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300인 이상 사업장은

7월 1일부터 휴일을 포함한 1주(7일)의 최대 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축소되었다.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과 방송업이 근로시간 특례에서 제외되면서,

3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지난 7월 1일부터는 평일 최대 52시간, 휴일 16시간

총 68시간으로 근로시간이 제한되었고 2019년 7월 1일부터 주 52시간제가 적용된다.

5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2020년 1월 1일부터,

5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2021년 7월 1일부터 주 52시간가 적용된다.

이로 인해 기업들은 근로시간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아래에서는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 실무적 대응방안과 법률적 대응방안에 대해 살펴보고,

특히 방송 산업과 관련된 이슈 등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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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광선(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1. 연장근로 통제·관리


기업들은 사무직의 경우 소위 포괄임금제를 도입하여 추가적인 연장근로수당 지급 부담이 없어 연장근로를 장려하거나 방치해 왔다. 그러나 이제부터라도 연장근로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모든 업무를 소정 근로시간 내에 종료하도록 하고, 급하지 않은 업무라면 야근이 아니라 그 다음 날에 처리하도록 해야 하며, 연장근로가 필요하면 사전 승인을 받은 후에 하도록 해야 한다. 관리자들에 대해서는 부서원들의 연장근로 양을 관리자들의 평가항목으로 삼아 연장근로가 많은 부서의 관리자가 낮은 평가를 받는 등 불이익을 주어 관리자 들이 스스로 연장근로를 관리·통제하도록 해야 한다.

 

다만, 위 방안은 사무직에게는 가능하겠지만, 방송업에서 근무하는 현장 스태프들에게는 현실성이 없을 것이다.


2. 교대제 도입 등 정원관리


드라마나 예능 제작 현장에서는 스태프들의 밤샘 촬영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연장근로시간의 한도는 1주를 기준으로 하므로, 밤샘 촬영 등으로 특정한 주에 최대 근로시간 한도를 초과하기만 해도 형사처벌의 대상이 된다.

 

따라서 무의 특성상 1주에 최대 근로시간을 초과하는 것이 예상되는 경우라면 교대제 도입을 통해 근로시간을 단축시키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3. 집중근무제


일부 대기업에서는 근로시간단축에 대비하여 집중근무제를 도입하고 있다. 집중근무제란 별도의 법적 제도가 아니라, 소정근로시간에 근로의 밀도를 높여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막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근무시간에 담배를 피거나 잡담(채팅), 웹서핑 등으로 낭비되는 시간을 통제하여 업무의 집중도를 높여 불필요한 연장근 로를 방지하는 이다.

이를 위해 SNS나 불필요한 인터넷 사이트 접속을 막거나 업무시간 중에는 화장실 외에 사무실을 벗어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다.

 

다만, 현장 스태프들의 경우 스스로 근로시간을 관리할 수 없으므로, 집중근무제는 현장스태프들에게 적용하기는 어려울 이다.




일반적으로 유연근무제란 근로시간의 결정 및 배치 등에 있어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여기에는 탄력적 근로시간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사업장 밖 근로시간제(간주근로시간제), 재량근로시간제, 보상휴가제 등이 포함된다.


1. 연장근로 통제·관리


탄력적 근로시간제란 어떤 근로일의 근로시간을 연장시키는 대신 다른 근로일의 근로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일정기간의 평균근로시간을 법정근로시간으로 맞추는 근로시간제를 의미한다(법 제51조).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2주 단위 탄력적 근로시간제3개월 단위 탄력적 근로시간제 2가지 종류가 있다.


1) 2주 단위 탄력적 근로시간제


2주 단위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취업규칙에 해당 내용이 규정되어 있어야 하고, 2주 이내 일정한 단위 기간을 평균하여 1주 근로시간이 40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특정한 주에 40시간을 초과(48시간 초과 금지), 특정한 날에 1일 8시간을 초과하여 근로하게 할 수 있는 제도이다(법 제51조 제 1항).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할 때 기존 임금 수준이 낮아지지 않도록 임금보전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법 제51조 제4항).


2) 3개월 단위 탄력적 근로시간제


3개월 단위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근로자대표와의 서면합의를 해야 한다. 3개월 이내의 단위기간을 평균하여 1주 40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특정한 주에 1주 40시간 초과 52시간 미만, 특정한 날에 1일 8시간 초과 12시간 미만 내에서 근로하게 할 수 있다. 1일·1주 근무시간이 달라지는 경우 서면합의서에 각일·각주의 근무시간 등을 사전에 명시해야 한다. 탄력적 근로시간제 시행에 대해 개별 근로자의 별도 동의를 받을 필요는 없다.


3) 효력


탄력적 근로시간제 하에서 단위기간을 평균하여 1주간 근로시간이 40시간을 초과하면 연장근로가 된다. 예를 들어, 2주 단위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경우 첫 주를 47시간, 둘째 주를 33시간으로 정한 경우, 둘째 주에 35시간을 근로했다면 2시간이 연장근로에 해당하므로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첫 주에 47시간을 근로했다면 이에 대해서는 별도로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할 필요가 없다.



탄력적 근로시간제 도입과 무관하게 근로기준법에 따라 당사자 간 합의가 있으면 1주 12시간까지 연장근로가 가능하다. 따라서 2주 단위는 1주 최대 60시간(48시간+12시간), 3개월 단위는 1주 최대 64시간(52시간 +12시간)까지 근로가 가능하게 된다.




2. 선택적 근로시간제


선택적 근로시간제란 1월 이내의 정산기간 동안 총 근로시간만 정하고, 각일·각주의 근로시간과 각일의 시작 및 종료시각을 근로자의 자유에 맡기는 제도를 의미한다(법 제52조).

 

이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취업규칙에 업무의 시작 및 종료시각을 근로자의 결정에 맡긴다는 내용을 기재해야 하고, 근로자대표와 서면합의를 해야 한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미리 정한 총 근로 시간을 넘는 경우에만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한다. 예컨대, 1개월(30 일)을 정산기간으로 정하면, 총 법정근로시간은 171.4시간(40X30/7)이므로, 그 시간을 넘으면 연장근로가 된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정산기간의 근로시간만 정하면 되고 각일, 각주에 대한 근로시간은 근로자 스스로 배정하므로 각일, 각주에 있어서 연장근로에 대한 의미가 없다. 사용자가 취업규칙 등에서 연장근로를 명시적으로 요청하거나 사전 승인한 경우에만 연장근로로 인정한다는 점을 명시해 두면, 정산결과 총 근로시간을 넘더 라도 사용자가 요청하거나 사전 승인 등이 없는 이상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할 필요가 없다.


3. 간주근로시간제


간주근로시간제는 근로자가 출장 그 밖의 사유로 근로시간 전부 또는 일부를 사업장 밖에서 근로하여 근로시간 산정이 어려운 경우 근로자대표와 서면합의를 통해 ‘업무수행에 통상 필요한 시간’을 정하면, 그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간주하는 제도이다(법 제58조 제1, 2항).

 

이 제도는 사업장 밖에서 근로하여 근로시간 산정이 어려운 경우에만 가능하다. 따라서 여러 명이 사업장 밖에서 근로하는데 그 중 근로시간 관리를 하는 자가 있거나 사업장 밖에서 휴대폰 등으로 수시로 사용자의 지시를 받는다거나, 사업장에서 미리 당일 업무를 구체적으로 지시받은 뒤 사업장 밖에서 지시에 따라 업무에 종사하고 그 뒤 사업장에 돌아오는 경우 등은 간주근로시간 대상이 아니다.


4. 재량근로시간제


재량근로시간제는 업무의 성질상 업무수행방법을 근로자의 재량에 위임할 필요가 있는 업무로서, 근로자대표와 ① 대상 업무, ② 사용자가 업무수행, 시간배분 등에 관해 근로자에게 구체적으로 지시하지 않는다는 내용, ③ 근로시간 산정은 그 서면합의로 정한 바에 따른다는 내용에 대해 서면합의를 해야 한다(법 제58조 제3항).

재량근로시간제가 허용되는 업무는 연구개발 업무, 정보처리시스템의 분석·설계 업무, 기사의 취재·편성 또는 편집업무, 디자인·고안 업무, 방송 프로그램·영화 등의 제작에서 PD나 감독 업무, 회계·법률사무 등에 있어 타인의 위임 등을 받아 수행하는 업무이다(법 시행령 제31조). 재량근로시간제를 도입하면, 실제 근로한 시간이 근로자대표와 합의한 시간을 초과하더라도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할 필요가 없다.

 

방송에서 PD나 감독은 재량근로시간제 적용이 되지만, PD나 감독이 아닌 조감독, 보조PD 등의 경우는 재량 근로대상으로 보기 어렵다.



방송사업 중에서도 특히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제작 현장에서는 만성적인 장시간 근로시간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도 드라마 촬영 스태프가 사망을 했고, 그 원인을 장시간 근로로 보는 견해도 있다.


드라마 제작의 경우 지상파는 주 2회, 종편은 주 90분으로 편성되는데, 제작을 완료한 상태에서 방송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제작을 하면서 이미 정해져 있는 방송일정을 맞추어야 하므로, 방송 제작 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밤샘 근무는 일상화되어 있다. 그리고 해외 사업자와 업무 연관성이 있는 콘텐츠산업, 특히 게임의 경우 해외 시차에 맞추어 업무를 하다 보니 야간 근무가 빈번하다는 점은 이미 산업종사자들은 잘 알고 있다.


이렇게 방송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도외시한 채 단순히 근로기준법 시행만을 강행할 경우 여러 부작용이 일어날 것은 명약관화하다.


정부는 영상·오디오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의 95%가 50인 미만 사업장이므로 근로시간 단축 적용시점이 2021년 7월 1일이라고 하면서 남은 3년 동안 탄력적 근로시간제 활용, 컨설팅을 통한 일자리 혁신 등을 통해 노동시간 단축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역시 근로시간 단축 대응을 위한 신규 인력채용 시 인건비 부담, 제작비 상승에 따른 경영악화·구인난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도 실제 근로시간 특례에서 제외된 방송 산업에 대한 지원책은 사실상 거의 없다. 특히, 방송 산업의 영세성(50인 미만 사업장이 대부분)을 알면서도 기업 스스로 근로시간 단축을 준수하라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


참고로, 사업(장)의 규모를 산정할 때 프리랜서와 같은 방송 산업 종사자를 제외하고 있는데, 프리랜서의 근로자성 문제도 부각될 가능성도 높다.


근로기준법 부칙에서 2022년 12월 31일까지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단위기간 확대 등 제도개선을 위한 방안을 준비하도록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책임을 규정하고 있으므로, 방송 산업 관계자는 정부의 탄력적 근로시간 개선안 마련 시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그 외에도 근로기준법 제53조 제4항에서는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고용노동부장관의 인가와 근로자의 동의’를 받아 연장근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근로기준법 시행규칙에서는 ‘특별한 사정’을 ‘자연재해, 재난 또는 이에 준하는 사고’로 지나치게 한정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근로기준법 시행규칙을 개정하여 ‘특별한 사정’을 보다 넓게 규정하도록 함으로써, 업계에 특성상 연장근로가 불가피할 경우 근로자 동의 및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 등으로 주 52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로를 허용하여 형사처벌을 면하는 방안 등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


무엇보다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은 매주 방송을 하면서 제작을 진행해야 하므로, 지나치게 짧은 제작 기간으로 인해 연장근로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러한 방송 제작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예컨대, 프로그램 제작 완료 이후 방영)하지 않는 이상 근로기준법 위반의 문제가 상존할 수밖에 없으므로, 이에 대한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고민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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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2014년 Post 방송 미디어 산업과 창조경제 실현

상상발전소/칼럼 인터뷰 2014.01.14 16:24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정상섭 (KBSN 디렉터 kbetas@empas.com)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시대의 방송 산업 발전 종합 계획’이 지난해 12월 초 발표되었다. 방통위와 문체부, 미래부 등 3개 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결과 보고서에서 급변하는 ICT 환경 및 글로벌 경쟁상황에 대응하고, 우리 방송 미디어 산업 경쟁력 제고와 신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5개년 계획, 즉 2017년말 까지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정부 차원의 방송 종합 계획은 지난 1999년, ‘방송개혁위원회’ 보고서 이후 약 14년만이다.


 출처 : 3개 부처 합동 [방송산업 육성 청사진]_뉴데일리경제_2013년 12월 10일


이번에 발표된 합동 보고서의 핵심 내용을 살펴보면, 방송 미디어 산업을 구성하는 C(콘텐츠)-P(플랫폼)-N(네트워크)-D(단말기) 산업과 문화산업, 관광, 제조, 유통 등 연관 산업까지 모두 아우르는 사실상 첫 ‘미디어 생태계 중심 진흥전략’ 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시하다시피 2014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우울 일색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 3.5%, HSBC와 모건 스탠리, 골드만삭스, 도이치뱅크 등 주요 글로벌 IB도 2014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2(보수적)~3.5%(낙관적) 하향 조정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적 저 성장 환경속에서 방송 미디어 산업이 한 단계 도약을 위해 필요한 방안을 무엇인가? 본 칼럼에서는 정부 정책 내용을 리뷰(Review) 해보고, 방송 미디어 산업에서의 창조 경제 실현을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2013 기준, 국내 방송 미디어 산업의 현주소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3년 방송산업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약 447개 방송사업자의 방송사업 수익은 약 13조 1,984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간 평균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TV 홈쇼핑 방송 매출수익과 방송 프로그램 판매 매출이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었다.


사업부문별로는 IPTV 사업(36.8%), 방송채널사용사업(PP)(17.6%), 종합유선방송사(SO) (9.4%), 지상파 방송(DMB포함) (1.0%) 순으로 수익이 늘어났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전체 2,526만명으로, 전년 대비 4.0%가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디지털 방송 가입자는 IPTV 655만, 종합유선방송 SO 517만, 위성방송 379만명 등 총 1,551만명으로 전년대비 25.7% 증가하였다.


연간 방송프로그램 제작과 구매비용은 약 2조 9,054억원으로 전년(2조1,160억원) 대비 34.1%(약 7386억원) 증가하였다. 지상파 방송의 제작과 구매비는 1조 1,9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방송채널사용사업은 CJ계열 PP와 지상파계열 PP의 제작 활성화로 제작과 구매비가 전년 대비 약 54.7% 증가한 1조 6,705억원을 기록하였다.


프로그램 수출은 2억1,699만 달러, 수입은 1억 2,803만달러로 수출은 전년(약 2억335만달러) 대비 6.7% 증가하였고, 수입은 0.1% 증가하였다. 지상파 방송의 방송프로그램 수출(-2.9%)이 감소하였고 수입(5.3%)이 증가한 반면, 방송채널사용사업의 방송 프로그램 수출은 약 141.1%로 대폭 증가(수입 0.1% 감소) 하였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국내 시장 또한 글로벌 경쟁에 노출되면서 구글, 애플 등 사업자들이 이미 국내 시장에 진입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 발표 이후의 찬반 논쟁


 [그림1,2] 출처 : 3개 부처 합동 [방송산업 육성 청사진]_2013년 12월 10일


정부가 제시한 ‘생태계 중심 진흥전략’의 주요 골자는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여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하고,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기존 방송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방송 규제 혁신, 방송 콘텐츠 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고 스마트, 실감 미디어를 육성한다는 것이다.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의 주요 전략을 살펴보면, 방송산업 규제혁신, 방송 콘텐츠 시장 활성화, 스마트미디어 산업 육성, 차세대 방송 인프라 구축,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이다.


◉ 방송 콘텐츠 시장 활성화

방송 콘텐츠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광고 수익에 편중되어 있는 수익 구조를 개선 할 필요가 있으며 콘텐츠 유통 구조를 개선하여 합리적인 대가 조성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 스마트미디어 산업 육성 및 차세대 인프라 구축

다양한 주체가 참여 가능한 개방형 스마트미디어 생태계 구축을 통해 새로운 부가수익 및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의 실현을 위해 기존 방송사업자에게는 유통 창구 확대를 지원하고 신규 수익 창출 기획을 만들어주며, 다양한 신규 사업자들의 진입을 통해 새로운 활력소와 특화된 콘텐츠 개발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또한 UHD 방송 상용화는 콘텐츠 제작, 수급, 기술R&D, 표준화 현황 등과 연계하여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시사점 및 제언


합동 보고서가 내포하고 있는 함의는 뉴미디어 시대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여 시청자 후생을 극대화하면서 방송 기술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였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하다. 그러나 사업자간 이해관계가 팽팽하게 대립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음으로써 추후 갈등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남는다. 


논쟁의 불씨는 시작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최종 보고서 발표 하루를 앞두고 지상파 방송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방송협회와 한국방송인총연합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과 같은 우려를 전달하였다. ‘UHD 방송을 위한 700Mhz 주파수 대역의 방송 배정’, ‘지상파 vs 유료 방송 매체 균형발전 촉구’, ‘지상파 의무재송신 범위 확대 시도 중단’, ‘지상파 방송 지원정책 마련’ 등이다. 이들 단체들의 대표자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나열식 규제 완화나 제도 허용이 아니라 사업자와의 충분한 협의와 고민을 통해 진정한 방송 미디어 산업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방송 산업이 스마트 미디어로의 전환으로 역동적인 시장구조 변화에 기대감이 더해지는 가운데, 레거시(legacy) 플레이어인 지상파 방송의 입지가 한층 약화되는 추세에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기존 정부 정책은 UHD 방송의 경우에 당초 유료방송 위주 정책이었지만, 합동보고서 발표에서는 지상파, 유료방송 모두에게 허용하겠다고 입장 선회를 하였고, 지상파 MMS 또한 도입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8VSB 방식의 경우 지상파 독점방식에서 유료 방송진영 즉 케이블, 종합편성PP 도입을 허용하겠다는 점에서 방송 시장의 지각 변동 요인으로 작용 할 전망이다.


필자가 한 가지 제언한다면, 이번 보고서에는 빠져 있지만 가장 중요한 구체적인 실현을 위한 여러 각 진영의 이해관계들을 반드시 슬기롭게 극복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장 환경 대응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유·무선 인터넷 인프라와 스마트 기기의 확산으로 실시간 방송 시청 수요 증가, VOD 이용자수 증가, N 스크린 확대, OTT 서비스 등 TV 시청 행태가 급변한지 오래이다. 당장 2015년 한미 FTA 발효로 인한 PP시장이 개방된다. 따라서 미디어 시장 지각 변동에 대응하고, 국내 방송 미디어 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내 실정에 맞는 콘텐츠 육성 전략을 발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합동 보고서에서 제시된 것처럼 방통위와 문체부, 미래부 등 방송 미디어 산업 관계 3개 부처가 앞으로도 똘똘 뭉쳐 빠른 의사결정과 강력한 협력, 정부 차원의 콘텐츠 산업 지원과 신규 미디어 플랫폼의 정책 지원 등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마련했을 때  그 결과는 진정한 가치(Value) 실현으로 화답 할 것으로 확신한다.


끝으로 방송 미디어 산업 경쟁력 강화는 한 낮 구호로만 실현될 수 없다. 글로벌 경쟁 체계에 맞는 규제를 재정비 하고, 방송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때야 비로소 가능하다. 더불어 대용량 콘텐츠 증가에 대응하는 네트워크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을 때, 방송 미디어 산업의 창조 경제가 실현 될 수 있을 것이다.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10월 5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홀에서 ‘코리안 아메리칸 인 할리우드 멘토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현재 할리우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멘토 11명을 초청해
콘텐츠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위해 현지 경험을 공유하고 조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멘토들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

 

  우선 첫번째 세션 발표자 세 분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자면, 

  산드라 강(Sandra Kang)씨는 CAA(Creative Artist Agency)마케팅 에이전트로써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방송채널(디스커버리 채널)과 브랜드(P&G)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제작된 TV 프로그램 <How Made Simple>의 계약을 담당하기도 하였습니다.

 
  제이 김(Jae Kim)씨는 BET 네트워크의 수석 디렉터로써 BET네트워크에서 제작되는 모든 프로그램의 개발 및 프로덕션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가 총괄했던 리얼리티 쇼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높은 광고 수익률을 내기도 하였습니다.  


  에드윈 정(Edwin Chung)씨는 프라임타임 수석 부사장으로써, 2009년 할리우드리포터 잡지가 뽑은 35세미만의 영향력 있는 문화산업간부 35인에 선정되었을 정도로 영향력이 크며, <30 ROCK>,<Friday Night Lights>,<Las Vegas> 등의 프로그램을 총괄하였습니다.


            

                                                    ▲(왼쪽부터) 산드라 강, 제이 김, 에드윈 정

<세션1> 에서는 ‘방송 산업 : TV, 다양한 콘텐츠 탐구’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 미국 콘텐츠 산업에 종사하려면 어떠한 자세가 필요한가


 산드라 강씨는 “자신만의 관점을 만들고 목소리를 키우는 것” 이라고 하였습니다. 콘텐츠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자신만의 의견이 강해야 새로운 것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관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제이 김씨는 미국 방송 제작 관계자들은 혈연, 학연, 인종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개인의 의지와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에드윈 정씨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함께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였고, 이와 더불어 한국인 특유의 열심히 일하는 습성만 있다면 어려운 점은 특별히 없을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2. 한국 문화콘텐츠의 미국시장 진출 가능성과 성공여부

 
  제이 김씨는 “콘텐츠 산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훌륭한 캐릭터와 스토리”라고 언급하면서 이 두 가지 요소가 미국시장에서 접근 가능하고 이해 가능한 방식으로 전달이 되어야지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어떠한 캐릭터가 성공할 것이라고는 장담하기 어렵지만 그 캐릭터가 매력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면 장르,국적을 불문하고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산드라 강씨 역시 “콘텐츠가 제일 중요” 하다고 말하면서 이 콘텐츠가 어떻게 다음 단계로 진행이 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하였습니다.

 



3. 미국시장에서 K-POP의 성공여부


   제이 김씨는 “성공 가능성이 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대신 영어가 능숙해야 하며, 가사 중간에 들어가는 영어가사 발음이 어색할 경우 대중들은 K-POP 가수들을 아마추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언어적인 측면에 있어서 완벽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4.한국계 미국인들이 미국콘텐츠 시장에서의 참여가 증가할 것인가

 
  에드윈 정씨는 최근 들어 방송제작시스템에 있어서 다인종들이 참여를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들이 우수한 롤 모델을 형성하는 것이 앞으로 한국계 미국인들이 미국 시장에서 더 활발한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산드라 강씨와 제이 김씨는 한국계 미국인들이 미국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하지만 이들의 역할이 정형화되어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들이 좀 더 다양한 역할, 해외 배우들과 동등한 자격의 역할을 소화해낸다면 다른 한국계 미국인들도 좀 더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콘텐츠 산업은 예측할 수 없는 산업이며 운,노력, 시기 등등 여러 가지 요인이 맞아야 성공할 수 있는 산업이기 때문에 시간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고 콘텐츠 산업 종사자들에게 조언하기도 하였습니다. 멘토분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콘텐츠 시장은 성공하기 어려운 사업분야인데요. 이 분야에서 각고의 노력끝에 성공을 거두신 멘토 세분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훌륭한 콘텐츠 제작자들이 등장하기 바랍니다.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