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종 기자의 범퍼카]사라진 슈퍼맨 빨강 빤스를 찾아서

상상발전소/칼럼 인터뷰 2017.09.04 14: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28일 저녁. 신촌의 한 카페에서 ‘슈퍼히어로(Super hero) 덕후’로 살아가는 H를 만났다. 일요일 밤의 한가함을 깨고 ‘콜드브루’를 벌컥벌컥 마시는 H의 모습보다, 그의 손에 들린 스마트폰 케이스 속 ‘아이언맨’이 눈에 띠였다. 티셔츠 등짝에는 ‘빨강파랑’ 캡틴 아메리카 원형 방패가 보였다. 여성들이 ‘나이도 꽤 있어 보이는데 저러고 싶을까’라고 생각하는, 딱 그런 덕후. 


“잘 지내냐? 별일 없지”라며 사는 이야기도 잠깐. H는 곧 최근 본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을 품평하기 시작했다.  “벌써 ‘스파이더맨’ 영화만 여섯 번째야. 클리셰(전형적인 설정과 표현)가 이젠 뻔하더라고…. 그런데 비행능력을 비롯해 수 십 가지 기능이 숨겨진 스파이더맨 슈트는 참신하더군. 마지막에는 정말 아이언맨 슈트 같은 금속성 스파이더맨 슈트도 나와!” 


기자도 이 영화를 보면서 느꼈다. 왜 스파이더맨 쫄쫄이마저 아이언맨 슈트처럼 변했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요즘 영화 속 슈퍼히어로들과 어릴 때 보아온 슈퍼히어로들은 같은 히어로라도 미묘한 차이가 있었다.  


대표적인 예가 슈퍼맨이다. 슈퍼맨의 트레이드마크는 빨간 팬티. 속옷인 빨간 팬티를 파란 스타킹 속이 아닌 밖에 입는, 그 황당한 독특함은 어린 내가 보기에도 강렬했다. 바지를 입고 그 위에 팬티를 입은 자신을 상상해보라. 그런데 지난해 개봉한 ‘배트맨 대 슈퍼맨’ 속 슈퍼맨에게선 ‘빨간 팬티’가 사라져있었다. 옷의 재질도 천이라기보다는 강철갑옷 같은 재질이었다. 그래서 ‘맨 오브 스틸’인가….  


여기서 잠깐. 글을 읽고 있는 당신. “왜 슈퍼맨 팬티가 사라졌냐고? 기자가 시덥지 않네”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 한 줄만 더 읽어 달라.  





현재 ‘슈퍼히어로’를 빼고 세계 대중문화를 논할 수 없다. 영화관은 슈퍼히어로 영화로 도배됐다. 게임, 장난감, 테마파크 등 수많은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저스티스 리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 연간 4, 5편의 대작이 향후 5년간 계속 개봉한다. TV를 켜면 곳곳에서 ‘슈퍼걸’ ‘플래시’ 등 네다섯 편의 슈퍼히어로 드라마가 방영된다. 소개팅 나가면 ‘요즘 슈퍼히어로가 얼마나 심오한데’라고 침을 튀기며 말하는 남자들이 유치하면서도 ‘왜 그럴까’라는 의문이 조금이라도 든다면 함께 사라진 슈퍼맨의 팬티를 찾아보자.   


기자는 시간이 날 때 마다 H를 능가하는 슈퍼히어로 덕후를 찾았다. 영화평론가, 심리학자 등도 인터뷰했다. 영화평론가 A 씨는 시큰둥하게 말했다.  


“김 기자. 뻔한 걸 왜…. 슈퍼맨의 복장에 들어간 빨간색과 파란색은 미국의 성조기 색깔을 그대로 가져온 거잖아요.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는 미국의 슈퍼파워. 요즘은 이런 게 세계인에게 거부감을 주기 때문에, 흥행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죠. 그래서! 과감히 빨간 팬티를 벗긴 거죠.”  


음. 일리는 있었지만 확 와 닿진 않았다. 책 ‘슈퍼히어로 전성시대’를 낸 K 씨, 미국만화 번역가 L 씨, 국내에서 슈퍼히어로 만화를 가장 많이 출판한 ‘시공사’ 편집자에게도 물어봤지만 명확한 실마리는 찾지 못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속옷 업계를 방문했다. 슈퍼맨 팬티와 같은 ‘꽉 끼는’ 삼각팬티는 헐렁한 트렁크(trunk) 팬티에게 밀려 고전하고 있었다.

 

“건강상 이유죠. 그게 꽉 끼는 삼각팬티는 음낭의 온도를 높여 남성호르몬을 감소시키고, 습진, 가려움에 원인도 되고…. 갈수록 인기가 없어요.”(속옷업계 관계자 R 씨)


“팬티에 집착하다 자칫 변태 패티쉬로 보이겠네. 포기하자”. 

이렇게 생각하고 슈퍼맨 팬티의 행방을 포기하려던 차. 점심에 만난 기호심리학자 O 씨는 식사 중 색다른 이야기를 했다.  


“사라진 슈퍼맨 팬티는 ‘스마트폰’ 속에 들어가 있을 겁니다.”  

‘뭐라고요’라는 표정을 짓자 수저로 순두부를 휘휘 저으며 부드럽게 O 씨는 설명했다. 


“파란 쫄티에 빨간 팬티, 울퉁불퉁한 근육하면 슈퍼맨이 생각나죠? 초록색 피부, 거대한 몸집, 화난 얼굴과 찢어진 바지면 헐크잖아요. 슈퍼히어로 자체가 ‘기호 덩어리’에요. 슈퍼히어로는 ‘기표(記標)’와 ‘기의(記意)’를 외형에 담음으로써 존재를 부각시키고…(중략)” 


어렵다. 쉽게 이야기해달라고!, “그럼 밥값은 당신이 내라”는 O 씨. 설명을 이어갔다.


“슈퍼히어로의 의상은 캐릭터의 성격과 초인으로서의 힘의 기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잖아요. 슈퍼히어로가 일반인과 다른 점은 ‘육체’에 있잖아요. 일명 쫄쫄이 옷, 정확히는 ‘스판덱스’ 옷은 몸에 딱 달라붙어 슈퍼히어로의 이상적인 신체를 상징합니다. 고탄력의 얇고 부드러운 소재의 질감은 힘의 원천인 근육의 형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잖아요.” 





100% 이해는 할 수 없었지만 어렴풋이 실타래가 풀리는 기분이 들었다. 집으로 와서 ‘배트맨과 철학’(마이크 D. 화이트 저·그린비)을 재독하며 그동안 모아온 ‘팬티 단서’를 하나씩 가다듬어봤다.  


① 초능력을 발휘하는 슈퍼히어로의 신체는 그 자체가 판타지의 대상이 된다.  

② 신체를 이상적인 모습으로 표현함으로써 현실과 비현실 세계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관객을 몰입시킨다.  

③ 특히 쫄쫄이, 즉 스판덱스 옷은 가슴, 허리, 엉덩이를 강조하며 이상화된 신체에 대한 숭배와 더불어 관능미를 상징한다.  


여기까지 정리하니, 슈퍼맨 빨간 팬티의 정체가 생각났다. 빨간 팬티 가운데 불룩한 그곳! 스판덱스 위에 입는 슈퍼맨 팬티는 오히려 남근(남성성)을 강조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달라졌다. 마초적 근육성보다는 손 안에 ‘테크놀로지’를 숭배하는 시대다. 슈퍼히어로도 갈수록 기술, 즉 하이 테크놀로지 이미지를 강조하는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 가장 인기가 높다는 슈퍼히어로는 슈퍼맨, 배트맨이 아닌 ‘아이언맨’ 아닌가? 토니 스타크는 선천적 초능력은 없는 보통 사람이지만 풍부한 자본력, 즉 돈을 매개로 슈퍼히어로가 된다. 아이언맨은 엄청난 근육과 스판덱스 유니폼 대신 각종 무기 등 첨단 기술이 장착된 아머 슈트(Amour Suit)를 입는다. 근육에 열광했던 대중은 테크놀로지(그 기반인 ‘자본’)에 환호하며 슈퍼히어로에 현실감을 더 크게 느끼며, 더 몰입하게 된다. 


슈퍼맨 팬티에는 이제 그만 집착하자. 스판덱스 슈퍼히어로의 대표인 ‘슈퍼맨’ 역시 시대를 거스르지 못하고 테크놀로지가 가미된 외형으로 변하고 있을 뿐….



<시대에 따른 슈퍼맨 의상의 변화-빨간 팬티가 사려졌다>


1970년대 슈퍼맨의 남근과 힘을 부각시키던 빨간 팬티도 2010년대에 와서는 필요가 없어졌다. 어디 슈퍼맨 뿐 만이랴. 첨단 아머슈트로 무장한 오늘날 배트맨 역시 쫄쫄이 유니폼의 선배를 보면 ‘뜨악한’ 표정을 지을 것이다. 밑의 사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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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콘텐츠의 법칙

상상발전소/현장취재 2015.07.22 17: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지난 7월 13일(월) 저녁 7시에 30년 가까이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배트맨> 전 시리즈 제작총괄, 미드의 전설 <스파르타쿠스>, <고담> 연출자가 참여하였습니다. 지난 회와 같이 ‘성공하는 콘텐츠의 법칙’을 대주제로 오랜 시간동안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작품들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받는 시간이었는데요.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내조의 여왕> 그리고 최근 케이블 TV의 <아름다운 나의 신부>까지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낸 도레미엔터테인먼트의 김운호 본부장님이 모더레이터로, 보다 깊이 있는 내용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티 제이 스콧(T. J. SCOTT)


▸ 연사 프로필

·Starz 미드‘스파르타쿠스(12-13)’연출

·FOX 미드‘고담(14-15)’연출

 *두 작품 모두 국내채널 OCN, 올레TV 등을 통해 방영

·15 캐나다 스크린 어워즈 드라마시리즈 최고 감독상 수상

 : 미국 BBC AMERICA “Orphan Black”*KBS 방영


 ☞ 미국 DC코믹스 발행 만화 배트맨 시리즈를 원작으로 기획, 제작한 TV 시리즈 배트맨의 프리퀄 형식(악당들의 기원)


저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제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콘텐츠 산업 판도를 바꾸는, 특히, TV 프로그램의 황금시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네요. 릴리언 골드만은 ‘누구도 알고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이 TV와 영화 등 영상콘텐츠 업계에 많이 대입이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도 실제로 성공 또는 실패 할 때까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지난 6년 동안 TV 업계에 엄청나게 많은 게임 체인저들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보는 많은 프로그램은 임원들이 결정하지 않습니다. 광고주들이 결정하죠. 미국은 1시간마다 20분 이상 광고를 봐야 합니다. 정말 보기 싫은 광고를 인위적으로 넣어 흐름을 끊어버리는 이 상황이 첫 번째 게임 체인저를 탄생시켰습니다. 바로 케이블TV가 이런 광고를 없앤, 콘텐츠를 처음부터 끝까지 끊김없이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 TV 콘텐츠는 일단 착한내용이 많았습니다. 착한 사람들이 TV 속에서 주요 캐릭터로 등장했고 영웅들도 항상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광고주들이 원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영화는 항상 우울거나 현실성이 떨어지게 로맨틱하거나 너무 난폭하여 TV 플랫폼에 적합하지 않는 내용들을 다뤘습니다. 저는 디렉터로서 영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엣지 있고 매력적인 어두움이 있고 긴장감 있는 위기요소가 있었기 때문이죠. 영화 속에만 있던 어두움을 TV 플랫폼에 담는 것, 이게 바로 두 번째 게임 체이저입니다. 


이와 연결하여 세 번째 게임 체인저가 나타납니다. 반영웅이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더 쉴드>라는 시리즈는 새로운 반영웅 콘텐츠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주연 배우는 부패한 경찰로 이 등장하는데 반영웅이 주연배우가 되는 것으로 굉장히 배짱 있고 대담한 도전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덱스터>, <24>, <더 와이어>, <브레이킹 배드>, <워킹데드> 등이 줄지어 대중을 찾아왔습니다. 강력한 스토리라인을 겸비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영웅시리즈보다 더 큰 인기를 끌 수 있었습니다. 


네 번째 게임 체인저는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활성화입니다. 이제는 TV 콘텐츠를 선택해서 볼 수 있습니다. 2013년 2월 1일, 넷플릭스는 새로운 도전을 합니다. 플랫폼이 아닌 콘텐츠 제작자로 그들만의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아카데미상을 받은 쇼 러너 스탭들을 고용해서 수천 만 달러를 쏟아 부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한 시즌의 전체 에피소드를 한꺼번에 공개했습니다. 다음을 기다리지 않고 전체 에피소드를 하루에 다 볼 수 있는 것이죠.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이 이제 그런 식으로 몰아보기를 한다고 합니다. ‘몰아보기’가 바로 다섯 번째 게임 체인저입니다.


그 외 영화 같은 스토리라인, 엄청난 예산규모 등으로 돈을 지불하고라도 보고 싶은 TV 시리즈가 나오게 되었죠. HBO의 <롬>은 회당 1,000만 달러, <트루 블러드> 회당 820만 달러라고 말씀드리면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되시겠죠.



그 외 케이블,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업체의 다양화, 확대입니다.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훌루 등이 유통에서 멈추지 않고 전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워낙 큰 기업이라 예산 투입, 빅스타 캐스팅에 대한 부담이 다른 중소 제작사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 


정리를 하면 드라마는 50분, 광고는 10분이라는 일반적인 규칙은 이제 더 이상 지킬 필요가 없습니다. 스토리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분량을 제작진이 정할 수 있죠. 그러다 보니 기존에는 활용하기 어려웠던 영화적 요소, 침묵하는 정적인 상황, 서정적인 호흡 등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트루 디텍티브> 보셨나요? 첫 회부터 기존 TV시리즈와 ‘다름’을 느끼셨을 겁니다. 촬영 기법의 변화까지 가져온 플랫폼의 변화, 그 엄청난 흐름 속에서 우리들도, 여러분들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자, 이제 고담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DC코믹스 만화 <배트맨>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고담>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주인공이나 또는 조연들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되고자 했습니다. 아직 보신 분이 없다면 간단히 설명드려도 될까요? 첫 번째 시즌은 ‘펭귄’이라는 캐릭터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캐스팅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다른 캐릭터인 휴고 스트레인지, 타이그레스, 캘린더맨 도 등장하게 될거예요. 정형화된 플롯은 아니지만 많은 악당들을 갑자기 등장하고 몇몇의 영웅들과 매칭하여 경쟁하는 구도를 유지할 것입니다. 이들을 등장시켜서 22회 동안 계속해서 이 구도를 유지할 것입니다. 사실 이런 구성은 도박이기는 합니다. 다음 주부터 다시 뉴욕으로 돌아가서 <고담>을 촬영할텐데요. 저희 팀만의 제작 특징은 9일 동안 장소를 섭외하고, 소품, 조명, 촬영 기법, 스크립트 등을 조율합니다. 1시간 정도의 에피소드을 위해서 9일 동안 준비합니다. 저 뿐 아니라 아트 디렉터, 어시스턴트 디렉터, 스턴트 디렉터 등이 모여 가장 효과적인 시각화 방법을 고심합니다. 특히 <고담> 촬영시에는 “만화처럼 촬영을 하자”가 최우선적인 모토입니다. 만화는 예산이나, 장소섭외, 배우의 안전 등에 구애받지 않는 장르입니다. 현실적으로 100% 배제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TV”라는 단어에 구애받지 않으려고 합니다. 영화이지만 스크린규모가 더 작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촬영카메라도 10, 14, 20, 24, 27, 29, 35, 40mm 까지 온갖 종류를 다 사용을 했습니다.  이런 도전들이 <고담>을 만들고 TV의 황금기를 만들었다고 믿어요.


※ T.J SCOTT 연사의 강연은 8월 초 한국콘텐츠아카데미(edu.kocca.kr)를 통해 온라인 교육과정으로 공개됩니다.




▸ 연사 프로필

·영화 배트맨 전시리즈 제작총괄

·영화‘배트맨vs슈퍼맨’2016년 초 개봉예정

·영화 배트맨 전시리즈, 콘스탄틴(2005), 캣우먼(2008) 등 제작총괄


▸배트맨 전 시리즈(10편): 배트맨(1989), 배트맨2(1992), 배트맨_유령의마스크(1993),배트맨3_포애버(1995), 배트맨4_배트맨과 로빈(1997), 배트맨_돌아온 조커(2000), 배트맨_배트우먼의 미스터리(2003), 배트맨 비긴즈(2005), 배트맨_고담 나이트(2008), 배트맨_언더 더 레드 후드(2010) 등

▸배트맨 확장 콘텐츠(5편) : 배트맨 비긴즈(2005), 다크나이트 라이즈(2012), 다크 나이트(2008), 콘스탄틴(2005)제작, 캣우먼(2004) 등


·팀버튼(배트맨), 크리스토퍼 놀란(다크나이트) 등 공동작업

·활동 초기부터 애니메이션(Where on Earth Is Carmen San Diego)으로 에미상 최우수상 수상하여 영상산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냄


 ☞ 전 세계 콘텐츠 중 유래 없는 확장콘텐츠 기획·제작중(1989년부터 영화시리즈 10개, 스핀오프 영화 5개이상)


2007년에 처음 한국에 온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 방문이네요. 제가 계속해서 한국에 오는 이유가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한국의 문화 그리고 독창적인 한국의 콘텐츠가 계속해서 유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세대 캐릭터는 그리고 새로운 스토리는 어디에 있을까?’ 질문을 하신다면 저는 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한국’이라고 말입니다. 저는 앞으로 계속해서 한국의 영화 제작자 분들, 작가 분들, 아티스트 분들, 감독 분들 등 모든 분들과 함께 글로벌 프랜차이즈를 만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배트맨>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흥미로운 이야기고 저의 인생의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만화, 슈퍼히어로를 좋아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때 3만 권이 넘는 만화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요.


어느날 갑자기 ‘내가 정말 사랑하고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것을 직업화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돈이 넉넉한 집안환경도 아니었고 할리우드에 인맥도 전혀 없었습니다.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열정에 불타오르고 있을 때, 꿈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일단 발을 먼저 담그자. 문틈이라도 좋다’ 라는 결론을 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인디애나 대학교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1970년대였는데요. 그 당시에 미국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고 대학에서도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커리큘럼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학생 대상의 피칭 대회가 열렸고 저는 스파이더맨 의상을 입고 만화책을 들고 정말 큰 컨퍼런스룸에서 학장님, 교수님 앞에서 만화를 주제로 한 커리큘럼에 대한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의구심을 갖는 교수님들에게 “슈퍼맨의 원래 이야기 아시나요?’ 라고 질문을 드렸습니다. 싸구려 취미생활이라는 선입견을 가진 ‘만화’가 세계에서 첫 번째로 대학 커리큘럼화 된 순간이었습니다. 이색적인 도전에 미국, 유럽 주요 매체 기자들이 찾아왔고 TV, 라디오쇼에도 나가게 되었습니다. 어는 날, 마블코믹스에서 저에게 전화를 합니다. 바로 스탠 리에게서요. <아이언맨>, <헐크>, <판타스틱4>, <엑스맨> 등 제가 좋아하는 영웅을 만든 분이십니다. 또, DC코믹스에서도 전화가 왔습니다. DC코믹스에서는 여름시즌에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저는 배트맨을 정말 좋아합니다. 다른 영웅들과 다르게 초능력이 없기 때문이예요. 그런데 1966년 처음 TV에 방영된 배트맨의 모습은 저를 슬프게 하더군요. TV프로그램의 컨셉은 전 세계가 배트맨의 무능력함을 비웃는 것이었습니다. 그날 밤, 저는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배트맨의 멋있는 모습, 진정한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주리라 결심했어요. 저는 DC코믹스에 찾아갔고 ‘배트맨이라는 캐릭터로 정말 다크하고 심각한 영화를 만들고 싶은데 판권을 살 수 있나요?“ 라고 물었습니다. 첫 대답은 당연히 거절이었죠.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6개월 넘는 시간을 설득하였습니다. 결국 판권을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그 후, 결혼을 했고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 그 소중한 판권을 주머니에 넣은 채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어요. 이제는 배트맨을 세상에 보여주자, 라는 생각으로 콜롬비아 픽쳐스 등 영화제작사의 문을 두드리게 됩니다.


제가 40년 동안 일을 하면서 천재 세 명을 만났습니다. 그 중 한명은 팀 버튼이었어요. 그는 전체적인 틀을 중시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고담 시티라는 큰 틀이었습니다. 틀 안에서는 상상하고, 또 상상하며 리얼리티를 더해나갔죠. 또한 캐릭터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했습니다. 배트맨이 아닌 브루스 웨인즈에 대한 생각이 성공의 요소였던 것 같습니다. 팀 버튼과 고담시티의 디자이너 안톤 퍼스트와 만나 박스오피스 기록을 하나하나 깨나가게 됩니다. 새로운 문화를 만들게 된 것이죠.


세 번째 제가 만난 천재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제가 원했던 어두운 부분 그러나 무게감 있는 존엄성을 이끌어낸 분입니다. 흑과 백, 그리고 또 선과 악에서 그치지 않는 혼란과 질서가 공존하는 세계, 오묘함을 만들어냈습니다.


모든 사람이 영웅에 대해 조금씩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화 속 영웅을 다양한 플랫폼에 성공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10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스토리, 스토리, 스토리, 캐릭터, 캐릭터, 캐릭터, 캐릭터, 스토리, 스토리, 스토리입니다. 이렇게 10가지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함께 일하고 있는 아티스트, 작가들 그리고 크리에이터들이 있다면 이 10가지를 기억하세요. 배트맨을 이을 차세대 영웅을 기대하고 기다리겠습니다.



해외연사 2인의 강연이 끝난 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계 거장 강제규 감독과 2014 최고의 콘텐츠 드라마 <미생>을 연출한 김원석 PD가 함께하여 토크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참여하신 모든 분들 모두 글로벌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시작점, 소중한 “인사이트”를 얻어가셨기를 바랍니다.


콘텐츠 인사이트 매월 계속 됩니다.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 기사,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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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상상력 속으로! <팀 버튼 전>

상상발전소/방송 영화 2013.01.31 09:35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가위손>, <배트맨>, <찰리와 초콜릿 공장>등 무수히 많은 영화들로 사랑받은 천재 감독 ‘팀 버튼’의 작품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입니다. 얼마 전 내한을 하며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팀 버튼과 그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볼만한 전시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서울시립미술관의 입구에서부터 계단, 전시장 입구, 벽면을 가득 메운 그림들까지 곳곳에서 팀 버튼의 스타일이 느껴지는데요. 사람들은 이곳저곳에서 사진을 찍기 바빴습니다. 특히 팀 버튼의 작품이 순수한 공상과학 이야기, 따뜻한 상상력의 세계를 담고 있는 만큼 많은 어린이들이 전시를 찾았습니다. 가족끼리 주말에 즐기기 좋은 문화 산책코스로 추천합니다!

 

 

 현대카드, 뉴욕 현대 미술관인 MoMA 그리고 서울시립미술관의 공동 주최로 열리는 <팀 버튼 전>은 올해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전시인데요. 현대카드의 9번째 컬처프로젝트입니다. 다른 도시에서 열렸던 <팀 버튼 전>과는 달리 팀 버튼 스튜디오에서 새롭게 탄생한 신작을 포함하여 가장 많은 수의 작품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팀 버튼 전>에는 총 86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팀 버튼의 소장품과 영화 소품, 스케치가 담긴 노트와 냅킨 등 그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그의 천재성을 대변해줍니다. 팀 버튼의 영화를 보고 간다면 더 즐겁게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전시와 관련하여 대표작 두 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어른들에게 추천하는 <가위손>

 

 

 과학자 빈센트에 의해 탄생된 인조인간 에드워드는 인간과 같은 심장, 두뇌 그리고 생명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과의 치명적인 차이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날카로운 금속성 손입니다. 에드워드는 외롭게 성에서 살다가 한 외판원에 의해 마을로 내려오게 되면서, 그가 겪는 순수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가위손>의 주인공인 에드워드 역에는 ‘조니 뎁’이 열연해주었는데요. 조니 뎁은 팀 버튼과 함께 <가위손>에 이어 <에드 우드>, <슬리피 할로우>, <유령 신부>, <찰리와 초콜릿 공장>, <스위니 토드-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그리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까지 무수히 많은 작품을 같이하며 최고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팀 버튼과 조니뎁이 함께한 작품을 감상하고 가신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프랑켄위니>

 

 

 주인공 빅터는 자신의 친구이자 가족인 강아지 스파키를 사고로 잃게 됩니다. 하지만 전기 쇼크로 개구리를 되살리는 실험을 본 후 스파키를 되살리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결국 백만 볼트의 전기 충격을 받은 스파키는 살아나고, 이를 알게 된 빅터의 친구들이 같은 방식으로 다른 친구들을 되살리기 시작합니다.

 비교적 최근 작품인 <프랑켄위니>는 흑백 애니메이션으로, 어린이들에게 특히 공감을 불러일으킬만한 작품입니다. 팀 버튼의 괴기스러운 그림체와 따뜻한 감성이 만난 대표적 영화로, 전시 곳곳에서는 스파키를 스케치한 팀 버튼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시에서 <프랑켄위니>의 스토리보드도 만날 수 있으니 영화를 보고 가신다면 더 반갑지 않을까요?

 

 

 

 

*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09 <팀 버튼 전>

  

 

일      시  :  2012년 12월 12일 (수) ~ 2013년 4월 14일 (일) / 매주 (월) 휴관

관람시간  :  (화) ~ (금) 오전 10시 ~ 오후 8시 / (토), (일), 공휴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 뮤지엄데이 운영 : 매월 2회 (첫째, 셋째 주 화요일) 밤 10시까지 연장 개관

장      소  :  중구 서울시립미술관

티켓 가격  :  일반 12000원 / 청소년 10000원 / 어린이 8000원 (현대카드 20% 할인가능)

예      매  :  인터파크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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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 The Dark Knight Rises>

 


개봉 후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

전편인 <다크 나이트 dark knight>가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 수많은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배트맨의 역사에 두고두고 기록될 명연기를 펼친 조커역할의 배우 '히스레저'의 안타까운 사망사건 때문에 이 배트맨 시리즈의

마지막장은 영화팬들에게는 더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지금 이 기사를 읽으시는 여러분은 제게 스포일러를 당하실 염려는 전혀 없어요.

안심하세요, 여러분! 하하 (웃픈 현실입니다 ㅠㅠ)

 

그래서!

 

그저 배트맨 시리즈 팬의 한 사람으로써 준비해보았습니다. 애타게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보러 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수백만 영화팬 여러분께 바칩니다. 100% 스포일러 프리(?)의 흥미진진한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지금 시작합니다 ~ GO GO !!

 


1. 명배우 게리 올드만, 연기 경력 일생 일대의 위기를 경험하다 ?!

 

 

얼마전 <다크나이트 라이즈> 개봉 기념으로 미국의 토크쇼 <Jimmy Kimmel Live>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 게리 올드만. 연미복을 입고 R.Kelly 앨범의 가사를 멋들어진 영국식 악센트로 시낭송하듯 읽어서 미국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셨는데요. 그가 토크쇼에서 털어놓은 <다크나이트 라이즈> 비하인드 스토리가 재밌습니다.

 

다름아닌 제작진의 '대본'에 대한 철통 보안 정책 때문이었는데요. 대본을 전해주기 전, 미리 집에 전화를 걸어

본인이 있는지를 확인한 다음에 직접 전달하는 것은 물론, 페이지마다 배우 이름을 워터마크로  프린트 해놓아서 누구 대본인지를 알 수 있게 해 놓았다고 합니다. 그러니 대본이 유출될 경우 '누구' 때문인지 100% 드러날 수 밖에 없었다는 데요. 문제는 게리올드만이 영화 촬영차 머물렀던 피츠버그의 한 호텔에서 호텔 방에 대본을 놔 두고 온 사실을 방을 나온지 20여분 후에 깨달았다는 것이죠.


자신이 대본을 제대로 숨겨놨는지 아닌지 기억이 나지 않았던 게리 올드만은 대본을 방에 놔두고 온 것을 알게 되자 마자 "아 이걸로 내 커리어가 피츠버그에서 끝나는 건가" 하고 생각했다네요. 다행히 침대 메트리스 속에 잘 숨겨놓은 상태였고, 그가 걱정했던 데로 연기경력이 끝나는 일은 없었답니다. 명배우를 잃을 뻔 한 순간이었죠. (영화 팬의 한사람으로서도 참 다행입니다 ㅠㅠ)

  

 

2.  월가(Wall Street)의 또 다른 점령자들, <다크나이트 라이즈>

 

▲ 영화 촬영을 기다리고 있는 엑스트라들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는 고담 시가지에서의 대규모 전투신이 등장하는데요. 

영화를 보시면서 이거 참 뉴욕의 월스트리트를 떠올리게 하는 구나,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주 정확한 눈썰미를 가지신 겁니다.

왜냐면 실제로 뉴욕 월가에서 찍은 것이 맞거든요 !  우리나라로 치면 여의도 대로에서 저 많은 인원이 영화를 찍은 거랍니다. ( 과거에 드라마 <아이리스>가 광화문 광장에서 촬영을 했을 때 큰 화제가 됬던것을 비교해보면

저 많은 인원을 실제 뉴욕 거리, 그것도 월스트리트에 동원했다는 사실이 더 놀랍게 느껴지실거에요)

 

이쯤에서  '그래, 장소는 저기서 찍고 인원은 CG로 늘렸겠지' 하고 놀란 가슴을 한 번 쓸어내리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CG를 싫어하신다는 사실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저 전투씬에 등장할 사람들은 전부 실제로 동원된 엑스트라랍니다. 무려 1,000명이 넘습니다!


영화 촬영 당시 Occupy시위가 불과 몇 블럭 떨어진 곳에서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촬영에는 더더욱 조심스러웠다고 하는데요. 제작진은 수 개월 간 뉴욕시와의 줄다리기 협상을 통해 이 촬영을 성사시켰다고 하네요.

 

 

3. 놀란 감독은 CG를 싫어해

 

▲ 실물 사이즈로 제작된 실제 배트플레인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가 화려한 CG기술로 로봇들을 만들어냈다면 놀란 감독은 그냥 만들었습니다.배트플레인과 배트카들을 말입니다. (정확히는 미술팀/소품팀이 눈물과 역경을 딛고 만들어냈겠지요?)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는 디자인의 배트맨의 첨단 무기들은 실제로 빌딩 사이들을 움직이며  영화 속 관객들을 배트맨이 날아다니는 고담시티로 안내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 배트맨은 박쥐니까 그의 동굴이 꼭 필요하겠죠? 브루스 웨인이 사는 저택 지하에 숨겨진 어마어마한 크기의 bat cave 말입니다. bat cave의 모습도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볼거리 중 하나인데요.

bat cave 디자인에 영향을 주고, 아래 사진은 실제 촬영장소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던 루마니아의 투르다 소금 광산입니다,


영화 속 배트맨의 동굴이 어떤 모습일지 대충 상상이 가시겠죠?

 

▲ the Turda Salt Mine, Roomania

 


4.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영화 <브레이브하트>의 연관성?


블록버스터는 지역 경제에 확실한 도움이 됩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바로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highland)지역 얘기입니다^^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제작진은  영화 촬영 당시 스코틀랜드의 Highland 지역에 두 달 간 머무르게 되었는데요. Highland 의회의 보고에 의하면 제작 스탭 200여명이 지역 숙박 시설과 레스토랑을 사용하면서 지역 경제에 벌어다 준 수익은 무려 110만 달러라고 합니다!

 

▲ Hightland에서는 무슨 장면을 찍었을까요? 확실한 것은 저 비행기가 예고편에 등장한다는 사실입니다.


알고 보니, 영화의 프로덕션 매니저가 90년대에 이 곳에서 멜 깁슨의 영화 <브레이브 하트>를 찍었다고 하네요.

영화 <브레이브 하트>는 광활한 스코틀랜드의 자연을 바탕으로 자유를 위해 싸우던 전사들의 이야기였죠?

프로덕션 매니저는 당시 지역 공동체가 적극적으로 촬영에 협조해 주었던 것을 늘 기억했다고 합니다.

그 때의 인연으로 영화 제작팀은 좋은 로케이션 장소를 얻고, 지역 공동체는 영화 산업 특수를 톡톡히 누렸으니, 윈윈한 셈이죠?

 


 이상으로 알아본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뒷이야기, 어떠셨나요?
 고담시의 영웅, 배트맨이 새로운 악당을 맞아 과연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 나갈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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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를 아시나요? 

뽀로로는 애니메이션의 성공을 기반으로 어린이 도서로 출판되거나 캐릭터를 활용한 문구 및 완구상품으로 제작되어 출판, 캐릭터 시장과 연계되었으며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창구수익을 창출하고 있죠.

이처럼 대중의 사랑을 받는 애니메이션은 스토리와 이미지를 활용한
게임, 어린이뮤지컬, 테마파크 등 부가사업의 확장성 크다는 특징있는데요,
때문에 국내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위한 수많은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 1,590억 달러로 추정되는 세계 애니메이션 관련 콘텐츠 시장의 대부분은
미국과 일본이 점유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세계시장의 60%) 

우리 한국은 아직 약0.2%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니 더욱 분발해야겠죠? ^^
좋게 생각해 보면 한국 애니메이션의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어떻게 미국과 일본은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오늘은 미국 만화, 애니메이션 시장의 발전 과정 살펴보기를 통해 ~
우리 애니메이션의 나아갈 길을 모색해보는 기회를 가져볼까합니다.

 

 

미국하면 어떤 애니메이션이 떠오르시나요? 

사실 미국의 애니메이션은 발달한 만화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었는데요, 

미국의 만화 인프라는 이미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 맨’ 등의 다양한 만화를 기반으로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산업 등에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며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콘텐츠 강국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죠. 

이러한 미국 만화 산업의 제작 시스템은 철저한 출판사의 관리에 의한 것으로 만화가가 직원형식으로 채용되어 만화를 창작해내는 작가 1인 제작시트템으로 발전했는데요, 그러함으로서 콘텐츠의 질을 상대적으로 높일 수 있었으며 작가의 의도대로 다양하고 개성 있는 작품을 제작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역시 애니메이션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만화 시장의 활성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작가의 창의성이 보장되는 환경 조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는군요.


 

 

일반적으로 미국은 막대한 자본과 세계적인 배급망을 토대로 한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수출로 애니메이션 산업의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미국은 영화사, 방송사, 배급유통회사, 캐릭터 업체, 테마파크 등을 단일한 메이저 그룹이 동시에 보유하고 전체 사업을 진행하는 강력한 마케팅 파워를 지니고 있는데요.  

대표적 그룹으로는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드림윅스등이 있죠.

 

 


1980년대 후반 디즈니가 어린이 뿐만 아니라 성인도 즐길 수 있는 내용과 형식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큰 성공을 거두면서 미국 애니메이션의 세계 시장 장악이 시작되었는데, 이 시기의 대표적 작품으로는 <인어공주>(1989년), <미녀와 야수>(1991년), <알라딘>(1992년), <라이온 킹>(1994년)이 있죠.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수용한 스토리텔링이 이 시대 극장 애니메이션들의 특징이었는데요, 자국의 문화적 틀에서 벗어나 문화적 다양성을 흡수하고자 했던 이러한 시도는 우리 역시 주목해 볼만하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미국 애니메이션계에도 위기가 있었습니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전통적인 셀애니메이션의 퇴조가 바로 그것인데요.
미국 애니메이션계는 이 위기를 컴퓨터그래픽을 활용한 3D 애니메이션의 도입으로 극복합니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유명한 스티브 잡스의 활약이 있었죠.^^) 

<토이스토리>(1995년), <벅스라이프>(1998년), <몬스터 주식회사>(2001년), <니모를 찾아서>(2003년), <인크레더블>(2004년) 등이 이러한 시기에 나온 작품들입니다. 

2010년 극장용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토이스토리3’의 경우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극장, TV방송, 홈비디오, 게임, 웹사이트, 아이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애니메이션들 역시 3D를 비롯한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 활용하여 제작되고 있으며, 원소스 멀티유즈가 일반화 되어가고 있다는 점은 미국의 예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앞으로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의 세계화에 있어서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극장용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4대 전문채널인 카툰네트워크, 니켈로디언, 폭스, 디즈니를 중심으로한 지상파, 케이블 전문채널을 통해서 미국은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육성도 지원하고 있는데요.  

대표적 시리즈인 <심슨가족>, <스펀지밥> 등이 세계적인 방송네트워크의 구축을 발판으로 북미권, 유럽권, 아시아권을 비롯하여 중남미권까지 점차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마당을 나온 암탉>의 성공을 두고 TV 시리즈에 기반하지 않은 1회성 성공이라는 식의 말들이 많았었는데요, 애니메이션의 경우 TV 시리즈로의 제작 역시 필요한 것임을 미국의 사례를 통해서도 제차 확인 할 수 있겠네요. 

이제까지 간략하게 나마 미국 애니메이션 시장의 성장과정을 통해 우리 애니메이션 산업이 앞으로 발전해 나아갈 방안을 생각해 보았는데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미국의 사례를 통해 '작가의 창의성이 보장되는 환경의 중요성', '만화, 극장 애니메이션, TV 애니메이션의 한쪽으로의 치우침 없는 동반적인 성장의 필요성', '메이저 그룹에 대항 할 수 있는 공동제작 활성화의 요구' 등을 확인 할 수 있었는데요,  

이와 더불어 한국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 영역과 연계하여 적극적인 컨소시엄 구성하고 더불어 복합 콘텐츠 기획을 통해 프로젝트 규모를 확대, 사업성을 강화해 낸다면 한국 애니메이션이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한 시장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앞으로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한국 애니메이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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