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로 보는 인니 진출 A부터 Z까지, 콘텐츠 스텝업 9과정

상상발전소/현장취재 2016.11.14 13: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차가운 가을비가 내린 1110, cel 벤처단지에서는 현업인 대상 직무교육과정인 콘텐츠 스텝업 9과정 강의가 열렸습니다. 이번 9과정의 주제는 '사례로 보는 인니 진출 A부터 Z까지'였는데요.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의 E-Commerce Trend에 관해 설명해줄 박상훈 Wide Asia CMO, 인도네시아 콘텐츠 시장 현황과 현지 정착 사례를 설명해줄 김성진 FiveJack CEO가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사진 1. 강의를 하고 있는 박상훈 CMO

 

먼저 첫 번째 세션은 박상훈 Wide Asia CMO의 강의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강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일일이 강연 참가자들을 만나 명함을 나눠주며 인사를 나누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강의 초반 그가 가장 강조한 것은 인도네시아가 한국과 많이 다르다는 것이었는데요. 일례로 인도네시아는 일기예보가 없다고 합니다. , 한국의 옷, 마스크팩 제조 업체가 인도네시아 진출을 꿈꾸는 경우가 많은데, '그냥 되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은 절대 금물이라는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25천만인데, 사실 이들은 허수라고 합니다. 실제로 의미 있는 상수는 1천만~2천만 정도에 불과하다고 하네요. , 인도네시아는 중간층이 없어서 E-Commerce나 콘텐츠 사업이 성공하기 어려운 시장이라는 것이죠. 따라서 전국적으로 퍼지는 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사업 초반 실적이 만족스럽지 못한 때를 버틸 수 있는 인내심이 필요하답니다.

 

사진 2.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사용 현황에 대해 설명하는 박상훈 CMO

 

인도네시아 현지의 한류 콘텐츠 영향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K-DramaK-Pop이 인도네시아에서도 인기가 있기는 하지만, 사회 전반적인 인기라기보다는 일부 층에 국한된 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한국 콘텐츠라면 다 될 거야!'라는 생각이 아니라,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젝(GoJek) 서비스를 소개했는데요. 인도네시아에서 오토바이를 이용한 O2O 서비스(Online to Offline,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아 오프라인으로 해결해주는 서비스)로 큰 성공을 거둔 업체라고 합니다. 인도네시아의 심각한 교통 체증을 극복하는 성공한 사업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박상훈 CMO는 인도네시아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으로 강의를 마쳤습니다.

 


사진 3. 강의를 하고 있는 김성진 CEO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성진 FiveJack CEO의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게임 콘텐츠로 살아남은 경험을 들려주었는데요. 2013년 출시한 서비스가 6개월간 단 10건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참담한 실패를 겪었으나, 이러한 실패를 분석하여 2015년 다시 서비스를 재출시하였고 거래 규모 월평균 39%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규모를 확대하는 것보다 제품 시장 적합화(Product-Market Fit) 검증에 집중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에 성공하고 싶다면 먼저, 인도네시아의 유사 사업 현황을 알아보고, 만약 유사 사업이 있다면 어떻게 경쟁을 이길 것인지, 만약 없다면 아예 시장이 없는 것은 아닌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처럼 충분한 조사 후에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실행은 최대한 작게, 현지 파트너와 함께해야 한다는 팁도 전해주었습니다.

 

사진 4. 인도네시아에서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김성진 CEO

 

인도네시아의 주된 결제 수단은 현금이며 신용카드 이용률은 많이 낮다고 합니다. 편의점에서 결제하는 비중이 54%에 이르지만, 한국에서는 보편화 되어 있는 휴대전화 소액 결제(Pulsa)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수료도 20~30%로 높은 편이라고 하네요. 또한,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품질보다는 낮은 가격을 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는 점도 알려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인력 채용 시 알아야 할 사항도 정리해주었는데요. 산업별 교육수준별로 임금 격차는 매우 크며, 온라인 채용 사이트가 잘 되어 있는 편이라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좋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적정 인력을 적정 급여로 판단할 수 있는 경영자의 안목이라는 점도 잊지 않고 조언해주었습니다.

 

두 세션의 강의가 끝난 후에는 각각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강연 참가자들은 유튜브나 페이스북에서 개인 방송을 운영하는 운영자, 화장품 회사 종사자, 홈쇼핑 사업 종사자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고 있었는데요. 각자 꾸리고 있는 사업이 인도네시아에서 어떻게 확장될 수 있을지 궁금한 점을 묻고 답변을 듣는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아카데미에서는 이처럼 현직 종사자를 위한 콘텐츠 스텝업 과정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벌써 그 아홉 번째 과정이 끝났는데요. 콘텐츠 사업에 몸담고 계시는 분들은 꼭 참석하셔서 경험자의 이야기도 듣고, 궁금한 것도 해결해보시길 바랍니다.


ⓒ 사진 출처
표지. 한국콘텐츠아카데미

사진 1~4.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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