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바일 게임센터가 개소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모바일 게임회사들이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 게임을 만들고 있는데 과연 어떤 게임을 만들고 있는 것일까 궁금하여 취재에 나섰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몇 회사들의 게임을 직접 만나볼 수 있어서 여러분께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만난 회사는 로드컴플릿(LoadComplete)입니다. 이 회사의 젊은 배정현 대표를 직접 만나 회사 이름의 유래를 먼저 물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로드컴플릿이라니, 도로건설이 완성되었다는 뜻인가요?

 

(웃음) 가끔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요, 그게 아니고 게임을 플레이 할 때 잠시 기다리며 "Loading"이라고 메시지가 나오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 과정이 끝나고 이제 즐기기만 하면 된다는 뜻으로 "로드컴플릿"이라고 회사 이름을 지었습니다.

 

 

오호~ 뜻있는 회사명이군요. 대표님도 그렇고 직원들이 모두 젊어 보이시는데 모바일 게임센터에는 어떻게 입주하게 되는 영광을 얻으신 건가요?

 

저희 회사는 2개의 회사가 합쳤습니다. 글로벌게임허브센터의 게임벤처 2.0으로 활동을 하였는데, 그 곳에서 작은 회사끼리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죠. 따로 회사를 차렸으면 퍼블리셔들을 만나보기도 어려웠을 텐데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 있다 보니 정말 많은 퍼블리셔들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러면서 지금 개발 중인 게임을 삼성전자 담당자에게 소개해드렸더니 흔쾌히 제작을 지원해주시겠다 하더군요. 그 후 1년간 개발하고 있어요.

 

 

그 게임은 어떤 게임인가요?

 

스마트폰으로 곰을 키우는 게임입니다.

 

 

고.. 곰이라고요????? 왜 하필 곰을 게임으로….

 

네, 곰입니다. 귀엽잖아요. 곰 캐릭터는 특별히 싫어하는 사람도 없고, 이걸로 게임이 만들어진 것도 없더라고요. 블루오션입니다. 특히 여성분들이 좋아하죠. 여성분들이 게임을 하면 남성분들도 따라서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곰을 어떻게 키우는 건가요?

 

곰신인 베우스와 계약을 맺고 5~10일 동안에 곰 한 마리를 키우게 됩니다.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서 엄청 다양한 직업이 생성됩니다. 한 70개정도의 직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키운 곰은 솔로로 엔딩을 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키운 곰과 결혼시켜 커플로 엔딩을 볼 수 있어요. 커플로 엔딩을 맺으면 새로 키울 아기 곰이 응애~~하고 태어난답니다. 이렇게 결혼으로 태어난 곰의 능력이 더 좋기 때문에 게임유저들은 친구들과 교류를 하게 되죠. 자연스러운 소셜네트워크 활동을 유도하게 됩니다.

 

 

그럼 게임명도 곰과 관련되겠군요.

 

게임명은 "범핑베어, Bumping Bears"라고 정했습니다. 도넛 별에서 살고 있는 곰들입니다. 범핑베어를 즐기는 다른 사람과 아이폰을 부딪히면(범핑) 결혼이 이루어져서 그리 게임명을 지었습니다. 플레이어는 가디언(Guardian)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개념이 재미있군요. 게임을 위해서도 현실의 친구들을 사귀어야겠는걸요.

 

그렇습니다. 게임친구에서 시작해서 현실의 친구까지 자연스럽게 발전하길 원하고 있어요. 더욱 그 기능을 강화하여 페이스북 로그인을 통해 친구들과 교류를 늘여가도록 하였습니다. 곰을 키우기 위해서는 먹이를 사주어야 하는데 내가 사는 것은 비싸지만 친구에게 선물할 때는 가격이 쌉니다. 이래 저래 친구를 사귀도록 권장하고 있어요.

 

 

게임 화면을 보니 도넛 위에서 게임이 진행되네요??

 

네, 나만의 도넛 별을 꾸밀 수 있어요. 이것도 게임의 재미요소지요. 미니게임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곰이 직업을 찾아 떠나면 엽서 한 장을 보내주기도 해요. 이 엽서를 모으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곰이 다른 범핑베어와 놀다가 현실 속의 가디언 정보를 수집하는 기능도 있어서 플레이어가 이래저래 매우 즐거워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루 종일 중독되어 범핑베어를 플레이 하게 되는건 아닌가요?

 

짬짬이 쉬는 시간에 즐기도록 하는 게 목표라서 중독성은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희 게임을 즐겁게 플레이해주시길 바라지 스트레스가 되긴 원하지 않아요.

 

 

개발자 분들 중에 이 분은 대표님과 많이 닮으셨네요???

 

(웃음) 제 여동생이에요. 제가 게임회사를 가장 처음 시작하면서 함께 해준 것이 여동생이랍니다. 음악과 디자인을 담당해주고 있어요.

 

 

그렇군요. 가족이 함께 해준다니 든든하시겠습니다. 스마트폰 소셜게임을 만들기 위해 팀을 구성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금 모바일 게임회사를 만들고 싶은 후배 게임개발자를 위해 알려주세요.

 

이게 딱 정석이다라는 구성은 없지만 최소한 게임기획자, 플래쉬 디자이너, 웹 프로그래머, 클라이언트 개발자, 아티스트, 서버운영자 등 5명은 있어야 되리라 생각해요. 저희 회사의 경우는 17명이 1년 동안 "범핑베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범핑베어는 그럼 언제 출시되나요?

 

이제 거의 다 개발되어, 8월말에 캐나다에서 베타격으로 시작하여, 10월에 미국, 12월에 한국에서 서비스 예정입니다. 아이폰,아이패드를 위한 iOS용과 안드로이드 버전이 둘 다 준비 중이니 기대해주세요. 세계를 제패할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이상으로 로드컴플릿의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저도 나중에 범핑베어의 성공 소식을 기다리며 꼭 게임플레이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한 모바일 게임센터에서 준비되고 있는 게임의 내공이 만만치 않음에 흐뭇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계를 겨냥한 게임들이 이 곳을 통해 쏟아져 나오니 여러분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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