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다양한 변신! 게임 OSMU

상상발전소/게임 2015.05.20 11: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OSMU(One Source Multi Use)이라는 단어는 이제 더는 낯선 단어가 아닙니다.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분야의 콘텐츠로 재창조한다는 뜻인 OSMU는 현재 콘텐츠 산업의 핵심 전략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해리포터죠. J.K.롤링 작가가 쓴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는 영화와 게임으로 각각 제작되어 장장 10년 넘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게임 분야의 OSMU 사례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번 기사에선 한국 게임의 OSMU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진 1 포켓몬스터

 

게임 OSMU의 유명한 사례 중 하나는 바로 포켓몬스터입니다. 애니메이션이 원작이라고 아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포켓몬스터는 게임프리크의 사장 타지리 사토시가 만든 1996년 처음 발매한 포켓몬스터 게임으로부터 시작합니다. 포켓몬스터의 인기 비결은 다양한 귀여운 포켓몬에 있습니다. 현재 발매된 시리즈까지 합치면 약 700여 마리의 포켓몬이 존재하죠. 각각의 포켓몬은 그 성격과 능력치가 달라 게임을 하며 여러 포켓몬을 만나는 재미와, 육성 시스템에 RPG 요소를 추가하여 스토리를 진행하는 그 재미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켓몬스터는 포켓몬 세계라는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관을 중심으로 게임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만화 포켓몬스터 스페셜 등으로 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큰 히트를 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과 만화뿐만이 아니라 캐릭터 상품으로도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잠실 롯데백화점에서 5월 5일까지 포켓몬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었죠. 10년이 다 되도록 포켓몬의 인기는 여전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게임이 OSMU를 통해 다양한 분야로 변신하고 있을까요?



                   ▲사진 2 메이플 스토리                                          ▲사진 3 코믹 메이플 스토리


메이플 스토리는 넥슨의 터줏대감 게임으로, 게임을 만든 12년 전부터 수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횡 스크롤 RPG인 이 게임은 2등신 캐릭터와 단순한 컨트롤, 그리고 무엇보다 탄탄한 세계관이 장점인 게임입니다. 메이플월드의 우주 탄생 설화부터, 악에 맞서 싸우는 여제, 선한 편의 초월자들, 검은마법사가 수장인 악의 무리의 메이플월드에 대한 위협, 기사단과 레지스탕스의 갈등 등 실제 역사라고 봐도 될 정도로 구체적인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이플 스토리는 OSMU 콘텐츠로 학용품이나 애니메이션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게임의 거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발행한 코믹 메이플 스토리가 메이플스토리의 제일 대표적인 OSMU의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믹 메이플 스토리는 메이플월드를 구하기 위한 주인공 도도와 친구들의 모험을 다루고 있으며 2004년 1권 발행을 시작으로 2015년 현재 77권이 발행되었고, 천만 부 이상이 판매되며 지금까지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영상1 메이플스토리 展: The may.full


만화책 이외에도 넥슨은 최근 12주년을 기념하여 5월 2일, 3일 세빛섬에서 '메이플스토리 展: The may.full'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메이플을 구한 영웅들의 이야기 메이플 히어로즈, 12년의 기록을 담은 메이플 기네스, 최근에 진행된 스토리었던 블랙헤븐, 프렌즈스토리, 팬아트 콘테스트 당선작 초청 환상 갤러리, 메이플 스토리 2 등을 전시, 메이플 마켓까지 많은 유저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12년의 역사를 담은 전시회라니, 거대한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는 메이플 스토리만이 할 수 있는 전시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 사진 4 쿠키런 / 사진 5 쿠키런 캐릭터 인형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은 모바일 횡 스크롤 게임으로 점프와 슬라이드 단 두 개의 버튼으로 조작하는 단순한 게임입니다. 흐름이 빠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쿠키런이 계속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이벤트도 있지만, 쿠키 캐릭터가 가장 큰 비결이죠. 마녀의 오븐에서 탈출하는 쿠키를 소재로 용감한 쿠키, 명랑한 쿠키양, 좀비맛 쿠키, 구미호맛 쿠키 등 다양한 쿠키와 공주의 장신구, 초코방울, 잭슨 2호 등 다양한 펫이 있고, 각 쿠키와 펫마다 특징과 스토리가 있어서 유저들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합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런 쿠키의 인기에 힘입어 쿠키런 만화책을 선보이는가 하면, 쿠키런 상품들을 판매하는 쿠키런몰을 개설하였습니다.


쿠키런몰에서는 현재 인형과 쿠션, 문구류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최근 스파브랜드 페르쉐와 콜라보레이션을해 악마맛쿠키의 슬립온과 가방 2종을 기획,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쿠키런 인형과 쿠션의 경우는 판매 개시 후면 가까운 시일 내에 품절이 되는 등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14년 하반기에 캐릭터 사업에 60억을 투자하기로 했던 만큼 데브시스터즈에서도 캐릭터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듯 한데요, 데브시스터즈는 글로벌 시장의 안정적 진출과 함께 캐릭터 사업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게임 시장은 게임의 부분 유료화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실정이며, OSMU에 대해서는 아직은 많은 회사가 주목하지 않고 있습니다. OSMU를 한다고 해도 어린이를 타켓으로 한 게임들의 학용품, 만화책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 마저도 큰 회사 두 군데 정도만 시행하고 있습니다. 멀게 느껴지는 미래이지만, 일본이나 미국의 게임 OSMU 사례를 바라보면 우리나라의 게임도 계속 아이템으로 얻는 수익에 의존하기보다는, OSMU를 통한 콘텐츠의 생산이 게임 산업에 또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어린이 타겟을 넘어서, 포켓몬스터처럼 전 연령대의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게임 콘텐츠의 등장을 기대합니다.


◎ 사진, 영상 출처

사진 1 Pokemon company

사진 2 넥슨 메이플 스토리

영상1 유투브 메이플스토리 공식계정

사진 3 서울문화사

사진 4 데브시스터즈

사진 5 쿠키런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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