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진영 연구원

 

TV, 애니메이션에서만 볼 수 있었던 캐릭터들을 이제는 공연장에서도 직접 볼 수 있는 시대가 도래 했습니다. TV에서만 보던 캐릭터들을 공연장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게 되어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 역시 색다른 공연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패러다임의 공연이 생겨났습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새로운 공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김진영 연구원을 만나 메카트로닉스 기술을 융합한 공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먼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생기원은 중소기업 지원 육성을 목적으로 1989년에 설립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입니다. 주요활동은 실용화 생산기술 개발 및 현장 기술 지원을 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메카트로닉스 기술 융합으로 새로운 공연을 만드는 것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현재 CT분야의 중소기업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2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로고타입

 

 

가상을 현실로 만드는 것. 꿈을 현실로 만드는 생기원의 이번 프로젝트는 애니매트로닉스 (animatronics)작업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영화 CG에서 사용되는 이 기술은 몸체를 전기 나 전자로 움직이게 하는 특수효과입니다. 터미네이터가 대표적인 예며, 우리나라 영화에서 사용된 사례는 영화 ‘중천’에서 괴물들입니다. 중천의 괴물의 경우, 생기원이 특수 분장 전문 기업인 메이지와 함께 공동 작업한 것으로 마치 살아있는 것과 같은 괴물을 재현해냈던 사례입니다. 형체를 만들고 그 안에 모터를 삽입해, 그 모터를 원격 조종 함으로써 마치 그 형태가 살아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게끔 하는데요, 영화 CG에서 사용되던 것이 이제는 공연에서 쓰이게 되었습니다. 

 

▲사진3 영화 <중천의 괴물>

 


인형과 같은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공연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아직은 잘 실감이 안 나는데요. 그 이유는 아직 우리나라에는 대중화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점차 이런 종류의 공연이 보편화 되고 있습니다. 공연에 3D 영상 및 영상이 조화롭게 나오며, 공룡과 같은 크기가 큰 실제 모형 캐릭터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공연. 그 대표적인 사례가 새로운 마술쇼의 지평을 연 태양의 서커스이기도 합니다.

 

사실적인 표현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모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합니다. 형태는 유압기술로 만들며 이에 모터를 연결하는데, 모터가 많은 수록 이를 가동해 조금 더 자연스러운 표정을 연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여기에 사람이 들어가기도 한다는 사실! 사람 모형뿐만 아니라 공룡과 같은 큰 모형에도 그 밑에는 사람이 들어가 일정부분 작동을 하는데요, 뒤집어쓴다고 해서 이를 ‘착의’라고 합니다.

 

▲사진4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생기원 연구실

 

이 ‘착의’식 형태를 다시 3D 맥스와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링크를 걸어, 원격 조정을 하게 됩니다. 이 때 모션 값을 많이 줘야 생생하게 움직인다는 사실!

 

▲사진5 원격 조종 센서

 

 

이런 식으로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형태를 생생하게 만들어 양질의 스토리에 적용하면, 새로운 공연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런 종류의 공연은 전시회, 테마파크 그리고 각종 국제 행사에 복합 장르의 공연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O.S.M.U(One Source Multi Use―하나의 소스로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새로운 공연 기술 문화에 한류 바람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김진영 연구원은 양질의 콘텐츠가 되기 위해서는 기술력도 발전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술력을 높이는 작업에는 엄청난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소기업에서 이런 사업을 진행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데요, 그래서 생기원과 함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더불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연구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끝으로 김진영 연구원에게 ‘CT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이에 연구원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CT란 사람의 마음을 생각하는 마음, 그러한 기술입니다. 비록 힘든 부분도 많지만 원칙을 고수하고, 콘텐츠를 좋아하는 열정을 가진다면 성과는 훌륭할 것입니다.”

 

대형 착의식 형체를 만들고 이를 가동하려면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됩니다. 때론 성과가 나오지 않을 때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진영 연구원은 콘텐츠를 좋아하고, 또 이러한 열정을 가진 분이었기에, 반드시 가까운 미래에는 미국, 캐나다 못지않은 새로운 공연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으로 새로운 공연의 패러다임을 만드는 곳, 생기원의 김진영 연구원과의 인터뷰였습니다. 

 

◎ CT포럼 2013 리포터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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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형] 볼수록 재미있다, 할수록 흥미롭다! 우리의 전통놀이

상상발전소/KOCCA 행사 2013.08.05 17:26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사진1 기산풍속도첩의 까막잡기

 

 

구슬치기, 땅따먹기, 닭싸움, 수건돌리기. 어린 시절 즐겨 하던 전통놀이를 TV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요. TV 속 새롭게 재구성 된 전통놀이들을 보면 어린 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컴퓨터에 빠져있는 아이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우리의 전통놀이. 보는 것만큼 하는 것 또한 흥미진진한 우리의 전통놀이를 소개합니다.

 

 

꼬리잡기

 

사진2 왼쪽부터 문화원형 꼬리잡기와 MBC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꼬리잡기 편의 한 장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우리의 전통놀이 꼬리잡기를 주제로 한 방송을 방영하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추격전을 방불케 하는 스릴감으로 꼬리잡기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죠. 전통놀이의 꼬리잡기는 무한도전의 그것과는 규칙이 조금 다릅니다. 일렬로 놀이 대열을 만들어 하는 방식, 두 편으로 나누어서 상대편의 꼬리를 떼는 방식이 있습니다. 꼬리잡기 방법은 무궁무진하지만 보는 사람마저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슬아슬함은 똑같은 것 같아요.

 

 

까막잡기

 

사진3 왼쪽부터 문화원형 까막잡기와 KBS 예능 프로그램 <12> 중 까막잡기하는 장면

 

 

술래가 까막눈처럼 눈을 가리고 다른 사람을 잡는 놀이인 까막잡기’. 지방에 따라 봉사놀이, 소경놀이, 눈싸매기놀이, 판수놀이라고 불렀다고 해요. KBS 예능 프로그램 <12>에서 아주 큰 웃음을 주었던 실내 술래잡기가 바로 까막잡기입니다. 하는 사람과 보는 사람 모두를 숨죽이게 하는 까막잡기는 실내에서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놀이 콘텐츠죠. 올 여름 방학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는 까막잡기 놀이, 어떠세요?

 

 

돼지씨름

 

사진4 왼쪽부터 문화원형 돼지씨름과 KBS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중 돼지씨름을 하는 장면

 

 

그 이름도 신기한 돼지씨름’! 돼지처럼 부자연스러운 상태에서 하는 씨름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양손으로 다리를 잡고 쪼그리고 앉아서 엉덩이나 어깨만을 이용해 상대방을 밀어 쓰러뜨리는 놀이입니다. 넘어질 때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돼지씨름의 묘미이죠. 서로 불안정한 자세이기 때문에 힘보다는 재치가 필요한 놀이입니다.

 

 

◎ 꼭두각시 놀이

 

  

                             ▲사진5 왼쪽부터 문화원형 꼭두각시놀이와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중 꼭두각시놀이를 하는 장면

 

인기리에 방영된 영화 <왕의 남자>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인형극 장면은 극 중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죠. 서민과 왕족 모두에게 사랑을 받았던 꼭두각시놀이는 인형의 꼭두와 젊은 여자(신부)각시가 합쳐진 이름입니다. ‘박첨지놀이라고도 불렀는데 그것은 인형극의 주인공이 박첨지이기 때문! 여기에서 꼭두각시는 박첨지의 본처이구요. 막대기인형, 주머니인형, 줄을 매어놓고 조종하는 인형 등 다양한 형태만큼 다양한 재미를 주는 꼭두각시 놀이에 직접 참여하는 것도 재미있겠죠?

 

우리 전통놀이에는 시대를 초월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가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디어 매체에서 잘 살려 시청자들의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놀이 콘텐츠 또한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대한민국의 예능 프로그램. 우리의 전통놀이 또한 그 한류의 중심에 있습니다!

 

 

<30만 건의 문화원형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만나보세요!>

„ 문화콘텐츠닷컴 www.culturecontent.com

„ 더 많은 전통놀이를 체험해 보고 싶으시다면?

이 기사는 2002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전통놀이>프로젝트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사진출처

- 문화콘텐츠닷컴 <전통놀이>,

-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꼬리잡기 편,

- KBS 예능 프로그램 <1 2>,

-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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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김조광수 감독

 

 

동성애. 함부로 정의내리기도 어렵고, 수식어로 붙기만 하면 갑론을박이 뒤따라 나오는 단어이죠. 그러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동성애 코드를 가진 콘텐츠들이 조금씩 등장하기 시작했죠. 많은 사람들이 동성애 영화라는 단어를 들으면, 동성애 영화의 바이블과 같은 <브로크백 마운틴>과 <해피투게더>와 같은 영화들을 떠올릴 만큼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도 옅어졌습니다.


외국에 비해 보수적인 성향이 강했던 우리나라에서도 배우 이준기를 일약 스타덤에 올린 영화 <왕의 남자>나 주진모, 조인성 주연으로 화제의 중심이었던 <쌍화점>처럼 동성애를 다룬 영화들이 점차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같은 영화뿐만 아니라 동성애 코드를 가진 여러 콘텐츠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과연 어떤 콘텐츠들이 동성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을까요?

 

 

◎ 역사적 기록으로 남겨진 비운의 여인 이야기- <채홍(彩虹: 무지개)>
 

김별아 작가는 1993년 등단 후 2005년 <미실>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올랐습니다. 역사적 기록은 얼마 되지 않는 미실이라는 인물을 풍부한 상상력과 작가만의 섬세한 문체로 제 1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김별아 작가가 미실에 이어 또 다른 여성 캐릭터로 장편 소설을 썼습니다. 바로 <채홍>입니다.

 

▲사진2 <채홍>의 표지

 

<채홍>은 세종의 며느리이자, 문종의 두 번째 비였던 순빈 봉씨(봉빈)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조선왕조실록』에 실린 봉빈의 짤막한 기록을 토대로 비운의 삶을 살아야 했던 한 여인의 이야기를 꾸려냈는데요. 그런데 그 기록의 내용이 평범하지 않습니다.

 

“요사이 듣건대, 봉씨가 궁궐의 여종 소쌍이란 사람을 사랑하여 항상 그 곁을 떠나지 못하게 하니, 궁인들이 혹 서로 수군거리기를, ‘빈께서 소쌍과 항상 잠자리와 거처를 같이 한다’고 하였다.” -『세종실록』 1436년 10월 26일

 

김별아 작가는 이 기록을 토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쳤습니다. 봉씨가 여종을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작가는 주변 인물들을 통해 그 이유를 그려보았습니다. 세종의 아들 문종은 똑똑하고 성품이 깊어 세자로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부인으로 맞았던 휘빈과의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세자로서 한 나라를 이끌어갈 준비를 해야 했던 문종에게 세자빈을 사랑하는 일은 불필요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지요. 결국 휘빈 김씨는 부덕한 일로 폐출당하게 됩니다. 이후 들어온 봉빈도 역시 문종의 사랑을 갈구하지만 문종은 의무적으로 봉빈을 대할 뿐 냉담하기만 하죠.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랑을 받지 못해 외로워하던 봉빈은 소쌍이라는 동궁나인을 만나고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조선시대에도 동성애자는 환영받을 수 없었습니다. 부덕한 여인으로만 생각되던 봉빈을 김별아 작가는 사랑받을 수 없던 환경으로 인한 비운의 여인으로 재해석한 것이지요. 2011년 12월 출간한 <채홍>은 영화화하기로 결정 후 캐스팅을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배우들이 <채홍> 속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연기하게 될 지 정말 궁금하네요.

 

청년필름의 대표이사로서 극장판 <올드미스 다이어리>, <조선 명탐정: 각시투구 꽃의 비밀> 등 많은 영화의 제작을 맡았었던 김조광수는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지난 5월엔 19살 연하의 남자와 9월 7일 공개 결혼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그가 동성애자들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소년, 소년을 만나다>라는 영화로 감독 데뷔를 했습니다.


 

 

◎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김조광수 감독의 동성애 영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 <친구 사이?>,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사진3 게이프라이드 퍼레이드에 참가한 김조광수 감독 

 

 

김혜성, 이현진, 예지원 주연의 <소년, 소년을 만나다>는 게이 청소년의 풋풋한 첫 사랑 이야기를 담은 단편 영화입니다. 소재의 독특함 때문일까요?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섹션에 초청되었던 <소년, 소년을 만나다>는 온라인 예매 개시 2분 만에 매진되었습니다. 또한 30분 정도로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엔 많은 사람들의 참여 덕분에 1시간 반이나 진행되었다고 해요.

 

다음해 김조광수 감독은 연우진, 이제훈과 함께 후속 작품인 <친구 사이?>를 개봉했습니다. 군입대한 애인에게 면회를 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친구 사이?>는 앞서 <소년, 소년을 만나다>에서 주인공들의 풋풋한 만남만을 담았던 것과 달리 군입대라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가미하며 관객들에게 진솔한 이야기를 건넵니다.

 

▲사진4 영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 영화 포스터

 

▲사진5 영화 <친구사이?> 영화 포스터


퀴어 영화를 만드는 김조광수 감독에 대해 엇갈린 시선이 존재할 것입니다. 하지만 김조광수를 응원하는 든든한 팬들이 있어 감독은 단편 영화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바로 ‘소년단’과 ‘친구들’입니다. 만 원에서 10만 원까지 제작비 모금에 동참한 사람들인데요. 단순히 제작비만 후원하는 게 아니라 보조출연 재능기부 등을 통해서도 영화 제작에 동참했다고 합니다.

 

▲사진6 영화 <두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영화 포스터

 

김조광수 감독은 사람들의 응원에 힘입어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퀴어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장편영화도 만들었습니다.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이하 두.결.한.장)은 주변의 시선이 두려운 게이 민수와 아이를 입양하고 싶은 레즈비언 효진이 위장 결혼을 하지만 불안하기만 한 결혼 생활 끝에 겪는 갈등을 다루고 있는데요. <호텔 아프리카>와 <마틴 앤 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화가 박희정이 <두.결.한.장>의 시나리오를 읽고 6년 만의 복귀작으로 선택해 더욱 기대를 모았습니다.

 

 

▲사진7 웹툰 <두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두.결.한.장>은 기획의도와 시놉시스만으로 제 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피치&캐치 극영화 관객인기상과 아트레온상을 받았으며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Silk Screen Film Festival에서 관객상("Audience Choice Award")을 수상하였다고 합니다. 책과 영화 콘텐츠 외에 다른 콘텐츠 부문에서도 동성애를 다룬 작품을 만날 수 있는데요. ‘동성애, 그 은밀한 사정을 담아라 (2)’에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진출처

- 사진1,3 김조광수 감독 트위터

- 사진2 네이버 책

- 사진4,5,6 각 영화 공식 호멮이지

- 사진7 네이버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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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Fantasy)'와 사랑에 빠진 한국 드라마!

상상발전소/방송 영화 2013.08.02 14:08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사진1 SBS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tvN드라마 <나인>

 

 

첫 방송 이후, 인기가 고공행진으로 오르며 어제(8월 1일) 종영한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그리고 올해 상반기 최고의 드라마로 꼽히며 작품성과 흥행성 두 마리 토끼 둘 다 잡은 tvN 드라마 <나인>! 이 두 드라마가 공통점이 있다면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판타지(Fantasy)'라는 장르가 묻어났다는 점입니다. 주인공이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을 지녔거나 혹은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신비의 향을 얻어 '타임슬립'을 한다는 점! 그들은 분명 우리 현실에선 상상할 수 조차 없는 그들만의 '판타지'를 가지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칩니다.


우리는 흔히 상상을 동원해 현실과는 다른 무엇을 만들어 내는 것을 판타지라고 하는데요. 최근 2~3년 동안, 한국 드라마는 유난히 '판타지(Fantasy)'라는 장르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엔 '판타지'가 유행처럼 불어와 한 해 동안 판타지 드라마만 10편 가까이 방영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2~3년 동안 방영한 국내 판타지 드라마들을 모아 분류해보니 크게 '초능력자' 형, '영혼 체인지' 형, '타임슬립' 형, 이렇게 대표적인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지더군요! 그렇다면 이제부터 이 세가지 유형에 속하는 드라마들엔 무엇이 있고 그들의 특징은 또 무엇이 있을지 가볍게 한 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할까요?

 

 

◎ 다른사람에겐 없는 그들만의 능력! - '초능력자'형

 

▲사진2 SBS드라마 <고스트(1999)>

 

첫 번째 유형으로는 '초능력자' 형이 있습니다. '초능력'이란, 현대 과학으로는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일컫는데요. 이 유형에 속하는 드라마 속 주인공들은 모두 남들과는 다른,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초능력'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이미 예전부터 시도된 바가 있었죠. 바로, 1999년도에 방영했던 장동건, 김민종, 명세빈, 박지윤 주연의 SBS 드라마 <고스트>입니다. '납량특집' 드라마라는 타이틀 뒤에는 귀신을 볼 줄 아는 퇴마사 '최달식(김민종)'과 악마인 '고스트(김상중)'의 대결을 다루는 내용이 있어, 충분히 한국 판타지 드라마의 '원조' 격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사진3 MBC <아랑사또 전>,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tvN <후아유>, SBS <주군의 태양>

 

 

그럼 다시 최근으로 돌아와서 살펴 보면, '초능력'을 다룬 퓨전 사극 드라마가 있습니다. 작년에 방영했던 MBC <아랑사또 전>인데요. 이 드라마 역시 사극이긴 하지만 극 중 주인공인 사또 '은오'가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여자 주인공인 '아랑'이라는 영혼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전체적인 드라마 분위기도 퓨전 사극과 판타지가 섞인 장르답게 화려한 CG로 주인공의 초능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도 했죠. 그리고 '귀신을 보는 능력'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계속해서 제작되고 있는데요. 새로 시작한(혹은 시작하는) 드라마 tvN <후아유>와 SBS <주군의 태양>이 그 뒤를 이어갑니다. 이 두 드라마는 방영 시기도 비슷할뿐더러 소재 또한 매우 비슷합니다. 두 드라마 속 여주인공 모두 큰 사고로 인해 '영혼을 보는 능력'을 가지게 된 데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초능력자' 유형의 드라마 중에서 '영혼 보는 능력'을 다루는 드라마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제 종영을 한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을 등장시키며 드라마에 판타지적 요소를 얹어줍니다. 이전에는 시도되지 않았던 이러한 소재 덕분에 지금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는 '초능력'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얹은 드라마를 통해 매번 상상을 해봅니다. '만약, 내가 이런 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그리고 드라마 속 주인공에게 감정 이입 하며, 마치 내가 초능력자가 된 마냥 판타지를 꿈꾸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바로 그 점이 우리가 '초능력자' 유형의 드라마를 찾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 넌 대체 누구냐? - '영혼 체인지'형

 

 ▲사진4 SBS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2006)>

 

두 번째 유형으로는 극 중 영혼이 뒤바뀌는 '영혼 체인지' 형이 있습니다. 앞서 소개 된 '초능력자' 형에서는 한 인물이 능력을 통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반면, '영혼체인지' 형은 두 인물이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의도치 않게 서로의 영혼이 뒤바뀌는 것으로 두 인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 유형 역시 원조 격인 드라마가 이미 2006년도에 방영했었죠! 바로 SBS 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입니다. 40대 왈가닥 주부 순애가 항공사의 기장인 남편과 불륜관계인 20대 미녀 스튜어디스 초은과 영혼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그 당시 영혼이 뒤바뀌는 소재 자체가 매우 신선했기 때문에 첫 방영 때부터 시청률이 10%는 거뜬히 넘으며 종영까지 시청률이 꾸준히 오르며 시청자들의 사랑 또한 꾸준히 받아온 작품이기도 합니다.

 

▲사진5 SBS <시크릿가든>, KBS <울랄라부부>, SBS<49일>, KBS <빅>

 

 

그리고 그 뒤를 이은 '영혼 체인지' 형 판타지 드라마가 바로 김은숙 작가의 2010년도 大 히트작 SBS <시크릿가든>입니다. 물론, 무술 감독을 꿈꾸는 스턴트 우먼 길라임과 '까칠한' 백만장자 백화점 사장 김주원의 로맨스가 주를 이루지만, 두 남녀가 영혼이 바뀌는 판타지 요소는 이 드라마에서는 절대 빠져서는 빅재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는 설정의 드라마가 또 하나 있죠! 작년에 방영했던 KBS <울랄라 부부>인데요. 이 드라마 역시 100% 가부장적 성향을 지닌 객실 지배인남편 '고수남'과 현모양처 순정녀 '나여옥'의 영혼이 서로 뒤바뀌게 되면서 사건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두 남녀 영혼이 뒤바뀌는 설정의 드라마에서는 특히 놓쳐서는 안될 관전 포인트가 있죠! 바로 배우들의 연기입니다. 현빈-하지원, 신현준-김정은은 서로 남자와 여자를 리얼하게 연기하며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 보너스까지 얹어주기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두 남녀가 영혼이 바뀌는 드라마만 있는 건 아닙니다. 2011년도에 방영해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배경으로 다룬 SBS 드라마 <49일>에서는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인 '신지현(남규리)'의 영혼이 다시 살기 위해 '송이경(이요원)'이라는 다른 여자의 몸에 빙의하는 내용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또한, 공유-이민정 주연의 KBS 드라마 <빅>에서는 18살 고등학생 '강경준(신)'과 30살 성인남자 '서윤재(공유)'가 교통사고가 나면서 둘의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데요. 이 두 드라마처럼 성별은 같지만 다른 사람의 영혼과 뒤바뀌는 설정 역시 이전의 설정(=두 남녀의 영혼이 뒤바뀌는 설정)과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있습니다. 성별은 같지만 지금껏 전혀 모르고 살아온 '타인'의 삶으로 사는 방식을 배우들이 어떻게 연기해낼지에 대해 집중하게 보게 된다는 점입니다. 극 중, '신지현'과 '송이경' 두 인물을 연기하는 이요원과 '강경준'과 '서윤재' 둘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연기한 공유, 이 두 배우들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난 시간을 거스르는 자! - '타임슬립'형

 

▲사진6 SBS 드라마 <천년지애(2003)>

 

한국형 판타지 드라마, 마지막 대표 유형은 바로, '타임슬립' 형입니다. 타임슬립(Time slip)이란, 시간이 미끄러진다는 뜻을 가지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고 가는 시간여행을 뜻합니다. 지금은 가장 흔한 소재 중 하나로 꼽히는 타임슬립이지만, 2000년대초반만 해도 정말 낯선 소재였겠죠? 그런데 그 당시 용감하게도(?) '타임슬립'을 시도한 드라마가 있었으니, 모두들 추억의 드라마로 기억하실 SBS <천년지애>입니다. 이 드라마는 백제 의자왕의 딸인 공주 '부여 주(성유리)'가 절벽에서 떨어지면서 1400년이라는 세월을 뛰어 넘어 2003년 현재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되고, 이 배경으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타임슬립'이라는 새로운 시도 덕분이었는지 당시 이 드라마의 평균 시청률이 28%, 최고 시청률로는 30%를 넘었다고 합니다. "나는 남부여의 공주 부여주다!"라는 유행어가 아직도 기억날 만큼 지금 생각해보면 드라마 인기가 대단했던 게 맞는 것 같네요.

 


 ▲사진7 SBS <신의>, SBS <옥탑방 왕세자>, tvN <인현왕후의 남자>, tvN <나인>

 

그 이후로는 '타임슬립' 형 판타지 드라마를 보기 힘들더니, 작년 2012년도엔 다시 봇물 터지듯 '타임슬립' 형 드라마가 연달아 방영하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 3월에 첫 방영한 SBS <옥탑방 왕세자>를 시작으로, tvN <인현왕후의 남자>, MBC <닥터 진>, SBS <신의>까지! 정말 끊임없이 이같은 소재의 드라마가 방영되었습니다. 하지만, 소재가 같을 지라도 각 드라마마다 타임슬립의 형태는 약간씩 차이를 두는데요. SBS <옥탑방 왕세자>와 tvN <인현왕후의 남자>가 과거(조선시대) 살고 있던 남자 주인공이 21세기 현재 대한민국으로 시간 여행을 하면서 이야기를 펼쳐냈다면, MBC <닥터 진>과 SBS <신의>는 반대로 21세기 현재 대한민국에 살고 있던 주인공들이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며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런데 이렇게 봇물처럼 터진 드라마들로 인해 '타임슬립' 형 드라마가 점점 진부하게 느껴지기 시작할 때 쯤, 새로운 '타임슬립' 형 드라마 하나가 방영했었죠. 바로, 2013년 상반기 최고의 드라마로도 꼽히기도 한 드라마! 이진욱-조윤희 주연의 tvN <나인>입니다. 사실, 이 드라마도 방영 전엔 그저 기존의 '타임슬립' 형 드라마의 뒤를 잇는 작품들 중 하나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tvN <나인>은 '타임슬립'이라는 이 소재를 기존의 드라마들과 달리 더욱 적극적인 방식으로 응용함으로써 그 어떤 드라마보다 개인적이면서 현실적으로 다가가 과거와 미래의 연결고리를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그런 드라마였습니다. 게다가 그 어떤 드라마보다도 시청자들에게 '타임슬립' 그 자체에 대해 가장 자세히 말해주었던 드라마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위의 대표적인 세 가지 유형 이외에도 다양한 시도로 사랑받은 판타지 드라마들도 많은데요. 이토록 우리 시청자들은 왜 '판타지(Fantasy)'라는 장르와 사랑에 빠지게 된 걸까요? 그 이유는, 단순하게도 내가 가질 수 없는, 내가 경험할 수 없는 능력과 상황을 드라마를 통해 간접적으로 겪어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TV를 통해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니, 이보다 더 좋은 감정 이입이 어디있을까요? 앞으로는 지금보다 좀 더 새로운 유형의 판타지 드라마가 다양하게 등장하길 바라며, 시청자들에게 무한한 상상을 선사해주는 또 다른 판타지 드라마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한국형 판타지 드라마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 사진출처

- 사진 1-7 각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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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Joy 2013]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 게임, 중국에서 출발~!

상상발전소/게임 2013.08.02 10:12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사진1 한국 공동관

 

 

 

▲사진2 차이나조이2013 현장

 

▲사진3 차이나조이2013 현장

 

▲사진4 차이나조이2013 현장

 

 

지난 7월 25~28일,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는 폭염 속에서 상하이를 더욱 뜨겁게 달군 ‘차이나조이 2013’이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차이나조이 2013’은 중국 게임 최대 박람회로 세계 3대 게임 박람회 중 하나인데요. 대륙 스케일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차이나조이는 정말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각종 게임부스 뿐만 아니라 부스걸들과 코스프레팀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미국, 일본 다음으로 큰 게임 시장인 중국으로 한국 게임 업체들의 진출을 지원하고 한국 게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차이나조이 2013’에 한국 공동관을 개설했습니다. 중국이 국내 게임 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한국 공동관에 참가한 업체들이 큰 성과를 얻으리라 기대했었는데요. 한국 공동관은 25일부터 27일까지 B2B(Business to Business)관에서 열렸으며 많은 외국 바이어들이 다녀갔습니다.

 

▲사진5 차이나조이2013 현장

 

▲사진6 차이나조이2013 현장

 

 

게임 산업에서 B2C가 아닌 B2B는 어떻게 이루어지는 걸까요? 이는 차이나조이 B2C관과 B2B관의 부스 구성 차이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B2B관은 각국의 250여 개 이상의 게임 개발사와 주요 퍼블리셔들이 참여를 했는데요. 1:1 상담을 통한 기업 간의 게임 라이센싱 거래를 하기 때문에 밝고 깔끔한 부스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반면 B2C관의 경우 관람객들은 잠재된 소비자들이기 때문에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끌어 게임에 대한 홍보를 주로 하고 있었습니다. 위의 우측 사진을 보면 인기 모바일게임 <후르츠 닌자>를 온 몸으로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죠.

▲사진7 차이나조이2013 현장

 

▲사진8 차이나조이2013 현장

 

▲사진9 차이나조이2013 현장

 

 

이번 차이나조이 한국 공동관에선 작년에 비해 확대된 37개의 부스가 운영되었습니다. 라이브플렉스, (주)엘엔케이로직코리아, 마상소프트 등 35개 기업들이 참여했는데요. 이는 역대 참가 규모 중 최대였습니다. 최대 규모였던 만큼 한국 게임 업체들은 이번 차이나조이에서 많은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총 849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을 뿐만 아니라 수출계약 추진액도 3,485만 달러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작년 차이나조이에서 달성한 상담실적과 수출계약 추진액보다 2배에 다다른다고 합니다. 단 3일 동안 운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한 성과를 이뤄냈죠?

 

▲사진10 차이나조이2013 현장

 

특히 25일 오후 3시, 한국 공동관에선 온라인 게임 업체인 엘엔케이로직코리아와 동남아로 게임을 제공하는 IAHgames와 동남아 진출 계약 체결식을 가졌습니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의 게임 <거울전쟁-신성부활>은 이번 계약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로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홍상표 원장은 “차이나조이의 성과가 8월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한국 게임의 해외진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단순한 인터페이스와 언어적 장벽이 낮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 업체의 해외 진출의 가능성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한데요. 머지않아 게임에서도 한류 열풍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

 

◎ 사진출처

- 사진 1-10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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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진서 연구원

 

 

3D 기술이 날로 발전하면서, 사람이 직접 나서지 않고도 컴퓨터를 통해 미리 연구를 해보고 결과물을 확인해보는 작업 형태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흐름은 예술, 방송, 공연 분야에서도 많이 보여 지는데요. 최근 2D 이미지에서 평면적 메이크업을 하던 기술에서 3D 모델을 가지고 입체적으로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기술이 ERTI에서 개발 되었습니다. 이 기술은 배우의 얼굴을 3D로 만들어 미리 화장을 해보고 배역에 맞는 화장기술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재밌고, 실용적인 기술을 개발한 ERTI의 김진서 연구원님을 만나 인터뷰 해보았습니다.

 

Q) 연구원님이 속하신 ETRI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ETRI는 대전에 위치한 정부출연 연구소입니다. 융합기술 방송미디어 연구 통신 인터넷 연구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으며, 연구실은 차세대 콘텐츠 연구소입니다. 또 연구소 안에서는 컴퓨터 그래픽스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과제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이 연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1년 선정 콘텐츠산업기술지원사업(지정공모)의 일환으로 수행되고 있는 연구입니다. 3D 상에서 페이셜 메이크업(화장, 수업)을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과제인데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연출가와 작가가 3D상의 화면을 보고 극을 구성하거나, 연출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얼굴을 정확하게 스캐닝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처음으로 페이셜 스캐너를 개발을 하였습니다. 3D 스캔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저희는

3- 4대의 카메라를 통해 얼굴의 순간적인 움직임을 빠르게 스캐닝 했습니다. 또한 생동감 있는 피부 표현을 위해 피부과에서 피지분석에 이용하는 일반조명, 피지의 양이나 각질을 분석하는 UV조명, 헤모글로빈의 수치를 분석하는 편광조명 진피(헤모글로빈)을 선택적으로 이용하여 피부를 분석했습니다. 이 3가지 조명을 스캐너에 적용하였고 이렇게 스캐닝 된 3D 이미지를 분장사들이 쓰는 도구의 툴로 만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사용하기 쉽게 배치했습니다. 초기단계의 3D이미지는 표면이 거칠었으나 스캐닝 이미지와 달걀모양의 3D 이미지를 투사하여 실제 얼굴과 피부화면은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화면에서 분장에 쓰이려면 색의 보정을 정확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피부분석 스캐닝 소프트 웨어를 이용하여 피부를 분석 했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다양한 곳에 배포하여 실제로 사용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진2 분장 시뮬레이션 시스템

Q) 컬러 복원에 힘을 많이 쓰신 것 같은데 어떤 과정을 통해 개발하였는지 알려주십시오.

A) 컬러 스펙트럼 정보는, 카메라로 촬영된 RGB (RED,GREEN,BLUE) 채널 이미지를 16가지 채널로 확장하는 변환모델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였습니다. 컴퓨터의 RGB 3가지 채널만으로는 색을 정확하게 표현 해내기 힘들어 실제로 사람의 가시광선 영역의 컬러정보를 스펙트럼 영역으로 세분화하여 16개 정도 채널을 만들어 이용하였습니다. 간단한 예로는 백열등 상태에서는 차이가 없어 보이는 형광색을 자체 기술을 통해 UV상에서는 형광 본연의 색을 나타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Q) 기술을 이용해야 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이용했을 때 만족도는 어떠했습니까?

A) 기술 개발 시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협업을 하였습니다. 화장의 순서를 고려한 툴의 제작과 배치, 툴을 이용하였을 때 실제와 비슷하게 화장이 되었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기술개발을 했습니다. 따라서 기술을 이용한 아티스트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았습니다. 하지만 평평한 컴퓨터화면에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다소 이질감이 있어,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에겐 어느 정도의 적응기간이 필요했습니다. 메이크업 결과는 실제와 색, 모양, 느낌 등이 매우 유사해 몇 번만 사용해보면 금방 익숙해 질 것입니다.

 

 

 

▲사진3 조명 변화에 따른 영상 변환기술결과

 

 

 

▲사진4 메이크업 도구 화면

 

 

Q) 스튜디오가 없으면 이용하기 힘들 것 같은데 해결방안이 있습니까?

A) 선명도와 정밀함이 뛰어난 고급형 3D카메라와 조립 분해가 가능한 휴대용 카메라를 개발했습니다. 고급형 카메라는 DSLR을, 휴대용 카메라는 웹캠을 기반으로 개발을 했습니다. 휴대용은 고급형보단 화질이 떨어지지만 기술을 이용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분장 전문가들이 PC를 들고 다닐 수 없기 때문에 테블릿PC의 소프웨어를 개발했고 간단한 시뮬레이션과 결과물을 확인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Q)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셨는데 연구원님의 최종 목표 혹은 꿈은 무엇입니까?

A) 색채과학을 좀 더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지금 개발하고 있는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저의 작은 꿈입니다.

 

Q) 마지막으로 문화기술을 개발하고 계신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기술을 개발하는 입장에서, 컨텐츠에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타겟으로 개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CG기술은 콘텐츠 제작에 적용되지 않는 부분이 없을 만큼 많은 분야에서 사용 되고 있으며, 문화기술 시장은 점점 더 확대 될 것으로 예상 합니다. 다른 여러 기술들과 비교해 좀 더 경쟁력이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면 그것이 곧 문화기술 시장에서의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CT포럼 리포터 최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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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영상이 만나는 곳- 시그라프(Siggraph) 2013 스케치

상상발전소/문화기술 2013.08.01 14:03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사진1 애너하임 컨밴션센터 앞

 

매년 급속하게 발전하는 최신 CG(Computer Graphic) 기술, 영상, 소프트웨어를 살펴 보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CG 분야에 관심이 있거나 CG와 관련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주저 없이 시그라프(Siggraph)를 추천할 것입니다. 시그라프는 매해 다른 도시에서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LA에서 남쪽으로 약 65 km 떨어진 도시인 에너하임(Anaheim)에서 열렸습니다.


시그라프에는 수많은 Technical Paper 발표, 영화 제작과정 세미나, 그리고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있지만, 이번 방문에서는 전시장, 아트 갤러리, 그리고 Emerging Technology 전시 부분을 집중적으로 돌아보았습니다. 전시되는 기술과 분야는 다양하지만 크게 5가지 정도의 기술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사진2 롤러스케이트 타는 빠른 모션을 정확히 캡쳐해서 캐릭터에 적용하는 모습 

 

첫째, 모션캡쳐 분야입니다. 모션캡쳐는 이미 영화산업에서 상용된지 십수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빠르게 발전되고 있는 분야입니다. 올해 기업들이 내세운 모션캡쳐 기술은 빠른 움직임을 정확히 캡쳐할 수 있고, 표정과 손가락과 같이 세밀한 부분도 정확하게 캡쳐할 수 있는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선보였습니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독특한 비율의 캐릭터에도 실시간으로 모션캡쳐 데이터를 캐릭터의 비율에 맞게 전송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많이 선보였다는 점입니다.

 

▲사진3 텅 비어있는 무대를 버츄얼 안경을 통해 보면 캐릭터를 볼 수 있다

 

둘째, 카메라 캡쳐 분야입니다. 카메라캡쳐는 모션캡쳐와 함께 발전하고 있는 분야인데 두 가지 정도 다른 기술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첫째는 실제 영화에서 쓰는 카메라 리그(Rig)와 유사한 형태로 세팅된 카메라 캡쳐장비들이고, 다른 하나는 버츄얼 안경으로 고글형태의 기계를 쓰고 가상의 세계를 녹화하는 방식이 있었습니다. 두 기술 모두 멀티 카메라 세팅을 지원하여 영화에서 A 카메라, B 카메라를 세팅하듯 여러 개의 카메라 셋업하여 동시에 녹화할 수 있습니다.

 

▲사진4 3D프린트로 만들어낸 다양한 모형들

 

 

셋째, 3D 프린팅 기술입니다. CG분야뿐만 아니라 제품 생산, 디자인, 아트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많은 회사들이 3D 프린트 기술을 선보였는데, 실시간으로 방문자의 전신을 스캔하여 방문자의 3D 프린트 데이터를 주는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전에 주로 봐왔던 3D 프린트가 몇 가지 한정적인 재료로 만들어 졌다면 올해 전시된 3D 프린트 제품들은 고무 같이 말랑말랑한 제품부터 강화 플라스틱처럼 단단한 제품까지 다양한 재질의 제품이 전시되었습니다.

 

▲사진5 현장에서 전신스캔을 해주고 3D프린트를 위한 데이터를 관람객에게 주고 있는 모습

 

넷째, 4K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그래픽카드입니다. HD가 널리 사용된 지 10년정도 되었는데 이제는 4K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따른 그래픽카드의 발전도 눈에 띄었습니다.

 

▲사진6 차세대 게임을 위한 고해상도 그래픽카드의 성능

 

마지막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기존 소프트웨어들의 신제품 발표입니다. Cinema 4D, ZBrush, Blender, Nuke등은 업그레이드된 소프트웨어를 소개했습니다. 픽사는 랜더맨 2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했고, 국내 업체인 FX Gear는 ‘Flux’라는 플로이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많은 전시 중에는 한국 기업과 대학생들 그리고 아티스트의 전시도 포함되어있었습니다.

 

 

▲사진7 KOREA CT부스


 

Korea CT 부스에서는 CoreENT, Vflap.Inc, TOC Creative. Inc,  숭실대학교, ETRI 가 전시를 하였고, KOCCA에서 부스 운영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CoreEnt은 ‘Wormhole’이라는 파이프라인 관리 시스템을 선보엿고, Vflap. Inc는 사진과 유사한 이미지를 찾아주고 그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웹페이지도 알려주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TOC Creative. Inc는 ‘프랜세스 평강’이라는 인터랙티브 모바일 애니메이션을 선보였는데, 사용자가 자신의 얼굴 특징을 캐릭터에 적용시킬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숭실대학교에서 선보인 기술은 공연시 움직이는 배우의 옷이나 무대에 이미지를 프로젝트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는데, 양쪽 옆에서 프로젝트하는 방식을 사용하여 트랙킹의 범위와 정확도를 높였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ETRI는 새로운 교육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Immersive Learning System’을 선보였습니다. 웹캠이나 모바일의 카메라를 통해 교과서의 페이지를 스캔하면 교과서 페이지에 맞는 3D 그래픽 이미지가 생성되는 원리로 인터랙티브하게 사용자가 조작도 할 수 있는 그래픽이었습니다. 

 

 

   ▲사진8 FX Gear 부스

 

FX Gear는 ‘Qualoth’, ‘Flux’와 같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드림웍스는 이미 수 년전부터 FXGear의 소프트웨어르 사용해왔고 작년에는  BlueSky와도 계약을 체결하여 한국한 소프트웨어를 헐리웃에 수출하는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금년 시그라프 부스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으로 북적였습니다.

 

 

▲사진9 KAIST 학생들의 부스

 

Emerging Technology에는 KAIST 산업디자인과 학생들의 양면 터치 디스플레이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학생들의 마이크로 이미지 트래킹 기술이 선보였습니다. KAIST 학생들은 양면 터치의 기술을 무균실에 적용하여 무균실 안쪽과 바깥쪽에서 동시에 작업이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서울대학교의 마이크로 이미지 트래킹 기술은 세포를 배양하고 관찰하는 섬세한 분야에서 사용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했습니다.

 

▲사진10 Art Gallery 에서 만난 한윤정 님

 

 

Art Gallery에는 예전에 인터뷰로 소개한 한윤정님의 ‘Digiti Sonus’ 작품이 전시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미국의 VFX산업의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분위기여서 그런지 수년전의 시그라프에 비해 약간은 규모가 감소한 느낌이었지만, 프로그램 표를 양손에 들고 세미나를 찾아 다니는 사람들의 생기있는 표정에서 여전히 시그라프의 열기가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사진출처

- 사진1-10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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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캐릭터라이선싱페어2013>을 가다

상상발전소/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토리 2013.08.01 09:42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사진1 전시장 입구

 

만화, 애니메이션을 이루고 있는 요소는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캐릭터입니다. 예전만 해도 외국의 캐릭터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최근 들어서 우리나라의 캐릭터들도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1년에 한 번씩 우리의 캐릭터가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성대한 축제가 열리기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바로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2013(이하 캐릭터페어) 입니다.

 

늘 그래 왔듯이 올해 캐릭터페어도 서울시 삼성동에 위치한 COEX에서 열렸습니다. 위 사진은 행사 이틀째인 7월 25일 오전 10시 무렵에 찍은 것인데 아직 평일이고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2 <두리둥실 뭉게공항> 부스

 

 

첫 번째로 찾아가 본 곳은 기자가 작년에 가장 관심 있게 지켜봤던 애니메이션인 <두리둥실 뭉게공항>의 부스였습니다. <두리둥실 뭉게공항>은 국내 유아물 애니메이션으로서는 드물게 비행기와 공항을 소재로 한 작품인데요. 작년 세계 최대의 어린이 콘텐츠 마켓 MIP Junior의 어린이 심사위원단상(Kids' Jury)와 2012 콘텐츠어워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한 작품입니다. 부스에서 만나본 제작사 DPS의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말 시즌2가 방영 예정에 있다고 하네요.

 

▲사진3 <꿈의보석, 프리즘스톤> 부스 

 

두 번째로 찾아가 본 곳은 기자가 요새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애니메이션인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 부스였습니다.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은 피겨스케이팅과 아이돌가수를 합친 프리즘 쇼라는 엔터테인먼트의 세계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현재 출시되고 있는 아케이드 게임기와 함께 무료 코디네이팅을 통해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사진4 <엄마까투리>에 나온 캐릭터 부네의 인형탈

 

얼마 전 출범한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의 부스에는 2011년 경북의 지역 콘텐츠 중 가장 성공적이었던 <엄마까투리>를 비롯하여 다른 몇 작품들에 관한 정보가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엄마까투리>는 故 권정생 선생님의 동명 동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2011년 6월 안동시 단관개봉을 시작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마침내 전국개봉으로까지 세를 넓혔던 작품이었습니다. 희소식은 30분짜리 단편에 불과했던 <엄마까투리>가 이제 TV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질 예정에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 제작사조차 결정되지 않아 만나보려면 3~4년 정도는 더 기다려야겠지만 재미있게 본 작품을 TV시리즈로 만나볼 생각을 하니 벌써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사진5 <구름빵> 부스

 

▲사진6 <구름빵> 부스에 전시된 주인공 홍시와 우비  

 

 

▲사진7 <구름빵> 부스에 전시된 대형 디오라마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의 <구름빵> 부스에는 <구름빵>의 각종 라이선스 상품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문구나 완구 외에도 의류, 식품 등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되고 있었는데요. 발매된 상품이 매우 많은 것을 보고 작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기대했던 시즌3 제작에 관한 정보는 찾아볼 수가 없었는데 다행히도 최근 <구름빵 시즌3>이 제작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사진8 JM애니메이션 부스

 

▲사진9 JM애니메이션 부스의 예정신작 목록

 

<쥬로링 동물탐정>으로 많이 알려진 JM애니메이션의 부스는 비록 다른 회사의 부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기는 작았지만, 공개 예정인 신작에 대한 정보를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올겨울에 개봉예정인 <쥬로링 동물탐정 극장판>은 물론 현재 일본의 사테라이트(SATELIGHT)와 합작으로 제작하고 있는 <아라다 창세검전>, 그리고 아직 많은 것이 베일에 싸여 있는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가 그것입니다. <쥬로링 동물탐정 극장판>은 TV판 내용의 총집편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내용이며 애초 알려진 대로 ―과거 <마당을 나온 암탉>의 배급을 맡았던―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미 본편은 거의 완성되었는지 잘하면 올 PISAF에서 만나볼 수도 있다고 하니 그동안 극장판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셨던 분들은 주목해주세요.

 

▲사진10 <안녕 자두야> 부스

 

▲사진11 <안녕 자두야> 역사관

 

현재 한국 애니메이션들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작품 중 하나답게 <안녕 자두야>의 부스에서도 사람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 라이선스 상품 전시와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외에 다른 부스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특이한 전시가 있었는데요. 바로 <안녕 자두야> 역사관이었습니다.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걸어온 길을 간단하게 보여주는 자리였는데 역시 오래 연재된 원작 만화가 있는 콘텐츠이기에 가능했던 전시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저렇게 자랑스럽게 전시해 놓을 수 있을 정도로 그간 매우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 온 <안녕 자두야>가 현재는 시즌3 기획을 진행 중에 있다고 하니 기대를 걸어 봅니다.

 

▲사진12 <로보카 폴리> 부스

 

그다음은 더는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 애니메이션 최고의 화제작, 로이비주얼의 <로보카 폴리>의 부스입니다. 사실 기자가 캐릭터페어에 처음으로 참석했던 2011년 이후 <로보카 폴리>는 매년 캐릭터페어 행사장 방 하나의 1/3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엄청난 인기가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겠지요. 올해에도 역시나 행사장의 상당 공간을 마치 작중에 나오는 브룸스타운처럼 꾸며 놓고 어린이들을 맞고 있었습니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된 <로보카 폴리>의 주제곡을 틀어 주고 있었는데 인기 있는 콘텐츠 하나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13 <프랭키와 친구들> 부스에 전시된 상품들

 

 

▲사진14 <프랭키와 친구들> 의 차

 

그다음은 작년에 방영된 리퀴드브레인의 <프랭키와 친구들> 부스였습니다. <프랭키와 친구들>은 동화 나라에 사는 꼬마곰 프랭키와 도깨비 뚜, 퐁, 쿠앙이 동화 나라 친구들과 벌이는 즐거운 일상 이야기를 담은 작품인데요. 친환경 요리 애니메이션이라는 콘셉트로 20대 여성을 목표로 한 작품답게 아기자기한 부스 구성과 상품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더욱 신기했던 건 <프랭키와 친구들> 칠을 한 차량이 전시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작중에서 다른 친구들과 달리 날아다니지 못했던 프랭키가 결국 차를 한 대 뽑은 걸까요? 친환경 전기차이길 바라 봅니다.

▲사진15 <라바> 의 부스

 

▲사진16 <라바> 의 부스에서 모바일 게임을 즐기고 있는 어린이

 

 

이번에도 역시 더는 말이 필요없는 한국 애니메이션 최고의 화제작인 투바엔터테인먼트의 <라바>! 이 역시 최고로 인기 있는 작품답게 수많은 사람이 몰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라바> 부스에서는 각종 이벤트와 라이선스 상품 전시, 놀이터 체험, 모바일 게임 시연 등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사진17 정품 캐릭터 사용 홍보관

 

행사장 한켠에서는 콘텐츠진흥원에서 준비한 정품 캐릭터 사용 홍보관도 볼 수 있었는데요, 이곳에서는 불법복제 캐릭터 상품이 캐릭터 산업에 미치는 악영향, 불법복제 캐릭터 상품이 가져올 수 있는 건강상의 위험, 국산 캐릭터 전문 유통매장의 소개와 정품 및 불법복제품 구별법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 정품 캐릭터를 사용해요!

▲사진18 정품캐릭터와 복제캐릭터를 구별하는 방법

 

▲사진19 <시계마을 티키톡!> 부스

 

▲사진20 <시계마을 티키톡!> 의 주인공인 틸리와 토미 

 

 

작년 기자가 눈여겨보았던 또 다른 애니메이션 <시계마을 티키톡!>의 부스에서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플라스틱 상(像)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시계마을 티키톡!>은 벽시계 속 별세계에 살고 있는 나무인형들이 1시간마다 벌이는 소동을 그린 작품인데요. 비록 작품 설정처럼 진짜 나무로 된 것들은 아니었지만 작년 캐릭터페어때 기자가 이 작품에 대해 잘 몰라서 그냥 지나쳐버렸던 게 한으로 남았기 때문에 정말 유심히 봤습니다.

 

 

▲사진21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의 주인공 걸그룹인 퓨리티의 팬 사인회

 

▲사진22 <안녕 자두야>원작가 이빈 작가 팬 사인회

 

▲사진23 웹툰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의 박동선 작가 팬 사인회

 

또한, 이번 캐릭터페어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팬 사인회도 열렸습니다. 최근에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진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의 박동선 작가, <안녕 자두야> 원작 만화를 그린 이빈 작가, 그리고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의 주인공인 걸그룹 퓨리티(혜인, 시윤, 채경, 소민, 재은)! 세 행사 모두 많은 분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의 사인을 받기 위해 찾아와 주셨답니다.


 

▲사진24 중소기업 및 개인 부스

 

▲사진25 중소기업 및 개인 부스

 

캐릭터페어에서는 큰 기업이나 제작사의 부스들 말고도 개인이나 중소기업의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비록 큰 작품들만큼 인지도가 있거나 많은 상품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모두 참신함이 돋보이는 캐릭터들이었습니다. 혹시 아나요? 지금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몇 년이 지나면 굉장히 유명한 작품이 될지요. 작은 꿈이라도 끊임없이 꾸고 실천해 나가는 작은 캐릭터들에게도 응원의 박수를 보내 봅니다.

 

이렇게 총 닷새간의 일정을 끝으로 이번 캐릭터페어는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캐릭터페어 역시 지금 한국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산업의 경향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 행사 참석을 못 하시고 기사로만 행사를 만나볼 수밖에 없는 분들께서도 내년에는 꼭 참석하시기를 바랍니다. 정말 후회 없는 하루가 될 것이니깐요. 내년에도 멋진 행사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를 방문한 상상발전소 기자단이 만든 스케치 영상도 함께 공유합니다 :-)

못 가신 분들은, 영상으로나마 캐릭터라이선싱페어를 만나보심을 추천드립니다!

 

 

◎ 사진출처

- 사진 1-25 직접촬영

- 영상 상상발전소 기자단 정민경, 최단비 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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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테러 생중계 <더 테러 라이브>

상상발전소/방송 영화 2013.07.31 10:52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사진1 <더 테러 라이브> 스틸컷

 

"내가 폭탄을 가지고 있는데…지금 한강 다리를 폭파하겠습니다."

 

라디오 생방송 전화 연결 중 뜬금없이, 청취자가 이렇게 말한다면 몇 명이나 믿을까요?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윤영화(하정우 분)는 이 어이없는 장난전화를 끊어버립니다. 그 순간 바깥에서 굉음이 들립니다. 블라인드를 내려보니 방송국 앞에 있던 마포대교는 한 가운데가 절단이 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가 받고 있는 전화는 장난 전화가 아닌 실제 테러범이 건 전화였던거죠. 이순간 그가 마땅히 보여야 할 행동은 공포에 휩싸여 경찰에 서둘러 전화하는 것 아닐까요? 하지만 그 대신 그는 말합니다.

 

" 야…운 좋네. "

 

불미스러운 의혹을 받아 방송국 간판 앵커 자리에서 밀려난 윤영화에게 있어 테러범의 전화는 일생일대의 기회였습니다. 그를 다시 재기하게 해 줄 기적같은 동아줄이죠. 그러나 이 전화는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습니다.

 

▲영상1 <더 테러 라이브> 예고편

 

 

◎ 실시간 방송되는 테러범과의 전화,그 아슬아슬한 감정싸움

 

▲사진2 <더 테러 라이브> 스틸컷

 

 

윤영화는 테러범의 전화가 다시 없을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단독 중계, 수직 상승하는 시청률…. 그러나 상황은 생각처럼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윤영화에게 있어 테러범과 자신은 철저히 분리되어 있는 입장이었습니다. 좋은 말로 시간을 끌며 방송시간만 늘리면 다시 메인 앵커로 복귀할 수 있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였으니까요. 그러나 상황이 진행 될수록 윤영화는 테러범으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그의 귀에 꽂힌 인이어에 폭탄이 설치되었단 사실이 그를 궁지로 몰아넣습니다. 수천명이 그의 방송을 보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고립된 감정싸움을 겪게 됩니다. 단순한 전달자의 입장에서 시작한 전화 한통이 내 이야기가 되는 공포가 실현되고 있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그 상황이 전격 생중계라는 것 역시 그를 더 힘들게 합니다. 스튜디오에서 어떤 난리가 일어나도 그는 침착한 얼굴로 사건을 진행해야 하는 아나운서이니까요. 숨을 몰아쉬다가도 'ON AIR ' 상태에만 들어가면  태연한 얼굴로 방송을 해야하는 그의 상황은 테러의 위협이 더 심각하게 느껴지도록 만듭니다. 

 

 

◎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가 만드는 지루하지 않는 97분

 

▲사진3 주연배우 하정우의 역대 출연작들

 

 

<더 테러 라이브>는 현장에서 발로 뛰는 영화가 아닙니다. 윤영화는 스튜디오에 가만히 앉아 테러범과의 대화를 이어나가죠. 97분이라는 영화 러닝타임 대부분이 라디오 스튜디오 장면이라니,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구성입니다. 더군다나 주연 배우는 단연 하정우 혼자…영화를 보기 전에는 여러모로 우려가 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 주연배우 덕에 이 영화는 매력적입니다. 한 때 하정우 얼굴 보는 것도 무섭게 만들었다던 그 영화 <추격자> 기억하시나요? 사이코 패스 역을 지나치리만치(!) 완벽하게 소화한 그 덕분에 한동안 하정우가 TV에 나올 때마다 움찔하신 분들도 계시다죠? 그 후 <국가대표>, <러브픽션>등 을 통해 다양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던 하정우는 올해 초 <베를린>에서 역시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였죠. 자타공인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는 이번 영화에서도 결코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영화가 중반부에 돌입할 수록 영화 전체를 끌고 가는건 오로지 하정우 뿐입니다. 그는 노련하고 자신감이 차 있던 아나운서가 테러범과의 전화를 통해 갈등에 빠지는 모든 장면을 혼자서 연기합니다. 그러나 이 지겨울 것 같은 '하정우 단독 주연'은 이 영화의 큰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하정우가 연기하는 윤영화 캐릭터에 더 몰입하게 해주는 연출이죠. <더 테러 라이브>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하정우 머리카락 연기'라고도 부르고 있네요. 주연배우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 테러, 우리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문제점이 드러날 수 있도록 하는 촉매역할   

 

▲사진4 <더 테러 라이브> 스틸컷

 

 

이 영화, 테러에 관해 이야기하고는 있지만 단순한 스릴러는 아닙니다. 사실 대한민국에서 테러, 그것도 폭파사건이라는 건 남의 집 얘기가 될 수 밖에 없죠. 현실감이 많이 떨어지는 부분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더 테러 라이브>는 영화를 보는 관객들을 마냥 방관자의 위치에 두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테러 라이브>는 관객들에게 있어 테러보다도 무서운 현실적인 위협이 됩니다. 사람과의 신뢰, 권력과 언론 등…'테러'는 실제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문제점들이 드러날 수 있도록 하는 촉매입니다.

 

경찰과 테러범, 그리고 방송국. 이 세 개의 세력이 얽히는 가운데 관객들은 아나운서 윤영화의 입장에 몰입하게 됩니다. 영화가 진행될 수록 그는 단순한 대변자, 전달자가 아닙니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죠. <더 테러 라이브>는 쉼 없이 뛰고 달리는 액션 영화는 아니지만, 그에 못지 않은 심리적 긴장감을 낳습니다.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은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2009년 부터 준비했다고 합니다. 오랜 기간을 준비한 만큼 각종 인터뷰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는데요. 오늘 개봉을 앞둔, 당신의 생각보다 더 참신한 이 영화 <더 테러 라이브>,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사진출처

- 사진1,2,4 <더 테러 라이브> 공식 홈페이지

- 사진3 각 영화 공식 홈페이지

- 영상1 <더 테러 라이브>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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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볼 수 있는 여주인공 드라마 <주군의 태양> vs <후아유>

상상발전소/방송 영화 2013.07.31 09:24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사진1 왼쪽부터 드라마 <주군의 태양>, <후아유>

 

 

장마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무덥고 꿉꿉한 요즘! 시청자들을 오싹하게 만들 드라마가 찾아왔습니다. 드라마 <주군의 태양>과 <후아유>인데요. ‘영혼을 보는 여주인공’이 귀신의 억울함을 풀어준다는 같은 소재의 드라마입니다. 사실 같은 소재의 드라마는 이 전에도 비일비재 했었는데요. 남녀의 영혼이 바뀌는 드라마 <시크릿가든>, <울랄라 부부>, 타임슬립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닥터진>, <인현왕후의 남자>, <신의>, <나인> 그리고 아이가 어른이 되는 성장 판타지 드라마인 <빅>, <아이러브 이태리>까지!

 

하지만 위의 작품을 보시면 알겠지만 같은 소재라 해도 작가·연출가·배우에 따라, 드라마의 배경·플롯·캐릭터에 따라 개성이 다른 드라마가 되죠. 올여름 시청자들에게 오싹함을 전해줄 <주군의 태양>과 <후아유>가 같은 소재를 가지고 어떻게 드라마를 풀어나갈지 궁금하시죠? 피하려야 피할 수 없는 두 드라마의 비교, 그렇다면 시청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볼까요?

 

 

 

 주군의 태양

후아유  

편성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속

8월 7일 첫방

tvN <시라노연애조작단> 후속

7월 29일 첫방

제작진

연출 : 진혁

극본 : 홍정은, 홍미란

연출 : 조현탁

극본 : 문지영, 반기리

 줄거리

 자신이 보고자 하는 것, 듣고자 하는 것만

취하고 살아오던 오만방자하고 자기중심적이던 한 남자의 성장 스토리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듣지 못하는 것들에 휘둘려 살아오면서 세상을 외면하고 자신을 포기했던 한 여자의 현실 적응기를 담은 호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6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난 뒤 영혼을

보는 남다른 눈을 가진 시온과 오직 직접 보고 만진 것만 믿는 사실우선주의 건우, 두 남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고스트멜로 드라마

 

 

◎ 영혼을 볼 수 있는 여주인공! 태공실 vs 양시온

 

▲사진2 <주군의 태양>의 태공실(공효진), <후아유>의 양시온(소이현)

 

<주군의 태양> 태공실은 학창시절 별명인 ‘태양’처럼 밝고 낙천적이고 잘 웃는 아이였지만, 죽을 뻔한 사고를 당해 깨어난 후 귀신을 보게 됩니다. 그 이후로 음침하고 어두운 여자가 돼버렸죠. <후아유> 양시온은 엘리트 경찰이었지만 의문의 사고로 6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집니다. 왜 사고를 당한 건지, 사고 당시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 기억을 모두 잃고 귀신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주인공 모두 사고 후에 귀신을 보게 된다는 점이 공통점이네요. 남들에겐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태공실과 양시온이 어떻게 죽은 자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그들에게서 벗어날지 궁금하네요.

 

 

◎ 다양한 장르의 융합! 로맨스 + 코믹 + 호러 vs 수사물 + 로맨스 + 판타지

 

▲영상1 <주군의 태양> 예고편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욕심 많고 오만한 남자 주중원(소지섭)이 음침하고 눈물 많고 귀신을 볼 수 있는 여자 태공실(공효진)을 만나 펼치는 ‘영혼 위로 콤비 플레이’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은 주중원과 태공실의 알콩달콩 로맨스, 홍자매 작가 특유의 상상과 통통 튀는 코믹함, 예고편에서 봤듯 무시무시한 분장의 귀신들까지 등장해 ‘로코믹호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하고 있네요. 과연 로맨스+코믹+호러가 합쳐지면 어떨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더해만 갑니다.

 


▲영상2 <후아유> 예고편

 

 

<후아유>는 6년 전 사고로 기억을 잃고 귀신을 볼 수 있게 된 양시온(소이현)이 유실물센터의 물건에 얽힌 영혼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드라마입니다. 매회 다른 영혼들의 사연을 해결하고, 시온이 겪었던 6년 전 사건의 미스터리도 조금씩 해소됩니다. 또 양시온과 6년 전 죽은 연인 이형준(김재욱)과 유실물센터에서 같이 일하게 될 형사 차건우(옥택연)와 묘한 삼각관계가 그려진다고 합니다. <후아유> 또한 로맨스, 고스트 판타지, 수사물의 요소를 더한 색다른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네요.

 

 

◎ 케미돋는 두 커플! 소지섭, 공효진 vs 택연, 소이현

 

 

 ▲사진3 왼쪽부터 <주군의 태양>의 주중원(소지섭), 태공실(공효진)/ 강우(서인국) 태공실 

 

 

케미는 영어 chemistry에서 유래된 단어로 주로 남녀가 잘 어울릴 때 '케미 돋는다‘라는 말을 쓰죠. <주군의 태양>과 <후아유>의 선남선녀 주인공들도 케미가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소지섭이 근래 찍었던 드라마는 <유령>, <로드넘버원>, <카인과 아벨> 등 입니다. 로맨틱 코미디는 찾아볼 수가 없네요. 드디어 소지섭의 달달한 로코를 볼 수 있는 걸까요? ‘공블리(공효진+Lovely의 합성어)’라고 불리는 로코퀸 공효진과의 호흡은 어떨까요. 현장사진만 봐도 흐뭇해지는 훈훈한 커플이네요. 그리고 공효진과 서인국의 케미도 궁금하네요. :-) 

 

 

▲사진4 왼쪽부터 <후아유>의 양시온(소이현), 차건우(옥택연)/ 이형준(김재욱), 양시온

 

<후아유> 옥택연과 소이현도 늘씬늘씬 기럭지를 자랑하는 커플입니다. 소이현이 옥택연보다 4살 많은 연상이지만, 현장사진을 보니 실제 연인처럼 다정해 보이네요. <후아유>는 이미 많은 현장포토를 사전에 공개했는데요. 소이현과 옥택연, 소이현과 김재욱 두 커플 다 정말 잘 어울려서 우위를 가릴 수가 없네요. :-)

 

 2012년 아이가 어른이 되는 성장 판타지 드라마인 <빅>과 <아이러브 이태리> 기억하시죠? 이 두 작품은 <주군의 태양>과 <후아유>처럼 같은 소재였고 비슷한 시기에 방영되었죠. 그런데 놀라운 점은, <빅>과 <주군의 태양>은 홍정은·홍미란 작가님의 작품, <아이러브 이태리>와 <후아유>는 문지영 작가님의 작품이라는 거예요! 정말 신기하죠? 두 작품 모두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월화는 <후아유>, 수목은 <주군의 태양> 시청하시고 더운 여름밤 시원하게 보내세요! :-)

 

 

◎ 사진출처

- 사진 1-4 SBS <주군의 태양>/ tvN<후아유> 공식홈페이지

- 표 포털사이트 네이버 제공

- 영상1,2 각 사이트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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