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패션 디자이너부터 드론 공연 기획자까지”

분류없음 2017.11.02 17: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3D프린팅은 설계도를 컴퓨터에 입력한 뒤 플라스틱 액체 등의 원료로 입체적 물질을 만드는 새로운 프린팅 기술입니다. 3D프린팅은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이 복잡하고 거대한 생산 설비 없이도 손쉽게 생산과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생산과 창작의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인데요. 특히 최근에는 ‘창의성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패션 분야에서 3D프린팅을 적용하는 사례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3D프린팅을 활용한 패션 디자인의 대표주자는 네덜란드의 아이리스 반 헤르펜입니다. 적층 방식의 3D프린터로 만든 헤르펜의 의상은 기존 옷감에 비해 훨씬 적은 제약 속에서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3D프린팅의 장점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헤르펜은 한 인터뷰에서 “3D프린팅이 전통적인 패션 디자인의 한계에서 나를 자유롭게 해줬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리스 반 헤르펜 이후 3D프린팅을 이용한 패션 작품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3D프린팅은 기존 패션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3D프린팅 패션 디자이너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저 – VERITY studios 제공]




드론이 민간 영역으로 넘어온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입니다. 하지만 드론은 기존의 무인기에 비해 조종하기 쉽고 공중의 원하는 곳에서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는 등 고유의 장점을 앞세워 항공 촬영, 감시, 운송, 레저 등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역을 넓혀가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공연 무대에까지 올라 주목받았습니다. 국제적인 공연단체인 캐나다의 태양의 서커스가 제작한 뮤지컬 <파라무어> 에는 드론들이 전등갓으로 변신해 공중에서 춤을 추며 극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고,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500대의 드론이 LED 조명을 달고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하늘에서 화려한 군무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올해 미국 슈퍼볼에도 드론이 등장하기도 했었는데요. 올해 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에서 300개의 드론이 밤하늘에서 춤을 추고 성조기 모양을 연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디즈니가 드론을 공연에 활용하기 위해 다수의 특허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앞으로 공연 무대에서 드론을 더욱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모바일 기기 사용자 이모티콘 사용은 필수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이모티콘은 문화권에 따라 서로 다르게 해석되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웃으며 우는 표정의 이모티콘은 서양에서는 너무 웃겨서 눈물까지 흘리는 모습으로 이해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동에서는 같은 이모티콘을 보고 매우 비통한 모습으로 해석한다고 하는데요. 이모티콘이 문화권, 언어, 세대 등에 따라 어떻게 해석되는지를 풀이하고 알려주는 역할이 필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말 한 번역회사는 이모티콘 번역가를 공개 모집했습니다. 이모티콘은 2015년 옥스퍼드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어 이모티콘 번역가에 대한 수요 역시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밖에 여행비디오 창작자, 상품 스토리텔러, 그리고 사람들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노스텔지스트 등도 해외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직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여행비디오 창작자는 여행지의 풍경과 문화 등을 영상으로 찍어 이를 다른 여행자들이 볼 수 있게 제공하는 사람으로, 2013년 설립된 백패커유니버스를 통해 처음 대중적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품 스토리텔러는 상품에 재미있고 관심을 끌 수 있는 스토리를 가미해 전달하는 직업으로, 상품이나 서비스 공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켜 판매로 연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때로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시스템에 파열을 일으키는 혁신성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더욱 관심을 끌 것으로 생각 됩니다.


글 강동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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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이네켄 스타디움’, ‘자라섬 국제페스티벌’, ‘월드 DJ 페스티벌’. 공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 봤을 법한 공연들입니다. 이 공연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8월 3일 목요일 오후 2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 스텝업 3과정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공연 기획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오후 6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교육의 연사로는 김은성 BEPC탄젠트 대표, 인재진 자라섬 국제페스티벌 예술감독, 그리고 최태규 상상공장 대표가 참여했습니다.





요즘 젊은 층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EDM(Electronic Dance Music). BEPC탄젠트의 김은성 대표가 점점 성장하고 있는 EDM 페스티벌의 현황을 조명하고 국내 EDM시장이 헤쳐나가야 할 미래를 소개했습니다. 먼저 세계 최대 야외 음악 페스티벌로 꼽히는 ‘Tomorrowland Festival’을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았는데요, 이 Tomorrowland Festival은 2016년 18만 장으로 한정되어 있던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100여 국가의 200만 명이 사이트 접속을 한 것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이처럼 성공적 페스티벌을 기획하기 위해서는 어떤 인사이트가 필요할까요? 김은성 대표는 ‘EDM 페스티벌=문화 콘텐츠’, ‘글로벌 스타 DJ 발굴 및 육성’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꼽았습니다. ‘YOLO(You Only Live Once)’라는 말이 유행하듯 페스티벌은 젊은 세대의 여가활동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EDM 페스티벌을 온라인 음원과 각종 매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문화 콘텐츠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글로벌 스타 DJ를 발굴하여 국내 EDM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산업과 시너지를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하네요.





다음으로 최태규 상상공장 대표가 강의를 진행했는데요, 그에게 강의는 공연이라고 합니다. 즉, 무언가를 기획할 때에는 머리로만 생각하지 말고 조금은 다른 시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사고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아이디어’ 하나가 성공적 공연을 기획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인데요, 최태규 대표는 본인의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여행한 경험을 들려주며 교육 참가자들 모두 예술적 상상력을 키울 것을 조언했습니다.






최태규 대표는 예술적 상상력이 공연 기획과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 직접 보여주었는데요, ‘관객 참여형 3인 기획팀’구성안을 내놓았습니다. 관객이 직접 아티스트를 추천 또는 섭외하여 무대를 만들어 간다는 이야기였는데요, 틀을 깨는 상상력만 있다면 누구나 재미있는 공연 무대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었습니다. 또한, 하나의 페스티벌을 8개국이 동시에 라이브를 한다는 아이디어로 성공을 이끌어 냈던 ‘UNITE with Tomorrowland’ 페스티벌을 소개하며 예술적 상상력을 과감히 실행에 옮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인식시켜 주었습니다.





끝으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의 인재진 감독이 강연을 마무리 해 주었습니다. 인재진 감독은 황무지로 시작했던 자라섬을 어떻게 국내 최고의 페스티벌 명소로 만들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해 주었습니다. 처음 자라섬을 페스티벌 장소로 추진할 때에는 모두가 말렸지만 여러 페스티벌 관련 인사들을 만나고 해외 벤치마킹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인재진 대표는 자라섬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고 하네요. 

 




인재진 대표는 이어서 자라섬국제페스티벌이 성공할 수 있었던 5가지 요소를 손 꼽았는데요, 참여한 사람이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콘텐츠 구성’, 넓은 연령대의 관객을 고려한 ‘먹거리’, 관객들이 편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 구성’, 관객의 재방문 의사를 높이는 ‘예측 가능한 연속성’, 그리고 매년 꾸준히 공연을 추진하는 ‘조직의 항구성’이 핵심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5가지 요소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이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이 아닌가 하네요.


세 시간 동안의 강연이 끝나고 남은 한 시간 동안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강연장의 반응이 뜨거웠던 만큼 질문도 많이 쏟아졌는데요, 흥미로웠던 질문과 답변은 ‘성공적 공연’이 아닌 ‘공연의 위기’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축제를 준비하면서 겪었던 사고에 대한 질문이었는데요, 연사들의 대처 노하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재진 감독 같은 경우 공연 때 비가 오면 오히려 비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직접 우비를 입고 삽질을 함으로써 처져 있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스태프들의 사기도 고조시킬 수 있다고 하네요. 김은성 대표는 이번 하이네켄 축제에서 머리 위로 날리는 고래 모양의 비행선을 기획했는데요, 이 비행선이 오히려 너무 멀리 날아가서 잠실까지 가버렸다고 해요. 이를 통해 김은성 대표는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통해 대책을 세우기 힘든 상황을 대비해야 할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콘텐츠 스텝업 3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여름을 맞아 각종 페스티벌이 인기를 끌고 있는 현재, 현업인들이 더 활발한 공연 사업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각 콘텐츠 산업 분야에 대한 스텝업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꾸준한 관심을 통해 성공적 콘텐츠 산업을 위한 인사이트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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