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2일 월요일, 드디어 KBS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드라마 시작 전부터 티저 포스터와 동영상을 통해 국민남동생과 여동생인 박보검과 김유정이 보여주는 알콩달콩 환상 케미는 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사진 1. <구르미 그린 달빛> 공식 포스터


하지만 <구르미 그린 달빛>은 시작일 뿐! 일주일 뒤 829에 시작하는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10월 방영 예정인 <사임당, 빛의 이야기>가 더위에 지친 시청자들 곁으로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찾아옵니다. 이미 20%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주말 드라마 <옥중화>까지 올가을은 다양한 사극으로 인해 더욱 풍성해질 것 같습니다.

 

올가을, 새롭게 시작하는 사극들을 가을과 관련된 키워드를 통해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을 하늘에 두둥실 떠오른 쟁반같이 둥근 달이, 그것도 두 개씩이나 한꺼번에 월화드라마를 통해 떠오릅니다. 동시간 시청률 경쟁을 벌이게 된 <구르미 그린 달빛><달의 연인- 보보경심려>은 여러 가지로 공통점이 많습니다. 그중에 가장 먼저 제목에 들어간 이란 단어가 눈에 뜨입니다. 201240% 넘는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했던 <해를 품은 달>에도 제목에 이란 단어가 들어갔던 것은 단지 우연의 일치일까요? 

 

하지만 <구르미 그린 달빛><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의 의미는 많이 다릅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속 구름은 백성, 달빛은 군주를 뜻한다고 합니다. 백성의 뜻으로 그려낸 군주라는 의미로, 왕권이 약해진 조선 순종 시대를 배경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날라리 왕세자지만, 안으로는 자신과 조선의 미래를 위해 내실을 다지고 있는 세자 이영을 통해 그려질 군주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사진 2.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공식 포스터

 

달그림자가 태양을 검게 물들인 개기일식이 일어나던 날, 고려의 4황자 왕소(이준기)21세기 여인 고하진’(아이유)의 영혼이 고려 소녀 해수를 통해 만나게 됩니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은 천 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운명적 만남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됩니다.

  


<구르미 그린 달빛>,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 그리고 <사임당 빛의 이야기>는 우리 역사 속의 실존 인물을 주인공으로 합니다.

 

사진 3. <구르미 그린 달빛> 공식 포스터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이 연기하는 효명세자 이영은 순조 임금의 맏아들입니다. 4세에 세자에 책봉된 후 19세에 건강이 악화된 부왕 순조의 명으로 1827년 대리청정을 시작합니다. 당시 정권을 장악하고 있던 외척세력인 안동 김씨에 맞서 야심찬 개혁정치를 단행하여 1830년 완전히 국정을 장악하게 되지만 개혁정책이 추진되기 전 안타깝게도 22세란 젊은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사진 4.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공식 포스터

 

억울하게 노비가 된 사람들을 풀어주는 노비안검법과 누구에게나 공평한 관리 등용의 문을 연 과거제도의 시행, 관복 제정을 통해 왕의 권위를 세우는 등 고려 광종이 왕권 강화를 시행했던 정책들은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에서 이준기가 연기하는 왕소는 태조 왕건의 넷째 아들로 고려 제4대 황제 광종이 됩니다. 광종은 준수한 외모에 영리하고 부드러우면서 기회 포착력이 강했던 외유내강의 인물로, 호족을 비롯한 공신들을 제거하여 왕권과 고려의 기틀을 다진 피의 군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5. <사임당, 빛의 이야기>


아들 없는 집안의 다섯 딸 중 둘째 딸로 태어나 48세라는 길지 않은 삶을 살다 간 신사임당은 위대한 학자이며 정치가였던 율곡 이이의 어머니이자 현모양처로 많은 사람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임당은 현모양처 이전에 시와 문장, 그림과 글씨에 능했던 예술가였습니다. 1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이영애는 <사임당, 빛의 이야기>에서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 서지윤과 신사임당의 12역을 맡아 조선시대 천재 화가 신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연기합니다.



사진 6.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티저 포스터

 

고려 소녀에 빙의된 21세기 여인과 운명적 사랑을 나누는 황자 이준기는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를 통해 거친 남성미와 모성애를 자극하는 상반된 매력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특히 아이돌 엑소의 멤버 백현, 모델 겸 배우 남주혁, 지수, 홍종현, 김산호, 윤선우 등 이준기를 포함해 요즘 가장 핫한 여덟 명의 남자들이 연기하는 고려 황자의 서로 다른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큰 재미를 줄 것입니다.

 

사진 7. <사임당, 빛의 이야기> 송승헌

 

<사임당, 빛의 이야기>에서 송승헌은 어린 시절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평생 사임당만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는 이겸을 연기합니다. 기존의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변치 않는 사랑을 지켜내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조선 선비 송승헌의 변신에 올가을도 많은 여심이 갈대처럼 흔들릴 것입니다.

 

사진 8.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2회 방송만으로도 <구르미 그린 달빛> 속 박보검의 미소는 이미 대한민국 누나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이전 작품 <응답하라 1988>에서 보여주었던 순정파 착한 청년은 온데간데없고, 장난기 가득 한 능청 연기로 유쾌한 사극 로코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은 최초로 중국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로 한국과 중국에 동시 방송이 됩니다. 2006년 책으로 출간된 <보보경심>을 원작으로 하며, 이미 2011년 중국 후난 위성TV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국민 드라마'로 불리며 사랑받았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끈 중국 콘텐츠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이번 시도가 우리나라와 중국 시청자들에게 어떤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될 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와 함께 100% 사전 제작되어 방송되는 <사임당, 빛의 이야기> 또한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에서 동시 방영될 예정입니다. 이미 중국을 포함해 총 11개국에 선판매되는 등 <태양의 후예>를 잇는 또 한 편의 한류 드라마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 경제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가져온 직간접적 경제효과가 1조원을 넘는다고 합니다. 올가을,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 사극들이 가져올 풍성한 결실을 기대해 봅니다.

 

 

사진 출처

사진 1, 3. KBS <구르미 그린 달빛> 홈페이지

사진 2, 4, 6.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페이스북

사진 5, 7. Group8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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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익숙함과 새로움은 한 끗 차이, 드라마 <닥터스>의 매력포인트!

상상발전소/방송영화 2016.08.22 13:25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지구 반대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전해지는 올림픽 소식들로 한창 뜨거운 요즘입니다. 하지만, 드라마 마니아들에게는 조금 힘든 시기일  같기도 한데요. 버닝하던 드라마는 결방되기 일쑤고, 함께 드라마 얘기를 꽃피우던 친구들마저 모두 스포츠 소식에 빠져있기 때문이죠그런데, 시기에 자체최고시청률을 갱신하며 전국민적 인기를 증명한 주중 드라마가 있습니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주인공인데요. 시청률 20% 눈앞에 두고 오랜 기간 고르기를 거듭하던 <닥터스> 리우 올림픽이 한창이던 저번 월요일, 드디어 목표하던 시청률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이후로도 계속 20%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반짝인기'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도 했고요.

 

사진 1. 드라마 <닥터스> 공식 포스터

 

사실 새로운 시도들이 가득한 다른 주중 드라마들과 달리, <닥터스> 다소 고전적인 드라마라고 있을 텐데요. 최근 많은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들에 비해 조금은 소소하기도 하고, 드라마 내용 극적인 설정이나 시놉시스는 왠지 모르게 낯익은 느낌이 들기도 하죠. 그런데, <닥터스> 시청자들은 "뻔한 같으면서도 새롭다" 입을 모아 말합니다. 역시도 그렇습니다. 분명 결말은 내가 아는 내용일 같은데, 드라마를 보다 보면 어느새 빠져있거든요. 같은 하지만 다르고, 뻔한 같지만 새로운 드라마 <닥터스> 매력 포인트는 과연 무엇일까요?

 


드라마 <닥터스> 가장 매력은 역시, 드라마를 이끌어 나가는 캐릭터들입니다. 시청자는 더이상 캔디형 여주인공, 또는 신데렐라형 여주인공에 열광하지 않습니다. 남성과 동등한 위치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 나가는 당찬 여성 캐릭터를 원하죠. <닥터스> 이런 시청자들의 바람에, 정확하게 부합합니다. 주인공 유혜정(박신혜 ) 어느 순간에나 당당하고, 자신감이 가득합니다. 심지어 부당하게 징계를 받는 순간에도 굽힘이나 비굴함 없이 당당하죠. 중에서 의사로 등장하는 유혜정이 병원에서 조폭들 여러 명을 순식간에 제압하는 장면으로 드라마가 시작한 것은, 다분히 의도적입니다. 주인공의 능력과 당찬 성격을 제시함으로써 여성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하는 동시에, 캐릭터에 빠져들게 하는 것이죠. 또한, 시원시원한 유혜정의 성격 덕분에 드라마 스토리라인도, 러브라인도 지지부진하지 않고 시원하게 흘러간다는 보너스 매력입니다.

 

사진 2. 조폭을 가볍게 제압하는 유혜정(박신혜 ).

<닥터스> 이제까지와는 조금 다른 여주인공 캐릭터를 제시하면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른 주연 캐릭터 정윤도(윤균상 ), 진서우(이성경 ) 입체적 성격으로 설정한 역시 돋보입니다. 드라마 초반, 정윤도는 까칠함과 완벽주의로 무장한 캐릭터였습니다. 한편, 진서우는 유혜정에 대한 열등감에 사로잡힌 캐릭터였죠. 자칫하면 '욕먹는 역할' 낙인 찍혀 버릴 있었던 인물은,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결국 정윤도는 다른 남자주인공 홍지홍(김래원 ) 브로맨스를 형성하며 훈훈함을 선사하기도 하고, 조연 캐릭터들과 엮이면서는 한없이 당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죠. 진서우 역시 자신을 압박하던 부모님의 그늘과 유혜정에 대한 열등감에서 차차 벗어나,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입체적 캐릭터를 제시한 덕분에, 드라마 <닥터스> 주연 캐릭터들은 모두 호감형입니다. 명의 여자 주인공 명은 선한 역할, 명은 악한 역할로 제시하던 기존의 드라마와 달리, <닥터스> 주연 캐릭터는 누구 하나 미워할 없고, 누구에나 공감할 있게  것이죠. 드라마 초반만 해도 뻔해 보였던 주연 캐릭터들은 이렇게 조금씩 변화하며, 진부함을 벗어던지고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 사진 3. 진서우(이성경 ), 정윤도(윤균상 ).

인물은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였고, 비호감 캐릭터에서 호감 캐릭터로 거듭났다.

 


이렇게 매력적인 인물들이 그려가는 따뜻한 스토리라인 역시 드라마 <닥터스> 인기 요인 하나입니다. <닥터스> 시놉시스와 예고편이 차례로 공개되면서, 일각에서는 "의사 가운을 입고 연애하는, 전형적인 한국 드라마"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닥터스> 비판을 거르지 않고 받아들입니다. 분명 병원을 배경으로 하는 신경외과 의사들의 이야기지만, 환자를 대하는 시간만큼, 유혜정과 홍지홍이 사랑하는 장면을 보여주죠. 그리고 우리는, 사랑 이야기야말로 가장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자아낼 있는 보편적인 소재임을 알게 됩니다. 실제로 드라마 <닥터스> 동영상 클립 조회 수를 살펴보면, 촌각을 다투는 긴급한 수술 장면보다는 유혜정과 홍지홍이 그려내는 달달한 영상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명대사 역시, 홍지홍이 13 만에 만난 유혜정의 근황을 확인하는 내용이었죠. "결혼했니? 애인 있어? 됐다 그럼."으로 이어지는 3연타 대사가 그려진 영상 클립은 일찌감치 백만 조회 수를 넘기며, 시청자가 원하는 스토리 방향을 제시했는데요. 시청자는 사람이 앞으로 그려갈 사랑 이야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겁니다. "의사 가운 입고 연애하는 드라마", 맞습니다. 그리고 이게 바로 <닥터스> 인기 요인이죠.

 

▲ 사진 4, 5. 병원에서 계속 마주치며, 연애를 이어가는 유혜정(박신혜 )-홍지홍(김래원 ) 커플.

"의사 가운 입고 연애하는 이야기" 시청자들은 빠졌다.

 

영상 1. 13 만에 의사로 재회한 주인공.

해당 영상은 현재 조회수 150만을 넘어서며, 사람의 멜로 라인에 대한 시청자의 높은 기대감을 증명했다.

 

드라마 <정도전> 정현민 작가는 올해 7 CKL에서 열렸던 <역발상 토크 콘서트>에서, "드라마 대본은 쉽게 써야 한다" 이야기한 있습니다. 그리고 <닥터스> 지론에 정확히 부합합니다. 아직 방영 중인 드라마지만, 시청자들은 이미 결말을 알고 있습니다. 결국 유혜정과 홍지홍은 사랑을 이룰 것이고, 의사로서도 성공할 겁니다. 또한, 극중 악역으로 등장하는 진명훈 원장(엄효섭 ) 그의 아버지 진성종 이사장(전국환 ) 합당한 벌을 받게 거예요. 그런데, 결말을 알고 있어도 시청자는 드라마에 열광합니다. 오히려, 마음 편하게 드라마를  있어 좋기도 합니다. 치열한 하루를 보내고 나서, 편안한 마음으로 드라마를 보며 휴식을 취할 있으니까요. 또한, 정해진 결말로 흘러가는 드라마이기에 새로운 시청자가 쉽게 유입될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드라마 중반부, 또는 어느 순간부터 보더라도 캐릭터와 스토리 파악이 수월하기 때문이죠. 이렇듯, 드라마 <닥터스> 약점이 있었던 '뻔함' 장점으로 극복해내며, 혁신적이지는 않지만 편안하고 친근한 드라마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닥터스> 사전제작 드라마가 아니기에, 촬영과 방송이 동시에 진행 중인데요. 촬영과 편집이 다소 촉박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장 최신의 색감을 담아낼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죠. 덕분에 <닥터스>에는 우리가 지금, 현실에서 느낄 있는 한여름의 색채가 가득합니다.

 

봄에 돋아난 어린잎들이, 여름에는 한층 푸르러지기 마련인데요. 드라마는 자연이 선사하는 초록색을 효과적으로 활용합니다. 따라서 <닥터스> 관통하는 색감은 단연, 초록색입니다. 의사인 유혜정과 홍지홍은 주로 병원 산책로에서 데이트하고는 하는데요. 덕분에 사람이 데이트하는 장면의 배경은 온통 풀빛입니다. 유혜정과 홍지홍이 달리기 시합을 하다가 지쳐서 나란히 눕는 역시 푸른 잔디가 가득한 학교 운동장이었죠. 애초에 공개되었던 주인공의 등장인물 사진 역시, 푸르른 신록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이었고요

 

사진 6. <닥터스> 스틸컷에 가득한 연두색 색감

 

사진 7. 푸른 빛이 가득한 홍지홍의 내부

 

뜨거운 여름 햇살과 드라마 조명이 더해지면서 <닥터스> 매력적인 초록빛을 조금 밝고 환한 연두색으로 담아냅니다. 덕분에 드라마의 분위기는 한층 밝아지고, 주인공의 사랑에는 싱그러운 느낌과 풋풋한 느낌이 덧입혀지죠. 또한, 초록빛에 푸른 빛의 조명이 더해지면 <닥터스> 담아내는 밤의 색감으로 거듭납니다. 특히, 사람이 밤에 방문하는 홍지홍의 집은 푸른 빛이 감도는데요. 지홍의 현관 쪽에 위치한 나무가 뿜어내는 초록빛과, 파란색의 조명들 때문이죠. 이러한 색감 덕분에, 홍지홍의 집에서 주고받는 주인공의 대사와 행동에는 새벽 같은 신비로움과 아련함이 더해집니다. 마치 한여름 밤의 꿈처럼 말이죠. 한낮을 사로잡은 연두색 색감과 밤을 지배하는 신비로운 푸른 , 일관성 있는 조명으로 인해 전체적인 드라마 영상에 통일성이 더해지는 효과가 있기도 합니다. 효과적인 빛의 활용, 그리고 감각적인 연출에서 비롯된 독특한 영상미는 <닥터스> 인기를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차이로 많은 것이 달라집니다. <닥터스> ' ' 훌륭하게 메우며, 기존의 드라마와는 다른 <닥터스>만의 존재감을 달간 훌륭하게 과시했습니다. 익숙한 보였던 시놉시스를 완성도 높은 영상물로 선보인 <닥터스>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리우 올림픽 기간에도 정상 방송을 거듭하며 시청자의 환영을 받아온 <닥터스>였지만, 16 화요일 결방만은 피하지 못했는데요. 아쉬움을 표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에 따라, 22일 월요일에는 <닥터스> 18·19회가 연속 발송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제 결말만을 남겨놓고 있는 드라마 <닥터스> 그동안 시청자를 사로잡아온 장점을 바탕으로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있기를 바라며, 시청자로서 응원하겠습니다.


사진 영상 출처

사진. SBS <닥터스> PD노트

영상. NAVER TV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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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혹은 거짓? '덕혜옹주'와 '인천상륙작전' 속 역사적 사실은?

상상발전소/방송영화 2016.08.18 13:5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뜨거운 여름, 이럴 땐 시원한 영화관에서 잠깐의 피서를 즐기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최근 후끈한 예매 열기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덕혜옹주''인천상륙작전'! 두 영화 모두 실제 역사를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인데요영화를 보다 보면, 아니면 영화를 보고 나서 드는 '과연 실제 역사에서도 그랬을까?' 라는 궁금증! 지금부터 영화 속 내용과 실제 역사를 비교해서 살펴보겠습니다.

 


▲ 사진 1. 영화 <덕혜옹주> 포스터

 

13살 어린 나이에 강제로 일본으로 끌려갔던 덕혜옹주(손예진). 고국 땅을 그리워하던 그녀에게 어린 시절 친구 김장한(박해일)이 나타나고그녀가 영친왕 망명 작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 사진 2. 비운의 황녀 덕혜옹주(손예진)

 

역사 속에서는

 

고종이 회갑을 맞은 1912년 덕수궁에서 덕혜옹주가 태어납니다어머니는 소주방 나인 출신으로 고종의 후궁이 된 복녕당 양 씨입니다덕혜옹주가 5살 되던 해에 고종은 덕수궁의 준명당에 그녀를 위한 유치원을 만들었는데요행여 어린 그녀가 놀다 다칠까 걱정했던 고종은 건물 바깥에 난간을 설치하는 등 딸바보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옹주의 나이 8살 때 고종이 승하하면서 그녀는 일제의 강한 통제를 받기 시작합니다.

조선 황실의 흔적을 지우고 싶어 했던 일제는 그녀를 일본 거류민이 세운 소학교에 입학시켰습니다급기야 옹주의 나이 14, 일제의 압박에 그녀는 일본 유학길에 오르게 됩니다.

 

▲ 사진 3. <덕혜옹주> 스틸컷

 

일본에 간 그녀는 오빠인 영친왕의 집에서 지내며 여자학습원에 다녔습니다그녀는 일본에서 항상 보온병을 들고 다녔는데요어린 나이에 아버지 고종의 죽음을 겪은 그녀는 독살을 의식하고

자신이 준비한 물만 마시기 위해 보온병을 들고 다닐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녀는 1931년 대마도 백작 소 다케유키와 정략결혼하게 되는데요애꾸눈에 키가 작은 추남이라는 소문과는 달리, 그녀의 남편은 미남에 동경대를 졸업한 엘리트였다고 합니다결혼 1년 후 외동딸 정혜를 낳은 그녀가 잠깐 행복한 결혼 생활을 했다는 추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 사진 4. 김장한(박해일)과 만난 덕혜옹주(손예진)


하지만 그녀의 행복은 길지 못했습니다어린 나이에 겪은 부모의 죽음, 타국에서의 외로운 생활 등으로 지친 그녀는 결혼 후 조현병에 시달렸기 때문입니다.남편인 소 다케유키는 일제가 패망하자 더는 경제적으로 그녀를 감당할 수 없게 되었고결국 옹주는 그와 이혼합니다.

 

1945년 광복을 맞은 대한민국에 돌아오고 싶어했던 그녀는 계속 귀국을 시도했지만 당시 황족의 존재에 부담을 느끼던 이승만 정부에서는 그녀의 귀국을 거부합니다1956년 외동딸마저 잃은 덕혜옹주는 마침내 196237년 만에 꿈에 그리던 고국에 돌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창덕궁 낙선재에서 말년을 보내던 그녀는 1989년 파란만장했던 삶을 마칩니다.

 

영화 속에서는

 

 ▲ 사진 5. 일본 유학길에 오르는 덕혜옹주(아역 김소현)

 

영화 속에서 덕혜옹주는 광복 후 조현병에 시달리기 시작하는 것으로 묘사됩니다하지만 실제 역사에 따르면 그녀는 어머니인 귀인 양씨가 죽은 후 18세 때부터 조현병 증상을 보입니다그리고 영화에서는 덕혜옹주가 일본에 간 뒤 한 번도 조선에 오지 못한 것으로 나오지만실제로는 어머니의 장례 때문에 잠시 귀국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 사진 6. 덕혜옹주의 조력자 김장한(박해일)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묘사되는 김장한그는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이 맞을까요? 정답은 YES! 맞습니다김장한은 실제로 고종이 시종인 김황진의 조카이자 덕혜옹주의 약혼자가 될 뻔했던 인물로고종이 일제의 눈을 피해 옹주와 혼인시키려고 했던 사람입니다.


영화 속에서는 덕혜옹주를 도와 영친왕 망명 작전을 수행하거나 옹주를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사실 이 모습은 역사 속에서 확인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광복 후 덕혜옹주가 귀국을 시도할 때 필사적으로 돕던 김장한의 모습도 사실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데요김장한이라는 영화 속 인물은 실존 인물인 김장한과 그의 친형인 김을한을 합쳐 만든 인물이기 때문입니다따라서 광복 후 옹주의 귀국을 도왔던 신문기자는 김을한이라는 인물을 모델로 한 김장한이 되겠습니다.

 

 

▲ 사진7 <인천상륙작전> 포스터

 

19506·25 전쟁 발발 한 달 만에 낙동강 지역을 제외한 한반도 전 지역을 빼앗긴 대한민국.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이었던 맥아더 장군(리암 니슨)성공 확률 5000:1의 인천상륙작전을 계획합니다.

 

그는 언어 장벽과 현지 지리에 취약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첩보 작전을 꾸미고 일명 'X-RAY' 작전을 실행하기 위해 해군 첩보부대가 투입됩니다이 부대의 대위 장학수(이정재)는 북한국으로 위장해 인천의 동태를 살피는 임무를 맡습니다.

 

하지만 북한군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이범수)에게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하고 장학수와 그의 부대원들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인천상륙 함대를 유도하는 위험천만한 임무에 나섭니다.

 

▲ 사진 6. 장학수 대위의 실제 모델은 임병래 중위, 홍시욱 하사

 

역사 속에서는

 

임병래 중위는 1922년 평안남도 용강 출생으로 1950년 해군 중위로 임관하였습니다.

홍시욱 하사는 1929년 태어나 1948년 해군 신병으로 입대하였습니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일명 'X-RAY' 작전, 즉 영흥도 첩보전에서 이들이 소속된 해군정보국 첩보대는 인천 앞바다 영흥도를 거점으로 인천에 잠입하여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한 정보를 모으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임무 수행 후 철수 명령을 받았지만, 미군이 상륙해 있다는 사실을 안 북한군이 영흥도로 기습해온다는 사실을 안 이들은 다른 대원들이 보트로 먼저 탈출할 수 있게 도운 뒤 끝내 적에게 포위되고 말았습니다임병래 중위와 홍시욱 하사는 결국 끝까지 비밀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맞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 사진 9. 북한군 림계진(이범수)과 남한군 장학수(이정재)

 

실제 역사와 영화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장학수라는 인물이 실존 인물을 합쳐 만든 가상의 인물이라는 점이죠앞서 설명했듯이 장학수라는 인물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지만임병래 중위와 홍시욱 하사라는 두 인물을 모티브로 생성된 인물이랍니다.

 

▲ 사진 10.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림계진과 장학수

 

영화에서는 우리 첩보부대가 북한군으로 위장해 인천에 침투했다는 설정을 추가하였습니다그리고 가장 큰 차이는 장학수의 마지막인데요장학수의 모델인 임병래 중위와 홍시욱 하사는 영화와 달리 적에게 포위된 후 자결하였습니다.

 


'덕혜옹주''인천상륙작전'은 모두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그래서 영화 속 픽션과 실제 역사인 팩트를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요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창작자들의 풍성한 상상력이 더해진 영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답니다무더운 여름, 시원한 극장으로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사진 출처

사진 1~10.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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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좀비물을 만든다고?’ 전대미문 좀비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의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이었습니다. 좀비 영화는 할리우드나 유럽에서나 만드는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인데요, 우려와는 달리 <부산행>은 큰 인기를 끌며 흥행 역사를 새로 세우고 있습니다. 개봉 첫날 관객 수 87만 명으로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함은 물론 개봉 19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좀비 영화가 큰 성공을 거둔 것을 기념하며 이번 기사에서는 좀비의 탄생과 그 변천 과정을 다뤄보고, 한국만의 신선한 좀비 콘텐츠에는 무엇이 있는지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진 1. 영화 <화이트 좀비> 포스터


좀비란 죽음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자의식 없이 살아야겠다는 생존본능만이 남은 존재입니다. 콩고어 은잠비(Nzambi)“에서 유래된,”되살아난 시체이죠. 좀비 괴담은 17세기와 18세기 아이티에서 처음으로 등장하였습니다. 그 당시 아이티는 프랑스의 지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아이티를 점령한 프랑스인들은 아프리카에서 데려온 수많은 흑인 노예를 부려 목화, 사탕수수, 커피를 재배하였는데요, 혹사당하던 흑인 노예들은 자살로 생을 마감할 경우 끔찍한 저주를 받아 자유가 약속된 사후세계에 도착하지 못하고 영혼 없는 좀비 노예로 평생을 보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아이티가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후에는 전래동화로 남아있던 좀비가 부두교와 접목하여 부두술사에게 노예로 부려지는 존재로 그려지게 되었죠


첫 좀비 영화로 알려진 <화이트 좀비 (1932)>에서는 낮에는 무덤에서 자고 밤에 일어나 부두술사의 조종을 받는 노예 좀비가 등장합니다. <화이트 좀비> 속 좀비들은 흑인 노예들의 슬픔을 담고 관객의 동정심을 유발하는 존재로 자유를 찾고 부두술사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반란을 일으킵니다. 지금 우리에게 잘 알려진 좀비들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죠?

 

 사진 2. 영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영문 타이틀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좀비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만들어졌는데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1968)>은 좀비 영화의 대부라 불릴 정도로 좀비 영화계에 큰 영향을 준 작품입니다.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에는 아이티 부두교의 좀비와는 다른 특징을 지닌 좀비들이 등장합니다. 바로 부두술사와 같은 주인의 통제를 받지 않고 인육을 섭취하며 단체행동을 하는 좀비들이죠. 무의식 상태에서 느리게 걸어 다니는 좀비는 자본주의와 물질 만능주의를 비판하는 상징으로 사용되는데요, 옳고 그름을 구분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 없이 자본주의와 미디어에 잠식된 1960년대의 중산층을 은유하여 좀비물의 새로운 역사를 세웠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사진 3. 영화 <새벽의 저주> 포스터


이후,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좀비의 특성 역시 변화하였습니다. <28일 후 (2003)>, <새벽의 저주 (2004)> 등에서 볼 수 있듯이 21세기 영화에서의 좀비들은 빠른 움직임으로 세계적인 재앙을 끌고 오는 비인간적인 존재로 발전합니다. 자유시장(free market)을 강조하고 정부로부터 어떠한 사회적 안전망을 기대하기 힘든 사회가 빠르게 도래하고 있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느끼는 중산층의 시선으로 신자유주의를 비판한 이죠. 단순한 오락물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내서일까요,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좀비물은 매년 제작이 되고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죠.

 


좀비의 시작과 할리우드 좀비 영화의 변천사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었으니 이젠 최근 들어 등장하기 시작한 국내의 좀비 콘텐츠를 간단히 한번 만나보실까요?

 

1. 웹툰 <당신의 모든 순간 (2011)>

 

▲ 사진 4. 웹툰 <당신의 모든 순간> 도서 세트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국내의 좀비 콘텐츠는 강풀 작가님의 웹툰 <당신의 모든 순간>입니다. 한 회 평균 조회 수 200, 누적 페이지뷰 15천만을 기록한 <당신의 모든 순간>좀비를 피해 도망치고 백신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아닌, 모든 사람이 좀비로 변한 세상에서 생존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생존한 사람은 물론 좀비가 되어 버린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개개인의 애틋한 사연과 우정, 사랑, 가족애 등 짙은 휴머니즘이 담겨있죠. 좀비가 등장하는 대부분 콘텐츠가 공포물임을 생각해보면 좀비 만화와 순정 만화, 그리고 따뜻한 감성 만화가 결합한 <당신의 모든 순간>이 얼마나 신선한 작품인지 알 수 있습니다.


2. 도심형 RPG, 참여형 스포츠 페스티벌 '좀비런'


▲ 사진 5. 출발선에서의 좀비런참가자들


다음으로는 좀비 떼를 피해 뛰어다니며 생존하는 참여형 스포츠 페스티벌 '좀비런'입니다. 2013년 봄, 연세대학교 축제에서 시작한 '좀비런'은 축제 이후 과천 서울랜드,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 그리고 최근에는 대구스타디움에서까지 진행된 인기 행사입니다. '좀비런'의 참가자는 좀비 플레이어, 러너 플레이어로 나뉘는데요, 좀비 플레이어는 좀비로 분장하여 '생존자'인 러너 플레이어를 뒤쫓고, 러너 플레이어는 좀비 플레이어를 피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출발선 3km 너머 지점까지 도착해야 합니다. 영화, 게임 등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좀비물 속으로 직접 들어갈 수 있다니, 정말 재밌는 발상의 콘텐츠임에 틀림없습니다.

 

3. 영화 <부산행 (2016)>

 

 사진 6. 영화 <부산행> 포스터


마지막으로는 앞으로 국내 좀비 콘텐츠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된 <부산행>입니다. <부산행> 이전에는 해외에서 좀비 영화가 지속적으로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 국내 영화계에는 성공한 좀비 작품이 없었습니다. 잔인하고 혐오감을 주는 외양의 좀비들이 국내 정서와는 다소 맞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부산으로 가는 KTX 열차 안에서 좀비들에 맞서 싸우는 내용의 <부산행>, 어떻게 좀비물의 장르적 한계를 극복했을까요? 우선, <부산행>의 등장인물들은 매우 현실적으로 그려졌습니다.

 

백신을 찾아서 인류를 구원하는 히어로가 등장하지 않고 재난 속 평범한 사람들을 다뤘습니다. “소재가 아무래도 특별한 편이다 보니 관객들이 소재가 낯설어서 튕겨 나가지 않길 바랐다.”<부산행>의 연상호 감독님은 무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죠. 또한, 할리우드에서 흔히 보던 잔인하고 혐오스러운 외형의 감염자들과는 다른, 국내 정서가 녹아든 한국형 감염자들이 등장합니다. 기괴한 각도로 움직이지만, 흔히 좀비물 하면 떠오르는 혐오감을 주는 비주얼이 배제된 것입니다. 국내 첫 좀비 상업영화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좀비 영화를 영화관에서 자주 만날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사진 7. 8월 중순에 개봉하는 영화 <부산행> 프리퀄 <서울역> 포스터

 

“‘한국에서 스릴러물을 만든다고?’ <살인의 추억(2003)>이 나오기 전만 해도 스릴러물에 대한 편견이 많았다. 물론 그 이후 잘 자리 잡았지만. 이번 영화(<부산행>)가 또 한 번 장르적 지평을 넓히길 바란다.”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연상호 감독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연상호 감독님 말씀대로 천만 관객을 넘긴 <부산행>은 국내 좀비 소재 영화의 역사를 세웠습니다. 국내에서 뿐이 아니라 개봉 전에는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에서 찬사를 받았고, 지금은 미국과 프랑스로부터 리메이크 러브콜을 받고 있죠. 앞으로도 국내에서 외면받던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이 계속되어 한국은 물론 세상을 놀라게 할 빅 킬러 콘텐츠가 탄생하길 기대해봅니다.

 

사진 출처

커버 사진, 사진 6. <부산행> 공식 홈페이지

사진 1. <화이트 좀비> 위키피디아

사진 2, 3, 7. 네이버 영화

사진 4. YES 24 <당신의 모든 순간> 책 소개 이미지

사진 5. “좀비런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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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드라마 속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어려움을 헤치고 꿋꿋이 살아가는 캔디형, 백마 타고 달려오는 왕자님형, 고집불통 영감님형... 여러분은 드라마를 보실 때 어떤 캐릭터에 푹 빠지시나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적극적으로 제작 지원에 나선 <함부로 애틋하게>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톱스타 신준영(김우빈 분)이 등장합니다. 1년 밖에 살 수 없는 그의 사연이 첫 방송부터 공개되자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그의 애틋한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시한부 캐릭터는 뻔하고 진부한 설정이라는 비판도 받지만, 드라마를 매력적으로 끌고 가는 캐릭터이기도 한데요. 드라마 속에 등장했던 시한부 캐릭터를 유형별로 만나봅니다!

 

 

▲ 사진 1 <함부로 애틋하게> 시한부 판정을 받은 신준영(김우빈 분)

 

<함부로 애틋하게>(연출 박현석, KBS2)의 주인공 톱스타 신준영(김우빈 분)은 첫 회부터 시한부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고등학교 때 악연으로 얽힌 노을(수지 분)과 재회하고 신준영이 출연하는 다큐멘터리를 찍게 되는데요. 첫 촬영이 있던 날, 그는 집으로 찾아오는 노을을 위해 열심히 집 청소를 하고 단장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찾아온 통증으로 인해 고통스러워 하고, '오늘 을이도 오기로 했는데, 내가 이 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쏟아냅니다. 그리고는 노을에게 '3개월만 연애하자, 겁나 진하게'라고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애정어린 관심을 주목시키고 있습니다.

 

 사진 2 <가화만사성> 교모세포종에 걸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유현기(이필모 분)


<가화만사성>(연출 이동윤, MBC)의 유현기(이필모 분)는 극 초반 사고로 아들을 잃고, 아내인 봉해령(김소연 분)에게 차갑게 대하며 급기야 불륜까지 저지릅니다. 서지건(이상우 분)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해령을 떠나보내려던 그는 갑작스레 쓰러지고, 수술을 하지 않으면 6개월도 살기 힘들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됩니다. 지난 시간 동안 자신의 성공만을 위해 가족을 뒤로 하고 아내에게 차갑게 대했던 과거를 반성하기 시작한 현기. 그는 가족들에게 사과하기 위해 처가에서 운영하는 중식당인 '가화만사성'의 총괄 매니저로 취직하는데요. 계속 해령의 곁을 맴돌면서 죽는 순간까지 그녀를 더 보고 싶다, 사랑한다는 때늦은 후회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함부로 애틋하게>의 신준영도, <가화만사성>의 유현기도 모두 이미 지나가버린 사랑을 다시 붙잡으려는 남자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앞을 막아서는 건 바로 얼마 남지 않은 시간과 그 시간 동안 온전하지 않을 수도 있는 몸과 마음인데요. 죽음을 눈앞에 두고 사랑하는 연인의 손을 놓을 수 없는 캐릭터들의 슬픔이 묻어나는 절절한 연기는 일명 '짠내폭발형' 시한부 캐릭터랍니다.


 

 사진 3 <가족끼리 왜 이래> 시한부 인생을 사는 아버지 차순봉(유동근 분)


<가족끼리 왜 이래>(연출 전창근, KBS2)의 자식 바보 아버지 차순봉(유동근 분)이 자식들을 상대로 불효 소송을 제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던 드라마입니다. 자기밖에 모르는 똑부러진 차강심(김현주 분), 차갑고 이기적인 차강재(윤박 분), 사고뭉치 차달봉(박형식 분)에게 한없는 사랑만을 베풀었던 순봉은 돌연 자식들에게 불효 소송을 겁니다. 아버지의 난데없는 불효 소송에 어리둥절했던 자식들은 점차 아버지가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불효했던 지난 일들을 반성합니다. 순봉은 이를 통해 자기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자식들이 잘살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사진 4 <부탁해요 엄마> 티격태격하는 모녀 사이, 임산옥(고두심 분)과 이진애(유진 분)


<부탁해요 엄마>(연출 이건준, KBS2)에도 자식에게 한없이 희생적이었던 어머니 임산옥(고두심 분)이 등장합니다. 모녀 사이지만 사사건건 충돌하는 딸 이진애(유진 분)와 변호사로 성공시켰지만 가족은 안중에도 없는 이형규(오민석 분), 제대로 된 직업도 없는 철부지 이형순(최태준 분)까지, <가족끼리 왜 이래>와 비슷한 캐릭터의 자식들을 키우는 희생적인 어머니인데요. 갑작스런 어머니의 시한부 사실을 안 형규는 실어증에 걸릴 정도로 큰 충격을 받는 모습도 그려졌습니다. 드라마의 엔딩에서 자식들이 모두 모여 여행을 준비하는 왁자지껄한 소리를 배경으로 산옥은 편하게 세상을 떠납니다.


<가족끼리 왜 이래><부탁해요 엄마>는 연이어 방영된 드라마이지만 비슷한 설정과 줄거리로 진행되었는데요. 특히 자식들이 부모의 희생과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다가, 부모의 시한부 선고를 알게 된 후 개과천선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믈샘을 자극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행여 자식들이 걱정할까, 자식들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갈까 끝까지 부모의 사랑을 표현하는 순봉과 산옥의 모습은 내리사랑이란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사진 5 <펀치> 죽음 앞에서도 목표를 향한 의지를 잃지 않는 박정환(김래원 분)


<펀치>(연출 이명우, SBS)의 주인공은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김래원 분)입니다. 성공의 정점에 섰다고 생각했던 그에게 악성 뇌종양으로 6개월밖에 살 수 없다는 시한부 판정이 내려집니다. 이태준(조재현 분)과 함께 권력의 정점에 서서 모든 것을 다 가졌다고 생각했지만, 죽음 앞에서 그는 지난 날을 반성하며 자식에게 더 좋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한 사투를 시작합니다. 지난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이태준에 맞서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죠.


 

 사진 6 <리멤버 : 아들의 전쟁> 기억 장애를 가진 서진우(유승호 분)


<리멤버 : 아들의 전쟁>(연출 이창민, SBS, 이하 리멤버)에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 서진우(유승호 분)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거대한 권력과 맞서는 이야기가 그려졌는데요. 극이 진행되면서 진우는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데다가 시한부 판정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기억을 쓰면 쓸수록 죽음은 가까워지고, 진우의 기억은 점점 사라진다는 것.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고 절대악인 남규만(남궁민 분)에 맞서야 하는 진우에게 연이어 찾아오는 시련에 시청자들의 원성도 가득했는데요. 끝내 자신의 인생을 건 목표를 이룬 진우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은 드디어 상쾌한 사이다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펀치><리멤버>의 시한부 캐릭터들은 남녀 간의 사랑이나 자식에 대한 사랑보다 인생을 건 삶의 목표를 이루는 데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펀치>는 죽음을 앞에 두고 자신의 삶을 후회하며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리멤버>는 극단의 상황에 몰린 와중에도 목표를 잃지 않는 치열한 사투를 보여주었습니다. 자신의 삶이 끝나기 전 목표를 이루려는 그들의 처절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절절하게 다가왔습니다.



멀쩡하게 잘 전개되던 드라마에 갑자기 뚝 떨어지는 '시한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캐릭터부터 시작해 주변 인물들은 눈물샘 폭발하며 우울한 분위기로 급전개. 마지막엔 죽음 앞에서의 참회. 이런 뻔한 전개 말고도, 드라마의 흐름 속에서 필연적으로 등장하는 개연성 있는 시한부 설정은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주기도 합니다. 시청자들은 그런 드라마 속 캐릭터에 더 몰입해서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을테니까요. '시한부'라는 설정이 적절히 등장하여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주는 드라마로 찾아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사진 출처

사진 1 <함부로 애틋하게> 공식 홈페이지 핫클립 캡처

표지, 사진 2 <가화만사성> 공식 홈페이지 화제의 1분 캡처

사진 3 <가족끼리 왜 이래> 공식 홈페이지

사진 4 <부탁해요 엄마> 공식 홈페이지

사진 5 <펀치> 공식 홈페이지

사진 6 <리멤버 : 아들의 전쟁>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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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학창 시절, 저는 유난히 역사 과목에 강했습니다. 국어나 수학, 영어 교과 성적은 널뛰기 일쑤였지만, 유난히 역사 교과만큼은 내신 성적도, 모의고사 성적도 안정적이었어요. 몇몇 친구들은 저에게 그 공부 비법을 물어보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딱히 할 말이 없어서 난처하던 기억이 납니다. 왜 역사가 재미있는지, 왜 역사만큼은 한 번 들은 내용이 잊히지 않는지, 저로서도 딱히 설명할 방법이 없었으니까요. 저 역시도 가끔은 그 비결이 궁금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접했던 역사콘텐츠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모님이 사극을 좋아하셨던 덕분에 매주 주말이면 <태조 왕건>을 시청했고,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만화책과 소설책을 즐겨 읽고, 그러면서 역사적 사건들의 인과관계가 자연스럽게 제 머릿속에 들어왔던 것 아닐까요.


이렇듯 역사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 <역발상(역사에서 발견하는 상상) 토크콘서트> 개최 소식은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역발상 토크콘서트>는 역사 민속 고전 등 유관기관들이 개별적으로 제공하던 자료를 하나의 데이터베이스로 통합하여 제공하는 "컬처링(www.culturing.kr)" 서비스 오픈 1주년을 기념해 기획되었다고 하는데요. 맥스무비 박혜은 편집장님, 영화 <사도>·<동주>의 이준익 감독님,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의 정현민 작가님이 참여하여 영원히 죽지 않는 자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평소 즐겨보았던 사극 영화·드라마를 제작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당일 아침부터 설렜는데요. 저와 같은 사람이 많았는지, <역발상 토크콘서트> 신청은 조기에 마감되었고, 미처 신청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하여 토크콘서트가 열리는 컨퍼런스룸 밖에는 별도의 스크린과 의자가 마련될 정도였어요. 많은 사람들의 기대감 속에서 열렸던 <역발상 토크콘서트>, 세 분이 나눈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진 1. 역사문화포털 "컬처링" 활용 사례 전시

 


Q1. 콘텐츠를 통해서, 역사 속 인물에게 새로운 삶을 부여하는 그 과정이 궁금합니다. 표현해보고 싶은 역사 속 인물은 어떻게 결정하시나요?


이준익 감독: 사도세자는 비극이기에 조명해보고 싶었습니다. 삶에는 물론 즐겁고 행복한 시간도 있겠죠. 하지만 그보다는 아프고 고통스러운 시간의 존재감이 훨씬 크다고 생각해요. 관객 자신보다 더 아픈 상처를 가진 인물이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내어, 울림을 주고 싶었습니다.


정현민 작가: <정도전>의 시놉시스 제작 단계에서, 저는 당시 화두였던 '창조'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요. 좀처럼 새로운 아젠다를 끌어내지 못하던 혼란스러운 시대에서, 새로운 나라를 구상했던 유학자 정도전을 창조정치의 롤모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아젠다를 끌어내는 창조적인 리더의 모습을 그려보고 싶었어요.

 

Q2. 흔히들 역사극은 '역사적 사실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서 만들어진다'고 표현합니다. 역사극을 제작할 때, 창작자는 어느 정도까지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정현민 작가: 징검다리를 생각해보세요. 역사의 주요 팩트를 돌멩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돌멩이와 돌멩이 사이를 잇는 것이 작가의 상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하드라마에서는, 일반적인 역사적 상식을 최대한 존중하려고 노력합니다. 거기에 약간의 상상력을 더하는 것이죠.


이준익 감독: 결국 진실에 도달하기 위해 추론하고, 상상하는 거예요. 저도 점과 점 사이를 잇고 있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선을 제대로 이었을까, 스스로 치열하게 고민하죠. 제가 선을 잘못 이으면 수많은 관객에게 영향을 미치니까요.

박혜은 편집장: 상상력은 거짓이 아닙니다. 오히려 존재하지 않는 사료들을 뚫고, 직관적으로 본질에 도달하는 과정이라고 봐야죠. 역사콘텐츠에서의 '상상력'은 조금 다른 의미로 정의되어야 할 것 같아요. 

 

사진 2. 이날 <역발상> 토크콘서트 사회를 맡았던 맥스무비 박혜은 편집장님

 

Q3. 자료를 조사하다 보면 나의 직관이 닿는 진실, 그리고 기록되어 있는 역사가 충돌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아요.


이준익 감독: 사실, 고증에 사용되는 사료 자체가 객관적이지 않아요. 누군가의 기록이기에, 작성자의 의지와 주관이 분명 반영됐겠죠. 기록자와 다른 입장을 지닌 당대 사람들이 이 사료를 보면, 현존하는 사료는 모두 엉터리라고 하지 않을까요.


정현민 작가: <정도전>은 비교적 고증에 충실한 드라마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거기에도 각색과 윤색은 분명 존재해요. 정도전이 사망하는 마지막 장면을 예로 들어볼까요? 작품 내내 정도전을 풍부한 감수성을 지닌 혁명가로 그렸기에, 정도전의 마지막을 비굴하게 표현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 장면은 조선왕조실록에 비추어보면 분명한 왜곡이에요. 하지만 저는 조선왕조실록대신, 삼봉집의 시선을 선택했습니다.


작품을 만들면서 한 인물을 추적하다 보면, 기록 자체를 믿을 수 없는 순간에 이르기도 해요. 거기다가, 특정 사건에 대해서는 학설이 통일되지 않은 경우도 있죠. 조선 초를 다룬 수많은 논문을 읽어봤는데, 요동 정벌에 대한 정도전의 입장이 논문마다 다르더라고요. 특정 학설만 고집하기보다는, 드라마의 흐름에 맞게 그때그때 적당한 시선을 선택했습니다. 작가의 직관을 밀어붙여야 극 전체가 살겠다는 확신이 들면, 저는 그 직관을 따릅니다.

 


Q4. 과거 시대를 다룬 콘텐츠에 수식어를 부여할 때, '사극', 또는 '시대극'이라는 수식어가 붙고는 합니다. 주로 근현대사로 넘어오면 '시대극'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요.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이준익 감독: 아무래도 복장의 차이가 큰 것 같은데요. '전통'이라고 느껴지는 옷차림을 사극의 주요 특징으로 보고, 그에 비해 짧은 머리에 양장을 입은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작품은 시대극으로 보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일제강점기 이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을 '시대극'으로 부르는 것이고요. 하지만 이런 용어 구분은 다시 생각해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정현민 작가: 사실, 역사콘텐츠의 정의는 '역사적 사료에서 출발하는 콘텐츠'잖아요. 그러면 역사적 사료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 작품은 모두 시대극으로 간주하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해를 품은 달> 같은 드라마를 모두 '시대극'이라는 장르로 분류한다면, 이 작품을 설명하기 위해서 '픽션'이니 '퓨전사극'이니 이런 용어는 더 이상 만들어낼 필요가 없겠죠. 사료에 기반을 두는 작품은 '사극', 그리고 그 시대에서 벌어질 법한 인물 관계 등을 빌려와서 만드는 이야기는 '시대극'으로 정의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진 3.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의 정현민 작가님

 


Q5. 지금 이 자리에는, 역사콘텐츠 창작을 꿈꾸는 예비창작자들이 많이 참석했는데요. 이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정현민 작가: 사극에 대한 선입관과 편견에서 벗어나셨으면 좋겠어요. 저 또한 사극은 소수의 훈련된 사람, 또는 많이 배운 사람들만이 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작품을 쓰다 보니, 그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히려 제가 역사를 잘 몰랐기에, 선을 정해놓지 않고 접근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식이나 디테일보다는 진정성으로 작품에 임하세요. 아마 상식과는 다른 인물이 발견될 겁니다.


이준익 감독: 영화냐 드라마냐, 이런 매체적 특성 역시 고려하셔야 합니다. 드라마는 보조작가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지만, 영화는 그렇지 않아요. 따라서, 마음이 잘 맞고, 이야기가 잘 통하는 파트너가 꼭 필요합니다.


정현민 작가: 드라마를 꿈꾸시는 분들이라면, 저는 대본을 될 수 있는 한 쉽게 쓰라는 조언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드라마와 영화는 시청 환경이 다르거든요. 드라마는 매회 끊임없이 시청자를 TV 앞으로 집중시켜야 하기에, 되도록 접근이 쉬워야 합니다.


이준익 감독: 영화로 만들 수 있는 역사 속 인물은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무수히 많아요. , 그 인물을 영화로 끌고 오려면 정확한 역사관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역사관 안에 그 인물의 세계관이 있고, 인물 간 세계관이 충돌하면서 그 갈등이 서사를 이루거든요. 주인공의 욕망에 대한 구체적 세계관이 있어야 하고, 그걸 위해서는 자신만의 뚝심 있는 역사관이 꼭 필요합니다.

 

 

사진 4. 영화 <사도>·<동주> 등 많은 역사영화를 제작하신 이준익 감독님


사극 드라마를 보면서, '사극은 역사가 스포일러'라고 투덜거렸던 지난날의 저 자신이 생각납니다. 인물의 생사도, 전쟁의 결과도 제가 아는 대로 흘러갈 거니까요. 하지만 역사콘텐츠에서 중요한 것은, 사건의 결과나 인물의 생사 여부가 아니었습니다. 해당 콘텐츠 속에서 어떠한 맥락으로 인물과 사건이 표현되었는지, 그리고 많은 시간이 흐른 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떠한 울림을 줄 수 있는지, 더 넓은 시각으로 콘텐츠를 대해야 하는 것이죠. 이날 사회를 맡아주신 맥스무비 박혜은 편집장님 역시, "인간이 살고 죽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이야기 속에서 긴 생명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두 사람의 콘텐츠"라고 표현했는데요. 역사 속 인물들이 콘텐츠 속에서 새로운 삶을 부여받은 것은 창작자들의 끊임없는 탐구와 진정성 덕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하루였습니다.

 

하나 더! 이날 개최되었던 <역발상 토크콘서트>는 컬처링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풀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현장 분위기가 궁금하시다면 페이스북 페이지 "컬처링"을 주목해 주세요!

 

사진 5. 역사문화포털 "컬처링" 홈페이지.


홈페이지를 통하여 방대한 역사 자료, 콘텐츠 활용사례 등을 찾아볼 수 있고, 창작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사진 출처

표지사진. 페이스북 페이지 "컬처링"

사진 2, 3, 4. 써스포 영상취재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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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표지사진 <마녀보감>의 주인공들 

 

전체 20부작 중 이야기의 중반부를 지나 절정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는 <마감보감>! 흑주술을 받고 태어난 비운의 백말마녀 공주와 조선 최고의 명의로 알려진 허준의 첫사랑이라는 판타지적 소재에서부터, 해병대 복무를 마친 윤시윤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소녀에서 숙녀가 된 김새론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드라마였죠. 그런 시청자들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으며 매회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명품 연기, 그리고 한시도 눈을 돌릴 수 없는 멋진 영상을 선사하는 <마녀보감>의 드라마 속 세상으로 떠나볼까요?

 


<마녀보감>을 보고 있으면 어 저기가 어디지?’ 하고 궁금해지곤 합니다. 쭉쭉 뻗은 기암괴석들, 사람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것 같은 듯 신비로운 경치 등은 이국적이고 판타지적 정서들을 자아내며 극에 대한 몰입감을 더하게 합니다.


<마녀보감> 1회에서는 최현서(이성재 분)가 홍주(염정화 분)의 흑주술로 태어난 세자의 쌍둥이 공주를 죽이는 장면에서 아기를 불에 태우는 의식을 행하던 황량한 들판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특히나 엄청난 크기의 돌을 쌓아 만든 돌탑들이 여기 저기 보이던 그곳은 과연 어디였을까요?

  

 사진1 <마녀보감> 중 아기 공주를 불에 태우는 장면

 

바로 제주돌문화공원이랍니다! , 바람 그리고 여자가 많은 삼다도라 불리는 제주답게 제주를 여행하다 보면 돌담이나 고인돌 등 돌로 만들어진 많은 조형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제주돌문화공원은 제주도민의 삶 속에 녹아들어가 있는 돌 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박물관이자 생태공원입니다. 

 

사진2 제주돌문화공원

 

<마녀보감> 속에 등장한 커다란 돌탑은 포괄적인 의미에서 방사탑이라고 불리는데 사다리꼴, 원뿔형 모양으로 잡석을 쌓아 올린 후 그 위에 새나 사람 모양 등을 한 석상을 올려놓았다고 합니다.

 

사진3 제주돌문화공원 방사탑

 

제주의 전통 마을에서 볼 수 있는 이런 돌탑들은 불길한 징조가 비치거나 허한 곳에 액운이 들어온다는 풍수지리설에 근거해서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쌓았다고 합니다. 돌탑의 의미를 알고 나니 왕이 될 세자가 죽는 저주를 끊어버리고 왕실을 구하기 위해 아기를 죽이는 의식을 행하던 장소로 안성맞춤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주돌문화공원 외에도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해남 달마산의 벼랑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아름다운 암자 도솔암,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충청북도 제천 금월봉 등 <마녀보감>은 우리나라의 곳곳의 비경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전 국민의 사랑을 받던 귀염둥이 아역 스타들이 성인 배우로서 성공을 거두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겨진 아역 이미지를 성인이 되어서도 지우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요즘은 소셜미디어(SNS)나 인터넷 등을 통해 아역 배우들이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시청자로서 흐뭇한 일 중의 하나가 되기도 했으며, 10대를 거쳐 20대까지 자연스럽게 배역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반짝 아역 배우란 말은 이제 옛말이 된 듯합니다.

 

2010년 대한민국에 원빈앓이를 일으켰던 영화 <아저씨>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소미 역의 김새론도 반짝반짝 떠오르는 아역 스타에서 <마녀보감>을 통해 이젠 훌쩍 자라 비운의 운명을 타고난 아름다운 공주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사진4, 5 영화 <아저씨>와 드라마 <마녀보감> 김새론

 

배우 윤시윤 하면 역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2010년 방송 당시 시청률 50%를 넘으며 드라마뿐만 아니라 주연 배우였던 윤시윤도 전 국민의 큰 사랑을 받았었죠. 얼마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윤시윤은 갑자기 얻은 인기가 무서워서 숨어버렸다. 하지만 이젠 오르막길도, 내리막길도 용감하게 걸으며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싶다라는 진심이 담긴 깜짝 강의로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우연히 걷게 된 배우라는 길을 이젠 본인의 의지와 노력으로 걸어보겠다는 윤시윤의 새로운 다짐이 <마녀보감> 속 허준의 깊이 있는 눈빛 연기를 가능하게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사진6, 7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마녀보감> 윤시윤

 

그리고 보니 영화 <아저씨>,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도 모두 2010년도 작품입니다. 어린 아역 배우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버린 김새론과 전작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에서 벗어난 윤시윤이 <마녀보감>에서 보여주는 환상 케미는 이미 그때부터 예고된 것이었던 것인가요!

 


단 한마디의 짧은 대사지만 이 짧은 문장 속에는 앞으로 벌어질 어마어마한 사건들의 발단이 되기도 하고, 주인공들의 애절한 마음이 녹아있기도 하며 드라마의 결말이 담겨 있기도 하죠.

 

흑주술의 제물이 되어 비참한 최후를 맞는 서리의 친모 해란의 저주는 모든 비극의 씨앗이 됩니다. 세상의 멸시로 상처받은 허준과 저주를 받고 태어난 서리, 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저마다의 이유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서리의 대사는 지치고 힘든 세상 사람들 모두에게 보내는 작가의 메시지 같습니다.

  

 

사진8, 9, 10, 11 <마녀보감> 속 명대사

 

마녀, 흑주술, 백년나무, 결계 등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각종 판타지적 주문들도 결국은 사람의 진심을 이길 수가 없는 것이죠.다치지 말고 잘 지내란 말 한마디에 담긴 애틋함은 홍주에게 당당히 맞서기 위해 떠나가는 서리에게는 무엇과도 비길 수 없는 큰 위로이자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판타지 드라마이다 보니 <마녀보감>에서는 다양한 CG(Computer Graphic)를 감상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마녀보감> 2회에서 흑림 속에선 등장했던 백호는 CG라고는 믿어지질 않을 정도로 실감나는 모습이었죠.

 

사진12 <마녀보감>속에 등장한 백호

 

요즘은 동물원에 가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백호는 흰털을 가진 호랑이로 우리나라나 중국 등에서는 신화나 전설에서나 나오는 영험한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녀보감> 속 실제 같은 백호 CG는 서극 감독의 '지취위호산'으로 제 52회 금마장영화제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덱스터 팀이 촬영했다고 합니다. 백호뿐만 아니라 드라마 속 수호령 늑대가 등장한 부분은 영화 '트랜스포머', '캐리비안의 해적' 등 할리우드 영화를 연출한 미국 퍼페타 스튜디오의 홍재철 감독의 작품이라고 하니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마녀보감> 제작진이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진13 동물원의 실제 백호 모습

 

<마녀보감>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4 콘텐츠 청년 창작 지원 사업드라마 부문에 선정된 작품으로 양혁문 작가의 데뷔작이기도 합니다. 조선 명의 허준의 발칙한 비틀기라든가 과거와 현실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20대 청춘들의 아픔과 성장을 담아내고자 하는 젊은 작가의 신선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을 지켜보는 것도 드라마를 보는 재미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또한 카카오페이지에 연재 중인 <웹툰 마녀보감>은 본편 이전의 이야기인 프리퀼로 드라마 <마녀보감>을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사진14 웹툰 마녀보감

 

사랑 앞에서는 무서울 것이 없다고들 합니다.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확인한 서리와 허준 앞에는 이전보다 더 큰 위기와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지만, 청춘이니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진실한 사랑의 희생만이 마지막 초를 켤 수 있다는 마의금서 마지막 장의 비밀이 풀릴 때까지 조선청춘설화 <마녀보감>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사진 출처

표지사진, 사진5, 7, 14 JTBC <마녀보감> 공식 홈페이지

사진1, 8, 9, 10, 11,12 JTBC <마녀보감> 동영상 캡처

사진2, 3, 13 직접 촬영

사진4 네이버 영화 <아저씨>

사진6 KBS <제빵왕 김탁구>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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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로 돌아온 배우 박신혜의 이유있는 몰입

상상발전소/방송영화 2016.07.06 14:3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불량소녀에서 의사까지! ‘닥터스유혜정을 연기하는

배우 박신혜의 이유 있는 몰입


#한류스타 #연기파배우 #눈물의여왕

14살에 데뷔해 다양한 수식어를 얻은 대세 배우 박신혜

 

부족함 없는 학창시절을 보냈을 것 같지만, 고등학생 때 그녀의 용돈은 7만원


"오히려 집안일을 해서 용돈을 번다"

Mnet `트렌드리포트 `


10년 간 용돈을 받으며 모은 돈으로 부모님을 위해 양곱창집을 열어준다.


또한, 부모님이 여행 간 동안 가게를 봐주고, 어머니를 위해 생일상을 차려주는 연예계 공식 효녀


그녀의 돈독한 가족 관계는 닥터스에서 유혜정을 연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전에는 다르게 살고 싶어도 다르게 살 이유가 없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이유가 생겼어요.“

이유가 뭔데?”

할머니 호강시켜드리고 싶어요. ”

- 닥터스 2-


불량소녀였던 유혜정은 할머니의 사랑으로 변화하고, 13년 후, 할머니의 소망인 의사가 된다.


할머니가 위암이라는 것을 혜정에게 밝히는 장면에선 촬영하는 스태프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닥터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우수 방송영상콘텐츠로 선정되어 지원받았고, 첫 방송 이후 매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 중이며, 4회 만에 시청률 20%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항상 응원하는 가족이 있기에 지금의 박신혜가 있고, 누군가의 딸, 손녀를 연기할 앞으로가 기대된다.

 

가족이란 두 글자의 힘

우리가 살면서 잊지 말아야 할 한가지다.


할머니는 내가 뭐가 됐음 좋겠어?”

"내가 되라는 거 다 돼줄 거야?”

"돼줄 수도 있지"

"그럼 의사 돼라"

-닥터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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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을 맞아 떡국을 먹던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 한 해의 반이 지나버렸습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버려 살짝 무서울 정도지만 올 상반기를 뒤돌아보면 드라마 덕후인 제겐 정말 행복한 6개월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탄탄한 스토리의 사극 <육룡이 나르샤>에서부터 웰메이드 장르물 <시그널>, 전 국민 유시진 대위 앓이를 불러일으킨 <태양의 후예>, 죽어가던 연애 세포를 되살린 <, 오해영>까지! 매일 밤 TV 앞에서 떨어질 수 없었습니다.

 

올 하반기에도 눈길을 끄는 드라마 작품들이 여럿 기다리고 있습니다. 배우 이준기, 아이유 등 특급 출연진으로 큰 화제를 모은 <보보경심:>, 인기 웹소설 원작의 <구르미 그린 달빛>, 미국 드라마 리메이크 작품인 <굿와이프><안투라지 코리아>까지! 아무래도 올 한 해는 드라마의 해인가 봅니다. 수많은 하반기 기대작 중에 제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작품은 76일 첫 방송을 앞둔 <함부로 애틋하게>인데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진 신준영(김우빈 분)과 노을(배수지 분)이 각각 안하무인 슈퍼갑 한류스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멘터리 PD로 성장하여 재회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518일 첫 티저가 공개된 이후 차근차근 메이킹 TV 영상, 현장 사진, 그리고 네 개의 티저까지 빠짐없이 찾아보다 보니 저는 벌써 이 드라마에 빠져버렸습니다. 제가 <함부로 애틋하게>를 목 빼놓아 기다리는 네 가지 이유,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 사진 1. 특급 케미를 뽐내는 <함부로 애틋하게> 포스터


케미 (chemi) : 화학 반응, 궁합을 의미하는 영어단어 “chemistry”의 줄임말로 드라마나 영화 속 주인공이 서로 잘 어울릴 때 사용하는 신조어이다


<함부로 애틋하게>, 제목만 들어도 애틋할 것만 같은 이 드라마는 남녀 주인공의 사랑을 그리는 멜로드라마입니다. 남녀주인공의 애틋하고 달콤한 사랑을 다루는 멜로드라마 특성상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남녀주인공이 얼마나 잘 어울리냐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 면에서 <함부로 애틋하게>는 별다른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포스터만 봐도 두 배우가 잘 어울린다는 것이 눈에 띄고, 공개된 메이킹 영상만 봐도 설렘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주연배우 김우빈이 상대역 배수지와 포스터 촬영 도중 우리 드라마 잘 되겠어. 설렌다 설레라고 까지 말했으니, 말 다 했죠? 청순하고 아련한 배수지와 시크한 매력의 김우빈이 만난다니,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습니다.


 ▲ 영상 1. <함부로 애틋하게포스터 촬영현장 메이킹 TV

 


드라마에서는 배우들의 조합만큼이나 작가의 영역이 매우 중요합니다. 올해 상반기 최고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명품 드라마로 통했던 <시그널>은 <유령>, <싸인등 장르물의 대가로 불리는 김은희 작가님의 작품이었고 <태양의 후예>는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등 수많은 히트 멜로물을 탄생시킨 김은숙 작가님이 김원석 작가님과 함께 집필하신 작품이었습니다. <함부로 애틋하게>의 이경희 작가님 역시 화려한 필모그라피를 뽐내시는 스타 작가이신데요, <미안하다, 사랑한다>, <고맙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를 모두 집필하신 분이죠.

 

▲ 사진 2. 어린 시절 호주에 입양된 후 거리에서 자란 무혁(소지섭 분)

은채(임수정 분)를 만나 지독한 사랑을 하는 이야기의 <미안하다, 사랑한다> 포스터


 

 ▲ 사진 3. 마음을 닫은 유능한 의사 민기서(장혁 분)와 에이즈에 걸린

아이를 홀로 키우는 미혼모 이영신(공효진 분)의 이야기를 그린 <고맙습니다> 포스터

 

이경희 작가님의 작품들에는 깊이 있는 대사와 따뜻한 인간미가 녹아있어 항상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는 인간의 외로움을 극 속에 녹여내 이에 공감한 수많은 미사(<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줄인 말) 폐인을 양성하고, <고맙습니다>에서는 미혼모와 에이즈를 소재로 편견과 맞서는 한 가정의 이야기로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경희 작가님만의 따뜻한 감성과 감정 덕분에 많은 배우들은 작가님과 함께 일하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 출연했던 배우 송중기는 내가 이경희 작가님의 작품을 하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설렌다고 말했고, <고맙습니다>에 출연했던 공효진은 이경희 작가님의 페르소나가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배우 이종석 역시 이경희 작가님의 팬으로 작가님과 호흡을 꼭 맞춰보고 싶다는 바램을 밝힌 적 있다고 하죠. 대중뿐 아니라 이렇게나 많은 배우들이 함께 작업하고 싶어 하는 이경희 작가님의 새 작품이니, <함부로 애틋하게> 기대가 안 될 수 없죠?

 


 ▲  사진 4. 고등학생 시절의 신준영(김우빈 분), 노을(배수지 분)

 

배수지가 연기하는 다큐멘터리 PD 노을은 얼굴에 철판을 두 겹, 세 겹 아니 열 겹으로 깐 것 같은 뻔뻔하며 정체성은 구제 못 할 을(), 속물근성은 갑()”이라 묘사되는 캐릭터입니다. 청순한 외모와는 다른, 비굴한 모습의 노을이 티저에 등장하며 많은 기대감을 모았는데요, KBS2 <함부로 애틋하게> 공식 홈페이지의 등장인물 소개에 따르면 노을이라는 캐릭터가 항상 그런 성격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한때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는 오지라퍼였지만 두 번의 사고를 겪으며 그의 삶이 바뀌어버렸다고 하죠. “노을은 어렸을 때는 오지랖도 넓고 정의로운 아이였어요.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남을 위해 사는 행복한 아이였는데 이런저런 일들을 겪고 현실에 치이면서 바뀌게 돼요,” 한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배수지가 직접 설명했습니다. “그런 변화가 매우 공감됐어요. 우리는 모두 다 여러 가지 면을 갖고 있고 또 계속 변해가잖아요.” 배수지는 이런 입체적인 캐릭터에 공감하였기에 이 작품을 놓쳐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을 하였다고 합니다. 배우부터 흠뻑 빠져버린 매력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 <함부로 애틋하게>가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 사진 5. <함부로 애틋하게> 배수지 포스터


 

대부분의 한국 드라마는 방영과 함께 제작이 진행되는 이른바 생방송 제작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시청자의 반응에 따라 대본을 각색하고 내용을 전개하기 때문에 100% 사전제작보다는 시청자의 사랑을 받기 쉽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태양의 후예> 이전에는 100% 사전제작 드라마가 흥행에 성공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었죠. 하지만 <태양의 후예>가 증명해 보였듯이, 사전제작에는 이런 단점을 뛰어넘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사전제작 드라마는 배우와 제작, 연출진 간의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김은숙 작가님은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이 다 나와 있기 때문에 배우들이 본인의 캐릭터를 숙지할 수 있고 제작진과 이야기도 많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사전제작의 장점이라고 꼽은 바 있습니다. 또한,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지므로 작품의 질이 향상됩니다. 배우 입장에서는 대사 암기에만 급급하지 않고 감정선에 집중할 수 있고, 제작, 연출진 입장에서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작품을 제작, 연출할 수 있으니 작품의 질이 높아지겠죠?

 

 ▲ 사진 6. 설원에서 재회한 신준영(김우빈 분)과 노을(배수지 분)

 

따라서 100% 사전제작으로 제작이 된 <함부로 애틋하게> 역시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기대되는 점은 가을, 겨울, 봄의 세 계절을 모두 담아내었다는 사실인데요, 드라마가 방영되기도 전에 공개된 눈밭 화보 장면은 뛰어난 영상미를 자랑하여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습니다. 이 장면은 올 224일 촬영된 장면이라는데요, 사전제작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아름다운 눈밭 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을까요? 아무래도 세 계절을 드라마에서 만나보기 힘들었겠죠? <함부로 애틋하게>가 사전제작 작품임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태양의 후예>를 이어 글로벌 시장을 이끌 방송영상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총 59편의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작을 선정하였습니다. 현재 방영 중인 <옥중화>, <마녀보감>, 그리고 <닥터스>가 바로 선정된 작품들입니다. “사극 전문 PD” 이병훈 PD님이 최완규 작가님과 의기투합한 <옥중화>는 방영 2회 만에 20%(닐슨 코리아)를 달성하였고, 따뜻한 감성의 메디컬 드라마 <닥터스>는 방영 2주 만에 시청률 15%(닐슨 코리아)를 달성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죠. 곧 방영을 앞둔 <함부로 애틋하게> 역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지원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드라마인데요, 중국 인터넷 플랫폼 유쿠투더우를 통해 동시 방영될 예정이라고 하니 <함부로 애틋하게>야말로 <태양의 후예>의 성공을 이어갈 수많은 작품 중 하나가 아닐까요? 76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에 방영될 예정이라니 함께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표지 사진, 사진 1. 4. 5. 6. KBS <함부로 애틋하게> 공식 홈페이지

사진 2.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 공식 홈페이지

사진 3. MBC <고맙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영상 출처

영상 1. KBS 한국방송 (MyloveKBS)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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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있는 ost 들어보기 - 대한민국 ‘취향저격’ 드라마 OST

상상발전소/방송영화 2016.07.01 09: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여러분은 드라마를 보실 때 어떤 부분에 가장 주목하시나요? 좋아하는 배우?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전개되는 스토리? 배우들이 입고 나오는 옷? 주인공의 감정에 딱 어울리는 슬픈 음악?



주인공들의 아름다운 키스신, 하지만 여기에 달콤한 사랑 노래 대신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배경 음악으로 깔린다면? 신나는 파티 장면에서 이선희의 인연이 흘러나온다면? 드라마의 재미와 감동은 반, 아니 싹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드라마 속 분위기를 만드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OST!

   

 사진 1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코리아 2016 행사 장면


지난 62, 일본 도쿄에서 우리나라 드라마 OST가 울려 퍼졌습니다. 바로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이 마련한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코리아 2016’ 행사가 도쿄 신주쿠 문화센터에서 열렸답니다. 주일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원장 김현환)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휘성, 화요비, 허니핑거식스, 김민승, 잉키 등 아티스트와 <미생>, <시그널>의 음악 감독이 특별 게스트로 등장했습니다. 우리나라 드라마 OST의 인기, 해외에서도 대단하죠?



  사진 2 벤의 '꿈처럼' 앨범 커버


1. 벤 꿈처럼 ('또 오해영' OST)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달달한 매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또 오해영(tvN)'OST, (Ben)이 부른 '꿈처럼(Just Like a Dream)'입니다. '또 오해영'의 두 번째 OST 앨범으로 발매되었는데, 드라마 속 오해영(서현진 분)의 테마곡이기도 합니다. 

 

 동영상 링크 1 <꿈처럼>

 

처음엔 잔잔하고 여린 목소리로 시작하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깨끗하고 폭발적인 가창력이 빛을 발하는 노래랍니다. 특히 벤은 '오 나의 귀신님', '연애 말고 결혼'(이상 tvN), '오 마이 비너스(KBS2)'OST에 참여해온, 일명 로맨틱 코미디계의 떠오르는 샛별이라고 해요! '또 오해영' 1회 엔딩에 삽입된 직후 시청자로부터 '서현진 씨가 부른 노래가 아니냐'는 오해 아닌 오해를 받을 정도로, 극 중 오해영의 감정을 잘 대변하는 가사와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습니다.


  사진 3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 앨범 커버

 

2. 거미 - You Are My Everything ('태양의 후예' OST)


두 번째 주인공은 혹시 눈치채셨나요? 바로 얼마 전까지 브라운관과 CF 시장을 후끈하게 달궜던 그 드라마,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했던 그 드라마, '태양의 후예(KBS2)'OST입니다. 이 드라마의 여러 OST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곡은 거미가 부른 'You Are My Everything'이네요!

 

 동영상 링크 2 거미 <You Are My Everything>

 

보컬인 거미는 '복면가왕(MBC)', '히든싱어(JTBC)' 등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일명 '역대급 무대'를 선보이면서 실력파 가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는데요. 애절하고 끊어질 듯한 거미의 목소리, '송송커플'의 심정을 대변하는 노랫말과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 이 세 가지가 인기의 비결이랍니다. 특히, 남녀 주인공인 송중기 씨와 송혜교 씨의 첫 키스신이 나왔던 '태양의 후예' 4회의 엔딩에 삽입되면서 많은 드라마 팬들이 OST 앨범 발매를 손꼽아 기다렸다는 사실!


  사진 4 이적의 '걱정 말아요 그대' 앨범 커버

 

3. 이적 걱정 말아요 그대 ('응답하라 1988' OST)

 

다음으로 만나볼 OST는 이적의 '걱정 말아요 그대'입니다. 복고 열풍으로 대한민국을 물들였던 '응답하라 1988(tvN)', 다들 기억하시나요? 드라마가 끝나고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동영상 링크 3 이적 <걱정 말아요 그대>

 

일명 '응팔'의 두 번째 OST로 발매된 이 곡은 2004년 전인권의 정규 4집에 실린 동명의 곡을 어쿠스틱한 기타 선율을 중심으로 편곡한 것입니다. 드라마를 관통하는 복고 감성에 맞게 시간이 흐른 추억 속 노래를 충실하게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았죠. 특히 이적은 이 곡을 편곡하면서 80년대의 따뜻한 감성을 살리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고 해요. 노래를 듣다 보면, 80년대 골방에 앉아 담담하게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청년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으시나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라는 노랫말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큰 위로가 됩니다.


  사진 5 개코의 '사진 찍어 보내 줘' 앨범 커버


4. 개코 사진 찍어 보내 줘 ('딴따라' OST)

 

네 번째 OST는 개코의 '사진 찍어 보내 줘'입니다. 현재 방영 중인 SBS 드라마 '딴따라'OST랍니다. OST 앨범에 등장한 힙합 뮤지션 개코, 그가 말하는 드라마 속 감성은 어떤 것일까요?

 

 

 동영상 링크 4 개코 <사진 찍어 보내 줘>

 

'딴따라''어벤져스 라인업'의 정점을 찍었다고 하는 개코의 OST 참여! 개코 외에도 걸그룹 에이핑크(Apink)의 메인 보컬 정은지, 에일리, 기리보이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합니다. 개코는 미국 투어 중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며 만든 곡이라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개코의 아내가 이 곡의 내레이션 작업에 참여한 점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고 싶은 마음에 사진을 찍어 보내 달라고 하는 노랫말, 여심을 훔치기에 충분하죠?



 사진 6 박용인, 권순일의 'No Way' 앨범 커버

 

5. 박용인권순일 - No Way ('닥터스' OST)

 

다음으로 소개할 OST는 박신혜, 김래원 주연의 SBS 월화미니시리즈 '닥터스'의 첫 번째 OST입니다. 드라마가 시작하자마자 박신혜와 김래원의 꿀 떨어지는 케미로 큰 인기를 얻고 있죠! 바로 박용인, 권순일이 부른 'No Way'입니다. 그런데 박용인, 권순일은 누구? , 바로 어반자카파의 멤버들이랍니다.


 동영상 링크 박용인권순일 <No Way>


 드라마가 시작하기 전에 이 OST 앨범이 먼저 공개되었는데요. '너를 선택한 그날 그날부터 내 안에 네가 살아 숨 쉰다'라는 가사와 박신혜, 김래원의 애잔한 눈빛 연기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에 참여했던 작곡가를 비롯, '구가의 서', '공주의 남자',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등 이름만 들어도 OST 멜로디가 귀에 맴도는 드라마들의 OST에 참여한 음악 감독이 힘을 모아 만든 앨범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어반자카파의 매력적인 음색까지 더해진 'No Way',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겠죠?

 

 사진 7 임정희의 '' 앨범 커버


6. 임정희 달 ('마녀보감' OST)

 

6번째 OST의 주인공은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OST ''입니다. OST에 참여하면 애절한 목소리로 드라마의 스토리에 더욱 몰입하게 해주는 임정희씨가 3번째 OST 주자로 나섰습니다. 저주받은 운명을 사는 마녀 서리와 그런 그녀를 지키는 허준, 그 뒤에 얽힌 음모와 위험까지 담아내며 갈수록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마녀보감'!

 


  동영상 링크 임정희 <>


취업난이다, 스펙 전쟁이다, 몸이 두 개여도 부족한 우리의 20대 청춘들. 500년 전 조선시대를 살아갔던 청춘, 허준과 마녀 서리의 삶도 그리 만만하지만은 않았었나 봅니다. 저주를 이겨내고 그들이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임정희가 부른 ''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가슴에 꽂히는 가사를 음미하면서 한콘진과 함께 하는 드라마인 만큼 <마녀보감> 많이 사랑해주세요~


  사진 8 차지연 '그대를 그대만을' 앨범 커버

  

7. 차지연 그대를 그대만을 ('옥중화' OST)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OST '옥중화'(MBC)의 첫 번째 OST, 차지연이 부른 '그대를 그대만을' 입니다. 뮤지컬 배우로 유명한 차지연은 뮤지컬을 비롯해서 방송, 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죠? 사극 드라마에 어울리는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주는 노래 들어보실까요?

 

   동영상 링크 차지연 <그대를 그대만을>


드라마 '옥중화'는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었죠사극의 명가라고 불리는 MBC, 그리고 '허준'과 '상도'를 만든 사극 히트 제조기 이병훈 감독이 만난 작품이기 때문이죠우려와 달리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몰입도 높은 전개로 시청률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이번에 첫 번째 OST로 발매된 '그대를 그대만을'에는 사극에 어울리는 대금 연주가 삽입되었는데요. KBS 국악 관현악단 부수석 한충은이 참여하여 곡의 완성도를 더 높였다고 합니다능숙한 감정 표현과 애절한 멜로디가 잘 어울리는 이 곡, '옥중화'에서 만나보세요!



▲ 사진 9 <함부로 애틋하게> 포스터

 

76KBS2에서 방영 예정인 수지, 김우빈 주연의 <함부로 애틋하게>OST도 우리 곁을 찾아옵니다. 어린 시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각각 안하무인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다큐 PD가 되어 만난 후 벌어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낼 드라마라고 하는데요.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호강하는 김우빈과 수지, 그리고 바로 어젯밤 우리의 귀를 달달하게 적셔 줄 수지의 <함부로 애틋하게OST 도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드라마 OST 7곡을 소개해드렸습니다. OST를 듣다 보니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의 명장면이 다시 떠오르지 않으신가요? 드라마의 분위기도 살려주고,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드라마를 기억하게 해주는 OST. 이번 주말 드라마 OST와 함께 다시 한 번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건 어떠세요?

 

사진 출처

사진 1 한국콘텐츠진흥원

사진 2,3,4,5,6,7,8 Mnet

표지사진, 사진 9 <함부로 애틋하게> 공식 홈페이지

동영상 링크 1,3 유튜브 CJENMMUSIC official / 동영상 링크 2 유튜브 MUSIC&NEW

동영상 링크 4유튜브1theK / 동영상 링크 5 RIAK official

동영상 링크 6 sojutube L / 동영상 링크 7 Kpop Zone KDrama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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