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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여행 좋아하시나요? 저번 달 짧은 설 연휴에도 국내 여행객들의 공항으로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는데요. 하나투어, 모두투어 여행사에 따르면 지난 1월 해외여행 수요는 34만 명, 19만 명을 기록하며 작년 1월 대비 13.3%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국내 경기는 불황이지만 람들은 돈을 모아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곳에 과감히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가치 소비트렌드에 따라 방송도 달라지고 있는데요.

먹 방과 쿡 방의 시대를 지나 이제 예능계는 여행이란 소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공항으로 떠난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아지자 국내여행뿐만 아니라 해외여행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많아졌는데요. 먹 방과 여행을 연결 지어 보여주기도 하고, 리얼리티와 여행을 엮어 재미를 주기도 하는 요즘 예능들.

3월 새 학기 시작 전, 리모컨으로 마지막 방학 여행을 떠나볼 준비 되셨나요?

 

 

연간 해외 여행객 수가 15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해외 여행객 2000만 시대를 앞두게 되었습니다. 1989년 해외여행이 자유화되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여권을 쉽게 발급받고 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거 여권은 상사나 부장급 직원들만 갈 수 있었다고 해요. 40여개에 불과했던 여행사들이 신고제로 바뀌면서 수많은 여행사가 생겨나 마음만 먹으면 여권을 발급받고 상담을 통해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죠.


▲ 사진 1. 제주항공 프로모션(좌), 사진 2, 대한항공 프로모션(우)으로 항공사 가격 할인 프로모션 소개


이후 저가 항공사의 출현과 더불어 항공사의 저가 이벤트 등 여행 상품이 등장하면서 해외 여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감이 줄어들었는데요. 국내에는 한성항공을 시작으로 제주항공, 이스타, 부산에어, 진에어와 같은 저가 항공사가 생겨 활발하게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메이저 항공사에서도 저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해외여행의 문턱을 조금이나마 낮추고 있는데요.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SNS의 등장은 해외여행을 더욱 친근하게, 혹은 따라야하는 유행으로 이끌기도 했습니다. SNS 페이지에 어느 순간부터 여자 혼자 유럽여행’, ‘친구와 우정 여행여행을 주요 키워드로 삼은 콘텐츠가 우후죽순으로 등장하면서 그들의 대열에 나도 따라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멀리 있는 친구들도 SNS를 통해 유럽으로, 중국, 일본으로 떠나 올린 사진이 나도 가고 싶다라는 마음 속 욕구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불경기에 돈을 아껴 자신에게 과감하게 투자하는 가치 소비가 떠오르면서 너도 나도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여행을 주 소재로 한 미디어 콘텐츠들이 흔치 않게 보입니다.

 


▲ 사진 3. 꽃보다 시리즈 포스터


이전에 여행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은 종종 보이곤 했습니다. EBS ‘세계태마기행이나 KBS1‘걸어서 세계 속으로와 같은 프로그램들은 정보성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았습니다. 특히 아이돌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경우 최근 들어 여행이란 소재를 가져와 포맷을 정했는데요. MBC ‘어느 멋진 날은 샤이니, AOA, B1A4 등의 아이돌의 여행 속 일상을 보여줘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예능에 출현하지 않은 네 명의 노년 배우를 통해 유럽여행을 보여준 예능은 tvN ‘꽃보다 할배가 처음이었죠! 짐꾼 및 가이드 역할을 하는 젊은 배우 한 명과 네 명의 노년 배우들이 유럽과 함께 만들어내는 케미는 케이블임에도 평균 10%란 화려한 시청률을 선보였습니다.

이후 제작된 꽃보다 청춘속 여행지는 실제로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2016년 방영한 아프리카 편에서 등장한 나미비아는 스카이스캐너 서비스를 통한 검색 수치가 9배 이상 증가하여 대세 배낭 여행지로 급부상했습니다. 아이슬란드 역시 꽃보다 청춘 시리즈에 등장해 검색 수치가 7배 이상으로 올랐으며, 라오스 편은 방영 직후 라오스 여행객이 1900명이 넘어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어나기도 했는데요.

무엇보다 각각 다른 연령층, 특징을 가진 사람들이 각각 다른 여행지로 여행을 떠나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지금 당장 떠나고 싶은 여행지, 같이 가고 싶은 사람들을 선택해 꽃보다 시리즈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사진 4. 배틀트립 로고(좌). 배틀트립 예고편 중(우)


저가항공사와 저가 이벤트를 통한 해외여행이 뜻하는 것은? 바로 가성비입니다. 사람들은 보다 더 싼 값에 보다 좋은 만족을 누리길 원합니다. 그래서 최근 숙박업소를 비교해서 선택할 수 있는 호텔스컴바인, 부킹닷컴과 같은 플랫폼이 생기기도 했는데요. 이런 국내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또 다른 포맷의 여행 프로그램이 나타났습니다.

KBS2 ‘배틀트립은 두 팀이 각기 다른 여행지와 콘셉트를 가지고 대결하는 구도인데요. 방청객들의 마음을 더 사로잡은 여행 코스가 이기게 됩니다. 특히 경비 또한 판단 기준에 넣어 다른 프로그램들과 차별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배틀트립은 국내여행 또한 포함하고 있는데요. 국내부터 해외까지 출연자들이 다니는 관광지에 대한 정보와 가격 등 직접 가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꿀 팁들을 제공해 더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일본부터 저렴한 값에 떠날 수 있는 동남아시아, 그리고 꿈의 여행지 유럽까지! 다양한 여행지를 출연자 콘셉트에 따라 즐길 수 있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방콕 여행 프로그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사진 6. 원나잇 푸드트립 로고(좌), 사진 7, 원나잇 푸드트립 방송 중 캡처 이미지(우)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을 시작으로 쿡 방과 먹 방이 TV를 장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다양한 먹 방 프로그램이 등장했는데요. Olive 채널 원나잇푸드트립은 먹방과 여행을 결합시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원나잇푸드트립12일 동안 각기 다른 여행지로 떠나 더 많은 먹방 도장을 찍은 출연자가 승리하는 포맷인데요. 여행을 떠나기 위해 여권을 준비하고 입국심사마다 찍는 도장과 같이 먹 방 여권에 먹은 음식만큼 도장을 찍어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 프로그램은 먹 방과 여행을 절묘하게 연결 지었는데요.

특히나 최근 들어 여행지에 따라 꼭 먹어야하는 음식들이 블로그, SNS를 통해 활발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일본 가면 꼭 먹어야하는 편의점 음식혹은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관광지 맛집이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처럼 여행에서 관광지 다음으로 중요하게 보는 요소가 음식인 시대가 왔습니다. 실제로 먹 방 여행이란 키워드로 다양한 국내외 여행지가 대세 반열에 오르기도 하는데요.

원나잇푸드트립을 보다보면 이국적인 풍경과 맛으로 여행지의 정취를 느낄 수 있고, TV 속 여행지를 가보고 싶은 마음이 쏙 들기도 하는데요! 옆집 언니, 형이 들려주는 여행담처럼 편안한 재미를 원하신다면 원나잇푸드트립 정주행 추천합니다.

 


▲ 사진 8. 뭉쳐야뜬다 포스터 이미지


가장 최근에 방영 시작한 따끈따끈한 JTBC 여행 예능 신작인데요. 40대 가장들이 모여 패키지여행을 떠난다는 점에서 앞에서 보여드린 여타 예능프로그램과 다릅니다. 특히 다른 여행 예능의 경우 출연자가 직접 맛집을 검색한다던지, 주어진 용돈 내에서 관광을 마치던지. 마치 자유여행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뭉쳐야 뜬다는 패키지여행 프로그램을 명시하고 새로운 여행 형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유여행과 달리 패키지여행은 4-50대 중년층의 환호를 받고 있는데요. 실제로 2030은 자유여행을, 4050은 패키지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따로 많은 정보를 구하지 않고도 몸만 가면 가이드가 여행지에 대한 기본 지식과 역사를 알려주고, 최적화된 공간을 찾아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패키지여행의 장점을 예능을 통해 선보이면서 여행을 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시청자들에게 알려주게 됩니다. 자유 여행에 지친 젊은이들도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패키지여행을 떠날 수 있는 것이죠.

특히나 가이드가 있어 여행지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를 알려주기 때문에 풍부한 내용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뭉쳐야 뜬다를 추천합니다.

 


이 여행 프로그램들의 장점은 방콕하고 여행지를 둘러볼 수 있고, 다녀왔던 곳의 풍경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고, 아직 가보지 않은 여행지의 매력을 먼저 느끼고 실제로 TV 속 그 곳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을 갔다 온, 가보지 않은 사람도 모두 보고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각 여행 프로그램은 지금은 방콕이더라도 언젠가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데요. 식당 이름과 가격, 교통수단의 특징과 각 도시의 관광지 등 직접 블로그에 검색해야만 알 수 있는 정보를 재미있게 예능으로 풀어놓았습니다.

지금은 방콕이더라도, 나중에는 그 곳으로 꼭 가고 싶은 여행지들! 지금 바로 리모컨으로 틀면 보이는 예능 프로그램들로 2월 여행 떠나는 건 어떨까요? 

 

출처

표지사진. 네이버 블로그 BY 엔양

사진 1. 티스토리 청춘카운셀러의 세상이야기

사진 2. 더팩트 서재근기자

사진 3. 1BOON 카카오

사진 4. KBS 배틀트립 공식 홈페이지

사진 5. 유튜브 채널 KBS 한국방송(MyloveKBS)

사진 6. 티빙 원나잇푸드트립

사진 7. 다음 영화 원나잇푸드트립

사진 8. JTBC 뭉쳐야뜬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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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