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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29 멘델스존과 함께 봄향기를 느껴보아요~
  2. 2011.03.23 깊은 자아와 마주하는 음악, 재즈 - 홍세존

멘델스존과 함께 봄향기를 느껴보아요~

상상발전소/음악/공연 2011.03.29 09:58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안녕하세요~여러분  ㅎㅎ
추운 겨울이 어느덧 다 지나가고 봄이 오려고 하네요.
상큼한 봄 옷은 준비 하셨나요? 제가 봄 옷을 사 드릴 순 없지만!
대신 봄과 정말 잘 어울리는 곡을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그 곡은 바로 수 많은 작곡가들 중에
아주 아름답고 낭만적인 선율로 유명한 펠릭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입니다.

멘델스존은요 낭만시대 작곡가중 한 사람이에요.
또한 멘델스존은 거의 유일무이하게 "예술가는 가난하다" 라는
법칙이 적용되지 않은 사람이기도 합니다.
어린시절부터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일생을 그 누구보다
편안하게 살았거든요. 정말 부럽죠?
가정환경의 영향인지 그의 음악은 그의 일생처럼
아주 화려하고 행복한 분위기의 곡들이 참 많습니다.
일례로 결혼식때 나오는 "딴딴따다~~"
바로 결혼행진곡도 멘델스존의 곡이에요.

마찬가지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도 결혼행진곡처럼 화려하고 낭만적인 곡이에요.
이 곡은 브람스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함께 3대 바이올린협주곡이기도 하구요.
멘델스존은 이곡을 무려 6년에 걸쳐 작곡했는데요.
 들인 시간만큼 멘델스존의 작품 중 백미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혹자는 멘델스존이 바이올린 협주곡 하나만을 작곡했더라도
음악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명곡을 마침!! 바로 어제!! 3월 24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서울시향과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다가오는 봄의 기운도 느낄 겸 멘델스존의 바이올린협주곡도 들을 겸
예술의전당으로 설레는 맘을 안고 가게 되었는데요.

아래와 같은 상황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봄이라고 하기엔 너무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고 말았어요......
3월 말에 눈이오다니.....겨울이 다시 오려나 봐요...ㅠ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서트 홀은 음악을 통해 봄의 기운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어린 아이부터 바이올린 케이스를 들고있는 학생,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 할머님들까지

다들 무엇을 보고있는 것일까요?

바로 본 공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콘서트홀 로비에서 일본의 사상자를 추모하기 위한
작은 콘서트를 보고있는 것이었습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일본을 추모하는 정말 훈훈한 광경이었습니다.

연주 또한 훌륭했구요.

추모공연과 본 공연이 모두 끝난 뒤 오늘의 협연자인 스베틀린 루세브의 사인회가 열렸습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줄이 정말 길었답니다. 관객들 모두  공연에 만족한 듯한 표정이었어요.

객석은 빈자리 없이 꽉꽉 메워지고 연주자 사인회에도 이렇게 긴 줄이 생기고,
무엇보다 관객들이 연주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나라 클래식계의 미래도 밝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지금의 이런 성황은 한 순간에 이루어진것은 아니겠죠?
몇년 전만 하더라고 시향의 공연은 대다수가 초대권으로 이루어지고 연주실력도 지금보다
현저히 낮았습니다. 하지만 단원들의 기량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과
대중적이고 인기있는 프로그램을 선정하는등의 끊임없는 발전을 통한 성과가
지금의 시향, 한국 클래식계의 발전을 이끌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더 많은 발전을 이루어내 우리나라에도
독일의 베를린필하모니와 같은 오케스트라,
빈의 무지크페라인같은 세계적인 콘서트홀이 생겨났으면 합니다.

자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멘델스존 바이올린협주곡의 명반을 소개하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려합니다.


왼쪽에 있는 음반은 이다헨델의 연주이고 오른쪽의 음반은 이온보이쿠의 음반인데요
두 연주자 모두 많은 음반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멘델스존 바이올린협주곡은 이렇게 발매되었네요 ㅎㅎ

주관적인 제 생각을 말해 드리자면
이다헨델의 멘델스존은 좀 더 힘있고 화려한 연주,
이온보이쿠의 멘델스존은 좀더 부드럽고 감성적인 연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두 연주자의 연주 모두 들어볼만하고 특색있는 연주라
어떤 것을 선택하셔도 후회하지 않으실거라고 확신합니다.ㅎㅎ

비록 요즘 날씨가 꽃피는 춘삼월은 아니지만
멘델스존의 음악을 들으면서 봄향기를 느껴보시는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마음만큼은 분명 봄의 따스함으로 가득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그땐 정말 봄이겠죠?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글 ⓒ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 기자단 / 이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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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깊은 자아와 마주하는 음악, 재즈 - 홍세존

상상발전소/음악/공연 2011.03.23 11:38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노동요에서 시작된 재즈는 오늘날 세계적으로 흡수되어 현대에는 다양한 장르와 그에 따른 연주기법으로 보편적 정의를 내리기가 어렵다. 그래서일까? 우리는 유독 재즈에 대한 편견이 강하다. 어렵고 고급스러운 음악이라는 장벽이 가로막아 쉬이 접근하지를 못한다. 이러한 재즈를 수십 년간 몸담아 오며 전문 기획사를 이끄는 사람이 있다. 바로 홍세존 에반스 대표. 그를 만나 재즈와 한 발짝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홍세존 대표는 10년째 에반스라는 재즈 기획사 대표로 회사를 꾸려왔으며 그들이 설 수 잇는 공간 클럽에반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그 역시 현역 재즈 베이시스트로 활동하며 국제예술대학에서 교육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공연 문화공간인 클럽에반스는 2001년에 오픈했고 80퍼센트 이상이 재즈 공연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밖에 20퍼센트는 재즈와 비슷한 라틴음악, 탱고, 월드뮤직을 공연하는 장소이지요. 그 밖에 기획사를 통해 여러 재즈 팀들을 양성하고 있고요.”

그는 어렸을 적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꿈이 오직 하나였다. 여유롭지 않은 형편에서 음악 공부를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음악을 좋아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꿈이라는 것이 생겼고 차근차근 하나씩 서두르지 않고 현재도 꿈에 다가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기타를 시작으로 재즈 베이시스트의 길을 걸으면서 본격적으로 재즈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고요. 공연 클럽과 기획사, 교수 등 남들이 보면 이것저것 산만하게 많이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을 하루아침에 이룬 것은 아닙니다. 연주를 하다 보니 더욱 발전하고 싶은 욕구가 생겨 유학을 떠났고 연주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서 공연 클럽도 오픈했습니다. 이 길을 조금 더 먼저 나선 선배이기에 후진 양성을 본격적으로 하고 싶어 기획사도 만들게 되었지요. 한꺼번에 나열하니 많은 것이지, 이 모든 것들을 십 수 년의 단계를 밟아 지금에 이르게 되었답니다.” 

십 수 년 간 재즈를 해온 그에게도 재즈는 여전히 새롭고 흥미로운 음악으로 다가온다고.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재즈, 과연 홍세존 그가 생각하는 재즈는 어떠한 음악일까?

“시작은 미국이었고 흑인음악에서 출발해 1960년대 후반 여러 아티스트들에 의해 거듭나고 재즈를 연구할 수 있는 음악과 체계, 여러 가지 스탠다드적인 이론을 형성하면서 재즈가 흑인의 전유물이 아닌 글로벌한 음악으로 발전했습니다. 재즈에 대해 정의를 내린다면 ‘재즈하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다시 말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모든지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월드뮤직과 재즈가 결합되고 민속음악도 재즈와 많이 결합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재즈를  한마디로 말하면 도전적인 새로운 형식의 다양한 리듬을 합쳐서 즉흥연주를 통해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지요.”

끊임없이 제시하며 발전하는 직관적인 음악 

재즈의 역사를 살펴보았을 때 시작은 ‘노동요’이었다. 그런데 시대가 변하고 재즈가 발전하면서 고급스럽고 쉽게 접하기 힘든 음악이 되었다. 이러한 인식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그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아프리카 사람들을 유럽에서 노예로 강제 이민을 시키며 그들의 애환을 노래로 옮긴 것이 바로 블루스입니다. 유럽에서 들어온 여러 가지 양악기들을 흑인들이 연주하고 배우며 블루스가 발생했지요. 즉흥성의 연주가 특징이었습니다. 어떤 연구 가치가 있어서 연구하며 발전했다기 보다는 자기 개성으로 연주를 하며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연주를 통해 자기 자신을 표출하는 방식이다 보니 표현 또한 다양해 졌고요. 어렵게 연주하는걸 보여주는 사람, 듣는이가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연주하는 사람,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 등 다양한 부류가 있습니다. 그중에 어렵게 표현하는 사람들의 음악을 대중이 듣고 ‘어렵다’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개인적인 음악이기에 대중들이 어렵다라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대중음악시장에서의 재즈는 음반판매량 부분에서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음반시장이 전성기와 침체기를 거듭할 때도 재즈는 판매량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확실한 마니아층들로 인해 산업적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 장르라 할 수 있겠다. 그렇다고 저변확대에 대한 노력을 안 하는 것은 아니다.

“해외에서는 대중음악과 접목한 여러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재즈뮤지션들 또한 재즈적인 부분에서 일탈한 다양한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중 한 장르가 팝재즈이지요. 한마디로 들어보면 대중음악 같은데 배경은 재즈스러운 음악입니다. 재즈라는 건 다양한 대중음악과의 결합과 시도로 새로운 장르가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재즈가 대중화된다는 건 이미 재즈가 아니다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재즈는 ‘나’를 위로하고 내 마음을 보여주는 음악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기는 힘든 장르이거든요.“ 

이러한 재즈의 특성 때문인지 재즈음악은 대중매체에서 쉽사리 접하기 힘들다. 음반 시장에도 분명 싸이클이 존재했었다. 과거 1970~1980년대에는 트로트가 풍미했고 1990년대 에는 발라드와 댄스가 장악했었다. 그런데 우리 음악사를 돌아보았을 때 재즈가 붐업이 되었던 시기는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 대중과의 접점 모색이 힘든 것일까?

“재즈의 근본이나 기본은 대중과는 어찌 보면 상당히 무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중적인 재즈를 연주한다는 건 뮤지션의 마음먹기 따름이지요. 그런데 대체적으로 본인들이 좋아하는 것 위주로 연주하는 개인적인 음악입니다.” 

꾸준하게 재능과 열정을 지닌 재즈 뮤지션들을 양성하고 지원해 오고 있는 그는 아티스트의 자질 중 가장 중요하게 꼽는 점으로 ‘자기의 감성을 음악으로 구체화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오디션에서 테크닉적인 부분보다는 슬픔과 기쁨의 감정을 음악에 담아 표현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봅니다. 그 사람이 가진 생각과 느낌을 근거로 비전도 가늠해 볼 수 있거든요.” 

앞으로 재즈뿐만이 아닌 가요와 락 등 장르를 확장시켜 후진양성에도 힘쓸 생각이란다. 그에 대한 대답은 간단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 그게 바로 재즈이거든요. 그래서 재즈 팀만이 아닌 다양한 장르의 팀들도 양성하고 싶습니다. 저 또한 현직으로 계속 활동할 계획이고요. 60살이 넘어서도 계속 연주하며 뮤지션의 마인드를 갖고 살고 싶습니다.”

 

여전히 목마른 음악, 재즈

그에게 이루고 싶은 궁극의 가치에 대해 물어보자 먼 미래에 어떻게 되기보다는 오늘도 할 일이 많고 내일도 할 일 이 많은 현재가 행복하기에 이 행복이 꾸준히 이어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유명한 팀 보다는 인정받는 재즈 팀들이 많이 나와 꾸준히 좋은 음악을 일궈가는 것이 바람이라고.

“재즈는 대중문화의 중심이 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누군가 연주하고 있으면 누군가 더 어려운 걸 제시하고 발전하는, 영원히 어려운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어럽다’는 의미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이 ‘제시’되는 음악이라는 겁니다. 장르의 특성상 연구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힘든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변화무쌍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음악의 형식을 제시해주는 재즈, 그렇기에 사람들은 재즈의 매력에 빠지나 보다. 듣기 어렵다, 쉽다라는 표현보다는 나와 맞느냐 안 맞느냐의 차이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향후 5년 안에 전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이 한국에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할 정도로 음악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재즈. 10년 후 100년 후 계속해서 변화 발전하며 개개인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음악으로 사랑받기를 바란다.

글  최시내 ⓒ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 kocca.kr > 콘텐츠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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