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너만은 본방사수! 2017년을 기대하게 만드는 드라마들

상상발전소/방송 영화 2017.01.09 11:42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시그널>, <태양의 후예>부터 <구르미 그린 달빛>, <도깨비>까지! 2016년은 수많은 드라마가 시청자의 가슴을 쉴 새 없이 설레게 한 한 해였습니다. 특히, 작년엔 사전제작 드라마, 장르물, 그리고 미드 리메이크에 대한 도전 등 여러 방면에서 기존에 존재하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시도가 있었죠. 그래서인지 더욱 다채로운 색을 지닌 드라마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드라마 천국 속에서 지난 한 해를 보내다 보니 올해 우릴 찾아올 새로운 드라마들이 더욱 기대되고 궁금해지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새해를 맞아 2017년 정유년에 만나볼 수 있는 기대작들에 대해 미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6년의 드라마하면, 사극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큰 성과를 이룬 <육룡이 나르샤><구르미 그린 달빛>를 포함한 많은 사극 작품들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죠.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쟁쟁한 사극 작품들이 브라운관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특히 색다른 인물과 주제의 사극 작품들이 찾아올 것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작품들이 있을지 한번 보실까요?


1. <사임당빛의 일기> (SBS, 1월 첫 방송)


 사진 1. <사임당, 빛의 일기> 공식 포스터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사임당빛의 일기>가 드디어 방영합니다! 2004, <대장금>으로 한류를 이끌었던 배우 이영애가 1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작품으로 알려지며 일찍이 큰 관심을 끈 작품인데요이 드라마는 조선 시대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새롭게 해석하고 그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한국 미술사 전공의 한 시간강사가 우연히 사임당의 일기를 발견하면서 시작하는 이 작품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사임당의 비밀을 풀어내는 퓨전 사극이라 하는데요퓨전 사극이라니더욱 기대되지 않으신가요? 100% 사전제작으로 이미 작년 6월에 촬영을 마친 상태라 하니완성도 측면에서도 부족함 없을 것 같습니다!

 

2.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MBC, 1월 30일 첫 방송)


 사진 2. 2016 MBC 연기대상에서 공개된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소개 영상 캡쳐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은 한국 사람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홍길동을 색다른 시선에서 풀어낸 작품입니다허균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신출귀몰 나타나 악인을 벌하던 의적 홍길동이 아닌실제로 조선 시대를 살아간 한 인간홍길동에 초점을 맞췄다고 하는데요. 모든 것을 갖은 특권층으로 태어났지만백성의 마음을 얻는 데엔 실패한 연산군 (김지석 분)과 가진 것 없는 흙수저지만 백성의 마음을 얻은 홍길동 (윤균상 분)의 삶을 비교하며 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한 이야기를 그릴 것이라고 합니다사람들의 인식 속 홍길동과는 다른새로운 홍길동의 삶과 사랑그리고 투쟁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기다려집니다.



기존에는 장르물은 대중적인 사랑을 받기 힘들다는 속설이 있었는데요. 작년 초 종영한 <시그널>이 큰 사랑을 받으며 장르물의 한계를 당당히 넘어 보였습니다. <시그널> 이외에도 <원티드>, <굿 와이프> . 장르물의 비상이 돋보였던 2016년에 이어 올해에도 장르물을 계속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1월에 방영 시작할 예정인 장르물 두 작품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미씽 나인> (MBC, 1월 18일 첫 방송)

 

 사진 3. <미씽 나인> 공식 포스터


항공기 추락사고듣기만 해도 아찔해지는 소재를 선택한 작품입니다전대미문의 항공기 추락사고로 인해 아이돌매니저대기업 사장비서 등 다양한 계층의 아홉 인물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는데요. <미씽 나인>은 끔찍한 재난 속 다양한 인물 간의 갈등을 다루며 인간의 본성을 엿보고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재미를 선사할 작품입니다. 특히이 드라마는 사고 4개월 후유일한 생존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극이 전개될 것이라 하는데요무인도에서 있었던 사건을 추리해나가는 미스터리+추리 장르에 재난이라는 소재가 추가된 것이라니본방사수를 부르는 작품입니다.

 

2. <보이스> (OCN, 1월 14일 첫 방송)

 

 사진 4. <보이스> 공식 포스터


장르물의 대가 OCN에서 작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장르물을 선보입니다!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2016 드라마 <38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는데요이번 <보이스>에서는 남다른 청각으로 신고 전화 속 주요단서를 포착하는 국내 최초 보이스 프로파일러가 주인공이라고 합니다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중대한 역할을 맡은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삶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물이라니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액션 연기의 장인인 배우 장혁이 소리를 쫓는 괴물 형사 역을 맡아 엄청난 액션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하니첫 방 날짜를 달력에 써둬야 할 것 같습니다.



작년은 판타지 요소가 눈에 띄게 사랑을 받은 한 해였습니다. <W>에서는 현실 세계와 웹툰 세계를 오가며 극이 진행되었고,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인어가 주인공으로 등장했으며, <도깨비>에서는 도깨비와 저승사자, 삼신할매 등이 출연하며 한국형 판타지를 제대로 보여주었죠. 판타지적 요소는 2017년에도 드라마에 계속 등장할 전망입니다.


1. <내일 그대와> (tvN, 2월 3일 첫 방송) 


 영상 1. tvN Drama 유튜브에 공개된 <내일 그대와> 티저

 

배우 신민아와 이제훈의 케미 넘치는 포스터가 공개되자마자 큰 기대감을 불러 모은 작품입니다이 드라마에서 이제훈은 외모재력인간미까지 모두 갖춘 남자 유소준신민아는 그와 만난 지 3개월 만에 그와 결혼하게 되는 여자 송마린을 맡았는데요이 드라마의 관점 포인트는 완벽한 스펙의 남자 유소준이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입니다달달한 로맨스에 타임슬립이라는 요소가 추가된 것이죠. <시그널>, <나인>, 영화 <당신거기 있어 줄래요등에서 큰 사랑을 받은 타임슬립 소재가 다시 등장한만큼이번엔 어떤 새로운 타임슬립이 등장할지타임슬립이 두 남녀의 로맨스에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됩니다.

 

2. <당신이 잠든 사이에> (SBS, 2017 방영 예정)


 

 사진 5.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김혜련 작가의 <피노키오> 포스터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불행한 사건 사고를 예지할 수 있는 능력의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믿고 보는 배우가 된 이종석이 국민 첫사랑 수지와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는데요더욱 기대되는 점은 이 작품이 <피노키오>와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집필하신 박혜련 작가님의 차기작이라는 것입니다박혜련 작가님의 작품에는 꾸준히 판타지적 요소가 등장해왔는데요.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박수하 (이종석 분)가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고, <피노키오>에서는 최인하((박신혜 분)이 선천적으로 거짓말을 할 수 없는 피노키오 증후군을 가지고 있었죠일상에 자연스럽게 판타지를 녹아내시는 박혜련 작가님의 내공이 이번 작품에선 어떻게 발휘될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렇게 정유년에도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작품들을 세 가지 키워드로 나누어 살펴보았습니다. 올해도 작년만큼이나 다채롭고 진보한 작품들이 준비되 있는데요. 상상발전소 독자 여러분은 어떤 드라마가 가장 기대되시나요?

 

 

사진 출처

표지 사진, 사진 1. 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에이트 홈페이지

사진 2. 2016 MBC 연말 시상식 네이버 TV 캐스트

사진 3. <미씽나인> MBC 공식 홈페이지

사진 4. <보이스> OCN 공식 홈페이지

사진 5. <피노키오> SBS 공식 홈페이지

영상 1. tvN Drama 유튜브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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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822일 월요일, 드디어 KBS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드라마 시작 전부터 티저 포스터와 동영상을 통해 국민남동생과 여동생인 박보검과 김유정이 보여주는 알콩달콩 환상 케미는 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사진 1. <구르미 그린 달빛> 공식 포스터


하지만 <구르미 그린 달빛>은 시작일 뿐! 일주일 뒤 829에 시작하는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10월 방영 예정인 <사임당, 빛의 이야기>가 더위에 지친 시청자들 곁으로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찾아옵니다. 이미 20%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주말 드라마 <옥중화>까지 올가을은 다양한 사극으로 인해 더욱 풍성해질 것 같습니다.

 

올가을, 새롭게 시작하는 사극들을 가을과 관련된 키워드를 통해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을 하늘에 두둥실 떠오른 쟁반같이 둥근 달이, 그것도 두 개씩이나 한꺼번에 월화드라마를 통해 떠오릅니다. 동시간 시청률 경쟁을 벌이게 된 <구르미 그린 달빛><달의 연인- 보보경심려>은 여러 가지로 공통점이 많습니다. 그중에 가장 먼저 제목에 들어간 이란 단어가 눈에 뜨입니다. 201240% 넘는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했던 <해를 품은 달>에도 제목에 이란 단어가 들어갔던 것은 단지 우연의 일치일까요? 

 

하지만 <구르미 그린 달빛><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의 의미는 많이 다릅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속 구름은 백성, 달빛은 군주를 뜻한다고 합니다. 백성의 뜻으로 그려낸 군주라는 의미로, 왕권이 약해진 조선 순종 시대를 배경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날라리 왕세자지만, 안으로는 자신과 조선의 미래를 위해 내실을 다지고 있는 세자 이영을 통해 그려질 군주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사진 2.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공식 포스터

 

달그림자가 태양을 검게 물들인 개기일식이 일어나던 날, 고려의 4황자 왕소(이준기)21세기 여인 고하진’(아이유)의 영혼이 고려 소녀 해수를 통해 만나게 됩니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은 천 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운명적 만남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됩니다.

  


<구르미 그린 달빛>,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 그리고 <사임당 빛의 이야기>는 우리 역사 속의 실존 인물을 주인공으로 합니다.

 

사진 3. <구르미 그린 달빛> 공식 포스터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이 연기하는 효명세자 이영은 순조 임금의 맏아들입니다. 4세에 세자에 책봉된 후 19세에 건강이 악화된 부왕 순조의 명으로 1827년 대리청정을 시작합니다. 당시 정권을 장악하고 있던 외척세력인 안동 김씨에 맞서 야심찬 개혁정치를 단행하여 1830년 완전히 국정을 장악하게 되지만 개혁정책이 추진되기 전 안타깝게도 22세란 젊은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사진 4.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공식 포스터

 

억울하게 노비가 된 사람들을 풀어주는 노비안검법과 누구에게나 공평한 관리 등용의 문을 연 과거제도의 시행, 관복 제정을 통해 왕의 권위를 세우는 등 고려 광종이 왕권 강화를 시행했던 정책들은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에서 이준기가 연기하는 왕소는 태조 왕건의 넷째 아들로 고려 제4대 황제 광종이 됩니다. 광종은 준수한 외모에 영리하고 부드러우면서 기회 포착력이 강했던 외유내강의 인물로, 호족을 비롯한 공신들을 제거하여 왕권과 고려의 기틀을 다진 피의 군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5. <사임당, 빛의 이야기>


아들 없는 집안의 다섯 딸 중 둘째 딸로 태어나 48세라는 길지 않은 삶을 살다 간 신사임당은 위대한 학자이며 정치가였던 율곡 이이의 어머니이자 현모양처로 많은 사람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임당은 현모양처 이전에 시와 문장, 그림과 글씨에 능했던 예술가였습니다. 1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이영애는 <사임당, 빛의 이야기>에서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 서지윤과 신사임당의 12역을 맡아 조선시대 천재 화가 신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연기합니다.



사진 6.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티저 포스터

 

고려 소녀에 빙의된 21세기 여인과 운명적 사랑을 나누는 황자 이준기는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를 통해 거친 남성미와 모성애를 자극하는 상반된 매력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특히 아이돌 엑소의 멤버 백현, 모델 겸 배우 남주혁, 지수, 홍종현, 김산호, 윤선우 등 이준기를 포함해 요즘 가장 핫한 여덟 명의 남자들이 연기하는 고려 황자의 서로 다른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큰 재미를 줄 것입니다.

 

사진 7. <사임당, 빛의 이야기> 송승헌

 

<사임당, 빛의 이야기>에서 송승헌은 어린 시절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평생 사임당만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는 이겸을 연기합니다. 기존의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변치 않는 사랑을 지켜내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조선 선비 송승헌의 변신에 올가을도 많은 여심이 갈대처럼 흔들릴 것입니다.

 

사진 8.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2회 방송만으로도 <구르미 그린 달빛> 속 박보검의 미소는 이미 대한민국 누나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이전 작품 <응답하라 1988>에서 보여주었던 순정파 착한 청년은 온데간데없고, 장난기 가득 한 능청 연기로 유쾌한 사극 로코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은 최초로 중국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로 한국과 중국에 동시 방송이 됩니다. 2006년 책으로 출간된 <보보경심>을 원작으로 하며, 이미 2011년 중국 후난 위성TV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국민 드라마'로 불리며 사랑받았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끈 중국 콘텐츠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이번 시도가 우리나라와 중국 시청자들에게 어떤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될 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와 함께 100% 사전 제작되어 방송되는 <사임당, 빛의 이야기> 또한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에서 동시 방영될 예정입니다. 이미 중국을 포함해 총 11개국에 선판매되는 등 <태양의 후예>를 잇는 또 한 편의 한류 드라마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 경제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가져온 직간접적 경제효과가 1조원을 넘는다고 합니다. 올가을,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 사극들이 가져올 풍성한 결실을 기대해 봅니다.

 

 

사진 출처

사진 1, 3. KBS <구르미 그린 달빛> 홈페이지

사진 2, 4, 6.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페이스북

사진 5, 7. Group8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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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표지사진 <사임당, 더 허스토리>의 주인공 이영애

 

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대장금>으로 한류 드라마의 열풍을 일으킨 배우 이영애씨의 방송 복귀작으로 제작 전부터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얼마 전 드라마 촬영이 마무리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 1 <사임당, 더 허스토리> 티저포스터

 

배우 이영애씨가 연기하는 신사임당은 역사 교과서나 위인전을 통해 한 번쯤은 들어봤던 이름이기도 하지만 우리 지갑 속에 늘 넣어 다니고 있는 지폐를 통해 알게 모르게 매일 만나고 있는 익숙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5만 원권에는 사임당의, 5천 원권에는 사임당의 아들 율곡 이이의 초상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많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5천 원권 뒷면에도 사임당의 작품 <초충도(草蟲圖)> 중 수박과 맨드라미 그림이 있다는 사실!

  

사진 2. 우리나라 지폐 속 사임당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머릿속에서 끌어낼 수 있는 사임당에 대한 이야기들은 많지 않습니다. 조선 성리학을 대표하는 율곡 이이의 어머니, 그리고 시와 그림 등에 능했던 예술가라는 정도. 그래서 <사임당, 더 허스토리>를 통해 만나게 될 사임당의 새로운 이야기들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드라마로 만나기 전 사임당이 태어나고 자란 강릉으로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선교장은 조선 만석꾼의 집입니다. 보통 옛날 부자들의 집을 얘기할 때 ‘99칸 대궐 같은 집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선교장은 102칸 집과 함께 하인들이나 딸린 식구들이 쓰는 건물들까지 합치면 300칸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부잣집입니다.

 

사진 3. 강릉 선교장

 

선교장이 지어진 집터에 대해서는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강릉으로 이사 온 이내번이란 사람이 집을 짓기 위해 좋은 집터를 찾아다니고 있던 중 우연히 산속에서 족제비 떼를 만나게 됩니다. 기이한 마음에 족제비 떼를 따라가고 있었는데 홀연히 족제비 떼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곳이 바로 천하의 명당 자리였다는 것! 이 명당자리에 1760년경부터 선교장의 집들이 하나씩 하나씩 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4. 강릉 선교장

 

전국에서 찾아든 문인과 명사 손님들로 언제나 붐볐던 활래정(活來亭)살아 있는 물이 끊임없이 흘러 들어오는 정자라는 뜻처럼 당시의 정치, 예술, 문화에 관련된 핫이슈가 흘러넘치는 곳이었습니다.

 

사진 5. 강릉 선교장 내 활래정

 

기후적으로나 지형적으로 만석꾼 부자가 나오기에는 힘든 강릉에서 선교장이 성공할 수 있었던 여러 가지 이유 중의 하나로 여성을 꼽습니다. 남편과 사별한 권씨 부인이 친정 강릉으로 오게 되고 염전 사업으로 집안을 다시 일으키게 되는데, 선교장 집터를 알려준 족제비 떼를 만났던 이내번이 바로 이 권씨 부인의 아들입니다.

 

권씨 부인 이후로도 선교장의 여인들은 지혜로운 안주인으로서 혹은 문화적 선도자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왔습니다. 사임당의 친정이 권씨 부인과 같은 강릉이기도 하지만, 병든 친정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강릉에 머물며 아들 율곡 이이를 낳고 또 활발한 예술적 활동을 했을 사임당의 모습을 생각하니 드라마 촬영지로서 선교장이 주는 의미가 또한 새롭습니다.



선교장에서 가까운 거리에는 사임당이 태어나고 자란, 그리고 아들 율곡 이이가 태어난 오죽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죽헌은 조선 중종 때 지어진 별당 건물로, 오죽(黑竹)은 검정 대나무라는 뜻으로, 뒤뜰에 검은 대나무가 자라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한국 주택 건축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에 속하는 오죽헌은 신사임당의 친정집입니다. 건물의 왼쪽 방은 율곡이 6살 때까지 공부하던 곳이며, 맨 오른쪽 방은 사임당이 33세에 문머리에 검은 용이 서려있는 꿈을 꾼 후 율곡을 낳았다고 해서 몽룡실(夢龍室)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사진 6. 강릉 오죽헌

 

오죽헌 옆에는 1400년 경 오죽헌이 지어진 다음 심은 매화나무 율곡매가 있는데, 신사임당과 율곡이 직접 가꾸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진 7. 강릉 오죽헌 옆 율곡매

 

고매도, 묵매도 등 여러 매화 그림을 그렸을 뿐만 아니라 큰딸의 이름도 매창으로 지을 만큼 매화를 사랑하던 사임당. 불꽃같던 사임당의 인생이 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에서 어떻게 그려지게 될 지 다시 한 번 궁금해집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명품이라 불릴만한 전통 한옥들을 명품고택으로 선정하여 우리나라 고유의 생활방식과 전통문화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생생한 박물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문화재로 지정되었거나 종부가 직접 집안을 관리하고 있는 70년 이상 된 명품고택들은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생생한 체험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의 촬영지로 사용된 강릉 선교장을 비롯해 전국의 많은 명품고택들이 국내 드라마 촬영지로 사용되면서 지역의 관광 명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사진 8. <장사의 신-객주 2015> 드라마 촬영지인 명품고택 청송 송소고택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한류 드라마의 열풍을 몰고 온 <태양의 후예>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전을 통해 발굴해 낸 국경 없는 의사회를 원작으로 하여, 사전 제작된 드라마입니다. <사임당, 더 허스토리>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지원을 받으며 100% 사전 제작으로 만들어져 방영될 예정입니다. 2016년 상반기 <태양의 후예>를 통해 뜨겁게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이 <사임당, 더 허스토리>를 통해 2016년 하반기까지 계속 이어지길, 또한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과 문화가 다시 한 번 전 세계에게 알려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사진 출처

표지사진, 사진1. Group8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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