다. 이름도 맛도 특이한 댓잎 아이스크림을 손에 하나씩 들고 양지는 이리저리 피해 거대한 대나무 숲을 걸어보았습니다. 촘촘한 대나무 군락지 사이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은 부드럽고 선선했습니다. 그 덕에 직사광선으로 지친 몸이 한시름 놓였습니다. 대충 찍어도 잘 나오는 예쁜 배경이어서 그런지 많은 기자님들이 여기저기서 사진 찍으며 추억을 남겼습니다. 이 날 폭염경보가 발령되어 일사병 우려로 곡성 기차 마을 코스가 취소되어 죽녹원이 마지막 장소였기에 다들 아쉬운 마음을 한 줌씩 가지고 순간을 즐겼습니다. 죽녹원 인근의 떡갈비 집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기자단 모두는 서울로, 고향으로 돌아가는 버스와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용산역에서 춘천 가는 ITX에 올라 음악을 들으며 지나가는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았습니다.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7기 기자님들과 매니저님들, 그리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직원분들과 함께 단합할 수 있던 소중한 시간이 눈앞을 스쳐지나가는 듯 했습니다. 힘을 합친 두 사람이 흩어진 열 사람보다 낫다고 합니다. 이번 워크숍으로 더 단단하게 뭉친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기자단 7기가 만들어갈 새로운 이야기들은 어떨까요? 섣부르게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이전에 만들어왔던 기사들보다 새로운 시각에서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부족한 부분을 서로 도와가고 조언해줄 수 있는 팀워크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기자단 활동의 중간지점이기도 한 워크숍이 끝났습니다. 해단식까지 얼마 안 남은 시간 동안 더 재미있는 콘텐츠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사진출처

표지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사진 1~5 한국콘텐츠진흥원

사진 직접촬영



신고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음원 강자는 TV?! TV를 따라 움직이는 음원의 흐름!

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2016.08.01 13:28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말해 뭐해- 말해 뭐해-


다들 이 노래 아시나요? 드라마는 몰라도 이 노래는 들어보셨을 텐데요! 2016년 상반기 대한민국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쓴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케이윌의 말해 뭐해입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30%를 웃도는 시청률뿐만 아니라, 드라마 OST가 음원 상위랭킹을 차지하면서 대세를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가수들의 경쟁자는 태양의 후예 OST’라 여겨질 정도로 음원 차트의 강자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음원 속 인기를 차지한 것은 드라마뿐만 아닙니다. 최근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의 신곡들이 줄지어 음원 순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KBS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 ‘Shut up’이 음원 1위를 달리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예능 속 하나의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이었지만, 시청자들의 열기는 시청률을 넘어 음원으로까지 나타났는데요.

한때 음원 강자는 막강한 팬덤을 가지고 있는 아이돌에 그쳤다면, 이제 TV 속 그 노래가 음원 순위를 좌우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렇다면 TV가 음원을 움직이게 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요. , 팬덤이 아닌 시청자가 음원 순위를 좌지우지하게 된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 사진 2. 태양의 후예 방영 당시 음원 차트


한때 음원 차트를 독식하던 외부인은 드라마에 그쳤습니다. 음원 차트가 오늘날과 같이 큰 화제성을 가지기 이전부터 드라마 OST는 가수들이 무대에서 부르는 노래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었습니다. ‘애기야, 가자!’란 유행어를 남겼던 <파리의 연인> 남자주인공 한기주’(박신양)의 고백송 사랑해도 될 까요와 가수 조성모가 부른 OST ‘너의 곁으로는 지금까지도 유명한 드라마 OST인데요. 막장 드라마의 신세계를 열었던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 OST ‘용서 못해역시 드라마와 함께 신드롬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후 음원 차트가 음악의 대세를 가르는 장이 되자, 드라마 OST는 드라마 시청률과 함께 대중의 관심과 애정의 척도가 되었습니다. 2015년 하반기부터 방영되었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와 더불어 <태양의 후예> OST까지. 드라마 OST의 음원 올킬은 대중의 애정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되었죠!


▲ 사진 3. 쇼미더머니 방영 당시 음원 차트


그런데 드라마 OST와의 경쟁인 줄만 알았던 음원 차트가 음악 예능의 등장으로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 출범한 M.net<슈퍼스타 K>는 해가 거듭날수록 큰 화제성을 몰고 왔었는데요. 특히 시즌2에서 현재 WINNER 멤버인 가수 강승윤이 심사위원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불러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이후 <슈퍼스타 K>와 같은 음악 예능이 뒤를 이어 제작되었고, <슈퍼스타 K> 시즌4먼지가 되어부터 <나는 가수다>여러분’, 그리고 현재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복면가왕><쇼미더머니>까지. 음악 예능은 단순히 TV 속 채널을 차지한 것뿐만 아니라 음원 차트를 휩쓰는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사진 4. 2016 무한도전 가요제 '영동고속도로가요제' 로고(왼쪽), 사진 5. '언니쓰' 앨범 재킷 사진(오른쪽)


그렇다면 음원 차트를 누비는 방랑자는 노래를 부르는 음악 예능에만 그칠까요? 절대 아닙니다. 2007년 소수의 관객 앞에서 소소하게 시작되었던 MBC <무한도전>의 가요제20154만 명의

관객과 호화스러운 게스트 라인업으로 음원차트를 올킬 했었죠. 특히 무한도전의 경우 2년마다 정기적으로 여는 가요제뿐만 아니라 2015년 하반기 토요일토요일은 가수다란 아이템으로 대한민국 음원 대세를 90년대로 역주행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음원을 움직이던 신흥 강자가 등장했는데요. ‘꿈계를 들어 출연자들의 꿈을 하나씩 들어주는 KBS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SHUT UP’이 음원 차트 1위를 거머쥐게 된 것입니다. 가수가 되고 싶었다는 출연자 민효린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프로젝트로, 박진영의 도움을 받아 화려하게 신인 걸그룹 언니쓰(UNNIES)’의 신고식을 가졌습니다.


한때 드라마 OST가 막강한 경쟁자였던 음원 차트. 이제는 TV에서 나오는 노래가 드라마에 나온 것이든, 일반인이 부른 것이든, 개그맨이 부른 것이든!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다면 음원 차트 1위를 해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는데요. 그렇다면 대체 이토록 대중이 TV로 노래를 듣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영상으로 듣는 노래, 그만큼 길게 남는 여운


음악은 귀로 듣는 예술이지만, TV는 음악에 스토리를 더해줍니다. TV를 통해 들려주는 음악은 가사뿐만 아니라 이를 부르는 사람의 이야기도 들려주기 때문에 대중을 사로잡기 더욱 좋은데요. <슈퍼스타 K><쇼미더머니>와 같은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속 음악이 뜨는 이유는 이 때문이 아닐까요. 우리는 본능적으로를 들을 때 그 무대만 감상을 하지 않습니다. 프로그램 방영 동안 보여준 참가자의 스토리를 머릿속에 저장하고, 감정 이입을 하여 음악을 듣게 됩니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쇼미더머니> 역시 회를 거듭하여 결승전에 다가갈수록 참가자 개개인의 스토리를 담아 음악에 스토리를 불어넣습니다. TV에서 들은 노래는 단순히 흘러가는 노래가 아니라, 그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있기 때문에 더욱 여운이 길게 남아 계속 듣고 싶은 것이 아닐까요.


▲ 사진 6. 쇼미더머니5 포스터, 사진 7. 쇼미더머니5 콘서트 포스터



-TV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


TV는 시각, 청각을 동원하여 다양한 감각을 충족시켜주는 종합 상자입니다. 더욱 다양한 방면으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TV 프로그램 속 음원 공개는 필수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음원을 따로 내지 않아 안타까워하는 팬들도 많았죠. 드라마 OST, 서바이벌 프로그램 음원 공개, 예능 속 음원 공개는 대중들에게 TV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선사하는 것입니다. 드라마 OST가 가장 큰 사례 같아요. 드라마 OST는 드라마의 분위기와 인물의 심정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시청자들은 그 노래를 들으며 드라마를 생각할 수 있는 것이죠. 특히나 최근 음악 예능이 많아진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인 것 같아요. 서바이벌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음원을 공개하고, 콘서트까지 열게 된다면 하나의 아이디어로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제작자 입장에서도, 시청자 입장에서도 놓치고 싶지 않은 프로그램이죠!

 

-음악 예능이 구현해 낸 웰 메이드 노래


웰 메이드 드라마가 뜨고 있는 요즘! TV 속 노래들도 웰 메이드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잘 만들어지고 잘 편곡된 노래가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사랑받고 있습니다. 가수들은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일반인들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직접 평가를 받는 자리이기에 더욱 신경 써서 음악을 제작하고 실제로 그들의 필드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모습이 음악 예능에서 실현되기도 합니다. 다른 작품으로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때문에 음원에서도 더욱 사랑받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 사진 8. 함부로 애틋하게 OST '내 머릿속 사진' 뮤직비디오 캡쳐, 사진 9. 함부로 애틋하게 OST 'Ring My Bell' 뮤직비디오 캡쳐


TV 프로그램의 음원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데요. 최근 방영을 시작한 KBS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는 두 주연 배우 배수지, 김우빈이 모두 OST 녹음에 참여했습니다. 또 상반기 화제의 드라마였던 tvN <또 오해영>에서도 여자주인공 역 서현진 씨가 OST에 도전했었죠! 사람들이 드라마 OST를 듣는 이유, 드라마의 긴 여운을 즐기기 위해! OST를 드라마의 연장선으로 이해하여 즐길 수 있도록 전략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TV는 시청자들이 더욱 다양하게 TV를 즐길 수 있도록 음악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악은 TV의 전원을 끈 다음에도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보다 한국 예능계에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끊이지 않고, 음원 공개가 필수가 되어버린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러한 TV의 음원 독점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곡이 대중을 만날 기회를 줄여 가요계의 정체기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TV에서는 노래만으로는 담기 어려운 과정을 나타내기 때문에 TV 속 노래가 대중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TV가 의미 없는 과정을 나열하지만 않는다면, TV는 계속해서 음원 강자로 살아남을 것 같습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TV와 음원의 관계. 앞으로 또 어떤 TV가 음원에서 존재감을 나타낼까요?


출처

사진 1 V LIVE ‘V special’

사진 2,3 멜론 차트 캡쳐

사진 4 무한도전 홈페이지

사진 5 UNNIES 앨범 자켓 사진

사진 6 엠넷 홈페이지 쇼미더머니5

사진 7 CJ E&M

사진 8 DIODEO ‘내 머릿속 사진뮤직비디오 캡쳐

사진 9 공공뉴스


신고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음악의 경계를 넘다-콜라보레이션과 피처링

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2015.01.30 14:58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최근 음악방송과 음원 순위에서 피처링과 콜라보레이션을 한 수많은 노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각자 필요한 점을 서로서로 보완해주며 더욱 멋진 노래를 만드는 피처링과 콜라보레이션. 오늘은 피처링과 콜라보레이션 하면 떠오르는 가수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사진1 아이유 앨범 <꽃갈피>



콜라보레이션과 피처링을 두고 빼놓을 수 없는 가수가 있었으니, 바로 아이유입니다. 아이유는 작년 5월, 앨범 <꽃갈피>에서 이전세대의 음악을 자신의 스타일로 리메이크하여 듣는 이들을 추억에 젖게 했는데요. 그중 유독 인기를 끈 노래는 김창완 밴드의 김창완과 함께 호흡을 맞춘 ‘너의 의미’였습니다. ‘너의 의미’는 김창완이 속해있던 밴드 ‘산울림’의 대표곡입니다. 김창완은 이번에 아이유와 함께한 ‘너의 의미’의 녹음을 진행할 때 부스 안에서 자연스레 호흡하며 리드하는 그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세대를 넘어 원곡을 다시 재해석하는 교감의 고리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 영상1 아이유, 김연아의 '얼음꽃' 뮤직비디오



아이유는 다른 여러 음악에서도 ‘너의 의미’와 같은 호흡을 자랑했습니다. 아이유의 대표적인 듀엣곡을 꼽자면 2AM의 임슬옹과 함께 불렀던 ‘잔소리’를 꼽을 수 있습니다. 서로 투닥거리는 커플들의 대화 같은 가사에 아이유는 마치 실제 커플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의 호흡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성시경과 ‘그대네요’라는 노래를 통해서 시적인 가사를 서로 속삭여주는 연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유난히 남자가수들과 호흡을 자주 맞춰온 아이유도 여성과 호흡을 맞춘 경우가 있었는데요. 바로 지금은 은퇴한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와 호흡을 맞춘 노래 ‘얼음꽃’이었습니다. “SBS 김연아의 KISS & CRY” 주제곡으로 당시 많은 이의 사랑을 받은 노래였는데요. 공개되자마자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두 국민 여동생의 환상적인 호흡을 입증한 노래였습니다.


아이유는 이렇게 듀엣곡 말고도 다른 노래에 피처링을 자주 하기로 유명한 가수입니다. 아마도 그녀만의 독특한 음색이 그만큼 사람들의 사랑을 골고루 받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겠죠? 올해 23살, 어린 그녀이지만 벌써 그녀가 작업한 앨범은 20개가 넘습니다. 새해에도 아이유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많은 노래에서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영상2 소유, 정기고 '썸(Some)' 뮤직비디오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 작년 초, 온 국민을 ‘썸(Some)’ 열풍에 빠지게 한 소유입니다. '썸‘이라는 단어는 이성 간 무언가가 있다는, 즉 사랑의 감정이 엿보인다는 의미의 ’썸씽(Something)'이라는 단어에서 나왔는데요. 이전까지만 해도 아는 사람들끼리만 쓰는 은어 정도로 쓰였다면 노래 ‘썸’을 통해서 이제는 온 국민이 애용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소유는 ‘썸’에서 정기고와 호흡을 맞추기 이듬해 전, 이미 ‘Officially missing you, too'라는 노래에서 긱스와 호흡을 맞춘 바 있는데요. ‘Officially missing you, too'에서 소유는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긱스의 재치있는 랩에 조화롭게 잘 믹싱되어 전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소유는 2년 후 정기고와 ’썸‘이라는 곡으로 '국민 썸녀'가 되었습니다. 씨스타에서 발산 하지 못한 그녀만의 매력을 피처링을 통해 남김없이 보여준 소유. 앞으로 더욱 많은 노래에서 그녀의 녹는듯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사진2 힙합 가수 매드클라운



‘쇼미더머니’ 등으로 대한민국은 지금 힙합 열풍에 빠져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가수 매드 클라운 또한 피처링과 콜라보레이션을 자주 하는 가수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소개한 소유와도 ‘착해빠졌어’라는 노래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각종 듀엣곡의 성공으로 극찬을 받고 있는 가수 소유와의 듀엣곡 ‘착해빠졌어’ 또한, 발매하자마자 각종 음원차트 상위에 랭크되며 그 저력을 과시했는데요. 소유의 달콤한 목소리뿐 아니라 매드 클라운의 또박또박 가사가 전달되는 랩 또한 노래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였습니다.



▲ 영상3 매드 클라운, 진실 '화(Fire)' 뮤직비디오



매드 클라운과 씨스타는 아무래도 같은 소속사이다 보니 콜라보레이션을 많이 진행하였습니다. 소유와 호흡을 맞춘 ‘착해빠졌어’ 다음으로 매드 클라운은 효린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견딜만해’라는 노래를 통해 소유와의 듀엣곡과는 또 다른 매드 클라운만의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에는 매드 소울 차일드의 진실과 함께 작업한 ‘화(Fire)’로 공중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유의 청명한 음색으로 '힙합 손석희'라는 별명을 얻은 매드 클라운, 방송인 손석희처럼 힙합계에서도 오래 볼 수 있는 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에일리는 미국에서 태어난 재미교포 3세로 어릴 때부터 한국 노래를 즐겨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2008년, <머레이쇼>에 참가하고 그녀의 노래를 담은 각종 UCC가 주목받는 중 YMC엔터테인먼트가 그녀를 캐스팅하게 됩니다. 이후 2012년, 에일리는 드라마 <드림하이 2>로 그녀의 이름을 먼저 알렸는데요. 그리고 같은 해 발표한 ‘Heaven’을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음원차트 상위권에 그녀의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 영상배치기, 에일리 '눈물샤워' 뮤직비디오



이후 그녀는 여러 가수와 콜라보레이션 앨범을 제작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힙합 가수들의 노래 피처링을 많이 하였습니다. 버벌진트와 함께 ‘이게 사랑이 아니면’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고 얼마 전 입대 한 스윙스나 MC몽과도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에일리의 덕을 가장 많이 봤다 싶은 가수는 단연 배치기입니다. 배치기는 2013년 초, ‘눈물샤워’로 에일리와 함께 호흡을 맞췄습니다. 배치기는 ‘눈물샤워’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가요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내는 노래마다 대중의 주목을 받는 가수 에일리,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 사진3 토이 앨범 <Da Capo>



피처링 가수를 꼽을 때 이 가수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바로 가수 토이입니다. 토이는 유희열이 노래를 만들고 다양한 객원 보컬들이 노래를 부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원맨밴드입니다. 유희열의 앨범에는 대부분 이름만 들어도 알 정도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제작에 참여했는데요. 조규찬, 윤종신, 김연우, 故 신해철, 김형중, 성시경 등 손에 꼽기도 어려울 만큼의 수많은 가수가 토이 앨범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토이의 대표곡을 꼽자면 김연우가 보컬을 맡은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연우의 시원시원한 창법과 애절한 가사로 발매 후 지금까지도 남자 노래방 애창곡 명단에 그 이름을 당당히 올리고 있는 곡인데요. 김연우는 ‘여전히 아름다운지’가 실린 4집 전에 2집에서도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이라는 노래를 통해 많은 인기를 얻었었습니다. 이후 김연우는 토이를 대표하는 가수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됩니다. 토이를 대표하는 노래를 또 하나 꼽자면 2집의 ‘그럴 때마다’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는 윤종신, 유희열, 조삼희, 조규찬, 김연우, 김창원, 이장우 이렇게 총 7명의 보컬이 만들어가는 미디움 템포의 노래를 통해 토이는 여러 가수가 참여하는 콜라보레이션의 성공 가능성을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 영상5 토이_Feat. 성시경 '세 사람' 뮤직비디오



그러던 작년 11월, 7년 만에 정규 7집의 앨범을 가지고 토이가 돌아왔습니다. 성시경이 부른 ‘세 사람’을 타이틀로 내세운 이번 앨범에서는 2010년대에 데뷔한 신인 여자가수들이 많이 기용됐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빈지노, 다이나믹 듀오 등 힙합 가수들과 함께하며 힙합이라는 장르를 도입했다는 점도 이번 토이 앨범에서 찾을 수 있는 특이점입니다.


언제나 새로운 음악에 도전하는 토이, 벌써 그의 다음 앨범이 기다려집니다.




무한도전의 특집 방송인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의 여파로 최근 거리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90년대 음악을 듣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 추억에 잠기게 하는 발라드, 흥겨운 댄스곡, 같이 뛰는 힙합 등 90년대를 휩쓸었던 가수들이 총출동해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는데요. 그중 유난히도 반가웠던 노래는 단연 지누션과 엄정화의 ‘말해줘’였습니다. 사실 90년대 당시에는 비슷한 장르의 가수들이 콜라보레이션 앨범을 내는 경우나 다른 장르의 가수가 피처링을 해주는 등의 경우는 그리 흔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누션은 엄정화와 콜라보레이션을 하였고 반복되는 가사와 따라 하기 쉬운 춤으로 '말해줘'는 그야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 사진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요다'에서 호흡을 맞춘 지누션과 엄정화



얼마 전에는 지누션의 컴백 소식도 들려오면서 이들의 앨범을 기다리는 팬들과 함께 새롭게 콜라보레이션을 할 가수가 누가 될지 궁금해지고 있는데요. 벌써 그들의 앨범이 기다려집니다. 


지금까지 1+1= 2가 아닌 그 이상을 보여준 여러 가수의 콜라보레이션과 피처링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가수들의 콜라보레이션와 피처링을 기대합니다.



ⓒ 사진 출처

- 표지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 사진1 로엔 엔터테인먼트

- 사진2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 사진3 안테나뮤직

- 사진4 MBC


ⓒ 영상 출처

- 영상1 1theK 유튜브

- 영상2 스타쉽TV 유튜브

- 영상3 스타쉽TV 유튜브

- 영상4 YMC엔터테인먼트 유튜브

- 영상5 안테나뮤직 유튜브






신고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2015년, 주목해야 하는 K-POP 슈퍼 루키 7팀

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2015.01.20 10:3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다사다난했던 2014년은 한류를 이끌 차세대 주자들이 속속들이 등장했던 한 해였습니다. <Show Me The Money>(이하 쇼미더머니),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이하 K팝스타), <슈퍼스타 K> 등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혜성같이 등장한 스타들, 3대 기획사라고 불리는 SM, YG,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오랜만에 새롭게 배출해낸 신인 그룹 등 K-POP의 새로운 아이콘들이 대거 등장했는데요. 그 주인공들은 바로 갓세븐, 악동뮤지션, 박보람, 마마무, 레드벨벳, 위너 등의 루키들입니다. 등장하자마자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거나 데뷔하기도 전부터 음원차트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전례 없는 활약을 보였던 이들. '대박' 신인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K-POP 팬들은 2014년 눈과 귀가 즐거운 한 해였을 듯합니다. 2015년, 앞으로 어떤 활약을 할지 궁금하게 만드는 슈퍼 루키들을 상상발전소에서 살펴봤습니다.

 



갓세븐은 2014년 1월, 2PM, 2AM 이후 6년 만에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출격시킨 남성 아이돌 그룹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JB, 마크, Jr, 잭슨, 영재, 뱀뱀, 유겸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갓세븐은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힙합 그룹이어서 더욱더 눈길이 가는데요. '마샬 아츠 트릭킹'이라는 발차기 등 화려한 퍼포먼스와 무술과 비보잉을 결합한 파워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며 K-POP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 영상1 갓세븐의 특기인 퍼포먼스가 두드러지는 데뷔곡 'Girls, Girls, Girls' 안무 연습 영상



갓세븐은 2014년 1월 첫 미니앨범 <Got it?>의 타이틀곡 'Girls Girls Girls'로 데뷔한 뒤 6월에 두 번째 미니앨범 <GOT♡>, 11월에는 첫 정규앨범 <Identify>를 발매하며 한 해 동안 쉬지 않고 꾸준히 활동해왔습니다. 남자친구 같은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다가가려 노력한 갓세븐은 정규 1집 앨범 <아이덴티파이(Identify)>가 가온차트 앨범 순위 1위에 오르고, 2014년의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는 등 신인으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였습니다. 갓세븐은 세계 무대로의 발걸음도 성공적으로 해냈는데요. 이들은 국내에서 아직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데뷔 싱글을 발매하자마자 일본 최대 음반샵인 타워 레코드의 전 점포 데일리 종합 랭킹 1위를, 오리콘 차트에서는 4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 사진1 갓세븐



이제 막 2년 차에 접어든 갓세븐의 2015년은 이들의 입지를 다지는 데 주력해야 할 아주 중요한 해이기도 합니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태국 등에서 선전하는 '새로운 한류 아이돌'의 기대주인 갓세븐. 이들의 활약이 펼쳐질 올해가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갓세븐의 모습이 벌써 기대가 됩니다. 


 


악동뮤지션은 K팝스타 시즌 2에서 우승을 거머쥐고, YG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3살 차이 남매 듀오입니다. 오빠인 이찬혁과 여동생인 이수현으로 구성된 악동뮤지션은 2014년 4월, K팝스타 시즌3에서 데뷔 무대를 가지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악동뮤지션은 그들 특유의 순수함, 재치, 그리고 쾌활한 음악으로 데뷔와 함께 각종 음원차트와 음악방송의 1위를 거머쥐었습니다. 이들은 디지털 싱글 <시간과 낙엽>을 한글날 기념으로 발매하고 난 뒤 아무런 활동 없이도 음악 방송의 1위 후보에 오르고 음원차트 1위에도 올라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빌보드에서는 2014년 가장 핫했던 ‘21세 이하 아이돌 스타 21인’으로 K-POP 스타이자 아시아 가수로는 유일하게 악동뮤지션을 선정하며 그들의 거대한 잠재력을 칭찬하기도 하였습니다.



▲ 영상2 악동뮤지션의 K팝스타에서 선보인 데뷔 곡 '200%' 무대



데뷔 앨범 <PLAY>에는 타이틀곡 '200%', 'Give Love'를 비롯하여 '얼음들', '지하철에서' 등 11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수록곡들은 앨범 발매 후 줄지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연일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타이틀곡 '200%'는 3주 연속 1위를 달성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들의 노래는 해외에서도 엄청난 호응을 얻었는데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폴, 대만, 태국 등 해외 아이튠즈 차트 1위를 석권하는 것은 물론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2위까지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2015년에는 악동뮤지션의 잠재력이 얼마나 더 크게 나타날지 정말로 기대가 됩니다.



▲ 사진2 악동뮤지션



악동뮤지션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이점으로는 남매 둘 다 재능과 끼가 넘쳐난다는 것인데요. 오빠인 이찬혁은 작사, 작곡, 편곡까지 재능이 대단합니다. 이러한 재능으로 K팝스타 시즌 2 출연 당시 숨겨져 있던 자작곡을 선보일 때마다 시청자와 심사위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이력이 있습니다. 데뷔앨범 <PLAY>의 11곡은 전부 이찬혁이 작사, 작곡, 그리고 프로듀싱까지 참여했으며, 광고모델로 발탁된 광고의 CM송을 반나절 만에 작곡해내는 등 그의 음악적 재능은 정말 인정할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동생 이수현은 청량감과 순수한 느낌을 주는 음색, 그리고 어디서든 빛을 발하는 사랑스러움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하는데요.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자 소속사 선배인 이하이와 같이 '나는 달라', 토이의 'Goodbye sun, Goodbye moon'을 부르는 등 다방면으로 자신의 끼를 펼치고 있습니다.



▲ 사진3 악동뮤지션 콘서트 '악뮤캠프' 포스터

 


데뷔한 지 1년도 채 안 되어 악동뮤지션은 '악동뮤지션 첫 번째 전국 투어 콘서트 악뮤캠프'를 개최했습니다. 11월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시작하여 12월 부산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끝마치며 알차게 2014년을 마감했습니다. 어린 남매의 때가 묻지 않은 시각에서 바라본 세상이 표출된 음악을 들으며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다고 네티즌들은 평가하기도 하였습니다. 올해에는 어떤 음악으로 우리의 감성을 어루만져줄지 악동뮤지션의 음악 테라피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씨스타 소유와 정기고의 콜라보로 엄청난 히트를 했던 곡 '썸' 등 다수의 히트곡을 작곡해 온 것으로도 유명한 김도훈 작곡가가 프로듀싱한 첫 걸그룹인 마마무는 첫 번째 앨범 <Hello>의 'Mr.애매모호'라는 곡으로 2014년 6월에 데뷔하였습니다. 솔라, 문별, 휘인, 화사 총 4명으로 구성된 마마무는 능수능란한 제스춰와 함께 무대마다 색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신인답지 않은 높은 실력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데뷔전부터 범키, 케이윌, 휘성, 긱스 등 쟁쟁한 선배들과 콜라보하여 그 존재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 사진4 마마무



마마무는 무대마다 팬들을 사로잡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노래 도중 멤버들이 재치있게 자기소개를 하거나 선배 아이돌 그룹의 포인트 안무를 패러디하며 애교 있게 선배에 대한 호감을 표시하기도 하고 '선배님, 우리 콜라보해요!'라며 당차게 제안하는 등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만들며 시청자들을 유쾌하게 만들었습니다. 수준급의 실력도 겸비한 마마무이기에 연말에는 플라이투더스카이, 임창정, 휘성의 콘서트에 러브콜을 받아 게스트로서 무대에 오르기도 하고 스탠딩에그, 인순이 등 색다른 콜라보레이션을 대중에게 선보이면서 인지도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인 가수로서 꿈이라고 말하던 '신인상'을 서울신문사와 서울신문 STV가 주최하는 ‘2014 서울 석세스 어워드 시상식’에서 당당히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영상3 마마무의 'Piano Man' 뮤직비디오



이처럼 열심히 활동해온 마마무는 최근 '불후의 명곡'에도 출연하게 되었는데요. 신인으로서 이례적으로 첫 출연에 2승을 거두며 그 실력을 뽐냈습니다. 이를 지켜봤던 '불후의 명곡'의 MC 문희준은 “퍼포먼스와 보컬이 완벽하다”며 극찬했고 선배 가수 김경호도 "신인들인데 어떻게 저렇게 당찰 수 있을까, 틀에 박힌 무대만 보다가 자연스럽게 구성되어 생동감 있는 무대가 너무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MC인 정재형은 '예상해보건대 2015년의 슈퍼 루키는 바로 이들일 것 같다'고 칭찬했는데요. 상상발전소도 높은 실력으로 똘똘 뭉친 생동감 있는 걸그룹 마마무가 얼마나 더 발전할지 궁금해집니다.




전 국민에게 '예뻐졌~다!'를 외치게 한 장본인, 가수 박보람. 박보람은 2010년 <슈퍼스타 K>에 출연했던 것으로 유명한데요. 4년 동안 혹독한 다이어트를 통해 32Kg이나 감량, '완벽한' 몸매를 뽐내면서 대중 앞에 당차게 데뷔했습니다. <슈퍼스타 K> 출연 당시 통통한 몸매였던 사진과 현재의 예뻐진 몸매의 사진이 함께 SNS로 사람들에게 퍼져나가면서 놀라움과 부러움, 그리고 감탄을 자아내게 했는데요. 데뷔곡인 '예뻐졌다'의 가사가 사람들의 귀에 쏙쏙 박히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 사진5 박보람



'바나나 한 개, 계란 두 개'를 먹으며 '남들처럼 예뻐지기'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던 박보람이 노래하는 '예뻐졌~다'를 들으며 여성들은 다이어트 욕구를 불태우기도 했는데요. 파급력은 예상치 못했을 만큼 대단해서 데뷔한 지 한 달도 안되어 각종 음원 차트의 상위권을 점령하고,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며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이후에는 가온차트 디지털차트와 다운로드 차트에서 8월 월간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4년의 트레이닝 기간 동안 실력 또한 일취월장했는데요. <슈퍼스타 K> 동기인 허각, 존박, 장재인, 강승윤 등 여러 동기가 먼저 데뷔하는 것을 보며 조바심을 느끼기도 했지만, 역설적으로 그동안 정말 배운 것도 많았다는 박보람이기에, 그동안 갈고닦아온 실력이 앞으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Happiness!' 행복을 밝은 표정으로 외치며 팬들을 어느새 '엄마 미소'를 짓게 한 레드벨벳은 SM 엔터테인먼트에서 오랜만에 데뷔한 걸그룹입니다. 선배인 f(x) (에프엑스) 이후로 등장한 걸그룹이기에 데뷔 전부터 사람들의 엄청난 주목을 받아왔는데요. 조이, 슬기, 아이린, 웬디 총 4명으로 구성된 레드벨벳은 8월 1일 '행복(Happiness)'으로 무대에서 첫 모습을 보였습니다. 데뷔하자마자 음원 차트 7위로서 상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둬냈습니다. 데뷔 후 2주 만에 음악방송 '인기가요'에서는 1위 후보로 오르기도 했습니다. 레드벨벳은 컬러풀한 이미지를 필두로 하여 행복에 대해 노래하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존재감을 심더니, 다음 활동에서는 같은 소속사의 선배인 S.E.S의 'Be Natural'을 리메이크하며 밝은 첫 모습과는 색다른 차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영상4 조회수 1200만 회를 넘은 레드벨벳의 데뷔곡 'Happiness' 뮤직비디오



레드벨벳은 2014년 골든디스크에서 신인상을, 대한민국 연예예술상에서도 신인상을 받았지만, 데뷔곡 'Happiness'와는 사뭇 다른 컨셉인 'Be Natural' 때문인지 데뷔 시 팬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것과 비해 이후의 음원 차트나 음악 방송에서의 선전을 보이지는 않고 있는데요. 3대 기획사라 불리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EXO 등 쟁쟁한 한류 아이돌을 배출한 SM 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레드벨벳의 차후 활약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 사람들은 많은 호기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SM 루키즈'라는 시스템을 보여주며 새로운 한류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는 시기에, 그 시스템을 거친 멤버가 다수이기에 다양한 시도를 통해 여러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레드벨벳. 새해에는 이들이 어떤 모습을 대중에게 보여주게 될지가 관전 포인트라 여겨집니다.



▲ 사진6 레드벨벳




지난해 YG 엔터테인먼트는 아주 바쁜 1년을 보냈습니다. 2013년 방영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WIN : Who Is Next>(이하 WIN)를 통해 데뷔가 결정된 A팀 5명으로 구성된 그룹 위너의 데뷔, 그리고 선발되지 못한 멤버 중 바비 (BOBBY), 비아이 (B.I)의 쇼미더머니 시즌3 참가, 그리고 선발되지 못한 다른 멤버를 합류하여 진행한 또 다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믹스 앤 매치(MIX & MATCH)>의 진행을 연달아 맡았기 때문입니다.



▲ 사진7 위너



먼저 YG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보이그룹의 시작을 알린 위너는 <슈퍼스타 K> 출신 강승윤, <K팝스타> 출신 이승훈 이외에도 송민호, 남태현, 김진우 5명으로 구성되어 지난 8월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데뷔 앨범 <2014 S/S>에 실린 10곡의 수록곡은 전 곡에 멤버들의 손길이 닿아 화제를 일으켰는데요. 타이틀곡인 '공허해', '컬러링'을 포함하여 '끼부리지마', '걔 세' 등도 음원 차트를 상위권을 독차지했습니다. 데뷔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각종 음악방송에서 2주, 3주 연속 1위를 거머쥐고, 스타일아이콘어워즈, 멜론뮤직어워드, MNET 아시안뮤직어워드, SBS 가요대전, 골든디스크 등 숱한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습니다. 그야말로 2014년 가장 크게 주목을 받은 보이그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합니다. 데뷔 직후 이들은 일본 시장에서도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벌써 일본의 5개 대도시에서 성공적으로 투어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WIN>에서 선발되지 못하였지만, 대중들에게 확실히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인물도 있는데요. 바로 비아이와 바비입니다. 이들은 <WIN> 방영 당시 B팀의 소속 멤버로서 데뷔 팀으로 선정되지 못했는데요. 프로그램이 끝나자마자 래퍼 오디션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 시즌 3>에 참가하여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 영상5 바비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 <쇼미더머니 시즌 3> 결승 무대 '가드올리고 바운스'



이들의 참가 결과는 엄청난 성공이었습니다. 비아이의 활약을 비롯하여 바비가 '아이돌 래퍼'라는 편견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거둬냈던 것이었습니다. <쇼미더머니> 참가자 중에는 14년의 경력인 바스코를 포함하여 쟁쟁한 명성의 래퍼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돌을 준비하는 연습생이었던 바비가 우승자가 되었다는 점은 사람들에게 충격적인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더불어 비아이와 바비의 경연곡인 'BE I', ‘가’, ‘연결고리#힙합’, ‘L4L(Lookin` For Luv)’, '가드올리고 바운스' 등은 먼저 정식 데뷔한 위너의 곡들을 제치고 1위를 하기도 하는 등 음원 차트 상위권에서 머무르며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연결고리#힙합’의 가사 중 '너와 나의 연결 고리' 부분은 SNS에서 새로운 유행어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 사진8 아이콘



특히 바비는 에픽하이, 하이수현, 마스타우의 곡들을 피처링하였고, 이 곡들이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2014 최고의 아이콘으로 떠올랐습니다. 남성 대상 잡지인 GQ 코리아는 한 해 동안 가장 뚜렷하고 비범했던 남자를 뽑아 '맨 오브 이어'를 발표하는데, 발표한 9명 중 1명으로 바비를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쉬지 않고 바비와 비아이는 YG의 또 다른 새 그룹을 데뷔시키기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앤매치>에 참가하여 아이콘이라는 새 그룹으로 재도약하게 되었는데요. 아이콘은 비아이, 바비, 김진환, 구준회, 송윤형, 정찬우, 김동혁 총 7명으로 확정되어 본격적으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식 데뷔 예정이 바로 이번 1월이라고 하니 사람들의 관심 또한 몰리고 있습니다. 위너의 뒤를 이어 함께 동고동락하던 친구, 그리고 새로운 경쟁자로서 등장할 아이콘의 모습이 어떠할지 기대를 감출 수가 없습니다.




쉴 새 없이 달려가는 한국 가요계에서 아이돌로서 살아남기란 몹시 어려운 일입니다. '살아남는다'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와중에도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신인들을 지켜보자면, 덩달아 박진감 넘치는 마음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유니크한 콘텐츠로 승부하는 다양한 신인들이 있어, 사람들은 또 새로운 활력소를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15년, K-POP 슈퍼 루키의 발전하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이를 지켜보는 우리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사진 출처

- 표지 YG 엔터테인먼트

- 사진1 JYP 엔터테인먼트

- 사진2, 3 YG 엔터테인먼트

- 사진4 WA엔터테인먼트

- 사진5 MMO 엔터테인먼트

- 사진6 SM 엔터테인먼트

- 사진7, 8 YG 엔터테인먼트


 영상 출처

- 영상1 JYP 엔터테인먼트 

- 영상2 K팝스타 공식 유튜브 채널

- 영상3 마마무 공식 유튜브 채널

- 영상4 SM 엔터테인먼트

- 영상5 MNET 공식 유튜브 채널





신고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TAG 200%, 2am, 2pm, B.I, Be Natural, Bobby, Contents, exo, f(x), Girls Girls Girls, give love, Goodbye moon, Goodbye sun, GOT7, Happiness, identify, JB, JR, JYP 엔터테인먼트, k-pop, KOCCA, korea, kroea contents, K팝스타, mamamoo, MIX & MATCH, Mr.애매모호, music, Red velvet, s.e.s, SM 엔터테인먼트, Win, YG 엔터테인먼트, 가디올리고 바운스, 가온차트, 갓세븐, 강승윤, 골든디스크, 공허해, 구준회, 긱스, 김경호, 김동혁, 김진우, 김진환, 나는 달라, 남태현, 노래, 래드벨벳, 루키, 마마무, 마샬 아츠 트릭킹, 마크, 무술, 문별, 문희준, 미니앨범, 믹스 앤 매치, 바비, 바스코, 박보람, 뱀뱀, 범키, 불후의 명곡, 비보잉, 비아이, 빌보드, 빌보드차트, 상상발전소, 소녀시대, 소유, 솔라, 송민호, 송윤형, 쇼미더머니, 슈퍼스타K, 슈퍼주니어, 스탠딩에그, 슬기, 시간과 낙엽, 싱글, , 아이돌, 아이린, 아이콘, 악동뮤지션, 악뮤캠프, 앨범, 얼음들, 에프엑스, 연결고리, 영재, 예뻐졌다, 오디션, 오디션 프로그램, 웬디, 위너, 유겸, 음악, 이수현, 이승훈, 이찬혁, 이하이, 인순이, 임창정, 장재인, 잭슨, 정기고, 정식앨범, 정재형, 정찬우, 조이, 존박, 지하철에서, 컬러링, 케이윌, 콘서트, 콜라보레이션, 타워 레코드, 토이, 퍼포먼스, 플라이투더스카이, 하이수현, 한국콘텐츠진흥원, 한류, 허각, 화사, 휘성, 휘인

뜨거웠던 한해를 돌아보는, 2014년 가요계 <연말결산>

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2014.12.31 11:33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2014년의 새해를 알리던 종소리도 엊그제 일처럼 생생한데, 벌써 2014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곧 2015년을 알리는 종소리도 들려오겠지요. 이렇게 쏜살같이 달려온 한 해였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많은 이슈가 탄생했던 다채로운 한 해였습니다. 그중에서도 매일 새롭고 화려한 이슈들이 등장한 2014년의 ‘가요계’가 가장 화려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상상발전소에서는 이 화려했던 2014 가요계를 한눈에 정리해보는, 연말 결산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올 한해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었는지, 4가지 키워드와 함께 정리해볼까요?




▲ 영상1 소유 X 정기고 <썸(Some)>



올해는 가히 ‘콜라보레이션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불었습니다. 콜라보레이션(Collaboraiton)이란 사전적 의미로, 공동작업ㆍ협력ㆍ합작이라는 뜻으로써 이종 기업 간의 협업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올 한 해 동안은 그 어떤 분야에서보다 가요계에서 두드러지게 사용되었습니다. 먼저, 남자가수와 여자가수가 콜라보레이션을 하여 사랑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가장 대표적인 형태였는데요. 그 예로는 올해 최고의 주가를 달린 정기고&소유의 <썸>부터 시작하여, 애프터스쿨 레이나&산E의 <한여름밤의 꿀>, 개리&정인의 <사람 냄새>, 소유&어반자카파의 <틈>, 효린&주영의 <지워>까지, 많은 노래가 탄생하고 사랑을 받았습니다.



▲ 영상2 아이유&HIGH4 <봄,사랑,벚꽃 말고>



심지어 ‘콜라보의 여왕’인 아이유는 올 한해 HIGH4와 함께 <봄,사랑,벚꽃 말고>, HISTORY의 장이정과 <금요일에 만나요>, 울랄라 세션과 <애타는 마음>, 김창완과 <너의 의미>, 윤현상과 <언제쯤이면>, 그리고 서태지와 함께 <소격동>이라는 노래를 발표하면서 2014년 사계절을 콜라보레이션과 함께하였습니다. 게다가 발표한 모든 노래가 큰 사랑을 받아 올해 대중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 1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 사진1 (위) 하이수현 <나는달라>, (아래) GDX 태양 <GOOD BOY>



그러나 올해의 콜라보레이션은 남&여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여&여, 남&남 콜라보도 큰 이슈를 만들며 열풍을 일으켰는데요. 먼저 이하이와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함께한, 하이수현의 <나는 달라>가 그녀들만의 귀여운 매력을 대중들에게 어필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지드래곤과 태양이 만나 <GOOD BOY>라는 화려하고 트렌디한 음악으로 많은 사람을 열광시켰습니다. 이렇게 콜라보레이션이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은 이유는, 시너지 효과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서로가 만나, 기존에 각자가 가지고 있었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음악을 탄생시켰습니다. 그리고 음악에서 느껴지는 새로움이 대중들을 열광하게 하였고, 2014년의 가요계를 좀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 사진 2 (위, 왼쪽부터) 지연 <1분1초>, 선미 <보름달>, 송지은 <예쁜나이 25살>, 

핫펠트 <Me?>, 전효성 <Good night kiss>



올해는 유난히 아이돌들의 솔로 앨범 소식이 많이 들려왔습니다. 먼저 걸그룹 홀로서기, 그 첫 번째 신호탄을 울린 주인공은 선미였습니다. 선미는 원더걸스의 전 멤버로, 지난해 <24시간이 모자라>로 성공적인 솔로 데뷔 무대를 마쳤습니다. 선미는 <보름달>이라는 곡과 함께 뱀파이어 컨셉이 잘 어우러져 그녀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켜 주었습니다. 뒤이어 시크릿의 전효성이 <Good night kiss>로, 티아라의 지연은 <1분 1초>라는 곡으로 첫 솔로 데뷔를 하여 기대 이상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리고 원더걸스의 예은은 ‘핫펠트’란 예명과 함께 <Ain't Nobody>라는 곡으로, 기존의 아이돌 이미지와는 다른 개성 넘치는 곡으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또한, 시크릿의 송지은은 <예쁜 나이 25살>이라는 발랄한 곡과 함께 여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 사진 3 (왼쪽부터) 태민 <Ace>, 태양 <RISE>, 규현 <광화문에서>



▲ 영상3 태양 <눈, 코, 입>



이번에는 보이그룹에서 홀로서기를 한 가수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2014 MAMA, 멜론뮤직어워드, SBS 가요대전 등 남자 솔로부문 상을 휩쓴 태양의 <눈,코,입>이 올해의 대표적인 보이그룹 솔로 주자입니다. 특히 태양의 <눈,코,입>은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부터 시작하여 유튜브를 통해 커버 영상 열풍이 불 정도로 올해 가장 사랑받은 곡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노래로 그는 이미 빅뱅이라는 그룹을 넘어서서 태양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가요계를 휘어잡는 저력을 가지게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올해 가장 깜짝 놀랄만한 변신을 보여주었던, 샤이니 태민의 솔로 앨범이였습니다. 그는 <괴도>라는 노래를 통해 그간 보여주었던 순수하고 어리기만 한 소년의 모습에서 벗어나, 진한 스모키 화장과 섹시한 퍼포먼스와 함께 진정한 남자로 변신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강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그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가을부터 거세게 불었던 발라드 열풍의 중심에 있었던 슈퍼주니어의 규현입니다. 예능에서의 장난스러운 모습이나 슈퍼주니어에서의 박력 있는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감미롭게 <광화문에서>를 노래하는 규현의 목소리는 많은 사람의 귀를 녹였습니다. 이처럼 아이돌들의 홀로서기는 자신의 숨겨왔던 끼들을 발산하고, 뮤지션으로서 인정받게 되는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 사진 4 (위 왼쪽부터) 박효신 <야생화>, 임창정 <흔한 노래>, 김동률 <동행>, Toy <Da capo>, 

플라이 투 더스카이 <너를 너를 너를>, god <미운오리새끼>



2014년은 유난히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먼저 4년 만의 컴백한 박효신은 <야생화>라는 곡으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이 노래는 <슈퍼스타k6>에서 미션곡으로 사용되며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발매한 <Happy together>도 역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연말 콘서트도 전석 매진시키며 그의 존재감을 나타내었습니다. 그다음 주자는 5년 만에 가수로 돌아온 임창정입니다. 그가 발표한 <흔한 노래>는 임창정만이 가진 슬픈 감성으로 여러 세대를 넘나들며 사랑을 받았습니다. 김동률의 6집 <동행> 앨범은 발매 후 순위권에 수록곡들을 ‘줄 세우기’하며 그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 영상4 Toy <세사람>



그리고 무려 7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한 토이가 있습니다. 토이의 7집 앨범<Da capo>는 화려한 피쳐링진과 토이 특유의 감성으로 전 수록곡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너를 너를 너를>, god의 <미운오리새끼>도 옛 추억을 상기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서태지의 9집 컴백 소식이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소격동>이란 노래와 함께,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대장’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했습니다. 




▲ 영상5 에픽하이 <스포일러+헤픈엔딩>



올해 가요계를 들었다 놨다 한 장르가 있다면, 바로 ‘힙합’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 한해 음악 차트에 힙합을 빼고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힙합의 존재감은 대단했습니다. 먼저 힙합은 다양한 가수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대중에게 힙합을 익숙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예로 개리&정인의 <사람 냄새>, 산E&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꿀>이 있습니다. 이처럼 콜라보레이션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만큼 힙합이란 장르 또한 대중에게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름에 방영되었던 Mnet 서바이벌 <쇼미더머니3>는 이러한 힙합의 상승 기세를 몰아, 다양한 이슈를 만들어냈고 기존의 힙합 가수들과 함께 신인 뮤지션들까지 큰 주목을 받게 하였습니다. 특히 방송에서 보여준 자작곡들은 음악 순위권에 오래 머무르며, 힙합이 더는 비주류의 음악이 아님을 입증하였습니다. 이후 산E의 <Body Language>, 스윙스의 <반도의 흔한 랩퍼>, 범키의 <갖고 놀래>, Zion.T의 <양화대교> 등 많은 곡이 대중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하반기에 화려하게 컴백한 에픽하이는 8집 <신발장>의 전 곡이 음악 차트 순위권에 모두 진입하며, ‘줄 세우기’ 신기록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논란 속에서도 음악만큼은 많은 사람의 호응을 얻은 MC몽의 컴백과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의 솔로 앨범까지, 대형 힙합 가수들의 큰 활약이 힙합을 한 층 더 사랑받게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키워드로 2014년 가요계를 살펴보았습니다. 올해 가요계는 많은 장르가 어우러져 음악 차트를 완성했고, 그러한 차트 경쟁이 오히려 대중에게는 귀가 풍성할 수 있게 만들어준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대형 가수들의 잇따른 컴백과 다양한 힙합 가수들의 성장, 꾸준한 발라드 가수들의 활약, 통통 튀는 인디 가수들의 노래 등 그 어느 때보다도 다채로운 한 해였습니다. 또한, 아이돌도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홀로서기 등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퀄리티 있는 곡과 퍼포먼스로 대중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날이 갈수록 더욱 다양해지고 풍성해진 가요계. 내년에는 어떤 뮤지션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 큰 기대가 되지 않으신가요? 올해 우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신 뮤지션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내년을 기대한다는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14년을 음악과 함께 멋지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 사진 출처

- 표지 YG 엔터테인먼트

- 사진1 YG 엔터테인먼트

- 사진2 MBK, JYP, TS 엔터테인먼트

- 사진3 SM, YG 엔터테인먼트

- 사진4 젤리피쉬, NH미디어, 뮤직팜, 안테나뮤직, 에이치투미디어, 싸이더스hq


ⓒ 영상 출처

- 영상 1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투브 채널

- 영상 2 로엔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 영상 3 YG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 영상 4 안테나뮤직 공식 유튜브 채널

- 영상 5 YG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신고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길었던 2014년의 한 해도 어느덧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길가에는 벌써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지고, 비어있던 12월 달력에 하나 둘씩 연말 약속으로 채워져 가는 것을 보면 더욱 실감이 나는데요. 누구나 한 해의 마무리를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특별하게 보내고 싶어 합니다. 여러분도 그렇지 않나요? 그렇다면, 올해의 마지막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연말 콘서트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한 해의 마무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연말 콘서트들이 올해에도 많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2014년 연말에 만날 수 있는 공연이 너무 많아서 선택을 주저하고 있는 분을 위하여 준비했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을 돕기 위해서 엄선한 best 5 공연. 1년에 딱 한 번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연말 콘서트들, 지금 만나러 갈까요?


  

 

 사진1 <러브캔버스> 크리스마스 콘서트

 


출연진 : 정동하, 에디킴, 장재인, 김예림, 박지윤

날짜 : 2014년 12월 25일 목요일 오후 3시

장소 : 롯데호텔 울산 크리스탈볼룸홀 


올해 가장 주목받았던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바로 미스틱89의 에디킴장재인김예림박지윤, 그리고 정동하입니다. 이들이 모여 그 어느 때보다도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만들어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슈퍼스타 K2'에서 화제의 중심이었던 순수한 매력의 싱어송라이터 장재인, '슈퍼스타 K3' 투개월을 넘어서 이제는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로 노래하는 김예림, 특유의 가성과 함께 팔색조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박지윤, '슈퍼스타 K4' 출신 여심을 녹이는 달콤한 보이스의 에디킴, 그리고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정동하까지. 그들의 음악을 듣는 상상만 해도 귀가 즐거워지는 것 같은데요. 이들이 모여 크리스마스를 노래한다면, 과연 어떤 무대가 우리 눈앞에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사진2 2014 '10th New Year World Rock Festival' - 10X-MAS (텐 바이 크리스마스) 포스터

 


출연진 : 페이션츠, 데드버튼즈, 24아워즈, 후후, 바이바이배드맨, 코어매거진, 눈뜨고코베인, 9와숫자들, 김사랑, 갤럭시익스프레스, 기린, 치즈, 안녕바다, 로로스, 김정균, 바닐라어쿠스틱, 에브리싱글데이, 3호선버터플라이, 윤덕원, 몽니 등

날짜 : 2014년 12월 20일 토요일 오후 2시 30분 / 12월 21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장소 : 악스코리아 (AX-KOREA) 


국내 최장수 겨울 음악 페스티벌 <뉴이어 월드 락 페스티벌>이 올해도 어김없이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뉴이어 월드 락 페스티벌>은 한국, 일본, 중국에서 함께 개최되는 겨울 시즌의 뮤직 페스티벌로, 일본에서는 벌써 마흔두 번째 콘서트가 열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올해 10주년이 되어, 이를 기념하기 위해 부제 “텐 바이 크리스마스”를 내걸었습니다. 여기에는 10주년의 의미와 크리스마스 시즌의 의미가 함께 담겨있다고 합니다. 20일과 21일 양일간 펼쳐지는 콘서트는, 총 20팀의 쟁쟁한 뮤지션들과 함께 하여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는 네이버가 주최하는 <뮤지션 리그>에 참가한 뮤지션들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는 <뮤지션 리거 나잇>이 12월 19일 전야제에 열린다고 하는데요. <뮤지션 리그>란, 음악 창작자를 위한 오픈 플랫폼으로 자신의 음악을 자유롭게 알리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곳입니다. 현재 오픈 4달 만에 1,200여 팀, 4,000여 곡이 넘게 등록됐으며, 총 재생 수도 280만 건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번 콘서트의 전야제에서 펼쳐질 공연은 연내 선보일 <베스트 리그>의 사전 이벤트로 <뮤지션 리그>의 뮤지션을 위한 첫 무대라고 합니다. 무대에는 그간의 활동과 팬들의 반응을 바탕으로 선정된 <뮤지션 리그> 5팀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소통해왔던 뮤지션과 팬들이 직접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특별한 이벤트 무대까지 준비된 <뉴이어 월드 락 페스티벌>과 함께라면, 연말이 지루하지 않겠죠?

 

 

  

 사진3 <겨울날> 포스터



출연진 : 짙은, 어쿠스틱콜라보, 김지수

일시 : 2014년 12월 20일 토, 오후 4시 30분 / 오후 7시 30분

장소 : 건국대학교 새천년장 대공연장


유난히 추운 겨울 날씨에 몸도 마음도 꽁꽁 얼어있다면, 이를 녹여줄 따뜻한 어쿠스틱 공연은 어떨까요? 이름만 들어도 따뜻한 멜로디가 떠오르는 인디 뮤지션 세 명이 모였습니다. 조용하고 담담하지만 묘한 목소리로 인디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짙은’, 최근 드라마 <연애의 발견> OST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어쿠스틱 콜라보’, 슈퍼스타 K2 출신으로, 특유의 섬세한 미성과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를 하는 ‘김지수’. 어찌 보면 공통점 없는 특이한 조합인 것 같지만, 각자의 특성이 뚜렷한 만큼 이들이 모였을 때 어떤 특별한 무대가 펼쳐질지 기대되는데요.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들의 노래를 듣는다면, 그 사랑 또한 더욱 깊어지지 않을까요? 


 


 사진4 2014 연말 콘서트 <합X체>



출연진 : 리쌍, 정인, 스컬, 하하

일시 : 2014년 12월 30일 화요일 오후 8시 / 12월 31일 수요일 오후 10시

장소 :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


이미 음악 파트너로 널리 알려진 리쌍과 정인, 그리고 그들의 절친 스컬과 하하가 <합X체>라는 타이틀로 한 무대에 오릅니다. “아주 가끔은 미쳐 보는 거야. 어떻게 하루하루 똑같아. 아주 가끔은 날뛰어 보는 거야. 별나게 유별나게 놀아봐.”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 만큼, 굉장히 ‘HOT’ 한 콘서트임을 알 수 있는데요. 이미 국내 최고의 타이틀을 가진 리쌍, 매력적인 보이스로 언제나 그녀만의 색깔로 노래하는 정인, 그리고 함께하면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는 레게 듀오 하하와 스컬까지, 다섯 명의 음악적인 결합을 머릿속에 그려보기만 해도 신이 나는데요. 특히 예능에서도 크게 활약하는 등 숨길 수 없는 끼로 무장한 이들의 무대가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5 천하제일 힙합대전



출연진 : 에픽하이, 블락비, 데프콘, 가리온, 피타입, 키비, 넋업샨, 라임어택, 마이노스, 주석, MC스나이퍼, 바스코, 기리보이, 씨잼, 천재노창, 블랙넛, 키네틱플로우, 단디, DJ존니, 진돗개, 일통, 마스터우, 계범주, 벤, 뉴챔프, 본킴

날짜 : 2014년 12월 31일 수요일 오후 5시

장소 : 일산 킨텍스 제 1 전시장 


역시 연말 공연하면 힙합이 빠질 수 없죠. 2014년 한 해를 화끈하게 마무리할 힙합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컴백하자마자 모든 수록곡이 음원 차트를 장악했던 대중적인 힙합 그룹 에픽하이부터, 화끈하게 놀아주는 힙합 아이돌 블락비, 힙합은 물론 예능까지 종횡무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데프콘, 쇼미더머니 3에서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던 마스터우, 힙합의 대부 가리온, 이외에도 수많은 힙합 뮤지션이 대거 출연하는 <천하제일 힙합대전>! 콘서트의 이름에 걸맞게 쟁쟁한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들이 가진 무한 매력으로 관객과 소통합니다. 2014년의 마지막 날, 뜨거운 함성 속에서 MC들의 폭발하는 래핑과 함께 다가오는 2015년을 뜨겁고도 즐겁게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사진 출처

- 표지 (주)롯데호텔 울산 ,드디어 엔터테인먼트

- 사진1 (주)롯데호텔 울산 ,드디어 엔터테인먼트

- 사진2 (주)인넥스트트렌드

- 사진3 폰즈

- 사진4 (주)제로스프로덕션, 리쌍컴퍼니, CJ E&M(주)

- 사진5 (주)서울걸즈컬렉션

 



 


신고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NEW MAD HOOD 크루와 힙합이야기

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2014.09.04 17:25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요즘 실력 있는 래퍼들을 발굴하고 이들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3’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방송이 있는 날이면 각종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에 출연 래퍼들이 오르내리는 등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데요. 쇼미더머니 방송 이후로 대중들의 힙합에 대한 관심이 현저히 많아졌습니다. 문화콘텐츠 시대에 출연했던 래퍼들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아이돌과 같이 작업하는 등 다양한 루트로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엠넷에서 방영되고 있는 ‘쇼미더머니’ 시즌 프로그램이 대중들에게 힙합을 알리는 창구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재야에 묻혀있던 재능 있는 래퍼들이 세상에 공식적으로 알려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방에서 활동하던 래퍼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들은 소위 '힙합 로컬씬에서 활동한다'고 불리는데, 힙합에 대한 대중의 관심증가가 힙합 로컬씬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예능이라는 틀을 통해 대중들에게 폭넓게 래퍼들의 실력과 음악성이 알려짐으로써 더 많은 인재가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알릴 기회가 마련된 것입니다. 이번 기사에선 힙합을 더 잘 즐길 수 있게 간단한 '힙합 용어'를 소개하고, 최근 디지털 싱글을 내고 대전에서 활동하는 크루를 만나 로컬씬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라임(Rhyme)

라임은 랩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가사를 구성할 때 각운이나 두운을 맞춰 랩에 운율을 더하는 기술입니다. 전통적인 시가에서도 볼 수 있는 언어적인 리듬감인데요. 단어, 구절 단위로 확장해 라임을 짤 수도 있습니다. '자음 라임' '모음 라임'으로 나눌 수도 있는데, '모음 라임'으로 완전무장한 대표곡으로 소울컴퍼니의 <아에이오우어?!>가 있습니다. 음의 고저나 강약을 이용해서도 라임을 맞출 수 있습니다.


 

▲ 영상1 소울컴퍼니 <아에이오우어?! pt.2>



플로우(Flow)

플로우는 래퍼의 목소리, 속도, 발음, 스타일 등을 통틀어 가리킵니다. 가수 아웃사이더는 빠르고 정확한 속사포 플로우를 구사하며 개리는 직설적인 엇박 플로우를 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동근은 특유의 느릿한 그루브와 중얼대는 듯한 래핑을 구사해 개성 강한 래퍼로 손꼽힙니다. 비도승우는 비도(날아다니는 검)처럼 현란한 플로우를 구사합니다. 플로우는 래퍼의 선호도를 가르는 가장 큰 척도가 됩니다.

 

펀치라인(Punch Line)

힙합에서 펀치라인은 대부분 '언어유희'와 같습니다. 하나의 말이 다양한 뜻으로 해석되는 것을 이용한 기술입니다. 직접 예를 보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 블랙넛 <열등감> 중

신은 내게 명령했지 너는 이 씬에서 한자처럼 획을 긋고 그걸 부수'랬어

니가 Beat위에서 뭘해? 걍 조용히 넌 천문학자처럼 별세

현재 내가 서 있는 위치는 아마추어지만 조만간에 골룸처럼 프로도 견제해

내 랩 농구점수처럼 이점은 있지만 오점은 없어


레이블(Lable)

레이블(Lable)은 상업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기획사입니다. 앨범을 기획하고 유통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레이블에는 아메바컬쳐, 일리네어, 하이라이트, 저스트뮤직, AOMG, 브랜뉴뮤직 등이 있습니다. 상업성 때문에 비슷한 성격의 크루와 비교가 되기도 합니다. 


힙합레이블 관련 상상발전소 기사 : http://www.koreancontent.kr/2002  (조현인 기자)


크루(Crew)
레이블이 힙합 가수들의 회사, 소속사의 개념이라면 크루는 같이 랩을 하는 '팀', '단체'의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같은 크루의 멤버들은 서로 작업교류도 활발하고 신곡도 SNS 등으로 홍보해 줍니다. 지금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지만, 가장 유명했던 크루로는 ‘무브먼트(Movement)’가 있습니다. 보통 같은 크루원들이 같은 레이블 소속인 경우가 많지만 꼭 같은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VV:D 크루의 멤버 4명 중 로꼬, 그레이는 AOMG 소속이고 크러쉬와 자이언티는 아메바컬쳐 소속입니다.


디스(disrespect)

디스는 힙합문화 중에 가장 흥미로운 요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상대방의 허물을 들춰내거나 풍자하는 식으로 노래를 만듭니다. 진짜로 마음에 안 들어서 과격하게 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친한 사이에서 재미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개인 대 개인 또는 힙합 크루/레이블들 간에 전쟁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목을 받기 위해 노이즈 마케팅의 수단으로 디스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가끔 심하다 싶을 정도로 과격해지기도 하지만 힙합씬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리스펙(respect)

래퍼들이 마냥 상대방에게 거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들이 인정하는 훌륭한 랩핑을 한 것에 대해 아낌없이 리스펙을 외치는 것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스웩(swag)

스웩은 허세, 자유로움, 가벼움을 뜻하는 단어로 잘난 척을 하거나 으스대는 기분을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허세가 넘치는 무대 매너나 명품 패션, 주렁주렁 걸친 액세서리 등도 스웩 문화에 해당합니다. 스윙스, 지드래곤, 사이, 도끼 등의 다양한 래퍼들이 개성있는 스웩을 보여주어 더욱 화려한 무대를 연출하기도 합니다.

 

 



Q. 크루의 결성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GIANT : 제가 작년에 대전에 내려온 뒤 열혈 힙합인들을 만나게 되면서 크루가 결성되었습니다. 유니온 실용음악학원이라는 곳을 통해서 이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4명 고등학생의 열정과 재능이 대견하기도 했고, 일국이(419)와 성환(Zoo-G)이가 데뷔 음반을 준비하고 있어서 함께 힘을 합쳐 보면 더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아서 시작했습니다. 서로 모이면서 혼자 할 때보다 더 책임 의식을 갖고 자극을 받으며 작업할 수 있게 되어 시너지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Ice, 선수, Cloud, Easy : 뭐부터 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GIANT 형께서 좋은 기회를 주셨어요. 요즘 SNS가 많이 발달해서 스스로 홍보까지도 가능하긴 하지만 혼자 하면 힘들고 실력에 대한 확신도 안 들고 그랬거든요.


 

▲ 사진2 NEW MAD HOOD 크루(Easy, 선수, Cloud, Ice)



Q. 크루의 운영에 관한 얘기를 해주세요.

GIANT : 아무리 인터넷이 발달했다 하더라도 대전이라는 도시 자체가 자극을 줄 사람들이 없어요. 이미 자극을 줄 사람들은 서울로 가 있거든요. 비록 지금 대전에 있지만, 이 친구들은 열정이 엄청나게 강해요. 다른 거 말고 오직 힙합만 하고 싶다는 친구들이기에 해볼 만한 것 같아요. 뒤에서 받쳐줄 사람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봐요. SNS를 통해서 자기를 홍보할 기회도 많잖아요. 외국에서는 인디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는 커리큘럼이 있어요. 작곡하는 프로그램을 배우고 보컬을 배우고 음원이 나온 뒤에 비즈니스도 배워요. 심지어 커버 때문에 포토샵도 배워요. 홍대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앨범 커버를 스스로 만들어요. 돈이 덜 들잖아요. '아, 이게 진짜 인디 아티스트들을 위한 교육방법이구나!' 생각했죠. 제가 활동하면서 이런 부분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잘 할 수 있다고 믿어요. 홍대 기반 힙합 언더그라운드 친구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작업을 꾸준히 많이 내는 친구들은 다 잘됐다는 겁니다. 혼자 하다 보면 잘 될 때까지 버티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같이 힘을 모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어요. 작업할 때 옆에서 자꾸 지적하고 자극해줄 사람이 있으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보거든요. 제가 이 친구들에게 그런 역할을 해주는 것이고, 서로 하고 싶은 음악을 최대한 존중해 주고, 윈윈하면서 나아가고 싶어요.


저도 2000년도 초반 즈음 누군가 어디서 랩 강의를 한다고 했을 때, '아니 어떻게 랩을 가르치지?', '이건 혼자 해야 되는 거 아냐?' 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우연한 기회로 랩 레슨을 하기 시작하면서 제자들이 발전하고 나아지는 것을 경험했어요. 여기서 가능성을 느꼈죠. 그리고 한국 힙합의 수준이 음악적으로 엄청나게 올라가고 있는데 저는 이게 레슨의 영향도 있다고 생각해요. 혼자 개척했던 선배들이 젊은 친구들에게 좋은 교육을 하고, 많은 정보를 주어서 양질의 래퍼들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거 같아요. 시행착오를 겪는 시간이 줄어듦으로써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것이죠. 최근에 싱글을 발매한 ‘너티보이즈’를 시작으로 다들 차례대로 앨범이 나옵니다. 다들 매우 진지하게, 하지만 매우 즐겁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 사진3 Naughty Boys (419, Zoo-G)



Q. 어쨌든 지금 활동하는 영역이 대전이잖아요. 혹시 대전만의 특색이란 게 있을까요?

GIANT : 제주도, 부산 정도면 모를까, 지역색을 띠기에도 우리나라는 너무 좁은 것 같아요. 저희는 대전에 있지만, 굳이 지역색을 띠고 싶진 않아요.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지역색을 띠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근데 그런 것들은 어쩌면 너무 자신을 제한하는 것 같아요. 미국처럼 엄청나게 커서 두드러지게 지역 특색을 띄지 않는 한 지역색이라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여요. 저희가 대전에서 만나서 지금 작업을 하고 있고 여기서 크고 있기에 저희에겐 고마운 도시고 의미 있는 도시에요. 하지만 타 도시로의 이주율이 낮은 편입니다. '살기 좋아서'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그만큼 잘 움직이지도 않는 사람들의 도시에요. 저희가 여기를 계속 메인 무대로 한다면 발전이 없을 것 같아요. 저희는 더 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에 애로사항이 있다면?

419 : 일단은 공연할 공간도 많지 않고 우리가 듣고 싶은 노래가 나오는 클럽조차 없어요. 그래서 이렇게 음악 이야기가 통하는 사람들끼리 더 뭉치게 되는 거 같아요. 일단 우리가 공연도 많이 하고, 홍보도 열심히 해서 우리는 알리는 게 급선무이겠지만, 대전에서 힙합공연을 보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요. 힙합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쳐도 공간 또한 거의 없다 보니 관객들과 자주 소통할 기회가 부족한 거 같아요.

Ice, 선수, Easy, Cloud :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공연해보고 싶어요! (소리치며)


Q. 크루 멤버별로 한마디씩 부탁해요.

Easy : 신인이라고 쉽게 지나치지 말고 한 번쯤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loud : 좋은 음악 많이 만들 테니까. 기대해 주세요.

선수 : 한국 힙합 파이팅!

Zoo-G : 저희가 많이 미흡하지만 일단 첫걸음을 뗐으니까 이후로도 부족함이 있겠지만 성장하는 재미도 있을 거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게 뭔지 같이 확인해 나가면 될 것 같습니다(웃음).

419 : 다 같이 하고자 하는 사람들끼리 즐겁게 모여서 뭔가 해내고 있다는 게 제 삶에 있어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어요. 기대 많이 해주세요.

Ice : 저희가 누군지 제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New Mad Hood!

GIANT : 인디펜던트한 움직임이 많이 생겨서 다양성에 대한 조명이 계속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더 개성 있는 움직임이 주목받고 장려되는 상황이 많이 펼쳐졌으면 좋겠네요. 이번 ‘너티 보이즈’ 싱글을 시작으로 꾸준히 해서 이뤄낼 겁니다.


 

▲ 사진4 Naughty Boys의 첫번째 싱글 <널 갖고 싶어> 커버



Q. 마지막으로 각자 간단하게 랩을 보여주세요.

 

▲영상2 Cloud 무반주 랩

 


 

▲ 영상3 선수 무반주 랩


 

▲ 영상4 Easy 무반주 랩



※ https://soundcloud.com/newmadhood/naughty-boys-mad-hood-ft (무료공개곡)

 

 


ⓒ 사진출처
- 표지 직접촬영

- 사진1~3 직접촬영

- 사진4 Naughty Boys 제공

ⓒ 영상출처

영상1 소울컴퍼니 제공

- 영상2~4 직접촬영


ⓒ 참조

-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보영 기자 http://stylem.mt.co.kr/styview.php?no=2014080110304478443&type=1


 

 

 

 

신고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약 10년 전, 흔히 ‘힙합 1세대’라고 불리는 여러 힙합 크루와 레이블이 탄생하며 한국 힙합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무브먼트(Movement)’, '붓다 베이비(Buddha baby)', '소울컴퍼니(Soul company)'까지. 학창시절 힙합 좀 들으셨던 분들은 잘 아실법한 이름들인데요. 각자 다른 매력으로 국내 힙합 팬들을 사로잡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는 각 크루의 소속 가수들이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4년 현재, 새로운 레이블과 함께 가요계를 흔드는 힙합 뮤지션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과거 힙합 1세대와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힙합 2세대의 힙합 레이블에는 어떤 매력이 있는지, 함께 파헤쳐 볼까요?




▲ 사진1 아메바컬쳐



2006년, 힙합씬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다이나믹 듀오는 그들의 지인들과 함께 아메바컬쳐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아메바 컬쳐란, 단세포인 아메바가 자신만의 창의성과 상상력으로 생각의 전환을 가져오고, 그 생각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더해 문화를 만든다는 의미로 우리나라를 넘어서 해외로까지 그 에너지를 전파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후, 슈프림팀과 프라이머리를 영입하며 아메바컬쳐의 인지도도 높아지기 시작했는데요. 뒤따라 얀키, 리듬파워 등 실력파 랩퍼들과 일렉트로닉 음악을 하는 플래닛 쉬버까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을 영입하면서 아메바 컬쳐만의 개성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최근 영입한 ‘자이언티(Zion.T)’와 ‘크러쉬(Crush)’를 빼놓고서는 아메바 컬쳐를 설명할 수 없는데요. 이 둘은 개성 있는 R&B 힙합 보컬로, 어린 나이에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새 음반을 발매 할 때마다 차트를 휩쓰는 두 뮤지션은 현재 가장 잘나가는 힙합 보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처럼 아메바 컬쳐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소속 뮤지션들을 위한 음악 레이블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피규어를 만들고 전시, 공연 등 문화사업을 하는 <아메바후드>와 문화지원 프로젝트 <글로컬 브릿지> 캠페인을 시행하는 등 문화 산업 전체에 아메바컬쳐만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 동영상1 다이나믹 듀오 - AEAO (feat. DJ premier) 뮤직비디오



또한, 최근 다이나믹 듀오는 프로듀서 ‘DJ 프리모(DJ premier)’와 콜라보레이션 앨범을 발표하여 화제가 되었는데요. DJ 프리모는  제이지, 카니예웨스트, 블랙아이드피스, 마룬파이브 등 해외 유명한 스타들의 프로듀서로, 미국 힙합계의 거장으로 알려졌습니다. DJ 프리모가 직접 다이나믹 듀오와 콜라보레이션을 요청했다고 하니, 다이나믹 듀오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처럼 아메바컬쳐는 단순한 레이블 활동만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넓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 한국 힙합 레이블의 대표 주자로 우뚝 선 게 아닐까요?




▲ 사진2 일리네어 레코즈 



훈훈한 외모와 함께 예사롭지 않은 랩 실력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아온 빈지노, 언더그라운드 시절부터 소울컴퍼니 소속으로 유명세를 날리던 더콰이엇, 12살부터 랩을 시작하여 국내 최연소 랩퍼, 프로듀서로 알려진 도끼까지. 이렇게 화려한 전적을 가진 랩퍼 세 명이 모여 일리네어 레코즈를 설립했습니다. 일리네어란, ‘백만장자’ 라는 뜻을 가진 'Millionaire' 와, 힙합에서 쓰이는 ‘좋다’는 의미인 ‘ILL’이라는 단어를 합성하여 만든 단어라고 합니다. 



▲ 동영상2 일리네어 레코즈 - 연결고리 (feat. MC 메타) 뮤직비디오



이렇게 일리네어 레코즈 안에서 각자 발매한 앨범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그들은, 특히 모두 모여 함께 랩을 할 때 최고의 시너지 효과가 나는데요. 최근 발매된 일리네어 레코즈의 레이블 앨범 <11:11>은 리스너들에게 일리네어 레코즈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그들의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일리네어 레코즈의 전국투어 콘서트 또한 전석 매진되는 등, 그들의 주가는 점점 치솟고 있는데요. 지난 3월에 발표된 빈지노의 <Dail, Van, Picasso>는 몇 달간 음악 차트 순위권에 머무르는 등 저력을 보여주었고, 지난 16일에는 빈지노의 앨범 <Up All Night>이 새롭게 발표되어 그의 주가는 고공행진 중인데요. 특히 타이틀곡 <How do I look?>의 뮤직비디오는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와 콜라보레이션 하여, 출연하는 모델들과 함께 감각적인 영상을 탄생시켰습니다. 


또한, 도끼와 더콰이엇은 <Mnet 쇼미더머니3>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여 날카로운 심사로 대중들에게 그들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처럼 본래 그들이 갖고 있던 두터운 마니아층의 사랑과 함께, 점점 그 영역을 넓혀가며 이제는 대중의 사랑도 넘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주요 대학 축제의 대부분에 섭외될 정도로 그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올해도 활발하게 펼쳐질 그들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 사진3 AOMG



아이돌 가수부터 비보잉, 랩퍼, 영화배우, 예능인까지 정말 다양한 수식어가 존재하는 박재범이 지난 2013년 10월, 자신만의 힙합 레이블 AOMG를 설립하였습니다. 그는 AOMG 설립 이유를 ‘돈보다 재미있게 살고 싶어서’ 라고 밝혀 AOMG만의 에너지와 자유분방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특히 아메바컬쳐와 슈프림팀에서 독립한 ‘쌈디(Simon D)’가 박재범과 함께 AMOG의 공동대표로 나섰습니다. 


그들과 함께하는 소속 가수로는 <쇼미더머니1>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최근 발표한 신곡 <감아>로 각종 차트 1위를 석권한 ‘로꼬(Loco)’, 프로듀서로 이름을 알리고 힙합 뮤지션으로서 성장하고 있는 ‘그레이(Gray)’, 힙합 디스전으로 주목받은 ‘어글리덕(Ugly Duck)’, 태양의 <I Need a girl>의 작곡가로 유명한 ‘전군’ 그리고 ‘DJ 웨건(DJ Wegun)’,‘DJ 펌킨(DJ pumkin)’까지. 랩퍼부터 시작하여 프로듀서, DJ까지 정말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AOMG라는 이름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 동영상3 박재범 - 메트로놈 (feat. simon D, gray)



AOMG는 지난 4월 <Mnet 4가지쇼>에 출연하여 소속 가수들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함께 솔직한 생각을 드러내며 팬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또한, 박재범은 최근 압구정 로데오에 위치한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카페의 점주가 되어 ‘박재범 점’을 운영하기 시작했는데요. 내부 곳곳에 AOMG의 이름과 사진들, 다양한 물품들을 배치하여 AOMG만의 카페를 완성하는 등 대표로서 박재범의 애정이 돋보입니다. 


이처럼 AOMG는 설립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큰 존재감을 과시하며 힙합씬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이제서야 레이블의 모양을 갖추고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엄청난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 사진4 브랜뉴뮤직



최근 힙합씬을 넘어 가요계를 흔드는 힙합퍼들의 둥지 <브랜뉴 뮤직>은 원래 조PD의 스타덤과 라이머의 브랜뉴 프로덕션이 합쳐진 브랜뉴 스타덤이었습니다. 그러나 성격, 음악 차이 등으로 2011년 라이머를 포함한 프로듀서진들이 독립하였고, 이후 브랜뉴 뮤직이라는 레이블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브랜뉴 뮤직에는 감성 힙합의 대표 뮤지션이자 브랜뉴 뮤직을 대중들에게 알린 ‘버벌진트(Verbal Jint)’, 넘치는 끼와 자신감 그리고 실력까지 출중한 ‘스윙스(Swings)’, 화려한 컴백 후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산이(San E)’, R&B 힙합의 대세 ‘범키’가 소속된 그룹 ‘트로이(Troy)’, 특별한 매력을 가진 하이브리드 힙합 그룹 ‘팬텀(Phamtom)’,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여성 R&B 듀오 ‘애즈원(As one)’ 등 약 16팀의 뮤지션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 동영상4 산E&레이나 - 한여름밤의 꿀 뮤직비디오



특히 현재 <쇼미더머니3>에서 끼 넘치는 모습으로 사랑받는 스윙스와, 자상한 심사로 여성에게 많은 지지를 받는 산이가 브랜뉴뮤직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는데요. 또한, 최근 R&B 가수이자 포미닛, 엠블랙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태완’이 자신을 발굴하고 데뷔시켜 주었던 라이머에게 돌아와 브랜뉴뮤직에 합류하여, 8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브랜뉴 뮤직은 힙합과 R&B를 주 장르로 하여 많은 뮤지션과 함께 브랜뉴 뮤직만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특히 브랜뉴뮤직 소속 힙합 뮤지션들이 앨범을 발매하기만 하면 마치 기다렸다는 듯 가요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현상으로 보아, 가장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간 힙합 레이블이 아닐까 하는 짐작을 해봅니다.




지금까지 현재 힙합 씬을 대표하는 레이블들을 살펴보며 그들의 이야기와 함께 영향력을 살펴보았는데요. 과거 힙합 음악은 흔히 언더그라운드 힙합을 칭하며, 레이블보다는 뮤지션들 개인 활동이나 크루 활동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그랬던 과거와 달리 점점 힙합 음악은 탄탄한 레이블을 기반으로 많은 지원을 받으며 가요계에 존재감을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힙합 레이블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개성이 소속 뮤지션들의 이미지도 만들어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습니다. 게다가 같은 레이블의 뮤지션들의 콜라보레이션은 더욱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대중적인 요소를 가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가요 차트 10위 중 반은 힙합 노래인 현상을 보며 이제는 대중이 힙합 음악을 받아들이고 즐기게 되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힙합 레이블과 함께 더욱 다채로워질 우리나라 가요계를 기대해봅니다.



ⓒ 사진 및 동영상 출처

- 표지 브랜뉴뮤직 홈페이지

- 사진1, 동영상1 아메바컬쳐 홈페이지

- 사진2, 동영상2 일리네어 레코즈 홈페이지

- 사진3, 동영상3 AOMG 홈페이지

- 사진4, 동영상4 브랜뉴뮤직 홈페이지



신고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