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전성시대! 나는가수다의 인기 비결은?

상상발전소/방송영화 2011.04.05 16:27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최근 가장 큰 이슈를 몰고 다니는 방송프로그램으로 ‘나는 가수다’ 가 있습니다.
'나는 가수다’는 대한민국에 내로라하는 실력파 가수들이 차례로 라이브공연을 하고 일반인 심사단이
직접 투표를 해 탈락자를 가려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입니다.

최근 엠넷에서 방영한 ‘슈퍼스타K‘의 성공으로 많은 지상파까지 오디션․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데요.

사실 ’슈퍼스타K‘ 이전에도 우리나라에 많은 오디션․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이 있었답니다.



SBS 초특급 일요일만세 <<박진영의 영재육성 프로젝트-99%의 도전>> (2001)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박진영을 필두로 영재를 발굴해 육성하겠다는 명목 하에 어린 친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현재 원더걸스의 선예, 2AM의 조권이 발굴되었죠. 우리나라 오디션․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시초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큰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MBC 목표달성 토요일 <<악동클럽>> (2001)


전국의 고등학교에서 가수를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실제로 선발된 지원자들이 같은 이름의 그룹을 결성해 데뷔하여 활동하기도 했으나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이 외에도

m․net <<Let's Coke Play 배틀 신화>> (2005)
SBS <<슈퍼스타 서바이벌>> (2006)

등의 프로그램들이 있었습니다.

위 프로그램들의 경우 단기적 화제를 일으키긴 했으나 썩 높은 시청률을 내지 못했고 참가자들이 출연 후 바로 성공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슈퍼스타K’를 비롯한 가수 발굴 프로그램은 미국의 인기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이 그 원조 격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아메리칸 아이돌‘은 시청자와 심사위원들 앞에서 자신의 노래 실력을 뽐낸 뒤 순위를 가리는 미국 폭스 텔레비전의 연예인 오디션 프로그램입니다. 본래의 프로그램 형식은 오스트레일리안 아이돌(Australian Idol), 독일은 슈퍼스타를 찾습니다(Deutschland Sucht Den Superstar, DSDS) 등과 같이 영국(Pop Idol, 2001년)에서 차용하였으며, 2002년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9명의 우승자가 탄생하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각종 차트(특히 빌보드 차트)를 석권했으며, 막강한 미국 음반시장의 지원 속에 전 세계적으로 음악활동의 영역을 넓혔습니다. (출처: 위키백과) 이 외에도 대부분의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은 외국에서 모티브를 차용했고, 정식 라이센스를 구입하여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America's Nest Top Model                   도전! 슈퍼모델 KOREA


 

                    Project Runway (프로젝트런웨이)             프로젝트런웨이 KOREA



6월 방영을 앞두고 있는 tvn의 ‘코리아 갓 탤런트’도 폴포츠와 수잔보일을 배출한 ‘브리튼즈 갓 탤런트‘의 판권을 사와 제작되는 프로그램입니다.

                          BRITAIN'S GOT TALENT                  KOREA'S GOT TALENT



또한 MBC의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신입사원’은 회사 직원을 공개적으로 테스트하고 채용한다는 점에서 미국의 ‘Apprentice(어프렌티스)’와 유사합니다. ‘어프렌티스’는 부동산 거물 도널드 트럼프와 리얼리티쇼 제작가 마크 버넷에 의해 제작된 리얼리티쇼로, 참가자들이 16주에서 18주동안 연봉 25만달러의 인턴쉽을 쟁취하기 위해 경쟁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Apprentice (어프렌티스)                             신입사원


이처럼 수 많은 오디션․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로, ‘참가자격 제한 폐지’라는 원칙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오디션․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지원 자격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내 주변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내가 직접’ 참가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이 주목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할아버지, 아줌마, 어린이 참가자부터 장애를 가진 참가자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의 모습이 비쳐지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고, 연예인을 할 만큼의 외모가 부족할지라도 출중한 실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주는 감동 또한 인기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도전자들 간의 경쟁과 우정‘을 들 수 있습니다. 예선부터 본선에 이르기까지 많은 미션을 치르는 도전자들의 모습이 전부 공개되는 만큼, 그 과정에서 경쟁자들끼리의 치열한 경쟁 혹은 동고동락하면서 맺게 되는 관계와 우정 어린 모습들을 통해 리얼리티를 추구하고 그 속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로, ‘스토리텔링’을 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의 모습을 통해 도전자들의 인간적인 내면을 비추고 힘든 과거를 이겨내는 모습을 담아내 시청자들로 하여금 큰 감동을 자아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오디션․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은 화제를 끌고 많은 인기를 얻어 다음 시즌을 잇는 장수 프로그램으로 성공하기도 했으나, 흥행에 실패해 일회성 프로그램으로 끝났던 프로그램들도 많은 만큼 오디션․서바이벌 프로그램만의 문제점도 안고 있습니다.


 

첫째로 '공정성'의 문제입니다. 기존의 프로그램들은 심사위원과 연출진에 의해 결과가 판가름 났고, 정작 대중의 의견을 수렴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근 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는 MBC의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도 미션통과자 결정 과정에서 공정성의 문제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생방송 투표제’가 도입되었고 인터넷의 발달로 심사위원과 참가자들에 대한 시청자의 피드백도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둘째는 '도전자들의 프로그램 종영 후의 행보'입니다. 기존 프로그램의 참가자와 우승팀은 데뷔 후 큰 성공을 하지 못했고, 수 년의 연습생활을 거친 몇 명이 성공했을 뿐입니다. 프로그램 출연 직후 앨범이 큰 성공을 이루고 대가수로 성장한 ‘아메리칸아이돌’과는 대조적입니다. 케이블 시청률의 한계를 뛰어넘고 큰 성공을 이뤘던 ‘슈퍼스타K’의 참가자들도 방영 당시엔 많은 관심을 모았으나 실제로 공중파 출연의 한계와 mnet과의 계약, 기획사 문제로 향후 활동에 지장을 겪고 있습니다.


셋째로 '단조로운 포맷'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가수 발굴 프로그램은 기존 ‘아메리칸아이돌’에서 따온 모티브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오디션․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외국에서 모티브를 따오거나 판권을 사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 만큼, 우리나라의 독자적 오디션․서바이벌 프로그램 콘텐츠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최근 기존의 포맷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MBC의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은 기존 포맷에 ‘멘토 제도’를 도입해 실제로 음악적 성공을 거둔 멘토들의 가르침을 받고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MBC의 ‘나는 가수다’의 경우는 기존 포맷을 전혀 벗어난 프로그램입니다.
일단 일반인이 아닌 이미 음악성과 실력을 인정받은 가수들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식상한 포맷에서 벗어나 신선함을 줍니다.



첫 번째 공연에서 공정성을 가리는 대중 투표를 무시하고 탈락자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줘 비난의 목소리를 받기도 했으나, 다음 공연에서 완벽한 무대를 보이며 역시 가수는 실력과 노력으로 대중에게 감동을 전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했습니다.

아이돌그룹이 난무하고 의미 불명의 가사와 단기성이 짙은 반복적 멜로디가 팽배한 사회에 관중을 압도하는 진정한 실력으로 대중에게 크게 감동을 주며 가요계에 일침을 놓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특히 3월 27일 방송은 KBS의 예능강자 해피선데이의 시청률을 넘어서며 최근 음악보다는 비쥬얼과 화제성으로 승부하려는 가요계에 염증을 느낀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현 사회의 문제점을 찌르는 동시에 새로운 시도를 하는
오디션․서바이벌 방송콘텐츠가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글 ⓒ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 기자단 / 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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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억? 2천억? 현빈 효과를 아시나요?

상상발전소/방송영화 2011.04.01 10:35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잘 만든 콘텐츠 하나, 열 콘텐츠 부럽지 않다

지난 겨울 안방을 뜨겁게 달군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

‘사회 지도층’,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길라임씨는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나’를 비롯한
다양한 유행어부터 ‘장인이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만든’ 트레이닝 복까지 <시크릿 가든>의 인기는 대단했다. 드라마가 종영한 후에도 <시크릿 가든>에서 김주원 역을 맡았던 현빈은 각종 CF의 모델이 됐으며, 배급할 회사가 없어 개봉이 미뤄지던 현빈 주연의 영화 <만추>도 <시크릿 가든> 방영 후 CJ 엔터테인먼트가 배급 시장에 뛰어들어 원래 배급하려던 SBS콘텐츠허브와 경쟁을 하게 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iTunes에서 판매 중인 <시크릿 가든> 어플리케이션


<시크릿 가든>의 인기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O.S.T, 달력, 소설, 만화, 싸이월드 미니홈피
아이템(스킨, 미니미 등),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상품들부터 시작해서 방영 중에 10개 이상의 국가에 선판매 되어, 올해 미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에서 방영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또 <시크릿 가든> 콘서트가 열리기도 하고, 드라마를 기반으로 한 뮤지컬 제작 또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이렇게 <시크릿 가든> 라는 콘텐츠 하나로 창출된 경제적 효과는 무려 200억 + α이다.

이와 같이 요즘은 드라마 하나라는 콘텐츠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같은 모바일 • IT 분야로 진출하기도 하고, 소설이나 만화로 출간되기도 하며, O.S.T와 같은 음악 산업과 손을 잡기도 하며, 캐릭터 상품 분야로 진출해 큰 수익을 얻고 있다.



iTunes에 SBS콘텐츠허브가 제작한 드라마 관련 어플리케이션들



먼저, 방송, 영상 콘텐츠를 바탕으로 IT, 모바일 분야로 확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시보기 서비스나 예고편 미리보기, 현장 스케치와 같은 기능이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제작된다.
SBS의 경우, <아테나>, <마이더스>, <싸인>, <시크릿 가든>, <대물>,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자이언트>, <나쁜 남자> 등 드라마 위주의 어플리케이션을, MBC의 경우, <위대한 탄생>, <부엉이>와 같은 예능프로그램 위주의 어플리케이션을 내놓았다.
KBS의 경우, <그들이 사는 세상>을 어플리케이션으로 제작해, 휴대기기 안에서 VOD 영상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아이템



두번째로, 방송 콘텐츠를 싸이월드 미니홈피 아이템으로 변형시킨 예이다. 콘텐츠에 나오는 장면을 이용해 미니홈피 스킨, 장식고리, 플래시콘, 미니미 등으로 콘텐츠를 접한 소비자들이 이러한 상품들을 구매하게 이끌어 더 큰 수익을 얻는다.



음원사이트의 국내드라마 O.S.T



또, 최근 드라마나 영화 모두 제작할 때 O.S.T에 제작비를 많이 할애할 정도로 방송, 영화 콘텐츠에서
음악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영상 콘텐츠에 삽입된 음악 콘텐츠로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경우도 있고 음원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한다.

작품 전체의 음악들을 감독하는 음악 감독들도 드라마 O.S.T로 콘서트를 여는 경우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꽃보다 남자>, <장난스러운 키스>, <드림하이>, <시크릿 가든>과 같이 드라마 출연진과 O.S.T를 부른 가수들이 모여 작품에 대한 토크쇼와 콘서트를 갖는 공연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러한 공연은 작품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때 프로모션의 목적으로 열리기도 한다.



<시크릿 가든>을 만화로 제작



그동안은 만화를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으로 재생산되었다.
하지만 최근 <시크릿 가든>, <마이 프린세스>의 경우에 3차원적인 영상 콘텐츠를 영상만화라는 2차원적 공간으로 변형시키기도 했다. 또한, 초록뱀 미디어는 이준기 주연의 <일지매>를 게임과 애니메이션, 뮤지컬까지 다양한 분야로 콘텐츠를 발전시키기도 했으며, <대장금>도 <장금이의 꿈>이라는 애니메이션으로 변형시켰고, 또 그 콘텐츠를 이용해 다양한 캐릭터상품까지 발전시켰다.



드라마 <일지매>를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 개발



<대장금>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그에 맞는 캐릭터상품 개발



이렇게 하나의 콘텐츠가 다양한 산업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경제적 이익을 창출해내는 이러한 전략을 OSMU(One Source-Multi Use) 전략이라고 한다. 미디어 기업이 다루는 콘텐츠 상품은 다른 기업과는 다른 비즈니스적 특성을  갖기 때문에 OSMU 전략이 가능한 것이다.


미디어 콘텐츠는 많은 사람이 같은 재화를 소비해도 편익이 줄지 않고, 또 배제되지 않는 공공재적 특성을 갖는다. 또한 미디어 산업은 규모 생산된 콘텐츠의 시장을 확대한다고 해도 시장확대에 소요되는 비용보다 해장시장의 순익이 더 큰 규모의 경제성을 보인다.
그리고 콘텐츠는 변형과 재가공이 가능하므로, 연관 상품을 생산하여 공동으로 판매함으로써 얻는 효율성이 증가하는 범위의 경제성과, 또 위의 경우들과 같이, 동일한 콘텐츠를 다양한 서비스로 제공하는 통합의 경제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미디어 콘텐츠의 특성 때문에 잘 만들어진 콘텐츠 하나가 창출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는 어마어마하다. 경제적 효과를 넘어서, 하나의 콘텐츠와 그에 따른 부가적인 상품과 서비스들의 파급 효과는 국내를 넘어서 전세계로 향하고 있다.


<시크릿 가든>의 파급 효과에 대해 SBS콘텐츠허브 관계자는 “드라마 자체 파워를 지닌 2차 저작물 시장이 활성화되는 이러한 구조는 해외에서는 이미 일반화된 모델”이라며 〈시크릿 가든〉은 기획 단계에부터 제작사와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콘텐츠 소비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처럼 거대한 효과를 일으키긴 위해서는 잘 짜여진 콘텐츠와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따라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힘 써야 하지 않을까.


글 ⓒ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 기자단 / 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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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TV&FILM 페스티벌을 아시나요?

상상발전소/방송영화 2011.03.29 10:07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뉴욕 TV&FILM 페스티벌은
한국의 '대한민국방송대상'과 같이 권위있는 국제방송대상 중 하나입니다.

1957년에 시작된 뉴욕 TV 페스티벌은 세계 최고 미디어 페스티벌의 하나로
뉴스, 다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 등 12개 부문에 걸쳐 시상합니다.
이 시상식은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발굴하고자 하는 취지로 창설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해피투게더-프렌즈, 전설의 고향 등 여러 부문에서
높은 성적으로 수상했던 적이 있습니다.

제 37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이번 2011년 4월 12일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뉴욕 TV&FILM 페스티벌’에
본선 진출 작품은, 어떤 작품일까요?


미니시리즈 부문의 KBS 드라마 ‘추노’ 와 다큐드라마 부문의 특집 뮤지컬 다큐멘터리 ‘서울의 달밤’, 문화적 이슈 부문의 MBC ‘아마존의 눈물’, 자연과 야생 부문의 ‘라이온퀸’,
가족 프로그램 부문의 SBS 휴먼 다큐멘터리 '승일 스토리-나는 산다.’
프로그램이 각각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우리나라 본선 후보 작품들은 어떤 프로그램들이고,
또 어떤 이유로 세계인들의 호평을 받았는지 살펴볼까요?


KBS 드라마 '추노'

KBS ‘추노’는 17세기 조선 민초들의 생생한 삶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추구기 위해
국내 최초로 레드원 카메라를 사용하여 완벽한 영상미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 속 색감을 잘 표현해 강한 흡입력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옛 신분제도의 아픔을 해학적인 대사와 표현으로 풀어나간 점을 높이 살 수 있습니다.
추노는 ‘2010 아시아 TV어워즈’ 드라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도 수상해
명실상부 명품 드라마로 손꼽힐만 합니다.



뮤지컬 '빨래'

'서울의 달밤’은 “추석에도 왜 그들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할까?” 라는 신선한 시각에서 접근해,
실제 뮤지컬 공연 속 이야기 틀을 중심으로 풀어나간 특집극입니다.

서울 살이의 애환을 담은 뮤지컬 ‘빨래’는,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작사상과 극본상을 수상하였으며
천 만 관객에게 작품성을 인정받은 창작뮤지컬입니다.
뮤지컬 공연실황과 그 무대를 실제 서울 하늘 아래로 옮겨 촬영한 영상은,
꿈 많은 이 시대의 청춘들의 현실 이야기를 극 속에 잘 녹여내었습니다.
특히 뮤지컬 주인공들과 비슷한 상황의 실제 주인공들이 바라보는 시선을 이용한 교차편집은,
음악적 요소를 통해 풍부한 감성을 더욱 이끌어냅니다.
그들은 최저임금, 직장생활, 차별 등 현실의 장벽에서 때로 좌절합니다.
외로운 꿈을 마음 편히 놓아버리고 싶지만, 결국 그들을 응원하고 이끄는 건
그 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돌아보면 누구 하나 서울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서울에 사는 모든 사람이 떠도는 시대가 아닐까요."
- KBS 서울의 달밤 나레이션 -


KBS '서울의 달밤' 中 빨래 OST



뮤지컬 다큐멘터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된 형식의 다큐멘터리입니다.
그만큼 무척 흥미롭고 신선합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뮤지컬을 통해 경쾌하게 터치한 점은
휴먼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또한 빠른 전개와 리듬감 넘치는 화면 구성은 프로그램의 주제를 명확하게 보여주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MBC ‘아마존의 눈물’은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윽고 20%를 넘는 시청률로 화제를 모았으며, 2010년 가장 큰 문화적인 이슈의
한 카테고리가 되었습니다. 생명을 다루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프로정신을 발휘한 프로듀서와
촬영팀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MBC '라이온 퀸'

'라이온 퀸’은 세렝게티의 철저한 모계사회의 사자가족 이야기입니다.
치열한 암사자들의 끈질긴 생명력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생후 하루된 새끼사자의 육아와 성장과정을 밀착 촬영해 국내 다큐멘터리는 물론
해외 다큐멘터리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장면을 담아냈습니다.
또한 뼈 씹는 소리, 초원을 걷는 발자국 소리를 생생한 사운드로 전달해
시청자로 하여금 눈과 귀를 만족하게 했습니다.



 SBS '승일 스토리'

SBS ‘승일스토리-나는 산다’는 8년째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인 전 프로농구 코치
박승일씨와 함께한 322일간의 이야기입니다.
1990년대 최희암 감독의 연세대 농구팀에서 멋지게 활약했지만,
지금은 스스로 몸을 일으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채 병상에서 투병 중입니다.
그는 미세한 눈꺼풀의 움직임을 이용해 루게릭병의 고단한 일상을 기록해 나갔습니다.
희귀 난치병 환자들을 초대해 희망을 전하는 그의 노력이 가슴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이 5개의 작품들은 평범하지만 우리들의 정서가 담긴 특별함이 보입니다.
세계인들의 날카로운 시선을 사로잡은 영상미와 캐릭터, 스토리텔링은,
또 하나의 가능성과 콘텐츠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들의 관심과 사랑도 필요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프로그램의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글 ⓒ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 기자단 / 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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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와 라푼젤의 공통점!?

상상발전소/방송영화 2011.03.24 16:29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올드보이(Oldboy)와 라푼젤(Tangled)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둘 다 극장에 개봉된 영화라는 점과 전반적인 스토리 전개의 틀이 같다는 점입니다.
두 영화 모두 주인공이 오랫동안 어딘가에 갇혀 있다가
해방되어 무언가를 찾아가고 종국에는 신체의 일부분이 잘려나간다는 틀을 가지고 있죠.


출처-네이버 영화


차이점도 있습니다.
올드보이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고 라푼젤은 전체 관람가 등급이라는 점이죠.
또 올드보이가 실사영화라면 라푼젤은 애니메이션(Animation)입니다. 
 


애니메이션은 만화나 인형을 생동감있게 촬영하는 영화입니다.
3D 기술의 발전에 따라 그 현실감은 더욱 깊이가 있어졌죠.
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특징은 실사영화로 구현하기 어려운 캐릭터를
창조하는데 용이하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예로 동물이나 사물의 의인화를 들 수 있습니다.
라푼젤의 캐릭터 파스칼과 맥시머스가 이와 같은 경우죠

 

출처 - http://www.rapunzelmovie.co.kr 라푼젤 한국 공식페이지 Downloads


 

라푼젤에서 카멜레온이 주인공의 깜찍한 친구로
말이 왕국의 용맹한 전사이자 사랑의 큐피트로 등장합니다.
이 뿐이 아니죠. 슈렉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종족이나 장난감이 의인화되어

주인공이 되고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출처 - 슈렉 공식사이트 http://www.shrek.com/Downloads, 네이버 영화



동물이나 사물의 의인화라는 특징은 여러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우선 동물이나 사물(일상적 사물로 시계나 자동차 같은)은 국가적, 문화적 벽을 쉽게 허물 수 있죠.
(돼지라는 동물은 미국이고 우리나라고 그냥 돼지죠. 울음소리만 Oink와 꿀꿀로 다를 뿐)때문에
세계로 진출할 때 가장 큰 장애물인 타문화의 거부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게임이나 캐릭터 용품 등의 다양한 활용 역시 가능합니다.
이처럼 하나의 콘텐츠가 씨앗이 되어 여러 방면의 가지로 뻗어나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흔히 OSMU(One Source Multi Use)라고 합니다.
물질적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가 콘텐츠 개발에 힘써야 한다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이 OSMU의 극치라고 할 수 있죠.


앞서 예를 든 세계적이고 유명한 애니메이션들은 모두 미국의 사례입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애니메이션이 갖는 국제적 존재감은 거의 없습니다.
최근 뽀로로와 빼꼼이 약진하고 있으나 전부 아동이 타겟이라는 점에서 한계를 갖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하지만 가능성은 분명히 있습니다!

올드보이가 보여준 세계적 스토리텔링 능력이 있고 뛰어난 애니메이션 기술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애니메이션 기술력은 미국이나 일본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
그렇다면 무엇이 절실할까요?

바로 관심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은 만화나 애니메이션이라 하면 일차적으로 아이들이나 보는 것,
비교육적, 오타쿠 등을 떠올리며 외면합니다. 그러나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애니메이션은 무엇보다
큰 국력이 될 수 있으며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관심 받고 싶어요 ~


덧1. 
한국콘텐츠진흥원에는 만화/애니/캐릭터와 관련하여
다양한 지원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래 슬라이드를 참고해 주세요.
2011년 한콘진에서 지원하는 사업에 대한 내용입니다. ♡


2011년도 콘텐츠지원사업 설명회_발표자료집
View more presentations from Se Young Seo




덧2.
올드보이는 동명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지만 갇혔다는 설정과
군만두라는 디테일을 차용했을 뿐 전혀 다른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습니다.
라푼젤도 동화 속 갇혀있는 머리 긴 공주라는 것만 빌렸죠 ^^ 

덧3.
마지막은.. 관심받고 싶은 마음을 담아 개그콘서트 선생김봉투의
홍인규님을 그린 것이온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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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해요....



글 ⓒ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 기자단 / 서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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