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지역특화문화콘텐츠 전성시대!

상상발전소/만애캐 2016.09.29 13:22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사진 1. <케이콘텐츠> - 세계와 소통하다 지역 콘텐츠


지역문화콘텐츠는 더 이상 수도권 사업을 위한 조연이 아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들은 특색을 통해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어 내려오는 명맥은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스토리로 승화되었고, 친숙함 가득한 캐릭터는 지역의 색깔을 고스란히 입었다. 널리 퍼져 보편화된 수도권에 비해 차별화된 뿌리에서 출발하는 지역 콘텐츠들은 이제 한국의 다채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지역특화문화콘텐츠개발사업에 선정된 콘텐츠들을 통해 지역의 강점을 알아보고 미래의 문화콘텐츠에 대해 전망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사진 2.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 뮤지컬 포스터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은 전남 화순 운주사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와불 전설을 모티브로 한 가족 국악 체험 뮤지컬이다. 호기심 많은 소녀 단지가 동자승으로 되돌아가고픈 머슴불과 하늘의 별이 되고자 하는 칠성돌을 만나 와불을 일으키기 위해 떠나는 여행을 담고 있다. 2014년 전남, 광주 스토리랩 최우수 수상에 빛나는 이 뮤지컬은 탄탄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많은 이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3.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 뮤지컬


또한 화려한 시각 효과 속 번뜩이는 내용으로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우정의 의미를 선사해 가족 뮤지컬로 큰 주목을 받았다.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기존의 뮤지컬 형태와 더불어 모티브가 된 화순 운주사에서 마당극 형태로 진행되어 소통하는 참여형 뮤지컬로 소개되고 있다.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보이는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 이어 내려오는 전설로 만들어내는 문화콘텐츠의 힘과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기회이다.


사진 4.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 리플렛 이미지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스튜디오 피쉬하이커가 제작한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2015KOCCA 지역특화문화콘텐츠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동개비2014KOCCA 지역 전통캐릭터개발지원사업을 통해 탄생한 캐릭터로 광주 남구 양림동의 문화원형인 300년 전 개비설화를 배경으로 하는 글로컬 브랜드이다.


사진 5.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 애니메이션 스틸컷


사진 6.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 2016 서울캐릭터페어 탈인형 이벤트

 

한편 동개비 캐릭터는 2015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원하는 창조관광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광주 양림동에 <이야기 배달 부동개비> 캐릭터관광샵을 운영하고 있다. 동개비 관련 캐릭터상품 판매, 동화 구연, 동개비 홍보동영상, 동개비 페이퍼토이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또한 남구관광청과 연계한 근대예술여행사업’, ‘문화의 날 행사 쌀롱드양림프로그램도 진행 중에 있다.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는 현재 2016 카툰커넥션, 2016 서울 SPP, 2016 서울캐릭터페어, 2016 광주에이스페어, 2016 서울국제문구페어 등에 참가하며 세계적인 캐릭터들과 어깨를 견주는 글로컬 관광브랜드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 7. <발달린 꼬등어> 애니메이션 소개 이미지

 


부산 시어를 모티브로 제작되어 부산시민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꼬등어가 이번엔 Full HD 3D 애니메이션으로 찾아온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지원하는 2016년 지역특화문화콘텐츠 사업에 선정된 <발달린 꼬등어 : 생존시리즈>는 총 30편의 개성 넘치는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부산 특유의 바다 내음과 즐거움을 전한다. 메인 캐릭터 꼬등어를 포함, 나비, 매기, 꽃께씨가 서브 캐릭터로 등장하며, 30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빠른 공감과 재미를 주는 감각적인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8. <발달린 꼬등어> 애니메이션 샘플 컷 (참조이미지)


사진 9. <발달린 꼬등어> 팬시 부스

 

이번 애니메이션은 주 타깃이 젊은 청년층인 만큼 뉴미디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SNS, 유튜브를 비롯해 주요 공공시설 내 영상 플랫폼, 관련 전시 및 행사 참가 등 다양한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눈앞까지 찾아간다. 이미 수십 가지의 제품군이 개발된 꼬등어는 인기 제품과의 연계를 통해서도 애니메이션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달린 꼬등어를 개발한 ()디자인부산은 지역의 고유 브랜드를 활용하여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춘다는 포부 아래 다각적인 부가사업을 펼치고 있다. 물고기라는 보편성을 바탕으로 세계를 넘나드는 글로컬 캐릭터 꼬등어의 행보가 기대된다.

 

사진 10. <제라진 탐라수호대> 포스터

 


제주도 곶자왈을 수호하는 유쾌한 슈퍼히어로 제돌이는 제주 대표 상징물인 돌하르방을 기반으로 제작한 3D 캐릭터이다. 제돌이는 2011년도에 지역특화캐릭터사업을 통해 탄생되어 그동안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사회적경제한마당등 제주도 내의 공인과 환경사업의 홍보대사로서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유네스코로부터 소멸 위기의 언어로 지정된 제주어를 알리기 위해, 캐릭터로서는 최초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여, 천만 원이 넘는 모금액을 일주일 만에 달성하기도 했다.



사진 11. <제라진 탐라수호대> 애니메이션 스틸컷


사진 12. <제라진 탐라수호대> 제돌이 스토리펀딩

 

제돌이는 현재 환경을 테마로 한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제라진 탐라수호대>를 개발 진행 중이다. 제주도의 특별한 환경인 곶자왈 숲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애니메이션은 제주도를 침략해온 외계인에 맞서 싸우는 제돌이와 꼬마 돌하르방 탐라수호대의 활약을 다루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탐구형 에듀테인먼트 애니메이션으로 어린이들이 어렵게만 느낄 수 있는 환경문제 (지구온난화, 백화현상, 황사) 등을 쉽게 탐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돌이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태 골든벨을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캠페인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하는 한편, 해외 바이어들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꾀하며 글로컬 캐릭더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다져나가는 중이다.

 

사진 13. 지역문화콘텐츠 캐릭터 모음 (전남, 광주, 부산, 제주)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을 기반으로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글로컬 콘텐츠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사람과 역사, 지역의 특색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가지며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갖춰가는 중이다. 하지만 잠깐의 반짝임이나 개인의 노력만으로 자생력을 갖추기는 힘들다. 지역 콘텐츠에 당장 성과를 바라는 것은 어쩌면 독이 될 수 있다. 생겨나는 글로컬 콘텐츠들이 어떤 가능성이 있으며, 어떤 분야에서 강점을 나타낼지에 대해 꾸준한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면 한국의 콘텐츠 산업의 미래는 한층 다채로운 면모를 갖출 것이라 기대한다.


사진 출처

사진 1. <2016년 7_8월 케이콘텐츠>

사진 2, 3.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 제공

사진 4~6. ()스튜디오피쉬하이커 제공

사진 7~9 ()디자인 부산 제공

사진 10~12 시와월드 제공

사진 13. 자료 취합 후 직접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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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와 미디어아트·융복합 공연의 만남

경복궁의 600년 역사, 문화기술로 되살아나다

 

◆ 문화창조융합벨트의 대표 융복합 콘텐츠로 기획개발, 경복궁 야간개방과 연계해 이달 24~다음달 28일 진행

금천·영제교의 몽유, 꿈길을 걷다와 경회루의 향유, 나누어 누리다로 구성

문화재 콘텐츠와 기술 융복합세계적 관광 콘텐츠로 성장 기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와 문화재청(청장 나선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추진하는 경복궁 활용 융복합 콘텐츠가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28까지 경복궁 야간관람 개방과 연계해 일반인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경복궁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문화창조아카데미와 문화창조벤처단지가 협업해 프로그램을 완성했으며, 경복궁 내 금천영제교와 경회루를 프로젝션 맵핑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환상적으로 연출함으로써 관람객은 실제 조선 시대 궁을 걷는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영제교에서는 몽유, 꿈길을 걷다를 주제로 궁과 외부 세상을 연결하는 공간을 디지털로 구현했다. 디지털 기술로 생명력을 불어넣은 조선의 영물들을 영제교 바닥에 영상으로 표현해 다리를 건너 근정문을 지나는 동안 시공간을 이동해 꿈속을 걷는 것 같은 기분을 경험할 수 있다.

국보 제224호 경회루에서 펼쳐지는 융복합 공연향유, 나누어 누리다에서는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 미디어 파사드 등 다양한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비주얼 퍼포먼스와 국악, 전통무용이 함께 어우러져 세종대왕이 백성과 함께 만들어내고 싶었던 세상을 종합예술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이번 달 24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휴궁일인 매주 화요일을 제외하고 30일간 14회씩 총 120회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21일 오후 2시부터 옥션과 인터파크에서 진행된 경복궁 야간개장 관람권은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불과 40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 사전 예매는 마감됐지만 현장에서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누구나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외국인은 매일 500명 한정으로 당일 티켓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경복궁 야간개장 기간 동안 방문 인증샷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복궁 야간 개장 방문객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 참여는 경복궁 미디어 파사드 공연이 열리는 <영제교&금천>, <경회루>에서 촬영한 사진을 본인의 SNS에 업로드, 지정 해시태그(#경복궁, #야간기행, #시간의다리를건너다, #영제교, #경회루) 삽입, 문화창조벤처단지 페이스북(www.facebook.com/celventurecomplex)의 해당 이벤트 게시글에 URL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이벤트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1: 924~105, 2: 106~16, 3: 1017~28) 추첨을 통해 캐논 셀피 사진 인화기(2), 오가다 기프티콘(30)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각 차수별로 107, 1018, 111일에 문화창조벤처단지 페이스북에서 발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화창조융합벨트의 대표 융복합 콘텐츠 개발을 통한 세계 콘텐츠산업 시장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경복궁 융복합 콘텐츠는 문화기술과 전통 콘텐츠가 결합해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로 재탄생한 대표적인 사례로 대한민국 문화재가 세계적 관광 콘텐츠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콘텐츠진흥원 cel융복합콘텐츠팀 이종훈 과장(02.6441.3052)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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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한마당! 오감으로 즐기는 설날

상상발전소/기타 2015.02.17 10:54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음력으로 새해가 되는 설날, 다들 기다리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설 연휴는 수요일부터 시작하여 주말까지 이어지는 5일간의 '황금연휴'로, 긴 연휴 기간 동안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다양한 공연들이 리스트에 올라와 있지만, 설날이 대표적인 민족의 대명절인 만큼 설날를 기념하는 국악공연들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국악을 이끌어가고 있는 4개의 국립국악원을 중심으로 많은 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럼 어떤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① 국립국악원의 <설맞이 의기羊羊(양양)>



▲ 사진1 <설맞이 의기양양>의 포스터



먼저 국립국악원에서 준비한 공연의 타이틀은 <의기羊羊(양양)>입니다.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그린 ‘용상’과 집터를 관장하는 ‘성주신’을 기리는 노래인 남도민요 ‘성주풀이’ 국악관현악 곡들과 민속놀이 무용, 소고춤과 판굿 무대까지 만나볼 수 있는데요. 중간에는 명절 동요를 함께 배우고 따라불러 보는 시간도 가진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특별히 초대한 외국인 근로자 가족 및 학생들을 위해 국악관현악으로 재탄생시킨 '아시아민요기행'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공연 입장 시에는 덕담 메시지와 약과가 들어있는 복주머니를 주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공연정보

일시 : 2015년 2월 19일 ~ 20일 오후 4시

장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

예매 :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 티켓 (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02-580-3300)

참고사항 : 한복 착용자, 양띠 해 출생자 혹은 3대 가족이 함께 관람하는 경우는 관람 시 티켓의 50%를 특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② 국립부산국악원의 <새해 첫날 '희락'>



▲ 사진2 <새해 첫날 '희락'> 포스터



국립부산국악원의 <새해 첫날 '희락'>의 무대에는 관악 합주 '보허자', 부채춤, 현악 중주 '일출', 민속 축제 날의 인기작품인 경기 선소리 '산타령', 새해를 축원하는 남도 잡가 '보렴, 화초 사거리'를 비롯하여 몽골의 음악과 무용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몽골 민요인 '샨즈'와 몽골의 대표적인 민족 춤인 '먕가드족 서쪽의 전통춤'이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또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공연 시작 전에는 광장에서 전통 놀이, 캐리커쳐 등의 이벤트를 즐기고, 관람 후에는 떡 나누기, 전통차와 건강 막걸리 시음회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공연정보

일시 : 2015년 2월 19일 오후 5시

장소 :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대극장)

예매 :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busan.gugak.go.kr) 전화(051-811-0040)



③ 국립남도국악원의 <새해 새나래>



▲ 사진3 <새해 새나래> 공연 내용



진도에 있는 남도국악원에서는 특별히 '마을 어귀에서 아빠와 딸이 대화를 나누며 떠올리는 회상'이라는 스토리텔링에 맞추어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부녀의 대화 속에는 진도의 여러 가지 전통예술이 등장하는데요. 판굿과 진도북놀이, 남도들노래, 박종기류 대금산조, 강강술래, 진도아리랑 등 5개의 진도의 '자랑'인 작품들로 구성된 무대가 대화의 흐름에 맞게 자연스레 연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자체의 향토적인 느낌으로서 고향을 찾은 귀향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는 공연이 될 듯합니다.



*공연정보

일시 : 2015년 2월 19일 오후 3시

장소 :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

문의 : 국립남도국악원 홈페이지 (jindo.gugak.go.kr) 전화(061-540-4036)

참고사항 : 공연 당일에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후 2시 20분에 진도읍사무소에서 국악원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합니다.



④ 국립민속국악원의 <청양의 해 2015, 국악이 꿈꾸는 세상>



▲ 사진4 <청양의 해 2015, 국악이 꿈꾸는 세상> 포스터



민속국악원에서는 가족과 이웃이 덕담을 주고받는 우리 전통 풍습의 맥락으로, 민속국악원이 관람객에게 새해 인사와 축원을 전하는 형식으로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공연은 새해를 맞이하며 축원과 덕담을 담아 건네는 ‘비나리’와 신명이 넘치는 모듬북 연주 ‘박치’로 흥겹게 시작합니다. 다음으로는 기악 합주 ‘신뱃노래’, 창극 춘향가 중 ‘사랑가’, 남도민요 ‘성주풀이’· ‘액맥이 타령’· ‘진도 아이랑’이 이어집니다. 무용 ‘고고지락’으로 공연을 마무리하는데요. 민속국악원의 다양한 대표공연을 한 자리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공연정보

일시 : 2015년 2월 19일 오후 4시 

장소 :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문의 : 국립민속국악원 홈페이지(namwon.gugak.go.kr) 전화(063-620-2328)




① 남산골 한옥마을의 <오(五)대감 설 잔치>



▲ 사진5 남산골 한옥마을의 <오대감 설 잔치>



귀향하지 않고 서울에 남아 지내기로 결심한 분들을 위한 색다른 문화공연이 있습니다. 먼저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오대감 설 잔치>를 마련하여 총 26개에 달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최근 이색적인 판굿으로 주목을 받은 타악그룹 '진명'을 포함하여 경기 소리그룹 '앵비', 소리앙상블 '수' 등 다양한 국악공연을 <오대감 설 잔치>를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 세시체험으로 복주머니, 강정 만들기 체험, 떡메치기, 부적찍기, 신년 운세 보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각종 전통 먹거리를 파는 장터도 마련되어 있으며 팽이, 연 등을 만들어보는 전통체험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행사정보

일시 : 2015년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장소 : 서울시 종로구 남산골 한옥마을

참가 : 대부분 무료로 참가 가능하며, 일부 이벤트는 유료로 진행됩니다.

문의 : 남산골 한옥마을 홈페이지 (hanokmaeul.seoul.go.kr) 전화(02-2264-4412)

참고사항 :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신청 및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② 세종문화회관 삼청각에서의 <진찬>



▲ 사진6 삼청각 <진찬> 포스터



진찬은 진귀하고 맛이 좋은 음식이라는 뜻인데요. 삼청각에서는 전통문화예술 복합공간인 삼청각에서, 전통 공연과 한식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기획공연으로서 <진찬>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개성있는 국악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젊은 소리꾼 이희문, 경기민요 인간문화재 이춘희 명창, 신예 소리꾼 정은혜가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합심하여 춘향전 공연을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경기민요, 재담, 그리고 판소리가 만나 색달라질 춘향전이 정말 기대됩니다. 게다가 공연 관람객들은 관람 후 삼청각 설맞이 특선 상차림을 맛볼 수 있습니다. <진찬>은 맛과 즐거움이 함께 하는 공연일 듯 합니다.



*공연정보

일시 : 2015년 2월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오후 1시부터 60분간 공연관람, 오후 2시부터 60분간 식사

장소 : 삼청각 일화당 공연장

예매 :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 

문의 : 삼청각 홈페이지(www.samcheonggak.or.kr) 전화(02-765-3700)



③ 국립현대미술관의 <OH! ~ 락 樂 콘서트>



▲ 사진7 국립현대미술관의 <OH! ~ 락 樂 콘서트> 포스터



미술관에서 국악공연을 본다? 이 독특한 발상을 구체화한 <OH! ~ 락 樂 콘서트>는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에스닉 팝 그룹 '락 (RA:AK)' 의 연주와 탭댄서 김승환, 한국 무용가 김보경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대와 전통의 음악이 어우러진 퓨전 속에, 서양의 춤과 한국의 춤이 더해지면 어떠한 시너지가 날 지 궁금해지는데요. 특히 '락'은 제1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난감하네>로 대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고, 국악의 대중화를 목표로 작·편곡 및 녹음, 프로듀싱까지 진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실력 있는 그룹입니다. 이날 공연은 판소리 춘향전의 심봉사 눈뜨는 대목, 쑥대머리, 그리고 '락'의 창작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번 공연을 통해 국악기의 다양한 면모를 친근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영상1 프로젝트락 '난감하네'



*공연정보

일시 : 2015년 2월 18일 오후 6시 30분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

참가 :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http://www.mmca.go.kr)를 통한 사전예약(150명) 및 현장접수(100명)

문의 :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및 전화(02-2188-6000)

참고사항 : 당일 오후 5시 30분부터 현장접수 번호표를 발부하며, 6시부터 입장이 가능합니다.




친구, 가족 그리고 친척과 화목하게 맞이하는 설날 혹은 혼자서 여유롭게 맞이하는 설날에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할 생각이시라면 국악 공연이 여러분의 알찬 황금연휴를 채울 하나의 방법일 것입니다. 전통예술의 멋과 전통 음식의 맛까지 즐기는, 오감이 행복한 설날을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사진 출처

- 표지 직접 제작

- 사진1 국립국악원

- 사진2 국립부산국악원

- 사진3 국립남도국악원

- 사진4 국립민속국악원

- 사진5 남산골한옥마을

- 사진6 세종문화회관 삼청각

- 사진7 국립현대미술관


ⓒ 영상 출처

- 영상1 국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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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한국을 만나다! 한국의집 <전통예술공연>

상상발전소/음악/공연 2014.10.23 14:37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가을 하늘이 높으니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식욕만큼이나 감성도 풍성해지는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공연을 향유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연극, 뮤지컬, 콘서트, 토크, 개그 등 다채로운 공연 장르 중 오늘은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전통공연만의 매력과 신선함을 선사하는 <한국의집> '전통예술문화공연'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서울 도심의 중심부인 충무로역에서 가깝게 자리잡은 <한국의집>의 전경은 고궁을 연상케 하는 고풍스럽고 예스러운 전경에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 곳은 조선시대 세종대왕 즉위 시절, 집현전 학자로서 사육신에 속했던 박팽년의 사저터였다고 하는데요. 한국미의 원형을 두루 간직한 전통 고건축물에 들어서자 묘한 기분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집>의 문턱은 높지 않아 누구라도 이 공간 안의 모든 것을 즐기고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특색입니다. 



▲ 사진1 한국의집 내부 모습 


<한국의집>은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며, ·외국인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지어진 전통문화복합공간입니다. '전통음식', '전통예술공연', '전통혼례' '전통체험' 등 전통문화상품을 관람객이 직접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건물 자체가 한옥으로 구성되어 있고 한 장소에서 이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K-POP을 비롯하여 전 세계 무수한 음악을 단 몇 초 만에 다운받을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직접 공연장을 찾아 즐길 수 있는 요즘은 전통음악이나 전통공연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만큼 전통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기에 우리의 것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 가치나 즐거움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전통음악은 지루하고 고리타분하다는 편견 역시 전통문화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과연 우리 전통 가락과 공연의 대중화는 어려울까요? 

근래에 KT 광고에 아이돌급 미모와 탄탄한 실력을 갖춘 소리꾼 송소희의 등장은 많은 이슈를 낳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그녀는 '국민 국악소녀'로 불리며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접근성의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전통음악과 공연이 얼마든지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고, 큰 감동과 매력을 전해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사진2 태평성대

 


<한국의집> '전통예술공연'과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이 그 역할을 톡톡히 감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의집> ‘전통예술공연’은 본채인 해린관에 위치한 민속극장에서 진행됩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예술단이 매일 두 차례의 공연을 펼치는데요.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예술단은 국수호 단장의 감독하에 33년간 흥과 몸짓을 무대에 올려 공연하고 있는 우리나라 전통예술공연단입니다. 공연장은 소중극장 규모로 무대와 객석이 가까워 공연자의 호흡마저 느껴지는 듯 생생함이 전달되었는데요. 전통춤과 소리, 연주, 연기, 풍물놀이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총 8개의 공연이 스피디하게 옴니버스 식으로 진행되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 사진3 설화무


또한, 화려하고 다채로운 한복과 공연자들의 퍼포먼스로 눈과 귀가 흥에 겨워 전통공연임을 잊은 채 환호를 지르는 관객도 있었는데요. 특별히 풍물놀이패의 신명 나는 연주와 움직임은 관객 모두를 들썩이게 하였습니다. 



▲ 사진4,5 북과 풍물놀이, 설장고


풍물놀이는 장고, 북, 징, 꽹과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악기마다 특색을 보여주며 북춤의 절제미를 더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요. 꽹과리를 치며 상모를 돌리는 공연단의 동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상모의 털뭉치가 꽃처럼 형상화되고, 고개를 돌릴 때마다 꽃이 모였다 펴지기를 반복하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 사진6 판소리와 춤


또한, 다양한 전통예술을 계절별 주제를 달리하여 구성하였는데요. 9월부터 시작된 전통예술공연의 큰 테마는 ‘연가(戀歌)-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입니다. 공연 중 연인의 마음을 표현하는 다소 파격적인 장면도 연출되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습니다.



▲ 사진7 판소리와 춤



최근 공연에는 개편을 하여 관객석 양쪽으로 연주자들의 모습도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소리로만이 아닌 연주하는 모습과 악기를 가까운 거리에서 들으며, 앞쪽 무대에서는 전통춤이나 전통극을 보는 묘미는 아주 신선하고 색다른 경험입니다. 평소에 직접 보기 힘든 악기를 볼 수 있는 것도 전통 공연에 관심이 있는 이들과 어린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공연프로그램 종목은 무용 5종, 타악 2종, 기악/소리 각 1종으로 총 8종류로 구성되었는데요. 기존의 공연에 ‘대금과 산조춤’ ‘판소리와 춤’ 그리고 ‘북과 풍물놀이’ 공연이 새롭게 추가되어서 무대를 더욱 알차게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계절 가을에 가족, 친구, 연인과 한옥을 풍경으로 산책을 즐기고, 전통예술공연을 비롯하여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을 한다면 몸과 마음, 더할나위 없이 재충전할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사진 출처

-표지 한국의집

-사진1~7 한국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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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에게 신선함을 주다. 장르의 재해석!

상상발전소/음악/공연 2014.10.16 15:54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최근 대중문화 속 장르들이 타 장르와 협업하여 신선한 장르로 재탄생 되어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아티스트들의 이러한 시도는 한국 대중문화를 발전시키고, 나아가 비인기 장르를 활성화 시키는 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더해줍니다. 우리가 알고 있거나 또는 낯선 장르의 새로운 만남은 어떤 사례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사진1 퓨전국악팀 '린'의 무대


 

<린(Lin)>은 여성 퓨전국악 그룹으로 '국악'에 '팝', '클래식' 등의 장르를 결합하여 창의적이고 독특한 국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린>은 '대금', '해금', '가야금', '장구', '소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일반적인 공연에서도 안무와 보컬이 어우러지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구성하여 대중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주로 '해금', '장구'와 같이 무대에서 움직임이 가능한 악기 연주자의 경우에는 '소리'(보컬)를 담당하는 사람과 호흡을 맞추어 연주와 안무를 동시에 선보이며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를 연출하기도 합니다. 



영상1 '린'의 '국악과 비보이' 공연



<린(Lin)>은 다양한 장르의 협연을 통해서 국악의 선율뿐만이 아닌 새로운 장르를 재탄생 시킨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린>은 동서양의 만남을 주제로 '국악과 비보이' 공연을 비보이크루 <생동감>과 협업하여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국악과 비보이'는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내어 각 세대에게 낯선 장르를 더욱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게 합니다.



▲ 영상2 '린'의 '국악과 무용의 어울림' 공연 



또한, <린>의 공연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국악과 무용의 어울림'입니다. <린>은 한국무용팀 <수피아>와 협업하여 더욱 한국적인 전통 공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악'과 '한국 무용'의 협업은 기존 국악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게 해 주었고 또한, 잊히고 있는 한국 전통 콘텐츠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린>의 공연을 통하여 한국의 전통적인 콘텐츠가 전 세계로 더욱 뻗어 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대중음악의 한 장르인 '재즈(Jazz)'는 미국 흑인의 민속 음악과 백인의 유럽 음악이 만나 탄생하게 되었는데요. ' 재즈'는 음악 속에 차별에 대한 반항적 의미를 담으며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행진 음악', '댄스 음악'으로 발전하며 현재는 세계적인 '대중 음악'이 되었고, ‘Jazz’ 장르가 발전하여 1990년대에 <Nu Jazz> 장르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Nu Jazz>는 기존의 재즈 음악에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 영상3 아이파크광고 배경음악 'Parov Stelar'의 'for rose'


 

▲ 영상4 현대 PYL광고 배경음악 'Parov Stelar'의 'All Night'



<Nu Jazz> 장르는 조금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몇 개의 사례를 본다면 차츰 익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르입니다. 위의 영상과 같이 <Nu Jazz> 장르가 한국에서 '광고 음악'으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인데요. <Nu Jazz>의 반복되는 비트는 대중을 집중시키기에 용이하고, 영상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광고 속 노래의 주인공인 'Parov Stelar'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아티스트입니다. 현대 <Nu Jazz>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는 올드한 '재즈'에 현대적 장르인 '일렉트로닉', '펑크', '댄스' 등을 결합해 재즈 영역에서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아티스트들이 재즈를 재해석하는 시도를 통해서 더욱 대중적이며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하나의 장르를 재탄생 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기성세대들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트로트'는 최근 몇 년 동안 혁신적인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가수 '장윤정', '박현빈', '홍진영' 등 젊은 트로트 가수들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트로트 팬층이 더욱 확장되기도 했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여러 장르의 가수들의 <세미트로트>를 발매하며, 트로트계에 새바람이 불었습니다. <세미트로트>는 정통 트로트에 젊은 감각과 현대적인 음악 요소를 더하여 좀 더 대중화된 트로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빅뱅', '슈퍼주니어', '크레용팝' 등 국내 인기 아이돌 가수들이 <세미트로트>를 발표하면서 젊은 층에게도 트로트는 이전보다 폭넓게 사랑받는 장르가 되었고, 세대를 초월하여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음악 콘텐츠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 사진2  '크레용팝'의 세미트로트앨범 '어이'



'트로트'의 새로운 변화는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던 M.net<트로트 X>를 통해서도 그 면모를 엿볼 수 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 <트로트X>의 취지는 ‘트로트’와 ‘X(곱하다)’를 내포하고 있으며 ‘X’는 새로운 장르를 뜻합니다. 다시 말해 <트로트 X>는 기존의 트로트와 타 장르의 조화를 추구하는 제작진의 의도로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국내 오디션 열풍 속에서 '트로트'라는 특정 장르를 선보이며 여러 세대의 참가와 재해석된 트로트, 그리고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오디션 참가자들은 트로트에 '힙합', '어쿠스틱', '비트박스'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하여 보고 듣는 재미를 업그레이드시키기도 했습니다. 또한, <트로트 X>는 새로운 시도로 기존의 'K-POP'을 트로트 버전으로 재해석하기도 했는데요. 한 장르의 변화로 여러 세대가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시도와 변화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 사진3 '트로트엑스' 포스터 



장르들의 새로운 시도와 협업을 통해서 더욱 창의적인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음악을 만들어 내는 창작자에게는 창작 능력의 향상과 도전을, 그리고 대중에게는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선택권을 제공합니다. 또한, 비인기 장르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대중들의 관심을 받을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대중들 또한 새로운 콘텐츠를 접함으로 문화적 시각의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표지 (주)숲뮤직아트

-사진1 (주)숲뮤직아트

-사진2 크롬엔터테인먼트

-사진3 M.net 트로트엑스 공식홈페이지


영상 출처

- 동영상1,2 퓨전국악그룹 '린'공식 블로그

-동영상3 아이파크 유튜브 공식 채널 아이파크스토리

-동영상4 현대자동차 유튜브 공식 채널 AboutHyund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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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야와 함께 퓨전국악을 얘기하다.

상상발전소/음악/공연 2014.08.01 15:04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우리는 세계화의 바람 속에서 각국의 문화가 자유롭게 공유되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정체성은 그 나라의 고유한 문화로 대변되는데 소위 문화제국주의에 의해 세계 각국의 고유한 문화들이 자기 색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영역이 서구화 되어 가고 있어서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특히 음악 시장에서 우리 고유음악의 비율이 현저히 낮음을 보면 국악이 그야말로 ‘음학’으로서만 남아있게 될까 무서울 정도입니다. 


세계화 시대에 우리 것만을 고수하기는 힘든 게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우리 것을 구태의연하게 바라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우리 것을 온전히 지키되 시대에 맞는 음악을 하는 국악밴드들이 많이 있는데요. 국악밴드에 대해 알아보고 7월 30일에 2집 앨범이 발매된 ‘고래야’를 만나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 사진1 고래야 프로필 사진

 



현재의 퓨전국악밴드를 이야기하기 전에 국악가요를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국악가요는 국악의 장단이나 가락을 살려 대중이 쉽게 부를 수 있도록 만든 민요풍의 창작가요를 말합니다. 국악가요의 연원은 일제강점기 민요풍의 대중가요였던 신민요에서 찾아지는데요. 당시 신민요는 특정 작곡, 작사자에 의해 짧은 유절 형식의 민요풍 가요로 만들어져 양·국악 혼합합주(일명 鮮洋合奏)에 의해 반주 되면서 대중에게 현대적인 민요로 유행되었습니다. 


국악가요는 1970년대 후반 국악계 안팎에서 소규모 양·국악 혼성 실내악단에 의해 반주 되는 민요풍의 창작가요로서 1980년대에 전성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1990년대 들어서면서 퓨전국악의 대중화로 인해 민요의 현대화 작업의 일환으로 그 하위 갈래로 자리 잡았으나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쇠퇴일로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몇몇 훌륭한 퓨전국악밴드의 등장으로 국악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잠비나이’가 있는데요. 글래스톤베리 실버 헤이즈 존의 총 책임자인 말콤 헤인즈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12년 뮤콘을 통하여 처음 한국음악에 대한 관심과 해외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보았고, 2013년 에이팜에 참석하면서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당시 열린 쇼케이스 프로그램을 통해 그가 주목한 이들 중 하나가 '잠비나이'였습니다. 그는 잠비나이를 두고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밴드"라는 표현을 했었습니다.


'고래야'는 2013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고 평점을 받으며 우리 음악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이외에도 세계무대 속에서 당당히 설 수 있는 국악밴드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노래에 관심을 더 가질수록 더 좋은 음악이 나와 세계 속에서 국악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입니다.   


※ 퓨전국악밴드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http://fgugak.com/ 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영상1 잠비나이 <소멸의 시간> 뮤직비디오

 


개인적으로 퓨전국악밴드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해준 노래 하나를 추가로 소개하겠습니다. 2006년에 1집을 발매하고 활동하는 퓨전국악밴드 '프로젝트 락'의 <난감하네>라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의 '난감하네~' 부분은 예능에서 쓰이기도 할 정도로 나름 많이 알려졌습니다.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별주부전' 또는 '수궁가'를 배경으로 만든 노래인데 전통적인 판소리극을 연상시키지만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들을 수 있습니다. 현대에서도 국악이 재밌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 영상2 프로젝트 락 <난감하네> 뮤직비디오

 



▲ 사진2 고래야 2집 앨범표지 및 발매 공연 정보



CJ Tune UP 뮤지션 선정, 천차만별 콘서트 대상,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최고 평점 획득 등 국내외 다양한 영역에서 주목받았던 국악밴드 고래야가 7월 30일 정규 2집 [불러온 노래]를 발표했습니다. [불러온 노래]는 한국의 토속민요를 주제로 만들어진 작품인데요. 이 앨범을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민요를 공부했다고 합니다. 


전통사회의 민요는 본래 작곡가나 작사가가 따로 존재하지 않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노래들이기에 부르는 사람에 따라 내용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중 인기 있는 노래는 널리 퍼져 그 시절의 유행가가 되기도 했죠. 고래야의 2집 [불러온 노래]는 바로 그러한 방식을 따라 만들어졌습니다. 수많은 민요가사 중 지금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고르고 오늘날의 이야기와 멋을 더했습니다. 특정한 곡을 리메이크하는 것이 아니라 민요 자체를 재해석하는 방식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민요, 2014년 현재의 유행가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고래야가 불러온 것은 노래만이 아닙니다. 잊혔던 전통사회의 악기들도 함께 불러왔습니다. <아이고 답답>에서는 제주 아낙들이 물을 길 때 사용했던 물허벅 소리를 전면에 내세웠고, 인생의 황혼기를 노래한 <생각나네>에서는 목화솜을 타던 활을 이용한 연주를 선보입니다. 익숙한 생활 도구였지만 지금은 잊힌 옛 악기들의 소리는 오랜 세월 동안 다듬어진 가사와 함께 시대를 초월한 깊은 감동을 전해줍니다.



▲ 사진3 연주 중인 고래야


 

◎ 타이틀 곡 <잘못났어>


한국의 전통놀이였던 투전놀이를 랩 배틀의 형식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런지 록, 클럽 튠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사운드는 물바가지, 싸리 빗자루 등 한국의 전통악기이자 생활도구로 만들어 낸 결과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완성도를 들려주며 고래야의 노래가 확실히 2014년 현재의 것임을 역설합니다.

  


▲ 영상3 고래야 <잘못났어> 공식 뮤직비디오

 



고래야는 8월 3일 오후 5시 여의도 M-Pub에서 엠긱스(M-GIGS) 무대를 통해 2집 쇼케이스를 갖습니다. 8월 26일부터 31일까지는 김광석, 들국화, 김창기, 루시드폴 등 관록 있는 음악인들의 콘서트를 개최했던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8회의 단독 공연을 개최합니다. 특히 이번 소극장 공연은 전통사회로 돌아간 듯한 무대 위에서 음악뿐만 아니라 텍스트 이미지, 영상, 민요 채록 음원이 한데 어우러질 예정입니다. 조상님이 불러온 노래, 그리고 고래야가 다시 불러온 노래는 2014년 도시 한복판에서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공연 시간은 평일 저녁 8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3시와 6시 2회 공연합니다. 조상님과 함께 부른 이번 앨범을 통해 우리 소리가 더 많이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 사진4 2집 발매기념 쇼케이스 포스터




고래야만의 이야기가 아닌 퓨전국악밴드를 대변하는 이야기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Q. 처음엔 국악밴드인 줄 알았는데 노래를 듣다 보면 국악인가? 의문이 드는 것도 많아요. 고래야는 정확히 어떤 음악을 하는 밴드인가요.

A. 저희는 악기편성이 국악기가 대부분이라 한국적인 정서가 들어갈 수밖에 없는 한국밴드이고요. 노래가 정의되거나 유행하지 않은 음악입니다. 어떤 장르를 하겠다고 정의해놓고 작업을 하지 않아서 1집에선 다양한 색깔의 음악이 많았고. 2집에서는 조금 정리가 된 편이고요. 아직 저희도 잘 모르겠어요. 장르가 정의가 되지 않은 게 장점 또는 단점이 될 수 있어요. 중요한 것은 계속 재밌는 음악을 할 거라는 거죠. 저희가 쓰는 악기의 편성으로는 전례가 없는 밴드에요. 그래서 계속 만들어가고 개척해야 하므로 저희끼리 의논해가면서 저희만의 음악을 하는 중입니다. 


장르적인 방향성은 사실 없었고 만들 때 지향하는 점이 있다면 한국 악기를 사용하고 전통의 색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가지고 지금 이 시대의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살아있는 음악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었어요. 민요라는 게 그 시대의 인기 있는 노래였잖아요. 한국에서 전통적인 음악은 유행가의 부류에서 사라지게 되었는데 저희는 악기 구성도 그렇고 전통적인 것을 가지고 있지만, 이 시대의 유행가로서도 어필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자 하는 것을 작업의 방향성으로 잡고 있습니다.


Q. 퓨전국악밴드가 서양음악도 아니고 국악도 아닌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소리를 듣는데 이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요.

A. 음악사를 돌이켜봐도 어떤 음악이든 다른 장르끼리 조합될 경우엔 초기엔 욕도 많이 먹기도 하고 이게 뭐냐 식의 평이 많았어요. 이런 것들에 너무 휩쓸리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거 했으면 좋겠어요. 


Q. 국악계에서 퓨전국악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떤가요.

A. 국악을 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응원해주는 분위기에요. 대다수 선생님께서 성장하는 것을 좋게 바라봐 주십니다. 보수적인 분들은 아니꼽게 보시는 분들도 있었고 그랬다가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공통적인 시선은 다들 저희가 어떻게 될까? 기대하고 지켜보는 것 같아요. 어쨌든 저희가 잘되면 국악에 이바지하게 되니까요.


Q.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 어려운 것처럼 대중들이 국악에 대해 약간의 장벽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이해하기 어려운 음악이다.’ ‘조예가 없으면 제대로 감상할 수 없다.’ 등으로 말이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옴브레(기타) : 저는 공감해요. 국악전공자가 아니라서 아직도 국악을 잘 몰라요. 국악에 멋있는 음악도 있는데 저는 일반 대중과 비슷한 입장이에요. 지겹고 재미없는 게 더 많아요. 그래서 제가 이해가 안 되는 음악은 하지 않아요. 그래서 저나 경이가 대중적인 기준으로 끌고 오는 경향이 있어요. 


김동근(대금) : 접하러 가는 과정이 어려운 것 같아요. 중고등학생들, 젊은 사람들도 저희 음악 좋아해 줘요. 근데 쉽게 이런 노래를 들을 수가 없잖아요. 국악이라 하니까 잘 안 듣게 되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여기저기서 국악이 많이 들린다면 이런 점이 많이 해결될 텐데. 솔직히 인기가 없으니까 이런 상황인건데 인기 있는 국악이 나와야 해요. 그래도 확실히 예전보다는 인지도가 좋아졌어요. 


경이(퍼커션) : 지금까지 국악 콘텐츠들이 정악 같은 무겁고 진중한 것들을 중심으로 나오고 보존됐어요. 국악에서도 재밌는 부분이 충분히 많은데 이런 부분들을 더 개발하면 좋을 것 같아요.


김초롱(퍼커션) : 쉽게 접할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해요. 카페에서 나올만한 음악이 나와야 쉽게 접할 수 있는데 그러려면 국악밴드들이 많아져야 해요. 하지만 현재 저희 같은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적어요. 


경이(퍼커션) : 저희가 하는 일이 없는 아예 씬을 만드는 역할인 거 같아요. 2집이 나왔으니까 저희가 잘 돼서 이 씬을 살린다면 뒤로 좋은 밴드들이 많이 나올 겁니다.


Q. 스핑크스 믹스드(Sfinks Mixed), 에딘버러 프렌즈페스티벌 등에서 찬사를 받으셨는데 국악이 세계에서 주목받을 만한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보여요. 어떤 점이 서양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던 것 같나요?

A. 국악기 음색의 아름다움을 좋아했어요. 일단 악기가 신기하니까 일단 쉽게 관심은 끌어요. 그리고 앙상블도 선보이고 그러니까 좋아하더라고요. 근데 그 이상의 무언가가 없어요. 더 깊이 인정을 받으려면 일단 우리나라에서부터 내공을 쌓아야 해요. 이 때문에 해외에 나가보니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국에서 힘드니까 해외를 목표로 열심히 하는 밴드들도 있는데 저희 생각은 달라요. 저희는 국내에서 열심히 한다면 자연스럽게 해외진출의 기회도 많을 거라고 봅니다. 


Q. 시장이 작다 보니 지원을 빼놓을 수 없잖아요. 지원에 관련된 얘기를 해주세요.

A. 지원이 없어져야 오히려 좋은 음악이 나올 것 같아요. 대중들에게서 돈벌이가 돼야지 뮤지션들이 더 긴장하고 경쟁을 하는데 지금 지원이 좀 약해지게 만드는 경향이 있어요. 근데 또 지원이 없다면 그게 또 그 나름대로 문제라. 참 어려워요. 그리고 저희에게 음악을 만들어내라고 주는 돈보다는 저희만의 방향성으로 마음대로 작업을 할 수 있게 후원금 형식으로 지원되는 것이 있으면 좋겠어요. 


Q. 고래야 탄생 배경이 어떻게 되나요.

A. 권아신(소리) : 국립국악원에 주최한 대회, 2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가 있었어요. 퓨전국악팀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였는데 이 대회를 나가보고 싶어서 팀원을 물색했습니다. 지금 팀에서 국악을 하는 분들은 선후배 관계였고 친하지는 않았지만 눈여겨보고 있었어요. 옴브레나 경이는 다리 건너서 알게 된 멤버들입니다. 이렇게 팀을 꾸려서 시작을 했는데 좋았어요. 재밌는 음악이 나오고 화려하게 장려상을 탔습니다. 그 뒤로 처음엔 서로 눈치를 봤어요. 계속 하고 싶기도 하고 서로서로 간을 보고 있던 것이죠. 그러다가 겨울에 지원금을 받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 쭉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밴드의 시작에 불씨를 지폈지만, 그 이후로는 모두가 같이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Q. 국악 비전공자인 리더 옴브레씨에게, 국악작곡에 어려움이 있다면?

A. 옴브레(기타) : 서양음악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다 어려워할 것 같아요. 소리가 잘 안 섞여요. 코드며 화성이며 다 잘 안 묻어나더라고요. 코드의 느낌은 한국 전통에는 없잖아요. 그것을 묻게 하기도 어렵고 떨림도 많이 달라요. 농현(비브라토)은 한음 반 두음까지 왔다 갔다 하는데 그런 악기와 코드 악기가 섞였을 때 불협화음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통기타가 일렉기타 보다는 좀 더 잘 섞이는 것 같아요. 작업하다 보니 작곡법을 완전히 바꿨어요. 고래야만의 앙상블을 만들기 위해 기본적인 작곡법을 버리고 완전히 새롭게 접근하기 시작했습니다.


Q. 고래야와 브라질이 인연이 있다던데?

A. 브라질 민속 음악을 저희 식으로 바꾼 커버곡 <하얀날개> 이후로 브라질과 인연이 생겼어요. 저희 노래에 댓글을 보면 브라질 사람들이 참 많아요. 브라질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궁금해요. 브라질에서 MTV에도 나오고 현지 언론에서도 인터뷰 요청이 오고 브라질에서 자국에 오면 숙박은 우리 집에서 다 재워준다는 아티스트들도 있었고 저희 프로필을 포르투갈어로 번역도 해주었어요. 그만큼 브라질에서 저희를 원하고 있는데 어디서도 브라질에 저희를 데려가겠다는 곳이 없었어요. 그쪽에서도 오라 그러고 우리도 가고 싶은데 갈 기회가 없어요. 국가 수교차 가는 공연들은 판소리 같은 전통적인 공연을 위주로 구성하더라고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데려가 주면 감사할 것 같아요.



ⓒ 참조

- 국악가요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사진 및 영상 출처

- 사진1~4 고래야 제공

- 영상1 잠비나이 제공

- 영상2 프로젝트 락 제공

- 영상3 고래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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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국악 콘텐츠는 굿 콘텐츠!

상상발전소/칼럼/인터뷰 2013.12.04 10:51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김원제 (유플러스연구소 소장, 성균관대 겸임교수)

 

“아니라오~ 아니라오 다 되는 건 아니라오~” 

친숙한 멜로디의 판소리가 흥얼거림을 유발하는 이동통신 광고(CF)의 한 대목이다. 

최첨단 분야인 이동통신 광고에 느림의 대표격인 국악이라니.... 

기발한 컨셉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KT 올레 광고가 최근 국악인 송소희를 모델로 하는 CF를 선보였다. 이른바 국악인 송소회 광고라고 하는 올레 광대역 LTE 광고. 스마트 광대역 서비스 광고에 국악을 접목하는 혁신적 기획이다. 클래식한 것으로 인식되는 장르인 국악을 바탕으로 하지만, 스마트한 전략으로 접근해 즐거운 광고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이다. 이러한 모습에서 우리 국악의 창조적 미래를 찾아보면 어떨까.

 

▲ 올레 CF 中


대한민국은 유구한 역사 속에서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전통문화유산을 보물처럼 지니고 있다. 고색창연한 유적, 건강한 먹거리인 한식, 과학적이고 편리한 문자인 한글, 흥과 멋이 있는 국악 등 다양한 문화유산은 우리의 자랑이다.


문화강국의 가치는 바로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노력에 달려있다.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K-POP 등의 한류도 모두 전통문화의 온고(溫古), 법고(法古)에 바탕을 둔 창신(創新)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반만년의 고고한 역사를 대변하는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이야말로 대한민국과 다음세대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 모방이 아닌 우리만이 지닌 문화를 전파하고 세계인과 같이 즐기는 것이 진정한 문화강국으로 가는 길이 될 것이다.


이에 전통문화예술의 집약체, 우리의 얼과 혼을 담은 ‘국악’의 가치를 새롭게 할 때이다. 

지역, 국가적 문화융합현상이 새로운 시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향후 자국 문화의 근원과 뿌리가 깊은 국가들만이 이러한 문화융합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문화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에서는 전통문화의 뿌리가 깊은 동아시아 3국인 한국, 중국, 일본이 세계문화의 중요한 한 축으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중국어라는 언어를, 일본은 기모노와 초밥 등 의식(衣食)을 유럽, 미국 등에 전파하고 있다. 우리의 경우는 음악, 특히 국악이라는 전통문화의 인기와 전파력이 빠르다. 프랑스에서는 현지인들이 주축이 된 사물놀이패인 ‘얼쑤’가 구성되어 활동 중이며, 미국에서는 2011년 뉴욕 필하모닉이 아동들이 가야금과 해금이 추가 편성된 오케스트라 작곡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꼬마 작곡가 프로그램’을 한국정부의 지원 하에 운영하고 있다.

 

국악(國樂)은 한국음악의 준말로써 한국에 뿌리를 내린 음악, 또는 한국적 토양에서 나온 음악을 의미한다. 우리민족은 예부터 노래를 좋아하고 악기연주와 춤을 즐길 줄 아는 민족이다. 이러한 민족적 정서가 깃든 것이 바로 한국의 전통음악이 국악이다.


국악에 대해 갖게 되는 선입견 중 하나는 특별히 음악에 재능이 있거나 특수한 계층의 사람만이 음악을 즐겨왔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음악이란 우리민족과 함께 늘 함께 해 왔기 때문에 국악에는 우리 민족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사고체계와 언어, 사상 등이 고루 담겨 있다. 곧 국악이라는 것은 전통 문화예술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다. 


국악이 민족 고유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구시대의 낡은 전통정도로 치부하는 인식이 잔존해 있다. 이로 인해 우리 고유의 가치인 국악에 대한 관심은 척박한 상황이다. 최근 유능하고 젊은 국악인들이 등장하고는 있으나, 이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좌절을 겪는다는 비판도 제시되고 있다. 

여전히 국악의 가치는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못하며 많은 이들이 위기론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의 무관심이 이러한 위기를 더욱 증폭시키는 기제로 작용한다. 현재 대중음악의 주류는 소위 ‘아이돌’이 점령하고 있다. 음악을 즐겨듣는 주 소비계층인 10~20대들은 주로 아이돌의 음악을 CD나 디지털 음원으로 구매하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다.


한국사회가 서구화된 문화가 지배하는 사회라고 해서 국악을 박물관에만 집어넣으려는 사고는 타당성이 결여된 사고이다. 국악의 생동감, 역동성 발굴이 아쉬운 상황이다.

 

한편 국악에 대한 대중적 인식에 긍정적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대중음악이 점차 서구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국악에 대한 대중의 인식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다.


2011년 국립국악원에서 실시한 국악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총1,320명의 응답자 가운데 절반인 58.9%가 국악에 관심을 두고 있었으며, 국악에 관심이 없는 응답자는 10.3%에 그쳤다. 이 조사에서는 20대 참여율이 50%를 넘었는데, 이는 국악에 대한 관심이 예상외로 젊은 세대에게도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긍정적 사례이다. 이러한 긍정적 인식은 국악의 해외진출에 대한 인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국악진흥 발전방안 연구>의 설문결과가 그 대표적 사례이다. 조사결과 국악의 해외 진출 시 경쟁력 여부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답한 응답자가 72.4%로써 대단히 높게 나타났다. 이는 우리 전통음악에 대한 자부심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악인이 당대인의 감성과 멀어져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국악은 지금도 부단하게 자기변신을 계속하면서 당대성을 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1980년대 들어 등장한 ‘국악의 대중화’ 담론과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대중적’ 음악행위들은 한국전통음악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면서 국악대중화에 기여해왔다.


대중, 특히 젊은 세대와 호흡하기 위한 국악대중화가 최근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퓨전국악공연, 국악대중화를 위한 무료공연, 대중친화적인 젊은 국악인의 출현 등이 그 사례이다. 최근 판소리, 가야금 등 한 장르만을 보여주는 단조로운 국악공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다양한 장르의 문화가 어우러지는 퓨전공연이 활성화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2011년 제7회 창신제(創新祭)를 개최하면서 전통 국악을 비롯해 모듬북과 태권도, 국악계 서태지로 불리는 장사익 등과의 협연 등 새로운 형태의 퓨전 국악 공연을 선보였다. 2011년 12월 광주를 상징하는 대표 소재들을 재해석한 퓨전 국악공연이 개최된 바 있다. ‘국악, 미디어아트와 만나다-광주8경’이라는 주제로 국악 공연과 미디어아트 전시를 동시에 개최했다. 2012년 1월 열린 퓨전공연인 ‘부지화(不知畵)’는 민요, 판소리, 전통무용, 창작무용, 국악실내악 연주, 퓨전타악 등 남녀노소와 외국인들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레퍼토리를 준비하여 기대를 모았다.

 


▲ 국악 대중화를 기치로 내건 퓨전공연들

< ‘국악, 미디어아트와 만나다-광주8경’, ‘부지화(不知畵)’의 공연모습>

 

퓨전 실내국악 그룹이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대중의 인기를 얻는 젊은 국악인도 생겨나고 있다. 타루, 더 광대, 이스터녹스, 시나위, 아우라, 태동, 정가악회 등의 젊은 퓨전 실내국악 그룹들이 결성한 젊은 국악연대는 2010년 이후 ‘모여 놀기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최근 한류열풍으로 인해 한국음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일부 아이돌 가수에 집중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국악계에서도 일련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국악이 지닌 내재적인 미학을 기반으로 하여 서구예술음악이나 대중음악을 흡수하거나, 월드뮤직과의 결합하는 등의 새로운 시도들이 목격되고 있다. 2003년부터 세계 50개국에서 공연한 베테랑 국악 그룹 ‘들소리’는 우리 고유의 신앙행위인 ‘비나리’를 재현한 ‘월드비트 비나리’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인정받았다. 그 외에도 ‘공명’, ‘바람곶’, ‘토리 앙상블’ 등의 팀은 세계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국악 한류’의 씨앗을 틔우고 있는 주역들로 인정받고 있다. 2011년 신국악단 ‘소리아(SOREA)’는 미국 국무부 초청으로 미국의 중심인 워싱턴에서 순회공연을 치른바 있다.


대중문화분야에서의 국악의 세계적 가치뿐 아니라 인류전체를 위해 보호되어야 할 현저한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유네스코의 등재유산에도 우리 문화 특히, 국악과 관련된 문화유산이 상당수 등재되어 있다. 현재 유네스코의 등재유산 중 국악과 관련된 것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년 등재), 판소리(2003년 등재), 우리의 전통성악곡인 가곡(2010년 등재)과 강릉단오제,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 등이다.

 

재화적 행복이 아닌 정신적 행복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서 특히 문화복지 분야에 대한 국민들의 욕구가 증진되고 있다.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체험과 각종공연을 즐기고자 하는 욕구와 우리문화를 전승하고 보존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중요하게 논의되고 있다. 따라서 국가는 국민들의 윤택하고 안전한 삶, 그리고 삶의 질 향상과 복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에 문화복지 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재정적 투자는 국가의 사명이요 과제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소위 3國(國語, 國史, 國樂)을 국가차원에서 계승하고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는 참된 한국인을 만드는 교육차원, 우리민족의 자존과 번영의 차원, 그리고 한류와 같은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들과의 연계적인 차원에서 그러하다. 따라서 대표적인 전통문화예술인 국악을 보존하고 진흥하는 작업은 바로 국가의 중요한 책임과 사명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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