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좋아하시나요? 수많은 이야기와 배우들의 연기로 한주간의 화젯거리를 전해주는 드라마는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이 많이 보는 장르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부터 대학생들의 이야기는 드라마 단골소재로 등장하곤 했습니다. ·고등학교 학생들에겐 선망의 대상, 대학생들에게는 자신이 겪고 있는 이야기, 어른들에게는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회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이런 소재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대학생들의 이야기, 20대의 이야기 속에서 배경이 되는 은 드라마에서 벌어질 많은 이야기들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대학생의 주거를 소재로 한 드라마를 다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추억을 더듬어 가며. 

 

 

▲ 사진 1. 남자 셋 여자 셋

 

남자 셋 여자 셋1996년부터 29개월간 방영된 청춘 시트콤입니다. 하숙집을 배경으로 대학생들의 일상과 그 속에서 보여지는 사랑과 우정 등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보여주었습니다. 최고시청률 36%를 달성할 만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던 드라마였습니다. 순풍산부인과, 논스톱 등 인기 시트콤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남자 셋 여자 셋은 신동엽우희진, 이제니, 홍경인, 송승헌, 이의정을 비롯하여 채정안, 김자옥, 임창정, 김진, 이휘재, 박지윤, 소지섭 등 지금 이름만 들어도 모든 사람이 알만한 스타들이 출연한 드라마입니다. 스타들의 20년 전 모습이 담긴 남자 셋 여자 셋. 그 모습이 궁금하면 다시 한 번 다시보기 하면 어떨까요?!

 


▲ 사진 2. 논스톱 3

 

논스톱은 과거의 등용문처럼 지금의 톱스타들이 한번쯤은 거쳐 간 시트콤입니다. 논스톱1을 시작으로 논스톱5 까지 약 5년간 대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보여주었던 드라마입니다. 특히 논스톱3는 대학교 내 기숙사에서의 이야기를 보여줌으로써 대학생들의 공감을 많이 받았던 드라마인데요대학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가장 가깝게 즐기는 주거라고 하면 주저 없이 기숙사라고 답 할 수 있을 것입니다주거문화는 변화해가고 발전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도 기숙사는 20대 초반인 대학생들이 가장 겪기 쉬운 주거문화입니다학교와의 근접성같은 학과다른 학과 모두와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의 모습이 기숙사의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시티콤보다 더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었던 대학시절을 논스톱을 통해 다시 한 번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사진 3.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94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을 받은 수상작입니다. 1994년을 배경으로 대학생들의 대학생활과 하숙집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표현한 이 드라마는, 특히 그 해 있었던 사회적 이슈들을 잘 녹여서 풀어내어 사람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작된 복고열풍은 10대부터 50, 전 연령을 사로잡았고 경제효과 역시 많이 누리게 한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데요. 출연배우는 고아라, 성동일, 이일화, 정우, 유연석, 김성균, 손호준, 바로, 도희 등 아이돌, 중견배우 등 다양한 위치의 사람들이 캐스팅 되어서 재미가 배가 되었던 콘텐츠입니다.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하숙은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가장 보편화된 대학생 주거문화가 아닐까 싶습니다어린나이에 서울에서 지방으로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자식들을 독립시키자니 불안감과 걱정이 앞서서 가족처럼 지낼 수 있는 하숙집을 선호하지 않았나 싶습니다하숙집의 가장 큰 중요한 점은 새로운 식구라는 인식이 있다는 것입니다식구(食口). 식구의 사전적 정의는 한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입니다같이 식사를 하고 같이 살아가는 사람이것이 기숙사, 쉐어하우스와 확연히 다른 하숙만의 문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 사진 4. 청춘시대

 

최근 종영한 청춘시대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대학생들의 주거문화를 보여주었습니다. 해외에서는 보편적이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쉐어하우스를 주제로 청년들의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성격, 전공, 남자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여대생이 쉐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이는 동거 이야기입니다.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가 출연하였습니다.

 

쉐어하우스는 최근 소위 뜨고 있는 대학생 주거문화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 우리는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이제는 1인가구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1인가구 비율은 34.8%, 가구의 3분의1 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과 셰어하우스의 등장은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다함께 살고 단체를 중시하던 사회에서 최근에는 개인을 중시하는 삶으로 변화중입니다. 이러한 특징 속에서 셰어하우스는 같이 집값은 내지만 각자 자기만의 방을 통해 1인가구의 생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시간이 흘러가면서 시대가 변화해가면서 또 다른 주거문화가 발생하고 변화해 갈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드라마가 탄생하고 대학생 신혼부부 노년 각 계층에서 추억을 할 수 있는 주거문화가 드러나는 드라마가 또 나타날 것입니다. 이처럼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곳에 따라서 다양한 이야기가 생겨나곤 합니다. 어떠한 배우가 출연하였느냐, 어떠한 감독이 연출하였느냐, 몇 시에 방송이 되느냐, 어느 방송사에서 방영을 하느냐에 따라 드라마는 이슈가 되고 시청률도 변화하곤 합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인기드라마의 결정적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넘어서서 드라마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드라마의 배경도 이러한 요인 중 하나에 속할 만큼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는 재미있고 감동 있는 드라마가 많이 제작되기를 기원해봅니다.



사진출처

표지. 픽사베이

사진 1. 남자 셋 여자 셋 공식 홈페이지

사진 2. 논스톱3 공식 홈페이지

사진 3. 응답하라 1994 공식 홈페이지

사진 4. 청춘시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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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2013 한국만화원화전] 컷스틸러-칸을 훔치는 사람들이 찾아온다!

상상발전소/현장취재 2013.12.20 11:46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씬 스틸러(Scean Stealer)’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씬 스틸러란 흔히 영화를 보다 보면, 주연은 아니지만 감초같은 매력으로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와 배우를 뜻합니다. 그런데 이 ‘씬 스틸러’에서 착안한 ‘컷 스틸러’들이 모인 한국만화원화전의 개막식이 열린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사진1 2013 한국만화원화전 포스터

 

<한국만화원화전>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3 만화원작 프로모션’ 사업 중 하나인데요. 만화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국내외 유명 한국만화와 그 원화를 소개하는 전시랍니다. 단순 소개에서 나아가 예술적 가치가 충분한 만화 원화의 판매까지 연결하기 때문에 더욱 의의가 있죠. ‘컷 스틸러: 컷을 훔치는 사람들’은 2013 한국만화원화전의 기획 전시로 만화에 조연으로 등장했지만 독특한 매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들을 새로이 조명했습니다. 영화의 ‘씬 스틸러’를 보듯, 만화의 ‘컷 스틸러’라는 착안을 함으로써 만화가 독자들에게 예술의 한 장르로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고 하네요.

  

▲사진2 축사중인 홍상표 원장과 조관제 회장


개막 행사를 맞아, 한국만화원화전을 찾아주신 많은 원로 작가분과 관계자 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행사는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의 한창완 교수님의 사회 아래 진행되었는데요.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님은 "만화계가 비약적인 발전을 했으며 많은 창작 기반을 갖춰가고 있고, 모바일이나 광고 등을 통한 확산으로 다양한 독자층이 확장되고 있다"며 축하해 주셨습니다. 또한 "만화 원작들의 여러 콘텐츠로의 활약으로 만화 원작의 가능성과 중요성이 여러 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 주셨습니다. 


이어 한국만화가협회 조관제 회장님은 "만화 산업이 점차 커가는 것을 보며, 동료작가들과의 성취감도 있지만, 후배 만화가들이 만화가로서 당당하게 설 수 있는 세상이 온 것에 기쁨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번 한국만화원화전이 만화가 문화의 중심에 서고, 더욱 발전하는 기회가 되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하였습니다.

 

▲사진3 소원나무와 갤러리 투어

 

이처럼 앞으로 만화 산업이 양적으로 질적으로 모두 성장하길 바라며 원로 작가분들과 관계자분들이 한국만화발전을 바라는 소원나무에 직접 쓴 글과 그림을 거는 행사도 가졌습니다. 단지 슥슥 선을 그었을 뿐인데 그림이 그려지는 걸 보며 역시 만화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어 한국 영상대학의 박석환 교수님의 갤러리에 걸린 만화 원화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관람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보는 것보다 설명을 들으니 더욱 감탄이 일었습니다. 김형배 작가님의 <20세기 기사단>은 SF와 밀리터리가 합쳐진, 국내 최초의 만화이자 선구적인 만화였다고 하네요.


▲사진4 한국만화원화전 전시작

 

이번 한국만화원화전은 특히 만화계의 역사적 흐름을 볼 수 있어 원화를 보는 것 외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신문수, 차성진, 이현세, 이두호, 김형배 등 한국 만화의 역사를 함께 했고, 또 그 장본인인 원로작가님들은 물론 <열혈강호>의 양재현, <리니지>의 신일숙, <불의 검>의 김혜린, <바람의 나라>의 김진, <Fever>의 박희정 작가님처럼 한국 만화의 기틀을 잡은 중년 작가님들의 원화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Hun, <꽃가족>의 국중록, <목욕의 신>의 하일권, <웃지 않는 개그반>의 현용민, <스쿨홀릭>의 신의철, ,<PEAK>, <슈퍼우먼>의 임강혁 작가님처럼 만화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신진 작가님들의 원화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5 한국만화원화전 전시작

 

저는 특히 <도깨비감투>의 신문수 작가님과 <목욕의 신>의 하일권 작가님의 만화원화가 기억에 남는데요. 신문수 작가님의 <추억의 명랑만화>에선 그동안 독자들과 함께 했던 <도깨비감투>, <신 콩쥐 팥쥐>, <로봇 찌빠> 등 많은 만화에 나온 캐릭터들을 한 데서 볼 수 있었습니다. 또 하일권 작가님의 원화는 독특하게도 ‘때밀이’ 위에 <목욕의 신>의 조연 강회장을 그려 주목을 받았습니다. 모든 작가님들의 원화는 구입이 가능했는데요. 이렇게 번 수익금은 환경재단에 기부되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환경교육만화를 제작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3 한국만화원화전 ‘컷 스틸러: 칸을 훔치는 사람들’은 12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1차로 전시됩니다. 그리고 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회 서울 아트쇼’에서 2차로 전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른들은 옛 만화의 추억에 젖고, 아이들과 학생들은 좋아하는 작가의 원화도 보고 옛날에 어떤 만화가 있었는지 알 수 있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으니, 이보다 연말에 어울리는 전시가 또 있을까요?

 

 

출처

-사진1-5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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