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주인공이 된다, IP 게임

상상발전소/게임 2015.06.22 10: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거나 혹은 아기자기한 세상이 배경이거나, 또는 화려한 전투신이 난무하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주인공이 되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게임 업계에서는 요즘 이러한 유저들의 생각을 반영한 IP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IP 게임이란 Intellectual Property Game, 즉 지적 재산권을 활용한 게임을 뜻하는데요. 이런 게임은 최근에 등장한 것은 아닙니다. 2002년에 3탄으로 끝을 맺은 CD 게임 <하얀마음 백구>시리즈는 만화 <하얀마음 백구>가 원작인 IP 게임의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 게임 업계에서는 <하얀마음 백구>가 <스타크래프트> 다음으로 많이 팔린 게임이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탱구와 울라숑>이라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조이맥스의 게임 <탱구와 울라숑>도 2탄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직접 플레이 해볼 수 있고 그 캐릭터가 컴퓨터 안에서 살아 움직인다는 점이 유저들의 마음을 끌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얀마음 백구>와 <탱구와 울라숑>이 기존의 만화를 기반으로 하여 2000년대를 대표하는 IP 게임이었다면, 요즘의 캐릭터와 웹툰, 영화를 기반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IP게임에는 무엇이 있을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진 1. 한빛소프트의 <하얀마음 백구> 플레이 스크린샷



▲사진 2. <라인 레인저스>의 플레이 스크린샷


스크린샷만 봐도 귀여움이 느껴지지 않나요? 이 게임은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메신저 <LINE>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모두 다 알법한 귀여운 라인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게임 <라인 레인저스>입니다. 라인 캐릭터들 중에 ‘샐리’라는 캐릭터가 외계군단에 잡혀가면서부터 스토리는 시작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캐릭터들을 가지고 전략적으로 팀을 구성해 악당의 요새를 무너뜨리는 경쾌한 디펜스 게임입니다. 기존의 라인 캐릭터들뿐만 아니라 좀 더 업그레이드 된 강한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메신저 <LINE>과 연동되기 때문에 <LINE>에 등록된 친구들과 함께 싸울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캐릭터 활용은 강력한 홍보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LINE> 캐릭터 선호 유저층과 게임 주 이용 연령대가 겹친다면 엄청난 마케팅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모티콘으로만 만날 수 있던 이런 캐릭터들이 색다른 모습으로 게임 속에 등장하기 때문에 친근한 이미지와 더불어 즐거움으로 유저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 3. yd online의 게임 <갓 오브 하이스쿨>의 플레이 스크린샷


<LINE> 이모티콘 캐릭터는 그만의 귀여움과 아기자기함으로 유저들에게 어필했다면, 여기 <갓 오브 하이스쿨>은 원작의 재미를 살림으로써 짜릿함을 선사합니다. 박용제 작가의 <갓 오브 하이스쿨>은 2011년부터 연재되고 있는 네이버의 대표 웹툰으로, 화려한 전투와 액션, 개성 있는 캐릭터들로 네이버 금요 웹툰의 1,2위를 다툴 만큼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인기에 발맞춰 yd online에서는 원작에 충실한 <갓 오브 하이스쿨>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도중 원작에서 나온 장면들을 즐길 수 있고, 주인공 캐릭터들의 개성을 살린 이펙트와 스킬들은 웹툰 <갓 오브 하이스쿨>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 1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앱스토어의 게임 순위권에 등극한 것을 보면 IP게임의 파워가 얼마나 강력한지 실감하게 됩니다.


<갓 오브 하이스쿨>의 인기 비결은 바로 원작 웹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웹툰의 높은 퀄리티와 주인공이 쓰는 다양하고 화려한 기술들은 게임으로 나오기에 손색이 없었기에 유저들도 열광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강력한 주인공들을 자신의 손으로 키워내고 팀을 짠다는 것은 웹툰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때문에 원작을 좋아하는 팬들은 꼭 한 번 즐겨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사진 4. 넷마블의 <퓨쳐파이트> 게임 플레이 스크린샷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열기를 식히고 싶지 않은 어벤져스의 팬들이나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의 팬들은 지금 바로 <퓨쳐파이트>를 즐겨보기 바랍니다. 넷마블의 <퓨쳐파이트>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개봉과 동시에 시기적절하게 게임을 출시하여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스토리에 따라 유저가 원하는 마블의 히어로들로 팀을 짜 악당을 물리치는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입니다. 스토리 진행뿐만 아니라 다른 유저들과 대결해보는 모드도 있어 지루하지 않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는 마블의 대표 캐릭터들로 이루어진 총 37개의 캐릭터가 있는데, 원하는 영웅 캐릭터를 모아 팀을 구성하는 것은 원작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영웅 캐릭터를 모으며 그 영화의 한 장면을 회상하는 것도 <퓨쳐파이트>의 한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꼭 싸우는 장면이 있는 웹툰이나 액션 영화만이 IP게임의 소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얀마음 백구>나 <라인 레인저스>처럼 캐릭터의 개성만으로도 좋은 게임의 소재가 될 수 있으며 인기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세상에 즐거운 콘텐츠가 넘쳐나는 만큼, IP게임의 소재도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직접 사랑하는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되는 것만큼 재밌는 일이 또 있을까요? 자신이 사랑해 마지않는 캐릭터가 있다면 꼭 관련된 IP게임을 찾아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사진 출처

표지 사진. 넷마블 <퓨쳐파이트> 게임 스크린샷

사진 1. 한빛소프트 <하얀마음 백구> 게임 스크린샷

사진 2. LINE corperation <라인 레인저스> 게임 스크린샷

사진 3. yd online <갓 오브 하이스쿨> 게임 스크린샷

사진 4. 넷마블 <퓨쳐파이트> 게임 스크린샷






신고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