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에 대한 모든 것! 광주를 찾은 K’CONTENT STEPUP

상상발전소/문화기술 2016.11.07 13:46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VR, 가상현실, 360도 영상이런 단어들을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들어도 경험하지 않으면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는 것이 바로 VR입니다. 그래서 아직도 VR에 대해 궁금한 점이 너무 많은 우리를 위해! 또 현업에서 이루어지는 VR의 본모습을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K’CONTENT STEPUP이 광주에 상륙했습니다.

2012년부터 비수도권 현업 직종자를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 교육에 나섰는데요. 부산 다음 광주에서 스텝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영상촬영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360VR’이란 이름으로 세계최초 익스트림 VR 콘텐츠 제작자인 서틴플로어 송영일 대표가 찾아왔습니다. 1026일 수요일 광주 CGI센터 종합촬영 스튜디오에서 열린 K’CONTENT STEPUP! 무엇보다 이번 강연은 실제로 광주에 계시는 영상 촬영 담당자분들을 대상으로 열렸는데요. 그래서인지 그 어느 강연 때보다 활발한 Q&A가 오가기도 했습니다.

이제 더 큰 시장을 바라보고 있는 VR. 그 열띤 현장을 알려 드릴게요~


▲  사진 1. 광주 CGI센터 콘텐츠 스텝업 강연 시작 모습


2년 전, “너 미쳤어?”란 말을 들었던 VR시장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써틴플로어 송영일 대표는 자신이 VR을 접하게 된 계기를 말했습니다. 2012년도까지 게임개발회사에서 몸을 담고 있던 그가 VR에 눈을 뜨게 된 것은 2년 반 전이었습니다. 어떻게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하던 때 VR에 관심을 가지고 그 기술을 접목하려 했지만, 당시 주변 사람들은 너 미쳤어?”라 답했다고 합니다. VR 기술 중에서도 송영일 대표가 주목한 것은 ‘360VR 영상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롤러코스터 VR 영상을 만들어 세계 최초 익스트림 360VR 영상 제작자로 거듭나게 됩니다. 익숙한 VR 영상으로는 환타 익스트림 스포츠 VR 영상이 있습니다.

 

▲  사진 1. 광주 CGI센터 콘텐츠 스텝업 강연 중 플랫폼 설명 중


VR이란 단어는 ‘Virtual Reality(가상현실)’을 뜻합니다. 추상적인 개념이라 그 의미가 잘 와 닿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송영일 대표는 VR로 인한 플랫폼 변화를 예로 들었습니다. 만약 이탈리아 여행을 가서 그 모습이 아름다웠다면, 텍스트 시대엔 이를 글로 표현했습니다. 이미지 시대에는 사진을 찍어 그 순간을 기록했죠. 비디오 시대엔 이를 영상으로 찍어 남겼습니다. 그리고 VR이 등장한 현재는 VR영상, 그 순간을 오롯이 담은 VR 영상으로 자신의 감상을 남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VR은 이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오큘러스의 경우 기기를 쓰면 그 안에 있는 게임,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또 페이스북과 연동되어 현재 페이스북에 접속한 친구와 채팅할 수도 있습니다. 유튜브의 경우 다양한 영상과 VR, 360도 영상 등 각양각색의 콘텐츠를 보여줘 VR 플랫폼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VR은 달 표면에서 영화를 보는 것도, 방 안에서 팝콘만 있으면 실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도 가능하게 합니다. 우리가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의 영역이 VR 기술과 함께 더욱 확장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사진 3. 광주 CGI센터 콘텐츠 스텝업 강연. VR의 미래에 대해 송영일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


현재 VR의 위치는?

송영일 대표는 휴대폰에 빗대어 VR의 현 위치를 설명했습니다. 현재 VR2007년 아이폰이 처음으로 출시되기 직전, 스마트폰과 유사한 유형의 휴대폰이 현재 VR의 위치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VR시장은 VR 게임, 360VR 비디오를 넘어 이제는 On-Air Broadcasting의 시대가 왔다고 합니다. 현장을 360도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360도의 현장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는 VR이 대세라는 것이죠!

VR의 전성기는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발전합니다. 그래서 VR의 내일도 예측하기 어렵죠. 이에 송영일 대표는 기업들의 움직임을 엿보면 VR의 미래를 알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더 이상 기술의 더하기도, 빼기도 필요하지 않은 때입니다. 소비자의 불만이 없는 상태죠.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를 불러오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을 열어야합니다. 그 새로운 시장에서 보완점이 생기고, 더 좋은 기술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선두에 서게 됩니다. 그리고 현재 세계 기업들은 VR기술은 그 새로운 시장으로 선택했습니다. VR과 자신의 제품, 플랫폼을 연결 지었을 때 생길 불완전함이 그들의 새로운 내일을 만들어 줄 기회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에릭 다넬이 말하는 VR

“VR 기술, 영화 제작자 위협” -스티븐 스필버그

“VR은 완전히 새로운 언어, VR 영화제작이 언젠가는 표준이 될 것” -에릭 다넬(마다가스카 감독)

VR기술의 발전은 특히나 영화계에 많은 영향을 주었는데요. 영화계 명사들은 VR새로운 언어라 말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영상은 이차원적인 공간을 보여주면서 프레임이란 개념을 중시했습니다. 프레임을 선택하는 것은 디렉터의 권한이었고, 이를 보는 관람자들은 디렉터의 주관이 담긴 프레임을 일방적으로 수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를 송영일 대표는 시선의 권력이라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VR 기술을 접목시키면 관람자에게 시선의 권력이 옮겨집니다. 생산자에서 수용자로 시선의 권력이 넘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VR은 게임뿐만 아니라 영상 시장에서도 새로운 영상 문법으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VR360도 영상, 같다? 다르다? 

VR= 360도 영상

VR360도 영상

VR기술

 

여러분은 무엇이 맞다 생각하시나요? 송영일 대표는 VR 기술 아래 360도 영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VR360도 영상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했습니다. VR기기인 HMD가 필요한 VR과 다르게 360도 영상은 기기가 필수는 아닙니다. 물론 기기가 있어야 보다 현장감 있게 감상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 노트북, 아이패드 등 다양한 미디어로 360도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360도 영상을 포함한 VR은 앞서 말했던 시선의 권력이 이동해 새로운 영상 언어를 정립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VR게임은 VR영상과 다르게 일방적으로 보는 것이 아닌, VR 속 세상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보다 상호작용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VR 촬영 체험기와 네트워킹


▲  사진 4. 광주 CGI센터 콘텐츠 스텝업 네트워킹 및 VR 촬영 체험 중


이번 콘텐츠 스텝업에서는 실제로 프로 기기를 통해 스마트 폰과 연결 지어 영상을 찍을 수 있었는데요. 서틴플로어 최재혁 PD카메라 작동 원리, 촬영 시 유의할 점, 편집 프로그램을 통한 편집 과정 등 자세한 VR 영상 촬영 방법을 알려줬습니다. 그리고 VR 영상의 경우 다른 편집은 기존 영상과 유사하지만, 앞뒤로 촬영한 두 영상을 360도로 만들기 위해 꿰매는 작업, 스티칭이 VR만의 독특한 점이었습니다. AUTOPANO GIGA 프로그램만 있으면 스티칭버튼 하나로 360도 영상을 누구나 편집할 수 있었는데요. 물론, 보다 섬세한 작업이 필요할 땐 편집 툴로 색상을 조절하고 수평을 맞추는 등 수작업해야 한다는 사실! 쉽다면 쉬운 촬영이지만, 360도 전 범위가 촬영되기 때문에 많은 부분을 신경 써야 했습니다.

실제로 조별로 VR 영상 촬영 체험이 이어졌고, 관련 직종의 전문가들 간에는 VR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되기도 했답니다. 콘텐츠 스텝업이 정말 좋은 것은 현업 전문가의 강의뿐만 아니라 지역 전문가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쉬는 시간엔 서로 명함을 주고받는 장관이 펼쳐지기도 했답니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고 콘텐츠 스텝업을 신청하세요!

 

VR을 바라보는 시선들

문화 기술에 관심이 없는 이들에게 VR은 어쩌면 곧 있으면 사라질 거품일 수도 있습니다. 정말 빠르게 기술이 변화하는 시대니까 말이죠. 하지만 촬영 전문가들에게 VR은 기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곧 거품이 빠질 것이라 하지만, 이미 세계적인 거대 플랫폼에서는 VR콘텐츠를 기획하는데 눈을 뜨고 있습니다. 더 좋은, 더 유의미한 VR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서 말이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VR, 과연 5년 뒤에는 또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출처

사진 1~4. 본인촬영

표지사진. Coca-Cola Korea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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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예술에 관한 깊은 고찰 - 2016 광주 비엔날레 미리보기

상상발전소/문화기술 2016.10.20 15: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서늘한 가을바람이 부는 10, 사색을 즐길 수 있는 미술 전시 어떠신가요? 지난 92일 개막한 2016 광주 비엔날레를 소개합니다. 다양한 국적의 화가들이 모여 독특한 조화를 이루는 국제미술전람회 광주 비엔날레는 116일까지 계속되는데요, 이번에는 8기후대: 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란 주제로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본 전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의재미술관, 무등현대미술관, 우제길미술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미테-우그로 등 여러 공간에서도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비엔날레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모르겠다고요? 어떤 전시를 보여주는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고요? 그래서 준비한 2016 광주 비엔날레 미리보기! 비엔날레가 무엇인지, 이번 비엔날레는 어떤 작품들로 찾아왔는지,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선선한 가을날 무엇을 느낄 수 있었는지 소소하게 나눠보도록 할게요~

 


비엔날레는 격년제로 열리는 전람회 및 그 밖의 미술 행사 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비엔날레는 이탈리아어로 격년제란 뜻인데요, 그래서 비엔날레를 격년 미술 잔치라고도 부릅니다. 한마디로 전 세계 미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그것도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이죠! 무엇보다 현대 미술의 현주소와 그때의 중요한 예술 담론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예술인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행사입니다. 특히 베니스 비엔날레(이탈리아), 상파울루 비엔날레(브라질), 휘트니 비엔날레(미국)는 세계 3대 비엔날레로 손꼽히며 비엔날레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말로만 듣기에는 나와 다른 그들만의 세상처럼 느껴지지만, 현재 국내에서도 비엔날레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 1995년 광주 비엔날레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에서도 세계 미술을 엿볼 수 있는 비엔날레가 개최되었는데요, 지금도 광주, 부산, 서울 2016 비엔날레가 시작되었으니 가까운 도시로 예술을 즐기러 떠나도록 해요!

 


세계 미술 축제 비엔날레에 합류하게 된 대한민국. 그 시작은 광주 비엔날레였습니다. 1995920경계를 넘어서란 주제로 회화, 조각을 넘어서 설치 미술, 테크놀로지를 결함한 미술과 함께 대규모의 전시를 선보였습니다. 행사 기간 국내외 200만 명이 관람하여 성공적으로 첫 번째 국내 비엔날레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1997지구의 여백’, 2000+그리고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명성과 함께 현대 미술을 재정의 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단순히 현대 미술 기법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당시 사회와 사람, 미술을 어울러 메시지를 전달하는 창구 역할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 끝에 광주 비엔날레는 세계적 미술매체 아트넷(artnet)이 선정한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선정되었는데요. 그렇다면 이번에 광주에서 선보인 예술은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미리보고 즐기러 가는 게 어떨까요?

 

▲사진 1. 2016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



광주 비엔날레 이번 주제는 8기후대: 예술은 무엇을 하는가인데요. 조금 생소한 주제라서 당황하셨죠? 이는 라틴어로 상상의 세계’(mundus imaginalis)를 뜻하는데요, ‘고대 그리스 지리학자들이 찾아낸 지구상의 일곱 개의 물리적 기후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상상적 지식과 기능의 개념이라고 광주 비엔날레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 우리가 물리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기후대에서 더 나아가 현실을 벗어난 상상적 기후대를 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술가들이 그 상상적 기후대 아래 사회의 변화를 먼저 예측하고, 진단하여 미래에 대한 관점과 상상력을 끌어내고자 한다밝혔습니다. 어쩌면 여기서부터 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란 질문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비엔날레 본 전시는 총 5전시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전시실은 사회 현상과 미술의 교집합을 보여줬고, 2 전시실은 암흑 속에서 형형색색의 영상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3전시실은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작품들, 4 전시실은 조형의 미를 느낄 수 있는 설치 미술, 5 전시실은 암흑 속 빛과 소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각각 다른 예술을 이야기하지만 예술이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작가들의 생각들이 드러나는데요, 광주 비엔날레를 찾아가기 전! 미리 보는 2016 광주 비엔날레는 어떤 모습인지 천천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진 2. 광주 비엔날레 제 1전시실 녹두서점 모습 

현재 진행 중인 녹두 서점

1전시실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장면이 바로 전시실 안의 작은 서점인데요. 소박한 간판에 정갈하게 서적이 놓여 있는 그 곳은 도라 가르시아의 녹두서점입니다. 과거의 기억들이 보존되어 있는 곳이며 한때 금지되었던 비디오, 순정 만화책, 잡지, 슬픈 기억이 담긴 사진, 그리고 다양한 서적들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책을 살 수도 있는 서점인데요, 전시실 안 서점이 주는 독특한 감동은 직접 가봐야 더욱 자세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꼭 추천하는 녹두서점입니다.

 

▲사진 3. 광주 비엔날레 제 2전시실 거울 치료


무의식은 최고의 예술, 거울치료(Mirror Therapy)

암흑 속 빛은 또렷한 색감을 더욱 뽐냅니다. 2 전시실 수많은 영상 전시 중 빛나는 것은 한 개의 청금석이 다섯 개로 투사된 조각으로 구성된 마리에 쾰백 이워슨의 거울 치료였습니다. 실제로 제목과 같이 작가의 작품은 수족절단 장애인들을 위해 개발되었는데요, 리적인 치료법이 아니더라도 그의 작품을 바라보면 우주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 들어 무의식의 휴식으로 치료받는 기분이 든답니다. 그래서 그 속의 나를 보고 치료된다는 의미로 거울치료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한 번씩은 이런 무의식으로의 여행도 좋지 않을까요?

 

▲사진 4. 광주 비엔날레 제 4전시실 뺄셈 화면 모습


단순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뺄셈 화면(Subtraction Screens)

현대 미술을 가장 이해하기 힘든 것은 내가 교과서에 낙서하는 네모, 세모, 동그라미도 큰 예술적 가치를 가진다는 미술 기준의 변화때문인데요. 특히 제 4전시실에서는 이러한 단순한 조형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호세 리옹 세릴요의 뺄셈 화면은 거대한 정사각형 세 점으로 넓은 공간을 압도하고 있었는데요. 만약 단순한 조형이 어떻게 감동을 주는지 아직 알 수 없다하시면, 꼭 보고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비엔날레는 8기후대라는 주제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무엇보다 예술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한 번 더 되짚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듣기에는 일반 사람들은 공감할 수 없는 전문적인 질문처럼 보이지만 직접 비엔날레를 관람하다보면 사회적인 문제를 작품으로 이해할 수도 있고, 아무 생각 없이 영상을 시청하는 것만으로도 예술이 제 기능을 하고 있다 깨닫게 되는데요. 실제로 비엔날레는 여러 문제에 대해 생각 할 수 있는 미술 전시지만, 예술 작품을 보고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비엔날레를 즐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비엔날레가 광주를 대표하는 지역 문화 콘텐츠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비엔날레를 이해하는 것이 아닌 즐기는 태도가 우선 되어야 할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현대 미술에 거부감을 버리고, 먼저 행동하다보면 비엔날레도 동네 영화관에 가 영화를 보는 것처럼 즐거운 문화 활동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출처

표지, 사진 1~3. 본인 촬영

사진 4. 광주 비엔날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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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바야흐로 지역특화문화콘텐츠 전성시대!

상상발전소/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토리 2016.09.29 13:22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사진 1. <케이콘텐츠> - 세계와 소통하다 지역 콘텐츠


지역문화콘텐츠는 더 이상 수도권 사업을 위한 조연이 아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들은 특색을 통해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어 내려오는 명맥은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스토리로 승화되었고, 친숙함 가득한 캐릭터는 지역의 색깔을 고스란히 입었다. 널리 퍼져 보편화된 수도권에 비해 차별화된 뿌리에서 출발하는 지역 콘텐츠들은 이제 한국의 다채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지역특화문화콘텐츠개발사업에 선정된 콘텐츠들을 통해 지역의 강점을 알아보고 미래의 문화콘텐츠에 대해 전망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사진 2.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 뮤지컬 포스터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은 전남 화순 운주사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와불 전설을 모티브로 한 가족 국악 체험 뮤지컬이다. 호기심 많은 소녀 단지가 동자승으로 되돌아가고픈 머슴불과 하늘의 별이 되고자 하는 칠성돌을 만나 와불을 일으키기 위해 떠나는 여행을 담고 있다. 2014년 전남, 광주 스토리랩 최우수 수상에 빛나는 이 뮤지컬은 탄탄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많은 이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3.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 뮤지컬


또한 화려한 시각 효과 속 번뜩이는 내용으로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우정의 의미를 선사해 가족 뮤지컬로 큰 주목을 받았다.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기존의 뮤지컬 형태와 더불어 모티브가 된 화순 운주사에서 마당극 형태로 진행되어 소통하는 참여형 뮤지컬로 소개되고 있다.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보이는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 이어 내려오는 전설로 만들어내는 문화콘텐츠의 힘과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기회이다.


사진 4.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 리플렛 이미지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스튜디오 피쉬하이커가 제작한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2015KOCCA 지역특화문화콘텐츠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동개비2014KOCCA 지역 전통캐릭터개발지원사업을 통해 탄생한 캐릭터로 광주 남구 양림동의 문화원형인 300년 전 개비설화를 배경으로 하는 글로컬 브랜드이다.


사진 5.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 애니메이션 스틸컷


사진 6.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 2016 서울캐릭터페어 탈인형 이벤트

 

한편 동개비 캐릭터는 2015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원하는 창조관광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광주 양림동에 <이야기 배달 부동개비> 캐릭터관광샵을 운영하고 있다. 동개비 관련 캐릭터상품 판매, 동화 구연, 동개비 홍보동영상, 동개비 페이퍼토이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또한 남구관광청과 연계한 근대예술여행사업’, ‘문화의 날 행사 쌀롱드양림프로그램도 진행 중에 있다.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는 현재 2016 카툰커넥션, 2016 서울 SPP, 2016 서울캐릭터페어, 2016 광주에이스페어, 2016 서울국제문구페어 등에 참가하며 세계적인 캐릭터들과 어깨를 견주는 글로컬 관광브랜드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 7. <발달린 꼬등어> 애니메이션 소개 이미지

 


부산 시어를 모티브로 제작되어 부산시민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꼬등어가 이번엔 Full HD 3D 애니메이션으로 찾아온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지원하는 2016년 지역특화문화콘텐츠 사업에 선정된 <발달린 꼬등어 : 생존시리즈>는 총 30편의 개성 넘치는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부산 특유의 바다 내음과 즐거움을 전한다. 메인 캐릭터 꼬등어를 포함, 나비, 매기, 꽃께씨가 서브 캐릭터로 등장하며, 30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빠른 공감과 재미를 주는 감각적인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8. <발달린 꼬등어> 애니메이션 샘플 컷 (참조이미지)


사진 9. <발달린 꼬등어> 팬시 부스

 

이번 애니메이션은 주 타깃이 젊은 청년층인 만큼 뉴미디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SNS, 유튜브를 비롯해 주요 공공시설 내 영상 플랫폼, 관련 전시 및 행사 참가 등 다양한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눈앞까지 찾아간다. 이미 수십 가지의 제품군이 개발된 꼬등어는 인기 제품과의 연계를 통해서도 애니메이션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달린 꼬등어를 개발한 ()디자인부산은 지역의 고유 브랜드를 활용하여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춘다는 포부 아래 다각적인 부가사업을 펼치고 있다. 물고기라는 보편성을 바탕으로 세계를 넘나드는 글로컬 캐릭터 꼬등어의 행보가 기대된다.

 

사진 10. <제라진 탐라수호대> 포스터

 


제주도 곶자왈을 수호하는 유쾌한 슈퍼히어로 제돌이는 제주 대표 상징물인 돌하르방을 기반으로 제작한 3D 캐릭터이다. 제돌이는 2011년도에 지역특화캐릭터사업을 통해 탄생되어 그동안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사회적경제한마당등 제주도 내의 공인과 환경사업의 홍보대사로서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유네스코로부터 소멸 위기의 언어로 지정된 제주어를 알리기 위해, 캐릭터로서는 최초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여, 천만 원이 넘는 모금액을 일주일 만에 달성하기도 했다.



사진 11. <제라진 탐라수호대> 애니메이션 스틸컷


사진 12. <제라진 탐라수호대> 제돌이 스토리펀딩

 

제돌이는 현재 환경을 테마로 한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제라진 탐라수호대>를 개발 진행 중이다. 제주도의 특별한 환경인 곶자왈 숲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애니메이션은 제주도를 침략해온 외계인에 맞서 싸우는 제돌이와 꼬마 돌하르방 탐라수호대의 활약을 다루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탐구형 에듀테인먼트 애니메이션으로 어린이들이 어렵게만 느낄 수 있는 환경문제 (지구온난화, 백화현상, 황사) 등을 쉽게 탐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돌이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태 골든벨을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캠페인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하는 한편, 해외 바이어들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꾀하며 글로컬 캐릭더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다져나가는 중이다.

 

사진 13. 지역문화콘텐츠 캐릭터 모음 (전남, 광주, 부산, 제주)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을 기반으로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글로컬 콘텐츠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사람과 역사, 지역의 특색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가지며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갖춰가는 중이다. 하지만 잠깐의 반짝임이나 개인의 노력만으로 자생력을 갖추기는 힘들다. 지역 콘텐츠에 당장 성과를 바라는 것은 어쩌면 독이 될 수 있다. 생겨나는 글로컬 콘텐츠들이 어떤 가능성이 있으며, 어떤 분야에서 강점을 나타낼지에 대해 꾸준한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면 한국의 콘텐츠 산업의 미래는 한층 다채로운 면모를 갖출 것이라 기대한다.


사진 출처

사진 1. <2016년 7_8월 케이콘텐츠>

사진 2, 3.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 제공

사진 4~6. ()스튜디오피쉬하이커 제공

사진 7~9 ()디자인 부산 제공

사진 10~12 시와월드 제공

사진 13. 자료 취합 후 직접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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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더불어,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신명>

상상발전소/현장취재 2015.10.28 10: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지난 10월 15일, 6번째 광주 디자인비엔날레가 개막했습니다. 2005년부터 매 2년 마다 우리에게 디자인에 대한 의미 있는 이야기를 다뤄왔던 디자인 비엔날레. 해는 ‘신명’(새벽 신, 밝을 명)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곁에 찾아왔습니다. 제목만큼이나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이 가득했는데요. 이번 전시가 가진 특징은 무엇이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디자인 비엔날레는 약 3000여 점에 달하는 다양한 디자인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지역 중소기업들과 디자이너들이 만나, 광주 지역의 브랜드를 만들어 내는 1관, 중국, 일본, 한국 동양의 세 나라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2관, 디자이너들과의 토크콘서트가 이루어지는 3관, 미래적인 이탈리아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는 4관, 기업과 학생들이 만든 작품들이 있는 5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사진 1 디자인 비엔날레를 표현한 트리


여러분이 생각하는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요? 저는 보기에 즐겁고 무엇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물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마찬가지로 디자인 <신명>은 모두에게 즐겁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자인을 발견하고, 보여주고자 합니다. 위의 비엔날레 트리가 말해주듯, 로컬, 아시아, 글로벌을 키워드로 전시가 이루어졌습니다. 저는 특히 2관과 3관의 ‘험블 마스터피스’전, 5관의 작품들이 와 닿았는데요. 각기 디자인의 과거부터 미래를 담아내는 것 같아 재미있었습니다. 어떤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을까요?



같으면서도 다른 동아시아의 세 나라. 각 나라의 음식이나 그림들의 차이점은 잘 알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경험하는 디자인의 독특한 부분은 무엇이 있는지 알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디자인 비엔날레 2관에서는 각국의 대표 작가들이 해석한 가정과 주방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밥을 먹고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식탁과 주방. 이 곳이라면 모두가 공감하기 좋겠지요?


▲ 사진 2 일본 디자인관의 모습


일본, 한국, 중국 디자인 순으로 관람을 해보았는데요. ‘꽃도 핀다’, ‘바람이 분다’, ‘물은 흐른다’라는 주제로 각각 일본, 한국, 중국의 디자인을 표현 했습니다.  이렇게 한 데 모아놓으니, 세 나라가 주는 느낌이 색다른데요. 각 나라가 갖고 있는 특색과 작가들의 개성이 한눈에 와 닿았습니다.


▲ 사진 3 달을 연상시키는 작품


일본 작가들의 작품은 전통 두루마기 그림을 보는 듯, 날렵하면서도 감각적인 색이 눈에 띄었고, 중국 작가들의 작품은 실제 중국의 한 가정에 와 있는 것 같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특히 전통 그림자 인형극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작품이 아름다웠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요? 우리나라는 ‘바람이 분다’라는 주제처럼 군더더기 없고 절제된 미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는데요. 전통 가구에서 볼 수 있는 나전칠기를 활용한 작품과 바람이 부는 호숫가에 띄운 달이 연상되는 램프가 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우리 일상 용품들에 디자인이 들어가지 않은 것이 있을까요? 비엔날레 3관에서는 <험블 마스터피스> 특별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책상 위를 보세요. 당장 눈에 띄는 가위, 포스트 잇, 연필 등 일상용품의 모든 것들은 저마다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지만 이 모든 용품들에는 디자인이 깃들어있습니다. 용도에 가장 최적화되어 디자인 된 일상용품들. 이것이야 말로 진정 명품 디자인이 아닐까 하는데요.


▲ 사진 4 평범하지만 저마다 특별한 디자인이 있는 일상용품들


그런데 여기에 더 익숙한 사물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태리 타월’, ‘커피 믹스’, 심지어 식당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호출기’까지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메이드인 코리아 표 디자인 용품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험블마스터피스>전은 기존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전시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한국에서 생산되고 독창적으로 개발된 것을 다루었는데요. 이 물건들이 갑자기 일상에서 사라진다면 어떨까요.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평범하지만 특별한 우리나라 일상용품들을 보면서 새삼 디자인의 고마움을 깨닫기도 했습니다.



4관의 이탈리아 뉴 디자인 작품들을 관람하고 마지막 갤러리인 5관에 도착하면, 입구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5관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국내외 국제적 디자인교육기관과 연구소에서 진행한 창의적 디자인실험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다쏘 시스템즈의 3D 체험관을 비롯해, 디자인과 학생 및 연구소의 작품들, 삼성 디자인 멤버쉽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사진 5 ‘셀카’ 전용 카메라 디자인


특히 예비 디자이너 육성을 지원하고 있는 삼성 디자인 멤버쉽의 작품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이들 디자인은, 스마트폰을 도구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누구나 쉽게 촬영할 수 있는 스마트 수중카메라, 실시간 건강관리 시스템, 관계 중심적으로 설계된 셀피 카메라 등 우리 생활에 일상화 되었으면 하는 디자인들이 많았습니다. 외에도 기아차 디자이너들의 키네틱아트, 3D프린터를 이용한 드로잉 작품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디자인 비엔날레가 회를 거듭할수록, 기술들과 협력하여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요.


▲ 사진 6 3D 프린터로 만들어진 작품


전시가 끝나고 나면, 1관에서 전시된 각 기업들과 디자이너가 합작한 작품들은 무료로 관람객들에게 증정하고, 상당수 작품은 상용화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디자인은 우리 모두가 누릴 수 있어야 진정한 디자인이라는 철학을 비엔날레가 실천하고 있는 것이지요.


서구 디자인에 견주어서 한,중,일 디자인의 차이점에는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또 우리나라만이 표현할 수 있는 소박하면서도 힘있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특별한 점은 3관에는 디자이너들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는 것인데요. 미술관 안의 토크 콘서트라니. 그 독창적인 시도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험블 마스터피스> 특별전을 통해서는 그동안 잊고 있었던 디자인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기도 했지요. 마지막으로 기업체, 연구소, 산업, 패션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들과 학생들의 작품을 보면서 디자인의 현재 모습을 피부로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바쁜 일상 속 지나쳤던 물건들, 우리나라만이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에는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사진출처

- 표지, 사진1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

- 사진2~6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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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4일부터 열린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의 열기가 채 식지 않았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체조요정’ 손연재 선수가 금메달을 딴 소식을 듣고 가장 기뻤는데요. 어떻게 하면 이 흥을 더 이어갈 수 있을까요? 그 답은 바로 대회가 열리는 광주광역시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들에 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금남로와 아시아 문화전당, 그리고 유니버시아드 파크 등 시내 곳곳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요, 광주를 방문한 여러 외국인 선수들도 함께 어울려 놀 수 있었던 뜻 깊은 일주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대회기간이 겹친 약 일주일 간 ‘청년난장 페스티벌’,‘광주 피크닉 뮤직 페스티벌’, ‘아시아 스포츠 놀이 축제’, ‘광주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등 약 8개 이상의 행사를 개최했는데요. 하루에 한 프로그램을 즐기기에도 바쁠 정도였습니다. 저는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과 청년축제를 체험해보았는데요, 그 자세한 모습은 어땠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광주(광주)는 한자의 뜻과 같이 ‘빛의 도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에 걸맞게 광주광역시에서는 2012년부터 해년마다 ‘빛’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해왔습니다. 올해는 유니버시아드 대회기간에 맞추어 열렸는데요. 이번 미디어아트페스티벌은 어떤 모습일까요? 먼저 더위를 식힐 겸 시원한 ‘빛고을시민문화관’으로 발길을 향했습니다. ‘빛고을 시민문화관’은 금남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광주문화재단 사옥 내에 자리 잡은 공간인데요. 전시관 이름만큼이나 일반 시민 모두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지역 행사 외에도 광주문화재단이나 단체들이 주최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과 전시가 마련되는 곳이기도 하지요. 


▲ 사진 1 <빛의대화> 대외 홍보 모습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의 제목은 <빛의 대화>입니다. 이번 미디어아트작품들은 과연 저에게 어떤 말을 걸어올까요. 프로그램은 크게 ‘미디어아트쇼’와 ‘미디어캔버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 화려한 개막식과 페스티벌 후에 개최되는 국제포럼도 빼놓을 수 없지요. 오늘 제가 방문한 곳은 ‘미디어아트쇼’에 해당하는 전시입니다. 약 14명의 국내·외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지요. 


대표적으로 ‘미디어아트’하면 ‘영상’이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미디어아트는 그 모습이 매우 다양한데요. 미디어아트는 영상 외에도 ‘인터렉티브’, ‘홀로그램’, ‘설치’작품 등 문화기술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의 특징이 바로 이처럼 다양한 미디어아트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 사진 2 하석준, <디지털 수도자>


‘하석준’작가의 <디지털 수도자>라는 작품인데요. 날개를 연상시키는 TV 스크린처럼 보였지만 가까이 다가가니 저의 모습이 비춰져서 매우 신기했습니다. 팔을 한껏 벌리면 마치 날개가 돋아난 듯이 화면에 제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아이들도 무척 좋아할 것 같은 작품입니다. 바로 이러한 것이 ‘인터렉티브’에 해당하는데요. 관객과 직접 소통하면서 재미도 주는 매력적인 작품이었습니다.


▲ 사진 3 이주용, <창조적인 일상생활>


‘홀로그램’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홀로그램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두 개의 레이저광선이 서로 만나서 우리 눈에 ‘입체적 이미지’를 제공해주는 것인데요. 저 역시 ‘홀로그램’이라고 말로만 들어보았지 실제로 체험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주용’작가의 <창조적인 일상생활>이 바로 홀로그램을 이용한 작품에 해당합니다. 첫 인상은 온통 하늘색으로 칠해진 설치작품들이 초현실주의 작품을 연상시켰습니다. 직접 그 안을 들여다보니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무언가 형체가 움직이는 것 같은데 생겨나기도 하고 사라지는 모습이 환영을 본 것 같기도 하고, 매우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저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다음으로 발길을 돌린 광주광역시의 중심, 금남로일대는 그야말로 축제분위기였는데요. 다름 아닌 ‘세계 청년축제’가 열리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세계청년축제는 기존 축제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것들이 가득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축제는 ‘강연, 마켓, 캠프, 공연, 행사, 체험’등 무려 6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기획되었습니다. 광주를 찾은 외국 선수들의 반응도 좋았습니다. 마침 제가 금남로를 찾았을 때에는 청년난장 페스티벌 공연이 한창이었는데요. 인디밴드들의 시원한 음색이 더위를 잊게 만들었습니다. 공연 참가팀은 인디밴드 등 무려 47개 팀입니다. 여기서 특이한 점, 난장축제는 결선 10팀을 뽑는데 TV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오디션프로그램처럼 현장투표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심사에 반영합니다, 현장에서 노래도 듣고, 투표도 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두루 갖추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사진 4 청년 ‘난장축제’ 공연모습


‘청년축제’에 오신 분들은 공감할 텐데요. 그야말로 지루할 틈이 없다는 것입니다. 공연을 즐기다가 잠시 걷다보니, 아시아문화전당 태양광 광장 근처에는 청년마켓부스들이 주욱 늘어서 있었습니다. 지역의 젊은 청년 창업자들의 다양한 물건들이 구경하는 재미로 어디서부터 구경해야 할지 고민될 정도였는데요. 특히, 아울렛이나 쇼핑센터 등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물건들이 많으니, 지인에게 선물해주기에도 손색없는 물건들이 많았습니다. 예쁜 팔찌액세서리부터 시작해서, 중고 서적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공장에서 생산되어 나오지 않은, 누군가의 ‘손’을 거친 물건을 직접 사고, 청년 상인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흥이 나는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물건을 구경하다가도 시원한 음료수와 길거리 음식으로 배를 채우기도 하고, 거리에 버스킹 공연도 들을 수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 사진 5 ‘청년마켓’ 부스들의 모습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것은 ‘도시캠프’입니다. 저도 항상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시간이나 경제적 여유가 없어 포기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이라면 집 앞 마당에서라도 텐트를 치고 여유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 있겠지요. ‘청년축제’가 제 마음을 읽었던 걸까요? 도심 속에 텐트를 설치해 ‘캠프촌’을 설치한 것인데요. 실제 청년축제 기획자는 한 인터뷰에서 “청년들이 도심 속에서 돈을 들이지 않고 쉬어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라고 밝히기도 했지요. 처음 멀리서 보고 제 눈을 의심했었습니다. 도시에서 캠프를 모티브로 한 식당은 보았어도 진짜 ‘캠핑’하는 곳은 보지 못했거든요. 장소는 아시아문화전당에 태양광 설치물이 그늘을 만들어 주는 곳 밑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사진 6 캠핑존에서 바라본 청년마켓 거리 


도심에서 즐기는 캠핑은 이 때 아니면 언제 할 수 있을까요? 일과 학업에 지친 청년들에게 잠시 쉬어가라는 힐링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도시캠프. 밤에는 디제잉 파티와 버스킹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이 외에도 금남로 일대에서는 국내 유명 연사들의 청년들을 위한 강연프로그램, 그리고 무더위를 날려 줄 ‘물총축제’도 열렸습니다. 이 쯤 되면 ‘문화도시’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사진 7 가수 ‘싸이’의 금남로 공연모습


외국인들에게 ‘한국’하면 바로 거론될 정도로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싸이’가 금남로를 방문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청년축제는 막을 내렸습니다. 아울러 한국이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첫 1위 국가가 되었다는 쾌거도 이루었습니다. 광주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유니버시아드 대회 이후, 트위터·블로그 등 ‘광주’관련 게시물이 전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이 중 ‘즐겁다·기분 좋다·고맙다’등 긍정적인 단어가 94%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광주광역시는 외국의 여러 나라 선수들을 유치하기 위해, 네팔 지진사태에 관련하여 기부도 하면서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지요. 노력이 통한 것일까요? 도시 전체는 외국인 선수들로 북적였습니다. 지역 경제도 살아났지요. 그러나 대회 초반에는 메르스 관련 사태로, 막바지에는 태풍 등 기후상황이 좋지 않아 마냥 순조로웠던 과정은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악조건에도 순조롭게 대회를 마무리 한 것만으로도 좋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어떤가요? 여러분들도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올해 아시아문화전당이 완공되면서 광주에서 즐길 거리·볼거리는 더욱 많아졌습니다. 문화도시 광주. 내년 그리고 내 후년에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 봅니다.


Ⓒ사진출처

- 표지, 사진1, 세계청년축제 공식 페이스북

-사진1, 6, 7 2015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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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인디밴드를 응원합니다.

상상발전소/kocca영상 2015.05.29 22:09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한류의 힘이 대단한 요즘입니다. 

대한민국과 해외를 종횡무진하면서 대중들의 많은 사랑과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면서 음악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 주위에는 인디밴드라는 이름으로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음악의 끈을 놓지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광주 인디밴드 '우물안 개구리'를 만나 그들이 음악을 사랑하는 이유, 포기할 수 없는 이유 등 그들의 음악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보았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인디밴드들이 음악의 힘을 갖는 그 날까지!

대한민국의 모든 인디밴드들을 응원합니다.


ⓒ영상 제작: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 기자단 6기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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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위 분위기와 다양한 문화 예술 콘텐츠가 결합된 이색시장, 광주 대인예술야시장!
다양한 장르의 거리 공연과 아티스트의 독자 캐릭터 상품들, 한평 갤러리 등 즐길 거리가 가득했습니다. 이번 테마였던 '달달함'이 풍기는 현장을 함께 보시죠!


ⓒ 영상 제작: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 기자단 6기 장소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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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딱딱한 공연장에서 벗어나자! 다양한 거리극 축제

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2015.01.28 14:07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우리는 연극, 뮤지컬, 영화 등 여러 문화활동을 떠올렸을 때 주로 실내에서 관람하는 활동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실내를 벗어나 실외에서 새로운 형식으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거리극’도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샬롱거리극축제’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길거리가 무대가 되고, 거리의 사물들이 공연 소품이 되며 이 속에서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축제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이처럼 다양한 거리극 축제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대표 거리극인 ‘마당극’부터 시작하여 프랑스의 ‘샬롱거리극축제’를 닮은 여러 공연 및 축제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상상발전소와 함께 어떤 축제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광주 비엔날레는 1995년부터 시작하여 2년마다 열리는 광주의 대표적 축제입니다. 미술 전람회이지만 미술뿐만이 아니라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공연들도 관객들에게 선보이면서 축제의 열기를 더욱 더해주고 있습니다. 2014년 광주 비엔날레는 2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 프로젝트 퍼포먼스를 기획하였습니다. 바로 광주 여행코스인 오월길에서 만나는 퍼포먼스였습니다. 오월길은 총 5개의 테마로 만들어져 있으며 각각의 길을 걸으며 광주의 역사가 담겨 있는 곳곳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광주 비엔날레 20주년 기념 특별프로젝트’에서는 국제퍼포먼스 아트, 518 릴레이아트, 오월길 길콘 퍼포먼스 등 8개의 주제로 8월부터 9월까지약 한 달간 선보였습니다. 



▲ 사진1 '오월길 마당극 퍼포먼스'



이 행사의 가장 특별한 테마는 ‘오월길 마당극 퍼포먼스’인데요. 하루 정도의 일정을 가진 다른 퍼포먼스들과 다르게 3일 동안 광주역, 조선대 정문 잔디밭 등 다양한 곳에서 여러 마당극을 보여주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야외 마당극들이 설 자리가 점차 줄어들어 실제로 볼 기회가 적어지고 있지만, 광주 비엔날레에서는 '언젠가 봄날에', '고추관아 게 섯거라', '눈자라기' 등 많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마당극은 우리나라만이 가지고 있는 전통공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 단계 발전한 현대의 마당극은 연극이 보편화한 시대에 사는 젊은 세대, 그리고 마당극이 편한 기성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사랑받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당극 극단들이 설 무대가 지금보다 늘어나 한국의 대중 연극과는 달리 특별함을 가지고 있는 전통연극 양식이 사라지지 않고 오랫동안 보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05년부터 시작된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매년 5월 열리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 축제들과 달리 축제명에 ‘거리극’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안산지역의 대표축제를 넘어서 연간 40만 명의 관람객이 모이는 우리나라의 대표 거리극 축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2008년도에는 경기도 대표축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대표축제에 걸맞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세계 여러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고 자체 기획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를 통해 거리극 공연에 대해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축제입니다. 

 


▲ 영상1 '2014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홍보영상



▲ 사진2 '2015 안산거리극축제' 참가자 모집 포스터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서는 2011년부터 여러 해 동안 각각 다른 컨셉과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획프로그램에서 빠지지 않는 요소로는 작가와 만날 수 있는 기회 또는 대중이 함께할 수 있는, 관객참여형 공연 방식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3년 창작포럼(관객과의 대화), 2012년 거리극 학교, 창작포럼 등 관객과 작가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했었습니다. 현재는 2015년 열릴 국제공동제작 <위대한 도시> 프로그램에 시민 댄서를 모집하며 관객들의 참여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서울 도심에서 거리극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매해 약 5일 동안 행사가 진행되며 서울 곳곳을 축제의 분위기로 물들이고 있는데요.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우리나라의 거리극 중 가장 장기간 열리는 시민축제 입니다. 또한, 축제로서 도심, 사람, 예술 세 가지를 하나로 이어주는 길을 만들자는 취지에 맞게 국내,외 아티스트를 초청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여러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길에서 놀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서울 8곳에서 공연을 기획하였습니다. 그 중 특별한 작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사진3 '하이서울페스티벌 2014' <빛, 날다: 새로운 여정>의 한 장면 



먼저 국내 단체 ‘프로젝트 날다’의 팀 작품이었던 <빛, 날다: 새로운 여정>입니다. 이 작품의 가장 새로운 점은 바로 ‘공중거리극’이라는 점입니다. 서울 잔디광장 가운데서 이들은 자유자재로 공중에 날아다닙니다. 이들은 산악장비, 크레인 등 다양한 장비를 사용하여 새로운 공간에서의 공연을 추구하고 있는데요. 틀에서 벗어난 창작능력과 구현능력을 통해 자신들만의 예술적 표현방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이 보여준 공중퍼포먼스의 스토리는 일상의 불빛에 갇힌 한 남자가 답답함을 느끼다 꿈을 꾸는데, 꿈속에서 새로운 공간의 날개(돛), 새로운 형태(배)를 만나게 됩니다. 이 작품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남자가 느끼는 감정, 불빛의 진정성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외에도 ‘하이서울페스티벌’에서는 국제공동창작, 자유참가작, 설치미술 등 여러 장르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도심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거리극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어디서든지 예술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문화예술 장르 자체가 어색한 사람에게는 한 걸음 가까움을 느낄 수 있게 하고,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많은 재미와 색다른 경험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사진 출처

- 표지 하이서울페스티벌 홈페이지

- 사진1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

- 사진2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홈페이지

- 사진3 하이서울페스티벌 홈페이지


ⓒ 영상 출처

- 영상1 안산문화재단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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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하나 되자!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상상발전소/문화기술 2014.11.20 15:25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문화콘텐츠 산업이 수도권에 집중화되며 지방 지역 사람들의 문화콘텐츠 접근성은 수도권과 비교해 보았을 때 상대적으로 낮았는데요. 하지만 최근 지방에도 다양한 문화행사와 문화 관련 기관들이 생겨나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문화향유도 차이를 좁혀가고 있습니다. 2015년 9월에 개관하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도 그 사례의 하나가 될 수 있겠는데요. 기관명을 통해 광주를 아시아문화의 터전으로 삼겠다는 다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개관을 준비하며 기존에 있던 광주의 이미지를 문화적인 요소로 구체화 시켰는데요. 미향의 도시, 예향의 도시, 의향의 도시, 교육의 도시 4가지로 세분화하여 광주의 이미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미향의 도시'로서 전라남도에 위치한 광주는 남도의 맛과 멋을 가지고 있는데요. 1994년부터 '광주 세계김치문화축제'를 개최하였으며 2014년도에 21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서 김치의 우수성, 남도 김치의 맛을 알리고자 하였고, 올해 행사에서는 김장 문화의 유네스코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진행하였습니다.



 ▲ 사진1 광주세계 김치 문화축제의 이벤트를 기다리는 사람들



‘예향’이라는 말은 예술을 즐기는 사람이 많으며 예술가를 많이 배출한 고을이라는 뜻입니다. 광주는 ‘예향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갖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광주 비엔날레’, ‘디자인 비엔날레’를 주최하고 있고 남종화, 판소리 등 풍부한 전통문화재도 지니고 있습니다. 광주는 이러한 부분을 통해서 현대와 전통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사진2 광주 비엔날레 공식 포스터 



이외에도 광주는 광주학생운동, 5.18 민주화 운동 등 자유의 정신을 문화로 승화하고 자율과 개방성을 기반으로 하여 아시아 연대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뜻이 담긴 ‘의향의 도시’와 창의적 인재가 풍부하고 문화예술 관련하여 인적자원이 풍부하다는 뜻을 담은 ‘교육의 도시’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광주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의 구체적 배경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 영상1  광주아시아문화전당 홍보영상




광주는 세계를 향한 아시아 문화의 창이라는 비전과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이라는 정책목표를 갖고 여러 문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및 운영입니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문화의 에너지를 전 세계로 공급하는 ‘문화발전소’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공연장, 어린이 체험관, 문화예술개발센터, 아시아문화 교류센터, 문화콘텐츠 기획창작센터 등 복합문화시설의 형태로 구축되었습니다. 





 ▲ 사진3, 4 광주아시아문화전당의 전경과 주요시설 개요  



내년 9월에 개관할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현재 인력양성 프로그램과 행사 장소로 쓰이며 시범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8월 5회째를 맞이했던 ‘광주월드 뮤직페스티벌’ 행사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되어 시민들에게 첫 공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지역 시민뿐만이 아닌 공연을 관람하러 온 다른 지역 관광객들에게도 홍보 효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광주월드 뮤직페스티벌’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의 공간적 협력을 통해 지역교류프로그램, 시민참여 프로그램, 마스터클래스 등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냈습니다. 



 ▲ 사진5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공식 포스터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에서는 지역의 역량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서 ‘전당운영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여러 분야에 걸쳐 시행하는데요. 모두 문화전당에서 실질적으로 활동 가능한 인재를 개발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기록연구사(아키비스트) 양성 프로그램은 문헌정보, 기록학 등 관련 전공자와 아카이브 관련 업무 경험 보유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실무에서 활동 중인 강사자의 교육으로 하여금 참가자들의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 사진6 아키비스트 모집 포스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아티스트ㆍ큐레이터 교육 프로그램’은 다른 프로그램들과 달리 영어로 진행됩니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아시아 국적의 아티스트와 큐레이터를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아티스트ㆍ큐레이터 교육 프로그램’ 수업을 통해 아시아 예술과 전문적인 큐레이팅에 대해 생각해보고 학습할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 사진7 아티스트큐레이터교육프로그램 모집 포스터



이외에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어린이들의 문화 체험의 기회를 주고 문화예술능력 개발을 도와주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올해 10월에 시행되었던 ‘어린이문화원 공연 및 교육프로그램’은 어린이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의를 두고 시작하였습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주변 이웃들의 이야기를 직접 취재하고 재구성하는 체험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창작능력을 개발하고 지역의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 다른 체험형 프로그램인 ‘디지털 만화로 만나는 아시아 스토리’는 아시아 아이들의 상상력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 볼 수 있는 디지털 만화교육입니다.어린이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히 만화를 읽는 것에서 벗어나 창작자가 되어보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 사진8, 9 디지털만화로 만나는 아시아 스토리체험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지역의 아티스트들을 양성하거나 그들의 창의성을 더욱 계발시키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소외를 당했던 지역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아져 더욱 적극적으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아시아 문화예술 교류의 장으로 광주가 더욱 발전하면 광주시민뿐만이 아닌 다른 지역 사람들도 자주 찾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또한, 공간이 공공적으로 활용되어 시민들에게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개관은 문화예술 분야에 새로운 문화경제 모델을 제시할 것이며 아시아의 문화를 광주에서 만날 수 있게 됨으로써 대외적으로 문화분야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 출처

- 표지 아시아문화정보원공식홈페이지

- 사진1 광주세계문화축제 공식 홈페이지

- 사진2 광주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

- 사진3, 4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공식홈페이지

- 사진5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공식홈페이지

- 사진 6, 7 아시아문화정보원공식홈페이지

- 사진 8, 9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공식홈페이지


ⓒ 영상 출처

- 영상1 광주아시아문화중심도시 공식 유튜브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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