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CREATOR가 될 수 있다 - 부산 CREATORS' STUDIO

상상발전소/kocca영상 2016.10.25 13:33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콘텐츠 제작하는 분들 주목!!!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공간, 장비, 그리고 교육 지원까지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장소가 있는 이 곳! 한 번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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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서사를 넘어 장소를 보는 대중문화의 눈(眼)

상상발전소/방송 영화 2015.01.29 11:5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 상상발전소 기사 공모전 수상작 / 이대원  -



지리학자 에드워드 렐프는 ‘공간’과 ‘장소’를 구분합니다. 공간은 인간에 의해 명명(命名)되지 않은, 추상적이고 낯선 공간을 말합니다. 그래서 공간은 구체적인 장소가 아닌 개념적으로만 존재하는 곳입니다. 이에 비해 장소는 경험적인 자산이 쌓여서 만들어지는 구체적인 장소를 말합니다. 그래서 장소는 개념으로만 존재하는 공간과는 다르게 사람들이 살아가는 실재하는 곳입니다. 최근 대중문화에서 ‘장소성’에 집중한 콘텐츠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흐름이나 즉흥적인 상황에만 집중하던 기존 콘텐츠와 달리 이들은 서사의 진행보다는 장소성의 변화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독특함을 획득하고 있습니다. 서사가 아닌 장소를 보는 눈. 이러한 콘텐츠의 약진은 대중문화에 신선한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 사진1,2 tv N 드라마 <미생>



2014년 하반기를 뜨겁게 달군 드라마는 역시 tvN의 <미생(未生)>이었습니다. <미생>의 가장 큰 인기 비결 중 하나는 바로 살아있는 회사 현장, ‘상사맨’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에 있습니다. 거기다가 웹툰에서 볼 수 없었던 인물의 특징과 잘 다듬어진 드라마 구성은 영상 매체가 만드는 가능성을 다양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미생>의 주 무대는 ‘원 인터네셔널’이라는 무역회사입니다. 처음 회사는 주인공 ‘장그래’에게 익숙하지 못한 곳이었습니다. 서툴고 낯선 공포가 그를 덮쳐왔고 회사는 자꾸만 자신을 밀어내는 이질감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장그래는 영업 3팀과 입사동기인 안영이, 장백기, 한석율과 부딪히고 사귀면서 회사에 대해 ‘을’의 입장에서 ‘갑’으로 탈바꿈합니다. 더 이상 회사는 낯선 직장인들의 공간이 아닌 ‘자기 회사’가 된 것입니다. 비록 그가 회사에 계속 남을 수는 없었을지라도 장그래는 나름 멋진 상사맨으로 성장합니다. 사람들이 공간을 장소로 바꾸고 다시 장소는 사람을 성장시킵니다. <미생>은 사람들의 땀 냄새와 믿음으로 공간을 장소로 바꾸는 힘을 보여줍니다.



▲ 사진3,4 JTBC 예능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학교’라는 공간은 우리나라에서 보편성과 개별성을 함께 가지고 있는 장소입니다. 누구에게나 학교에는 공통으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지만, 누구나 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특수성 때문에 학교는 언제나 대중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이러한 학교의 특징을 전문에 내세우면서도 다른 콘텐츠와는 차별성을 가지고 나타났습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출연자들이 ‘학생’이라는 점보다는 이들이 지내는 장소가 ‘학교’라는 점에 더 집중합니다. 출연자들은 일주일 동안 모든 수업을 듣고 야간자율 학습을 합니다. 심지어는 기숙사에서 실제 학생들과 함께 자며 동고동락합니다. 처음 이미 학교를 졸업하지 오래된 ‘늙은 고등학생’들은 모든 것이 신기하고 낯설게 느껴집니다. 아직 그곳은 학교라는 ‘공간’인 것입니다. 그러나 학교생활에 익숙해지면서 그곳은 더는 학교에 머무르지 않고 ‘생활 장소’가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출연자는 연예인들이 아닌 바로 실제 고등학생들입니다. 그들은 자신 스스로를 감추지 않고 솔직히 드러내면서 자연스럽게 촬영과 프로그램에 녹아듭니다. 


이러한 훌륭한 기반을 바탕으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거대한 촬영 무대 하나 없이 여러 장소를 옮겨 다니지 않고도 다른 프로그램이 달성하지 못했던 누구나 가진 학창시절 추억과 예능의 재미를 함께 성취하는 능력을 보여줍니다. 

 

 

▲ 사진5,6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지금까지 이런 예능은 없었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의 리얼리티를 보여주는 신선함으로 금요일 저녁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예능'과 정적인 '1인 가구'라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에도 <나 혼자 산다>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들이 사는 집, 동네, 생활이라는 삼박자의 만남입니다. 이들은 실제 자신들이 사는 동네 이외에도 가끔 들르는 장소들도 학교, 낚시터, 직장 등을 누빕니다. 특별한 일 없이도 매일을 살아가는 그들의 일상은 우리의 삶을 다시 한 번 환기하게 시킵니다. 또한, ‘집’이라고 하는 가장 당연시하면서도 집중해 본 적 없던 장소를 <나 혼자 산다>에서는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이사를 하고 집을 청소하고 꾸미는 작업을 하면서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고 혼자 살아가는 생활 속에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을 불러오면서 <나 혼자 산다>는 '집' 중심의 예능을 만들어 냈습니다. 익숙함을 낯설게 만들고, 다시 그 속에서 자신을 스스로 찾는 장소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 <나 혼자 산다>가 가진 매력이자 힘입니다. 




우리를 굳이 규정하자면 육지에 사는 존재입니다. 이러한 태생적 원인으로 인해 공간과 장소에서 인간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언제나 자신이 지내야 할 공간에 대해 ‘장소화’를 시도합니다. 결국, 살아가야 할 공간이라면 익숙하고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인간이 가진 일종의 본능이라면 본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익숙함’은 감정의 차원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몸에 새겨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를 잡아끄는 콘텐츠의 매력은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위의 프로그램들은 우리 몸에 새겨진 익숙함을 다시 길어올립니다. 그리고 그토록 당연하다고 믿었던 장소들을 공간처럼 낯설게 만드는 기획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 자신과 장소의 관계를 다시 설정하게 합니다. 직장, 학교, 집으로 이어지는 일상의 장소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각각의 사람들은 사실 타자가 아닌 우리 자신입니다. 이제 더는 낯선 타자의 공간이 아니라, 익숙한 우리의 ‘장소’가 되어가는 변화를 겪게 됩니다. 공간은 물질적으로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소는 사라질 수 없는 실재인 곳입니다. 이제 TV는 서사와 캐릭터에 의존하던 기존의 방식을 넘어서 장소와 일상인들을 바라보는 새로운 경지의 문화 콘텐츠를 이룩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 사진 출처
- 표지 JTBC
- 사진1, 2 tvN
- 사진3, 4 JTBC
- 사진5, 6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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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공간의 재탄생! 새로운 문화공간

상상발전소/KOCCA 다락방 2014.09.19 16:58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요즘 많은 지역에서 기존에 있던 공간을 없애고 높고, 현대적인 건물을 세우는 경우를 많이 보았을 텐데요. 혹시, 우리가 무심히 지나갔던 버려진 공간에 대해 생각해보셨나요? 최근 우리가 무심히 지나쳤던 공간들이 문화공간으로 새로 태어나고 있습니다. 




▶ 사진1 서울역



문화역서울 284는 舊서울역사로 1925년 일본인 쓰가모토 야스시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큰 건물의 규모에 독특한 외관으로 사람들의 집중을 받았습니다. 다양한 자재를 사용해 건물을 건축하였고 귀빈실, 양식당 등과 같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舊서울역사는 6.25전쟁 때 역사의 일부가 파괴되었다가 다시 복구 되었습니다. 舊서울역사는 전쟁의 아픔과 우리의 역사를 담고 있기 때문에 사적 제284호의 국가지정 문화재가 되었습니다. 



▶ 사진2 문화역서울 284 



舊서울역사는 2004년 1월 새로운 역사가 신축되면서 폐쇄 되었습니다. 이후 원형을 복원하여 2012년 공식적으로 <문화역서울 284> 로 재탄생 하게 되었는데요. 공식명칭은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사적 제284호의 문화재이며 과거와 현재의 역사가 담겨있고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아 <문화역서울 284>가 선택되었습니다. 



▶ 사진3 서울역284 공식블로그  



<문화역서울 284>에서는 연극, 공예, 공연. 강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모두 무료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재는 <최정화-총천연색(總天然色)> 라는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총천연색(總天然色)은 자연 그대로의 색이라는 뜻으로, 천역색을 강조한 말이라고 하는데요. 인공과 모조가 많아지는 세상에서 자연의 본원적인 것을 다시 재생하고자 하는 작가의 작품세계가 담겨져 있는 전시라고 합니다. 



<문화역서울 284>는 서울역을 지나가는 많은 사람에게 의미 있는 공간입니다. 수많은 세월 동안 '기차역'이라는 공간으로, 수많은 사람이 이 장소를 경험했고, 소비했습니다. 그런 의미로 <문화역 서울 284>는 그저 하나의 건물이나 공간을 넘어서 사람들에게 하나의 '문화'와 '시간'의 개념을 더할 수 있는 곳으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 사진4 공간사옥



 '공간사옥'은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작품입니다. 1977년 완공되었으며 한국현대건축의 대표작품으로 여러 번 소개되었습니다. 기하학적 모습으로 연출된 외관을 지닌 '공간사옥'은 한국 전통 건축의 본질적 특성을 현대적인 기법으로 해석하고 구현하고 있습니다. 현재 문화재 제586호로 지정되어있는데요.


 이러한 공간사옥이 사람들의 관심 밖에서 버려진 공간으로 전락하여 지난해 재정난을 겪고 경매에 부쳐졌는데요. 현재 새로운 주인을 만나 미술관으로 재탄생 하였습니다.



▶ 사진5 아라리오 뮤지엄으로 재탄생한 공간사옥



아라리오갤러리 대표 김창일 회장은 '공간사옥' 을 훼손하지 않고 옛 건물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로 재탄생 시켰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35년 간 모아온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건물 지하1층부터 지상5층까지 김창일회장이 모은 유명 작가들의 대표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김창일회장은 공간사옥안의 공간은 각각 특징이 있다며 그 특징에 맞는 작품들을 전시했다고 하였습니다.



▶ 사진6 아라리오갤러리 나와 고헤이‘픽셀 더블 디어’(2013) 



▶ 사진7 아라리오갤러리 (마크 퀸, '셀프(Self)', 2001년)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는 9월1일부터 일반인에게도 개방하기 시작했는데요. 개관전은 ‘Really?’ 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김창일 회장이 35년간 모은 3,700여점의 작품 중 작가 100명의 100점을 소개한다고 하는데요. 이번 <‘Really?’> 전시를 통해 한 공간 속에서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버려진 공간이 새로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하는 것은, 국내 뿐만이 아니라 해외에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예술가들이 찾아오는 창작 공간이 될 수도 있고,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습니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유명한 영국의 사례와 아시아의 문화콘텐츠 강국 중국의 사례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다산쯔 798 예술구’ 는 중국을 대표하는 예술특화지구인데요. 베이징에 있으며 버려진 공장을 새롭게 변화 시킨 공간입니다. 버려진 공장지대에 예술가들이 모여 창작활동을 하며 다시 활성화 되었는데요. ‘다산쯔 798 예술구’에서 798 숫자의 의미는 공장의 일련번호를 뜻합니다. 장소를 그대로 활용하여 새로운 문화 공간을 만들어낸 ‘다산쯔 798 예술구’ 를 만나볼까요?



▶ 사진8,9  '다산쯔 798예술구’



‘다산쯔 798 예술구’ 에는 200여개의 갤러리가 있는데요. 미술뿐만이 아닌 다양한 문화예술기관도 함께 있습니다. 출판, 공연, 의상 등 400여 개의 문화기관이 함께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무료전시관도 많이 있으며 그림 작품뿐만이 아닌 사진,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한 곳에 모여 있습니다. 베이징 시민,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더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고 많은 경험을 하고 갈 수 있습니다.




▶ 사진10 발틱현대미술관



영국 중동부 뉴캐슬에 인접한 인구 19만의 소도시 게이츠헤드에 있는 발틱현대미술관의 기존명칭은 ‘발틱밀’ 이었습니다.이 공간은 1950년대부터 30년 간 밀가루공장으로 사용되었었는데요. 영국은 문화적, 정치적, 사회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문화공간을 만듦으로써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습니다. 발틱현대미술관은 뉴캐슬을 가로지르는 타인강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 사진11 지역의 랜드마크로자리잡은 발틱현대미술관 전경



발틱현대미술관은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현대미술관 인데요. 미술관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관광명소이기도 합니다. 관광객들이 발틱현대미술관을 자주 찾는 이유는 전시뿐만이 아니라 체험프로그램들이 더욱 많기 때문인데요. 방문객이 직접 체험하면서 더욱 즐거움을 느끼기 때문에 재방문율이 높고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많다고 합니다.

 


버려진 공간을 새로운 공간으로 재해석하고 대중에게 문화예술을 제공하는 것은 도시재생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버려진 공간, 소외된 지역에 문화콘텐츠를 만들면 많은 사람이 도시를 찾아오게 될 텐데요. 이를 통해 방치된 공간이 다시 활기를 찾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사진 출처

- 표지 서울역284 공식블로그

- 사진1~3 서울역284 공식블로그

- 사진4 문화재청홈페이지

- 사진5~7 아라리오갤러리 공식홈페이지

- 사진8,9 ‘다산쯔 798예술구’ 공식홈페이지

- 사진10,11 발틱현대미술관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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