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세계 게임 시장의 맥을 짚다. 2017 타이페이 게임쇼

상상발전소/게임 2017.02.03 13: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사진 1. <타이페이 게임쇼> 1B2C 행사


세계 4대 게임쇼 중 하나로 주목 받고 있는 <타이페이 게임쇼(TGS)>2017119일 타이페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본 행사는 2003년 시작 이래 지속적으로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매년 참관객수에 대한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의 허브역할 및 세계시장 산업 교류의 장을 구축한 이번 전시는 단순한 게임쇼를 넘어 플레이어와 제작사, 프로그래머, 퍼블리셔가 만나는 축제가 되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B2B B2C를 포함한 종합 게임쇼인 <타이페이 게임쇼>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사진 2. <타이페이 게임쇼> 1B2C 행사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 본 행사는 지난해 1,700개 이상의 부스에 45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명실상부 세계적인 게임쇼입니다. 개막과 함께 진행된 APGS(Asia Pacific Game Summit)에는 아이사 태평양 지역의 게임 산업 동향, 인디게임, 마케팅 프로모션, VR 5가지 주요 주제로 다수의 기조 연설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가장 재미있는 점은 플레이어와 게임 커뮤니티 간의 상호작용을 중시했다는 점입니다.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한 B2C 행사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지속적인 교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제작사 측에서는 자신의 게임을 사랑해주는 참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열띤 홍보를 했고, 거꾸로 참관객들은 호응과 박수로 새로운 게임, 리뉴얼되는 게임들을 맞았습니다. 국내외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MMORPG 검은 사막의 김재희 PD현지 유저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소통을 통한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보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타이페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 1층에 자리잡은 B2C 지역은 120~24일 동안 총 1,600여개의 부스와 311개의 전시 업체가 참가하며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했습니다.




사진 3. <타이페이 게임쇼> 1B2C 행사

 


이번 타이페이 게임쇼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난 변화는 역시 버추얼 리얼리티(Virtual reality) VR의 모습이었습니다. 타이페이 컴퓨터 협회 회장 텅 지시안은 금년도 쇼가 역사상 가장 크고 화려한 VR 게임의 집합체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또한 그는 “VR 기술의 도약으로 인해 게이머는 게임 내 세계를 완전히 탐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농구 코트에서 마이클 조던, 축구장에서 메시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행사장 내에서 VR 기술은 컴퓨터 네트워크 게임, 액션 게임, 콘솔 게임, 테이블 게임, 레저 기임, 애니메이션 등에 다양하게 적용되며 그 범위를 확장시키고 있었습니다. 또한 사용자들은 SONY, APPLE, GOOGLE, SEGA, KONAMI 등 대형 게임사에서 선보이는 VR체험을 부담 없이 즐기며 새로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었습니다.


사진 4. <타이페이 게임쇼> B2C / B2B VR 체험 현장

 



2층에서 열린 B2B 존은 국제 게임 산업 네트워킹 및 얼라이언스를 위한 장소로 꾸며졌습니다. 말레이시아, 필리핀, 일본, 영국, 미국, 싱가포르, 한국 등 26개국에서 200명이 넘는 게임 퍼블리셔와 개발자가 참여한 B2B존은, 글로벌 게임시장의 동향과 기술을 공유하고 파트너쉽을 구축하여 전략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이곳은 크게 B2B 존과 인디 게임 페스타로 나뉘어 게임 산업의 학술적 접근과 개발자의 개성, 게임의 다양화를 추구하며 글로벌 게임 시장이 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장이되었습니다. 참가한 한국 게임업체들 역시 해외 게임 동향과 퍼블리셔를 만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3년 연속 참가하고 있다는 YH데이타베이스의 최대룡 대표는 인도네시아 및 홍콩 퍼블리셔와 해외 출시를 위한 사전 협의를 위해 참가했다고 전했습니다. 타임테이블을 통해 꼼꼼한 미팅일정을 잡아온 최대표는 이번 게임쇼 참가를 통해 자사의 게임 마그헤드 팡팡이 해외진출 및 성장을 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밖에도 아즈텍 문명을 재해석해 게임을 만든 BEARDOOR, 크레인과 젠가를 합쳐 만든 퍼즐게임 CRANGA를 개발한 HANDMADE GAME 등 다양한 국내 게임업체가 참가하였습니다.


사진 5. <타이페이 게임쇼> 2B2B

 

10년이 넘는 시간 꾸준히 새로운 게임을 유치하고 선보였다는 점에서 타이페이 게임쇼는 이미 세계 4대 게임쇼의 자격을 갖춘 듯 했습니다. 올해 역시 "Glory Of Immortais", "F OR HONOR", "Black Desert", "Monster Strike" 와 같은 온라인, 모바일 및 콘솔 게임을 비롯한 세계 최고의 게임을 선보이며 게임 산업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게임 시장의 흐름을 짚어보고 다가올 미래의 게임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타이페이 게임쇼. 제작사와 프로그래머, 프로게이머와 소비자의 마음까지 모두 충족하는 게임 축제였습니다. 전시장을 나오며 2018년 타이페이 게임쇼가 벌써부터 기대가 되었고, 그 안에 일본게임 만큼이나 우리나라 게임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길 바라보았습니다.


사진 6. <타이페이 게임쇼> 현장 사진


ⓒ사진출처

사진 1~6. 직접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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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 (知彼知己 百戰不殆)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말로, 손자병법에 나오는 말입니다. 손자는 가장 현명한 전쟁을 ‘전투 없이 승리하는 전쟁’이라 생각했습니다. 치열한 전투에서 아무리 승리를 쟁취해도 적과 아군 모두 피를 흘리는 것이기 때문에 그 승리는 좋은 승리가 아니라는 것이 그의 지론입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는 이런 그의 사상을 잘 담고 있는 말입니다. 손자는 백전백승을 경계했습니다. 승리가 계속되면 자만하게 되고, 그 자만이 결국 패배를 부르기 때문입니다. 대신 그는 상대방의 약점을 알고, 나의 약점을 보완하여 적의 전의(戰意)를 꺾는 것이 최상이라 생각하여 ‘백전불태’라는 말을 썼습니다.


게임 쇼는 가히 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계 3대 게임쇼라고 하는 미국의 E3, 일본의 도쿄 게임쇼, 독일의 게임스컴 (GamesCom)의 뒤를 이어 4대 게임쇼의 자리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각국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4대 게임쇼 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에게는 ‘지스타 (G-STAR)'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의 ’지스타‘는 4대 게임쇼 타이틀을 얻을 유력한 후보군 중 하나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지스타‘ 외에도 가능성 높은 후보가 몇 개 더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 한 게임쇼는 이웃국가에서 개최되고 있어서 눈길을 끕니다. 바로 중국의 <차이나조이 (ChinaJoy)>입니다. 4대 게임쇼 타이틀을 놓고 ’지스타‘와 경쟁을 벌이는 <차이나조이>, 라이벌을 알고 우리를 알기 위해 직접 <차이나조이>의 현장에 다녀와 보았습니다.



▲사진1 야외 촬영을 마치고 돌아와 찍은 온습도. 동행한 동영상 기자의 열정을 알 수 있는 온도.


2015년 7월 30일, 중국 상하이의 신 국제박람센터(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re)에서는 한여름 열기보다 뜨거운 게임쇼 <차이나조이>가 열렸습니다. 섭씨 36도 무더위가 무색하게 전시관은 게임 산업의 흐름을 읽고자 하는 인파로 북적거렸습니다. 우리의 '지스타'보다 4배 넓은 부지가 할 말을 잃을 정도로 가득 차, 언어로 이를 온전히 묘사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사람들의 열기는 실내에 설치한 에어컨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후끈하게 달아올랐습니다.


▲사진2 B2C관에서 <차이나조이>를 즐기는 방문객들.


<차이나조이>는 ‘대륙’이라는 별명답게 넓은 국토를 자랑하는 중국의 특징을 그대로 담은 게임쇼였습니다. 기업 대 기업의 비즈니스 매칭을 위해 설치하는 부스인 B2B (Business to Business) 부스를 마치 B2C (Business to Customer) 부스처럼 거대하고 특색 있게 꾸밀 정도였습니다. 그렇다고 B2C 부스를 소홀히 다뤘던 것은 아닙니다. 음악방송무대가 연상되는 화려한 무대가 어림잡아 스무 개 가량 있었고, 체험형 부스도 무대 옆에 줄지어 나열되어 무대가 지루해질 때 게임도 경험해 볼 수 있는 동선으로 만들었습니다. <차이나조이>는 물리적인 공간의 제약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무한한 공간자원이 있다’며 세계 다른 게임쇼에게 무언의 엄포를 놓는 듯합니다. 4대 게임쇼 타이틀을 얻기 위해 ‘지스타’와 경쟁하는 게임쇼다운 모습입니다.


<차이나조이>의 규모가 커진 만큼 중국게임시장도 성장했습니다. 중국내 전체 개발사가 나머지 지역의 개발사를 합한 수보다 두 배 많다고 하니 중국시장이 얼마나 경쟁이 치열한 곳인지 알 수 있습니다. <차이나조이>는 그런 중국게임산업의 면모를 알아볼 수 있던 자리였습니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도탑전기>를 비롯해서 한국 게임에 견줘 봐도 손색없을 정도로 잘 만든 수작도 많았고, 모바일, 온라인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차이나조이>는 40퍼센트의 생존 기업에 들기 위한 기업들의 몸부림이 가득했던 게임쇼였습니다.


▲사진3 글로벌 게임엔진 업체 ‘유니티’의 체험부스와 이를 이용해 보는 방문객.


중국시장이 성장한 만큼 그 곳에 진입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노력도 엿보였습니다. 유명 게임엔진 업체 중 하나인 '유니티(Unity)'는 자사의 3D 그래픽과 가상현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를 B2B관에 마련했고,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게임엔진 회사 ‘언리얼(Unreal)'도 별도의 부스로 <차이나조이>에 참여했습니다. 게임제작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시장인 만큼 게임제작에 필수적인 게임엔진 수요가 늘 수밖에 없으므로, 시장을 읽고 참가한 두 업체의 경쟁이 눈에 띠었습니다. 그 외에도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EA, 블리자드 등 세계적 게임 기업들이 이번 <차이나조이>에 참가해 게임쇼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EA 같은 경우는 자사의 게임 ‘니드 포 스피드 (Need For Speed)’를 홍보하기 위해 부스에 체험기기는 물론이고 고급 자동차인 ‘페라리’를 가져다 놓기도 했습니다.


▲사진4 플레이스테이션 부스에서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방문객.


그간 중국정부가 유지해오던 콘솔게임 규제 정책을 2013년에 철폐한 이후, 이번 <차이나조이>에서는 콘솔게임 부스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던 사실은, 글로벌 콘솔기기의 양대 산맥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과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Xbox)가 사진 한 장에 같이 담아낼 수 있을 정도로 부스가 가까워 양 기업 간 치열한 유저 유치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언어의 장벽 때문에 각각의 부스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MC들의 말을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서로 더 재미있고 매혹적이게 말하기 위한 노력이 눈에 보이던 순간이었습니다. 각 플랫폼 별로 두터운 팬 층이 있기에 어디가 더 좋았다 평가할 수는 없지만, 저의 경우에는 소니 부스가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최신 CT기술로 각광받는 ‘가상현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들을 마련해두었기 때문입니다. 체험하는 사람이 VR기기를 쓰고 가상의 콘서트 장에 참여해 형광봉을 흔들며 신기한 듯 두리번거리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사진5 한국공동관에 설치된 ‘지스타 부스’에서 지스타 관련 자료를 시청하는 방문객.


최근 중국 게임시장의 성장은 가파릅니다. 중국 정부의 게임 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양적 성장은 물론이고 질적인 성장까지 이루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중국 게임 산업은 더 이상 타국의 게임을 라이선싱하거나 베끼기만 해서 성장하는 산업이 아닙니다. <차이나조이>는 그런 중국 게임 성장의 위상을 알 수 있던 자리였습니다. 전시 규모가 ‘지스타’ 대비 2.5배이고, 전시장 면적도 ‘지스타’의 4배에 달합니다. 참가 업체 수도 많으며, 최근에는 외국 업체의 참여도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그동안 유지했던 ‘콘솔 게임’에 대한 규제를 철폐하면서 기존 <차이나조이>에서는 경험 할 수 없었던 콘솔 게임 부스가 생겼고, 이를 체험하기 위한 사람들로 인파는 더욱 늘었습니다.

  

이번에 개최한 <차이나조이>에 직접 참여한 소감은 ‘지스타’가 위험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입니다. B2C가 강세라는 평을 받던 <차이나조이>는 이제 B2B관도 특색 있는 모습으로 만들어 바이어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또한 콘솔시장 개방 이후 기존의 모바일, 온라인 중심의 <차이나조이>에서 모든 게임분야를 아우르는 <차이나조이>로 거듭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차이나조이>가 ‘지스타’의 최대 라이벌임은 분명합니다. 따라서 ‘지스타’가 가만히 있으면 언제든 추월당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스타’의 단점을 이야기 할 때 게임쇼가 열리는 부지의 규모가 작은 점과 B2C의 콘텐츠가 적은 점 등을 말합니다. 물론 단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야외 부스를 설치하는 등 여러 시도를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물론 ‘지스타’는 아직 <차이나조이>가 가지지 못한 막강한 강점이 여전히 많습니다. 신작 발표율이 <차이나조이>보다 높으며, 날씨가 선선한 11월에 열린다는 계절적인 이점도 있습니다. 또한 초고속인터넷이나 4G데이터 망 등 인프라적인 부분에서 우리가 우위에 있기 때문에 더 많은 데이터를 요구하는 게임을 홍보할 수 있어 질적인 면에서 아직 우리의 게임과 지스타가 더 낫습니다. 그러나 <차이나조이>보다 장점이 많다고 해서 마냥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라 했습니다. 상대의 약점을 알고 우리의 약점을 보완해야 합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시간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라이벌은 자신이 들고 있는 패를 먼저 공개했습니다. 상대방을 알았으니 이제는 우리 자신을 알고 거기에 대처해야할 차례입니다. 그래야만 위태롭지 않게 상황을 대처할 수 있습니다. ‘지스타’가 내놓을 반격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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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전세계 게임쇼의 모든것!! 16대 게임쇼 총정리

상상발전소/게임 2011.04.13 11:16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매년 각 나라에서는 크고 작은 게임쇼가 개최되어 전세계 게임회사들과 유저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비즈니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럼 2010년 가장 방문자 숫자가 많았던 게임쇼는 무엇일까요?





각 주요 게임쇼 운영위원회에서 밝힌 작년 참관객수이 가장 많은 게임쇼는 놀랍게도 우리나라의 지스타였습니다. 무려 28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하였습니다. 물론 참관객 숫자만으로 게임쇼의 순위를 정할 수는 없습니다만, 우리나라의 게임문화에 대한  열기가 꽤 뜨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게임쇼 지스타(G★2011)는 11월 9일 부산에서 개최되는데 전세계 게임쇼는 언제 열리며,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과연 무엇인지 정리해보았습니다.





   대만 게임쇼




 

일시: 2월 18일 ~ 22일
장소: 대만 월드 트레이드 센터
홈페이지: http://tgs.tca.org.tw/
블로그: http://gotgs.pixnet.net/blog
유투브: http://www.youtube.com/user/gototgs


대만 최대의 게임쇼로 21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엔 온라인 게임을 주로 전시하였는데, 최근에는 SCET(소니 대만지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비디오 게임의 전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스퀘어에닉스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개발자 사이 이치로와 다카하시, 캡콤 <몬스터헌터> 개발자 츠지 모토, <스트리트 파이터> 개발자 오노, 코나미 <메탈기어솔리드> 개발자 코지마 히데오, <그란 투리스모5>의 프로듀서 야마우치 가츠노리가 대만 게임쇼에 등장하여 국제적인 게임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지스타도 대만게임쇼처럼 콘솔게임 유명 프로듀서가 많이 방문하여 무대에서 직접 게임 개발에 관한 이야기를 팬들과 나누는 이벤트가 열리길 기대합니다.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2011)


 



일시: 2월 28일(월) ~ 3월 4일(금)
장소: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
홈페이지: http://www.gdconf.com/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GameDevelopersConference
트위터: http://twitter.com/Official_GDC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각 나라별로 열리고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컨퍼런스 입니다. 새로운 게임 기술에 관하여 서로 교류하고 이를 위해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2011년 GDC에서는 소셜게임(SNG)을 특별 주제로 선정하여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GDC가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게임상과 평생공로상도 유명합니다. 올해는 갓 게임의 창시자 피터 몰리뉴가 평생공로상을 버추어 파이터의 아버지 세가의 스즈키 유가 선구자상을 받았습니다. 2012년의 GDC는 3월 5일(월) ~ 3월 9일(금)에 개최됩니다.





   E3 게임쇼





일시: 6월 7일(화) ~ 9일(목)
장소: 미국 LA 컨벤션 센터
홈페이지: http://www.e3expo.com/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E3Expo
트위터: http://twitter.com/e3expo/
플리커: http://www.flickr.com/photos/e3_expo/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쇼인 E3에서 올해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은 소니의 휴대용 게임기 NGP의 게임 라인업입니다. <메탈 기어 솔리드4>와 같은 PS3 대작 게임들이 얼마나 NGP로 발매될지 주목 받고 있습니다. 북미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짧은 기간에 1,000대 이상 팔린 Xbox360의 동작인식 주변기기 키넥트(Kinect)의 신작 게임 발표도 올 E3에서 주목할 사항입니다.

E3는 기간은 짧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닌텐도, EA, 유비소프트의 독립적인 프레스 컨퍼런스가 따로 개최되어 빅뉴스를 내놓고 있으며, 각 언론매체에서 경쟁적으로 인터넷 생중계로 소식을 전하여 전세계에 파급력이 막대한 게임쇼입니다.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생생한 현장중계는 지스타에서 배워야 할 장점입니다.

E3에는 한국의 게임들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전시될 예정이며 지스타의 홍보부스도 자리잡고 있으니, E3에 가시면 꼭 방문해보도록 하세요.





   게임 컨벤션 온라인 (GCO 2011)



 

일시: 7월 7일(목) ~ 8일(금)
장소: 독일 라이프치히 멧세
홈페이지: http://www.gamesconvention.com/

올해 8회째를 맞이한 라이프치히의 게임 컨벤션은 쾰른의 게임스컴과 함께 유럽의 게임쇼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게임 컨벤션은 온라인 게임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 온라인 게임의 동향을 알 수 있는 자리입니다.





   차이나조이 (Chinajoy)



 

일시: 7월 28일(목) ~ 31일(일)
장소: 중국 상해 신국제 엑스포 센터
홈페이지: http://2011en.chinajoy.net/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0560675388

중국은 매우 큰 온라인 게임 시장입니다. 게임기의 판매가 불법인 중국이라 온라인 게임이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의 게임개발사도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차이나조이를 중요한 게임쇼로 여기고 참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게임개발사도 한국의 온라인 게임과 함께 치열한 접전을 벌이게 되는 차이나조이에서 올해는 어떤 게임이 주목 받게 될까요?





   게임스컴 (GamesCom)



 

일시: 8월 18일(목) ~ 21일(일)
장소: 독일 쾰른 멧세
홈페이지: http://www.gamescom-cologne.com/
유투브: http://www.youtube.com/user/mygamescom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group.php?gid=54863300020
트위터: http://twitter.com/gamescomcologne
플리커: http://www.flickr.com/photos/gamescom/

유럽의 게임시장이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하면서 게임스컴 역시 큰 규모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게임기의 발매소식과 유럽을 위한 서비스가 발표되어 주목을 끄는 게임쇼가 되었습니다.

E3, 동경게임쇼와 더불어 게임스컴이 3대 게임쇼로 자리잡은 이유는 가족이 함께 즐기는 유럽의 게임문화의 변화가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게임에 대한 시각을 부정적인 것에서 긍정적으로 바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세대간의 교류로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게임스컴의 또 다른 특징은 다른 게임쇼와는 달리 유저들이 게임을 편안하게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앉아서 이벤트에 참가하고 시연도 즐기게 마련되어 있으며, 캠프도 운영되어 텐트촌도 형성됩니다. 자연스럽게 행사장 주변으로 축제분위기가 만들어지고 밤이면 캠프파이어가 열립니다. 이런 유저 편의성이 게임축제로 게임스컴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우리의 지스타는 11월이라 추워서 캠프가 열리긴 어렵겠네요.


   호주 게임쇼



 

일시: 8월 21일(일) ~ 23일(화)
장소: 호주 시드니 컨벤션 센터
홈페이지: http://www.austgamingexpo.com/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gamingta
트위터: http://twitter.com/gamingta

호주 게임쇼는 가정용 게임이 아닌 업소용 아케이드 게임을 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두각을 나타내지 않고 있으며 라스베가스 G2E, 마카오 G2E 아시아처럼 카지노 게임기가 주류입니다. 한국의 아케이드 게임기 개발회사들도 이곳에 참여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PAX 프라임



 

일시: 8월 26일(금) ~ 28일(일)
장소: 미국 시애틀
홈페이지: http://prime.paxsite.com/

PAX와 함께 북미에서 열리는 E3가 세계 최대의 게임쇼이긴 하나 주로 비즈니즈가 이루어지는 반면, 팍스 게임쇼는 유저를 위한 게임 페스티벌입니다. 봄에는 보스턴에서 팍스 이스트(http://east.paxsite.com/)가 개최됩니다. 주로 E3에 소개된 게임을 유저가 직접 즐기는 페스티벌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투극 2011 (闘劇)


일시: 9월(자세한 일정 미정)
홈페이지: http://www.tougeki.com/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ages/TOUGEKI-SUPER-BATTLE-OPERA-/386442548956
트위터: http://twitter.com/TOUGEKI

패미통을 출간하는 일본의 게임출판사 엔터브레인이 개최하는 세계최대의 대전 격투게임 대회입니다. 매년 봄부터 일본 전역 및 각 나라에서 예선전을 거쳐 가을에 결승전이 벌어집니다. 우리나라 선수들도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특히 철권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0년엔 동경게임쇼와 함께 개최하였는데 올해도 같이 개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경게임쇼 (TGS)



 

일시: 9월 15일(목) ~ 18일(일)
장소: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
홈페이지: http://tgs.cesa.or.jp/


동경게임쇼는 비디오 게임 대국인 일본에서 열려 지리적으로 가까운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찾아가는 게임쇼입니다.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협회(CESA)가 주최하는데 이 협회에 소속되지 않은 닌텐도는 불참하고 있습니다.

국내 온라인게임의 일본지사들도 적극적으로 동경게임쇼에 참가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지스타와 부스교환 예정이라 동경게임쇼에 지스타 부스가 등장합니다.





   월드 사이버 게임즈 (WCG)



 

일시: 10월 (자세한 일정 미정)
장소: 한국 (장소 미정)
홈페이지: http://kr.wcg.com/
유튜브: http://www.youtube.com/worldcybergames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iscoverWCG
트위터: http://twitter.com/wcgkorea

월드사이버게임즈(WCG)가 8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게 됩니다. 파이널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리그 오브 레전드, 워크래프트3: 프로즌 쓰론, 피파11, 스페셜포스, 카운터스트라이크, 크로스파이어, 철권6,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대격변 9개 게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블리즈컨 2011



 

일시: 10월 21일(금) ~ 22일(토)
장소: 미국 에너하임 컨벤션 센터
홈페이지: http://www.blizzcon.com/
유투브: http://www.youtube.com/blizzardkorea

블리즈컨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팬들을 위해 블리자드 본사와 가까운 미국 에너하임에서 열리는 게임쇼입니다. 올해는 <디아블로3>와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의 발매 소식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매년 열리는 게임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이 우승을 차지했는데 올해도 좋은 성적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지스타 (G★2011)


 

일시: 11월 9일(수) ~ 13일(일)
장소: 부산 벡스코
홈페이지: http://www.gstar.or.kr/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gstar.gameshow
트위터: http://twitter.com/Gstar_GameShow
블로그: http://blog.naver.com/g_star2010/

최근 몇 년간 지스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정도로 높아졌죠. 2012년까지 개최지가 부산으로 선정된 가운데 엔씨소프트, 넥슨, CJ E&M, 한게임 등 많은 게임 회사들이 지스타에서 국내 게이머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년엔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360 키넥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 지스타에 등장하여 큰 인기를 모았는데, 올해는 닌텐도 부스도 지스타에서 만나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동경게임쇼와의 부스 교환도 진행된다는데 과연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기대됩니다.





   한국 게임 컨퍼런스 (KGS 2011)


 

일시: 11월 14일(월) ~ 18일(금)
장소: 서울 코엑스 컨벤션 센터
홈페이지: http://kgconf.com/

샌프란시스코의 GDC와 같이 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주최하는 컨퍼런스 입니다. 매년 유명 게임 개발자를 초청하여 강연회를 열어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10주년을 맞이한 이 행사는 아시아 최대의 게임 컨퍼런스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두바이 게임 박람회




일시: 11월 30일(수) ~ 12월 3일(토)
장소: 두바이 국제 컨벤션 센터
홈페이지: http://www.gameexpo.ae/

새롭게 떠오르기 시작한 중동시장의 게임쇼입니다. 아직 규모는 크지 않으나 성장성이 높은 게임쇼로 우리나라에서도 수출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참고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게임쇼 (AGS) 






동남아시아 최대의 게임쇼로 SCE Asia가 후원사로 플레이스테이션을 주로 전시하는 게임쇼입니다. SCE Asia의 입지가 넓어져 가면서 한 해의 일본을 제외한 플레이스테이션의 아시아권(한국 포함)을 마감하는 행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올해는 신작 게임기 NGP 발매 이후에 개최되어 NGP의 평가자리가 될 듯 합니다.


이상으로 전세계의 게임쇼를 정리해보았는데 여러분은 어떤 게임쇼에 관심이 가시나요? 올해 부산에서 11월에 열리는 지스타 2011(G★2011)은 작년보다 더욱 볼거리가 풍성해진다고 하니 가족과 함께 나들이 어떠신지요? 미리 날짜 체크해두세요! 앞으로도 이 곳 상상발전소를 통해 지스타의 소식을 계속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 ⓒ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기자단 / 신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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