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종종 뮤지션을 인터뷰하고는 합니다. 그럴 때마다 고민하는 것은 공통 질문, 즉 뮤지션 소개에 관한 질문인데요. 장르에 대한 질문을 넣자니 다소 식상하게 느껴지고, 그렇다고 장르를 아예 묻지 않기에는 조금 애매합니다. 아무래도 장르를 먼저 이야기하면, 음악색을 상상하는 것이 조금 더 수월해지니까요. 그러나 요즘은 음악 장르를 묻는 질문에, 많은 뮤지션들이 '우리의 음악을 한 가지 장르로만 정의할 수는 없다'고 답합니다


한 가지 음악 안에도 여러 장르의 특색이 공존하고, 세부 장르의 경계는 사실상 허물어졌죠. 그런데, 케이팝과 인디음악 중 어떤 장르에 속하냐고 질문을 던지면, 대부분의 뮤지션은 망설임 없이 하나의 장르만을 택할 겁니다.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질문 아니냐는 반문이 나올 수도 있겠네요. 아이돌 위주의 케이팝, 그리고 다양성을 중시하는 인디음악은 이처럼 자신만의 영역이 명확합니다. 한국의 대중음악이라는 공통분모에서 나왔지만, 케이팝과 인디음악은 별도의 장르로 간주하고, 따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죠.


그런데 굳건해 보였던 이 경계마저, 최근에는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인디밴드와 아이돌 가수의 콜라보레이션이 흔하게 이루어지고, 방송에 나와서 자신의 음악을 선보이는 인디밴드도 조금씩 늘어났어요. 또한, '아이돌의 명가'라고 불리던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 역시 기존의 플랫폼과는 다른 서브 레이블을 설립하여, 다양한 장르 음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물과 기름으로 여겨지던 케이팝과 인디음악, 이들의 아찔한 동행은 가능한 일일까요?


지난, 622일 수요일 오후,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음악산업에서 주목할만한 움직임을 논하는 <1K-뮤직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K-뮤직포럼의 주제는 "케이팝과 인디음악의 만남"이었는데요. 여러 실무자들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1세션은 "서브 레이블을 장착한 메이저 기획사"에 대하여, 그리고 2세션은 "글로벌 페스티벌을 빛내는 인디뮤지션"에 대하여 발제와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음악산업계의 핫이슈를 다루는 만큼, 궂은 날씨에도 장내는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음악산업 종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1차 뮤직포럼>에서 오갔던 이야기, 함께 보시죠!



사진 1.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K-루키즈"에 선정되었던 뮤지션 "신현희와 김루트최근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인디레이블 ()문화인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정규앨범 <신루트의 이상한 나라>를 발매했다.


이달 초,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인디레이블 "()문화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실, 유수의 메이저 기획사는 이미 많은 수의 서브 레이블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인디'라는 수식어가 뒤따르는 레이블이 포함되어 있기도 했죠. 대자본으로부터의 자유로움을 전제로 하는 '인디' 문화가, 자본력을 갖춘 메이저 기획사에서 만들어지는 현상.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역설적으로 들릴 겁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사람들은 갸우뚱하면서 격려의 목소리와 우려의 시선을 함께 전하고는 했는데요. 이번에 전해진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인디레이블 설립 소식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큰 파급력을 이끌어냈습니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음원 서비스 "멜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죠. 수년째 유료 사용자 수 1위를 자랑하는 음원사이트 멜론은 약 60%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기에,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음악 유통 및 배급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음악 산업의 판도가 뒤바뀔 수도 있다는 예측이 이어지면서, 음악 산업 관계자들은 제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는데요. "인디 음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대자본의 문어발식 산업 확장", "대자본의 개입은 결국 인디 음악의 자율성을 훼손할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고요. 반면에, "다양성과 실험성을 갖춘 인디음악이 잘 갖추어진 플랫폼에서 유통될 때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음악 산업의 뜨거운 감자, 메이저 기획사의 인디레이블 런칭 현상을 어떤 시각으로 봐야 할까요?


사진 2. 1세션 토론 모습

(왼쪽부터) 임진모 음악평론가, 김윤하 음악평론가, 이규영 루비레코드 대표,

홍정택 YG엔터테인먼트 사업개발팀장, 장규수 연예산업연구소장


1차 뮤직포럼에 참여했던 음악산업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당연한 현상더 나아가 음악 산업이 진화하는 과정"이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 합니다타블로 씨를 중심으로 혁오검정치마 등이 소속되어 있는 YG 산하레이블, "하이그라운드"의 예를 들어볼까요? YG엔터테인먼트 사업개발팀의 홍정택 팀장님에 따르면레이블 "하이그라운드"를 처음 런칭할 때메이저 레이블과 인디 레이블을 구분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합니다한국의 대중음악을 메이저와 인디,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눠서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고요. 따라서 "하이그라운드"에 어울리는 수식어는 '인디레이블'이 아니라, "YG 스타일의 음악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는 창구"라고 해요.


음악색 외에도, YG와 하이그라운드에는 명확한 차이점이 있는데요. 하이그라운드 소속 뮤지션들은 이미 프로듀싱 실력을 갖추고 있고, 자신만의 음악적 세계가 뚜렷하기에, 회사가 프로덕션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회사는 음악을 하는 데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프로모션을 기획하고음악 유통과 관련된 이슈 등을 담당하는 것이죠이러한 과정을 통해뮤지션은 오롯이 자신의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각 뮤지션의 음악적 개성과 자율성 역시 극대화될 수 있겠죠.


영상 1. 검정치마의 <기다린만큼, > 뮤직비디오

하이그라운드 소속 아티스트 "검정치마"는 인기 드라마 <또 오해영>의 일곱 번째 OST를 담당했다.


음악평론가 김윤하 씨는 로엔엔터테인먼트의 행보가 그간 다른 메이저 기획사와는 다르다는 점을 짚어주셨습니다. 그동안 메이저 기획사들은 서브레이블을 설립할 때, 뮤지션만을 영입해서 자사의 인프라를 제공하고는 했는데요.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서브레이블 "문화인"은 경영에서부터 인디음악을 오랫동안 지켜봐왔던 인사들이 참여한다는 것이죠. 따라서, "문화인"은 메이저 기획사와 인디레이블의 합작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문화인"이 성공적으로 자리잡는다면, 음악 산업 전반에 새로운 물결이 일어날 것 같은데요. 기존의 서브레이블과 같은 듯 다른, 새로운 레이블 "문화인"은 음악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지, 미래가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진 3. 1세션 토론에 참가한 김윤하 음악평론가


김윤하 평론가는 더 나아가, 메이저 기획사가 런칭하는 '인디레이블'은 그 단어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인디'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이상, 대자본 개입에 대한 찬반 논의와 그에 따른 인디 음악의 정체성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메이저 기획사가 설립하는 레이블은 그 음악색과 상관없이, '서브 레이블' 또는 '산하 레이블'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MPMG의 이종현 대표님 역시 이에 동의하셨는데요. 대한민국에서 메이저와 인디의 경계는 자본력이 아닌 '방송 출연 유무'라면서, 한국의 인디 뮤지션은 '방송 활동을 많이 하지 않는 뮤지션'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이를 지칭하는 적절한 단어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전하셨고요. 리고 이종현 대표님은 방송 활동을 많이 하지 않는 뮤지션들이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ACE 모델을 공개하면서, 패널과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는데요. 어떤 방법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전 세계를 투어하고, 해외 유명 음악 페스티벌에서 자신의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고요? 가장 먼저, 실력 있는 에이전트를 만나야 합니다. 유능한 에이전트는 현지 아티스트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때문이죠. 태국 밴드 "Slot Machine"은 국내에서 인지도가 거의 없음에도, 한국 최대의 여름 록 페스티벌 중 하나인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또한, 올해 아시아에서 열리는 여러 록 페스티벌 라인업에서도 "Slot Machine"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것이 바로, 에이전트의 힘입니다.


 사진 4. 2016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5차 라인업 포스터

태국 밴드 "Slot Machine"은 한국의 인기 밴드 "소란", "더블유 앤 웨일" 등과 함께 첫날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 번째는 현지에서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를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현지 아티스트가 인터뷰에서 특정 뮤지션을 긍정적으로 언급하거나, 또는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경우 그 뮤지션의 인지도는 급격히 올라간다고 합니다. 단시간에 인지도를 효율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이죠. 마지막은 한국에서의 인지도 역시 중요하다, 조금 의외의 팁이었는데요. SNS가 발달하고, 유튜브 등 다양한 영상 채널을 통해 전 세계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현재,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결국 해외에서의 인지도로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무작정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기보다는, 국내 음악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한국의 미디어에 자주 출연하고, SNS에서도 활발하게 언급되려는 노력. 꼭 필요하겠죠?

 

사진 5. 2세션 토론 모습

(왼쪽부터) 임진모 음악평론가, 박은석 음악평론가, 안성민 해외쇼케이스 전문 감독, 이종현 MPMG 대표, 임희윤 동아일보 기자

 

강력한 에이전트(Agent)와의 만남, 현지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진행, 그리고 미디어 노출(Exposure)까지, 일명 ACE 모델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수 년 동안 K-POP NIGHT OUT 무대를 담당해온 안성민 감독님 또한 ACE 모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셨고요. 그리고 같은 맥락에서, 한국 최대의 비즈니스 뮤직마켓 <뮤콘(MU:CON)>의 문제점을 언급하셨는데요. 공급에 비해 수요가 너무 적은 것, 다시 말해서 해외 바이어들이 너무 적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실력 있는 해외 에이전트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뮤지션 역시 쇼케이스 뿐만 아니라 여러 루트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다양한 길을 개척하려는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감독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사진 6. 미니콘서트를 선보이는 뮤지션 선우정아

 

이날 뮤직포럼에서 <봄처녀>, <뱁새>, <그러려니>를 청중들에게 들려주었던 뮤지션 선우정아 씨는, "메이저와 인디의 경계에서 자신의 음악을 자유롭게 실험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하셨는데요. 메이저와 인디 중 소속을 명확히 구분하기보다는, 오로지 음악으로만 자신을 정의하려는 모습이었어요. 이분법적 프레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음악을 추구하는 선우정아 씨의 모습이, 뮤직포럼의 지향점과 잘 통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최근 음악산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메이저 기획사의 서브 레이블 창립 이슈에 이어 해외 진출을 꿈꾸는 뮤지션을 위한 팁까지, <1K-뮤직포럼>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이날 참석했던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철 부원장님은 뮤직포럼을 통해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이를 정책 결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음악산업 정책의 기반이 될 열띤 토론을 듣고 나니, 가장 날 것의 재료들을 접한 것 같아 기분이 설렜습니다. 다양한 관계자분들의 입장을 들어볼 수 있었던, 흔치 않은 기회기도 했고요. 이날 토론 내용이 바탕이 되어 정책이 수립된다면, 그 정책 또한 친근하게 다가오겠죠한국의 대중음악을 인디와 메이저, 두 가지로 나누어서 접근하는 이분법적 사고를 탈피하고, 쇼케이스 외에도 ACE 모델을 고려해서 해외 진출 전략을 지혜롭게 수립해야 한다는 <제1차 K-뮤직포럼>의 결론. 이날 도출된 결론이 어떤 정책으로 구체화될지, 개인적으로도 참 많이 궁금합니다.


  

사진 및 영상 출처

사진 1. 네이버뮤직

표지사진, 사진 3, 6. 상상발전소 이승훈 기자

사진 4. 페이스북 펠리록페스티벌 페이지

 

영상 1. YouTube 채널 CJENMMUSIC 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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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한콘진,‘2016 제1차 K-뮤직포럼’개최

상상발전소/공지사항 2016.06.20 12: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한콘진,‘2016 1K-뮤직포럼개최

 

22, 청담동 일지아트홀서 케이팝과 인디음악의 만남주제로 공개 포럼 진행

SM·YG 등 대형기획사의 인디 시장 진출 동향 분석 및 긍·부정 효과 전망

미국 SXSW 등 세계로 진출한 국내 인디뮤지션 사례 소개, 정부 지원방향 등 제시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한류를 이끌고 있는 음악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22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2016 1K-뮤직포럼을 개최한다.

 

케이팝과 인디음악의 만남-화려함에 다양성을 입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선 최근 SM·YG·로엔 등 메이저 기획사들이 인디음악 시장에 주목하고 서브 레이블을 설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아이돌 위주였던 케이팝 시장의 외연을 확장하는 새로운 대안으로서 인디음악의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 연예산업연구소 장규수 대표는 서브 레이블을 장착한 메이저 기획사,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인디음악시장과 관련된 메이저 기획사의 최근 동향을 분석한다. 장 대표는 대형 기획사의 서브 레이블 설립이 가져올 음악 장르의 다양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 다각화 시장 확대 안정적 창작 시스템 구축 등 긍정적 효과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또한 메이저 레이블과 인디 레이블 간의 양극화와 종속 인디음악만의 독창성과 실험정신 퇴색 음악장르의 획일화 상업화 등의 문제점도 함께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동아일보 임희윤 기자가 발제자로 나선다. 임 기자는 글로벌 페스티벌을 빛내는 인디 뮤지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세계 3대 음악마켓 중 하나인 미국의 SXSW(South by Southwest)에 진출한 국내 인디뮤지션의 사례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인디음악의 해외진출 전략과 지원방향을 제시하고 위기에 봉착한 케이팝의 한계를 힙합··퓨전음악 등 특색 있는 장르 음악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임진모 음악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되며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이규영 부회장 YG 엔터테인먼트 홍정택 사업개발팀장 마스터플랜 이종현 대표 해외 쇼케이스 프리랜서 안성민 감독 음악평론가 박은석·김윤하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포럼 중간에는 1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상3관왕을 차지한 선우정아와 지난해 한콘진이 지원한 ‘2015 CMW(캐나다뮤직위크)’에 참가해 많은 팬덤을 확보한 <루나플라이>미니콘서트를 여는 등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K-뮤직포럼은 음악 콘텐츠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당일 선착순으로 한콘진이 발행하는 콘텐츠 관련 연구보고서도 증정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대형 기획사의 서브 레이블 시장 진출 의미와 인디음악의 해외진출 사례 등이 이번 포럼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된다이러한 현상을 면밀히 살펴보고 향후 정부차원의 진흥방향과 해외진출 전략, 상생할 수 있는 음악 시장 조성 등 대안을 종합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콘진은 다양한 장르의 신인 뮤지션을 발굴·육성하고 대중음악 창작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K-루키즈사업을 진행하고 실력 있는 뮤지션들을 발굴해오고 있다. 또한 미국 SXSW, 프랑스 MIDEM과 같은 세계 음악마켓을 중심으로 인디 뮤지션들이 해외 유명 페스티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한류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 충칭한국문화페스티벌에서 실력 있는 뮤지션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개발팀 성미경 과장(061.900.6580)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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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경계를 넘다-콜라보레이션과 피처링

상상발전소/음악/공연 2015.01.30 14:58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최근 음악방송과 음원 순위에서 피처링과 콜라보레이션을 한 수많은 노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각자 필요한 점을 서로서로 보완해주며 더욱 멋진 노래를 만드는 피처링과 콜라보레이션. 오늘은 피처링과 콜라보레이션 하면 떠오르는 가수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사진1 아이유 앨범 <꽃갈피>



콜라보레이션과 피처링을 두고 빼놓을 수 없는 가수가 있었으니, 바로 아이유입니다. 아이유는 작년 5월, 앨범 <꽃갈피>에서 이전세대의 음악을 자신의 스타일로 리메이크하여 듣는 이들을 추억에 젖게 했는데요. 그중 유독 인기를 끈 노래는 김창완 밴드의 김창완과 함께 호흡을 맞춘 ‘너의 의미’였습니다. ‘너의 의미’는 김창완이 속해있던 밴드 ‘산울림’의 대표곡입니다. 김창완은 이번에 아이유와 함께한 ‘너의 의미’의 녹음을 진행할 때 부스 안에서 자연스레 호흡하며 리드하는 그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세대를 넘어 원곡을 다시 재해석하는 교감의 고리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 영상1 아이유, 김연아의 '얼음꽃' 뮤직비디오



아이유는 다른 여러 음악에서도 ‘너의 의미’와 같은 호흡을 자랑했습니다. 아이유의 대표적인 듀엣곡을 꼽자면 2AM의 임슬옹과 함께 불렀던 ‘잔소리’를 꼽을 수 있습니다. 서로 투닥거리는 커플들의 대화 같은 가사에 아이유는 마치 실제 커플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의 호흡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성시경과 ‘그대네요’라는 노래를 통해서 시적인 가사를 서로 속삭여주는 연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유난히 남자가수들과 호흡을 자주 맞춰온 아이유도 여성과 호흡을 맞춘 경우가 있었는데요. 바로 지금은 은퇴한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와 호흡을 맞춘 노래 ‘얼음꽃’이었습니다. “SBS 김연아의 KISS & CRY” 주제곡으로 당시 많은 이의 사랑을 받은 노래였는데요. 공개되자마자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두 국민 여동생의 환상적인 호흡을 입증한 노래였습니다.


아이유는 이렇게 듀엣곡 말고도 다른 노래에 피처링을 자주 하기로 유명한 가수입니다. 아마도 그녀만의 독특한 음색이 그만큼 사람들의 사랑을 골고루 받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겠죠? 올해 23살, 어린 그녀이지만 벌써 그녀가 작업한 앨범은 20개가 넘습니다. 새해에도 아이유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많은 노래에서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영상2 소유, 정기고 '썸(Some)' 뮤직비디오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 작년 초, 온 국민을 ‘썸(Some)’ 열풍에 빠지게 한 소유입니다. '썸‘이라는 단어는 이성 간 무언가가 있다는, 즉 사랑의 감정이 엿보인다는 의미의 ’썸씽(Something)'이라는 단어에서 나왔는데요. 이전까지만 해도 아는 사람들끼리만 쓰는 은어 정도로 쓰였다면 노래 ‘썸’을 통해서 이제는 온 국민이 애용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소유는 ‘썸’에서 정기고와 호흡을 맞추기 이듬해 전, 이미 ‘Officially missing you, too'라는 노래에서 긱스와 호흡을 맞춘 바 있는데요. ‘Officially missing you, too'에서 소유는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긱스의 재치있는 랩에 조화롭게 잘 믹싱되어 전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소유는 2년 후 정기고와 ’썸‘이라는 곡으로 '국민 썸녀'가 되었습니다. 씨스타에서 발산 하지 못한 그녀만의 매력을 피처링을 통해 남김없이 보여준 소유. 앞으로 더욱 많은 노래에서 그녀의 녹는듯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사진2 힙합 가수 매드클라운



‘쇼미더머니’ 등으로 대한민국은 지금 힙합 열풍에 빠져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가수 매드 클라운 또한 피처링과 콜라보레이션을 자주 하는 가수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소개한 소유와도 ‘착해빠졌어’라는 노래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각종 듀엣곡의 성공으로 극찬을 받고 있는 가수 소유와의 듀엣곡 ‘착해빠졌어’ 또한, 발매하자마자 각종 음원차트 상위에 랭크되며 그 저력을 과시했는데요. 소유의 달콤한 목소리뿐 아니라 매드 클라운의 또박또박 가사가 전달되는 랩 또한 노래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였습니다.



▲ 영상3 매드 클라운, 진실 '화(Fire)' 뮤직비디오



매드 클라운과 씨스타는 아무래도 같은 소속사이다 보니 콜라보레이션을 많이 진행하였습니다. 소유와 호흡을 맞춘 ‘착해빠졌어’ 다음으로 매드 클라운은 효린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견딜만해’라는 노래를 통해 소유와의 듀엣곡과는 또 다른 매드 클라운만의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에는 매드 소울 차일드의 진실과 함께 작업한 ‘화(Fire)’로 공중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유의 청명한 음색으로 '힙합 손석희'라는 별명을 얻은 매드 클라운, 방송인 손석희처럼 힙합계에서도 오래 볼 수 있는 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에일리는 미국에서 태어난 재미교포 3세로 어릴 때부터 한국 노래를 즐겨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2008년, <머레이쇼>에 참가하고 그녀의 노래를 담은 각종 UCC가 주목받는 중 YMC엔터테인먼트가 그녀를 캐스팅하게 됩니다. 이후 2012년, 에일리는 드라마 <드림하이 2>로 그녀의 이름을 먼저 알렸는데요. 그리고 같은 해 발표한 ‘Heaven’을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음원차트 상위권에 그녀의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 영상배치기, 에일리 '눈물샤워' 뮤직비디오



이후 그녀는 여러 가수와 콜라보레이션 앨범을 제작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힙합 가수들의 노래 피처링을 많이 하였습니다. 버벌진트와 함께 ‘이게 사랑이 아니면’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고 얼마 전 입대 한 스윙스나 MC몽과도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에일리의 덕을 가장 많이 봤다 싶은 가수는 단연 배치기입니다. 배치기는 2013년 초, ‘눈물샤워’로 에일리와 함께 호흡을 맞췄습니다. 배치기는 ‘눈물샤워’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가요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내는 노래마다 대중의 주목을 받는 가수 에일리,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 사진3 토이 앨범 <Da Capo>



피처링 가수를 꼽을 때 이 가수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바로 가수 토이입니다. 토이는 유희열이 노래를 만들고 다양한 객원 보컬들이 노래를 부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원맨밴드입니다. 유희열의 앨범에는 대부분 이름만 들어도 알 정도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제작에 참여했는데요. 조규찬, 윤종신, 김연우, 故 신해철, 김형중, 성시경 등 손에 꼽기도 어려울 만큼의 수많은 가수가 토이 앨범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토이의 대표곡을 꼽자면 김연우가 보컬을 맡은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연우의 시원시원한 창법과 애절한 가사로 발매 후 지금까지도 남자 노래방 애창곡 명단에 그 이름을 당당히 올리고 있는 곡인데요. 김연우는 ‘여전히 아름다운지’가 실린 4집 전에 2집에서도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이라는 노래를 통해 많은 인기를 얻었었습니다. 이후 김연우는 토이를 대표하는 가수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됩니다. 토이를 대표하는 노래를 또 하나 꼽자면 2집의 ‘그럴 때마다’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는 윤종신, 유희열, 조삼희, 조규찬, 김연우, 김창원, 이장우 이렇게 총 7명의 보컬이 만들어가는 미디움 템포의 노래를 통해 토이는 여러 가수가 참여하는 콜라보레이션의 성공 가능성을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 영상5 토이_Feat. 성시경 '세 사람' 뮤직비디오



그러던 작년 11월, 7년 만에 정규 7집의 앨범을 가지고 토이가 돌아왔습니다. 성시경이 부른 ‘세 사람’을 타이틀로 내세운 이번 앨범에서는 2010년대에 데뷔한 신인 여자가수들이 많이 기용됐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빈지노, 다이나믹 듀오 등 힙합 가수들과 함께하며 힙합이라는 장르를 도입했다는 점도 이번 토이 앨범에서 찾을 수 있는 특이점입니다.


언제나 새로운 음악에 도전하는 토이, 벌써 그의 다음 앨범이 기다려집니다.




무한도전의 특집 방송인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의 여파로 최근 거리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90년대 음악을 듣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 추억에 잠기게 하는 발라드, 흥겨운 댄스곡, 같이 뛰는 힙합 등 90년대를 휩쓸었던 가수들이 총출동해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는데요. 그중 유난히도 반가웠던 노래는 단연 지누션과 엄정화의 ‘말해줘’였습니다. 사실 90년대 당시에는 비슷한 장르의 가수들이 콜라보레이션 앨범을 내는 경우나 다른 장르의 가수가 피처링을 해주는 등의 경우는 그리 흔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누션은 엄정화와 콜라보레이션을 하였고 반복되는 가사와 따라 하기 쉬운 춤으로 '말해줘'는 그야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 사진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요다'에서 호흡을 맞춘 지누션과 엄정화



얼마 전에는 지누션의 컴백 소식도 들려오면서 이들의 앨범을 기다리는 팬들과 함께 새롭게 콜라보레이션을 할 가수가 누가 될지 궁금해지고 있는데요. 벌써 그들의 앨범이 기다려집니다. 


지금까지 1+1= 2가 아닌 그 이상을 보여준 여러 가수의 콜라보레이션과 피처링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가수들의 콜라보레이션와 피처링을 기대합니다.



ⓒ 사진 출처

- 표지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 사진1 로엔 엔터테인먼트

- 사진2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 사진3 안테나뮤직

- 사진4 MBC


ⓒ 영상 출처

- 영상1 1theK 유튜브

- 영상2 스타쉽TV 유튜브

- 영상3 스타쉽TV 유튜브

- 영상4 YMC엔터테인먼트 유튜브

- 영상5 안테나뮤직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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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뜨거웠던 한해를 돌아보는, 2014년 가요계 <연말결산>

상상발전소/음악/공연 2014.12.31 11:33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2014년의 새해를 알리던 종소리도 엊그제 일처럼 생생한데, 벌써 2014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곧 2015년을 알리는 종소리도 들려오겠지요. 이렇게 쏜살같이 달려온 한 해였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많은 이슈가 탄생했던 다채로운 한 해였습니다. 그중에서도 매일 새롭고 화려한 이슈들이 등장한 2014년의 ‘가요계’가 가장 화려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상상발전소에서는 이 화려했던 2014 가요계를 한눈에 정리해보는, 연말 결산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올 한해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었는지, 4가지 키워드와 함께 정리해볼까요?




▲ 영상1 소유 X 정기고 <썸(Some)>



올해는 가히 ‘콜라보레이션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불었습니다. 콜라보레이션(Collaboraiton)이란 사전적 의미로, 공동작업ㆍ협력ㆍ합작이라는 뜻으로써 이종 기업 간의 협업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올 한 해 동안은 그 어떤 분야에서보다 가요계에서 두드러지게 사용되었습니다. 먼저, 남자가수와 여자가수가 콜라보레이션을 하여 사랑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가장 대표적인 형태였는데요. 그 예로는 올해 최고의 주가를 달린 정기고&소유의 <썸>부터 시작하여, 애프터스쿨 레이나&산E의 <한여름밤의 꿀>, 개리&정인의 <사람 냄새>, 소유&어반자카파의 <틈>, 효린&주영의 <지워>까지, 많은 노래가 탄생하고 사랑을 받았습니다.



▲ 영상2 아이유&HIGH4 <봄,사랑,벚꽃 말고>



심지어 ‘콜라보의 여왕’인 아이유는 올 한해 HIGH4와 함께 <봄,사랑,벚꽃 말고>, HISTORY의 장이정과 <금요일에 만나요>, 울랄라 세션과 <애타는 마음>, 김창완과 <너의 의미>, 윤현상과 <언제쯤이면>, 그리고 서태지와 함께 <소격동>이라는 노래를 발표하면서 2014년 사계절을 콜라보레이션과 함께하였습니다. 게다가 발표한 모든 노래가 큰 사랑을 받아 올해 대중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 1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 사진1 (위) 하이수현 <나는달라>, (아래) GDX 태양 <GOOD BOY>



그러나 올해의 콜라보레이션은 남&여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여&여, 남&남 콜라보도 큰 이슈를 만들며 열풍을 일으켰는데요. 먼저 이하이와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함께한, 하이수현의 <나는 달라>가 그녀들만의 귀여운 매력을 대중들에게 어필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지드래곤과 태양이 만나 <GOOD BOY>라는 화려하고 트렌디한 음악으로 많은 사람을 열광시켰습니다. 이렇게 콜라보레이션이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은 이유는, 시너지 효과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서로가 만나, 기존에 각자가 가지고 있었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음악을 탄생시켰습니다. 그리고 음악에서 느껴지는 새로움이 대중들을 열광하게 하였고, 2014년의 가요계를 좀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 사진 2 (위, 왼쪽부터) 지연 <1분1초>, 선미 <보름달>, 송지은 <예쁜나이 25살>, 

핫펠트 <Me?>, 전효성 <Good night kiss>



올해는 유난히 아이돌들의 솔로 앨범 소식이 많이 들려왔습니다. 먼저 걸그룹 홀로서기, 그 첫 번째 신호탄을 울린 주인공은 선미였습니다. 선미는 원더걸스의 전 멤버로, 지난해 <24시간이 모자라>로 성공적인 솔로 데뷔 무대를 마쳤습니다. 선미는 <보름달>이라는 곡과 함께 뱀파이어 컨셉이 잘 어우러져 그녀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켜 주었습니다. 뒤이어 시크릿의 전효성이 <Good night kiss>로, 티아라의 지연은 <1분 1초>라는 곡으로 첫 솔로 데뷔를 하여 기대 이상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리고 원더걸스의 예은은 ‘핫펠트’란 예명과 함께 <Ain't Nobody>라는 곡으로, 기존의 아이돌 이미지와는 다른 개성 넘치는 곡으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또한, 시크릿의 송지은은 <예쁜 나이 25살>이라는 발랄한 곡과 함께 여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 사진 3 (왼쪽부터) 태민 <Ace>, 태양 <RISE>, 규현 <광화문에서>



▲ 영상3 태양 <눈, 코, 입>



이번에는 보이그룹에서 홀로서기를 한 가수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2014 MAMA, 멜론뮤직어워드, SBS 가요대전 등 남자 솔로부문 상을 휩쓴 태양의 <눈,코,입>이 올해의 대표적인 보이그룹 솔로 주자입니다. 특히 태양의 <눈,코,입>은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부터 시작하여 유튜브를 통해 커버 영상 열풍이 불 정도로 올해 가장 사랑받은 곡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노래로 그는 이미 빅뱅이라는 그룹을 넘어서서 태양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가요계를 휘어잡는 저력을 가지게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올해 가장 깜짝 놀랄만한 변신을 보여주었던, 샤이니 태민의 솔로 앨범이였습니다. 그는 <괴도>라는 노래를 통해 그간 보여주었던 순수하고 어리기만 한 소년의 모습에서 벗어나, 진한 스모키 화장과 섹시한 퍼포먼스와 함께 진정한 남자로 변신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강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그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가을부터 거세게 불었던 발라드 열풍의 중심에 있었던 슈퍼주니어의 규현입니다. 예능에서의 장난스러운 모습이나 슈퍼주니어에서의 박력 있는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감미롭게 <광화문에서>를 노래하는 규현의 목소리는 많은 사람의 귀를 녹였습니다. 이처럼 아이돌들의 홀로서기는 자신의 숨겨왔던 끼들을 발산하고, 뮤지션으로서 인정받게 되는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 사진 4 (위 왼쪽부터) 박효신 <야생화>, 임창정 <흔한 노래>, 김동률 <동행>, Toy <Da capo>, 

플라이 투 더스카이 <너를 너를 너를>, god <미운오리새끼>



2014년은 유난히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먼저 4년 만의 컴백한 박효신은 <야생화>라는 곡으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이 노래는 <슈퍼스타k6>에서 미션곡으로 사용되며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발매한 <Happy together>도 역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연말 콘서트도 전석 매진시키며 그의 존재감을 나타내었습니다. 그다음 주자는 5년 만에 가수로 돌아온 임창정입니다. 그가 발표한 <흔한 노래>는 임창정만이 가진 슬픈 감성으로 여러 세대를 넘나들며 사랑을 받았습니다. 김동률의 6집 <동행> 앨범은 발매 후 순위권에 수록곡들을 ‘줄 세우기’하며 그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 영상4 Toy <세사람>



그리고 무려 7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한 토이가 있습니다. 토이의 7집 앨범<Da capo>는 화려한 피쳐링진과 토이 특유의 감성으로 전 수록곡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너를 너를 너를>, god의 <미운오리새끼>도 옛 추억을 상기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서태지의 9집 컴백 소식이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소격동>이란 노래와 함께,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대장’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했습니다. 




▲ 영상5 에픽하이 <스포일러+헤픈엔딩>



올해 가요계를 들었다 놨다 한 장르가 있다면, 바로 ‘힙합’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 한해 음악 차트에 힙합을 빼고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힙합의 존재감은 대단했습니다. 먼저 힙합은 다양한 가수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대중에게 힙합을 익숙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예로 개리&정인의 <사람 냄새>, 산E&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꿀>이 있습니다. 이처럼 콜라보레이션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만큼 힙합이란 장르 또한 대중에게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름에 방영되었던 Mnet 서바이벌 <쇼미더머니3>는 이러한 힙합의 상승 기세를 몰아, 다양한 이슈를 만들어냈고 기존의 힙합 가수들과 함께 신인 뮤지션들까지 큰 주목을 받게 하였습니다. 특히 방송에서 보여준 자작곡들은 음악 순위권에 오래 머무르며, 힙합이 더는 비주류의 음악이 아님을 입증하였습니다. 이후 산E의 <Body Language>, 스윙스의 <반도의 흔한 랩퍼>, 범키의 <갖고 놀래>, Zion.T의 <양화대교> 등 많은 곡이 대중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하반기에 화려하게 컴백한 에픽하이는 8집 <신발장>의 전 곡이 음악 차트 순위권에 모두 진입하며, ‘줄 세우기’ 신기록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논란 속에서도 음악만큼은 많은 사람의 호응을 얻은 MC몽의 컴백과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의 솔로 앨범까지, 대형 힙합 가수들의 큰 활약이 힙합을 한 층 더 사랑받게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키워드로 2014년 가요계를 살펴보았습니다. 올해 가요계는 많은 장르가 어우러져 음악 차트를 완성했고, 그러한 차트 경쟁이 오히려 대중에게는 귀가 풍성할 수 있게 만들어준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대형 가수들의 잇따른 컴백과 다양한 힙합 가수들의 성장, 꾸준한 발라드 가수들의 활약, 통통 튀는 인디 가수들의 노래 등 그 어느 때보다도 다채로운 한 해였습니다. 또한, 아이돌도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홀로서기 등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퀄리티 있는 곡과 퍼포먼스로 대중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날이 갈수록 더욱 다양해지고 풍성해진 가요계. 내년에는 어떤 뮤지션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 큰 기대가 되지 않으신가요? 올해 우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신 뮤지션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내년을 기대한다는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14년을 음악과 함께 멋지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 사진 출처

- 표지 YG 엔터테인먼트

- 사진1 YG 엔터테인먼트

- 사진2 MBK, JYP, TS 엔터테인먼트

- 사진3 SM, YG 엔터테인먼트

- 사진4 젤리피쉬, NH미디어, 뮤직팜, 안테나뮤직, 에이치투미디어, 싸이더스hq


ⓒ 영상 출처

- 영상 1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투브 채널

- 영상 2 로엔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 영상 3 YG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 영상 4 안테나뮤직 공식 유튜브 채널

- 영상 5 YG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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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덧 2014년의 가을은 가버리고, 첫눈이 내리는 ‘소설’을 지나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 가요계의 분위기도 사뭇 달라졌는데요. 음악차트를 살펴보면, 부드럽고 따뜻한 발라드 음악들이 곳곳에서 빛을 내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가수들이 있는데요. 김예림과 함께 분위기 있는 발라드를 부른 <아는 남자>의 조형우, 아이유와 함께 애절한 목소리로 <언제쯤이면>을 부른 윤현상, 잔잔하게 사랑을 속삭이는 <Before the rain>의 버나드 박입니다. 이 세 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대단한 활약을 보였던, 오디션 출신 남자 솔로 가수라는 점입니다! 이 세 명의 남자들은 비슷해 보이지만 각기 다른 매력들을 가지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이들의 매력에 빠져볼까요?




▲ 사진1 조형우 <HIM>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 1에서 엄친아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던 조형우가 드디어 3년 만에, 자작곡이 듬뿍 담긴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위대한 탄생 이후, 윤종신이 이끄는 소속사 '미스틱89' 행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대중에게 선보인 앨범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과 함께한 <Romantic spring>이였는데요. 조형우는 가인과 연인 컨셉으로 앨범의 제목처럼 로맨틱한 봄과 어울리는 달콤한 노래들을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로부터 1년 후, 조형우는 자신만의 솔로 앨범을 처음 발표했습니다. 



▲ 영상1 조형우 <아는 남자>



그의 첫 앨범 제목은 <HIM>으로, 그동안 알고 있던 조형우의 훈남 대학생 이미지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앨범을 대중들에게 선보였습니다. 타이틀 <아는 남자>만 들어봐도 그 느낌을 알 수 있을 텐데요. 상처받은 남자의 마음을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함께하여 더욱더 차갑고 우울한 느낌을 주었으며, 특히 김예림의 피쳐링으로 몽환적인 느낌까지 더하였습니다. 그동안 보여준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조형우의 타이틀곡을 듣다 보니, 다른 수록곡까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는데요. <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천국이죠> 와 같은 담담하면서도 애절한 발라드부터, <어느 날 문득> 과 같은 달콤한 세레나데까지 이번 앨범에는 그의 팔색조 같은 매력을 담아냈습니다. 또한, 선공개 곡이었던 <Rain on Me>는 조형우가 어린 시절부터 함께 밴드 활동을 해온 친구들과 함께 작업한 특별한 곡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조형우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의 부드럽기만 한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더욱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싱어송라이터를 향해 한 발자국을 내디뎠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그의 탄탄한 가창력과 묘한 매력이 있는 목소리, 그리고 흔치 않은 멜로디 라인과 곡을 만드는 그의 출중한 작곡 실력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 사진2 버나드 박 <난...>



지난봄, '케이팝 스타' 시즌 3에서 당당히 우승을 거머쥔 버나드 박! 그는 쟁쟁한 삼사 소속사 중, 'JYP'를 택했는데요. 그의 첫 데뷔 앨범에는 특별하게도 박진영이 1997년에 불렀던 <난>이라는 노래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노래는 박진영이 버나드 박에게 선물한 것으로 그만의 감성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버나드박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한국어 노래를 부를 때 부족한 감성을 풍부하게 살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케이팝 스타에서 조금 아쉬웠던 그의 모습은 사라지고 멋진 노래를 완벽히 소화하는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타났습니다. 



▲ 영상2 버나드 박 <Before the rain>



버나드 박의 데뷔 앨범 타이틀 곡 <Before the rain>은 그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감성과 스타일로 대중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이외에도 <너 같은 여잘>, <하루만 더>, <솔직히 말해서>, <가수가 돼도> 와 같은 수록곡들을 그의 시원한 가창력과 느낌 있는 목소리로 불러 데뷔 앨범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는데요. 가사 부분에서는 단점으로 작용했을지 모르지만, 오랜 미국생활로 터득한 '팝 감성'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깊고 색다릅니다. 이 때문에 대중은 그의 이국적인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이렇게 버나드 박의 데뷔 앨범은 자신만의 느낌을 가득 담아냈습니다. 벌써 그의 다음 앨범이 기다려집니다.




▲ 사진3 윤현상 <피아노포르테>



'케이팝 스타' 시즌 1이 방영된 지도 3년이 지났습니다. 수 많은 스타를 배출했지만, 단언 기억에 남는 참가자는 ‘윤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그는 아쉽게도 TOP 7에 그치고 말았지만 많은 활약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주었습니다. 그는 당시 18살의 어린 나이와 맞지 않게, 깊은 감성을 가진 자작곡으로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았었습니다. 또한, 그는 ‘제2의 유재하’라는 수식어까지 붙을 정도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습니다. '케이팝 스타' 이후, 윤현상은 아이유가 소속되어있는 '로엔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는데요. 그리고 2014년 겨울, 아이유와 함께한 <언제쯤이면>이라는 노래로 대중들 앞에 나타났습니다. 이번 앨범에는 3년 전 대중을 놀라게 했던 그 감성보다 더 깊게 마음을 울리는 감성으로 애절하게 노래하는 윤현상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데요. 아이유와 환상의 호흡으로 단숨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한 타이틀곡 <언제쯤이면>부터, <오늘 밤>, <사랑이 힘들어 멈추는 곳에>와 같이 21살의 귀여움이 묻어나는 노래, <나 평생 그대 곁을 지킬게>,<시월에 : 스물일곱 번째 밤>과 같이 웅장하고 울림 있는 사운드의 발라드까지. 그의 팔색조 매력을 드러내는 다양한 음악과 함께 그의 앨범은 한 층 더 풍성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그가 '케이팝 스타' 시즌1에 공개했던 <내방 어디에나> 라는 곡의 2014년 버전이 수록되어 팬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렇게 3년 전의 풋풋하고 순수한 느낌과 지금의 모습, 그리고 지금 나이와 걸맞지 않은 성숙한 느낌까지 모두 담아낸 그의 앨범. 겨우내 들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영상3 윤현상 <언제쯤이면>




이처럼 같은 듯하면서도 다른 세 명의 남자들의 매력을 탐구해 보았는데요.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세 명 모두 특색이 있는 소속사를 찾아갔다는 점입니다. 조형우는 'MYSTIC89'와 함께 하면서 그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윤종신의 음악적 감성이 묻어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에 비해 버나드 박은 'JYP'만의 발라드 감성이 듬뿍 담긴 노래들을 부릅니다. 이와 다르게 윤현상은 '로엔엔터테인먼트'만의 특색이 드러나는 노래와 함께합니다. 이렇게 같은 발라드를 노래하더라도 각기 다른 감성을 가진 세 남자. 그들이 가진 매력을 비교하며 노래를 듣고 있으면 귀가 즐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성큼성큼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조금 더 따뜻하게 보내고 싶다면, 지금 여러분의 플레이리스트에 이들의 노래를 추가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 사진 출처

- 표지 JYP 공식 홈페이지

- 사진1 조형우 페이스북

- 사진2 JYP 공식 홈페이지

- 사진3 로엔 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 영상 출처

- 영상1 MYSTIC89 공식 Youtube

- 영상2 JYP 공식 Youtube

- 영상3 로엔 엔터테인먼트 공식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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