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하이킥! 짧은 드라마의 진화

상상발전소/방송영화 2017.02.22 13: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2017년 첫 짧은 드라마의 시작을 알린 KBS2 4부작 <맨몸의 소방관>부터 웹드라마에서 시작해 KBS2에 정식 편성된 <마음의 소리>, 그리고 현재 3부작 x 3부작 = 9부작으로 방영 중인 MBC <세가지색 판타지>까지. 요즘 들어 4부작이나 2부작과 같은 짧은 드라마들이 시청자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박진감 있는 전개와 독특한 설정으로 대변되는 짧은 드라마가 일반적인 미니시리즈와는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짧은 드라마들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할까요?

 

▲ 사진 1. KBS2 <맨몸의 소방관> 포스터

 


미니시리즈의 사전적 정의는 짧은 시리즈로 엮어진 드라마로, 1회에만 걸쳐 방영하기에는 많은 드라마의 분량을 시리즈로 엮어 방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단막극과 장기간에 걸쳐 방영되는 일반 연속극의 중간 형태인 미니시리즈의 범주에는 3부작 또는 4부작에서 길게는 10부작 그리고 20부작까지 포함되는 것이죠. 이번 글에서는 편의를 위해 3, 4부작 등 짧은 드라마들을 긴 회차의 미니시리즈와 구분하기 위해 짧은 드라마로 표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2. tvN <도깨비> 포스터

 

<태양의 후예>, <푸른 바다의 전설>, 그리고 <도깨비>. 이와 같은 일반적인 미니시리즈는 16부작이나 20부작으로 제작됩니다. 미니시리즈들이 16부작이나 20부작으로 제작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시청자의 시청패턴을 형성하기 쉽습니다. 미니시리즈는 대체로 일주일에 두 번씩. 8주에서 10주간 방영을 하죠. 월화 드라마, 혹은 수목드라마라는 이름으로 시청자는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기억하게 되고, 계속 시청하도록 습관이 되죠. 드라마가 입소문을 타고 안정적인 시청률로 접어드는 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적합하기도 합니다.

 

▲ 사진 3. KBS2 <백희가 돌아왔다> 포스터

 

이런 미니시리즈들의 틈에서 단막극은 편성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들어가곤 합니다. 후속작이 준비되지 않았을 때 방송국은 두 가지 중의 하나를 선택하죠. 앞 작품의 방송을 연장하거나, 후속작이 들어오기 전에 단막극을 끼워 넣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케이스로는 작년 3월에 방영된 KBS2 <베이비시터>가 있습니다. 20부작으로 편성되었던 <무림 학교>16회로 조기에 종영되자 빈자리에 투입되었죠. 비록 불륜이라는 자극적인 소재와 연기력 논란으로 초라한 시청률 성적표를 받았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을 만나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이후 <동네변호사 조들호><뷰티풀 마인드> 사이의 편성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방송된 KBS2 <백희가 돌아왔다>는 최종시청률 10.4%까지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 사진 4. KBS2 <드라마 스페셜-즐거운 나의 집> 포스터


그렇다면 짧은 드라마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짧은 드라마들은 신인들의 등용문으로 통합니다. 한 해에는 한정된 수의 드라마만이 방영될 수 있으므로 초보 PD와 작가들에게는 기회가 돌아가기 쉽지 않죠. 따라서 입봉하는 초보 PD들과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신입 작가들에게는 단막극과 짧은 드라마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또한, 짧은 드라마들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양한 형식과 소재를 선보일 기회의 장이기도 합니다. 미니시리즈의 경우, 수백억 원까지 치솟는 높은 제작비를 회수할 수 있도록 검증된 소재와 형식을 통해 안정감을 추구하죠. 하지만 짧은 드라마의 경우 상대적으로 제작비 회수에 대한 부담감이 적기 때문에 도전정신을 발휘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10여 년 전 MBC에서 방영한 <한 뼘 드라마>5분짜리 드라마로 기존의 드라마 형식을 하였고, 작년 KBS2에서 방영한 <드라마 스페셜-즐거운 나의 집>은 사랑하는 사람을 사이보그로 만든 여자를 소재로 삼았죠. 이처럼 짧은 드라마들은 형식과 소재의 다양성을 확보하며 드라마 전체가 발전하는 데에 주춧돌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는 평을 받기도 합니다. 


▲ 사진 5. MBC <세가지색 판타지 우주의 별이> 포스터


최근 짧은 드라마들은 웹과의 결합을 통해 끝없는 발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TV 채널, 즉 전통적인 플랫폼에 묶이지 않고 웹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더욱 자주, 그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MBC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콜라보 프로젝트로 탄생한 <세가지색 판타지>입니다. 3부작짜리 드라마 세 작품을 <세가지색 판타지>라는 이름으로 묶여 방영되는 이 시리즈는 TV 본방송에 앞서 네이버에 부분 선공개 되고, 결말은 MBC 방송에서 볼 수 있는 형식으로 방영되고 있습니다. (본방송에서 결말이 공개된 후에는 네이버 버전에도 결말이 공개) , 시청자들의 시청 행태가 바뀌면서 TV로만 방송을 보지 않고, 인터넷, 스마트폰 등 여러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한다는 사실을 활용한 것입니다. 


빠른 전개에 짜임새 있고 탄탄한 스토리까지 더해지며 작품성까지 확보한 짧은 드라마들이 앞으로도 소재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한국 드라마에 끊임없는 발전에 앞장서길. 그리고 웹과의 결합 등 시대의 변화를 적극 활용한 시도를 통해 짧은 드라마의 진화가 지속되길 기대해봅니다.

  

사진 출처

사진 1. KBS2 <맨몸의 소방관> 공식 홈페이지

사진 2. tvN <도깨비> 공식 홈페이지

사진 3. KBS2 <백희가 돌아왔다> 공식 홈페이지

사진 4. KBS2 드라마 스페셜 공식 홈페이지

대표사진, 사진 5. KBS2 <세가지색 판타지 우주의 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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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올해 10회째 맞이하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5'!

상상발전소/kocca영상 2015.08.31 15:52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와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는 '서울드라마어워즈'는 2006년을 시작으로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전세계 TV 드라마 제작진들과 팬들의 축제의 장이다. 올해는 48개국에서 212편의 작품이 출품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적 드라마 축제로 자리매김 하였다. 대상에서는 단편, 미니시리즈, 장편 출품작 중 예술성, 독창성, 대중성이 가장 뛰어난 한 작품이 선정되며, 올해 시상식은 오는 9월 10일(목) 상암문화광장에서 MBC를 통해 방송된다.
또한 올해 열리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5는 배우 김정은과 이동욱이 진행을 맡게 되고, 김유곤 PD의 무대연출로 꾸며진다.
- 한국 드라마 '미생', '나쁜 녀석들', '눈길', '유나의 거리' 총 4편 후보로 선정

국내 : http://www.seouldrama.org/KR/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seouldrama

 

 

ⓒ영상 제작: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 기자단 6기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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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과 정의는 승리할 수 있을까? -기자와 검사 그리고 드라마

상상발전소/방송영화 2015.01.26 14:38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범인이 누군지 뻔히 알면서도 놔주고, 죄 없는지 알면서도 필요하다 싶으면, 일단 아무 죄나 씌워 기소하는 거. 많이 보셨잖아요. 그래서 고소도 많이 당해요. 검찰이. 근데 뭐, 일반 사람들이 고소한들, 검찰이 귓등으로 듣습니까? 언론이 관심을 갖길 합니까? 싸우다 지치고, 그냥 묻히는 거죠” 

-드라마 ‘오만과 편견’ 中-


 “사람들은 피노키오가 진실만 말한다고 생각하죠. 그리고 사람들은 기자들도 진실만 전한다고 생각해요. 피노키오도 기자들도 그걸 알았어야죠. 사람들이 자기 말을 무조건 믿는다는 걸, 그래서 자기 말이 다른 사람들 말보다 무섭다는 걸 알았어야 합니다.”

 -드라마 ‘피노키오’ 中-



​우리는 흔히 현실과 동떨어진 사건들을 볼 때에 ‘드라마 같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여기, 현실보다 더 실제 같은 드라마들이 있습니다. 진실과 실체가 자취를 감추고 부정과 비리가 난무하며, 언론과 검찰에 대한 불신은 날로 커져만 가는 지금.


이러한 현실의 거울을 자청하기라도 한 듯 요즘 브라운관에서는 언론과 검찰을 다루는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진실과 정의의 가치를 수호해야만 하는 사람들, 기자 그리고 검사. 그들이 등장하는 드라마를 살펴보았습니다.





​▲ 사진1 SBS 드라마 <피노키오>



​권력에 휘둘리고, 진실을 은폐하고, 사실과 상관없이 자극적인 보도를 남발하는 언론과 기자들에게 사람들은 신뢰를 잃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드라마 <피노키오>와 <힐러>는 이러한 언론의 본질과 역할을 되묻고, 진실을 좇는 것이 기자의 사명이자 책임임을 강조합니다.


​얼마 전 종영한 SBS 드라마 <피노키오>는 보도국을 배경으로 사회부 수습기자들이 치열한 취재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며 진정한 기자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어린 시절 언론의 과장되고 왜곡된 보도로 인해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은 달포(이종석)와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여 들통이 나기에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는 피노키오 증후군을 가진 인하(박신혜)가 기자로 사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요.


​그들은 “뉴스는 팩트보다 임팩트”라고 말하는 차옥(진경)과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 매번 진실과 거짓의 갈림길에서 때론 승리하고 때론 패배하며 참 언론인으로 거듭납니다. 드라마는 왜곡된 보도가 얼마나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는지, 진실을 보도하는 데에 얼마나 많은 검은 그림자들이 존재하는지 등 이 시대 언론의 현실을 짚어냅니다. 그리고 언론이 전하는 말의 무게와 가치에 대해, 기자가 말하는 진실과 우리가 믿어야 할 진실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합니다.



​▲ 사진2 KBS 드라마 <힐러>



​KBS 드라마 <힐러>는 메이저 방송사를 대표하는 스타 기자 문호(유지태)와 열정 넘치는 인터넷 연예신문 기자 영신(박민영) 그리고 '힐러'라는 코드명을 사용하는 심부름꾼 정후(지창욱)가 등장합니다. 정치나 사회 정의와는 상관없이 살아가던 청춘들이 기자가 됨으로써 거대한 진실들과 마주하게 되고, 진실과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며 자신과 세상을 치유해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힐러>가 우리의 눈길을 끄는 이유는 바로 문호(유지태)라는 인물 때문일 텐데요. 그는 투철한 직업 정신과 능력을 갖추었음은 물론 약자의 편에 서서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 반성하고 자책하는 양심 있는 기자로 드라마의 무게 중심을 잡으며 의미 있는 메시지들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호(유지태)는 방송 중 “힘 있는 자에 붙어 힘없는 이들의 눈을 가리는 방송은 하지 않겠습니다.”와 같은 소신 있는 발언을 하는 등 이 시대가 원하는 기자상을 보여주며 현재 언론에 갈증을 느끼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 사진3 MBC 드라마 <오만과 편견>



사회정의를 실현하고 법과 질서를 확립해야 하는 검찰이 어느 순간부터 부정과 비리로 얼룩진 권력기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MBC <오만과 편견>, SBS <펀치>는 검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법조계 내부에서 일어나는 모순과 부패한 현실을 들여다봅니다.


​<오만과 편견>은 미제로 남은 동생의 살인사건 진상을 밝히기 위해 검사가 된 열혈 수습 검사 열무(백진희)와 공정함과 냉철함, 탁월한 수사능력을 갖춘 엘리트 검사 동치(최진혁) 등 진실과 정의를 끝까지 추적하고,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검사들의 모습 그리고 그들이 모순된 현실 속에서 내상을 입고 상처를 받는 모습들까지 가감 없이 보여주며 ‘진짜 검사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드라마는 아동 성폭력 사건, 비정규직 여성의 성추행과 자살, 고위층 별장 성 접대 사건 등 우리 사회의 중심 화두를 모두 나열하여 현실 속의 인물들과 묘하게 겹치고, 실제 사건들과의 연계성도 보이며 지금의 한국 사회를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또한 “검찰은 체면보단 실리야. 윗분들 예쁨 받자고, 돌 맞은 거 알면서도 증거 조작하고, 반대여론 흐름 끊어주자고, 무죄인거 알면서도 기소하는 거, 보고도 모르나?”, “대한민국 법조는, 쪽팔린다고 못 하는 짓 따윈 없는 조직이에요.” 와 같은 현실을 꼬집는 촌철살인의 대사들을 쏟아내 우리의 억눌린 답답함을 풀어주고 통쾌함을 선사하기도 하였습니다. <오만과 편견>은 죄에 대한 오만과 악에 대한 편견을 꼬집으면서 희망을 안겨줌과 동시에 현실적인 결말로 씁쓸한 공감을 자아내며 막을 내렸습니다.


▲ 사진4 SBS 드라마 <펀치>


<추적자>, <황금의 제국>과 함께 박경수 작가의 권력 3부작이라고 불리는 <펀치>는 이전의 드라마에서 다루었던 정치와 권력, 자본과 재벌에 이어 법과 검찰을 중심으로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거대 권력을 낱낱이 해부합니다.


​<펀치>에서는 성공을 위해 불의와 타협하고 권력의 충견 노릇을 해오던 검사가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 검사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정환(김래원)과 불법과 비리를 일삼으며 검찰총장의 자리에 올랐지만, 권력의 정점을 향해 끝없이 달려가는 태준(조재현) 그리고 나쁜 놈들 전성시대에 꿋꿋이 법과 원칙을 지켜나가는 강력부 여검사 하경(김아중) 등이 등장하여 검찰 조직의 민낯을 샅샅이 드러내는데요.


​<오만과 편견>이 신참내기 검사들이 맞닥뜨리는 사건들과 성장기를 중심으로 이야기했다면 <펀치>는 일반 시민들이 접할 수 없는 거대 세력들의 막강한 권력과 암투를 직접 다루며 권력 이면의 추악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의의 편에 선 검사들이 태준(조재현)을 포함한 부조리한 법조계를 향해 강력한 펀치를 날릴 수 있을지 그들의 맞대결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사진5 SBS 드라마 <피노키오> 중 대중에게 심판받는 차옥(진경)



 “법 무시하고 사람 죽이는 놈, 법 피해서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는 놈, 법 위에서 놀면서 나라 등치고 지 배 불리는 놈, 원래 그런 놈들 잡으라고 있는 게 검사 아닙니까?” 

-드라마 ‘오만과 편견’ 中-


 “기자는 지켜보는 게 공익이야. 그걸로 뉴스를 만드는 게 공익이고, 그 뉴스를 구청직원이 보게 만들고 대통령이 보게 만들고 온 세상이 보게 만드는 게 그게 기자의 공익이다.” 

-드라마 ‘피노키오’ 中-



​이처럼 숨겨진 진실을 밝히고 사회의 정의를 부르짖는 기자와 검사들이 드라마 속 인물로 대거 소환된 이유는 시대의 결핍 속에 진실과 정의를 갈구하는 대중의 바람 때문일 것입니다. 선과 악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세상은 결코 그들의 손을 쉽게 들어주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진실과 정의는 승리 해야 한다.”입니다.


​불편한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하여 우리가 느끼고 있는 불만들을 나열하고, 현실과 맞닿은 문제들을 하나하나 짚어낸 드라마들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언론도 하지 못하는 일을 드라마가 해내며 사람들은 드라마를 통해 현실을 인식하고, 살벌한 현실 풍자에 통쾌함과 짜릿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억눌린 감정들을 드라마를 통해 대리만족한다는 것은 허탈함을 동반하기도 하며, 오히려 현실을 외면하고 가공된 환상 속에만 빠질 우려가 있습니다. 우리의 역할은 드라마를 통해 제기된 부조리한 현실과 사회적 문제들을 다시금 각성하고, 통쾌함을 느끼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비뚤어진 사회를 바로잡는 데에 실질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를 용감한 드라마가 보여주었다면, 이제 그 나머지는 우리의 몫입니다.



ⓒ 사진출처

- 표지 SBS 홈페이지

- 사진1 SBS 홈페이지

- 사진2 KBS 홈페이지

- 사진3 MBC 홈페이지

- 사진4,5 SB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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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재미있는 드라마 재방송 그리고 본방을 챙겨 보느라 하루 종일 TV 앞에 있습니다. 가끔 TV에서 재방송 해주지 않는 드라마는 인터넷에서 찾아보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드라마의 매력에 푹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게 됩니다.

 이번에는 PART1에서 미처 하지 못했던 드라마 장르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인 '미니시리즈' 그리고 '사극'에 대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또 더 나아가 청춘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퓨전사극 드라마, 성장 드라마, 블랙 코미디, 직업 드라마에 속하는 작품도 살펴보겠습니다.

 


1. 미니시리즈

 최근 미니시리즈가 평일을 장악했다고 할 만큼 많은 신드롬을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미니시리즈는 유럽에서 처음 시작했다고 합니다. 'Serial'로 불리다가 1970년대 미국의 상업 TV가 발달하면서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miniseries'로 이름을 바꿨다고 합니다.

 

* 1970년 세계최초 미니시리즈 <뿌리ROOTS>

 
미니시리즈는 일일 드라마의 중간 길이에 해당하는 짧은 시리즈 드라마입니다.

 

① 20부작 내외(16부작~24부작)

② 빠른 전개

③ 주제, 소재 선정이 자유롭다

④ 영화와 비슷한 촬영방식

 

- 미니시리즈 연대별 특징

 

 2011년 미니시리즈는 로맨틱 코미디가 강세였습니다. 모든 것을 갖춘 남자가 부족한 여자를 만나 초스피드 사랑에 빠지고 사랑을 쟁취한다는! 신데렐라 이야기가 유독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최고의 사랑

편성 : MBC | 총 16부작 | 15세 이상 관람가 | 2011.05.04~2011.06.23

제작진 : 연출 l 박홍균, 이동윤 / 극본 l 홍정은, 홍미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톱스타 독고진(차승원)과 과거에는 아이돌 국보소녀로 인기를 누렸으나 현재는 생계형 연예인 비호감 연예인으로 전략해버린 구애정(공효진)의 사랑 이야기.

 

 

 

 

 추억의 노래가 BGM으로 깔릴 때마다 따라 부르며 폭풍공감을 했던 2012년 최고의 화제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소개하겠습니다.

 

 

응답하라 1997

편성 : tvN l 총 16부작 | 15세 이상 관람가 | 2012.07.24~2012.09.18

제작진 : 연출 l 신원호, 박성재 / 극본 l 이우정, 이선혜, 김란주

 

 
 <응답하라 1997>은 30대를 집중공략 하였고, 2회를 동시에 방송하여 다른 드라마와 차별성을 두었습니다. 16부작으로 이야기를 빠르게 전개했습니다. 90년대의 복고감성을 느끼게 해주었던 <응답하라 1997>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 연령별 흥행분석

 

 

10대

① 정은지, 서인국, 호야 등 10들이 좋아하는 스타 등장!

② 일상생활 공감! 특히 은지랑 아빠가 싸울 때 공감되시죠?

 

 

 

20대

① HOT 아니면 젝키 팬

② 아련한 첫사랑의 향수와 로맨스

 

30대

말이 필요 없는 폭풍 공감

 

40, 50대

① IMF

 

- <응답하라 1997>의 뉴미디어 정책

 

▲ <응답하라 1997> 어플리케이션

 
 <응답하라 1997>은 SNS 적극 활용하였는데요. 소셜미디어 버즈량(SNS,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내 프로그램 언급량 등)을 가장 많이 일으킨 TV프로그램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2.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대하드라마

 '대하드라마'란 비교적 장편에 속하는 모든 드라마를 말하고 '사극'은 역사극의 준말로 시대적(역사적) 배경을 중심으로 사건을 전개하는 장&단편 드라마입니다.

 

 

 

대하드라마

 
① 50부작 이상 장편드라마

② 60분 이상

③ 요일 : KBS - 토&일 l MBC, SBS - 월&화

④ 90년대에는 7,80년대 대사 중심의 지루했던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빠른 전개, 빠른 장면 전환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배경음악 OST)를 제공했습니다.

⑤ 정사(正史) 중심(긴장) + 코미디, 멜로(긴장 이완)

⑥ 등장인물이 많이 등장하고, 이야기가 복잡합니다.

⑦ 교훈을 주는 내용

 

 

* KBS

 

 

대왕의 꿈

편성 : KBS1 (토, 일) 오후 09:40 | 총 80부작 | 15세 이상 관람가 | 2012.09.08~

제작진 : 연출 l 신창석, 김상휘 / 극본 l 유동윤, 김선덕

 
 우리 역사상 최초로 난세를 평정하고 통일국가를 완수해 우리 민족문화의 최전성기를 이룬 태종무열왕과 김유신 등 영웅들의 일대기를 흥미와 재미로 재조명한 대하드라마.

 

* MBC

 

 

메이퀸

편성 : MBC (토, 일) 오후 09:50 | 총 38부작 | 15세 이상 관람가 | 2012.08.18~

제작진 : 연출 l 백호민, 이성준 / 극본 l 손영목

 
조선업이 발전하던 시기, 한 여성이 인생의 고난을 이기고 해양 전문가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 SBS

 

 

대풍수

편성 : SBS (수, 목) 오후 09:55 l 총 36부작 | 15세 이상 관람가 | 2012.10.10~

제작진 : 연출 l 이용석 / 극본 l 박상희, 남선년

 


 국운이 쇠한 고려 말 권력의 주변에 있던 도사들이 난세의 영웅인 이성계를 내세워 조선을 건국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팩션 사극.

 

 

 


청춘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퓨전사극 드라마, 성장 드라마, 블랙 코미디 순으로 소개

 

* 청춘 드라마

 


꽃보다 남자

편성 : KBS2 l 총 25부작 l 15세 이상 관람가 l 2009.01.05~2009.03.31

제작진 : 연출 l 전기상, 이민우 / 극본 l 윤지련

 

 

 

드림하이

편성 : KBS2 l 총 16부작 l 2011.01.03~2011.02.28

제작진 : 연출 l 이응복, 김성윤 / 극본 l 박혜련

 

 

 

공부의 신

편성 : KBS2 l 총 16부작 l 2010.01.04~2010.02.23

제작진 : 연출 l 유현기 / 극본 l 윤경아

 

 

* 로맨틱 코미디

 

 

시크릿가든

편성 : SBS l 총 20부작 l 15세 이상 관람가 l 2010.11.13~2011.01.16

제작진 : 연출 l 신우철, 권혁찬 / 극본 l 김은숙

 

 

 

파스타

편성 : MBC  l 총 20부작  l 15세 이상 관람가  l 2010.01.04~2010.03.09

제작진 : 연출 l 권석장 / 극본 l 서숙향

 


* 퓨전사극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편성 : KBS2 l 총 20부작 l 2010.08.30~2010.11.02

제작진 : 연출 l 김원석, 황인혁 / 극본 l 김태희
 

 

 

공주의 남자

편성 : KBS2 l 총 24부작 l 15세 이상 관람가 | 2011.07.20~2011.10.06
제작진 : 연출 l 김정민, 박현석 / 극본 l 조정주, 김욱
 

 
* 성장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편성 : KBS2 l 총 30부작 l 2010.06.09~2010.09.16
제작진 : 연출 l 이정석, 이은진 / 극본 l 강은경

 

 

베토벤 바이러스

편성 : MBC  l  총 18부작 l  2008.09.10~2008.11.12
제작진 : 연출 l 이재규 / 극본 l 홍진아, 홍자람
 
 
* 블랙 코미디, 직업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

편성 : SBS l 총 22부작 l 15세 이상 관람가 l 2012.01.02~2012.03.13

제작진 : 연출 l 유인식 / 극본 l 장영철, 정경순

 

 

그들이 사는 세상

편성 : KBS2 l 총 16부작 l 15세 이상 관람가 l 2008.10.27~2008.12.16

제작진 : 연출 l 표민수, 김규태 / 작가 l 노희경

 

 

- 이야기가 가진 강력한 힘
 우리는 이야기가 자원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문화산업이 '혈관'이라면 이야기는 '혈액'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한류 드라마가 100달러 수출되면 다른 수출물은 400달러 증가한다고 합니다.


'스토리텔링(무엇을 말할 것인가) = 이야기 + 담화(전달방식, 표현방식) + 전략'

 
 드라마가 아무리 훌륭한 스토리를 갖고 있어도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하면 좋은 드라마가 될 수 없습니다. 스토리텔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말이 아니라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드라마를 분석하면서 콘텐츠가 트랜드에 민감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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